정신없이 짐정리를 하다보니 주말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지나가버리고 드디어 월요일..
전학 온 학교로 첫 등교 하는 날... 뭔가 알 수 없는 긴장감.. 그리고 설레임..
그리고 혹시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며 잠을 설치다보니 새벽 3시가 넘어서 잠에 들었고, 결국 첫 날부터 늦잠을 자버렸다.
계속해서 날 부르는 이모의 목소리에 난 떠지지 않는 눈을 겨우 뜨고 시계를 봤다. 7시가 넘었다!
"현태야!! 7시 넘었어~"
"네!! 이모~ 아이구 내 정신아;;"
난 서둘러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초스피드로 후다닥 준비를 마치고 식탁에 앉았다. 이미 밥을 먹고 있는 이모네
식구들..
부끄럽다. 첫날부터 늦잠 자는 모습이라니..
"죄송해요;; 어제 늦게 잤더니.."
"그래~ 어서 밥부터 먹어라 얼른 준비해서 나가야지"
"네~!!"
"늦잠이나 자구...ㅋㅋ"
"미안해요 누나..;;"
"미안하긴~ㅋㅋ 그리고 그만 반말 쓰시지~ 완전 어색하다;;;"
"아..알았어~ 근데 잘 안되네~"
"그래~ 그래 서서히 고쳐~ 근데 그 서울말인지 사투리인지 모를 이상한 억양은 고치면 안돼?? 너무 웃겨~
푸하하!!!"
"혜린아~ 현태 좀 그만 놀려!"
"왜~ 엄마 잼있잖아..ㅎㅎ 엄만 안 웃겨??"
"어허~ 혜린아!! 자꾸 동생 놀리면 되니"
"알았다구요~ 으구!! 벌써부터 엄마 아빠 현태 편이야?? 오빠 사라졌다고 이제 내가 사랑 독차지 하는 줄
알았더니~ 현태 오니까 또 내가 찬 밥이야~!! 쳇~~"
"누나;; 찬 밥은 무슨...;;;"
"됐다~ 내 편 들 필요없어~ 난 언제나 미운 오리니까 그치 엄마??"
"그만 하고 어서 밥이나 드세요 공주님~!!"
"이럴때만 공주래..;; 알았다구용.."
정신없는 이모네 가족들과의 대화.. 아직도 잘 적응이 되지 않았다. 물론 내 정신을 빼놓을 정도로 쉴 새 없이
말하는건 이모와 이모부가 아닌 혜린누나였다.
그렇게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아침을 다 먹고 난 내 방으로 들어와 가방을 다시 한 번
살펴봤다.
"흠.. 빠트린거 없네~!! 왜 이렇게 긴장되지;; 촌놈 티내는 것도 아니고.."
"현태야~!! 준비 다 됐으면 나가야지"
"네!!!"
혜린누나는 이미 이모부와 나가고 없었고, 난 이모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혜린누나 학교는 이모부 직장이랑
가까워서, 내가 다닐 학교는 이모 직장이랑 가까워서 아마 따로 따로 태워주는 듯 했다.
차에 올라타자 이모는 친절히 나에게 안전벨트를 채워줬다. 이제 어린애는 아닌데..
사촌형이 없는 빈 자리에 내가 들어가서 그런지 이모네 식구들은 필요 이상으로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다.
물론 혜린누나는 빼고.. 딱히 나에게 불친절한 건 아니지만 혜린누나는 아직까지 종잡을 수 없는 성격으로
느껴졌다. 최소한 내 눈에는..
깔끔한 회색 치마정장을 입은 이모의 모습은 집에서 보던 부드러운 엄마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이지적이고
똑똑해 보이는 영락없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이였다.
내가 같은 회사라면 고백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 그게 밖에서의 이모의 모습이였다.
"현태 많이 긴장돼?"
"네?? 아.. 그냥 뭐..조금요"
"너무 긴장하지마~ 서울이라고 대구랑 다를 거 있나~ 다 똑같아"
"그렇겠죠..??"
"그럼~ 그러니까 편하게 그냥 다니면 돼~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고"
"네에.."
"집에 오는 버스편은 알고 있지? 모르면 이모가 태우러 가고"
"아니에요.. 이모 바쁘신데 그럴꺼 없어요"
"그래.. 아! 맞다 현태 학원도 다녀야 되지 않니?? 이제 공부도 신경써야지.. 내 년이면 고등학교 들어가는데"
"네.. 아직 근데 학원은 생각을 안해봐서.."
"천천히 생각해봐.. 아님 혜린이한테 과외받는건 어떠니?"
"혜린누나요??"
"그래~ 아무래도 다른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한테 배우기가 더 편하지 않겠어??"
"저야 뭐.. 괜찮은데.. 혜린누나 공부에 방해되지 않을까요;;"
"괜찮아~ 방해는 무슨.. 내가 그럼 혜린이한테 말해볼께"
"네..이모"
"어~ 벌써 다왔네"
"네.. 이모 저녁때 봐요"
"그래~ 수업 잘 듣구~"
"네"
정문에서 내려 난 곧장 교무실로 향했다. 교무실에 들어가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자 반갑게 맞아주신다.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여자 영어선생님이 내 담임선생님이였다. 선생님은 친절하게 이것저것 말해주며 나를 교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자자~ 조용!! 오늘 대구에서 전학 온 학생이 있으니까.. 모두 잘 대해주고 모르는 거 많이 가르쳐주세요"
"네~~"
건성건성 대답하는 아이들.. 모두들 자기들끼리 얘기한다고 정신이 없는 듯 했다.
"현태야 인사해야지"
"네..대구에서 전학 온 강현태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소개가 끝나자 울려퍼지는 가식적인 박수.. 물론 내가 오해하는 걸지도.. 하지만 내 눈에는 가식적으로 보였다.
내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와서 그런거인지 모르겠지만..
"현태야 저기 빈 자리 보이지 저기 가서 앉으렴"
"네.."
"지수야"
"네~"
"현태 좀 많이 도와주고 그러렴"
"네~ 선생님"
지수라는 여자애 옆에 난 가방을 풀고 앉았다. 나름 귀엽게 생긴 외모..
"안녕~ 난 신지수~ 현태라구?"
"어?어어.."
"대구에 살았다면서 사투리 별로 안쓰네~"
"그런가.. 그새 적응이 좀 됐나봐"
"그래~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고~ 아~~ 피곤하다 난 한숨자야지"
"어어.."
자리에 누워서 자버리는 지수.. 난 그냥 뻘쭘하게 앉아 할 일도 없어 그냥 교과서를 뒤적였다. 불행인지
다행인건지 나를 딱히 건드리는 아이들은 없었다. 왕따를 시킬만큼 껄렁해 보이는 애들도 최소한 우리 반엔
없었고..
딱히 수업진행방식이나 진도도 크게 다르지 않아 첫 날부터 난 그냥 무난히 수업에 적응할 수 있었다. 옆에
앉은 지수는 거의 하루 종일 잠만 자고..
`무슨 잠만 하루종일 자는구만;; 밤에 대체 뭘 한거냐;;`
잠만 자는 한심한 짝꿍 옆에 있다보니 내가 열심히 공부를 하는듯한 황당한 첫 날이 지나가고.. 난 무사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역시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항상 집에 오면 엄마 아빠가 집에 있던게 적응이 되서 그런지 문을 열자 아무도 없는 이모의 집은 뭔가
어색했다.
"아우~!! 피곤하다.. 잠이나 잘까"
꽤나 긴장을 해서 그런지 집에 오자마자 피곤함이 밀려왔고 난 교복도 벗지 않고 침대에 누워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한참을 맛있게 자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천둥소리!! 난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현태야!!!!!"
"네~ 네네!!!"
정신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혜린누나가 배를 붙잡고 죽겠다고 웃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 뭐야!! 누나~~ 잘 자는데..."
"ㅋㅋ 아~~~ 너 반응 완전 웃긴거 알어?? 그리고 군대냐?? 네네는 무슨~ㅋㅋㅋㅋ 너 완전 웃겨~"
"그게 웃겨???;;;; 참..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야"
"그러냐?ㅋㅋ 너가 뭐 몰라도 되는 사람이니 걱정마라"
"알았어;; 근데 왜?? 저녁 먹을 시간이야?"
"어~ 아빠 엄마는 늦게 들어온다니까 우리끼리 먹어야돼"
"그렇구나.. 알았어~"
"아~ 그리구 너 오늘부터 나한테 공부 배워라"
"공부?? 이모가 벌써 얘기한거야"
"어~ 나보고 너 공부 좀 가르치라던데~ 흠.. 엄마한테 과외비를 좀 받아내야겠어"
"과외비?? 사촌동생 받아내면서 과외비는...;; 넘 하는거 아냐?"
"너무하긴~~!! 나같은 고급인력이 공부시켜주는데~!! 아님 니가 과외비 낼래??"
"내가 무슨 돈이 있다구;;;;"
"그럼 그냥 조용히 있으시지~"
"네에...;;;"
말로는 당할 사람이 아니다. 뭐 내가 말을 잘 하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누나와 대충 저녁을 챙겨 먹은 뒤 난 곧장 누나 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자~ 오늘은 영어를 공부해 볼까? 어차피 영수 두개만 배우면 되겠지?"
"뭐..그렇지.."
"여기 앉아~"
"어어.."
내가 자리에 앉자마자 누난 책장에서 책 한 권과 프린트된 종이 한 부를 꺼내 내 앞에 건넸다.
"자~ 이걸로 공부하면 돼.. 하나는 내가 보던 문법서구 하나는 내가 정리해 놓으니까 도움이 많이 될꺼야"
"어~ 고마워"
"흠.. 문제집 위주로 할래? 아님 이 문법서로 할까?"
"글쎄.. 난 문제집 풀면서 하는게 도움될꺼 같은데"
"알았어~ 그럼 누나가 내일 오는 길에 문제집 하나 사 올테니까 오늘은 일단 이걸로 공부하자"
"어어~"
그리고 시작된 영어공부.. 누나는 내가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건지 신경도 안 쓰는지 혼자 열심히 설명을 했다.
물론 내가 그 중에 알아들은건 3분의 1정도..? 어쩔 수 없었다. 가뜩이나 기초가 없는 내게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그렇게 쉴새없이 말하는데 내가 제대로 알아듣는게 이상했다.
한 시간 가량 난 그냥 멍하니 누나가 말하는 걸 듣다 책을 보다 고개만 끄덕거렸다. 한 시간이 조금 넘자
그제서야 끝나는 누나의 설명.. 참 대단하다.. 쉴새없이 그리 말하나..
"어때? 설명 어렵지 않지??"
당연히 설명이 아주 쉽게 잘하줬다는 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노는 누나.. 차마 아니라고 대답하기 힘들었다.
"어? 어어.. 근데 내가 아직 기초가 부족해서 조금 어렵긴 해.."
"그래?? 흐음.. 최대한 쉽게 한건데.. 아님 내가 너무 말을 빨리해?"
"어..그런 것도 좀 있구.."
"그렇구나... 알았어~ 그럼 내일부터는 좀 쉽게 해야겠다"
"어 그래 주면 고맙구.."
"어 전화왔다 잠깐만~ 혼자 좀 보구있어.."
"알았어"
전화를 들고 방에서 나가는 누나.. 누나가 나가고 책을 다시보자 한숨이 절로 푹 나왔다.
"휴.. 내가 이렇게 기초가 없었던가.. 죽겠네;;"
벌써부터 걱정이 잔뜩 밀려왔다. 이렇게 몰라서야..
누나는 통화가 꽤나 길어지는지 한참을 들어오지 않았고, 난 책을 보다 머리가 깨질 거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누나의 방을 두리번 두리번 살폈다.
역시나 여고생이 쓰는 방 답게 깔끔하게 정돈된 방.. 그리고 책장 위에 올라가 있는 여러 개의 인형들.. 귀여운
침대 시트며 이불이 여자가 쓰는 방이란걸 잘 말해주고 있었다.
"방 정리 잘해놨네.. 여자들 방은 다 그런건가.."
"야~ 뭘 그렇게 두리번 거려"
"아! 깜짝이야;; 좀 노크!!"
"노크?? 웃기시네~ 여기 내 방이거든"
"아;; 그랬나.. 하하;;"
"뭘 그렇게 봤냐고~~~"
"그냥.. 좀 봤어;;"
"왜~ 여자방 처음 보냐?"
"처음 보지;; 난 외동이잖수"
"그런가~ 여자친구방도 안 가봤냐??"
"여자친구? 그런거 사겨본 적 없거든~"
"쯧쯧 그 나이에..."
"누나는 그럼 사겨봤어!!"
"아니~ 난 아직 사귈 마음이 없어~ 나중에 대학생 되면"
"뭐야!! 누나도 없단 거네~ 그러면서 뭐라기는"
"됐다~ 난 안 사귀는거고 넌 못 사귀는 거고!! 오케이?"
"헐...;; 내가 졌다..."
"그럼 이기길 바랬냐..ㅎㅎ 누나는 약속 있어서 나갔다 올테니 니 방 가서 열심히 공부해"
"알았어~ 이모부랑 이모는 늦게 오셔?"
"어~ 엄마는 야근~ 아빠는 회식 있으시대~ 나 나간다~ 심심하면 티비보든가"
"어어..."
혜린누나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가버렸고, 난 또다시 혼자 집보는 신세가 되버렸다.
"에휴.. 심심해 뭐하지.."
내 방으로 들어와 컴퓨터를 켜고 여기저기 인터넷을 돌아다녔으나 별로 흥미가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평소에
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잼있는 뉴스도 없고.. 에휴.."
그 순간 머리 속에 드는 생각! 역시 어쩔 수 없는 난 남자인 것인가.. 난 재빨리 p2p사이트에 접속해서 항상
즐겨찾는 검색어들을 치기 시작했다. 수없이 검색되는 동영상들..
"흠.. 이건 본거고.. 이것도 본거고.. 뭔가 새로운 거 없나? 아..!! 이거 좋네..ㅎㅎ"
동영상들이 다 다운될때까지 난 느긋하게 컴퓨터 책상에 다리를 걸치고 앉아 기다렸다.
"혼자 있으니 이런건 좋네.. 우리 집에 있을때는 야밤 중에 일어나서 보는거 아니면 상상을 못 할 일인데..
이모부랑 이모 늦게 온다 그랬으니까 괜찮겠지~ 누나도 늦게 온다 그랬구.."
드디어 두 개의 파일의 다운로드가 끝이 나고 난 첫번째 받은 파일을 클릭해 영상을 띄웠다.
"오오.. 역시 요즘 얘 나오는게 제대로라니까~ㅎㅎ 아우~!! 저 빨통 봐~ 디지겠다"
난 영상을 보며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자지를 주물럭 거렸다.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는 자지..
난 아예 바지와 팬티를 벗어 발목에 걸쳐놓고 대놓고 딸딸이를 치기 시작했다.
영상 속의 섹스씬이 절정에 달할수록 더욱 더 빨라지는 내 손놀림!
"아우!! 씨발~ 허윽~ 쥑인다!!! 최고야~"
영상 속의 남녀는 어느새 절정에 달해 남자는 여자의 보지에 정액을 뿜어냈고, 그와 동시에 나의 자지에서도
정액이 나오려는 순간 뒤에서 날 부르는 목소리...!
"현태야! 너...너 뭐해?"
"누..누나??"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뻥진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혜린누나..
`아우!!썅..일났다...;;;`
순식간에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상황.. 그제서야 난 누나가 나간다고 내 방문을 열었다가 그냥 나갔던게 기억이
났다. 하지만 이미 뒤늦은 일..
내 머리는 망치를 맞은 듯 멍했지만 난 본능적으로 마우스커서를 가져가 동영상을 끄고 서둘러 바지와 팬티를
끌어올려 입었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무릎을 꿇고 손이 발이 되게 싹싹 빌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 정도로 빌어야 될 상황은 아니지만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누..누나 잘못했어!! 이모랑 이모부한테 말하지마 응?? 제발...;;;"
갑작스레 내가 싹싹 빌자 당황한 표정에서 황당한 표정으로 바뀌는 누나..
"야~ 그럴 것까진 없어;; 일어나~"
"아냐~ 잘못했어~!! 내가 미쳤나봐;;"
그리고 고개를 들어 누나를 보는 순간 누나의 표정은 아주 묘한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뭐야;; 무슨 생각 하는거지..;; 불안하게...`
항상 나에게 장난을 칠때면 짓는 바로 그 표정이였다.
"흠.. 잘못했다 그랬지?"
"어? 어어.."
"알았어~ 엄마 아빠한테는 얘기 안 할께"
"정말??!! 고마워~~~ 누나!! 누나 역시 완전 쿨해~~"
"흠.. 그 대신.."
"어???"
호기심 가득한 장난스런 표정.. 불안하다.. 무슨 말을 하려고..
"너 무슨 짓 하고 있었어?"
"어??"
"사실대로 말해~ 안 그럼 얘기할꺼야!!"
"누..누나;;;"
"싫음 말고~ 나 나간다~"
"아..알았어!!"
사실대로 말하라니.. 완전 뻔뻔하다.. 몰라서 묻는건가..
"그..그게.."
"아~ 답답해..얼른!"
"자...자위행위.."
"자위행위???"
깜짝 놀란 듯 동그랗게 눈을 뜨고 바라보는 혜린누나
`뭐야;; 정말 몰랐던거야?`
원래 공부만 하는 누나인 줄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정말 모르고 묻는 것일 줄이야.. 하지만 분명 누나의 깜짝
놀란 표정은 몰랐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그러니까 혼자서 하는거??"
"어?어어..그만 좀 물으시지.."
"그렇구나.. 원래 그렇게 손으로 막 문지르는거야???"
신기하다는 듯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 누나.. 참 난감하다..
"대답해야돼??;;;"
"싫어?"
"아..아니.. 원래 그렇게 하는거야.."
"그렇구나!! 그렇게 하면 안 아퍼? 그냥 좋아??"
"안 아프게 살살 해야지.. 좋아.."
"그렇군.. 신기하네.. 야! 그거 한 번만 더 보자!"
"뭐??!! 지금 무슨 소리야!!!"
"보자!! 완전 신기하게 생겼던데~ 여자꺼랑 틀려!"
"당연히 틀리지;;;"
"보여주기 싫어?? 그럼 엄마 아빠한테 말하구..!!"
정말 갈수록 골때리는 상황.. 하지만 나에게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 처음부터 이상한 놈으로 낙인 찍힐 순
없으니..
차마 내키지는 않았지만 난 어쩔 수 없이 바지와 팬티를 손으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드러난 축 처진 내 자지..
부끄러워 죽을 것만 같았다. 처음으로 여자에게 보여주는 내 자지..
"어라?? 아까는 안 이랬잖아?? 얘 왜 이래??"
"지금은 흥분이 가라앉아서 그렇지;; 성교육시간에 잔거야?;;"
"어~ 잘 아네..ㅎㅎ 그런거 내 취향 아니거든.. 흠 그러니까 지금은 이렇고 흥분되면 아까처럼 바짝 서는거라고?"
"어어..;;"
"만져봐도 돼??"
"누나!!!"
"만져볼래!!!! 빨랑~~~"
"아;; 돌겠다"
"만진다!"
"누나~~~!"
하지만 이미 손을 뻗어 덥썩 내 자지를 잡아버리는 누나의 손..
누나의 손이 내 자지를 잡는 순간 묘하게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 그리고 서서히 커지는 내 자지..
"어어~ 이거 커진다! 완전 신기해"
신기하단다.. 난 부끄러워 죽겠는데...
"와~!!! 아까만해졌다~ 이렇게 문지르면 흥분돼??"
"허억~ 누나~!!"
내 자지를 앞뒤로 손으로 문질러대는 누나.. 아직 아까 동영상의 흥분이 다 가라앉지도 않았는데 누나의 손이 내
자지를 잡고 만져대기 시작하자 난 흥분으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누..누나~ 그마안~~ 허으윽!!"
"왜 그래?? 좋아?? 좋으면 좋은거지~~"
"누나!!!"
"어멋!!!"
이미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린 내 자지는 정액을 강하게 분출해 누나의 티셔츠에 날아가 몇 방울을 묻히고는
나머지 정액이 바닥으로 투두둑 털어졌다.
"허어...허어억..."
"야.. 이..이게 뭐야?"
"몰라!! 아우~ 부끄러!!!!"
난 서둘러 욕실로 뛰어들어갔다. 정말 부끄러워 죽을 것만 같았다.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난 샤워기를 틀어 찬 물로 잔뜩 달아오른 몸의 열을 식히고나서야 밖으로 나왔다. 욕실 문을 열고나가자 뻘쭘한
표정으로 서 있는 누나..
"내..내가 너무 심했나...;; 미안해~~ 그냥 궁금해서;;"
"휴..됐다...;;;"
"근데 좀 나와줄래? 나 욕실 들어가야 되서..;; 이거 좀.."
"어??어어.."
누나가 욕실로 들어가자마자 난 내 방으로 와서 남아있는 정액을 휴지로 닦아냈다.
"돌겠다;; 이게 무슨 황당한 상황이야.. 에휴.. 그래도 누나가 설마 말하지는 않겠지;; 이렇게까지 했는데..."
그 때 들려오는 벨소리.. 난 서둘러 휴지를 휴지통에 버린 뒤 현관으로 나갔다.
"어~ 현태구나~ 혜린인??"
"누난 욕실에요~"
"그래~ 저녁은 잘 챙겨먹었니?"
"네~ 누나가 잘 챙겨줬어요.. 피곤하시겠다~ 얼른 들어가서 쉬세요 이모~"
"그래~ 혜린이랑 공부는 잘했어?"
"네~ 잘 가르쳐줬어요 누나가.."
"그래~ 그럼 이모 들어가서 쉴께"
"네~"
이모가 안 방으로 들어가자 난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치 뭔가 들킬뻔 한 것처럼...
`다신 내가 집에서 혼자 딸치나 봐라;; 아휴.. 일 날뻔 했네`
ps. 일이 좀 한가해지면 좋으련만.. 참 정신없네요..ㅎㅎ 그래도 시간 나는데로 틈틈히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가시기 전에 추천, 댓글로 많은 힘을 주세요~ㅋ
전학 온 학교로 첫 등교 하는 날... 뭔가 알 수 없는 긴장감.. 그리고 설레임..
그리고 혹시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며 잠을 설치다보니 새벽 3시가 넘어서 잠에 들었고, 결국 첫 날부터 늦잠을 자버렸다.
계속해서 날 부르는 이모의 목소리에 난 떠지지 않는 눈을 겨우 뜨고 시계를 봤다. 7시가 넘었다!
"현태야!! 7시 넘었어~"
"네!! 이모~ 아이구 내 정신아;;"
난 서둘러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초스피드로 후다닥 준비를 마치고 식탁에 앉았다. 이미 밥을 먹고 있는 이모네
식구들..
부끄럽다. 첫날부터 늦잠 자는 모습이라니..
"죄송해요;; 어제 늦게 잤더니.."
"그래~ 어서 밥부터 먹어라 얼른 준비해서 나가야지"
"네~!!"
"늦잠이나 자구...ㅋㅋ"
"미안해요 누나..;;"
"미안하긴~ㅋㅋ 그리고 그만 반말 쓰시지~ 완전 어색하다;;;"
"아..알았어~ 근데 잘 안되네~"
"그래~ 그래 서서히 고쳐~ 근데 그 서울말인지 사투리인지 모를 이상한 억양은 고치면 안돼?? 너무 웃겨~
푸하하!!!"
"혜린아~ 현태 좀 그만 놀려!"
"왜~ 엄마 잼있잖아..ㅎㅎ 엄만 안 웃겨??"
"어허~ 혜린아!! 자꾸 동생 놀리면 되니"
"알았다구요~ 으구!! 벌써부터 엄마 아빠 현태 편이야?? 오빠 사라졌다고 이제 내가 사랑 독차지 하는 줄
알았더니~ 현태 오니까 또 내가 찬 밥이야~!! 쳇~~"
"누나;; 찬 밥은 무슨...;;;"
"됐다~ 내 편 들 필요없어~ 난 언제나 미운 오리니까 그치 엄마??"
"그만 하고 어서 밥이나 드세요 공주님~!!"
"이럴때만 공주래..;; 알았다구용.."
정신없는 이모네 가족들과의 대화.. 아직도 잘 적응이 되지 않았다. 물론 내 정신을 빼놓을 정도로 쉴 새 없이
말하는건 이모와 이모부가 아닌 혜린누나였다.
그렇게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아침을 다 먹고 난 내 방으로 들어와 가방을 다시 한 번
살펴봤다.
"흠.. 빠트린거 없네~!! 왜 이렇게 긴장되지;; 촌놈 티내는 것도 아니고.."
"현태야~!! 준비 다 됐으면 나가야지"
"네!!!"
혜린누나는 이미 이모부와 나가고 없었고, 난 이모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혜린누나 학교는 이모부 직장이랑
가까워서, 내가 다닐 학교는 이모 직장이랑 가까워서 아마 따로 따로 태워주는 듯 했다.
차에 올라타자 이모는 친절히 나에게 안전벨트를 채워줬다. 이제 어린애는 아닌데..
사촌형이 없는 빈 자리에 내가 들어가서 그런지 이모네 식구들은 필요 이상으로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다.
물론 혜린누나는 빼고.. 딱히 나에게 불친절한 건 아니지만 혜린누나는 아직까지 종잡을 수 없는 성격으로
느껴졌다. 최소한 내 눈에는..
깔끔한 회색 치마정장을 입은 이모의 모습은 집에서 보던 부드러운 엄마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이지적이고
똑똑해 보이는 영락없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이였다.
내가 같은 회사라면 고백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 그게 밖에서의 이모의 모습이였다.
"현태 많이 긴장돼?"
"네?? 아.. 그냥 뭐..조금요"
"너무 긴장하지마~ 서울이라고 대구랑 다를 거 있나~ 다 똑같아"
"그렇겠죠..??"
"그럼~ 그러니까 편하게 그냥 다니면 돼~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고"
"네에.."
"집에 오는 버스편은 알고 있지? 모르면 이모가 태우러 가고"
"아니에요.. 이모 바쁘신데 그럴꺼 없어요"
"그래.. 아! 맞다 현태 학원도 다녀야 되지 않니?? 이제 공부도 신경써야지.. 내 년이면 고등학교 들어가는데"
"네.. 아직 근데 학원은 생각을 안해봐서.."
"천천히 생각해봐.. 아님 혜린이한테 과외받는건 어떠니?"
"혜린누나요??"
"그래~ 아무래도 다른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한테 배우기가 더 편하지 않겠어??"
"저야 뭐.. 괜찮은데.. 혜린누나 공부에 방해되지 않을까요;;"
"괜찮아~ 방해는 무슨.. 내가 그럼 혜린이한테 말해볼께"
"네..이모"
"어~ 벌써 다왔네"
"네.. 이모 저녁때 봐요"
"그래~ 수업 잘 듣구~"
"네"
정문에서 내려 난 곧장 교무실로 향했다. 교무실에 들어가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자 반갑게 맞아주신다.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여자 영어선생님이 내 담임선생님이였다. 선생님은 친절하게 이것저것 말해주며 나를 교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자자~ 조용!! 오늘 대구에서 전학 온 학생이 있으니까.. 모두 잘 대해주고 모르는 거 많이 가르쳐주세요"
"네~~"
건성건성 대답하는 아이들.. 모두들 자기들끼리 얘기한다고 정신이 없는 듯 했다.
"현태야 인사해야지"
"네..대구에서 전학 온 강현태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소개가 끝나자 울려퍼지는 가식적인 박수.. 물론 내가 오해하는 걸지도.. 하지만 내 눈에는 가식적으로 보였다.
내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와서 그런거인지 모르겠지만..
"현태야 저기 빈 자리 보이지 저기 가서 앉으렴"
"네.."
"지수야"
"네~"
"현태 좀 많이 도와주고 그러렴"
"네~ 선생님"
지수라는 여자애 옆에 난 가방을 풀고 앉았다. 나름 귀엽게 생긴 외모..
"안녕~ 난 신지수~ 현태라구?"
"어?어어.."
"대구에 살았다면서 사투리 별로 안쓰네~"
"그런가.. 그새 적응이 좀 됐나봐"
"그래~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고~ 아~~ 피곤하다 난 한숨자야지"
"어어.."
자리에 누워서 자버리는 지수.. 난 그냥 뻘쭘하게 앉아 할 일도 없어 그냥 교과서를 뒤적였다. 불행인지
다행인건지 나를 딱히 건드리는 아이들은 없었다. 왕따를 시킬만큼 껄렁해 보이는 애들도 최소한 우리 반엔
없었고..
딱히 수업진행방식이나 진도도 크게 다르지 않아 첫 날부터 난 그냥 무난히 수업에 적응할 수 있었다. 옆에
앉은 지수는 거의 하루 종일 잠만 자고..
`무슨 잠만 하루종일 자는구만;; 밤에 대체 뭘 한거냐;;`
잠만 자는 한심한 짝꿍 옆에 있다보니 내가 열심히 공부를 하는듯한 황당한 첫 날이 지나가고.. 난 무사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역시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항상 집에 오면 엄마 아빠가 집에 있던게 적응이 되서 그런지 문을 열자 아무도 없는 이모의 집은 뭔가
어색했다.
"아우~!! 피곤하다.. 잠이나 잘까"
꽤나 긴장을 해서 그런지 집에 오자마자 피곤함이 밀려왔고 난 교복도 벗지 않고 침대에 누워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한참을 맛있게 자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천둥소리!! 난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현태야!!!!!"
"네~ 네네!!!"
정신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혜린누나가 배를 붙잡고 죽겠다고 웃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 뭐야!! 누나~~ 잘 자는데..."
"ㅋㅋ 아~~~ 너 반응 완전 웃긴거 알어?? 그리고 군대냐?? 네네는 무슨~ㅋㅋㅋㅋ 너 완전 웃겨~"
"그게 웃겨???;;;; 참..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야"
"그러냐?ㅋㅋ 너가 뭐 몰라도 되는 사람이니 걱정마라"
"알았어;; 근데 왜?? 저녁 먹을 시간이야?"
"어~ 아빠 엄마는 늦게 들어온다니까 우리끼리 먹어야돼"
"그렇구나.. 알았어~"
"아~ 그리구 너 오늘부터 나한테 공부 배워라"
"공부?? 이모가 벌써 얘기한거야"
"어~ 나보고 너 공부 좀 가르치라던데~ 흠.. 엄마한테 과외비를 좀 받아내야겠어"
"과외비?? 사촌동생 받아내면서 과외비는...;; 넘 하는거 아냐?"
"너무하긴~~!! 나같은 고급인력이 공부시켜주는데~!! 아님 니가 과외비 낼래??"
"내가 무슨 돈이 있다구;;;;"
"그럼 그냥 조용히 있으시지~"
"네에...;;;"
말로는 당할 사람이 아니다. 뭐 내가 말을 잘 하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누나와 대충 저녁을 챙겨 먹은 뒤 난 곧장 누나 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자~ 오늘은 영어를 공부해 볼까? 어차피 영수 두개만 배우면 되겠지?"
"뭐..그렇지.."
"여기 앉아~"
"어어.."
내가 자리에 앉자마자 누난 책장에서 책 한 권과 프린트된 종이 한 부를 꺼내 내 앞에 건넸다.
"자~ 이걸로 공부하면 돼.. 하나는 내가 보던 문법서구 하나는 내가 정리해 놓으니까 도움이 많이 될꺼야"
"어~ 고마워"
"흠.. 문제집 위주로 할래? 아님 이 문법서로 할까?"
"글쎄.. 난 문제집 풀면서 하는게 도움될꺼 같은데"
"알았어~ 그럼 누나가 내일 오는 길에 문제집 하나 사 올테니까 오늘은 일단 이걸로 공부하자"
"어어~"
그리고 시작된 영어공부.. 누나는 내가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건지 신경도 안 쓰는지 혼자 열심히 설명을 했다.
물론 내가 그 중에 알아들은건 3분의 1정도..? 어쩔 수 없었다. 가뜩이나 기초가 없는 내게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그렇게 쉴새없이 말하는데 내가 제대로 알아듣는게 이상했다.
한 시간 가량 난 그냥 멍하니 누나가 말하는 걸 듣다 책을 보다 고개만 끄덕거렸다. 한 시간이 조금 넘자
그제서야 끝나는 누나의 설명.. 참 대단하다.. 쉴새없이 그리 말하나..
"어때? 설명 어렵지 않지??"
당연히 설명이 아주 쉽게 잘하줬다는 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노는 누나.. 차마 아니라고 대답하기 힘들었다.
"어? 어어.. 근데 내가 아직 기초가 부족해서 조금 어렵긴 해.."
"그래?? 흐음.. 최대한 쉽게 한건데.. 아님 내가 너무 말을 빨리해?"
"어..그런 것도 좀 있구.."
"그렇구나... 알았어~ 그럼 내일부터는 좀 쉽게 해야겠다"
"어 그래 주면 고맙구.."
"어 전화왔다 잠깐만~ 혼자 좀 보구있어.."
"알았어"
전화를 들고 방에서 나가는 누나.. 누나가 나가고 책을 다시보자 한숨이 절로 푹 나왔다.
"휴.. 내가 이렇게 기초가 없었던가.. 죽겠네;;"
벌써부터 걱정이 잔뜩 밀려왔다. 이렇게 몰라서야..
누나는 통화가 꽤나 길어지는지 한참을 들어오지 않았고, 난 책을 보다 머리가 깨질 거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누나의 방을 두리번 두리번 살폈다.
역시나 여고생이 쓰는 방 답게 깔끔하게 정돈된 방.. 그리고 책장 위에 올라가 있는 여러 개의 인형들.. 귀여운
침대 시트며 이불이 여자가 쓰는 방이란걸 잘 말해주고 있었다.
"방 정리 잘해놨네.. 여자들 방은 다 그런건가.."
"야~ 뭘 그렇게 두리번 거려"
"아! 깜짝이야;; 좀 노크!!"
"노크?? 웃기시네~ 여기 내 방이거든"
"아;; 그랬나.. 하하;;"
"뭘 그렇게 봤냐고~~~"
"그냥.. 좀 봤어;;"
"왜~ 여자방 처음 보냐?"
"처음 보지;; 난 외동이잖수"
"그런가~ 여자친구방도 안 가봤냐??"
"여자친구? 그런거 사겨본 적 없거든~"
"쯧쯧 그 나이에..."
"누나는 그럼 사겨봤어!!"
"아니~ 난 아직 사귈 마음이 없어~ 나중에 대학생 되면"
"뭐야!! 누나도 없단 거네~ 그러면서 뭐라기는"
"됐다~ 난 안 사귀는거고 넌 못 사귀는 거고!! 오케이?"
"헐...;; 내가 졌다..."
"그럼 이기길 바랬냐..ㅎㅎ 누나는 약속 있어서 나갔다 올테니 니 방 가서 열심히 공부해"
"알았어~ 이모부랑 이모는 늦게 오셔?"
"어~ 엄마는 야근~ 아빠는 회식 있으시대~ 나 나간다~ 심심하면 티비보든가"
"어어..."
혜린누나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가버렸고, 난 또다시 혼자 집보는 신세가 되버렸다.
"에휴.. 심심해 뭐하지.."
내 방으로 들어와 컴퓨터를 켜고 여기저기 인터넷을 돌아다녔으나 별로 흥미가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평소에
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잼있는 뉴스도 없고.. 에휴.."
그 순간 머리 속에 드는 생각! 역시 어쩔 수 없는 난 남자인 것인가.. 난 재빨리 p2p사이트에 접속해서 항상
즐겨찾는 검색어들을 치기 시작했다. 수없이 검색되는 동영상들..
"흠.. 이건 본거고.. 이것도 본거고.. 뭔가 새로운 거 없나? 아..!! 이거 좋네..ㅎㅎ"
동영상들이 다 다운될때까지 난 느긋하게 컴퓨터 책상에 다리를 걸치고 앉아 기다렸다.
"혼자 있으니 이런건 좋네.. 우리 집에 있을때는 야밤 중에 일어나서 보는거 아니면 상상을 못 할 일인데..
이모부랑 이모 늦게 온다 그랬으니까 괜찮겠지~ 누나도 늦게 온다 그랬구.."
드디어 두 개의 파일의 다운로드가 끝이 나고 난 첫번째 받은 파일을 클릭해 영상을 띄웠다.
"오오.. 역시 요즘 얘 나오는게 제대로라니까~ㅎㅎ 아우~!! 저 빨통 봐~ 디지겠다"
난 영상을 보며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자지를 주물럭 거렸다.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는 자지..
난 아예 바지와 팬티를 벗어 발목에 걸쳐놓고 대놓고 딸딸이를 치기 시작했다.
영상 속의 섹스씬이 절정에 달할수록 더욱 더 빨라지는 내 손놀림!
"아우!! 씨발~ 허윽~ 쥑인다!!! 최고야~"
영상 속의 남녀는 어느새 절정에 달해 남자는 여자의 보지에 정액을 뿜어냈고, 그와 동시에 나의 자지에서도
정액이 나오려는 순간 뒤에서 날 부르는 목소리...!
"현태야! 너...너 뭐해?"
"누..누나??"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뻥진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혜린누나..
`아우!!썅..일났다...;;;`
순식간에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상황.. 그제서야 난 누나가 나간다고 내 방문을 열었다가 그냥 나갔던게 기억이
났다. 하지만 이미 뒤늦은 일..
내 머리는 망치를 맞은 듯 멍했지만 난 본능적으로 마우스커서를 가져가 동영상을 끄고 서둘러 바지와 팬티를
끌어올려 입었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무릎을 꿇고 손이 발이 되게 싹싹 빌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 정도로 빌어야 될 상황은 아니지만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누..누나 잘못했어!! 이모랑 이모부한테 말하지마 응?? 제발...;;;"
갑작스레 내가 싹싹 빌자 당황한 표정에서 황당한 표정으로 바뀌는 누나..
"야~ 그럴 것까진 없어;; 일어나~"
"아냐~ 잘못했어~!! 내가 미쳤나봐;;"
그리고 고개를 들어 누나를 보는 순간 누나의 표정은 아주 묘한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뭐야;; 무슨 생각 하는거지..;; 불안하게...`
항상 나에게 장난을 칠때면 짓는 바로 그 표정이였다.
"흠.. 잘못했다 그랬지?"
"어? 어어.."
"알았어~ 엄마 아빠한테는 얘기 안 할께"
"정말??!! 고마워~~~ 누나!! 누나 역시 완전 쿨해~~"
"흠.. 그 대신.."
"어???"
호기심 가득한 장난스런 표정.. 불안하다.. 무슨 말을 하려고..
"너 무슨 짓 하고 있었어?"
"어??"
"사실대로 말해~ 안 그럼 얘기할꺼야!!"
"누..누나;;;"
"싫음 말고~ 나 나간다~"
"아..알았어!!"
사실대로 말하라니.. 완전 뻔뻔하다.. 몰라서 묻는건가..
"그..그게.."
"아~ 답답해..얼른!"
"자...자위행위.."
"자위행위???"
깜짝 놀란 듯 동그랗게 눈을 뜨고 바라보는 혜린누나
`뭐야;; 정말 몰랐던거야?`
원래 공부만 하는 누나인 줄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정말 모르고 묻는 것일 줄이야.. 하지만 분명 누나의 깜짝
놀란 표정은 몰랐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그러니까 혼자서 하는거??"
"어?어어..그만 좀 물으시지.."
"그렇구나.. 원래 그렇게 손으로 막 문지르는거야???"
신기하다는 듯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 누나.. 참 난감하다..
"대답해야돼??;;;"
"싫어?"
"아..아니.. 원래 그렇게 하는거야.."
"그렇구나!! 그렇게 하면 안 아퍼? 그냥 좋아??"
"안 아프게 살살 해야지.. 좋아.."
"그렇군.. 신기하네.. 야! 그거 한 번만 더 보자!"
"뭐??!! 지금 무슨 소리야!!!"
"보자!! 완전 신기하게 생겼던데~ 여자꺼랑 틀려!"
"당연히 틀리지;;;"
"보여주기 싫어?? 그럼 엄마 아빠한테 말하구..!!"
정말 갈수록 골때리는 상황.. 하지만 나에게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 처음부터 이상한 놈으로 낙인 찍힐 순
없으니..
차마 내키지는 않았지만 난 어쩔 수 없이 바지와 팬티를 손으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드러난 축 처진 내 자지..
부끄러워 죽을 것만 같았다. 처음으로 여자에게 보여주는 내 자지..
"어라?? 아까는 안 이랬잖아?? 얘 왜 이래??"
"지금은 흥분이 가라앉아서 그렇지;; 성교육시간에 잔거야?;;"
"어~ 잘 아네..ㅎㅎ 그런거 내 취향 아니거든.. 흠 그러니까 지금은 이렇고 흥분되면 아까처럼 바짝 서는거라고?"
"어어..;;"
"만져봐도 돼??"
"누나!!!"
"만져볼래!!!! 빨랑~~~"
"아;; 돌겠다"
"만진다!"
"누나~~~!"
하지만 이미 손을 뻗어 덥썩 내 자지를 잡아버리는 누나의 손..
누나의 손이 내 자지를 잡는 순간 묘하게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 그리고 서서히 커지는 내 자지..
"어어~ 이거 커진다! 완전 신기해"
신기하단다.. 난 부끄러워 죽겠는데...
"와~!!! 아까만해졌다~ 이렇게 문지르면 흥분돼??"
"허억~ 누나~!!"
내 자지를 앞뒤로 손으로 문질러대는 누나.. 아직 아까 동영상의 흥분이 다 가라앉지도 않았는데 누나의 손이 내
자지를 잡고 만져대기 시작하자 난 흥분으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누..누나~ 그마안~~ 허으윽!!"
"왜 그래?? 좋아?? 좋으면 좋은거지~~"
"누나!!!"
"어멋!!!"
이미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린 내 자지는 정액을 강하게 분출해 누나의 티셔츠에 날아가 몇 방울을 묻히고는
나머지 정액이 바닥으로 투두둑 털어졌다.
"허어...허어억..."
"야.. 이..이게 뭐야?"
"몰라!! 아우~ 부끄러!!!!"
난 서둘러 욕실로 뛰어들어갔다. 정말 부끄러워 죽을 것만 같았다.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난 샤워기를 틀어 찬 물로 잔뜩 달아오른 몸의 열을 식히고나서야 밖으로 나왔다. 욕실 문을 열고나가자 뻘쭘한
표정으로 서 있는 누나..
"내..내가 너무 심했나...;; 미안해~~ 그냥 궁금해서;;"
"휴..됐다...;;;"
"근데 좀 나와줄래? 나 욕실 들어가야 되서..;; 이거 좀.."
"어??어어.."
누나가 욕실로 들어가자마자 난 내 방으로 와서 남아있는 정액을 휴지로 닦아냈다.
"돌겠다;; 이게 무슨 황당한 상황이야.. 에휴.. 그래도 누나가 설마 말하지는 않겠지;; 이렇게까지 했는데..."
그 때 들려오는 벨소리.. 난 서둘러 휴지를 휴지통에 버린 뒤 현관으로 나갔다.
"어~ 현태구나~ 혜린인??"
"누난 욕실에요~"
"그래~ 저녁은 잘 챙겨먹었니?"
"네~ 누나가 잘 챙겨줬어요.. 피곤하시겠다~ 얼른 들어가서 쉬세요 이모~"
"그래~ 혜린이랑 공부는 잘했어?"
"네~ 잘 가르쳐줬어요 누나가.."
"그래~ 그럼 이모 들어가서 쉴께"
"네~"
이모가 안 방으로 들어가자 난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치 뭔가 들킬뻔 한 것처럼...
`다신 내가 집에서 혼자 딸치나 봐라;; 아휴.. 일 날뻔 했네`
ps. 일이 좀 한가해지면 좋으련만.. 참 정신없네요..ㅎㅎ 그래도 시간 나는데로 틈틈히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가시기 전에 추천, 댓글로 많은 힘을 주세요~ㅋ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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