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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12 886회 0건

- 오늘 안에 결혼승낙 못 받으면 우린 끝이야. 그러니 알아서 해!

난 이 문자 한통에 의해 그녀의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강남의
모 사무실을 찾아야 했다.

물론 결혼승낙을 받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나로선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결혼을 허락 받는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 중 하나였다.

게다가 그녀의 어머닌 잘나가는 변호사 중 한명 아니던가.

결혼승낙의 가능성은 절망 적이기만 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것을.

난 사랑과 정열의 힘으로 그녀의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모 사무실을 겁 없이 찾아갔다.

역시나 나의 사랑스러운 여인인 김현정의 어머님답게 그녀는 나이가 46살이란게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외모와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다.

거기다 짧은 정장치마, 그 아래로 뻗어진 그녀의 늘씬한 다리는 그녀가 확실히 글래머임을 말해주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고운 외모와 달리 그녀의 말은 그리 곱지만은 아니 했다.

“분명 말했을 텐데요. 이 결혼은 절대 안쨈鳴?.”

“하하; 그랬죠. 눈에 바위가 들어가도 안쨈鳴?.. 하하..”

지그시 날 노려보는 그녀의 눈. 그걸 잘 알고 있으면서 왜 왔냐는 듯 한 눈빛이었다.

그 부담스러운 눈빛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무슨 말이든 해야만 될 것 같았지만
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던 난 결국 바보 같은 질문을 해야 했다.

“근데.. 왜 안쨈鳴?했었죠...?”

“그걸 몰라서 묻는 건가요?”

“아니.. 모른다기 보다는.. 그냥 다시 듣고 싶다고나 할까.. 하하;;”

“........”

내 대답이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그녀의 미간이 살짝 찡그러졌고 그녀와 내가 있는 이곳
상담실의 분위기는 주체 할 수 없을만큼 싸늘해져갔다.

다행히 평정심을 돼 찾은 그녀가 말을 이었다.

“뭐... 다시 듣고 싶다니.. 또 한번 말씀드리죠.”

“하하; 그래 주신다면야 저야 매우 고맙죠. 아마도요...”

그때와 같이 그녀의 날카로운 질문이 시작되려 했고 난 급하게 긴장 해야만 했다.

역시나 그녀의 첫 질문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관한 거였다.

“직업이 뭐죠?”

아아.. 이 얼마나 가슴시린 질문인가. 백수에게 직업이 뭐냐니!

결혼을 승낙 받는 자리에서 말하기에는 조금은 부끄러운 대답이나
어째든 한번 겪어던 일.

난 차분하게 그녀의 질문에 대답했다.

“백숩니다. 그것도 경력이 1년이 넘는 베터랑 백수죠.”

“그럼 학벌은요?”

내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질문하는 그녀.

이번 질문 역시 답변하기에는 조금은 어색한 것 중 하나였다.

“고졸입니다.”

“모아놓은 돈은 얼마나 되죠?”

“전에도 말했다 싶이 별로 없습니다만...”

“좋아요, 좋아. 마지막으로 딱 하나만 물을게요. 잘 하는게 뭐죠?”

잘하는 거? 이번 건 저번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질문이었다.

하지만 금방 답변이 떠오르게 하는 질문이 아님은 분명했다.

잘하는거라... 난 내가 가장 잘하는 걸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가장 잘하는건 둘째 치고라도 그냥 잘하는 것 조차 그리 쉽게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의 새로운 질문은 내게 ‘글쎄요...’라는 대답을 하게 만들었다.

나의 이 소심한 답변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녀가 갑자기 탁자를 탕 치며 나에게
버럭 화를 냈다.

“그것보세요! 잘난 것 도, 잘하는 것 도 없으면서 무슨 배짱으로 내 딸을 달라는 거죠?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든 거에요. 사람이라면 생각을 하세요! 생각을!”

이쯤 되니 나도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다.

결혼승낙을 떠나서 이건 완전 인격모독 수준 아닌가.

아무리 내가 대한민국 평균이하의 남성이라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무시당할 만큼
바보는 아니었다.

“있습니다! 저도 잘하는 게 있다고요!”

나의 갑작스러운 반항이 당황스러웠는지 그녀가 눈만 동그랗게 뜬 채 날 바라보았다.
하지만 더 당황한건 바로 나 자신이었다.

홧김에 내뱉은 나의 말. 난 이 말에 책임져야하는 의무가 있었고 찰나의 순간, 이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잘하는 것 하나는 반드시 생각 해 내어야만 했다.

다행이도 하나님과 부처님은 이런 나의 절박함을 알았는지 얼마 전 나의 사랑스러운 애인이 나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게 만들어 주었다.

“밤, 밤일은 잘합니다!”

“!!”

몇일 전 그녀가 내게 했던 말. ‘넌 다른 건 몰라도 밤일은 잘한다 말이야...’

꾀나 들을만한 칭찬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 이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닌 듯 했다.
아니 해선 안 될 말 중 하나였다.

‘이런 젠장할!!’

뒤 늦게나마 하나님과 부처님, 그리고 내 입을 저주 해보지만 그런다고 했던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는 노릇. 이제 내게 남은 건 끝없는 사죄와 그녀와의 이별만이 존재 하는 듯 했다.

“죄, 죄송합니다. 너무 흥분을 해버려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해요.”

난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 한 채 연신 사과했고 그녀 역시 심하게 당황했는지 말없이 나의 사과를 받기만 했다.

그렇게 침묵만을 유지하던 그녀의 입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건 대략 40초의 시간이 흐른 무렵이었다.

“그럼 증명 해봐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열심히 증명 해보일테니까... 에?”

푹 숙여져 있던 나의 고개가 그녀의 말 한마디에 빛의 속도로 치켜 올려졌다.

증명. 사전을 찾아보면 어떤 사항이나 판단 따위에 대하여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증거를
들어서 밝히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그녀의 말은 내가 그 짓을 잘하는지 안하는지 증거를 대라는 것.

하지만 어떻게? 아니 그전에 그걸 묻는 이유가 뭐지?

그녀의 말 한마디에 내 머릿속은 물음표들로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나의 이 의문점을 알기라도 한 듯 그녀의 입가엔 작은 미소가 번져있었다.

“왜 그렇게 놀라는 거죠? 잘한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아니 증명이란게... 그러니까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밤일이란게 뭐 따로있나요? 남녀간의 섹스. 그걸 해보라구요.”

그녀의 말도 안돼는 요구.
난 그녀에게 이 요구가 얼마나 허무맹랑하며 실현 불가능한 일인지 일일이 설명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그러니까... 그게... 섹스를 할려면 여자가 있어야 하는데... 현정이는 지금 회사에서...”

하지만 이런 나의 설명은 그녀에게 있어 그저 헛소리에 불과했나 보다.

“현정이만이 여자가 아닐텐데요?”

“예?”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다는 나의 표정에 그녀는 겉옷을 벗으며 말을 이었다.

"조금 늙기는 했다만... 그래도 아직은 쓸만 할꺼에요.”

허걱!

겉옷이 벗어지자 숨겨져 있던 그녀의 큰 가슴이 흰색 와이셔츠를 통해 확연히 드러났고
나의 심장은 힘차게 두근거렸다.

그녀가 자신을 아직 쓸만하다는 말로 표현했지만 사실 그녀의 몸매는 쓸만한 것 그 이상이었다.

특히나 그녀의 가슴에 난 두 개의 큰 산과 매끈하게 잘 빠진 다리는 보통의 아가씨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성적 매력을 발산 하고 있었다.

그 축복받은 몸매의 소유자가 지금 성관계를 요구 하고 있다.
과연 그 어느 남정네가 이 여인을 마다 하겠는가.

하지만 그녀는 미래에 나의 장모님이 될 사람.
장모님과 몸을 섞는다는 건 있을 수 도, 있었어도 안되는 일이었다.

“무,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그런 말도 안돼는...!”

“어머. 결혼하기 싫나 보죠? 아님 제가 여자로 느껴지지 안다는 건가요?”

거절하는 나를 향해 그녀는 살짝 치마를 걷어 올리며 나의 눈길을 붙잡았다.

새하얀 허벅지... 그리고 그 위엔...

뚝.

결국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만 난,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소리쳤다.

“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법이 좀 괴팍하긴 해도 어째든 이거만 잘해 낸다면 사랑하는 그녀와의 달콤한 신혼의 꿈도
더 이상 꿈만은 아니게 된다.

아니, 사실 지금은 그 이유보다는 내 욕정이 그녀의 몸을 탐하길 원하고 있었다.

그녀의 옆으로 자리를 옮긴 나.

천천히 나의 입이 그녀의 입을 향해 다가갔고...
곧 이어 그녀의 혀와 나의 혀가 뒤 섞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나의 애인의 어머니인 이현주와의 섹스가 시작 되어 갔다.

====================================================================


들썩 들썩.

푹신한 쇼파에 나체로 누워있는 나.
그런 나의 몸 위에서 떡하니 방아찍기를 하고 있는 그녀 이현주.

그런 그녀가 지금 입고 있는거라고는 보라색 브래지어 뿐 이었다.

그녀의 몸속으로 나의 자지가 삽입될 때 마다 그녀의 입에선 끊임없는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고
들썩거리는 그녀의 몸에 맞쳐 그녀의 큰 가슴 역시 힘차게 출렁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그녀의 엉덩방아를 느끼고 있을 쯤...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있던 나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절정에 다다른 것이다.

“나... 나 올 것 같아요!”

“괘, 괜찮으니깐....”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 나오고 싶어 발악을 하던 나의 수많은 정자가 그녀 몸속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아아~!”

배설 후에 찾아오는 쾌락!
그 짜릿한 쾌락은 나의 온 몸을 스쳐 지나가며 그녀의 몸 역시 움찔하게 만들었다.

벌겋게 물들어버린 그녀의 얼굴과 그녀의 몸.

다행히 나와의 섹스가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은 것 같아 나를 매우 기쁘게 했다.
하지만 그건 그녀에게 듣기 전에는 모르는 일.

“하아.. 하아... 어땠나요...?”

난 섹스가 끝났음에도 아직 내 몸 위에 머물러 있는 그녀에게 물었다.

“흠... 글쎄요. 뭐.. 나름 괜찮았어요.”

“하하... 그럼.. 결혼 허락 해주시는 건가요?”

나의 물음에 그녀가 피식하고 웃더니 가볍게 나를 껴안았다.

격했던 섹스 덕분에 땀범벅이 된 몸이지만 그것 역시 너무나 매력적이게만
느껴지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조용히 내 귀에 대고 속삭인다.

“알겠어요. 알겠어. 당신의 그 결혼... 받아 들일께요.”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내게 입을 맞추는 그녀.

또 다시 그녀의 혀와 나의 혀가 뒤섞이기 시작했고
아직 그녀의 몸속에 있던 나의 그것 역시 점차 커져가기 시작했다.

어렵사리 결혼승낙을 받은 나.

그 결과 나의 사랑스러운 애인 김현정은 결혼과 동시에 나의 딸이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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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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