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글을 읽기만 하다기 글을 써보기로 했어요
몸이 늘 아파 신경이 날카로운 우리 아내가 알면 집안이 뒤집어지겠지만
인간적인 모습과 편안하고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춰졌던 일을 쓰고 싶었습니다
간단하게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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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나]
평소에 눈물이 많아 술만 먹으면 우시는 누나
그래도 유난히 막내인 39세인 윤식이를 항상 이뻐하신다
윤식이는 아내가 몸이 아파 늘 아내 뒤치닥거리 하다가 변변한 직장도 못 잡고 이것 저것 막일만 하다가 어깨너머로 배운
배관기술을 가지고 보일러 가게를 차리고는 집수리겸 수도 보일러 수리하면서 산다
올해 누나는 나이가 43세이시구 작은 음식점을 하시는데 매형은 개인택시를 하시면서 쉬시는 날이나
일하시다가 틈을 나면 시장도 봐 주시고 가게에 오셔서 일을 돕구 하신다
은미 누나는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고 긴 다리에 잘록한 허리를 가진 타고난 미인이다
그래서인지 늘 가게에는 누나보러 오시는 손님이 많았다 늦은 시간까지 가지 않고 별 핑계를 대고는
누나와 같이 있으려 한다 예를 들어 식당문을 거의 닫을 시간에 와서는 노래방에 가자던지 누나 가게에서 없는 메뉴를 사먹자든지
누님은 회를 특히 좋아하신다 그래서 누나를 좋아하는 손님은 회 먹으러가자고 누나를 꼬셔 데리고 나간다
눈치 없는 매형은 쉬는 날이면 식당에 왔다가 손님이 누나를 위해 사주는 회를 얻어 먹을 생각에 같이 따라가 어울리곤 하지만
나 윤식이 생각에는 매형이 일부러 좀 피하여 주면 어떨까 생각을 하곤한다
속이 없는 건지 공짜로 사주는 음식에 맛이들어 알면서 눈감아 주는 건지 그 속을 모르겠다
가끔 식당에 수도나 하수구가 막히면 득달 같이 전화가 온다
"야 윤식아 어떡해 빨리와봐 !" 거의 우는 소리에 가깝다 누나가 윤식에게만 특히 더 의지하는 건 알지만
윤식이는 그런 누나가 귀찮기만 하다
문제가 생기면 늘 달려가는 윤식인지라 별일 아닌 일에도 꼭 전화를 해서 우는 소리를 한다
윤식이 표현으론 징징거린다고 말한다
누나 입장에서는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을 꼭 하나 고르라고 하면 바로 나 윤식이다
손님이 어디 어디에 맛있는 음식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면 늘 누나는 우리 윤식이랑 같이 가면 간다고 말을 한다
오래된 단골 손님이 많은터라 윤식이도 가보면 다 아는 분들이고 또 선량한 사람들이다
누님과 같이 놀고 싶으면 꼭 끼어드는 윤식이가 못마땅하겠지만 별 수 없으리..
단골 손님과 술을 많이먹은 다음날에는 꼭 전화가 온다
"야 윤식아!" (징징거린다)
"왜요 누나?"
"나 죽을 거 같아 약 좀 사가지고 내려와라 어 빨리 제발!"
"아후 미치겠다 정말! 알았어요 누님"
투덜투덜 윤식이는 보일러 수리 가게에 연락할 폰 번호를 걸고 문을 닫고 약국에 들어가 약을 산다
"저기요 안녕하세요! 어제요 누님이 술을 많이 드셨는데요?"
약사는 내 말이 끝나기 전에 이제는 알아서 약을 지어준다
누나는 늘 하는 말이 있다
"참 이상하지 우리 윤식이가 약을 사다 주면 금방 말짱하게 괜찮아지는 거 있지!"
윤식이는 속으로 "이그 내가 뭐 누나 몸종두 아니구..!
하지만 윤식이가 어려울 땐 두손 두발 다 걷어부치고 뛰어다니는 누나다
몸이 늘 아파 신경이 날카로운 우리 아내가 알면 집안이 뒤집어지겠지만
인간적인 모습과 편안하고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춰졌던 일을 쓰고 싶었습니다
간단하게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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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나]
평소에 눈물이 많아 술만 먹으면 우시는 누나
그래도 유난히 막내인 39세인 윤식이를 항상 이뻐하신다
윤식이는 아내가 몸이 아파 늘 아내 뒤치닥거리 하다가 변변한 직장도 못 잡고 이것 저것 막일만 하다가 어깨너머로 배운
배관기술을 가지고 보일러 가게를 차리고는 집수리겸 수도 보일러 수리하면서 산다
올해 누나는 나이가 43세이시구 작은 음식점을 하시는데 매형은 개인택시를 하시면서 쉬시는 날이나
일하시다가 틈을 나면 시장도 봐 주시고 가게에 오셔서 일을 돕구 하신다
은미 누나는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고 긴 다리에 잘록한 허리를 가진 타고난 미인이다
그래서인지 늘 가게에는 누나보러 오시는 손님이 많았다 늦은 시간까지 가지 않고 별 핑계를 대고는
누나와 같이 있으려 한다 예를 들어 식당문을 거의 닫을 시간에 와서는 노래방에 가자던지 누나 가게에서 없는 메뉴를 사먹자든지
누님은 회를 특히 좋아하신다 그래서 누나를 좋아하는 손님은 회 먹으러가자고 누나를 꼬셔 데리고 나간다
눈치 없는 매형은 쉬는 날이면 식당에 왔다가 손님이 누나를 위해 사주는 회를 얻어 먹을 생각에 같이 따라가 어울리곤 하지만
나 윤식이 생각에는 매형이 일부러 좀 피하여 주면 어떨까 생각을 하곤한다
속이 없는 건지 공짜로 사주는 음식에 맛이들어 알면서 눈감아 주는 건지 그 속을 모르겠다
가끔 식당에 수도나 하수구가 막히면 득달 같이 전화가 온다
"야 윤식아 어떡해 빨리와봐 !" 거의 우는 소리에 가깝다 누나가 윤식에게만 특히 더 의지하는 건 알지만
윤식이는 그런 누나가 귀찮기만 하다
문제가 생기면 늘 달려가는 윤식인지라 별일 아닌 일에도 꼭 전화를 해서 우는 소리를 한다
윤식이 표현으론 징징거린다고 말한다
누나 입장에서는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을 꼭 하나 고르라고 하면 바로 나 윤식이다
손님이 어디 어디에 맛있는 음식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면 늘 누나는 우리 윤식이랑 같이 가면 간다고 말을 한다
오래된 단골 손님이 많은터라 윤식이도 가보면 다 아는 분들이고 또 선량한 사람들이다
누님과 같이 놀고 싶으면 꼭 끼어드는 윤식이가 못마땅하겠지만 별 수 없으리..
단골 손님과 술을 많이먹은 다음날에는 꼭 전화가 온다
"야 윤식아!" (징징거린다)
"왜요 누나?"
"나 죽을 거 같아 약 좀 사가지고 내려와라 어 빨리 제발!"
"아후 미치겠다 정말! 알았어요 누님"
투덜투덜 윤식이는 보일러 수리 가게에 연락할 폰 번호를 걸고 문을 닫고 약국에 들어가 약을 산다
"저기요 안녕하세요! 어제요 누님이 술을 많이 드셨는데요?"
약사는 내 말이 끝나기 전에 이제는 알아서 약을 지어준다
누나는 늘 하는 말이 있다
"참 이상하지 우리 윤식이가 약을 사다 주면 금방 말짱하게 괜찮아지는 거 있지!"
윤식이는 속으로 "이그 내가 뭐 누나 몸종두 아니구..!
하지만 윤식이가 어려울 땐 두손 두발 다 걷어부치고 뛰어다니는 누나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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