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오는 동안 계속 귓가에 맴도는 희진누나의 말..
나의 선택.. 분명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 밖에 없지만 해야만 하는 선택..
그게 지금의 나의 상황이였다.
아니.. 희진누나가 말하기 전부터 어쩌면 난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선택을 하고 싶지 않아 일부러 피했을 지도..
아직 누군가를 선택하기엔 난 너무 어리다고 계속 피하고 있는 내 모습..
이젠 정말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계속해서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며 걷다보니 난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해 있었다.
어떻게 여기까지 온건지..
"하아..."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집 안은 너무나 조용했다. 누나도 어디 나가고 없는건지..
"아무도 없나 보네.."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난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옷을 갈아입는 것도 귀찮고,
그냥 이대로 잠들고 싶었다. 항상 이런 머리 아픈 고민을 하면 그저 피하고 싶은게
나였으니까..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잠을 자는거였다.
"현태야~ 현태야! 일어나봐"
"어..으응? 누..누나"
"그래 지금이 몇 신데 아직 자는거야"
"하아암.. 몇 신데?"
"몇 시긴 10시가 넘었다. 이제 개학도 다 되가는데 자꾸 그렇게 늦잠만 잘래"
"아하아암~~ 알았어.. 일어날께"
누나가 나가고 난 머리를 긁적이며 멍하니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오래도 잤군.. 하으음.."
그 순간 내 눈에 들어온 옷... 잠옷을 입고 있었다. 분명히 옷도 안 갈아입고 그냥
잠든 기억이 생생히 남아있는데 말이다. 이모나 누나가 들어와서 옷을 갈아입혀
준 건지..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가자 쇼파에 앉아있는 이모와 이모부의 모습이 보였다. 오늘은
분명 평일인데 어떻게 이 시간에 이모부가..?
"이제 일어났니?"
"네.. 근데 이모부 오늘 출근 안 하셨어요?"
"어 하루 월차 냈다. 할 말이 참 많아서.."
"네에..."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는 이모.. 무언가 알 수
없는 무거운 분위기가 거실을 가득 감싸고 있었다. 누나는 방으로 들어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난 주방에 앉아 아침 겸 점심을 대충 먹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왠지 내가 이 자리를 피해줘야 할 것 같아서..
헬스장으로 가기 전에 간단한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어느새 누나는 다시
거실로 나와 있었다. 여전히 무거운 분위기..
휴대폰을 챙겨들고 신발을 신자 그제서야 이모의 힘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현태도.. 같이 있을래...?"
"아뇨.. 전 운동 하러 갔다 올래요"
"그래..."
이모의 힘없는 대답을 듣고 난 서둘러 집에서 나왔다. 정말 내가 있었으면 하는 말투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빨리 이 자리를 피해줬으면 싶은 이모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으니까..
그래. 내가 거의 모든 걸 알고 있지만.. 이모네 집의 이런 모습을 더 이상 보여주고 싶진
않을테니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나만 빠지고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조금 서운함이
있긴 했지만..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헬스장까지 어떻게 걸어갔는지 모르게 도착해 헬스장 안을
들여다 보았지만, 희진누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연한거겠지.. 이사를 간다고 했으니.. 있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드는 아쉬움.. 허전함..
미운정이라고 했던가? 딱 그런 기분이였다. 실제 희진누나가 나에게 잘 대해주었던건 거의
마지막 날뿐이였던거 같은데 그 모습이 너무 내 기억에 깊이 남아 버렸다.
그 동안 날 괴롭혔던 기억은 모두 잊혀져 버리고..
씁쓸한 입맛을 다시며 난 운동에 열중했다. 이럴땐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 가지 일만 하는게 최고였다. 힘든 일들을 모두 잊을 수 있기에..
거의 2시간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하고 나니 몸에서 땀이 비가
오듯이 쏟아졌다. 하지만 싫지 않았다. 오히려 땀이 이렇게 많이 빠지고 나니
조금은 개운해진 기분..
한결 나아진 기분으로 집으로 오니 모든 이야기가 끝이 난건지 집 안은
조용했다. 이모와 이모부는 나가셨는지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누나의 방문만
살짝 열려진 체였다.
누나는 귀에 이어폰을 꽂은체 말없이 창 밖을 응시하고 있었다.
내가 가까이에 가도 모르는 누나.. 어깨에 손을 살짝 올리자 누나는 그제서야
날 바라봤다.
"어.. 언제 왔어?"
"방금.. 이모랑 이모부는?"
"일 있다고 나가셨어"
"그렇구나.. 누나..저.."
"이야기는 다 끝난거냐구? 흐음.. 글쎄.. 모르겠다.. 이미 이야기 하기 전에
모든 걸 다 알고 있었고.. 결론이라.. 뭔가 복잡한 문제야.. 그냥 서로를
용서하고 살아야 하는 문제인데.. 그게 참.. 그래.."
"그래..."
처음부터 어떠한 해결을 내기 너무 힘들었던 문제.. 누나 말대로 서로를 용서하고
사는 방법밖엔 마땅한 해결책이 없었다. 조금 뭔가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결론이지만..
"그냥 그래서 서로 가족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기로 했어.."
"으응..."
그 날 이후 일주일동안의 시간은 정말 내가 예전에 알던 이모의 가족의 모습이
아니였다. 식사를 하면서도 아무런 대화가 오가지 않았고.. 작은 웃음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너무나 조용하고 적막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가식적인 대화.. 가식적인 웃음소리보다 어찌보면 나을 수도 있겠지만, 갑작스런 이런
무거운 분위기는 익숙하지 않아 무언가 낯선 느낌이였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토요일..
일이 바쁘셔서 평일 내내 야근을 하고 들어오던 이모부까지 모두 앉아서 먹는
일주일만의 저녁 식사.. 변함없이 분위기는 무거웠다.
아무런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각자의 식사만을 하는 상황..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난 아무런 말없이 묵묵히 밥을 먹었다.
그리고 밥을 다 먹고 일어나려는데 말문을 여는 이모부..
"밥 다 먹었으면 얘기들 좀 하지.. 할 말도 있는데.."
"네.."
식사를 마치고 모두 일어나 거실에 잠시 앉아있는동안 이모는 주방에서 과일을 내왔다.
그리고 모두의 시선은 이모부에게로 향했다.
"나.. 이번에 중국지사로 파견나가는거 지원했어"
"네?! 언제요?"
깜짝 놀란 눈으로 이모부를 응시하는 이모.. 꽤나 갑작스런 얘기라 나에게도 충격이였다.
"흐음.. 너무 그런 눈으로 바라보진마. 외국에 나가서 경험을 쌓고 싶은건 몇 년 전부터
생각해온 일이야. 조금 갑작스레 결정을 하긴 했지만 오랫동안 생각해왔던거야.. 그러니
괜히 다른쪽으로 생각하진마.."
"전혀.. 상관없는건가요?"
"물론.. 조금은 상관이 있지.. 내가 한 말.. 생각해보잔 말.. 근데 그 생각이 일주일만에
마무리가 되던가? 날 용서할 수 있겠어? 그런건 아닐테니까..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서.. 내린 결정이야. 1년이란 시간동안
떨어져 지내며 충분히 생각해보자고.. 섣불리 판단을 해서 일을 그르치진 말아야지.."
"......."
이모부의 말이 끝나고 우린 한동안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떠한 반박도 할 수 없었다.
이모부의 말은 분명히 모두 맞는 말이였으므로.. 단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떠난다는 느낌이
자꾸만 들어 모두가 이모부에게 미안해 하는 듯한 상황이였다. 나 또한 이모부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들었고.. 내가 너무 나서서 급하게 모든 일을 터트려버린건 아닌지 하는 뒤늦게 밀려오는
후회.. 그게 자꾸만 맘에 걸렸다.
"언제쯤 떠나요..?"
"2주 후 금요일.."
"얼마 안 남았네요..
"어찌 보면 얼마 안 남았고.. 또 다르게 보면 많이 남은 시간이지.."
"네..."
"뭐.. 난 할 이야기 다 했는데.. 그만 할 말 없으면 난 그만 나가볼께.. 고작 1년 외국 나가는건데
어찌나 만나자고 연락오는 사람이 많아서 말이지.."
"저...."
"왜?"
"아니에요.. 이모부.."
"무슨 생각 하는지 대충 알 꺼 같은데 나에게 미안해 할 꺼 없다. 현태 니 말대로 언젠가 터질
상처였다면 차라리 빨리 이렇게 마무리 짓는게 더 낫다고 나도 생각해왔으니까.."
"네에..."
"그럼 나가볼께.. 술 한 잔 하고 늦게 들어올테니 먼저들 자.."
이모부가 나가고 우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앉아있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집 안을 감싸고
도는 무거운 침묵..
`내가 정말.. 잘한 일일까....?`
분명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는데.. 자꾸만 알 수 없는 씁쓸한 감정이 밀려왔다. 왜.. 이렇게..
모든게 엉켜버린건지..
"후아......"
"아니야.. 잘된 일인거야.. 그래.. 이모부 말대로 언제 터질지 모를 곪은 상처였으니까.. 그래..
그렇게 생각하자..."
이모부가 떠나기 전의 2주간의 시간.
이모부는 다시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집 안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항상 웃으며..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이모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의 모습이 혹시나 가식이더라도
떠나기 전에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싶어 우리 가족 모두는 다시 아주 잠깐이지만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화목한 모습으로 2주를 보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는 너무나 단란한 가족의 모습..
그렇게 2주의 시간이 흐르고 이모부가 떠나는 금요일이 다가오고 우린 다 같이 공항으로 따라가
이모부를 배웅했다.
"이제 그만 들어가.."
"들어가는 모습 보고 갈께요.."
"뭘.. 보고가.. 영영 안 올 것도 아닌데.."
"그건 그렇지만.."
"뭐.. 편할데로 해.. 나.. 부탁하고 싶은게 있는데.."
"뭔데요?"
"내가 다시 한국에 올 때는 당신이 웃는 모습이였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나오는 그런 웃음이 보고 싶군.."
"그럴께요..."
"그래.. 그럼 나 먼저 들어갈께.."
사람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는 이모부의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 우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 같이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공항에서 돌아나와 차로 향했다.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동안 우린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다 같이 짊어져야 할 짐을
혼자 짊어지고 떠난 이모부때문에 다들 마음이 너무나도 무거웠으니까..
집에 도착하자마자 우린 누가 먼저랄 것없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조용한 집 안 분위기.. 아직 이모부가 떠난지 체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정말 너무 티가 확
날 정도로 집 안엔 정적만이 감돌았다.
"하아.. 1년이라.. 금방 가겠지.. 그때 되면 모든게 좋아지겠지..? 그렇겠지..."
한참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있는데 들려오는 노크소리..
"누구세요?"
"어.. 이몬데 잠깐 들어가도 될까?"
"아.. 네!! 들어오세요 이모.."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모의 모습은 무척이나 우울해 보였다.
"여기 앉으세요.."
"그래.."
이모가 침대에 앉고, 난 그런 이모의 모습을 걱정스레 바라봤다.
"하.. 마음이 참 무겁구나.."
"저도.. 그래요.."
"정말.. 그 사람의 선택이 옳은걸까.. 이렇게 떠나 있는동안 생각을 하다보면..
용서하고.. 그럴 수 있을까...?"
"흐음...."
어떠한 대답도 해 줄 수 없는 질문.. 난 바닥만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고개를 푹 숙였다.
"하하.. 내가 자꾸 현태에게 걱정꺼리만 안겨주는 거 같아 미안하네.."
"아니에요.."
"현태야.. 이모 좀 안아줄래..?"
"네에.."
내 품에 안겨 이모는 한참을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었다. 우시는건지 한 번씩 고개가
들썩이긴 했지만..
"우리 현태..이모랑 누나 사이에서 많이 힘들지?"
"네??"
갑작스레 날 바라보며 던진 이모의 질문에 난 멍하니 이모를 바라봤다. 희진누나와의 대화 이후..
난 아직도 누나와 이모.. 선택을 못하고 있었으니까..
"현태에게 이모가 자꾸 이러면 안될 거 같아.. 혜린이도 나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운거 같아서.."
"네에..."
"마지막으로 이모랑.. 할 수 있겠니..?"
"마지막이요?"
"그래.. 마지막.."
"하아.. 네에..."
마지막이란 이모의 말이 왜 이리 아쉽게 들려오는지.. 나의 왕성한 성욕을 해결해 줄 사람이
또 한 명 없어진다는 아쉬움 그 이상의 무언가의 감정이 있었다. 이모와의 섹스가 없어지면 마치
이모와 점점 멀어질 거 같다는 그런 예감...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모가 내린 결정을 거부할 순 없었다.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결국 상처받는건 이모와 누나일테니까..
난 마지막이란 이모의 말에 아주 조심스럽게 이모를 내 침대에 눕히고 이모의 위로 올라가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곤 이모의 입 안으로 부드럽게 혀를 집어넣었다. 그리곤 이모의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끌어올리곤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이모의 가슴을 감싸쥐고 쓰다듬었다.
10분이 넘게 이어진 진한 키스.. 그리고 난 이모의 입술을 타고 내려와 이모의 가슴 주위를
혀로 한참을 맴돌다 이모의 젖꼭지를 쪽 소리가 나게 빨아당겼다.
"하아..."
양 쪽을 번갈아가며 몇 번을 빨자 이모의 젖꼭지는 톡 튀어나와 바짝 선 상태가 됐고, 가슴은
딱딱해졌다. 한참을 이모의 가슴을 탐하는 동안 내 오른손은 이모의 팬티 안으로 들어가 보지 털을
지나 이모의 보지를 아래 위로 만지고 있었다. 점점 축축히 젖어가는 이모의 보지.. 그리고
이를 꽉 깨물고 억지로 신음을 참는 이모의 입술에서 터져나오는 가느다란 신음소리..
"흐..흐으음..!! 하아아..!"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모의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겨버리고는 이모의 양쪽 다리를 활짝
벌렸다. 축축하게 보지물로 잔뜩 젖은 이모의 보지.. 난 그런 이모의 보지를 한참을 바라보다
내 바지와 팬티를 벗고 잔뜩 발기한 자지를 꺼내 이모의 보지 속으로 천천히 집어넣었다.
이미 보짓물이 많이 나와 있는 상태라 내 자지는 이모의 보지 속으로 별다른 거부 없이 쑤욱
들어갔고 내 자지가 완전히 들어가는 순간 이모는 날 꽉 끌어안았다.
"하..하아아! 현태야..흐..흐으윽..!!"
"허..허억! 이모.."
"하아..."
그리고 천천히 시작된 나의 몸놀림.. 질척질척 소리를 내며 내 자지는 이모의 보지 속으로
계속해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점점 속도를 내며 빠르게 이모의 보지를 쑤셔댔다.
"하아...하아앙!!"
"허으으윽!!"
"흐..흐으으읍~ 하...하..으으윽!"
이모는 더 이상 못참겠는지 날 꽉 끌어안고 마구 높은 신음소리를 질러댔고, 난 그런 이모의
모습에 달아올라 이모의 양쪽 다리를 붙들고 더욱 더 빠르게 이모의 보지를 쑤셨다.
"하아아..!"
"이..이모..!"
"어..어어! 하으윽!"
"저..정말 마지막인가요...?"
"그래.. 하아.. 어..어쩔 수 없잖아...하아앙..!"
"네...하..하으윽.. 나..나오려구 해요!"
"그래..안에다 해도.. 하아앙...! 돼.."
"네..흐으윽!!!"
이모의 보지에 잔뜩 밀착한 체로 난 한참을 꿀렁이며 이모의 보지 안에 잔뜩 사정을 하고는
축 처진 내 자지를 이모의 보지에서 빼냈다.
"하아..좋았어?"
"네.. 근데 조금 아쉬워요..."
"나두.. 그렇긴 해..."
"한 번 더 할까요?"
"아니.. 그럼 미련만 서로 더 남을꺼야.."
"네에...."
침대에서 일어나 이모는 옷을 고쳐입고 문을 열고 방으로 돌아갔고, 난 이모가 닫고 나간 내
방문을 한참을 아무 말없이 바라봤다.
"하아...참...."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다 난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그 날 이후 우린 다시 아무 일이 없었다는듯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다만 의도적이다 싶을 정도로
이모는 나와의 스킨쉽을 피했다. 당분간은 그렇게 해야만 자제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던 것일까..
이모와의 대화를 통해 충분히 이모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았기에 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조금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오히려 그런 이모와 나의 모습에 약간 이모와 나 사이에 거리감이 생겼다고 누나가 눈치를 챈건지
가끔 이모와 날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바라볼뿐..
나에게 너무나 길게만 느껴졌던 방학은 그렇게 모두 지나가고, 개학을 하고 누나와 난 학교때문에.. 이모는
회사일로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이모부가 중국으로 간 지 벌써 2달이 넘는
시간이 흘러 있었다. 가끔 전화가 집으로 오기는 했지만 간단한 안부만 전하고 이모부가 항상 끊어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다.
오전, 저녁은 쌀쌀하고.. 오후는 여름같이 덥게 느껴졌던 가을은 어느새 지나가고 쌀쌀한 11월이 찾아오며
이모는 연말이 되어가자 일이 몹시도 바쁜지 야근을 하는 날이 잦아졌고, 누나는 이제 내년이면 고3인지라
야자를 항상 늦게 집에 와서 나 혼자 집을 보는 일이 많아졌다.
처음엔 무척 외롭게 느껴졌지만 이제 혼자서 집에 있는 일도 많이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건 이모와의 그 날 이후.. 여자와의 섹스는 구경도 못하고 있다는 사실..!
이모야 그렇다고 치지만.. 이상하게 그 날 이후 아니.. 그 전부터 누나는 내 방에 얼씬도 하지 않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항상 그렇듯 또 다시 혼자 저녁을 챙겨먹고 방으로 들어와 간단히 게임 몇 판을 하고 책을 폈지만..
아아.. 역시나 공부는 하기 싫은거다...!
"아우~~!! 집중도 안되구.. 휴.. 누나나 이모한테 과외 받을때는 공부가 나름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둘 다
바빠서 내 과외도 못해주고.. 또 다시 공부에 흥미가 떨어지는구나..."
보던 책을 그대로 덮어버리고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데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들어오는 누나..
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누나를 바라봤다. 얼마만에 내 방에 들어오는 누나의 모습이란 말인가...?!
뭔가 알 수 없는 묘한 기대감? 그리고 긴장감이 내 몸을 타고 흘렀다.
"누나.. 노크도 없이.."
"어? 했는데.. 못 들었어?"
"아.. 그래? 멍때리고 있어서 못 들었어..하하.. 무슨 할 말 있어?"
"아니.. 그냥.. 꼭 무슨 할 말 있어야 사촌동생 방에 들어오나.."
"그래? 어.. 뭐.. 그렇긴 하지.. 그냥 들어올 수도 있긴 한데 누나가 워낙 오랜만에 내 방에 들어온거니까.."
"그래? 그렇게 오랜만인가.."
"어어..."
무언가 굉장히 어색한 분위기..
"누나 여기 좀 앉어.. 왜 그리 서 있어"
"어?어어.."
누나는 내 말에 그제서야 침대에 앉았고, 난 엉거주춤하게 살짝 떨어져서 누나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 시작된 기나긴 침묵.. 아아.. 답답하다. 무슨 할 말이 있어서 들어온거 같긴 한데 아무 말도 하지
않으니까..
"너어..."
"응.."
"엄마랑 무슨 문제 있어?"
"이모랑? 아니.. 아무 문제 없는데.. 왜? 무슨 문제 있어 보여?"
"아니... 그냥 왠지.. 모르겠어.. 그냥 그런 느낌?"
"아니야.. 아무 문제없어"
"진짜???"
"으응.. 문제 있을게 뭐가 있어.."
"그럼.. 이런 질문해서 미안한데.. 너.. 요즘도 엄마랑..."
"뭐?? 아.. 안 해.."
말끝을 흐렸지만 난 누나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수 있었다.
"진짜???"
"어.. 안 해.."
꽤나 놀란듯한 누나의 표정.. 그게 그렇게 놀라울 일인가? 누나 입장에서 그럴 수 있을 것도 같긴 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제 아예 안하는거야?"
"응.. 그렇게 됐어.."
"왜???"
"그냥.. 이모가 그렇게 했으면 싶다니까.. 나도 그런 이모의 결정에 동의하구.."
"현태야..!"
"어어??!"
갑자기 날 와락 끌어안는 누나.. 덕분에 난 그대로 누나와 함께 침대에 누워버렸다.
"나..난 얼마나 걱정했는데.."
"뭐가??"
"너랑 엄마랑 무슨 문제 있나 싶어서.."
"그래.."
"아니라니까 다행이야.. 그리구.. 엄마한테 고마워.."
"뭐가...?"
"널 포기해줘서..."
"포기??"
"으응.. 나 사실 엄마한테 너가 좋다고 말했어.."
"진짜???!"
누나의 폭탄 발언..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란 말인가...?! 이모에게 날 좋아한다고 말했다니..
그럼 이모는 누나의 말때문에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단 말인가?!
"엄마가 어떤 결정을 내릴까 조마조마했는데.. 아무런 말씀이 없으셔서.. 난 어떻게 된건가 했지.."
"그랬구나..."
"우웅..현태야..."
"어?"
"난.. 너가 너무 좋아.. 내 감정을 어떻게 못하겠어..."
"누..누나..!"
살짝 눈물이 맺힌 눈으로 날 바라보는 누나.. 그런 누나를 바라보며 내 심장은 미친듯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이 묘한 기분은 대체 뭐란 말인가... 혹시.. 사랑인가..?
난 누나를 그대로 꽉 끌어안으며 누나의 입술을 거칠게 빨아당기며 누나의 옷을 하나씩 벗겼다.
내가 옷을 수월하게 벗길 수 있게 살짝 몸을 들어주는 누나.. 순식간에 누나는 알몸이 되었고, 난 서둘러
내 옷을 모두 벗고는 누나의 입술에서부터 천천히 온 몸을 구석구석 애무했다.
이마.. 볼.. 입술에 쪽 소리가 나게 키스하고.. 누나의 목선을 따라.. 내 혀는 온 몸을 타고 내려가며
애무를 하곤 다시 가슴으로 돌아와 누나의 앙증맞은 젖꼭지를 쪽 쪽 소리가 나게 빨아댔다.
"하..하아앙..!"
누나의 젖꼭지가 톡 튀어나오고 가슴이 딱딱해질 동안 내 오른손은 누나의 보지를 살짝 벌리고 누나의
보지를 손가락을 쑤셔 축축하게 만들었다.
"하아.. 그..그만하고.. 해줘.."
"알았어.."
난 누나의 다리를 활짝 벌리곤 잔뜩 젖은 누나의 보지로 내 자지를 쑤욱 집어넣고는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앙..!"
"허으읍!"
한동안 나와의 섹스를 못해서 그런지 누나는 평소보다 더욱 크게 신음소리를 질러댔고, 난 그런
누나의 신음소리에 더욱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평소보다 더욱 빠르고 거칠게 누나의 보지를
쑤셔댔다.
-찔걱찔꺽.. 질척질척..
누나의 보지를 쑤시는 소리.. 그리고 나의 거친 숨소리.. 누나의 신음소리가 합쳐져 내 방 안을
가득 매우고 있었고, 우린 절정을 향해 가며 더욱 거칠게 신음, 숨소리를 내뱉었다.
"하아..하아앙..!! 흐으으윽! 현태야!"
"하...하아윽! 응.. 누나!"
"사랑해.. 하아..! 너 좋아해두 되지?"
"그래.. 나두 누나가 좋아..!! 하으으윽!"
"하아..하아앙..!"
난 나오려고 하는 순간 잠시 참으며 자지를 빼내고 누나를 뒷치기 자세로 만들었다. 뽀얀 엉덩이
주위로 누나의 보짓물이 잔뜩 묻어있는 모습을 보며 난 누나의 보지 깊숙히 내 자지를 집어넣고는
아주 빠르게 쑤셔댔다.
"하아..하아앙!!"
"조..좋아.. 누나.. 하으윽..! 안에 해두 돼?"
"어..어어..오늘은 하아.. 안전한 날이야... 하아앙!!"
"아..알았어..!!"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며 누나의 보지를 쑤시며 난 순식간에 절정에 올랐고, 누나의 끊어질듯한
신음소리와 함께 누나의 보지 깊숙히 내 정액을 강하게 내뿜었다.
"하아..하아..."
"하아.. 하아..."
한참을 꿀렁대며 누나의 보지 속에 정액을 내뿜고는 내 자지는 축 처진 체로 밖으로 나왔다.
"하아.. 좋았어 누나?"
"어어.. 좋았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더 좋네.."
"그래... 근데 누나.."
"어??"
"우리 근데 사촌인데 서로 좋아해도 되는걸까..?"
"뭐 어때.. 우린 아직 어리잖어...그리고 뭐.. 정 안되면 일본가서 결혼하지 뭐.."
"왜? 일본은 사촌끼리 결혼 돼?"
"어.. 몰랐어?"
"그렇구나.. 몰랐어.."
"이런 바보.. 하하.."
"그런가.. 뭐.. 그럼 누나 말대로 일본가서 결혼하면 되겠다.."
"그래.. 그러니까 벌써부터 그런 걱정은 하지마.."
"으응.. 알았어.. 누나.."
누나의 수줍은 사랑고백.. 그리고 그 고백을 받아들인 나.. 미래에 대한 조금의 걱정은
들었지만, 누나 말대로 지금 당장부터 굳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정 안되면
누나 말대로 일본으로 가서 결혼을 하면 될 문제이니까..
"누나.."
"어?"
"나 근데.. 이모랑.. 하면 화내겠지?"
"흐음.. 하고 싶어?"
"아니..그냥 지금은 아니구.. 그냥.. 나중에 그런 생각이 들꺼 같아서..하하.."
"이런 바람둥이..!! 몰라~! 그때가서 다시 물어봐.. 뭐.. 지금은 기분이 좋아서.. 가끔 하는거 정도는
괜찮을꺼 같아.."
"진짜?!! 역시 누나가 최고야...!! 하하..."
"으이구.. 그럴때만 최고지?!"
"그런가? 하하.. 아니야.. 누나 진짜 최고야.. 그리고 많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
"그래..."
의외로 순순히 얻어낸 허락.. 남들과는 다른(?) 나의 높은 성욕 문제까지 해결하니 이제 더 이상
머리 아플 일은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았다.
이모부에게 살짝 미안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차피 이모부는 모두 알고 있는 일이고, 허락한
일이니까.. 뭐.. 그렇게 미안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하.. 이제 모든게 다.. 이렇게 해결이 되었구나.. 정말.. 누나는.. 애인.. 이모는 가끔 섹스파트너?
하하..난 역시 너무 행운아인가?`
확실히 난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어떡하나? 난 이모도 좋고 사촌누나도 좋은데...
ps. 한참전에 마무리로 찾아갔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마무리로 찾아가는데 있어 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하하..
원래 해피엔딩을 좋아하는지라 나름 헤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맘에 드실지는 잘 모르겠네요..흐흐..
너무 갑작스런게 엔딩을 내린 것도 아니고.. 원래부터 생각해둔 플롯대로 이야기가 모두 진행이 되고 마무리가
되는거니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길..^^ 그리고 제 글은 항상.. 조회수나 추천수는 괜찮은편인데.. 댓글이 너무
적더군요...ㅜㅜ 에필로그에서까지 댓글이 적으면 진짜.. 미워할꺼에요..!!ㅋㅋ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고
언제 새 작품으로 찾아올지는 잘 모르겠네용..^^
나의 선택.. 분명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 밖에 없지만 해야만 하는 선택..
그게 지금의 나의 상황이였다.
아니.. 희진누나가 말하기 전부터 어쩌면 난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선택을 하고 싶지 않아 일부러 피했을 지도..
아직 누군가를 선택하기엔 난 너무 어리다고 계속 피하고 있는 내 모습..
이젠 정말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계속해서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며 걷다보니 난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해 있었다.
어떻게 여기까지 온건지..
"하아..."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집 안은 너무나 조용했다. 누나도 어디 나가고 없는건지..
"아무도 없나 보네.."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난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옷을 갈아입는 것도 귀찮고,
그냥 이대로 잠들고 싶었다. 항상 이런 머리 아픈 고민을 하면 그저 피하고 싶은게
나였으니까..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잠을 자는거였다.
"현태야~ 현태야! 일어나봐"
"어..으응? 누..누나"
"그래 지금이 몇 신데 아직 자는거야"
"하아암.. 몇 신데?"
"몇 시긴 10시가 넘었다. 이제 개학도 다 되가는데 자꾸 그렇게 늦잠만 잘래"
"아하아암~~ 알았어.. 일어날께"
누나가 나가고 난 머리를 긁적이며 멍하니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오래도 잤군.. 하으음.."
그 순간 내 눈에 들어온 옷... 잠옷을 입고 있었다. 분명히 옷도 안 갈아입고 그냥
잠든 기억이 생생히 남아있는데 말이다. 이모나 누나가 들어와서 옷을 갈아입혀
준 건지..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가자 쇼파에 앉아있는 이모와 이모부의 모습이 보였다. 오늘은
분명 평일인데 어떻게 이 시간에 이모부가..?
"이제 일어났니?"
"네.. 근데 이모부 오늘 출근 안 하셨어요?"
"어 하루 월차 냈다. 할 말이 참 많아서.."
"네에..."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는 이모.. 무언가 알 수
없는 무거운 분위기가 거실을 가득 감싸고 있었다. 누나는 방으로 들어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난 주방에 앉아 아침 겸 점심을 대충 먹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왠지 내가 이 자리를 피해줘야 할 것 같아서..
헬스장으로 가기 전에 간단한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어느새 누나는 다시
거실로 나와 있었다. 여전히 무거운 분위기..
휴대폰을 챙겨들고 신발을 신자 그제서야 이모의 힘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현태도.. 같이 있을래...?"
"아뇨.. 전 운동 하러 갔다 올래요"
"그래..."
이모의 힘없는 대답을 듣고 난 서둘러 집에서 나왔다. 정말 내가 있었으면 하는 말투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빨리 이 자리를 피해줬으면 싶은 이모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으니까..
그래. 내가 거의 모든 걸 알고 있지만.. 이모네 집의 이런 모습을 더 이상 보여주고 싶진
않을테니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나만 빠지고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조금 서운함이
있긴 했지만..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헬스장까지 어떻게 걸어갔는지 모르게 도착해 헬스장 안을
들여다 보았지만, 희진누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연한거겠지.. 이사를 간다고 했으니.. 있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드는 아쉬움.. 허전함..
미운정이라고 했던가? 딱 그런 기분이였다. 실제 희진누나가 나에게 잘 대해주었던건 거의
마지막 날뿐이였던거 같은데 그 모습이 너무 내 기억에 깊이 남아 버렸다.
그 동안 날 괴롭혔던 기억은 모두 잊혀져 버리고..
씁쓸한 입맛을 다시며 난 운동에 열중했다. 이럴땐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 가지 일만 하는게 최고였다. 힘든 일들을 모두 잊을 수 있기에..
거의 2시간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하고 나니 몸에서 땀이 비가
오듯이 쏟아졌다. 하지만 싫지 않았다. 오히려 땀이 이렇게 많이 빠지고 나니
조금은 개운해진 기분..
한결 나아진 기분으로 집으로 오니 모든 이야기가 끝이 난건지 집 안은
조용했다. 이모와 이모부는 나가셨는지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누나의 방문만
살짝 열려진 체였다.
누나는 귀에 이어폰을 꽂은체 말없이 창 밖을 응시하고 있었다.
내가 가까이에 가도 모르는 누나.. 어깨에 손을 살짝 올리자 누나는 그제서야
날 바라봤다.
"어.. 언제 왔어?"
"방금.. 이모랑 이모부는?"
"일 있다고 나가셨어"
"그렇구나.. 누나..저.."
"이야기는 다 끝난거냐구? 흐음.. 글쎄.. 모르겠다.. 이미 이야기 하기 전에
모든 걸 다 알고 있었고.. 결론이라.. 뭔가 복잡한 문제야.. 그냥 서로를
용서하고 살아야 하는 문제인데.. 그게 참.. 그래.."
"그래..."
처음부터 어떠한 해결을 내기 너무 힘들었던 문제.. 누나 말대로 서로를 용서하고
사는 방법밖엔 마땅한 해결책이 없었다. 조금 뭔가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결론이지만..
"그냥 그래서 서로 가족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기로 했어.."
"으응..."
그 날 이후 일주일동안의 시간은 정말 내가 예전에 알던 이모의 가족의 모습이
아니였다. 식사를 하면서도 아무런 대화가 오가지 않았고.. 작은 웃음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너무나 조용하고 적막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가식적인 대화.. 가식적인 웃음소리보다 어찌보면 나을 수도 있겠지만, 갑작스런 이런
무거운 분위기는 익숙하지 않아 무언가 낯선 느낌이였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토요일..
일이 바쁘셔서 평일 내내 야근을 하고 들어오던 이모부까지 모두 앉아서 먹는
일주일만의 저녁 식사.. 변함없이 분위기는 무거웠다.
아무런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각자의 식사만을 하는 상황..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난 아무런 말없이 묵묵히 밥을 먹었다.
그리고 밥을 다 먹고 일어나려는데 말문을 여는 이모부..
"밥 다 먹었으면 얘기들 좀 하지.. 할 말도 있는데.."
"네.."
식사를 마치고 모두 일어나 거실에 잠시 앉아있는동안 이모는 주방에서 과일을 내왔다.
그리고 모두의 시선은 이모부에게로 향했다.
"나.. 이번에 중국지사로 파견나가는거 지원했어"
"네?! 언제요?"
깜짝 놀란 눈으로 이모부를 응시하는 이모.. 꽤나 갑작스런 얘기라 나에게도 충격이였다.
"흐음.. 너무 그런 눈으로 바라보진마. 외국에 나가서 경험을 쌓고 싶은건 몇 년 전부터
생각해온 일이야. 조금 갑작스레 결정을 하긴 했지만 오랫동안 생각해왔던거야.. 그러니
괜히 다른쪽으로 생각하진마.."
"전혀.. 상관없는건가요?"
"물론.. 조금은 상관이 있지.. 내가 한 말.. 생각해보잔 말.. 근데 그 생각이 일주일만에
마무리가 되던가? 날 용서할 수 있겠어? 그런건 아닐테니까..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서.. 내린 결정이야. 1년이란 시간동안
떨어져 지내며 충분히 생각해보자고.. 섣불리 판단을 해서 일을 그르치진 말아야지.."
"......."
이모부의 말이 끝나고 우린 한동안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떠한 반박도 할 수 없었다.
이모부의 말은 분명히 모두 맞는 말이였으므로.. 단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떠난다는 느낌이
자꾸만 들어 모두가 이모부에게 미안해 하는 듯한 상황이였다. 나 또한 이모부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들었고.. 내가 너무 나서서 급하게 모든 일을 터트려버린건 아닌지 하는 뒤늦게 밀려오는
후회.. 그게 자꾸만 맘에 걸렸다.
"언제쯤 떠나요..?"
"2주 후 금요일.."
"얼마 안 남았네요..
"어찌 보면 얼마 안 남았고.. 또 다르게 보면 많이 남은 시간이지.."
"네..."
"뭐.. 난 할 이야기 다 했는데.. 그만 할 말 없으면 난 그만 나가볼께.. 고작 1년 외국 나가는건데
어찌나 만나자고 연락오는 사람이 많아서 말이지.."
"저...."
"왜?"
"아니에요.. 이모부.."
"무슨 생각 하는지 대충 알 꺼 같은데 나에게 미안해 할 꺼 없다. 현태 니 말대로 언젠가 터질
상처였다면 차라리 빨리 이렇게 마무리 짓는게 더 낫다고 나도 생각해왔으니까.."
"네에..."
"그럼 나가볼께.. 술 한 잔 하고 늦게 들어올테니 먼저들 자.."
이모부가 나가고 우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앉아있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집 안을 감싸고
도는 무거운 침묵..
`내가 정말.. 잘한 일일까....?`
분명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는데.. 자꾸만 알 수 없는 씁쓸한 감정이 밀려왔다. 왜.. 이렇게..
모든게 엉켜버린건지..
"후아......"
"아니야.. 잘된 일인거야.. 그래.. 이모부 말대로 언제 터질지 모를 곪은 상처였으니까.. 그래..
그렇게 생각하자..."
이모부가 떠나기 전의 2주간의 시간.
이모부는 다시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집 안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항상 웃으며..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이모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의 모습이 혹시나 가식이더라도
떠나기 전에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싶어 우리 가족 모두는 다시 아주 잠깐이지만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화목한 모습으로 2주를 보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는 너무나 단란한 가족의 모습..
그렇게 2주의 시간이 흐르고 이모부가 떠나는 금요일이 다가오고 우린 다 같이 공항으로 따라가
이모부를 배웅했다.
"이제 그만 들어가.."
"들어가는 모습 보고 갈께요.."
"뭘.. 보고가.. 영영 안 올 것도 아닌데.."
"그건 그렇지만.."
"뭐.. 편할데로 해.. 나.. 부탁하고 싶은게 있는데.."
"뭔데요?"
"내가 다시 한국에 올 때는 당신이 웃는 모습이였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나오는 그런 웃음이 보고 싶군.."
"그럴께요..."
"그래.. 그럼 나 먼저 들어갈께.."
사람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는 이모부의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 우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 같이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공항에서 돌아나와 차로 향했다.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동안 우린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다 같이 짊어져야 할 짐을
혼자 짊어지고 떠난 이모부때문에 다들 마음이 너무나도 무거웠으니까..
집에 도착하자마자 우린 누가 먼저랄 것없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조용한 집 안 분위기.. 아직 이모부가 떠난지 체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정말 너무 티가 확
날 정도로 집 안엔 정적만이 감돌았다.
"하아.. 1년이라.. 금방 가겠지.. 그때 되면 모든게 좋아지겠지..? 그렇겠지..."
한참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있는데 들려오는 노크소리..
"누구세요?"
"어.. 이몬데 잠깐 들어가도 될까?"
"아.. 네!! 들어오세요 이모.."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모의 모습은 무척이나 우울해 보였다.
"여기 앉으세요.."
"그래.."
이모가 침대에 앉고, 난 그런 이모의 모습을 걱정스레 바라봤다.
"하.. 마음이 참 무겁구나.."
"저도.. 그래요.."
"정말.. 그 사람의 선택이 옳은걸까.. 이렇게 떠나 있는동안 생각을 하다보면..
용서하고.. 그럴 수 있을까...?"
"흐음...."
어떠한 대답도 해 줄 수 없는 질문.. 난 바닥만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고개를 푹 숙였다.
"하하.. 내가 자꾸 현태에게 걱정꺼리만 안겨주는 거 같아 미안하네.."
"아니에요.."
"현태야.. 이모 좀 안아줄래..?"
"네에.."
내 품에 안겨 이모는 한참을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었다. 우시는건지 한 번씩 고개가
들썩이긴 했지만..
"우리 현태..이모랑 누나 사이에서 많이 힘들지?"
"네??"
갑작스레 날 바라보며 던진 이모의 질문에 난 멍하니 이모를 바라봤다. 희진누나와의 대화 이후..
난 아직도 누나와 이모.. 선택을 못하고 있었으니까..
"현태에게 이모가 자꾸 이러면 안될 거 같아.. 혜린이도 나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운거 같아서.."
"네에..."
"마지막으로 이모랑.. 할 수 있겠니..?"
"마지막이요?"
"그래.. 마지막.."
"하아.. 네에..."
마지막이란 이모의 말이 왜 이리 아쉽게 들려오는지.. 나의 왕성한 성욕을 해결해 줄 사람이
또 한 명 없어진다는 아쉬움 그 이상의 무언가의 감정이 있었다. 이모와의 섹스가 없어지면 마치
이모와 점점 멀어질 거 같다는 그런 예감...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모가 내린 결정을 거부할 순 없었다.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결국 상처받는건 이모와 누나일테니까..
난 마지막이란 이모의 말에 아주 조심스럽게 이모를 내 침대에 눕히고 이모의 위로 올라가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곤 이모의 입 안으로 부드럽게 혀를 집어넣었다. 그리곤 이모의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끌어올리곤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이모의 가슴을 감싸쥐고 쓰다듬었다.
10분이 넘게 이어진 진한 키스.. 그리고 난 이모의 입술을 타고 내려와 이모의 가슴 주위를
혀로 한참을 맴돌다 이모의 젖꼭지를 쪽 소리가 나게 빨아당겼다.
"하아..."
양 쪽을 번갈아가며 몇 번을 빨자 이모의 젖꼭지는 톡 튀어나와 바짝 선 상태가 됐고, 가슴은
딱딱해졌다. 한참을 이모의 가슴을 탐하는 동안 내 오른손은 이모의 팬티 안으로 들어가 보지 털을
지나 이모의 보지를 아래 위로 만지고 있었다. 점점 축축히 젖어가는 이모의 보지.. 그리고
이를 꽉 깨물고 억지로 신음을 참는 이모의 입술에서 터져나오는 가느다란 신음소리..
"흐..흐으음..!! 하아아..!"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모의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겨버리고는 이모의 양쪽 다리를 활짝
벌렸다. 축축하게 보지물로 잔뜩 젖은 이모의 보지.. 난 그런 이모의 보지를 한참을 바라보다
내 바지와 팬티를 벗고 잔뜩 발기한 자지를 꺼내 이모의 보지 속으로 천천히 집어넣었다.
이미 보짓물이 많이 나와 있는 상태라 내 자지는 이모의 보지 속으로 별다른 거부 없이 쑤욱
들어갔고 내 자지가 완전히 들어가는 순간 이모는 날 꽉 끌어안았다.
"하..하아아! 현태야..흐..흐으윽..!!"
"허..허억! 이모.."
"하아..."
그리고 천천히 시작된 나의 몸놀림.. 질척질척 소리를 내며 내 자지는 이모의 보지 속으로
계속해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점점 속도를 내며 빠르게 이모의 보지를 쑤셔댔다.
"하아...하아앙!!"
"허으으윽!!"
"흐..흐으으읍~ 하...하..으으윽!"
이모는 더 이상 못참겠는지 날 꽉 끌어안고 마구 높은 신음소리를 질러댔고, 난 그런 이모의
모습에 달아올라 이모의 양쪽 다리를 붙들고 더욱 더 빠르게 이모의 보지를 쑤셨다.
"하아아..!"
"이..이모..!"
"어..어어! 하으윽!"
"저..정말 마지막인가요...?"
"그래.. 하아.. 어..어쩔 수 없잖아...하아앙..!"
"네...하..하으윽.. 나..나오려구 해요!"
"그래..안에다 해도.. 하아앙...! 돼.."
"네..흐으윽!!!"
이모의 보지에 잔뜩 밀착한 체로 난 한참을 꿀렁이며 이모의 보지 안에 잔뜩 사정을 하고는
축 처진 내 자지를 이모의 보지에서 빼냈다.
"하아..좋았어?"
"네.. 근데 조금 아쉬워요..."
"나두.. 그렇긴 해..."
"한 번 더 할까요?"
"아니.. 그럼 미련만 서로 더 남을꺼야.."
"네에...."
침대에서 일어나 이모는 옷을 고쳐입고 문을 열고 방으로 돌아갔고, 난 이모가 닫고 나간 내
방문을 한참을 아무 말없이 바라봤다.
"하아...참...."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다 난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그 날 이후 우린 다시 아무 일이 없었다는듯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다만 의도적이다 싶을 정도로
이모는 나와의 스킨쉽을 피했다. 당분간은 그렇게 해야만 자제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던 것일까..
이모와의 대화를 통해 충분히 이모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았기에 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조금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오히려 그런 이모와 나의 모습에 약간 이모와 나 사이에 거리감이 생겼다고 누나가 눈치를 챈건지
가끔 이모와 날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바라볼뿐..
나에게 너무나 길게만 느껴졌던 방학은 그렇게 모두 지나가고, 개학을 하고 누나와 난 학교때문에.. 이모는
회사일로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이모부가 중국으로 간 지 벌써 2달이 넘는
시간이 흘러 있었다. 가끔 전화가 집으로 오기는 했지만 간단한 안부만 전하고 이모부가 항상 끊어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다.
오전, 저녁은 쌀쌀하고.. 오후는 여름같이 덥게 느껴졌던 가을은 어느새 지나가고 쌀쌀한 11월이 찾아오며
이모는 연말이 되어가자 일이 몹시도 바쁜지 야근을 하는 날이 잦아졌고, 누나는 이제 내년이면 고3인지라
야자를 항상 늦게 집에 와서 나 혼자 집을 보는 일이 많아졌다.
처음엔 무척 외롭게 느껴졌지만 이제 혼자서 집에 있는 일도 많이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건 이모와의 그 날 이후.. 여자와의 섹스는 구경도 못하고 있다는 사실..!
이모야 그렇다고 치지만.. 이상하게 그 날 이후 아니.. 그 전부터 누나는 내 방에 얼씬도 하지 않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항상 그렇듯 또 다시 혼자 저녁을 챙겨먹고 방으로 들어와 간단히 게임 몇 판을 하고 책을 폈지만..
아아.. 역시나 공부는 하기 싫은거다...!
"아우~~!! 집중도 안되구.. 휴.. 누나나 이모한테 과외 받을때는 공부가 나름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둘 다
바빠서 내 과외도 못해주고.. 또 다시 공부에 흥미가 떨어지는구나..."
보던 책을 그대로 덮어버리고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데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들어오는 누나..
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누나를 바라봤다. 얼마만에 내 방에 들어오는 누나의 모습이란 말인가...?!
뭔가 알 수 없는 묘한 기대감? 그리고 긴장감이 내 몸을 타고 흘렀다.
"누나.. 노크도 없이.."
"어? 했는데.. 못 들었어?"
"아.. 그래? 멍때리고 있어서 못 들었어..하하.. 무슨 할 말 있어?"
"아니.. 그냥.. 꼭 무슨 할 말 있어야 사촌동생 방에 들어오나.."
"그래? 어.. 뭐.. 그렇긴 하지.. 그냥 들어올 수도 있긴 한데 누나가 워낙 오랜만에 내 방에 들어온거니까.."
"그래? 그렇게 오랜만인가.."
"어어..."
무언가 굉장히 어색한 분위기..
"누나 여기 좀 앉어.. 왜 그리 서 있어"
"어?어어.."
누나는 내 말에 그제서야 침대에 앉았고, 난 엉거주춤하게 살짝 떨어져서 누나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 시작된 기나긴 침묵.. 아아.. 답답하다. 무슨 할 말이 있어서 들어온거 같긴 한데 아무 말도 하지
않으니까..
"너어..."
"응.."
"엄마랑 무슨 문제 있어?"
"이모랑? 아니.. 아무 문제 없는데.. 왜? 무슨 문제 있어 보여?"
"아니... 그냥 왠지.. 모르겠어.. 그냥 그런 느낌?"
"아니야.. 아무 문제없어"
"진짜???"
"으응.. 문제 있을게 뭐가 있어.."
"그럼.. 이런 질문해서 미안한데.. 너.. 요즘도 엄마랑..."
"뭐?? 아.. 안 해.."
말끝을 흐렸지만 난 누나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수 있었다.
"진짜???"
"어.. 안 해.."
꽤나 놀란듯한 누나의 표정.. 그게 그렇게 놀라울 일인가? 누나 입장에서 그럴 수 있을 것도 같긴 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제 아예 안하는거야?"
"응.. 그렇게 됐어.."
"왜???"
"그냥.. 이모가 그렇게 했으면 싶다니까.. 나도 그런 이모의 결정에 동의하구.."
"현태야..!"
"어어??!"
갑자기 날 와락 끌어안는 누나.. 덕분에 난 그대로 누나와 함께 침대에 누워버렸다.
"나..난 얼마나 걱정했는데.."
"뭐가??"
"너랑 엄마랑 무슨 문제 있나 싶어서.."
"그래.."
"아니라니까 다행이야.. 그리구.. 엄마한테 고마워.."
"뭐가...?"
"널 포기해줘서..."
"포기??"
"으응.. 나 사실 엄마한테 너가 좋다고 말했어.."
"진짜???!"
누나의 폭탄 발언..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란 말인가...?! 이모에게 날 좋아한다고 말했다니..
그럼 이모는 누나의 말때문에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단 말인가?!
"엄마가 어떤 결정을 내릴까 조마조마했는데.. 아무런 말씀이 없으셔서.. 난 어떻게 된건가 했지.."
"그랬구나..."
"우웅..현태야..."
"어?"
"난.. 너가 너무 좋아.. 내 감정을 어떻게 못하겠어..."
"누..누나..!"
살짝 눈물이 맺힌 눈으로 날 바라보는 누나.. 그런 누나를 바라보며 내 심장은 미친듯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이 묘한 기분은 대체 뭐란 말인가... 혹시.. 사랑인가..?
난 누나를 그대로 꽉 끌어안으며 누나의 입술을 거칠게 빨아당기며 누나의 옷을 하나씩 벗겼다.
내가 옷을 수월하게 벗길 수 있게 살짝 몸을 들어주는 누나.. 순식간에 누나는 알몸이 되었고, 난 서둘러
내 옷을 모두 벗고는 누나의 입술에서부터 천천히 온 몸을 구석구석 애무했다.
이마.. 볼.. 입술에 쪽 소리가 나게 키스하고.. 누나의 목선을 따라.. 내 혀는 온 몸을 타고 내려가며
애무를 하곤 다시 가슴으로 돌아와 누나의 앙증맞은 젖꼭지를 쪽 쪽 소리가 나게 빨아댔다.
"하..하아앙..!"
누나의 젖꼭지가 톡 튀어나오고 가슴이 딱딱해질 동안 내 오른손은 누나의 보지를 살짝 벌리고 누나의
보지를 손가락을 쑤셔 축축하게 만들었다.
"하아.. 그..그만하고.. 해줘.."
"알았어.."
난 누나의 다리를 활짝 벌리곤 잔뜩 젖은 누나의 보지로 내 자지를 쑤욱 집어넣고는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앙..!"
"허으읍!"
한동안 나와의 섹스를 못해서 그런지 누나는 평소보다 더욱 크게 신음소리를 질러댔고, 난 그런
누나의 신음소리에 더욱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평소보다 더욱 빠르고 거칠게 누나의 보지를
쑤셔댔다.
-찔걱찔꺽.. 질척질척..
누나의 보지를 쑤시는 소리.. 그리고 나의 거친 숨소리.. 누나의 신음소리가 합쳐져 내 방 안을
가득 매우고 있었고, 우린 절정을 향해 가며 더욱 거칠게 신음, 숨소리를 내뱉었다.
"하아..하아앙..!! 흐으으윽! 현태야!"
"하...하아윽! 응.. 누나!"
"사랑해.. 하아..! 너 좋아해두 되지?"
"그래.. 나두 누나가 좋아..!! 하으으윽!"
"하아..하아앙..!"
난 나오려고 하는 순간 잠시 참으며 자지를 빼내고 누나를 뒷치기 자세로 만들었다. 뽀얀 엉덩이
주위로 누나의 보짓물이 잔뜩 묻어있는 모습을 보며 난 누나의 보지 깊숙히 내 자지를 집어넣고는
아주 빠르게 쑤셔댔다.
"하아..하아앙!!"
"조..좋아.. 누나.. 하으윽..! 안에 해두 돼?"
"어..어어..오늘은 하아.. 안전한 날이야... 하아앙!!"
"아..알았어..!!"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며 누나의 보지를 쑤시며 난 순식간에 절정에 올랐고, 누나의 끊어질듯한
신음소리와 함께 누나의 보지 깊숙히 내 정액을 강하게 내뿜었다.
"하아..하아..."
"하아.. 하아..."
한참을 꿀렁대며 누나의 보지 속에 정액을 내뿜고는 내 자지는 축 처진 체로 밖으로 나왔다.
"하아.. 좋았어 누나?"
"어어.. 좋았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더 좋네.."
"그래... 근데 누나.."
"어??"
"우리 근데 사촌인데 서로 좋아해도 되는걸까..?"
"뭐 어때.. 우린 아직 어리잖어...그리고 뭐.. 정 안되면 일본가서 결혼하지 뭐.."
"왜? 일본은 사촌끼리 결혼 돼?"
"어.. 몰랐어?"
"그렇구나.. 몰랐어.."
"이런 바보.. 하하.."
"그런가.. 뭐.. 그럼 누나 말대로 일본가서 결혼하면 되겠다.."
"그래.. 그러니까 벌써부터 그런 걱정은 하지마.."
"으응.. 알았어.. 누나.."
누나의 수줍은 사랑고백.. 그리고 그 고백을 받아들인 나.. 미래에 대한 조금의 걱정은
들었지만, 누나 말대로 지금 당장부터 굳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정 안되면
누나 말대로 일본으로 가서 결혼을 하면 될 문제이니까..
"누나.."
"어?"
"나 근데.. 이모랑.. 하면 화내겠지?"
"흐음.. 하고 싶어?"
"아니..그냥 지금은 아니구.. 그냥.. 나중에 그런 생각이 들꺼 같아서..하하.."
"이런 바람둥이..!! 몰라~! 그때가서 다시 물어봐.. 뭐.. 지금은 기분이 좋아서.. 가끔 하는거 정도는
괜찮을꺼 같아.."
"진짜?!! 역시 누나가 최고야...!! 하하..."
"으이구.. 그럴때만 최고지?!"
"그런가? 하하.. 아니야.. 누나 진짜 최고야.. 그리고 많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
"그래..."
의외로 순순히 얻어낸 허락.. 남들과는 다른(?) 나의 높은 성욕 문제까지 해결하니 이제 더 이상
머리 아플 일은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았다.
이모부에게 살짝 미안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차피 이모부는 모두 알고 있는 일이고, 허락한
일이니까.. 뭐.. 그렇게 미안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하.. 이제 모든게 다.. 이렇게 해결이 되었구나.. 정말.. 누나는.. 애인.. 이모는 가끔 섹스파트너?
하하..난 역시 너무 행운아인가?`
확실히 난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어떡하나? 난 이모도 좋고 사촌누나도 좋은데...
ps. 한참전에 마무리로 찾아갔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마무리로 찾아가는데 있어 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하하..
원래 해피엔딩을 좋아하는지라 나름 헤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맘에 드실지는 잘 모르겠네요..흐흐..
너무 갑작스런게 엔딩을 내린 것도 아니고.. 원래부터 생각해둔 플롯대로 이야기가 모두 진행이 되고 마무리가
되는거니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길..^^ 그리고 제 글은 항상.. 조회수나 추천수는 괜찮은편인데.. 댓글이 너무
적더군요...ㅜㅜ 에필로그에서까지 댓글이 적으면 진짜.. 미워할꺼에요..!!ㅋㅋ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고
언제 새 작품으로 찾아올지는 잘 모르겠네용..^^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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