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장을 나온 상희는 기분전환이 되기보다는 상기된 얼굴빛이다. 안방으로 들어가 잡지책을 뒤적인다. 한 시간 가량이 지났을까, 그때서야 상희는 배고픔을 느꼈다. 주방으로 향하려던 상희는 현우도 식사를 하지 않은 것을 생각한다. 이층 층계를 올라간 그녀는 현우의 방문을 열려다가 노크를 했다.
“현우야! 아직 자니?”
“..........”
“현우야! 식사해야지.”
“..........”
방안에서는 대답이 없고 조용하기만 하다. 현우가 외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상희는 방문을 열었다. 침대위에 여전히 현우가 잠들어 있었다. 컴퓨터가 켜져 있고 방안은 어수선 했다. 현우가 밤늦게까지 컴퓨터를 했다는 것을 느낀 상희는 방바닥에 흩어져 있는 옷가지들을 집어서 정리해 주었다.
옷을 걸어 놓고 돌아선 상희는 흠칫하였다. 침대모포를 걷어차 버리고 자고 있는 현우는 팬티 차림이었다. 비록 조카이지만 집안에 하나뿐인 남자이다. 요즘에는 특히 조카를 볼 때마다 상희의 마음은 동요된다. 근육이 들어난 젊은 남자의 상체를 내려다보는 상희의 얼굴이 상기 된다. 언제 남편의 가슴에 안겨보았는지 아리송하다. 혈기 넘치는 우람한 남자의 가슴에 안기고 싶다는 충동. 상희는 가슴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뚝딱거리며 맥박을 친다.
상희는 생각만 해도 다리에 힘이 빠지고 온 몸이 짜릿하다. 그녀의 발걸음이 스르르 침대로 다가섰다. 침대로 올라가 안기고 싶은 욕구.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젖가슴을 양손으로 감쌌다. 샤워를 하느라고 브래지어를 벗어 세탁기에 넣었기에 두 젖가슴이 손아귀에 뭉클 잡힌다. 한숨을 내쉰 상희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음........”
불꽃처럼 일어나는 짜릿함. 상희는 ‘현우는 조카야!’ 라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내젓는다. 고개를 돌린 상희는 방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무엇을 보았던가, 잠시 멈추어 선다.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현우의 잠든 모습. 걸음을 멈춘 상희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되돌아본다.
‘어 멋.........!’
시야에 들어온 현우의 모습에 상희는 옅은 신음을 흘린다. 현우의 팬티를 들고 일어선 우람한 남자의 성기. 페니스가 팬티사이를 비집고 나와 있었다. 남편보다 더 우람하고 힘줄까지 돋아난 페니스를 바라보는 상희의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녀는 악마에 홀리듯이 다시 침대로 다가선다.
가슴에 욕정의 불꽃이 피어나는 상희의 머릿속에 친구들의 말이 떠오른다. 폐경이 되면 아무 쓸모없다는 몸뚱이. 그냥 늙어 죽기에는 아까운 인생. 그러나 마음에 없는 남자와 관계를 하며 성욕을 느끼고 싶지는 않다. 잘못하면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고 버림받는 것도 싫었던 상희였다. 상희는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현우는 가족이야. 그러나 현우도 나를 좋아 하잖아. 아! 사랑받고 싶다.......하지만 안 돼. 내가 정말 미쳤나봐.........’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은 상희는 고개를 돌렸다. 방문 쪽으로 한 걸음 대듣는 상희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성과는 다르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녀는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그녀는 다시 침대로 다가섰다. 우람하게 솟은 현우의 페니스를 보는 상희는 읊조린다.
‘괜찮아. 나를 불행하게 할 현우는 아냐.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고........어쩌면 영원한 비밀이 될 수도 있을 거야.’
스스로를 위안하며 용기를 불어넣는 상희의 손길이 현우의 팬티 사이로 솟은 페니스를 향한다. 떨리는 그녀의 손이 페니스의 귀두를 쓰다듬는다. 오랜 세월동안 독수공방 했던 그녀는 흥분이 되어 보지 속에서 맑은 샘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낀다. 촉촉하게 젖어드는 보지를 느끼는 상희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아! 어떡해........”
현우의 페니스가 그녀의 손아귀에 잡힌다. 불쑥 불쑥 더욱 용솟음치며 커지는 페니스. 상희는 그 거대함을 보지 속에 넣고 싶은 충동에 현기증을 느낀다. 촉촉하게 젖은 보지 속에 페니스를 틀어박고 싶은 상희의 허리가 비틀린다.. 순간 잠들어 있는 현우가 고개를 틀며 신음 소리 같은 잠꼬대를 한다.
“음.........”
그 순간 사실 현우는 잠이 깨어 있었다. 다만 너무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하고 있을 뿐이다. 페니스를 잡고 있는 보드라운 손길의 감촉, 현우는 미칠 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잠에 깨어 있는 것을 알면 이모가 더욱 당황 할 것 같아 참고 있지만 견딜 수 없는 성욕의 불길은 그를 고통스럽게 한다. 현우가 노곤하게 잠들어 있는 줄만 아는 상희는 이성을 잃어버린 무아지경의 상태이다.
욕정의 포로가 된 상희는 현우의 페니스를 잡고 뺨에 문지른다. 남편의 리드에 의해 여성상위의 체위를 경험했던 상희였다. 당장이라도 현우의 몸 위에 올라가 페니스를 보지 속에 넣고 싶은 심정이다. 손아귀에 쥐고도 기둥처럼 솟아나와 꿈틀거리는 페니스를 바라보는 상희는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순간 상희는 기겁을 하였다.
“혀, 현우야!”
“모, 못 참겠어. 이모.”
결국은 인내의 한계에 도달한 현우가 상희의 팔을 와락 잡아당긴 것이다. 외마디를 지른 상희는 힘없이 침대위로 끌려가 현우의 가슴에 안겼다. 그녀는 정신이 몽롱하고 머릿속이 하얗게 백지 상태였다. 뜨거운 젊은 남자의 가슴에 안긴 그녀의 몸은 전혀 저항을 하지도 못한다. 단지 지푸라기 같은 이성에 매달린 그녀의 입에서 애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혀, 현우야! 이, 이러면 안 돼. 난 이모야.”
“이모도 여자야. 난 이모 같은 여자가 좋아.”
“제발 이러지 마. 식사하라고 널 깨우러 온 거야.”
“알아, 알아, 이모! 아무 말도 하지 마. 이모를 사랑하고 싶어.”
“아, 안 돼. 말도 안 돼는 소리........”
잠시의 뜨거운 감정에서 벗어난 상희와 현우는 승강이를 했다. 그러나 상희의 말은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말은 그렇지만 상희의 몸은 꼼짝 못하고 현우의 가슴 속에 갇히고 있다. 상희의 블라우스가 벗겨지고 현우의 손에 호크가 풀어진 스커트가 벗겨 내려간다. 현우의 가슴을 밀치려고 뻗친 손은 무의식적인 형식일 뿐이다.
“현우야. 넌 내 조카야. 어쩌려고 그래!?”
“이모도 내가 좋아서 그걸 만졌잖아.”
“그, 그건........”
“아무 말도 하지 마. 이모를 미치게 사랑해.”
막상 할 말이 없는 상희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 그동안 지켜온 정조를 버린다는 아련함과 뜨거운 남자의 혈기를 느끼는 감격이 한꺼번에 돌출되는 이슬이었다. 그녀는 무슨 말인가 하고 싶어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이미 현우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포개져 있었다. 그녀는 키스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그러나 점점 열기를 다가오는 진한 키스에 그녀의 몸은 불덩이처럼 달아오른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현우에게 매달리며 입술을 받아 드린다. 브래지어도 하지 않은 젖가슴이 젊은 남자의 가슴 근육에 부딪기고 현우의 손에 벗겨진 그녀의 팬티가 꽃잎처럼 벗겨져 침대 밑으로 떨어졌다. 오랜만에 느끼는 남자의 가슴 속에 안기는 짜릿한 느낌,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탄성을 지른다.
“아! 난 몰라.........”
“이모는 장미 같은 여자야.”
현우는 달아오른 성욕을 참지 못해 거친 숨을 토해낸다. 공부에 전념했던 현우가 그렇다고 여자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고교시절에 여학생들에게 인기도 있었으나 명성 있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전념했기에 연예경험이 많지 않았을 뿐이다.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여학생과 스킨십을 해봤다. 그리고 대학에 합격하여 졸업하는 날에는 친구들에게 이끌려 술집여자와의 성관계를 한 경험도 있는 현우였다.
입술과 입술이 부딪고 현우는 상희의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파르르 떨리는 상희의 입술을 입속으로 힘껏 빨아 당긴다. 감각이 예민한 혀의 돌기들이 빨리는 순간, 상희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현기증을 느끼며 현우의 품속을 파고든다. 그녀는 거부하는 말도 표정도 잊어버린 상태이다. 아니 이런 순간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며 성감을 높이는 방안에는 거친 숨소리만 흐른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현우가 상희를 눕히고 위로 올라가 껴안았다. 남자의 우람한 가슴에 묻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외면하고 있는 상희의 팔이 현우의 목덜미를 감고 매달린다. 현우는 술기운에 술집여자와 관계를 해보았지만 발가벗겨진 여자의 몸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앙증맞은 자태의 적당히 살집이 오른 상희의 알몸을 내려다보는 현우의 성욕은 폭발 직전이다. 이미 남편과의 부부관계로 농염하게 무르익은 상희의 나신, 손아귀 가득하게 무르익은 젖가슴, 꿈틀거리는 여인의 아담하고 농익은 둔부, 파르르 떨리는 나긋한 허리선을 느끼는 현우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상희의 젖가슴을 움켜쥔 현우의 입술이 젖꼭지를 덥석 물었다.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젖꼭지를 빨기 시작하니 상희의 입술이 저절로 벌어진다.
“혀, 현우야! 어떡하니........”
“이모는 너무 아름다워. 너무 좋아.”
현우의 찬사를 듣는 상희는 이미 조카와 이모 사이라는 것도 잊어버렸다. 그녀는 황홀한 꿈속을 헤매는 탕녀처럼 매달릴 뿐이다. 상희의 젖꼭지를 타액으로 적시는 현우의 손길이 그녀의 허리를 애무하며 밑으로 내려갔다. 여자의 음부를 만져보지 못한 현우는 잠시 주춤한다. 그러나 이내 손을 뻗쳐 상희의 허벅지 사이를 더듬는다. 둔덕에 돋아난 음모를 쓰다듬고 내려간 손끝이 보지 입구를 스치고 지나다닌다.
“아 흐~! 난 몰라.......”
“음.......! 이모의 몸은 조각 같아.”
여자의 음부를 처음 만지는 현우의 심장은 터질 것만 같다. 보지 입구를 스치고 지나다니는 현우의 손끝이 떨린다. 남자의 손끝은 마술이다. 현우의 손가락이 감각의 살갗을 마찰하며 움직일 때마다 상희는 불구덩이로 떨어지는 열기에 달아오른다. 그녀의 몸 속 깊은 곳에서 뜨겁고 맑은 샘물이 흘러나와 보지 입구를 스치는 현우의 손끝을 적신다. 대담해진 현우의 손가락이 보지 구멍 속으로 밀고 들어간다.
“하 으! 현우야.........”
“이모, 미치겠어.”
현우는 더 이상 주저하거나 멈추지 않았다. 보지 속으로 들어간 현우의 손끝이 숨겨진 살갗들을 농락한다. 격렬하게 달아오르는 성감을 참을 수 없는 상희가 와락 현우의 등을 껴안았다. 등줄기를 파고드는 상희 손톱을 느끼면서 현우는 묘한 자신감을 느낀다. 현우의 우람한 페니스가 그녀의 발가락 사이에서 용솟음친다. 극한 흥분에 도달하여 매달리는 상희는 다리를 들어 올려 현우의 허벅지를 감고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그, 그만 미치겠어.”
“이모! 좋은 거지? 내가 좋은 거야?”
“못 됐어.”
상희는 대답대신 눈을 흘겼다. 쌍꺼풀이 짙어진 그녀의 눈동자. 그녀는 더 이상 조카에게 안긴 이모가 아니었다. 단지 발정을 일으킨 암사슴처럼 정복당하기를 갈구 할 뿐이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의 욕정에 빠진 현우는 참을 수 없었다. 상희를 끌어안고 오뚝하게 일어선 젖꼭지를 빨았다. 그리고 상희의 양 허벅지를 무릎으로 벌리고 보지를 더듬는다. 통증마저 느끼도록 발기한 페니스를 그녀의 촉촉한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순간 그녀가 눈동자를 크게 뜨고 바들바들 떤다.
“아 흑! 아, 안, 안 돼. 그, 그건........”
“허 억! 이모는 내, 내 여자야.”
신음 소리와 함께 더듬거리는 목소리를 내뱉은 현우는 온 몸의 신경이 한군데로 몰리는 쾌감을 느낀다. 빨려 들어가듯이 매끄럽게 들어간 불기둥 같은 페니스가 여리고 뜨거운 보지 속에 갇히는 느낌은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쾌감이다. 그때서야 그녀는 자신의 보지가 조카의 자지에 점령당했다는 실감을 한다. 갑작스럽게 숨을 몰아쉰 상희는 보지속이 타오르는 뜨거움과 거대함에 자지러질 것만 같았다. 막상 현우의 자지가 몸속을 파고드니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를 하고 있다는 이성이 되살아난다.
“혀, 현우야! 우리 사이, 이러면 안 되는데..........”
“이모가 너무 좋아. 다른 생각 하지 마.......”
희미하게 살아나는 윤리의식에 말은 하지만 상희의 허리가 꿈틀 거린다. 한편으로 바라던 욕망의 결과에 그녀는 내심 탄성을 지른다. 남편이 죽고 십년이 넘게 독수공방해온 그녀였다. 결혼하고 한창 성욕이 달아오르던 시절에도 해외에 나가 근무하는 남편과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밖에 부부관계를 하지 못했다. 임신한 아영이도 제왕절개로 분만한 그녀였다. 그러기에 남편보다 우람한 현우의 페니스를 받아드리기에 벅찬 느낌이었다.
빠듯하게 파고든 페니스가 그녀의 보지 속 깊숙이 틀어박혀 꿈틀거린다. 조금은 골반이 뻐개지는 통증마저 느끼는 그녀는 허겁지겁 현우의 목덜미에 매달린다. 통증은 참을 수 없는 쾌감이었다. 그녀는 마치 처음으로 성적인 엑스터시를 느끼는 여자처럼 매달리며 둔부를 들어 올린다. 굵은 페니스가 보지 속을 짓이길 때마다 그녀의 나신이 출렁거린다. 거친 숨을 토해내는 현우의 페니스는 성난 야수처럼 그녀의 보지 속을 헤집는다.
“하 아! 으 하 으.......하아. 아 읍........”
“허 억! 헉.......”
남녀의 거친 숨소리와 살갗이 마찰하는 소리가 끈적끈적하게 이어진다. 고결하게 보였던 이모의 보지 속을 유린하는 현우는 정복감에 젖는다. 그리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망에 젖어든다. 보지 속에 박힌 페니스를 깊이 밀어 넣었다가 빼내고 좌우로 회전을 거듭하며 깊숙이 돌진시킨다.
“아 항~! 하 으. 으 으음. 하 응........”
“헉. 어 으. 하 으.......”
발가벗고 한 덩어리가 된 현우와 상희, 엑스터시를 향해 치닫는 신음소리. 책상위의 뚝딱거리는 시계소리, 벌써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그들이 잇닿는 피부사이에는 땀방울이 끈적거린다. 불기둥 같이 달아오른 페니스가 깊이 보지 속으로 박혀 들어왔다가 빠져 나가는 순간, 상희는 부들부들 떨면서 매달린다. 아늑한 하늘로 올라갔다가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희는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엑스터시에 기절할 젓만 같다. 그녀는 활처럼 상체를 들어 올리며 신음을 터트린다.
“아! 난 몰라. 하 앙. 하 으. 으 음. 자기야.”
“이, 이모 좋아!?”
남편하고만 성관계를 했던 상희의 입에서 의외의 신음이 터졌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상희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그녀의 자궁 깊숙한 곳에서 뜨거운 환희의 눈물이 쏟아져 나온다. 페니스가 드나들 때마다 진액으로 흥건해진 보지 속에서 묘한 음향이 들린다. 그래도 현우는 지치지 않고 페니스로 상희의 보지 속에 휘젓는다. 격렬한 오르가즘을 느낀 상희의 나신이 힘없이 흔들린다. 상희는 나른해진 눈빛으로 현우를 오려다 보며 종알거린다.
“그만해. 힘들어.”
“이모! 힘들다고?”
“아니 네가 힘들다고........”
“이모한테 최고의 남자가 될 꺼야.”
“지금도 넌 대단해.”
“그럼 이제 싫어?”
“아니.......좋지만.......”
“그럼 이모를 완전히 내 여자로 만들 거야.”
“피 잇! 미워 죽겠어.”
상희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눈을 흘겼다. 그녀는 현우의 가슴에 안겨 있는 동안 이모가 아니고 여자에 불과하다. 나이 많은 여자가 아니고 애교가 짙은 콧소리를 흘리는 어린 여지였다. 대화를 하면서도 현우는 멈추지 않고 보지속의 페니스를 좌충우돌시킨다. 사실 상희는 반복해서 느끼는 엑스터시에 흠뻑 빠져 있었다. 현우의 페니스가 돌진할 때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흘린다.
“하아! 또 느껴. 어떡해. 하 으. 으 음. 하 음........”
“이모가 너무 좋아. 하 학! 허 억........”
진액과 땀방울이 피부를 마찰하는 소리에 더욱 그들을 자극한다. 현우는 들판을 달리는 들짐승처럼 상희의 몸을 몰아치고 그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렬한 쾌감을 느낀다. 몇 번인가의 오르가즘 느낀 그녀는 기진맥진하였다. 그러나 축 늘어졌다가도 다리로 현우의 허벅지를 감으며 안간힘을 쓴다. 남자의 강함을 보여주려던 현우도 지쳐간다. 길게 숨을 들이마신 현우는 그녀의 농염한 둔부를 들어 올리며 경직 되었다.
“하 윽~! 이모.”
“거, 거기 사정하면 아. 안 되는데. 난 몰라. 하 윽.”
오르가즘을 느끼는 현우의 페니스에서 뜨거운 진액이 분수처럼 쏟아졌다. 상희는 뜨거운 용암이 자궁까지 흘러 들어오는 쾌감에 입술을 깨문다. 그것은 또 다른 엑스터시였다. 그녀는 남편외의 남자에게서 생명의 씨앗을 받아 드린 것이다. 헐떡거리며 숨을 몰아쉬는 두 남녀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한 덩어리가 되어 꿈틀거린다.
용맹한 전사처럼 질주하던 현우는 열정적인 정사를 마친 후 왠지 쑥스러웠다. 시선이 마주친 상희가 말없이 눈을 흘긴다. 현우는 나이가 많은 상희의 표정이 귀여웠다. 그는 상희를 껴안고 가벼운 키스를 한다. 현우의 입술을 받아준 상희는 아직도 보지 속에서 꿈틀거리는 우람한 자지를 의식한다. 상희가 혼잣말처럼 종알거린다.
“이제 우리 어떡하니?”
“이모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냥 우리사이에 은밀한 기쁨이라고 하면 안 돼나?”
“그렇지만 어떻게........”
“사실 어렸을 때 이모에게 가까이 할 수없는 고결함을 느꼈어. 그리고 이모 집에 처음 와서 변한 이모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렸어. 이모가 아니고 다른 여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
“그렇게 내가 좋았니?”
“꺾어서 간직하고 싶은 장미였어. 난 지금 행복해. 이모는 내가 안 좋아?”
“글쎄, 내가 나이가 어렸으면 몰라도.......그리고 우리 사이에는 넘지 못할 벽이 있잖아.”
“외국소설에 보면 혈족 사이의 깊은 사랑도 많잖아.”
“그건 소설에나 있는 거지.”
“아니, 현실에 있을 수 있는 일들이 소설 소재가 되는 거잖아.”
“그렇기는 해도.......사람들이 인정을 못하지.”
“영원한 비밀이니, 걱정하지 마. 아니면 외국에 나가서 살지.”
자신의 말에 놀라면서 현우는 상희의 보지 속에 꿈틀거리는 페니스를 힘껏 밀어 넣었다. 처녀시절에 고결하게만 보였던 이모를 정복했다는 기쁨에 현우는 가슴이 벅차오른다. 현우의 갑작스런 행위에 상희는 입술을 질끈 깨물며 눈을 흘긴다. 도저히 생각 못했던 쾌감의 연속에 상희는 싫지 않았다. 그러나 집안에 있는 식구들의 눈치가 보였다.
“또......!? 그, 그만해. 식사하러 가자.”
“아! 어쩌지! 이모를 밤새도록 안고 싶어.”
“하 으! 못 됐어.”
보지 속을 헤집는 자지의 꿈틀거림에 저절로 입이 벌어지는 상희가 또다시 눈을 흘긴다. 상희의 젖꼭지를 주무르던 현우가 스르르 미끄러져 내려갔다. 현기증을 느끼며 일어난 상희는 침대 끝에 돌아앉아서 벗겨 던져진 옷가지를 주섬주섬 추슬러 걸친다.
현우가 그녀의 등 뒤에서 끌어안으며 젖가슴을 만진다. 성욕에 휘말렸던 상희도 현우에게 안겨 잠들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식구들을 생각하면 이제부터 이모의 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젖가슴을 더듬는 현우의 손을 내려놓은 상희가 침대에서 일어났다.
“내려가서 식사하자. 그리고 식구들을 조심해야 돼.”
“나, 이제 이모 생각이 나면 어떡하지?”
“난 두려워. 오늘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자.”
“........!?”
현우의 갈망하는 눈빛을 잠시 바라 본 상희는 무슨 말인가 더 하려고 주춤거린다. 그러나 눈웃음으로 대신하고 말없이 방문을 나갔다. 아래층으로 내려온 상희는 식구들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나 아영이나 할머니는 방안에 있고 조용하기만 했다. 상희는 가정부할머니를 부르지 않고 손수 식사준비를 했다. 잠시 후 현우가 이층 계단을 내려와 주방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마주치는 끈끈한 시선. 그러나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식사를 시작했다. 아영은 자신의 방에서 책상위에 책을 펼쳐 놓은 채 거울을 보고 한창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상희와 현우가 식사를 마칠 무렵에 아영이가 주방으로 들어와 눈을 크게 뜬다.
“어! 오빠는 언제 내려왔어....... 엄마하고 단둘이 식사를 하네.”
“.........!”
대답도 하지 않고 현우와 상희는 슬그머니 서로의 표정을 살핀다. 멀거니 바라보던 아영이가 새침한 모습으로 사라진다. 식사를 마친 현우가 슬그머니 상희의 등 뒤로 다가선다. 거실의 눈치를 살피던 현우가 상희의 등을 껴안는다. 식구들의 눈치를 살피는 상희는 흠칫하면서도 거부하지 않았다. 현우가 이층으로 올라가고 상희는 설거지를 시작한다.
다음날부터 집안에는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그것은 단지 현우와 상희만이 느끼는 감정의 분위기였다. 서로에 대한 마음과 식구들의 눈치를 살피는 자격지심이다. 현우와 관계를 갖고 오랜 시간 동안 참았던 성욕의 기쁨을 느낀 상희는 혈연간에 그것도 연하의 조카와의 관계라는 윤리의식을 느껴 후회스럽기도 했다.
그렇다고 상희는 현우가 싫은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윤리나 도의적인 의식을 버리고 현우에게 안기고 싶은 심정이나 다시는 관계를 하여 죄의식을 느끼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현우와 상희는 눈치만 살피게 되어 서로의 대화가 줄어들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먹서먹해지는 분위기가 된다.
조심스러워 하는 그들의 태도는 오히려 식구들이 의아스럽게 생각하는 이유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들은 몰랐다. 며칠이 지난 후 캠퍼스에서 돌아오는 현우의 손목을 아영이가 잡아끌었다. 현우는 무덤덤하게 아영의 방으로 끌려갔다. 돌아선 아영이가 살살 눈웃음치며 애교를 부린다.
“오빠 기다렸어. 수학 문제를 푸는데, 전혀 모르겠어. 도와줘.”
“뭔데?”
현우는 이따금 아영이가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기에 의자에 앉으며 책상에 펼쳐진 책을 들여다보았다. 등 뒤로 다가온 아영이가 문제집의 페이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 문제인데, 학교에서 배운 것 같은데 도통 모르겠어.”
“이런!? 이건 미분으로 풀면 되는 거 아냐. Y를 없애고 이렇게 이차함수를 만들어 직선과 점 사이의 최소값을 만들면 되잖아.”
“아! 이제야 알겠다. 헤헤~! 내가 해볼게.”
현우는 직접 문제의 공식을 적어주며 설명을 했다. 헤픈 웃음을 흘린 아영이가 자신이 직접 풀겠다고 책상으로 다가선다. 순간 현우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책상 앞으로 다가선 아영이가 털썩 현우의 무릎위에 올라앉는 것이 아닌가. 처녀의 상큼한 체취가 콧속으로 스며들었다. 무릎을 깔고 앉은 아영의 탐스런 엉덩이가 페니스가 깔고 앉은 것이다.
현우는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공에 들고 있다. 문제를 푸느라고 흥이 난 아영이가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듯이 좌우로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그때마다 자극을 받은 바지속의 페니스가 발기를 하여 불끈불끈 솟아오른다. 현우는 아영을 밀어 내지도 못하고 정말 난처했다. 더욱이나 아영의 어깨너머로 늘어진 티셔츠 속의 앞가슴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였다.
오늘따라 브래지어도 하지 않아서 봉긋하게 솟은 젖가슴뿐만 아니라, 연홍색 젖꼭지가 현우의 시야에 들어온다. 당황스러운 현우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페니스는 점점 발기를 하고 현우는 심장 뛰는 소리가 아영이에게 들릴 것만 같았다. 문제를 풀어낸 아영이가 신이 나서 엉덩이를 흔들며 뒤돌아본다. 속눈썹이 짙은 아영의 초롱초롱한 눈동자에 미소가 가득하다.
“다음 문제는 내가 풀을 게. 맞는가 봐줘.”
“할일이 있어서 가봐야 하는데........”
“피 잇! 조금만 기다려. 그런데 오빠 얼굴이 왜 빨개져?”
“더, 더워서 그런가봐.”
뒤돌아보고 있는 아영의 큰 눈방울이 반짝거린다. 현우는 당장이라도 가까이 있는 아영을 껴안고 싶은 심정이다. 발레로 다져진 아영의 몸은 날렵하고 껴안으면 터질 것만 같다. 뚝딱거리는 맥박이 소리와 순간의 감정이 아영에게 들여다보이는 것만 같았다. 현우의 마음을 꿰뚫어 보듯이 뒤돌아보고 있는 아영이 입술을 쫑긋거리며 종알거린다.
“요즘, 오빠하고 엄마하고 이상해. 싸웠어?”
“아, 아니. 싸우기는........”
“그런데 왜 서로 말도 안 해?”
“특별히 할 말이 없으니까.”
“헤헤~! 난 왜 그런가 했지. 오빠한테 안기고 싶다. 안아줘.”
돌발적인 말을 뱉은 아영은 서슴지 않고 현우의 팔을 잡아 당겨 자신의 가슴을 껴안게 했다. 그리고 그녀는 돌아 앉아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깊게 숨을 들이마신 현우의 얼굴이 찌푸려진다. 아영의 엉덩이 사이에 낀 페니스는 기둥처럼 솟아오르고 손바닥에 닿은 젖가슴의 감촉은 현우를 고문당하는 것만 같았다. 엉덩이를 흔들던 아영이 발기된 페니스를 의식했는지 힐끔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현우의 무릎에 얹힌 엉덩이가 앞으로 미끄러지고 뒤로 물러앉을 때마다 아영의 스커트 자락이 말려 올라간다. 드디어 스커트 속의 팬티 겉으로 닿은 페니스가 그녀의 엉덩이 사이를 쿡쿡 찌른다. 현우는 그녀가 알면서도 시침을 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현우는 불길같이 성욕이 달아올랐다. 아영의 순응하는 태도는 현우에게 참을 수 없는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마른 침을 삼킨 현우는 손바닥에 닿은 젖가슴을 조심스럽게 움켜쥐었다. 아영의 어깨가 흠칫한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거부를 하지 않는 무덤덤한 아영의 태도. 그녀는 감각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대담하게 남자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현우는 젖가슴을 쥐었던 손을 조금씩 티셔츠 밑으로 밀어 넣었다.
현우는 하마터면 탄성을 지를 뻔했다. 아! 손끝에 닿은 처녀의 아담하고 봉긋한 젖가슴.상희보다 육감적이지는 못하지만 의외로 탄력이 넘친다. 또다시 어깨를 흠칫했지만 아영은 여전히 무관심하게 문제지를 주시한다. 아니 현우의 스킨십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그 순간 아영은 온 몸이 나른해지고 짜릿함에 젖어 들고 있었다. 그녀는 살갗을 더듬고 있는 남자의 손길에 예민해지고 있었다.
“현우야! 아직 자니?”
“..........”
“현우야! 식사해야지.”
“..........”
방안에서는 대답이 없고 조용하기만 하다. 현우가 외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상희는 방문을 열었다. 침대위에 여전히 현우가 잠들어 있었다. 컴퓨터가 켜져 있고 방안은 어수선 했다. 현우가 밤늦게까지 컴퓨터를 했다는 것을 느낀 상희는 방바닥에 흩어져 있는 옷가지들을 집어서 정리해 주었다.
옷을 걸어 놓고 돌아선 상희는 흠칫하였다. 침대모포를 걷어차 버리고 자고 있는 현우는 팬티 차림이었다. 비록 조카이지만 집안에 하나뿐인 남자이다. 요즘에는 특히 조카를 볼 때마다 상희의 마음은 동요된다. 근육이 들어난 젊은 남자의 상체를 내려다보는 상희의 얼굴이 상기 된다. 언제 남편의 가슴에 안겨보았는지 아리송하다. 혈기 넘치는 우람한 남자의 가슴에 안기고 싶다는 충동. 상희는 가슴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뚝딱거리며 맥박을 친다.
상희는 생각만 해도 다리에 힘이 빠지고 온 몸이 짜릿하다. 그녀의 발걸음이 스르르 침대로 다가섰다. 침대로 올라가 안기고 싶은 욕구.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젖가슴을 양손으로 감쌌다. 샤워를 하느라고 브래지어를 벗어 세탁기에 넣었기에 두 젖가슴이 손아귀에 뭉클 잡힌다. 한숨을 내쉰 상희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음........”
불꽃처럼 일어나는 짜릿함. 상희는 ‘현우는 조카야!’ 라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내젓는다. 고개를 돌린 상희는 방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무엇을 보았던가, 잠시 멈추어 선다.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현우의 잠든 모습. 걸음을 멈춘 상희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되돌아본다.
‘어 멋.........!’
시야에 들어온 현우의 모습에 상희는 옅은 신음을 흘린다. 현우의 팬티를 들고 일어선 우람한 남자의 성기. 페니스가 팬티사이를 비집고 나와 있었다. 남편보다 더 우람하고 힘줄까지 돋아난 페니스를 바라보는 상희의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녀는 악마에 홀리듯이 다시 침대로 다가선다.
가슴에 욕정의 불꽃이 피어나는 상희의 머릿속에 친구들의 말이 떠오른다. 폐경이 되면 아무 쓸모없다는 몸뚱이. 그냥 늙어 죽기에는 아까운 인생. 그러나 마음에 없는 남자와 관계를 하며 성욕을 느끼고 싶지는 않다. 잘못하면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고 버림받는 것도 싫었던 상희였다. 상희는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현우는 가족이야. 그러나 현우도 나를 좋아 하잖아. 아! 사랑받고 싶다.......하지만 안 돼. 내가 정말 미쳤나봐.........’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은 상희는 고개를 돌렸다. 방문 쪽으로 한 걸음 대듣는 상희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성과는 다르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녀는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그녀는 다시 침대로 다가섰다. 우람하게 솟은 현우의 페니스를 보는 상희는 읊조린다.
‘괜찮아. 나를 불행하게 할 현우는 아냐.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고........어쩌면 영원한 비밀이 될 수도 있을 거야.’
스스로를 위안하며 용기를 불어넣는 상희의 손길이 현우의 팬티 사이로 솟은 페니스를 향한다. 떨리는 그녀의 손이 페니스의 귀두를 쓰다듬는다. 오랜 세월동안 독수공방 했던 그녀는 흥분이 되어 보지 속에서 맑은 샘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낀다. 촉촉하게 젖어드는 보지를 느끼는 상희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아! 어떡해........”
현우의 페니스가 그녀의 손아귀에 잡힌다. 불쑥 불쑥 더욱 용솟음치며 커지는 페니스. 상희는 그 거대함을 보지 속에 넣고 싶은 충동에 현기증을 느낀다. 촉촉하게 젖은 보지 속에 페니스를 틀어박고 싶은 상희의 허리가 비틀린다.. 순간 잠들어 있는 현우가 고개를 틀며 신음 소리 같은 잠꼬대를 한다.
“음.........”
그 순간 사실 현우는 잠이 깨어 있었다. 다만 너무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하고 있을 뿐이다. 페니스를 잡고 있는 보드라운 손길의 감촉, 현우는 미칠 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잠에 깨어 있는 것을 알면 이모가 더욱 당황 할 것 같아 참고 있지만 견딜 수 없는 성욕의 불길은 그를 고통스럽게 한다. 현우가 노곤하게 잠들어 있는 줄만 아는 상희는 이성을 잃어버린 무아지경의 상태이다.
욕정의 포로가 된 상희는 현우의 페니스를 잡고 뺨에 문지른다. 남편의 리드에 의해 여성상위의 체위를 경험했던 상희였다. 당장이라도 현우의 몸 위에 올라가 페니스를 보지 속에 넣고 싶은 심정이다. 손아귀에 쥐고도 기둥처럼 솟아나와 꿈틀거리는 페니스를 바라보는 상희는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순간 상희는 기겁을 하였다.
“혀, 현우야!”
“모, 못 참겠어. 이모.”
결국은 인내의 한계에 도달한 현우가 상희의 팔을 와락 잡아당긴 것이다. 외마디를 지른 상희는 힘없이 침대위로 끌려가 현우의 가슴에 안겼다. 그녀는 정신이 몽롱하고 머릿속이 하얗게 백지 상태였다. 뜨거운 젊은 남자의 가슴에 안긴 그녀의 몸은 전혀 저항을 하지도 못한다. 단지 지푸라기 같은 이성에 매달린 그녀의 입에서 애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혀, 현우야! 이, 이러면 안 돼. 난 이모야.”
“이모도 여자야. 난 이모 같은 여자가 좋아.”
“제발 이러지 마. 식사하라고 널 깨우러 온 거야.”
“알아, 알아, 이모! 아무 말도 하지 마. 이모를 사랑하고 싶어.”
“아, 안 돼. 말도 안 돼는 소리........”
잠시의 뜨거운 감정에서 벗어난 상희와 현우는 승강이를 했다. 그러나 상희의 말은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말은 그렇지만 상희의 몸은 꼼짝 못하고 현우의 가슴 속에 갇히고 있다. 상희의 블라우스가 벗겨지고 현우의 손에 호크가 풀어진 스커트가 벗겨 내려간다. 현우의 가슴을 밀치려고 뻗친 손은 무의식적인 형식일 뿐이다.
“현우야. 넌 내 조카야. 어쩌려고 그래!?”
“이모도 내가 좋아서 그걸 만졌잖아.”
“그, 그건........”
“아무 말도 하지 마. 이모를 미치게 사랑해.”
막상 할 말이 없는 상희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 그동안 지켜온 정조를 버린다는 아련함과 뜨거운 남자의 혈기를 느끼는 감격이 한꺼번에 돌출되는 이슬이었다. 그녀는 무슨 말인가 하고 싶어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이미 현우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포개져 있었다. 그녀는 키스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그러나 점점 열기를 다가오는 진한 키스에 그녀의 몸은 불덩이처럼 달아오른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현우에게 매달리며 입술을 받아 드린다. 브래지어도 하지 않은 젖가슴이 젊은 남자의 가슴 근육에 부딪기고 현우의 손에 벗겨진 그녀의 팬티가 꽃잎처럼 벗겨져 침대 밑으로 떨어졌다. 오랜만에 느끼는 남자의 가슴 속에 안기는 짜릿한 느낌,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탄성을 지른다.
“아! 난 몰라.........”
“이모는 장미 같은 여자야.”
현우는 달아오른 성욕을 참지 못해 거친 숨을 토해낸다. 공부에 전념했던 현우가 그렇다고 여자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고교시절에 여학생들에게 인기도 있었으나 명성 있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전념했기에 연예경험이 많지 않았을 뿐이다.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여학생과 스킨십을 해봤다. 그리고 대학에 합격하여 졸업하는 날에는 친구들에게 이끌려 술집여자와의 성관계를 한 경험도 있는 현우였다.
입술과 입술이 부딪고 현우는 상희의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파르르 떨리는 상희의 입술을 입속으로 힘껏 빨아 당긴다. 감각이 예민한 혀의 돌기들이 빨리는 순간, 상희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현기증을 느끼며 현우의 품속을 파고든다. 그녀는 거부하는 말도 표정도 잊어버린 상태이다. 아니 이런 순간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며 성감을 높이는 방안에는 거친 숨소리만 흐른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현우가 상희를 눕히고 위로 올라가 껴안았다. 남자의 우람한 가슴에 묻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외면하고 있는 상희의 팔이 현우의 목덜미를 감고 매달린다. 현우는 술기운에 술집여자와 관계를 해보았지만 발가벗겨진 여자의 몸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앙증맞은 자태의 적당히 살집이 오른 상희의 알몸을 내려다보는 현우의 성욕은 폭발 직전이다. 이미 남편과의 부부관계로 농염하게 무르익은 상희의 나신, 손아귀 가득하게 무르익은 젖가슴, 꿈틀거리는 여인의 아담하고 농익은 둔부, 파르르 떨리는 나긋한 허리선을 느끼는 현우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상희의 젖가슴을 움켜쥔 현우의 입술이 젖꼭지를 덥석 물었다.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젖꼭지를 빨기 시작하니 상희의 입술이 저절로 벌어진다.
“혀, 현우야! 어떡하니........”
“이모는 너무 아름다워. 너무 좋아.”
현우의 찬사를 듣는 상희는 이미 조카와 이모 사이라는 것도 잊어버렸다. 그녀는 황홀한 꿈속을 헤매는 탕녀처럼 매달릴 뿐이다. 상희의 젖꼭지를 타액으로 적시는 현우의 손길이 그녀의 허리를 애무하며 밑으로 내려갔다. 여자의 음부를 만져보지 못한 현우는 잠시 주춤한다. 그러나 이내 손을 뻗쳐 상희의 허벅지 사이를 더듬는다. 둔덕에 돋아난 음모를 쓰다듬고 내려간 손끝이 보지 입구를 스치고 지나다닌다.
“아 흐~! 난 몰라.......”
“음.......! 이모의 몸은 조각 같아.”
여자의 음부를 처음 만지는 현우의 심장은 터질 것만 같다. 보지 입구를 스치고 지나다니는 현우의 손끝이 떨린다. 남자의 손끝은 마술이다. 현우의 손가락이 감각의 살갗을 마찰하며 움직일 때마다 상희는 불구덩이로 떨어지는 열기에 달아오른다. 그녀의 몸 속 깊은 곳에서 뜨겁고 맑은 샘물이 흘러나와 보지 입구를 스치는 현우의 손끝을 적신다. 대담해진 현우의 손가락이 보지 구멍 속으로 밀고 들어간다.
“하 으! 현우야.........”
“이모, 미치겠어.”
현우는 더 이상 주저하거나 멈추지 않았다. 보지 속으로 들어간 현우의 손끝이 숨겨진 살갗들을 농락한다. 격렬하게 달아오르는 성감을 참을 수 없는 상희가 와락 현우의 등을 껴안았다. 등줄기를 파고드는 상희 손톱을 느끼면서 현우는 묘한 자신감을 느낀다. 현우의 우람한 페니스가 그녀의 발가락 사이에서 용솟음친다. 극한 흥분에 도달하여 매달리는 상희는 다리를 들어 올려 현우의 허벅지를 감고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그, 그만 미치겠어.”
“이모! 좋은 거지? 내가 좋은 거야?”
“못 됐어.”
상희는 대답대신 눈을 흘겼다. 쌍꺼풀이 짙어진 그녀의 눈동자. 그녀는 더 이상 조카에게 안긴 이모가 아니었다. 단지 발정을 일으킨 암사슴처럼 정복당하기를 갈구 할 뿐이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의 욕정에 빠진 현우는 참을 수 없었다. 상희를 끌어안고 오뚝하게 일어선 젖꼭지를 빨았다. 그리고 상희의 양 허벅지를 무릎으로 벌리고 보지를 더듬는다. 통증마저 느끼도록 발기한 페니스를 그녀의 촉촉한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순간 그녀가 눈동자를 크게 뜨고 바들바들 떤다.
“아 흑! 아, 안, 안 돼. 그, 그건........”
“허 억! 이모는 내, 내 여자야.”
신음 소리와 함께 더듬거리는 목소리를 내뱉은 현우는 온 몸의 신경이 한군데로 몰리는 쾌감을 느낀다. 빨려 들어가듯이 매끄럽게 들어간 불기둥 같은 페니스가 여리고 뜨거운 보지 속에 갇히는 느낌은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쾌감이다. 그때서야 그녀는 자신의 보지가 조카의 자지에 점령당했다는 실감을 한다. 갑작스럽게 숨을 몰아쉰 상희는 보지속이 타오르는 뜨거움과 거대함에 자지러질 것만 같았다. 막상 현우의 자지가 몸속을 파고드니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를 하고 있다는 이성이 되살아난다.
“혀, 현우야! 우리 사이, 이러면 안 되는데..........”
“이모가 너무 좋아. 다른 생각 하지 마.......”
희미하게 살아나는 윤리의식에 말은 하지만 상희의 허리가 꿈틀 거린다. 한편으로 바라던 욕망의 결과에 그녀는 내심 탄성을 지른다. 남편이 죽고 십년이 넘게 독수공방해온 그녀였다. 결혼하고 한창 성욕이 달아오르던 시절에도 해외에 나가 근무하는 남편과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밖에 부부관계를 하지 못했다. 임신한 아영이도 제왕절개로 분만한 그녀였다. 그러기에 남편보다 우람한 현우의 페니스를 받아드리기에 벅찬 느낌이었다.
빠듯하게 파고든 페니스가 그녀의 보지 속 깊숙이 틀어박혀 꿈틀거린다. 조금은 골반이 뻐개지는 통증마저 느끼는 그녀는 허겁지겁 현우의 목덜미에 매달린다. 통증은 참을 수 없는 쾌감이었다. 그녀는 마치 처음으로 성적인 엑스터시를 느끼는 여자처럼 매달리며 둔부를 들어 올린다. 굵은 페니스가 보지 속을 짓이길 때마다 그녀의 나신이 출렁거린다. 거친 숨을 토해내는 현우의 페니스는 성난 야수처럼 그녀의 보지 속을 헤집는다.
“하 아! 으 하 으.......하아. 아 읍........”
“허 억! 헉.......”
남녀의 거친 숨소리와 살갗이 마찰하는 소리가 끈적끈적하게 이어진다. 고결하게 보였던 이모의 보지 속을 유린하는 현우는 정복감에 젖는다. 그리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망에 젖어든다. 보지 속에 박힌 페니스를 깊이 밀어 넣었다가 빼내고 좌우로 회전을 거듭하며 깊숙이 돌진시킨다.
“아 항~! 하 으. 으 으음. 하 응........”
“헉. 어 으. 하 으.......”
발가벗고 한 덩어리가 된 현우와 상희, 엑스터시를 향해 치닫는 신음소리. 책상위의 뚝딱거리는 시계소리, 벌써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그들이 잇닿는 피부사이에는 땀방울이 끈적거린다. 불기둥 같이 달아오른 페니스가 깊이 보지 속으로 박혀 들어왔다가 빠져 나가는 순간, 상희는 부들부들 떨면서 매달린다. 아늑한 하늘로 올라갔다가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희는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엑스터시에 기절할 젓만 같다. 그녀는 활처럼 상체를 들어 올리며 신음을 터트린다.
“아! 난 몰라. 하 앙. 하 으. 으 음. 자기야.”
“이, 이모 좋아!?”
남편하고만 성관계를 했던 상희의 입에서 의외의 신음이 터졌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상희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그녀의 자궁 깊숙한 곳에서 뜨거운 환희의 눈물이 쏟아져 나온다. 페니스가 드나들 때마다 진액으로 흥건해진 보지 속에서 묘한 음향이 들린다. 그래도 현우는 지치지 않고 페니스로 상희의 보지 속에 휘젓는다. 격렬한 오르가즘을 느낀 상희의 나신이 힘없이 흔들린다. 상희는 나른해진 눈빛으로 현우를 오려다 보며 종알거린다.
“그만해. 힘들어.”
“이모! 힘들다고?”
“아니 네가 힘들다고........”
“이모한테 최고의 남자가 될 꺼야.”
“지금도 넌 대단해.”
“그럼 이제 싫어?”
“아니.......좋지만.......”
“그럼 이모를 완전히 내 여자로 만들 거야.”
“피 잇! 미워 죽겠어.”
상희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눈을 흘겼다. 그녀는 현우의 가슴에 안겨 있는 동안 이모가 아니고 여자에 불과하다. 나이 많은 여자가 아니고 애교가 짙은 콧소리를 흘리는 어린 여지였다. 대화를 하면서도 현우는 멈추지 않고 보지속의 페니스를 좌충우돌시킨다. 사실 상희는 반복해서 느끼는 엑스터시에 흠뻑 빠져 있었다. 현우의 페니스가 돌진할 때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흘린다.
“하아! 또 느껴. 어떡해. 하 으. 으 음. 하 음........”
“이모가 너무 좋아. 하 학! 허 억........”
진액과 땀방울이 피부를 마찰하는 소리에 더욱 그들을 자극한다. 현우는 들판을 달리는 들짐승처럼 상희의 몸을 몰아치고 그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렬한 쾌감을 느낀다. 몇 번인가의 오르가즘 느낀 그녀는 기진맥진하였다. 그러나 축 늘어졌다가도 다리로 현우의 허벅지를 감으며 안간힘을 쓴다. 남자의 강함을 보여주려던 현우도 지쳐간다. 길게 숨을 들이마신 현우는 그녀의 농염한 둔부를 들어 올리며 경직 되었다.
“하 윽~! 이모.”
“거, 거기 사정하면 아. 안 되는데. 난 몰라. 하 윽.”
오르가즘을 느끼는 현우의 페니스에서 뜨거운 진액이 분수처럼 쏟아졌다. 상희는 뜨거운 용암이 자궁까지 흘러 들어오는 쾌감에 입술을 깨문다. 그것은 또 다른 엑스터시였다. 그녀는 남편외의 남자에게서 생명의 씨앗을 받아 드린 것이다. 헐떡거리며 숨을 몰아쉬는 두 남녀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한 덩어리가 되어 꿈틀거린다.
용맹한 전사처럼 질주하던 현우는 열정적인 정사를 마친 후 왠지 쑥스러웠다. 시선이 마주친 상희가 말없이 눈을 흘긴다. 현우는 나이가 많은 상희의 표정이 귀여웠다. 그는 상희를 껴안고 가벼운 키스를 한다. 현우의 입술을 받아준 상희는 아직도 보지 속에서 꿈틀거리는 우람한 자지를 의식한다. 상희가 혼잣말처럼 종알거린다.
“이제 우리 어떡하니?”
“이모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냥 우리사이에 은밀한 기쁨이라고 하면 안 돼나?”
“그렇지만 어떻게........”
“사실 어렸을 때 이모에게 가까이 할 수없는 고결함을 느꼈어. 그리고 이모 집에 처음 와서 변한 이모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렸어. 이모가 아니고 다른 여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
“그렇게 내가 좋았니?”
“꺾어서 간직하고 싶은 장미였어. 난 지금 행복해. 이모는 내가 안 좋아?”
“글쎄, 내가 나이가 어렸으면 몰라도.......그리고 우리 사이에는 넘지 못할 벽이 있잖아.”
“외국소설에 보면 혈족 사이의 깊은 사랑도 많잖아.”
“그건 소설에나 있는 거지.”
“아니, 현실에 있을 수 있는 일들이 소설 소재가 되는 거잖아.”
“그렇기는 해도.......사람들이 인정을 못하지.”
“영원한 비밀이니, 걱정하지 마. 아니면 외국에 나가서 살지.”
자신의 말에 놀라면서 현우는 상희의 보지 속에 꿈틀거리는 페니스를 힘껏 밀어 넣었다. 처녀시절에 고결하게만 보였던 이모를 정복했다는 기쁨에 현우는 가슴이 벅차오른다. 현우의 갑작스런 행위에 상희는 입술을 질끈 깨물며 눈을 흘긴다. 도저히 생각 못했던 쾌감의 연속에 상희는 싫지 않았다. 그러나 집안에 있는 식구들의 눈치가 보였다.
“또......!? 그, 그만해. 식사하러 가자.”
“아! 어쩌지! 이모를 밤새도록 안고 싶어.”
“하 으! 못 됐어.”
보지 속을 헤집는 자지의 꿈틀거림에 저절로 입이 벌어지는 상희가 또다시 눈을 흘긴다. 상희의 젖꼭지를 주무르던 현우가 스르르 미끄러져 내려갔다. 현기증을 느끼며 일어난 상희는 침대 끝에 돌아앉아서 벗겨 던져진 옷가지를 주섬주섬 추슬러 걸친다.
현우가 그녀의 등 뒤에서 끌어안으며 젖가슴을 만진다. 성욕에 휘말렸던 상희도 현우에게 안겨 잠들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식구들을 생각하면 이제부터 이모의 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젖가슴을 더듬는 현우의 손을 내려놓은 상희가 침대에서 일어났다.
“내려가서 식사하자. 그리고 식구들을 조심해야 돼.”
“나, 이제 이모 생각이 나면 어떡하지?”
“난 두려워. 오늘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자.”
“........!?”
현우의 갈망하는 눈빛을 잠시 바라 본 상희는 무슨 말인가 더 하려고 주춤거린다. 그러나 눈웃음으로 대신하고 말없이 방문을 나갔다. 아래층으로 내려온 상희는 식구들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나 아영이나 할머니는 방안에 있고 조용하기만 했다. 상희는 가정부할머니를 부르지 않고 손수 식사준비를 했다. 잠시 후 현우가 이층 계단을 내려와 주방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마주치는 끈끈한 시선. 그러나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식사를 시작했다. 아영은 자신의 방에서 책상위에 책을 펼쳐 놓은 채 거울을 보고 한창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상희와 현우가 식사를 마칠 무렵에 아영이가 주방으로 들어와 눈을 크게 뜬다.
“어! 오빠는 언제 내려왔어....... 엄마하고 단둘이 식사를 하네.”
“.........!”
대답도 하지 않고 현우와 상희는 슬그머니 서로의 표정을 살핀다. 멀거니 바라보던 아영이가 새침한 모습으로 사라진다. 식사를 마친 현우가 슬그머니 상희의 등 뒤로 다가선다. 거실의 눈치를 살피던 현우가 상희의 등을 껴안는다. 식구들의 눈치를 살피는 상희는 흠칫하면서도 거부하지 않았다. 현우가 이층으로 올라가고 상희는 설거지를 시작한다.
다음날부터 집안에는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그것은 단지 현우와 상희만이 느끼는 감정의 분위기였다. 서로에 대한 마음과 식구들의 눈치를 살피는 자격지심이다. 현우와 관계를 갖고 오랜 시간 동안 참았던 성욕의 기쁨을 느낀 상희는 혈연간에 그것도 연하의 조카와의 관계라는 윤리의식을 느껴 후회스럽기도 했다.
그렇다고 상희는 현우가 싫은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윤리나 도의적인 의식을 버리고 현우에게 안기고 싶은 심정이나 다시는 관계를 하여 죄의식을 느끼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현우와 상희는 눈치만 살피게 되어 서로의 대화가 줄어들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먹서먹해지는 분위기가 된다.
조심스러워 하는 그들의 태도는 오히려 식구들이 의아스럽게 생각하는 이유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들은 몰랐다. 며칠이 지난 후 캠퍼스에서 돌아오는 현우의 손목을 아영이가 잡아끌었다. 현우는 무덤덤하게 아영의 방으로 끌려갔다. 돌아선 아영이가 살살 눈웃음치며 애교를 부린다.
“오빠 기다렸어. 수학 문제를 푸는데, 전혀 모르겠어. 도와줘.”
“뭔데?”
현우는 이따금 아영이가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기에 의자에 앉으며 책상에 펼쳐진 책을 들여다보았다. 등 뒤로 다가온 아영이가 문제집의 페이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 문제인데, 학교에서 배운 것 같은데 도통 모르겠어.”
“이런!? 이건 미분으로 풀면 되는 거 아냐. Y를 없애고 이렇게 이차함수를 만들어 직선과 점 사이의 최소값을 만들면 되잖아.”
“아! 이제야 알겠다. 헤헤~! 내가 해볼게.”
현우는 직접 문제의 공식을 적어주며 설명을 했다. 헤픈 웃음을 흘린 아영이가 자신이 직접 풀겠다고 책상으로 다가선다. 순간 현우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책상 앞으로 다가선 아영이가 털썩 현우의 무릎위에 올라앉는 것이 아닌가. 처녀의 상큼한 체취가 콧속으로 스며들었다. 무릎을 깔고 앉은 아영의 탐스런 엉덩이가 페니스가 깔고 앉은 것이다.
현우는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공에 들고 있다. 문제를 푸느라고 흥이 난 아영이가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듯이 좌우로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그때마다 자극을 받은 바지속의 페니스가 발기를 하여 불끈불끈 솟아오른다. 현우는 아영을 밀어 내지도 못하고 정말 난처했다. 더욱이나 아영의 어깨너머로 늘어진 티셔츠 속의 앞가슴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였다.
오늘따라 브래지어도 하지 않아서 봉긋하게 솟은 젖가슴뿐만 아니라, 연홍색 젖꼭지가 현우의 시야에 들어온다. 당황스러운 현우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페니스는 점점 발기를 하고 현우는 심장 뛰는 소리가 아영이에게 들릴 것만 같았다. 문제를 풀어낸 아영이가 신이 나서 엉덩이를 흔들며 뒤돌아본다. 속눈썹이 짙은 아영의 초롱초롱한 눈동자에 미소가 가득하다.
“다음 문제는 내가 풀을 게. 맞는가 봐줘.”
“할일이 있어서 가봐야 하는데........”
“피 잇! 조금만 기다려. 그런데 오빠 얼굴이 왜 빨개져?”
“더, 더워서 그런가봐.”
뒤돌아보고 있는 아영의 큰 눈방울이 반짝거린다. 현우는 당장이라도 가까이 있는 아영을 껴안고 싶은 심정이다. 발레로 다져진 아영의 몸은 날렵하고 껴안으면 터질 것만 같다. 뚝딱거리는 맥박이 소리와 순간의 감정이 아영에게 들여다보이는 것만 같았다. 현우의 마음을 꿰뚫어 보듯이 뒤돌아보고 있는 아영이 입술을 쫑긋거리며 종알거린다.
“요즘, 오빠하고 엄마하고 이상해. 싸웠어?”
“아, 아니. 싸우기는........”
“그런데 왜 서로 말도 안 해?”
“특별히 할 말이 없으니까.”
“헤헤~! 난 왜 그런가 했지. 오빠한테 안기고 싶다. 안아줘.”
돌발적인 말을 뱉은 아영은 서슴지 않고 현우의 팔을 잡아 당겨 자신의 가슴을 껴안게 했다. 그리고 그녀는 돌아 앉아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깊게 숨을 들이마신 현우의 얼굴이 찌푸려진다. 아영의 엉덩이 사이에 낀 페니스는 기둥처럼 솟아오르고 손바닥에 닿은 젖가슴의 감촉은 현우를 고문당하는 것만 같았다. 엉덩이를 흔들던 아영이 발기된 페니스를 의식했는지 힐끔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현우의 무릎에 얹힌 엉덩이가 앞으로 미끄러지고 뒤로 물러앉을 때마다 아영의 스커트 자락이 말려 올라간다. 드디어 스커트 속의 팬티 겉으로 닿은 페니스가 그녀의 엉덩이 사이를 쿡쿡 찌른다. 현우는 그녀가 알면서도 시침을 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현우는 불길같이 성욕이 달아올랐다. 아영의 순응하는 태도는 현우에게 참을 수 없는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마른 침을 삼킨 현우는 손바닥에 닿은 젖가슴을 조심스럽게 움켜쥐었다. 아영의 어깨가 흠칫한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거부를 하지 않는 무덤덤한 아영의 태도. 그녀는 감각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대담하게 남자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현우는 젖가슴을 쥐었던 손을 조금씩 티셔츠 밑으로 밀어 넣었다.
현우는 하마터면 탄성을 지를 뻔했다. 아! 손끝에 닿은 처녀의 아담하고 봉긋한 젖가슴.상희보다 육감적이지는 못하지만 의외로 탄력이 넘친다. 또다시 어깨를 흠칫했지만 아영은 여전히 무관심하게 문제지를 주시한다. 아니 현우의 스킨십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그 순간 아영은 온 몸이 나른해지고 짜릿함에 젖어 들고 있었다. 그녀는 살갗을 더듬고 있는 남자의 손길에 예민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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