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어머니의 근친상간 제9부
어머니의 노출행위에 어쩔 줄 몰라 전전긍긍하던 ‘그 놈’ ―.
그가 어떤 인물이며, 어떻게 해서 어머니의 욕정 올가미에 걸려들게 되었는지,
나는 그런 것들이 몹시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궁금증 푸는 것을 잠시 미루어야 했습니다.
어머니의 노출증이 언제부터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되었는지 등이
그것보다 더 궁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그에 대한 어머니와 ‘밤 늑대’ 간의 E-Mail 대화를 뒤져나갔고,
어렵지 않게 다음과 같은 대화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
밤 늑대 :
요즘은 노출증이 발작하지 않아?
최근에 언제 어디서 노출 짓을 했는지 말해 줘.
나는 희야가 그런 짓하는 것을 상상만 해도…
************
밤 늑대의 그러한 메일에
어머니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
암 여우 :
상상만 해도 좆이 꼴린다구?
나는 밤 늑대 니가 좆 꼴려 하는 것을 상상만 해도 보지구멍이 움찔거려.
늑대야, 어때? 우리 산에서 씹 한번 할까?
아니지, 산은 좀 그래.
그 산에 우리 씹하는 것을 보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맹탕이잖아.
어디가 좋을까?
그래! 거기가 좋겠네! 한 5층쯤 되는 건물 옥상이 딱이야!
그 옥상에서 니 좆을 내 보지에 박아.
그러면, 옆 건물에서 누군가 우리 씹하는 것을 볼 것 아냐?
아! 보지가 꼴려 죽겠네! 지금 당장 니 좆을 박고 싶어!
아참! 최근에 노출을 어디서 했는지 물었지?
최근에는 하지 않았어.
그런데, 요 며칠 내로 하고 싶어. 니랑 같이…
*************
두 사람의 노출에 대한 E-Mail 대화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
밤 늑대 :
요 며칠 내로 노출을 즐기고 싶다구?
그것도 나랑 같이!
어디서 하지?
*************
*************
암 여우 :
건물 옥상이랬잖아.
그런데, 그 건물 주위에 5층보다 더 높은 건물이 있어야 돼.
그래야, 우리 씹하는 것을 보는 사람이 있을 거 아냐.
*************
*************
밤 늑대 :
그런데,
우리 하는 것을 보고 흥분해서 누군가 옥상에 올라오면 어떡하지?
*************
*************
암 여우 :
바보!
누군가 올라오면 같이 씹하면 되잖아.
그 누군가가 남자라면
니랑은 씹하면서 입으로는 그 남자 좆을 빨아주면 되잖아.
아니면, 그 남자 좆을 내 보지에 박고 입으로 니 좆을 빨든지
아유! 정말 그렇게 한 번 해 봤으면!…
그 누군가가 여자라면 어떡하냐구?
니가 그 여자 보지를 핥아주면 되잖아.
아유~ 보지가 막 움찔거려! 아, 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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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늑대 :
하여튼, 희야는 변태고 색마야.
그건 그렇고,
도대체 그 지독한 노출증은 언제 어떻게 시작된 거야?
************
************
암 여우 :
자기, 아직 그 글 안 읽었구나.
‘Red Gate’ 경험방에 들어가 봐.
거기에 ‘노출― 나와 동양화 아저씨’란 제목의 경험 글이 있어.
************
나는 어머니와 밤 늑대의 그러한 E-Mail 읽기를 멈추고
‘Red Gate’ 사이트에 접속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경험 방에 들어가
어머니의 경험 글 ‘노출― 나와 동양화 아저씨’를 찾아내었습니다.
그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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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출증 증세는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무렵의 여느 고교생들이 다 그렇게 한 것처럼,
나는 학교가 파하면 집으로 바로 오지 않고 학원으로 가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다니던 그 학원의 화장실이 너무 지저분하였습니다.
나는 가급적이면 그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학원에 가기 직전에 학교 화장실에서 볼일을 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나는 교문을 나서기 직전의 화장실 가는 것을 깜박하였습니다.
학원에서 한창 수업 받는 도중에는 오줌 마려움을 별로 느끼지 않았습니다.
강의 듣는데 너무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의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다소의 오줌 마려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학원의 그 지저분한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꺼림칙했습니다.
조금 참았다가 집에 가서 오줌을 누기로 마음을 먹고 학원을 나섰습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오를 때와 버스 안에 있을 때만 해도 참을 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오줌 마려움은,
집 부근 정류장에서 버스에 내릴 때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오줌이 찔끔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큰길에서 첫 골목길로 접어들 때는 오줌보가 터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집이 있는 두 번째 골목길에 접어들었을 무렵엔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찔끔대는 오줌으로 팬티가 적셔질 정도였습니다.
두 번째 골목길 코너를 돌아 십 여 미터쯤에서는 더 이상 걸을 수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교복치마를 걷어 올리고 급급하게 팬티를 내렸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폭포수 같은 오줌발을 골목길 바닥에 뿜어 내렸습니다.
배뇨의 후련함을 만끽했습니다.
그제야, 나는 혹시 누가 보고 있지 않을까 하여
엉거주춤 주저앉은 채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어떤 낌새가 느껴졌습니다.
내가 돌아 나온 골목길 코너에서 누군가의 얼굴이 언뜻 보이는 듯했고,
갑자기 그 얼굴이 감추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남자의 것으로 보이는 긴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그 그림자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 남자는 자신의 얼굴만 숨길 줄 알았지,
자신의 그림자를 처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확실했습니다.
누구인지 모르는 어느 남자가 내 오줌 누는 모습을 훔쳐 본 것입니다.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그 부끄러움은 잠시였습니다.
이내 묘한 흥분이 내 몸을 감싸 왔습니다.
얼른 팬티를 올려야 된다는 마음도 가시게 하였습니다.
나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책가방에서 휴지를 꺼내어
느린 동작으로 오줌방울을 닦아냈습니다.
그리고 일어서서도 되도록 팬티를 천천히 올렸습니다.
그 남자에게 보다 오랫동안 나의 맨살 엉덩이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날 이후 나에게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학원을 마치고 그 골목길에 들어서면,
그 날 내가 오줌 누웠던 그 바닥을
묘한 기분으로 유심히 쳐다보며 흥분을 느끼곤 하는 버릇이 생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토록 철저하게 지키려고 했던
‘학교 교문 나서기 직전의 화장실 가기’ 가 소홀해졌습니다.
어떤 때는 일부러 학교 화장실을 가지 않고 학원엘 갔습니다.
그런 날이면,
집에 들어가기 직전에
그 골목길 바로 그 바닥에 엉덩이를 까고 오줌을 누웠습니다.
물론, 그 날처럼 어느 누군가가 훔쳐 봐 줄 것을 기대하며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날처럼
나의 그 오줌 누는 모습이 남자의 시선에 노출 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나중에는 초조해지기까지 했습니다.
나는 그 아쉬움과 초조함을 집에 들어가 자위행위로 달랬습니다.
그 날 밤 그 골목에서 내 오줌 누는 것을 훔쳐 본
그 남자의 눈길을 상상하면서 자위를 했습니다.
그 남자의 눈길이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남자의 음탕한 눈길이 내 엉덩이를 찌르는 것 같은 기분에 젖곤 했습니다.
나는 중학교 일 학년 때부터 자위를 했습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남자나 학교선생님과
벌거벗고 엉키는 상상을 하며 자위를 해 왔었습니다.
자위 형태는 매우 단조로웠습니다.
책상머리에서 공부하다가 의자에 앉은 채,
한 손을 팬티 속에 집어넣어
조가비의 큰 덮개를 비비거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는 것이었습니다.
기껏해야,
끝이 둥글고 뭉툭한 볼펜 끝을
그곳구멍 속에 집어넣어 빙빙 돌리면서
그곳 살과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하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나의 자위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변화는 그 자위의 대상 남자가 바뀐 것이었습니다.
소설 속의 남자나 학교선생님에서
골목길 남자로 바뀌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 변화는 자위하는 몸짓이었습니다.
내가 어떤 남자에게 오줌 누는 모습을 보인 때로부터 몇 개월 후였습니다.
그 날은 일요일이었습니다.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엉덩이가 바짝 조이는 청바지차림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엉덩이 쪽에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고개를 획하고 돌려서 뒤쪽을 봤습니다.
한 대여섯 발자국 거리에
개량한복을 입은 남자가 멈칫하고 걸음을 멈추는 것입니다.
나는 그 남자를 잠시 째려보고는 계속 가던 길을 걸었습니다.
그랬는데, 남자가 걸음을 빨리 하여 내 옆으로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해서 걷는 것입니다.
“학생, 나 모르겠어?… 양지빌라 삼층에 살잖아.”
우리 집 바로 앞에는
골목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지빌라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아, 그냥 반가워서… 실은, 나 동양화 그려… 내 화실이 학생 방과 아주 가까워.”
나는 별 실없는 아저씨가 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그렇게 아는 체 하는지,
그 이유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꺼림칙한 게 있었습니다.
만약 그 아저씨 화실이 빌라의 가운데 칸이라면,
내 방과는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는 것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더욱이 삼층에 산다고 했으니까,
그 아저씨는 마음만 먹으면
이층의 내 방을 얼마든지 내려다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난, 학생 자주 보는데… 간혹 길에서 마주치면 얘기나 주고받고 그래…”
나는 아저씨의 그런 말에 대꾸를 하지 않고 계속 걷기만 했습니다.
아저씨가 다시 말했습니다.
“실은 말야. 나, 학생을 한번 그려보고 싶은데… 어때? 모델 한번 돼 주지 않겠어?”
나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싫어요.”
나는 그 화가 아저씨의 인상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눈빛은 음탕함의 열기로 이글거려 징그러웠고,
폭이 좁고 두께가 얇은 입술은 간교하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에는,
그토록 내 조가비에서 물을 질질거리게 하는 사람이었는데도,
나는 그때 그 아저씨가 너무 싫었던 것입니다.
“아, 학생이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군… 난 누드는 그리지 않아,
동양화에도 누드화가 있긴 하지만…”
“싫어요… 근데, 좀 전에 아저씨 방하고 내방이 아주 가깝다고 그랬죠?…
그리고, 나를 자주 본다고 그랬죠? 그럼 아저씨가 내방을 엿본단 얘기예요?”
“엿본다 하기보다… 그냥, 우연히 시선이 가면…”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나는 그 동양화 아저씨가 살고 있는 빌라로 난 창문의 커튼 단속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내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동양화 아저씨에게
내 발가벗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아저씨가 내 오줌 누는 모습을 보아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어이없게도, 징그럽고 간교하게 생긴 그 아저씨를 대상으로
노출 욕구가 생겨버린 것입니다.
나는 그 욕구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렇게 마음먹은 첫 날 밤이었습니다.
나는 우선 창문 커튼을 열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옷을 입은 채 침대에 올랐습니다.
공부하다가 잠시 잠을 자는 척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동양화 아저씨의 화실에는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물론, 나는 내 방의 불을 끄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아저씨 화실의 불이 꺼졌습니다.
나는 그에 맞추어 몸을 일부러 뒤척여 치마가 한껏 위로 말려 올라가도록 했습니다.
동양화 아저씨가
내 허벅지와 비록 얇고 작은 팬티 천에 가려졌지만 내 엉덩이와 음부 등을
훔쳐보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아저씨가 훔쳐보고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아저씨가 보고 있다고 상상하며 스스로 흥분했습니다.
그러한 수준의 노출행위는 며칠 동안이나 계속되었습니다.
그 후, 나의 노출 수위는 점차 대담해졌습니다.
허벅지를 드러내고,
팬티에 가려진 엉덩이와 음부를 드러내는 것으로는
도무지 그 아저씨의 음탕한 눈길을 강하게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침대에 오르기 전에 미리 팬티를 반쯤 내렸습니다.
치마가 말려 올라가면 최소한 엉덩이의 반,
그러니까 엉덩이의 골짜기가 보이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몸을 뒤척이는 척 돌아누우면
두둑의 터럭이 보이게끔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나의 흥분도 처음보다 상승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엔 더 대담해졌습니다.
아예 팬티를 입지 않고 침대에 올랐습니다.
몸을 뒤척여 치마가 위로 말려 올라가면,
엉덩이와 음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도록 한 것입니다.
나의 흥분은 더 더욱 상승되었습니다.
자위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침대 위에서 가랑이를 벌려 몸을 비비꼬기도 하고,
꼭 오므린 사타구니에 손바닥을 찔러 넣고 허리를 비트는 등의 자위를 했습니다.
나는 그 자위행위를 동양화 아저씨가 훔쳐보고 있는지 확인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화실에 불이 꺼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매일 밤 내가 침대에 오를 시각쯤이면
어김없이 아저씨의 화실 전등이 꺼지는 것으로 미루어,
나는 아저씨가 나의 자위행위를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짐작은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밤에는 내가 침대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아저씨 화실 전등이 꺼졌습니다.
나는 그것이 동양화 아저씨가 나에게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지금부터 훔쳐볼 터이니, 어서 침대 위의 자위 쇼를 연출해 달라’ 는
불빛 신호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아저씨가 훔쳐보는 가운데 벌리는 나의 자위행위는,
결국 갈 데까지 가고 말았습니다.
나는 숫제 알몸으로 침대에 올랐습니다.
너무나 빤한 내숭이 싫어서였습니다.
옷을 입고 뒤척이며 치마가 위로 말려 올라가게 하여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이 내숭이라는 것을,
그 아저씨도 충분히 간파하고 있을 터였습니다.
알몸으로 침대에 오른 나는,
두 다리를 한껏 벌려 창문틀에 올려놓았습니다.
빌라 삼층의 그 아저씨 시선 정면에 내 음부를 노출시켰던 것입니다.
나의 그런 행위는,
그 아저씨가 보다 더 흥분하여
음탕한 눈길을 내 음부에 내리꽂히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V자형으로 벌린 양 사타구니 끝에 도사리고 있는 시커먼 음부를
우선 손바닥으로 비볐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그곳구멍에 집어넣어 허덕대며 쑤심질을 했습니다.
그 날, 나는 그 어느 때 보다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며 자위를 했습니다.
나의 그런 자위행위 노출은 한 동안 거의 매일 밤 행하여졌습니다.
나는 그 자위의 자세를 다양하게 취했습니다.
양발을 창문틀에 올려놓고 가랑이를 벌리는,
그런 자세만 고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침대에 한쪽 발을 올려놓고 가랑이를 벌려 서서하는 자세,
엉덩이를 뒤로 쭉 빼어 높이 쳐들고 엎드려 하는 자세,
발바닥 뒤꿈치로 그곳을 비비는 가부좌 자세
등등의 자위 몸짓을 그 아저씨에게 보여줬던 것입니다.
그리고 손만을 이용하는 것도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맥주병을 이용하기도 했고,
오이와 가지 등 야채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베개나 타월을 사타구니에 끼고 뒹구는 자위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들을 수는 없었겠지만 음탕한 말도 뱉어내었습니다.
“아저씨, 나 아저씨 좆을 보지에 박고 싶어요. 아저씨랑 막 씹하고 싶단 말예요.…
이리루 건너와서 내 보지에 좆을 박아주세요. 어서요!…”
그렇게 나의 자위는 점점 변태적으로 흘렀습니다.
그 즈음 자위를 하면서 머리에 떠올리는 남자도
소설 속의 남자 주인공이나 학교 선생님에서 그 아저씨로 바뀌었습니다.
단조롭고 평범했던 나의 자위에 큰 변화가 생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의 노출증이 고개를 내민 것이었습니다.
내 몸 구석 어딘가에 꽁꽁 숨겨져 있던 노출증 불씨에,
그 아저씨가 불을 댕기고 기름을 퍼부은 셈이었습니다.
나의 노출증과 아저씨의 관음증이 한데 어우러진,
그런 축축하고 기묘한 관계는 삼년 정도 밖에 계속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 2학년이 되자
아저씨가 이사를 가 버렸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3개월쯤 후였습니다.
한강 고수부지에서 아저씨와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전혀 반갑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름이 끼쳤습니다.
나의 치부 곳곳과 온갖 변태자위 짓거리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아저씨였기 때문입니다.
아저씨가 이사 갈 무렵의 몇 일간을 생각하면 더욱 그랬습니다.
아저씨는 숫제 자신의 방에 불을 훤히 켜 놓고 얼굴을 화실 창문 밖으로 디밀어
나의 짐승 같은 자위행위를 노골적으로 쳐다보곤 했던 것입니다.
나는 차가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저씨는 음흉한 미소를 흘리며 나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학생, 잘 지내?… 내가 뭘 좀 보여줄게 있는데…”
“뭔 데요? 그림 같으면 관두세요.… 전 그림에 별 관심이 없거든요.”
“하! 그림은 그림인데… 학생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그림이야”
나는 마음이 좀 동했습니다.
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림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던 것입니다.
“그걸 보려면 내 화실로 가야 되는 데…”
“싫어요. 안 볼래요.”
그러나 나는 결국 아저씨의 화실로 가서 그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저씨는 깊게 숨겨놓은 듯 캐비닛 뒤에서
빨간 표지의 스케치북을 꺼냈습니다.
“천천히 봐. 첫 장부터 한 장씩 걷으며 봐야 할 거야.”
나는 스케치북을 건네받아 첫 장을 펼쳤습니다.
연필 데생에 수채화 물감으로 엷게 채색된 인물화였습니다.
그 인물은 고등학교 시절 나의 얼굴이었습니다.
불쾌했습니다.
음흉하고 기분 나쁘게 생긴 아저씨에 의해서
내 얼굴이 그려졌다는 불쾌감이었습니다.
다음 장을 넘겼습니다.
청바지를 꽉 껴입은 여자의 뒷모습을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머리 스타일이나 청바지 위에 받쳐 입은 티셔츠로 볼 때,
그 모델 역시 고교시절의 나였습니다.
다음 장을 걷었습니다.
침대 위에 어떤 젊은 여자가 누워있었습니다.
원피스 아랫자락이 위로 말려 올려 진 채 누워있었습니다.
희멀건 허벅지와 하얀색 팬티가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팬티 가운데가 조금 거뭇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곳터럭이 하얀 팬티 천에 비쳐진 것입니다.
그 젊은 여자도 물론 나였습니다.
불쾌감은 조금 가시고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계속 스케치북을 걷어나갔습니다.
그때마다 그림 속의 나의 모습이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몇 장을 더 넘겼을 때였습니다.
팬티가 무릎에 걸려있어서
희멀건 엉덩이와 그 골짜기가 드러난 그림이 펼쳐졌습니다.
그 다음 장에는
팬티가 아예 벗겨진 채 원피스가 위로 한껏 말려 올라가 있었습니다.
또 그 다음 장에는
원피스마저 벗겨진 채 알몸이 드러났습니다.
열 몇 장을 걷었을 때였습니다.
불쾌감이 완전히 가시고 나의 조가비 살점이 스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위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천천히 장을 걷어나갔습니다.
자위행위 그림부터는
순간동작을 빠르게 그리는 기법인 크로키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장을 넘길수록 자위행위의 짓거리가 더욱 노골적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내가 보아도 그건 사람이 하는 자위의 몸짓이 아니었습니다.
액체가 잔뜩 묻혀 진 손가락을 빨아먹는 내 모습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액체는 자위행위로 분출된 내 그곳의 음수였던 것입니다.
내가 하는 짓거리를 그린 그림이었지만,
그 그림은 나를 흥분케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 노골적인 나의 자위 그림은 열 장이 넘었습니다.
그 중에는 맥주병으로 그곳 살점을 문지르는 그림도 있었고,
가지의 뭉툭한 끄트머리로 항문의 국화무늬를 비벼대는 그림도 있었습니다.
맨 뒷장에는 오르가즘 직전의 내 얼굴이 클로즈업되어 그려져 있었습니다.
눈동자는 허공을 응시하면서 크게 떠져있었고,
입은 멍청이처럼 벌어져 있었습니다.
색에 미쳐버린 여자의 얼굴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 그림은 아저씨에게 보이는 노출행위 막바지의 내 모습을 그린 것이었습니다.
나는 어느덧 조가비 살점 틈에 물이 고여지는 것을 느껴야 했습니다.
호흡도 가빠지려고 했습니다.
마치 내가 거울을 보면서 자위를 해대는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마지막 장을 막 닫았을 때였습니다.
내 무릎 위에 또 하나의 스케치북이 놓여 졌습니다.
아저씨가 말없이 갖다 놓았던 것입니다.
나는 그 스케치북을 펼쳤습니다.
벌거벗은 남자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아저씨였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그린 그림이었던 것입니다.
맨 먼저 눈에 확 띄는 것은 아저씨의 자지였습니다.
우람했습니다.
길지는 않았지만,
굵기가 큰 소시지만큼은 실히 되는 듯했습니다.
색깔도 거무튀튀했습니다.
내가 보아왔던 그 어느 남자의 자지보다 대단했습니다.
나의 첫 상대남자였던 교생 선생님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고등학교 이 학년 때 그 교생선생의 자지를
내 그곳에 담았던 적이 있어서 그걸 비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다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털이었습니다.
곱실거리는 가슴의 털은 배꼽주변을 거쳐 아랫배에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
새까맣고 무성한 불두덩 터럭들은
치골전체를 덮고 기둥 밑 둥지를 거쳐 고환 주머니에도 돋아있었습니다.
호흡이 더 가빠져 왔습니다.
그리고 그곳 구멍이 벌렁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가 낮은 톤으로 말했습니다.
“우리 서로 보여 주기로 할까?… 좀 더 가까이서 말야.”
나는 대답을 하지 않고 의자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옷을 벗었습니다.
팬티도 벗었습니다.
아저씨도 발가벗었습니다.
우리는 선 채로 서로 상대방의 벗은 몸을 응시했습니다.
아저씨의 자지는 꼿꼿해져서 천장을 향하여 끄덕대고 있었습니다.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아저씨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곤 손을 내 두둑에 갖다 대었습니다.
― 제10부에서 이어집니다.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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