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민기는 오랜만에 늦게까지 잠을 잤다.
평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던 민기였지만, 워낙 늦게 잠자리에
든 탓에 민기가 눈을 떳을때는 이미 12시가 넘어 있었다.
"민기야 잘 잤나"
" 네.. "
눈을 부비며 방에서 나오는 민기에게 고모부께서 말을 건네셨다.
"사내새끼가 그 꼬라지가 뭐꼬? "
" 예? "
"이 고모부처럼 근육도 키우고 그래야 여자가 따르는기다. 그게 머꼬? 온몸이 허여멀건 해
가지고는.. 쫌 사내 다워져라 이 짜쓱아.. "
" 예, 예에.. "
난데없는 고모부의 말에 민기는 순간 당황했다.
" 내가 그렇게 남자답지 못한가? "
"애 데리구 뭐해요 여봇! 빨리 들어와서 점심이나 들어요.. "
고모였다. 고모는 서울로 진학와 있던 고모부를 대학 시절에 만나 결혼한 이후로 줄곧 부산
에서 고모부와 함께 살고있었다. 상아와 상민이, 두 아들딸을 낳았지만 아직 겉보기에는 30
대로 보일 정도로 젊게 사시는 분이셨다.
민기는 간단히 요기를 한 후에 비로소 사촌들이 모두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데 고모, 얘들이 다 어디갔어요? "
" 응.. 예익이하고 상민이는 네 아빠 바다낚시 하
는데 따라갔고.. 상아는 작은방에서 예리하고 자고있어.. "
"수현이는요? "
" 수현이? 수현이는 못봤는데.. 같이 자고있나? "
민기는 후다닥 작은방으로 달려가서 방문을 열었다. 방 안에는 상아와 예리가 색색 숨을 쉬
며 잠들어 있었다.
" 수현이는 어디갔지? .. 설마 아직도 바닷가에..? "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민기는 급히 대문밖으로 달려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모래사장 위에
어젯밤과 같은 모습으로 앉아있는 수현이가 보였다.
" 수현아! "
민기가 수현이를 부르며 모래 사장 위를 달려갔다.
" 오빠.. "
수현이는 민기가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달려온 민기를 와락 끌어안았다.
" 수현아.. "
" 오빠.. 잠깐만 이렇게 있어줄래.. 너무 춥다.. 흑.. 흑.. "
수현이는 민기의 품에 안겨 작게 흐느끼며 울었다.
" 오빠.. 어젯밤 일은 다 잊어버려.. 오빠랑 내 사이가 그렇게 어색해지는건 싫어.. 그렇게
될 바에야 차라리 예전처럼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 "
" 수현아.. "
" 사실은 나도 널 여자로서 의식하고 있어.. 널 가지고 싶지만.."
민기는 마음속의 말을 차마 입밖으로 꺼낼 수 없었다. 지난밤 예리와 근친성교를 나누었던
민기였지만 수현이에게만은 왠지 그런 감정을 가지면 안될 것 같은 순결함이 느껴졌다.
" 그래 수현아. 잘 생각했어.. 우리 다시 친남매처럼.. 예전처럼.. 그렇게 지내자. "
"응.. "
수현이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에 억지로 웃음을 띄웠다. 민기는 수현이의 모습을 보며 또한
번 사촌 여동생을 여자로서 의식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추운데 어서 들어가자.. 어른들이 걱정 많이 하셨을거야.. "
민기는 수현이를 데리고 할아버지 댁으로 돌아왔다. 수현이는 어젯밤부터 한숨도 잠을 자지
않아 집에 들어오자 마자 잠이들었다.
할아버지 댁에 돌아오니 상아와 예리가 일어나 밥을 먹고 있었다.
" 민기 오니.. 밥먹어라.. "
" 으, 응.. 난 벌써 먹었어.. "
예리가 평소처럼 말을 건네자 민기는 예리와 눈도 맞추지 못하며 어색해 했다.
비록 술김이었지만 자신과 한바탕 섹스를 나눈 여인이 아니던가. 그것도 자신의 동정을 가
져간 여인..
" 오빠, 왜그래? "
" 아, 응.. 그냥.. "
상아가 멍하니 있는 민기의 얼굴을 보며 의아해 했다.
바닷가 시골도시에서의 하루하루는 지루하다. 대도시처럼 놀만한 공간이 널려있는것도 아니
고 그렇다고 바닷가에만 나가자니 이내 지겨워진다. 지루함을 참다 못한 예익이가 제안했다.
" 우리 노래방 가자 혀엉.. "
" 노래방? "
민기가 퉁명스레 대답했다. 민기는 노래방의 현란한 조명이나 시끄러운 노랫소리들을 싫어
했다. 노래를 특별히 잘 부르는 편도 아니었고,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을 가면 항상
뒷켠에서 스르륵 잠이 들곤 했다.
" 난 별룬데.. "
" 예익아! 좋은 생각 했구나! 가자! 가! "
방 한켠에서 열심히 영단어를 외던 예리가 눈을 반짝이며 흥분했다. 수험생 스트레스란게
이런것일까.
"나두 가고싶은데.. 오빠아.. 가자.. 사람이 많어야 재미있잖아.. "
" 글세.. "
상아까지 나서서 노래방 타령을 하자 민기는 난처한 입장이 되었다.
" 그냥 있고 싶은데.. "
민기가 마지못해 대답했다.
" 그래.. 가자. 수현이는? "
" 수현이 언닌 아직 자고있는데.. "
상아가 작은방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 형아! 빨리 빨리 가아.. "
상민이도 신이나서 민기의 손을 잡아 끌었다.
" 기타 과목은 제쳐두고 국영수를 중심으로 해야 아리아리아리아리 인정받고 일류 대학으로
간다~~!! 끼야아아악~ 예익아! 상민아! 춤추자 춤! 춤!! 춤춰! "
노래방은 광란의 도가니였다. 예리는 쌓인 스트레스를 뿌리까지 뽑으려는 듯이 흔들어 대었
고 예익이와 상민이는 그저 좋아서 인기가요들을 부르며 즐거워했다.
" 아.. 시끄럽다.. "
" 나 잠깐 나갔다 올게.. "
민기는 심해져오는 두통을 가까스로 억누르며 방을 나왔다.
" 으.. 머리야.. 화장실에나 다녀 올까.. "
민기는 화장실로 갔다. 시골의 노래방이다 보니 화장실은 반 수세식에 그나마 남녀 공용이
었다. 민기는 생각없이 화장실 문을 벌컥 열었다.
" 끼야아아악! "
" 앗! .. 상아야!! 미, 미안! "
화장실 안에는 아까 콜라를 마시고 싶다며 나간 상아가 쪼그려 앉아 있었다.
" 이게 무슨일이람.. "
민기는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도 다리사이로 보인 거뭇하고 소담스런 상아의 보지털을
자신도 모르게 선명하게 상기하고 있었다.
" 상아가 이렇게 성숙했었던가.. "
" 오, 오빠.. 아직 거기 있어? "
" 어, 응.. 상아야 놀랬지? 미안.. "
잠시 후, 문 너머로 상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미안하긴.. 오빠 잘못도 아닌데.. 여기 화장실 문은 자물쇠가 고장났나봐.. "
" 어, 응.. "
민기의 머릿속에는 자꾸만 아까 본 상아의 보지가 아른거렸다.
" 내가 왜 이러지 어제부터.. 미쳤나.. "
" 오빠.. 나 끝났으니까 이제 문 열어도 되.. "
"응.. "
민기는 머릿속의 잡생각을 털어버리며 문을 슬쩍 열었다.
" 사, 상아야! "
놀랍게도 그 안에는 상아가 팬티만을 걸친 나체차림으로 서 있었다.
" 너 왜그래? 빨리 옷 입어! "
" 오빠.. "
" 오빠는 항상 나한테 왈가닥이라구 놀렸지.. 난 그런 오빠가 왠지 좋아서.. 수현이 언니좀
닮으라는 오빠의 말에 너무 충격받아서.. 흑흑.."
" 상아야, 얘기는 그만하고 옷좀 입어! "
민기가 문을 닫으려 했지만 상아는 민기의 손을 잡으며 말을 이었다.
" 오빠.. 나 오빠 말처럼.. 수현이 언니처럼 여자다워 질려고 많이 노력했어.. 그런데 오빠는
아직 날 남자동생처럼 보는 것 같아.. 그래서 그게 너무 슬퍼.. 이렇게.. 이렇게 좋아하는데..
흑흑.. "
상아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기 시작했다. 다행히 상아의 울
음소리는 노랫소리에 뭍혀 새어 나가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당황한 민기는 이러지도 저러지
도 못하는 자신이 한스러웠다. 이대로 문을 닫고 나가자니 울고있는 상아가 걱정스럽고, 그
렇다고 알몸으로 앉아있는 사촌 여동생을 등을 토닥이며 달랠수도 없는 일 아닌가..
" 상아야.. 오빠는 네 생각처럼 그렇게 좋은 남자가 아니야.. 네가 사춘기라 그런 모양인데..
그건 네가 아직 어려서 느끼는 일시적인 감정일 뿐.. "
민기는 말을 끊을 수 밖에 없었다. 상아는 알몸인 채로 민기의 품에 파고들었던 것이다.
" 오빠.. 사랑해.. 정말로.. 아까도 나.. 오빠 생각하면서.. 내.. 그.. 그걸.. "
상아는 쑥쓰러운 듯 더 이상 말을 않았다.
" 상아야.. "
아직은 풋사과같은, 하지만 이미 여체로서의 성숙함을 갖춘 알몸이 자신의 품으로 달려들자
민기도 더 이상 주체할수 없음을 느꼈다. 마음속 깊은곳으로 부터 참아왔던 욕망이 터지듯
이 밀려나왔다.
" 앗.. 아학.. "
" 상아야.. 미안.. 나도.. 더 이상은.. "
민기가 어렵게 말을 이으며 상아의 몸을 더듬어 나갔다. 이미 상아의 몸은 민기를 생각하며
한 자위행위로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있었다.
민기는 상아의 입술위에 입술을 포개어 얹으며 아직은 그저 봉긋하기만 한 상아의 가슴을
살살 주물렀다.
" 아.. 그래.. 오빠.. 참지마.. 날.. 날 가져버려.. 학.. 아하.."
민기는 상아의 유두를 입에 물고 굴리듯이 핥아대었다. 다른 한 손으로는 이미 촉촉하게 젖
은 상아의 팬티를 끌어 내리고 있었다.
" 오빠.. 오빠.. 오빠.. 하.. 하아.. "
상아는 연신 오빠를 불러대었다. 민감한 사춘기 소녀의 몸. 민기는 갑자기 퍼뜩 무언가가 떠
오른 듯이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 사, 상아야.. 이런거 묻는건 좀.. 그렇지만.. 너.. 처음이잖아? "
".. 응.. "
민기는 순간 움찔했다. 어젯밤 예리와의 관계는 부드럽게 진행되었다. 그 이유는 어쩌면 예
리가 유경험자였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 처음이라면 많이 아플텐데.. 삽입은 하지 말아야 겠구나.. "
" 상아야.. 아프면 오빠한테 말해.. 알았지? "
" 응.. "
민기는 애무를 이어나갔다. 가슴 구석구석을 핥고 배꼽을 지나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이윽고 상아의 깨끗한 처녀림에 다다른 민기는 혀를 삐죽이 내밀어 상아의 보지를 핥기 시
작했다. 민기는 상아의 첫 경험을 좋은 기억으로 남겨주기 위해 노력했다.
" 아.. 오빠.. 오빠.. 아학.. 거긴.. 앙.. 앙.. 너무.. 너무 좋아.. 앙.. 오빠.. "
민기는 소담스레 자라난 털들 사이로 집요하게 클리토리스를 핥았다. 손가락을 하나 들어
질구에 살살 넣어 보았지만 역시나 처녀의 보지는 쉽사리 이물질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
다.
" 정말.. 처녀구나.. "
" 오빠.. 하아.. 하아.. 나.. 갈것같아.. "
민기는 상아가 오르가즘을 느끼려 함을 알고 더욱 격렬하게 상아의 몸을 애무했다.
" 오빠.. 오빠.. 오빠.. 아.. 하.. 하아.. 학.. 응.. 아아아.. 아!! 오빠!! 오빠아!!! "
상아는 자신의 다리 사이에 처박혀 있는 민기의 머리카락을 꽉 쥐고 뜯는 시늉을 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오르가즘의 물결.. 상아는 쾌감에 온몸이 떨리는 전율을 느꼈다.
민기는 터지듯이 밀려나온 상아의 보짓물을 반쯤 핥아준 후에 옆의 휴지를 꺼내 아직도 쾌
감의 여운에 떨고있는 상아의 보지 둔덕을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민기의 아랫도리는 욕구 불만으로 꿈틀대고 있었다. 하지만 민기는 상아를 상대로 자신의
욕망을 채워 달라는 말을 꺼낼 수가 없어서 마음 속으로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때 상아가 말했다.
" 오빠.. 오빠는.. 아직.. 아니잖아? "
" 으, 응..? "
" 나만 기분좋게 해주고.. 오빠는.. .. 아! 오빠.. 잠깐만.. "
상아가 뭔가 떠오른 듯한 표정으로 민기의 바지 자크를 끌어 내렸다.
" 상아야.. 읏.. "
" 푹푹.. "
상아는 튕기듯이 밀려나온 민기의 자지를 천천히 입안에 품었다. 상아의 작은 입으로 품기
에는 민기의 자지가 너무 컷다. 하지만 상아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본 외국 포르노에서처럼
비록 어설프지만 정성껏 민기의 자지를 입으로 빨았다.
" 상아야.. 너 이런걸 어디서.. 큭.. 으.. "
" 쩝쩝.. 푹푹.. "
비록 어젯밤 예리가 보여준 성숙한 여인의 기교는 없었지만, 순수한 모습의 사촌여동생이
자신의 자지를 정성껏 빨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민기에게는 충분한 흥분이 되었다.
생전처음 남자의 자지를 입으로 애무하고있는 상아가 서투른 솜씨탓에 가끔씩 민기의 자지
를 이로 잘근잘근 씹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나름대로 민기에게는 묘한 자극이 되었다.
" 움움.. 푹푹.. "
" 아.. 상아야.. 나.. 싼다.. 상아야! "
민기는 엄청난 쾌감이 몸을 감싸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상아의 입 속에 질펀한 정액을 방출
했다. 상아는 민기의 자지가 갑자기 딱딱해 지는 듯 하더니 갑자기 자신의 입 속에 텁텁하
고 따뜻한 액체가 가득 차오름을 느꼈다. 그리고 곧 그것이 민기의 정액임을 알아챈 상아는
입속에 가득찬 민기의 정액을 다 삼키고는 점점 줄어드는 민기의 자지를 깨끗하게 핥아주었
다.
" 하아.. 읔.. 상아야.. "
" 할짝할짝.. "
상아는 민기의 귀두 아래쪽을 핥으며 민감해진 민기의 자지를 계속해서 자극했다.
민기는 이내 상아를 떼어 놓으며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었다.
" .. 상아야.. 이제.. 돌아가자.. 오빠 먼저 가 있을게.. "
민기는 상아의 옷을 모두 입힌 후에 간단한 세면을 마치고 다시 노래방으로 돌아왔다.
노래방 안에서는 여전히 예리, 상민, 예익이가 얽혀 미친 듯이 춤추며 노래하고 있었다.
다행히 잠시 사라졌던 민기와 상아를 신경쓰는 사람은 없었고 일행은 한시간쯤 더 노래를
부른 후에 늦은 밤이 되자 다시 할아버지댁으로 돌아왔다.
3부끝
평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던 민기였지만, 워낙 늦게 잠자리에
든 탓에 민기가 눈을 떳을때는 이미 12시가 넘어 있었다.
"민기야 잘 잤나"
" 네.. "
눈을 부비며 방에서 나오는 민기에게 고모부께서 말을 건네셨다.
"사내새끼가 그 꼬라지가 뭐꼬? "
" 예? "
"이 고모부처럼 근육도 키우고 그래야 여자가 따르는기다. 그게 머꼬? 온몸이 허여멀건 해
가지고는.. 쫌 사내 다워져라 이 짜쓱아.. "
" 예, 예에.. "
난데없는 고모부의 말에 민기는 순간 당황했다.
" 내가 그렇게 남자답지 못한가? "
"애 데리구 뭐해요 여봇! 빨리 들어와서 점심이나 들어요.. "
고모였다. 고모는 서울로 진학와 있던 고모부를 대학 시절에 만나 결혼한 이후로 줄곧 부산
에서 고모부와 함께 살고있었다. 상아와 상민이, 두 아들딸을 낳았지만 아직 겉보기에는 30
대로 보일 정도로 젊게 사시는 분이셨다.
민기는 간단히 요기를 한 후에 비로소 사촌들이 모두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데 고모, 얘들이 다 어디갔어요? "
" 응.. 예익이하고 상민이는 네 아빠 바다낚시 하
는데 따라갔고.. 상아는 작은방에서 예리하고 자고있어.. "
"수현이는요? "
" 수현이? 수현이는 못봤는데.. 같이 자고있나? "
민기는 후다닥 작은방으로 달려가서 방문을 열었다. 방 안에는 상아와 예리가 색색 숨을 쉬
며 잠들어 있었다.
" 수현이는 어디갔지? .. 설마 아직도 바닷가에..? "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민기는 급히 대문밖으로 달려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모래사장 위에
어젯밤과 같은 모습으로 앉아있는 수현이가 보였다.
" 수현아! "
민기가 수현이를 부르며 모래 사장 위를 달려갔다.
" 오빠.. "
수현이는 민기가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달려온 민기를 와락 끌어안았다.
" 수현아.. "
" 오빠.. 잠깐만 이렇게 있어줄래.. 너무 춥다.. 흑.. 흑.. "
수현이는 민기의 품에 안겨 작게 흐느끼며 울었다.
" 오빠.. 어젯밤 일은 다 잊어버려.. 오빠랑 내 사이가 그렇게 어색해지는건 싫어.. 그렇게
될 바에야 차라리 예전처럼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 "
" 수현아.. "
" 사실은 나도 널 여자로서 의식하고 있어.. 널 가지고 싶지만.."
민기는 마음속의 말을 차마 입밖으로 꺼낼 수 없었다. 지난밤 예리와 근친성교를 나누었던
민기였지만 수현이에게만은 왠지 그런 감정을 가지면 안될 것 같은 순결함이 느껴졌다.
" 그래 수현아. 잘 생각했어.. 우리 다시 친남매처럼.. 예전처럼.. 그렇게 지내자. "
"응.. "
수현이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에 억지로 웃음을 띄웠다. 민기는 수현이의 모습을 보며 또한
번 사촌 여동생을 여자로서 의식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추운데 어서 들어가자.. 어른들이 걱정 많이 하셨을거야.. "
민기는 수현이를 데리고 할아버지 댁으로 돌아왔다. 수현이는 어젯밤부터 한숨도 잠을 자지
않아 집에 들어오자 마자 잠이들었다.
할아버지 댁에 돌아오니 상아와 예리가 일어나 밥을 먹고 있었다.
" 민기 오니.. 밥먹어라.. "
" 으, 응.. 난 벌써 먹었어.. "
예리가 평소처럼 말을 건네자 민기는 예리와 눈도 맞추지 못하며 어색해 했다.
비록 술김이었지만 자신과 한바탕 섹스를 나눈 여인이 아니던가. 그것도 자신의 동정을 가
져간 여인..
" 오빠, 왜그래? "
" 아, 응.. 그냥.. "
상아가 멍하니 있는 민기의 얼굴을 보며 의아해 했다.
바닷가 시골도시에서의 하루하루는 지루하다. 대도시처럼 놀만한 공간이 널려있는것도 아니
고 그렇다고 바닷가에만 나가자니 이내 지겨워진다. 지루함을 참다 못한 예익이가 제안했다.
" 우리 노래방 가자 혀엉.. "
" 노래방? "
민기가 퉁명스레 대답했다. 민기는 노래방의 현란한 조명이나 시끄러운 노랫소리들을 싫어
했다. 노래를 특별히 잘 부르는 편도 아니었고,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을 가면 항상
뒷켠에서 스르륵 잠이 들곤 했다.
" 난 별룬데.. "
" 예익아! 좋은 생각 했구나! 가자! 가! "
방 한켠에서 열심히 영단어를 외던 예리가 눈을 반짝이며 흥분했다. 수험생 스트레스란게
이런것일까.
"나두 가고싶은데.. 오빠아.. 가자.. 사람이 많어야 재미있잖아.. "
" 글세.. "
상아까지 나서서 노래방 타령을 하자 민기는 난처한 입장이 되었다.
" 그냥 있고 싶은데.. "
민기가 마지못해 대답했다.
" 그래.. 가자. 수현이는? "
" 수현이 언닌 아직 자고있는데.. "
상아가 작은방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 형아! 빨리 빨리 가아.. "
상민이도 신이나서 민기의 손을 잡아 끌었다.
" 기타 과목은 제쳐두고 국영수를 중심으로 해야 아리아리아리아리 인정받고 일류 대학으로
간다~~!! 끼야아아악~ 예익아! 상민아! 춤추자 춤! 춤!! 춤춰! "
노래방은 광란의 도가니였다. 예리는 쌓인 스트레스를 뿌리까지 뽑으려는 듯이 흔들어 대었
고 예익이와 상민이는 그저 좋아서 인기가요들을 부르며 즐거워했다.
" 아.. 시끄럽다.. "
" 나 잠깐 나갔다 올게.. "
민기는 심해져오는 두통을 가까스로 억누르며 방을 나왔다.
" 으.. 머리야.. 화장실에나 다녀 올까.. "
민기는 화장실로 갔다. 시골의 노래방이다 보니 화장실은 반 수세식에 그나마 남녀 공용이
었다. 민기는 생각없이 화장실 문을 벌컥 열었다.
" 끼야아아악! "
" 앗! .. 상아야!! 미, 미안! "
화장실 안에는 아까 콜라를 마시고 싶다며 나간 상아가 쪼그려 앉아 있었다.
" 이게 무슨일이람.. "
민기는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도 다리사이로 보인 거뭇하고 소담스런 상아의 보지털을
자신도 모르게 선명하게 상기하고 있었다.
" 상아가 이렇게 성숙했었던가.. "
" 오, 오빠.. 아직 거기 있어? "
" 어, 응.. 상아야 놀랬지? 미안.. "
잠시 후, 문 너머로 상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미안하긴.. 오빠 잘못도 아닌데.. 여기 화장실 문은 자물쇠가 고장났나봐.. "
" 어, 응.. "
민기의 머릿속에는 자꾸만 아까 본 상아의 보지가 아른거렸다.
" 내가 왜 이러지 어제부터.. 미쳤나.. "
" 오빠.. 나 끝났으니까 이제 문 열어도 되.. "
"응.. "
민기는 머릿속의 잡생각을 털어버리며 문을 슬쩍 열었다.
" 사, 상아야! "
놀랍게도 그 안에는 상아가 팬티만을 걸친 나체차림으로 서 있었다.
" 너 왜그래? 빨리 옷 입어! "
" 오빠.. "
" 오빠는 항상 나한테 왈가닥이라구 놀렸지.. 난 그런 오빠가 왠지 좋아서.. 수현이 언니좀
닮으라는 오빠의 말에 너무 충격받아서.. 흑흑.."
" 상아야, 얘기는 그만하고 옷좀 입어! "
민기가 문을 닫으려 했지만 상아는 민기의 손을 잡으며 말을 이었다.
" 오빠.. 나 오빠 말처럼.. 수현이 언니처럼 여자다워 질려고 많이 노력했어.. 그런데 오빠는
아직 날 남자동생처럼 보는 것 같아.. 그래서 그게 너무 슬퍼.. 이렇게.. 이렇게 좋아하는데..
흑흑.. "
상아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기 시작했다. 다행히 상아의 울
음소리는 노랫소리에 뭍혀 새어 나가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당황한 민기는 이러지도 저러지
도 못하는 자신이 한스러웠다. 이대로 문을 닫고 나가자니 울고있는 상아가 걱정스럽고, 그
렇다고 알몸으로 앉아있는 사촌 여동생을 등을 토닥이며 달랠수도 없는 일 아닌가..
" 상아야.. 오빠는 네 생각처럼 그렇게 좋은 남자가 아니야.. 네가 사춘기라 그런 모양인데..
그건 네가 아직 어려서 느끼는 일시적인 감정일 뿐.. "
민기는 말을 끊을 수 밖에 없었다. 상아는 알몸인 채로 민기의 품에 파고들었던 것이다.
" 오빠.. 사랑해.. 정말로.. 아까도 나.. 오빠 생각하면서.. 내.. 그.. 그걸.. "
상아는 쑥쓰러운 듯 더 이상 말을 않았다.
" 상아야.. "
아직은 풋사과같은, 하지만 이미 여체로서의 성숙함을 갖춘 알몸이 자신의 품으로 달려들자
민기도 더 이상 주체할수 없음을 느꼈다. 마음속 깊은곳으로 부터 참아왔던 욕망이 터지듯
이 밀려나왔다.
" 앗.. 아학.. "
" 상아야.. 미안.. 나도.. 더 이상은.. "
민기가 어렵게 말을 이으며 상아의 몸을 더듬어 나갔다. 이미 상아의 몸은 민기를 생각하며
한 자위행위로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있었다.
민기는 상아의 입술위에 입술을 포개어 얹으며 아직은 그저 봉긋하기만 한 상아의 가슴을
살살 주물렀다.
" 아.. 그래.. 오빠.. 참지마.. 날.. 날 가져버려.. 학.. 아하.."
민기는 상아의 유두를 입에 물고 굴리듯이 핥아대었다. 다른 한 손으로는 이미 촉촉하게 젖
은 상아의 팬티를 끌어 내리고 있었다.
" 오빠.. 오빠.. 오빠.. 하.. 하아.. "
상아는 연신 오빠를 불러대었다. 민감한 사춘기 소녀의 몸. 민기는 갑자기 퍼뜩 무언가가 떠
오른 듯이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 사, 상아야.. 이런거 묻는건 좀.. 그렇지만.. 너.. 처음이잖아? "
".. 응.. "
민기는 순간 움찔했다. 어젯밤 예리와의 관계는 부드럽게 진행되었다. 그 이유는 어쩌면 예
리가 유경험자였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 처음이라면 많이 아플텐데.. 삽입은 하지 말아야 겠구나.. "
" 상아야.. 아프면 오빠한테 말해.. 알았지? "
" 응.. "
민기는 애무를 이어나갔다. 가슴 구석구석을 핥고 배꼽을 지나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이윽고 상아의 깨끗한 처녀림에 다다른 민기는 혀를 삐죽이 내밀어 상아의 보지를 핥기 시
작했다. 민기는 상아의 첫 경험을 좋은 기억으로 남겨주기 위해 노력했다.
" 아.. 오빠.. 오빠.. 아학.. 거긴.. 앙.. 앙.. 너무.. 너무 좋아.. 앙.. 오빠.. "
민기는 소담스레 자라난 털들 사이로 집요하게 클리토리스를 핥았다. 손가락을 하나 들어
질구에 살살 넣어 보았지만 역시나 처녀의 보지는 쉽사리 이물질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
다.
" 정말.. 처녀구나.. "
" 오빠.. 하아.. 하아.. 나.. 갈것같아.. "
민기는 상아가 오르가즘을 느끼려 함을 알고 더욱 격렬하게 상아의 몸을 애무했다.
" 오빠.. 오빠.. 오빠.. 아.. 하.. 하아.. 학.. 응.. 아아아.. 아!! 오빠!! 오빠아!!! "
상아는 자신의 다리 사이에 처박혀 있는 민기의 머리카락을 꽉 쥐고 뜯는 시늉을 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오르가즘의 물결.. 상아는 쾌감에 온몸이 떨리는 전율을 느꼈다.
민기는 터지듯이 밀려나온 상아의 보짓물을 반쯤 핥아준 후에 옆의 휴지를 꺼내 아직도 쾌
감의 여운에 떨고있는 상아의 보지 둔덕을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민기의 아랫도리는 욕구 불만으로 꿈틀대고 있었다. 하지만 민기는 상아를 상대로 자신의
욕망을 채워 달라는 말을 꺼낼 수가 없어서 마음 속으로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때 상아가 말했다.
" 오빠.. 오빠는.. 아직.. 아니잖아? "
" 으, 응..? "
" 나만 기분좋게 해주고.. 오빠는.. .. 아! 오빠.. 잠깐만.. "
상아가 뭔가 떠오른 듯한 표정으로 민기의 바지 자크를 끌어 내렸다.
" 상아야.. 읏.. "
" 푹푹.. "
상아는 튕기듯이 밀려나온 민기의 자지를 천천히 입안에 품었다. 상아의 작은 입으로 품기
에는 민기의 자지가 너무 컷다. 하지만 상아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본 외국 포르노에서처럼
비록 어설프지만 정성껏 민기의 자지를 입으로 빨았다.
" 상아야.. 너 이런걸 어디서.. 큭.. 으.. "
" 쩝쩝.. 푹푹.. "
비록 어젯밤 예리가 보여준 성숙한 여인의 기교는 없었지만, 순수한 모습의 사촌여동생이
자신의 자지를 정성껏 빨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민기에게는 충분한 흥분이 되었다.
생전처음 남자의 자지를 입으로 애무하고있는 상아가 서투른 솜씨탓에 가끔씩 민기의 자지
를 이로 잘근잘근 씹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나름대로 민기에게는 묘한 자극이 되었다.
" 움움.. 푹푹.. "
" 아.. 상아야.. 나.. 싼다.. 상아야! "
민기는 엄청난 쾌감이 몸을 감싸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상아의 입 속에 질펀한 정액을 방출
했다. 상아는 민기의 자지가 갑자기 딱딱해 지는 듯 하더니 갑자기 자신의 입 속에 텁텁하
고 따뜻한 액체가 가득 차오름을 느꼈다. 그리고 곧 그것이 민기의 정액임을 알아챈 상아는
입속에 가득찬 민기의 정액을 다 삼키고는 점점 줄어드는 민기의 자지를 깨끗하게 핥아주었
다.
" 하아.. 읔.. 상아야.. "
" 할짝할짝.. "
상아는 민기의 귀두 아래쪽을 핥으며 민감해진 민기의 자지를 계속해서 자극했다.
민기는 이내 상아를 떼어 놓으며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었다.
" .. 상아야.. 이제.. 돌아가자.. 오빠 먼저 가 있을게.. "
민기는 상아의 옷을 모두 입힌 후에 간단한 세면을 마치고 다시 노래방으로 돌아왔다.
노래방 안에서는 여전히 예리, 상민, 예익이가 얽혀 미친 듯이 춤추며 노래하고 있었다.
다행히 잠시 사라졌던 민기와 상아를 신경쓰는 사람은 없었고 일행은 한시간쯤 더 노래를
부른 후에 늦은 밤이 되자 다시 할아버지댁으로 돌아왔다.
3부끝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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