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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7:19 1,547회 0건
엄마의 방 12부

미숙은 멍한 얼굴로 누워 있었다. 반쯤 넋이 나간듯한 표정이었다.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 었다. 몸안의 체액이 모조리 빠져나간 기분이었다.
상체를 일으키려고 하였으나 움직이지 않았다.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자신은 여전히 조금전 의 자세 그래도 무릎을 양쪽으로 활짜 벌리체 널부러져 있었다.
옆을 보았다. 민호가 나직하게 코를 골며 잠들어 있었다.
윤정은 믿기지가 않았다. 특히 민호가 항문을 공격할 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항문에 삽입이 되는 순간, 처음에는 고통을 받았지만 이내 엄청난 쾌감과 환희를 느꼈다는 것이다.
미숙은 섹스에 도가 튼 여자였다. 항문성교에 그 정도의 기쁨을 느낀다는 것은 그곳이 바로 자신의 성감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이 놀라웠다.
전 남편은 물론 경수조차도 모 르고 심지어는 본인조차 잊고 있었던 성감대를 민호가 발견하여 순식간에 정복한 것이었다. 미숙은 다시 상체를 일으키려고 하였다.
엉덩이가 깨어질 듯이 아팠다. 성기는 욱신거렸으며 항문은 찢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일어나 앉았다. 항문에서 뭔가 흘러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항문안에 배설했던 정액의 일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미숙은 잠들어 있는 민호를 보았다.
이 소년을 성의 노리개로 만들려다가 오히려 자신이 노예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윤정은 쇼파에 넋나간 듯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집에 어떻게 돌아왔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머리 속에 있는 것은 오직 미숙과 소년의 모습이었다.
아니 미숙보다 소년의 나체가 가득하였다.
-누굴까?
거의 3시간에 걸쳐 연상의 여인을 환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그 소년의 정체가 미친 듯이 궁금하였다. 경탄할 정도의 테크닉이었다. 구경하는 사람까지 크라이막스로 이끌어 들이는 테크닉이 존재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꿀꺽!
입안에 계속 침이 고였다. 도대체 누굴까? 그 소년이 보고 싶었다. 갑자기 그런 소년을 숨겨 가지고 있는 미숙이 부럽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뭔가 무너지고 있는 기분이었다.

한편 민호는 미숙의 배웅을 받으며 뒷문으로 나와 동네를 한바퀴 돈 다음 집으로 돌아갔다.
현관문을 들어서자 쇼파에 앉아 있는 엄마가 보였다.
민호는 어색했지만 시치미를 떼고 꾸벅하였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윤정이 돌아봤다.
민호는 움찔하였다.
윤정의 표정이 이상했다.
[엄마, 어디 아퍼?]
민호의 질문에 윤정이 멈칫하더니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으응... 그래.]
그녀는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민호는 혀를 차면서 자신의 방으로 걸어갔다.
-맛이 갔군.

모처럼 저녁에 네 사람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니, 당신 정신을 어디다 팔고 있는거야?]
동준이 인상을 찌푸렸다.
[어, 어머, 여보 죄송해요.]
윤정이 얼굴을 붉혔다.
[에잇!]
동준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쇼파로 걸어가 신경질적으로 티브이를 켜고 있었다.
윤정은 자식들 앞에서 면박을 당하자 수치스러웠다. 한편으로는 억울한 감정이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사나운 눈초리로 남편을 노려 보았다.
-나도 당신에게 강간당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살지 않았어!
그녀는 새삼 남편이 미웠다. 당시 그녀의 약혼자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재력도 있었으며 장래가 촉망되는 의과대학생이었다. 그런 사람과의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하였던 것이다. 정 조관념(貞操觀念)이 강한 윤정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윤정은 불현 듯 후회가 되었다.
지금은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그이가 그리웠다. 상대적으로 동준은 꼴도 보기 싫었다.
여자는 밥만 먹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정기적인 섹스가 필요 한 것 이다. 섹스를 안 한지 벌써 몇 년째인지 모른다. 남편의 발기가 기억도 나지 않을 것 같았 다. 아내를 섹스에 굶주린 미친년으로 만들어 버린 남편이 증오스러웠다.
당시의 상황이 더욱 생생하게 떠올랐다.
윤정이 의과대생과 사귈때에 동준도 안면이 있었다.
의과대생이 자신의 후배라면서 소개시켜 주었던 것이었다.
그때는 그저 형식적인 인사를 하였고 시종 무관심하였다.
허나 그는 언제나 선배와 함께 따라나왔다.
귀찮을 정도로 살살거리며 [형수님... 형수님]하 였던 것이다.
그러한 후배가 자신을 겁탈할 흑심을 품고 있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다. 결혼식을 몇 달 남겨두고 세 사람은 선배의 자취방에서 축하주를 마시며 건배 하였다. 과음을 한 세 사람은 한방에서 골아 떨어졌다. 그때 동준이 올라탄 것이었다.
처음에 윤정은 선배인줄 알고 적극적으로 응하였다. 그리고 일이 끝나서야 상대가 다름아닌 동준이라는 것 을 알고는 기절초풍하였다. 그는 어느새 도망가고 없었고 선배는 아무것도 모르고 코를 골 며 자고 있었다.
윤정은 번뇌에 휩싸였다. 그러나 석달쯤에 들어서서 생리(生理)가 없어지고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결국 결혼식을 한달 앞두고 파혼을 하였던 것이다.
보따리를 싸들고 찾아 갔을 때 쾌감에 몸을 떨고 있던 동준의 눈빛이 아직도 선했다.
-내가 미친년이지. 내가!
윤정은 기억을 떨쳐 버리려는 듯이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괜시리 민호가 미워졌다. 민호가 들어서지만 않았어도 윤정은 모르는 척 결혼을 강행했을지 도 모르는 일이었다.
민호는 윤정이 원망에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가슴이 덜컥하였다.
-혹시 눈치 챘나?
낮에 엄마가 찾아왔던 일을 상기하였다.
그때는 정말 위기일발의 순간이었다.
만일 들키기라도 했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지금도 온몸이 떨려왔다. 헌데 지금 엄마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았다. 민호는 긴장을 하면서 엄마의 눈치를 보았다.
윤정은 민호가 밉살스러웠다.
웬지 하는 짓이 꼭 못되 처먹은 제 아비를 닮은 것 같았다.
자위를 하는 것도 그랬고, 자신의 팬티에 정액을 배설한 것도 그랬으며, 이 모든 것이 동준 을 닮아 음험한 생각에서 의도적으로 저지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너 왜 도시락 남겨왔어!]
윤정이 날카롭게 말했다.
민호는 덜컥하였다.
미숙과의 섹스에 정신이 팔려 도시락을 먹지 않았던 것이다.
동준이 돌아다 보았다.
[아니, 저 여편네가 미쳤나? 왜 죄 없는 아이에게 강짜를 부려...]
윤정이 민호를 쏘아보았다.
-흥, 죄가 없다고? 엄마의 팬티에 정액을 배설하고 치마에 정액을 묻히면서 근친상간을 꿈 꾸는 변태적인 놈이 죄가 없어?
자신의 팬티에 묻어 있던 정액을 떠올리면 지금도 온몸이 떨려왔다.
-웬놈의 물건은 또 그리 큰지...제 아비를 닮지 않고...
윤정은 투덜거리다가 멈칫하였다. 자신의 생각이 너무 지나치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사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민호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다. 굳이 있다면 [거기]가 크다는 것 뿐 이었다. 그러나 작은 것 보다는 큰 게 낮지 않겠는가?
윤정은 얼굴을 붉혔다. 민호에게 미안했다. 그러나 사과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단지 시선을 좀더 부드럽게 바꾸었을 뿐이었다.
민호는 윤정의 사나운 표정이 풀어지자 다소 안심이 되었다.

밤이 깊었다.
윤정은 하루의 일과를 대충 정리 하고 쇼파에 앉아 티브이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뭔가 생각에 잠겨 있었다.
남편에 대한 자신의 비난이 너무 심했던 것 같았다.
어쨌거나 남편이 자신을 강탈한 것은 사랑했기 때문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까지 비록 호강하지는 못했지만 순탄한 생활을 유지해 왔다. 장래도 그리 나쁜 편이 아니었다. 그동안 알뜰살뜰 저축해 두었던 월급과 남편의 퇴직 금만 해도 노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이었다.
윤정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것이 여자의 인생인가?
다소 회한이 들기도 했다. 결국 윤정은 남편과 화해도 할 겸 그리고 모처럼 욕심도 풀 겸해 서 남편을 유혹하기로 하였다.
윤정은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를 하였다. 그녀는 정성스럽게 목욕재개를 하였다.
특히 유방과 가랑이 사이에 신경을 썼다. 어느덧 몸이 뜨거워져 오고 있었다. 낮에 훔쳐 보았던 미숙과 소년의 격렬한 장면이 머리 속에 떠오르고 있었다. 윤정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향수를 뿌렸다. 서둘러 발가벗은 몸에 가운만을 걸치고 욕실을 나왔다.
안방으로 걸어가는 윤정의 가슴이 설레이고 있었다. 윤정은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불은 꺼져 있었고 동준은 이제 막 잠자리에 든 것 같았다.
윤정은 베드로 걸어가 동준의 옆에 누웠다.
슬그머니 동준의 가슴을 더듬었다.
달짝지근한 음성으로 속삭였다.
[여보...]
[왜이래..귀찮게...]
동준이 가슴을 더듬던 손을 피했다. 윤정은 얼굴이 붉어졌다. 비록 남편이었지만 일순 자존 심이 상했다. 그러나 꾹 눌러 참았다. 아쉬운 사람이 우물판다고!
[저기 우리...]
[.......]
[그 동안.... 한번도 하지..... 않았던 거 같아서...]
윤정은 말끝을 흐렸다.
동준이 멈칫하더니 상체를 일으켰다.
윤정을 내려다 보았다.
[그러고 보니.... 당신 거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
[아이... 이이는?]
윤정은 눈을 흘겼다.
동준이 입맛을 다셨다.
[그럼 어디 모처럼 한번 해볼까? 콘돔이 어디 갔지?]
[여보... 그냥 하면 안돼요?]
[무슨 소리야? 그 나이에 애 낳을 일 있어.]
윤정의 얼굴이 시무룩해졌다.
동준이 몸위로 올라왔다.
그날 윤정은 유난히 뜨거웠다. 낮의 일로 잔뜩 흥분해 있는 데다 그동안 목말라 왔던 갈증 을 단숨에 해소라도 하려는 것처럼 미친 듯이 동준에게 메달려 왔다.
동준이 놀랄정도로 적극적으로 응해왔다. 그것이 지나친 자극이 되었는지 아니면 동준의 한 계였는지 이제 막 시작하려는 순간에 끄응! 하는 동준의 신음과 함께 몸안에 들어왔던 딱딱 한 살기둥이 급격하게 오그라드는 느낌을 받았다.
허억! 하면서 동준이 윤정의 몸위에서 굴러 떨어져 내렸다.
윤정은 어이가 없었다. 삽입한지 3분 정도 되었을까? 뭔가 보여줄 것처럼 씩씩거리던 남편 은 어처구니 없게도 순식간에 배설을 끝내고는 떨
어져 나갔던 것이다.
어느새 드르렁! 거리는 코고는 소리가 들려왔다. 윤정은 그런 남편이 한편으로는 불쌍해 보였다.
[....바보.]
자신이 서글퍼 졌다.
이제 15-6세된 꼬마도 장장 3시간을 넘기는데 다 큰 어른이 고작 3분이라니, 아니 더 짧았 던 것 같았다.
[...당신은... 바보야...]
슬픈 연민의 눈으로 남편을 바라보던 윤정은 손가락으로 질구 안에 남아 있는 콘돔을 빼내 었다. 축 눌어진 콘돔 속에는 초라해 보일 정도로 작은 양의 정액이 고여 있었다.
윤정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다시 한번 남편을 바라보았다.
[...정말...바보야...당신은.]

윤정은 안방을 나왔다.
어쨌거나 자신의 질 안에는 분비물이 가득하였다. 씻어내지 않으면 베드의 시트를 적실 것 이다. 남편의 정액은 한 방울도 없었지만!

민호는 잠이 오지 않았다.
낯에 거의 몇 시간에 걸쳐서 미숙과 탈진할 정도로 섹스를 하였지만 날이 저물자 또다시 음 심(淫心)이 동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미숙의 항문에 발기를 집어 넣은 감촉이 남아 있었다.
그것은 거의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 자신 조차도 자신의 행동에 놀랬던 것이다.
그러나 일단 항문성교가 시작되는 순간 민호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환희를 경 험하였다. 미숙의 [거기]와는 다른 질감을 주었다.
거기보다 다섯 배 이상의 신축력이 있었 고 육질도 좋았다. 거기처럼 부드럽지 않게 다소 거칠었지만 그 감촉이 오히려 쾌감을 상승 시켰다. 더구나 미숙이 고통에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 순간 온몸의 닭살이 곤두서는 희열을 맛보았다. 그것은 사디스틱한 쾌감이었다. 자신의 등을 때리면서 아프다고 머리를 흔들던 미 숙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오르가즘에 이를 것 같았다.
또다시 아랫도리가 스멀거리면서 고개를 들고 있었다. 지금 방에는 경수가 있을 것이다.
그 러나 경수를 떠올리자 어쩌면 둘이서 지금 한창 일을 시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꿩대신 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경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미숙이 경수와도 항문섹스를 하는지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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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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