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섹스에 후희를 느끼면서 둘은 한동안 한 이불을 덮고서 가만이 있었다.
"스극………………"
사각거리는 이불소리가 들리면서 여인은 사내를 안고 있었다.
"꼭…………예전 내친구를 안고 잇는듯 한 느낌이예요…"
"친구라면은…………..??"
"제 소꼽친구가 있었는데………….서예를 참 잘했어요…"
"스윽……………."
사내는 다소 놀란듯이 일어나 앉으면서 여인을 바라보고 잇었다.
"서예라고 했습니까………….??"
"네………………..왜요…..??"
"아녜요………그냥……"
송설은 다소 긴장을 하는듯한 눈빛이었다.
"친구 이야기 좀더 해 주실수 있어요…"
연정은 친구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사내가 이상한듯이 바라보다가 씨익 웃고 있었다.
"그런데…..죽었어요……"
"저…………런……."
"안되었네요…………………."
"네………………."
"어쩌다가………………???"
"모르겠어요…행방불명이 되었는데 얼마후 죽은채로 발견이 되었대요…"
송설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연정씨는 이런일 할 사람 같아 보이질 않는데………………"
연정은 사내의 말에 그양 스윽 웃고 말았다.
"한때……….저도 꿈많은 소녀였죠……….."
"사랑하던 사람도 있었고…………"
"면장을 하시던 아버지가 그만두시고 사업을 하셨는데 그만 아엠에프를 만나 부도가 났어요.."
"그런일이……………"
"사랑하던 사람은요……………???"
"저희 집안과 격이 맞지 않는다고 어른들이 반대를 하시는 바람에………….."
송설은 더 이상 물어 볼수가 없었다.
"그래도 저 보다는 낫네요…"
"전………그런 부모조차도 없는데…………………"
"그럼…..고아예요……….."
"네………………."
"아빠는 지금도 교도소에 계세요…."
"저……….저런………….."
"부도금액이 10억이 넘어서…………………."
아엠에프란 말에 송설은 다시한번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사업 하는 사람으로 그 고비를 넘기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잇으랴………………
"어머님은요…………???"
"보험..설계사 하신대요…."
"그런일을 한번도 안 하셨던 분인데……………………."
어느새 연정의 눈에서는 눈물이 핑 돌고 잇엇고 그런 연정은 사내는 안아주고 이썼다.
"꼭….인규에게 안긴거..같아요…………"
"지금………그 친구라도 있었으면…………………………."
"…………………………."
"그럼….절….인규라고 불러요………………..오늘만은…."
연정은 그런 사내의 품에 안겨 밤새 흐느끼고 있었다.
"인규도 사실 불쌍해요……….."
"왜요………….??"
"걔도 사랑하는 여자가 잇었는데………집안과는 원수지간이었지요…"
"그런데 사랑을 하다………………그만………….."
송설은 자신을 닮은 인규라는 사내를 생각하고 잇엇다.
"그런데…………그 세희라는 누나가 대단해요…"
"세희가……….누구죠………..??"
"죽은 친구 애인이었는데……..결혼을 했는데………………아기가 인규의 애인가봐요…"
"그런…………………..일이…"
"그런데도 사랑하는 사람의 애라고 지금까지 그애 하나만 바라보면서 키우고 있어요…"
"아…………………네…….에………"
송설은 죽은 인규가 차라리 행복하다는 생각마저 하고 있엇다.
"아흐흑…………………"
"송설씨………..이…..너무………잘해요…."
"뭐가요…………??"
아침해가 벌써 호텔 창가로 비치고 있엇다.
"술집 마담인 절……이렇게 녹이시다니……."
"허헉………………………..아….하앙…"
연정은 다시금 가운데 깊숙이 사내의 물건을 박아둔채 흐느적 거리고 있었다.
사내는 그런 연정의 연하디 연한 작은 구멍에 자신의 물건을 수셔박은채 상하좌우 앞뒤로
물건을 움직이고 있었다.
"푸걱…………………………….."
"아……………….하앙….묵직해…."
"자기…좆..너무….묵직해요…..꼭 쇠몽둥이를 넣은거 같아요…"
"푸푸푹!!"
"그래서…좋단말인가…싫단말인가…??"
"아앙…아……………..너무…좋아요…너무……….."
창가로 내리는 햇살은 그들의 행위를 엿보기라도 하듯이 한줄기 햇살을 내리 쬐고 있있다.
"허헉……안에다..안돼요….."
"자기…콘돔..안햇잖어…………………요…"
"아..알았어…..허헉……"
"자기…구멍에다..싸고 싶은데….."
연정은 어제밤 준비 해온 콘돔을 다 사용을 하고 난뒤라 혹 좆물을 안에다 사정을
할까 걱정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이사내의 좆물을 받고싶다는 생각마저 들고
있엇다.
"푸?……………………………퍼퍼퍽!!"
"아………………….하앙….."
"입에다..줘요……"
여인의 뜻밖의 제안에 사내는 놀라고 있었다.
"허헉……………….욱………………"
그러나 이내 생각을 할 여력이 없었고 사내는 얼른 좆을 빼내었고 좆에서는 허연 좆물이 사방
으로 튀고 있엇다.
"아……………………..읍………………"
"허헉………….오마담………………윽……………."
여인의 봉사……….. 여인은 얼른 다가오더니 흘러 내리는 좆물과 젖대를 그냥 바로 자신의
입안에 넣은뒤 목젓까지 좆을 빨아 당겨버리고 있었다.
좆물이 바로 그녀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송설은 미안한 마음과 함께 알수없는 희열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었다.
얼마나 물고 있었는지………. 사내가 사정을 다한뒤에서 물고 있다가 연정은 좆을 빼내고
있었다.
"아………………….흑…"
"미안해요…………..오마담…………….."
"아녜요……제가 하고싶어 했는걸요…………."
연정은 입가를 닦아내면서 웃고 있었다.
"저기………….어머님…한번 오시라고 하세요….."
"제가 보험 들어 드릴께요……….."
"네……….고마워요……송설씨………………"
연말이 다가오는 그날………흰눈이 희뿌옇게 내리던 그날…………..
송설은 병원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아………………………………."
여인의 외마디 비명소리가 송설의 폐부를 자극하고 있었다.
"아직인가………..??"
"네……..아직….."
"나이에 비해 초산이라…어려운가 봐요…"
옆에서 같이 일하는 여직원이 같이 걱정을 해주고 있었다.
"음…………..그런가..봐요…"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조용해지고 잇엇고 이윽고 산부인과 원장선생님이 나오시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축하 합니다………아들입니다…."
"나이가 있어 난산으로 예상을 했는데……….. 해산의 경험이 있어서…..쉽게 했어요.."
"해..산이라니….."
순간 송설은 멍해졌지만 그러나 이내 부인인 여정이 걱정이 되어 병실을 들어서고 있었다.
"뭐야…………여보…"
"응…….아들이야……………….."
"고생했어……………….당신…………………"
"아냐………………."
여정은 힘이 드는지 한숨을 몰라쉬면서도 밝은 웃음을 짓고 잇엇다.
"이름을 뭐라고 짓지………….???"
"당신이 알아서 지어요…"
"한학에 밝은 당신이 지어야죠……………"
송설은 생각을 해둔 이름이 있는듯이 빙긋 웃고 잇엇다.
"송………..지훈으로 하지뭐……"
"지훈………….."
"이름 좋네………………….지훈이…."
여정은 자신도 마음에 드는지 지훈이라는 이름을 몇번이고 되내이고 있었다.
"나………..나갔다 올께………."
"어.어딜가게요………??"
"응………………오늘 외국에서 바이어 오잖아………"
"마중나가야지…."
"당신..이제 사업가 다 된거 같아…………"
송설은 씨익 웃고는 공항으로 바로 향하고 있었다.
"뉴욕행 비행기가 들어왔습니다………….."
공항내 아나운서의 맨트가 요란스럽게 들려오고 잇엇다.
"잘……..봐……"
"스티븐씨…놓치지 말고…………"
그순간 송설과 직원들은 바이어를 찾느라 이리저리 분주히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또각…………….또각……………."
바바리를 입은 한명의 여인이 가방하나를 이끌고 출구를 향해 나오고 있엇다.
"아………………………………"
송설의 시선은 순간 그 여인에게로 고정이 되고 있엇다.
긴머리를 휘날리면서 바바리를 입고 검정색 하이힐을 신은 그녀의 모습은 보는 사내의 마음을
울렁거릴 정도로 뛰어났다.
그러나 그 여인은 무슨 깊은 시름에 잠긴듯이 다른곳으로 시선 한번 주지 않고는 그자리를
촘촘히 벗어나고 있었다.
"어딜 모실까요,……………??"
"서울……… 세검정……………"
그녀는 그제서야 선그라스를 벗고 있엇다.
그리고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고 있엇다.
그녀의 옆에는 하얀 보자기로 쌓인 상자하나가 놓여 있엇다.
왠지 지나간 그녀에 대한 진한 여운이 남아 송설은 그녀가 지나간 자리를 바라보면서
을 놓고 있었다.
"음……………………………….."
"누굴까………………….???"
"누군데……………..누군데……이렇게….여운이 남을까…………??"
"저기..사장님…"
"엉….왜……………………..???"
일행을 픽업한 송설은 다시 서울시내로 들어오고 있었다.
세검정……………….
"똑……………똑…………………….."
"누구요……..쿨럭…………쿨럭…"
"저예요……..아저씨…………"
"삐이익……………….."
대문이 열리고 사내는 대문앞에 서 있는 여인을 바라보면서 눈을 지푸리고 있었다.
"아니……….세희……아니냐…..??"
"네…….아저씨……………."
덕삼은 대문앞에서 펑펑 울고있는 세희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세희가 들고 있는 상자를
바라보고 있엇다.
"으음…………………..아…………………."
덕삼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탄식을 하고 있었다.
"정녕…………..형산가문의 대는 여기서 끝이 나는가……………."
"형님……………………..더 이상은………….."
"대를 잇지 못하겠구려………..더 이상은………………………"
덕삼의 늙은 노구에는 한줄기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형님이 대를 잇기위해 무슨짓을 한지 덕삼은 알고 있엇다.
그리고………….. 인규가 행방불명이 되고 사망자로 처리된 지금 인규를 빼다박은 세희의
아들하나만 믿고 있었거늘…………..
그………..아이마저도 먼저 저 하늘로 가버리다니…
"죄송해요…………..아저씨………….."
"아니다…….너의 아픔이야 오죽 하겠니…………….."
"이 집안의 씨를 다른곳에서 키운다는것이…애초부터 말이 안된것이거늘….."
세희는 별서에서 다시 소리를 죽이고는 울고만 있었다.
"아………..그사람만 아니었더라도…………….."
세희는 너무도 남편이었던 윤진수가 원망스러웠다.
가스밸브를 열어 놓고서는 나가버린 전 남편에 대한 원망……………. 그것이 우연이든 고의든…
세희는 윤진수를 원망하고 있었다.
"내……….아들………무현이를……………."
"꺼억………………."
"이보게……………세희……….이보게……………"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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