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강간
수학선생은 한참을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난 그런 수학선생 곁으로 가서 안아 주자 내 품에 안겨 더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한참을 울던 수학선생은 울음을 멈추고 조용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월요일 오후...
진수와 헤어진 수학선생은 집으로 차를 몰았다.
집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승준(채팅에서 만난 남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승준씨...”
“그동안 잘 있었어?...”
“네...”
“지금 뭐해?...”
“집에 가는 중이었어요...”
“그래?...나 지금 어디게?...”
“네?...”
“나 지금 너네 집 근처에 있어...”
“네?...어...어떻게?...”
“왜?...나 만나는거 싫어?...”
“그게 아니라...서로 얼굴은 보지 않기로...”
“그래서...싫어?...그동안 니 보지에 내 자지를 얼마나 꼽고 싶었는지 알아?...”
“그래도 만나는건 좀...”
“그럼 나 그냥 갈까?...”
“.....”
수학선생인 김민정은 잠시 고민을 했다.
조금 망설이던 민정은 얼굴이나 한번 볼 생각으로 승낙을 했다.
승준은 아파트 입구에 서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해 보이는 인상에 나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였다.
민정은 승준에게 다가갔다.
“저기...혹시...”
“안녕하세...요...민정...씨?...”
“네...”
승준은 전화상으로는 자신보다 나이많은 여자인줄 알면서 반말을 했지만,
차마 실제 얼굴을 대면한 상태에서는 쉽게 반말이 나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승준이 차에 올라타자 민정이 아파트를 빠져 나가기 위해 차를 돌렸다.
“그냥 집으로 가죠...지금 어디 들어가기도 그런데...”
민정은 승준의 샤프하고 핸썸한 외모를 보고 처음에 가졌던 생각을 바꿔,
그가 하자는 데로 다시 아파트로 들어갔다.
집에 들어가자 승준은 다짜고짜 민정의 입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웁...웁...음...음...”
잠시 거부하려던 민정은 이내 손에 힘을 풀고 오히려 승준을 껴 안고는 승준의 혀를 받아들였다.
“음...승준씨...음...음...”
승준은 마치 옷을 ?기라도 할것처럼 민정을 거칠게 다뤘다.
이미 민정의 브라우스 단추가 몇게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는 브라자를 위로 올리고는 가슴을 거칠게 움켜쥐었다.
“아흑...아퍼요...아흑...”
“가만 있어...니년 젖탱이 얼마나 빨아 보고 싶었는지 알아?...”
생긴 외모와는 달리 승준의 입에서 거친 소리가 튀어 나왔다.
그리고는 개걸스럽게 민정의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자...잠깐만...그...그렇게 빨면 자국이...아흑...아흑...”
“씨발년...너도 이렇게 거칠게 하는게 좋다며?...개같은년...쫍...쫍...쫍...”
“하...하지만...”
사실 승준의 말이 맞았다.
민정은 상대가 거칠게 할수록 쾌감이 더한 건 사실이었다.
하는 수 없이 민정은 승준이 하는데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민정의 젖꼭지가 어느정도 스자,
승준은 스커트를 위로 올리고 팬티를 찢듯이 벗겨냈다.
“쌍년...벌써 이렇게 젖었내...내가 빨아 줄 필요 없겠네...”
“으...음...아흑...아흑...악...악...아...퍼...제발...악...악...”
승준은 민정을 엎드리게 한 뒤,
민정이 미처 준비를 하기도 전에 자신의 자지를 민정의 보지에 쑤시고 있었다.
뻑뻑한 자지가 질과 마찰을 하면서 민정이 아픔을 느낀것이다.
승준이 그런 민정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쑤시자 자지에 보지액이 조금씩 묻어나면서
조금씩 부드러워지고 있었다.
“아퍼?...개보지 같은년...너 월래 이렇게 아픈거 좋아하는 년이잖아...크크크...”
“아흑...아흑...하...하지만...너무...너무...아퍼...아흑...아흑...”
“씨발년...아프다면서 이 물 나오는 것 좀바...내 자지가 벌써 다 젖었네...개같은년...윽...윽...”
민정 역시 이런 거친 상황이 더 흥분되는걸 어쩔 수 없었다.
이제 승준의 커다란 자지가 수월하게 민정의 보지는 드나들고 있었다.
“오...씨발년...보지로 무는 것 좀바...역시 대단해...으...으...으...”
“아흑...아흑...좋아...아흑...승준씨...너무 좋아요...더...더...더 쎄게...아흑...아흑...”
“이 창녀 같은년...동생뻘 되는 놈이 니 보지를 쑤시니까 좋아?...으...으...”
“아흑...네...아흑...아흑...승준씨 자지...아흑...너무 좋아요...아흑...아흑...”
어느세 민정은 절정에 다다랐고,
질들이 수축운동을 하면서 승준의 자지를 앞박하기 시작했다.
“이런...개같은 년을 봤나...누가 먼져 허락도 없이 사정하라고 했어?...어!!!...”
“짝!!!...짝!!!...짝!!!...”
“악!...악!...악!...”
승준은 민정의 하얀 엉덩이를 손바닥을 내리치고 있었다.
민정은 아픔에 눈물이 날 정도였다.
민정의 보지가 사정으로 조금 헐거워지자 승준은 민정의 항문을 손가락으로 쑤시기 시작했다.
“아흑...거...거기는...아흑...아흑...악...악...”
“오호...이년봐라...너...여기도 쑤셔 봤냐?...”
“그...그게...아흑...아흑...악...악...”
예전에 민정은 친오빠와의 스에서 이미 항문으로 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승준의 말을 부정할 수 가 없었다.
“어디 얼마나 쪼이나 맛 좀 볼까?...으...으...윽...윽...”
“아...아...악...악...아퍼...아흑...아흑...악...악...아흑...아흑...”
“으...씨발년...으...좆나 쪼이내...으...으...윽...윽...윽...”
“악...아퍼...악...악...아퍼...그...그만...악...악...”
민정은 마음의 준비도 없이 항문으로 승준의 커다란 자지가 들어오자,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 고통은 차츰 쾌감으로 바뀌어 민정의 온몸으로 퍼져 나가고 있었다.
“으...으...씨발년...좋아?...으...으...좋냐구 개같은 년아...으...으...”
“아...악...악...아흑...아흑...아흑...모...몰라요...아흑...아흑...”
승준은 절정에 다다랐는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었다.
“으...으...더...더는...못참겠어...으...으...”
승준은 자지를 빼서 민정의 머리채를 잡고는 민정의 입으로 넣었다.
그리고는 마치 민정의 입이 보지인양 앞뒤로 박아대고 있었다.
“으...으...씨발년...내...내 좆물...으...으...윽...윽...윽...”
“홉...홉...홉...꿀~ 꺽...꿀~ 꺽...홉...홉...홉...”
승준의 정액이 민정의 목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으...으...좋아...으...으...”
민정은 깨끗하게 승준의 자지를 핥아 주었다.
마지막 남은 정액 한방울까지...
알몸으로 침대에 두운 승운과 민정...
“쌕시한 여자일거라고 상상은 했지만 이렇게 멋진 여잔줄은 몰랐는데...크크크...”
“정말?...내가 그렇게 괜찮아요?...”
“최고...내가 지금까지 경험해본 여자중에 최고야...하하하...”
“근데 나이가 정말 22살이예요?...”
“왜?...아닌거 같아?...”
“그냥 좀 어려보이는거 같아서...”
“좋다 까지꺼...볼장 다 봤는데...숨길게 뭐 있겠어...20살이다 왜...”
“그러면...대학생?...”
“아니 재수하고 있어...”
“근데...얼굴도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뭐가 아쉬어서...나같은 나이든 여자랑...”
“젊은 애들은 재미없어...기교도 없고...”
“경험이 많은가 바여?...”
“당신도 꽤 경험이 많은가봐?...학교선생이라면서?...
혹시 남자선생들 한테 다 벌리고 다니는거 아냐?...크크크...”
“지금까지 경험한 남자 승준씨가 세 번째야...”
“그래?...음...근데 너 혹시 남자 둘이랑 2:1로 해 봤어?...”
“남자 둘?...그런걸 어떻게...”
“우리 함 해볼래?...”
“그건 좀 그런데...”
“뭐 어때...그냥 오늘 하루만 즐기자는거지 뭐...나 그렇게 지저분한 놈아니니깐 걱정하지마...”
“그래도...그건 싫은데...”
“걱정말고 한번 하자...알았지?...”
승준은 민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는 다시 민정과 쌕스를 시작했다.
한참 민정의 보지를 쑤시고 있는데 초인종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씨발...거의 다 왔는데...벌써 오고 지랄이야...”
승준과 민정은 아쉬웠지만 쌕스를 중단하고 문을 열었다.
승준의 친구라는 사람은 승준 보다는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사람이었다.
등치도 승준보다 컷고,
인상은 좀 험해 보인 그 사람은 어깨에 카메라 가방 같은걸 매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네...에...”
“들어와 형...”
승준은 그 사람을 선배라고 소개하고는 거실로 갔다.
“형...가져왔지?...”
“그럼 짜샤...이렇게 다 준비해 왔지...”
선배라는 사람이 매고 있던 가방을 열자 생각했던데로 캠코더가 보였다.
“아...아니 이런건 왜?...”
“왜긴...니 쌕시한 몸매 좀 담아 둘려구 하지...크크크...”
“않돼...그런건 하고싶지 않아...”
“걱정마...그냥 내가 간직하고 싶어서 그런거니까...”
“됐어요...이런 짓 할려면 내집에서 나가세요...”
“아...증말 짜증나려고 하네...그냥 내가 보관만 하려구 한다구...누가 인터넷에 올린데?...”
승준이 민정의 팔목을 잡았다.
민정은 필사적으로 뿌리치려고 했지만 젊은 남자의 힘을 당해 내지는 못했다.
“소...소리칠 꺼예요...”
“미친년...좋다구 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지랄이야...이런 썅년이...”
“짝!...”
“악!...”
승준의 손바닥이 민정의 얼굴을 가격하자 민정은 바닥에 쓰러졌다.
“자꾸 이러면 확 인터넷에 올려버린다...승질 건드리지 마라 응!...”
“왜...왜들...이...이러세요...제...제발...흑...흑흑흑...”
“이런 씨발년을 봤나...누가 너 죽인데?...그냥 함 즐기자구...조용히 아가리 닥치구 있어...”
“흑...흑흑흑...제발...”
“조용히 해라...계속 질질짜면 인터넷에 확 올려버린다...알았어?...”
“야...이년 죽이는데?...어디서 이런 년을 구했냐?...몸매 죽이는데?...”
“형...내가 누구냐...하긴 나도 이렇게 쌕시한 년일줄은 몰랐는데...크크크...”
“너 벌써 먹었냐?...”
“그럼 내가 이런년을 어떻게 가만 놔둬...벌써 후장까지 내가 뚫어 놨는데...크크크...”
“어디 얼마나 맛있나 함 먹어 볼까?...”
“지금부터 찍을게...”
승준이 켐코더를 들고 옆에 섯다.
선배라는 사람이 민정의 몸에 손을 대자 민정이 소리를 질렀다.
“악~~~~...”
“뭐야 이년...아직도 사태파악이 않되나?...퍽!...”
“악!...”
“그냥 좋게좋게 하자 응?...나두 너같은 여자 패기 싫어...”
선배인 경호가 민정이 입고있는 박스티를 찢자 유방이 모습을 들어냈다.
“오...가슴도 예술인데...”
경호는 민정의 가슴을 게걸스럽게 빨면서 손을 아래로 내려 팬티 속으로 들어가려 하자,
민정이 다시한번 경호의 손을 막았다.
“이런 씨발년을 봤나...너 오늘 함 죽어 볼래?...”
“짝!...퍽!...퍽!...”
“악!!!...”
경호는 민정을 사정없이 패기 시작했다.
심지어 발로 짖밟기까지 했다.
민정이 기절을 했는지 바닥에 널부러지자 경호가 손을 멈추었다.
“형...얼굴은 때리지 말라니까...”
“미...미안...나도 모르게 흥분이 돼서...”
“이러면 얼굴 잘 않나오는데...”
잠시 뒤 민정이 정신을 차리자 이미 자신의 위에는 경호가 올라와 좆질을 하고 있었다.
“오...씨발년...이제 좀 정신이 드냐?...으...으...으...”
“아흑...아흑...아퍼...아흑...아흑...”
“걱정마라...이 오빠가 뿅가게 해줄테니까...으...으...으...”
“아흑...아흑...그만...아흑...아퍼...악...악...악...”
하지만 점점 민정은 온몸으로 퍼지는 쾌감이 번지고 있었다.
“오...이년...아프다면서 느끼나 본데?...”
“으...음...아흑...아흑...아흑...”
“보지가 꽉꽉 물어주는게 아주 죽이는데...으...이러다 내가 먼져 가겠다...으...으...”
“야...좀더 쌕시한 표정 좀 지어봐...무비로 이렇게 찍어 주는데...크크크...”
이제 더 이상 민정은 반항을 할 수가 없었다.
힘이 없어서도 그렇지만,
경호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 드나들때 마다 느껴지는 감각에 몸을 부르르 떨기까지 했다.
승준은 그런 민정을 켐코더에 계속해서 담고 있었다.
“야...죽인다...자세 좋고...표정 좋은데...형 자지가 맘에 드나 본데?...하하하...”
“오...으...으...보지가 쫄깃쫄깃하게 으...더...더이상은...”
“아흑...아흑...아흑...으...음...음...”
경호는 절정에 임박했는지 속도를 높여 자지를 보지에 박아대고 있었다.
“으...으...나온다...으...으...윽...윽...윽...”
“아흑...아흑...아흑...”
민정 역시 절정의 쾌감에 그만 다리로 경호의 허리를 감쌌다.
“오...이년도 사정하나 본데...와...자세 죽인다...”
“오...이거 오늘 하루로 끝내기 아쉬운데...종종 찾아와서 맛좀 봐야겠는데...크크크...”
“형 나와바...나 미치겠어...”
경호가 자지를 빼자 보지는 휭한 구멍이 뚫여 있었다.
그런 보지에 승준이 자신의 잔득 발기한 자지를 꼽고 다시 쑤시기 시작했다.
경호가 캠코더를 이어 받고는 자지를 민정의 입에 넣었다.
“깨끗하게 핥아라...오...으...으...이년 삿까시도 잘하네...오...”
“으...으...으...”
“읍...읍...읍...”
경호와 민정의 쌕스를 지켜보면서 켐코더를 찍던 승준은 금방 사정이 다가왔다.
승준은 자지를 빼서 항문에 넣고는 자지를 쑤시다가,
민정의 항문에 자신의 정액을 쏟아 냈다.
그 뒤 민정은 두 남자에게 폭행과 강간을 해가 뜰때까지 당해야 했다.
경호와 승준은 나체에 정액 투성이로 바닥에 널부러진 민정에게 한마디 던졌다.
“일주일 줄게...천만원만 준비해...그럼 귀찮게 않하고 원본도 줄게...알았지?...일주일이다...”
두 남자가 나가자 민정은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그때서야 통증이 일기 시작했다.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거울을 보니 얼굴에는 커다란 멍자국이 눈과 볼에 나타났다.
민정은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그냥 구석에 처박혀 눈물을 흘리는게 민정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여기까지가 수학선생님의 얘기였다.
선생은 중간중간 눈물을 흘리면서도 나에게 사실을 얘기했다.
난 그런 선생님이 안쓰러워 차마 처다볼 수도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아...”
“개새끼들...가만 두지 않을꺼야...”
“괜찮아...나만 없어지면 모든게 다 해결 될꺼야...”
“선생님은 가만히 계세요...그 승준이라는 새끼 혹시 어디사는지 알아요?...”
“왜?...뭐할려구?...다 소용없는 짓이야...너까지 내 문제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
“걱정말고 그새끼 주소나 알려주세요!!!...”
“이러지마...너까지 이러면 난 어떻하라구...흑...흑흑흑...”
“걱정마세요...저나 선생님이 다치는 일은 없을 꺼예요...”
“어...어쩌려구?...”
“글쌔 걱정마시고 그놈 주소나 알려주세요...”
“그게...연수동이라는 것 만 알지 그것도 확실하진 않아...”
“하긴 지가 사는대를 사실대로 얘기했을리도 만무하고...그럼 전화번호나 알려주세요...”
난 수학선생의 핸드폰을 뺏다시피해서 전화번호를 확인한 뒤,
“3일만 주세요...그때까지 해결 못하면 그때는 선생님이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난 선생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왔다.
‘어떻게 이것들 주소를 알아내지?...’
난 우선 전화를 걸기로 했다.
내 핸드폰은 번호가 노출되기 때문에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여보세요...뭐야!...전화를 했으면 말을 해야지...이런...뚝!...”
난 그 목소리를 기억했다가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누군...”
“별...미...다...보겠네...”
무슨 소린가는 들리는데 정확하지는 않게 들렸다.
‘너무 멀어서 그런가?...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다시 해보자...’
10여분간을 그 목소리를 기억하며 집중을 했다.
“돈 들어왔어?...”
“아니?...그년도 앞뒤 좀 제고 있겠지...그리고 이제 이틀 지났는데 뭐...더 기다려 보자고...”
“전화라도 함 해 볼까?...”
“않돼...그랬다가 그년이 미친척하고 경찰이라도 끌어들이면 우린 바로 쇠고랑이야...”
“그나저나 그 서울에 산다는 년은 어떻게 됐어?...”
“걱정마...거의다 구워 삶아 놨으니까...한 내일 쯤이면 해도 될꺼 같은데...”
“윤석아 오랜만에 신촌가서 좀 놀다 올까?...”
“미쳤어?...형 정신차려 그렇게 헤이한 정신으로 했다가는 바로 쇠고랑이야...”
“아...알았어...난...그냥...”
“저녁 뭐 먹을꺼야?...”
“그냥 아무거나 먹지 뭐...아...이제 시켜 먹는 것도 지겹다...”
“그럼 그냥 볶음밥 2개랑 탕슉 시킨다...”
“그래...”
“여보세요...”
“네 만리장입니다...”
“여기 우성아파트 103동 1502혼데요 볶음밥 2개랑 탕슉 같다 주세요...단무지 좀 많이요...”
“어디 우성이요?...”
“아...진짜 연수동 우성 1차요...”
정신을 차리자 현기증이 났다.
‘옳거니 연수동 우성 1차 103동 1503호라 이거지...’
난 어렵게 주소를 알아내고는 바로 그 아파트로 갔다.
집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정신을 집중하자 선명하게 그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형...형...서울사는 그년...지금 만나자는데?...자기 집 볐다구 지금 오래...”
“오케이...그렇지 않아도 여기가 근질근질 했는데...잘됐다...크크크...”
“빨리 준비해...지금 가도 11시는 돼야 도착하겠다...
아참!...저번처럼 열쇠 잃어 버리지 말고 우유통에다 넣놔...”
“그랬다가 도둑이라도 들면?...”
“걱정마...이 열쇠 아니더라도 도둑들이 맘만 먹으면 이런 아파트 문 못열겠어?...
그냥 티비 좀 키고 거실 불 키고 가면 되...”
10여분 뒤 젊은 남자 두명이 아파트 입구에서 나오는게 보였다.
‘저 새끼들이구만...’
난 그놈들이 차에 타서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걸 확인하고 집으로 올라갔다.
그놈들 말대로 열쇠는 친절하게도 우유통속에 들어있었다.
난 집으로 들어가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했다.
다행이 책상위 몇게의 테이프에 수학선생의 테이프도 같이 있었다.
테이프를 보건데 이런일을 당한 여자가 수학선생 말고도 세명이나 더 있는 듯 했다.
난 그 테이프들을 챙기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컴퓨터를 열어보니,
역시나 이미 파일로 다 복사를 해 논 상태였다.
난 아예 하드를 뜯어 챙기고는 집을 나왔다.
이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선생님껄 제외한 테이프 세 개를,
무기명으로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거기에는 내가 간과하지 못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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