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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안경2부 속: 검은달) - 2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6:34 681회 0건


원제 : Boy Scout Mothers
작가 : mangrove 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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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짐을 싸면서도 아스카는 계속 리차드를 괴롭혔다.

“그 자메이카 여자한테 전화해봤어?”

아스카는 기회 있을 때마다 그 얘기를 물어봤다.

“아니! 난 딴 여자 생각 없어.

그냥 당신이랑 있다가 집에 갈 거야.

당신이 일본에 돌아간 후에는 모르지만 지금은 다른 여자 만나고 싶지 않아.“

리차드는 화가 나는 걸 참으며 그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아스카는 리차드가 진짜로 화가 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자기 진짜로 화난 거 아니지?

자기 정말 연기 잘 한다! 꼭 배우 같아!“

회의가 계속 되던 어느 날 아스카가 만면에 웃음이 가득해서 리차드 앞에 나타났다.

“왜? 무슨 좋은 일이 있었어?”

아스카가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장난기가 가득한 미소를 리차드에게 지어보였다.

리차드는 그런 그녀의 미소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내가 몇 몇 외국인 의사들을 우리 병원에 초대했어.

두 그룹이 올 건데 하나는 아프리카 의사들이고 또 하나는......“

눈썹이 위로 치켜 올리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스카가 리차드를 쳐다봤다.

“자메이카에서 온 두 여자야!”



리차드와 아스카 두 사람은 물론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대화를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모두 나이 든 일본 여자와 젊은 호주 남자가

아직도 동양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일본에서 결혼 어쩌고 하는 건 무리라고 동의했다.

아스카는 속으로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정리했다.

아직도 젊고 젊은 리차드를 자신만의 욕심 때문에 묶어두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줄 뿐 아니라

자기가 알고 있는 주위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여자들과 맺어주고 싶었다.

보이 스카우트 엄마들의 질투에 익숙해 있던 리차드로서는

그런 아스카의 배려와 관대함은 하나의 감동이었다.

바닥에 누워 두 팔과 두 다리로 자신의 몸을 감싸안고 매달리는 아스카를 보며

지난 수 주 동안 아스카가 자신에게 보여준 특별한 사랑에 리차드는 마음속에 뭉클함을 느꼈다.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리차드는 바지를 찾아 입느라 허둥댔고

아스카는 재빨리 옆방으로 몸을 피했다.

아스카가 알몸으로 옆방에서 고개만 내밀고 누가 왔나 궁금해 하는 모습에

리차드는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누구세요?”

“손님! 짐 가지러 올라오라고 전화해서 왔습니다!”

리차드는 그 소리에 안심이 되어 아스카에게 옆방에서 나오라고 손짓을 했다.

“아직 짐 다 못 쌌으니까 한 30분 있다 다시 와줄래요?”

그리고는 리차드가 아스카를 향해 돌아서며 속삭였다.

“나는 아직 당신이랑 끝내고 싶지 않거든?!”

리차드가 아스카의 기다란 다리를 쓰다듬어 올려 손이 엉덩이에 닿자 그녀를 품안으로 끌어안았다.

“리차드, 제발! 제발 그 끝났다는 말 좀 하지 마!

우리가 절대 끝나는 일은 없을 거야.

내 뱃속에 자기 애기가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끝나?“

“아직 자기가 임신했는지 아닌지도 모르잖아?

뭐야? 우리 끝날까봐 보험 들어놓는 거야?

그럼 내가 보험료를 더 낼까?

좋아! 벨 보이 다시 오기 전에 내가 보험료를 더 낼게!“

리차드가 아스카를 들어 올려 소파에 눕히면서 말했다.

“자! 지금 당장 시작하자고!”

“나는 자기 애기 갖기 전까지는 안심이 안 돼!

우리 아기를 낳기만 하면 아스카와 리차드는 영원히 하나야!

작은 리차드가 내 옆에 있으면 언제든지 자기가 생각날 거야!“



회의에서 돌아오는 리차드를 보이 스카우트 엄마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렌은 공항까지 나와 리차드를 기다렸다.

“내가 집에 까지 태워다 줄게!”

다렌의 말에 리차드는 아스카에게 키스를 하면서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공항에서 헤어졌다.

리차드가 차에 오르자 다렌이 감격과 약간의 불만이 뒤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 씨! 내가 자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아침부터 자기 자지 생각나서 미칠 뻔했단 말이야!“

다렌이 공항 장기주차장 뒤편 후미진 곳으로 차를 몰았다.

차를 주차하기가 무섭게 다렌과 리차드는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옷, 지퍼 하나로 되어있어!”

그러면서 다렌은 자신이 입고 있는 짧은 원피스의 지퍼를 위에서 밑까지 단번에 내렸다.

원피스 밑에 다렌은 검은 스타킹밖에 아무 것도 없었다.

리차드는 새삼스럽게 다렌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몸은 방금 남성 잡지에서 뜯어낸 사진처럼 싱싱했다.

수많은 뷰티斌?클리닉 센터에서 지극 정성으로 가꾼 몸이었다.

그녀를 예쁘고 몸매는 좋은 대신 머리는 텅 빈 여자라고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리차드에게는 더없이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

‘아니야! 다렌은 멍청한 여자가 아니야.

머리도 제대로 박혔고 자기 할 일 다 알아서 잘 챙기잖아?!“

그녀는 분명 자기가 할 일을 잘 챙겼고 지금은 리차드를 챙길 때였다.

다렌이 의자에 누워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깨끗이 면도를 한 보지를 들이대자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집으로 빨리 가려던 리차드의 애초 생각은 눈 녹듯이 사라져버렸다.

리차드가 자지로 다렌의 보지 위쪽을 문질러대자 다렌이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그 모습에 리차드는 온 몸의 피가 좆 끝으로 몰리는 것 같았다.

‘이렇게 차가 흔들리고 요동을 치는데 다른 사람들이 우리 떡치는 소리를 못 듣는다는 게 신기해!’

리차드는 두 사람의 몸이 요란하게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다렌은 남자를 어떻게 흥분시킬 수 있는지를 아는 여자였다.

그녀의 군살 없는 완벽한 몸이 리차드를 주도해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열정을 불살라 사정을 하고, 그리고 두 사람은 기진맥진했다.

리차드는 다리를 타고 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오후의 차안에서 즐긴 섹스 후의 땀에는 끈적끈적하고 뜨듯하면서도 뭔가 신비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아아우! 이제야 내 소원 풀었네!”

다렌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그래도 난 더 하고 싶어.

나 자지에 중독된 거 같아! 나 정말 자기 자지에 중독된 거 아니야?

정말 나 미쳤나봐?!

그래봐야 자기는 이제 겨우......뭐라고 해야 돼? 소년이야? 청년이야?

하여튼 나이도 한참 어린데 난 맨날 자기가 나 해주는 것만 생각한단 말이야!“

“에이, 왜 이래? 나도 벌써 열여덟이나 됐는데!

그리고 조금 있으면 열아홉 된단 말이야!“

리차드가 불만스러운 소리를 하며 자지를 다렌의 보지 속에다 강하고 빠르게 박아댔다.

“나 이제 소년 아니란 말이야!”

“알아! 자기 소년 아닌 거!

자긴....끝내주는 마술사야!

자기 두 다리 사이에 있는 그 요술 방망이를 흔들면 난 꼼짝을 못 하잖아?!“


리차드가 집에 돌아오니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집에는 엄마가 쇼핑 가느라 집을 비워서 미안하다는 쪽지만 덩그러니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다.

샤워를 하면서 리차드는 좀 전에 다렌과 차에서 뒹굴던 생각을 했다.

아스카와 회의에 참석하는 바람에 매일처럼 해오던 일을 중단해야만 했었고

오늘 다렌이 달려드는 것을 보고 나니까 이제부터 다른 보이 스카우트 엄마들과도

그동안의 공백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일에 단단히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건으로 몸을 닦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너 언제 집에 왔어?”

리차드가 전화를 받자 안젤릭이 큰소리로 반가워했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리차드는 안젤릭에 대해 생각했다.

안젤린은 늘 리차드의 모든 것을 따듯하게 품에 안고 감싸주는 그런 여자였다.

그녀는 리차드에게 춤추면서 여자를 뿅가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여자였다.

안젤릭은 늘 할 때마다 “똥꼬에다! 똥꼬에다 해줘!” 라고 그녀가 부르짖듯이

리차드가 그리스 방식으로 ‘뒷구멍치기’ 해주는 걸 좋아했다.

많은 보이 스카우트 엄마들 가운데 유일하게 안젤리만이

리차드가 얼마나 많은 여자들과 만나는지를 알고 있었다.

물론 다른 보이 스카우트 엄마들 가운데도 리차드를 의심하는 여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안젤릭만이 실상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서

리차드에게 더 많이 권태로운 엄마들을 사랑해주라고 부추기기까지 했다.

“너 빵꾸난 구멍 때우려면 아마 오늘 전화 여러 군데 해야 될 걸?!

네가 신경 쓰고 돌봐줘야 될 여자들 놓아두고 그렇게 말도 없이 도망갔다 오면 어떡해?“

리차드가 변명을 하려고 하자 안젤릭이 가차 없이 잘랐다.

“쓸 데 없는 변명 할 생각 마!

다 너하고 그 잘난 네 자지가 만들어낸 문제니까!

너 만나기 전에는 다 남편들한테서 내팽개쳐져있던 여자들이야.

그런 여자들 잔뜩 식욕 돋궈놓고 사라져?

그 여자들 너 때문에 남편 속이기로 작정한 이상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 거야.

그러니까 잔소리 말고 빨리 여자들한테 전화해! 지금 당장!

전화해서 그동안 보고 싶었다는 얘기 해주고 필요하면 하다못해 폰섹스라도 해주란 말이야!“

그녀가 갑자기 깔깔대고 웃었다.

“그것도 안 되면 남편들 돌아올 시간됐으니까 남편 돌아올 때 맞춰서 여자들 몸이라도 달궈놓든지!

호호호호!“

“그래! 안젤릭 말이 맞아!”

전화를 끊고 나서 리차드는 안젤릭의 충고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계를 보니 오후 5시였다.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집에 있을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집이나 바깥에서 돌아다닐 시간이고 남편들은 퇴근 전이다.

그 때부터 시작해서 보이 스카우트 엄마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는 데 두 시간이 걸렸다.

리차드는 제일 먼저 멜리사에게 전화를 했다.

리차드가 멜리사에게 전화를 해서 “그동안 뭐하고 지냈어?” 하고 물었는데

그에 대한 멜리사의 대답을 듣고는 다른 엄마들한테 전화할 때는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하긴 뭐 해? 너 기다렸지! 이 나쁜 놈아!”

리차드가 그녀의 비위를 맞추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는데 전화에서 그녀의 신음이 들렸다.

리차드는 멜리사의 신음소리에 당황했다.

“지금............뭐 해?”

리차드는 최대한 목소리를 낮춰서 물어봤다.

“하흑! 너 하여튼 만나기만 하면 가만 안 둘 거야!.......나쁜 놈!”

그녀의 괴로워하는 신음소리가 더 커졌다.

“나 뭐하는지 몰라서 물어?

니가 해야 할 일을 지금 내가 하고 있잖아?!...................

나 지금 내 클릿 만지는 중이야! 하흐흑!“

리차드는 여자들에게 계속 전화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일상생활의 권태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에게 의지하고 있는가를 새삼 깨달았다.

그녀들은 섹스뿐만이 아니라 리차드의 관심과 애정을 원했다.

그냥 리차드와 전화로 속삭이는 것만으로도 그녀들은 기뻐했다.

재키가 전화에 대고 신경질을 내는 소리를 듣고 리차드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누가 널 보고 전화나 하고 있으래?

니가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내 몸 속이란 말이야! 내 말 알아들어?“

“저기....조금 전에 남편이 옆방에 있다고 통화 못 한다고 그러지 않았어?”

길길이 날뛰는 재키의 목소리에 리차드는 겁이 나서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그제야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작아졌다.

“그래! 그랬어!”

그 때 전화기 드는 소리가 나더니 재키의 남편 목소리가 들렸다.

“당신 지금 그 방 전화 쓰는 거야?”

재키의 남편이 재키가 통화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다시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너 내 얘기 잘 들어!

나 더 이상은 못 기다려!

너 무조건 내일 아침에 우리 집으로 와!

만일 니가 안 오면 내가 너 찾아 나설 거야!

좋은 말로 할 때 내 말 들어! 나 열 받게 하지 말고!“

그리고는 전화기를 쾅 소리가 나게 내려놓았다.

전화를 내려놓고 나서 리차드는 얼이 빠졌다.

재키가 얼마나 위험한 짓을 했는가를 생각하니까 몸이 다 부들부들 떨렸다.

“이 여자가 사람 잡으려고 환장을 했나?!”

리차드는 벽을 향해 신발을 벗어 내던지며 소리를 질렀다.

때마침 리차드의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리차드는 겨우 진정을 할 수가 있었다.

“리차드니? 언제 왔어?

근데 너 방금 전에 뭐라고 그렇게 소리를 지른 거야?“

“미안해, 엄마! 엄마 들어오는 소리 못 들었어!”

당황한 리차드가 들어온 현관문을 다시 닫느라 뒤로 돌아선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리차드는 또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회의에 참석하러 떠나기 전부터 엄마는 변하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헤어스타일, 화장, 거기다 향수까지......엄마가 너무 달라진 것이다.

“야아! 우리 엄마 너무 멋있다!”

새로 사 입은 엄마의 옷도 숨이 막히도록 예뻤다.

엄마의 가느다란 허리와 다리를 아주 잘 살려주는 옷이었다.

“야아! 정말 졸나 꼴리네!”

“너 지금 뭐라 그랬어?”

리차드가 저도 모르게 내뱉은 말을 듣고 엄마가 목소리를 높였다.

“어어!.. 아무 것도 아냐!”

리차드가 말을 더듬다가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근데 말이야 엄마!

하여튼 내 말은 엄마가 예쁘다는 말이야!

너무 많이 달라져서 정말 다른 사람 같아!

다리고 가슴이고 진짜 죽이네! 너무 섹시해!“

“됐어! 이제 그런 얘기 그만 해!”

엄마가 손을 흔들어 리차드의 말을 막았다.

“니 말투가 마음에는 안 들지만 어쨌든 내 새 옷이 예뻐 보인다니 다행이네!

네 아버지 하고 나 하고 이제부터는 시대를 따라가며 살기로 했어.“

“아버지는 어떤지 모르지만 확실히 엄마가 변하긴 변했네!”

리차드의 엄마가 엉덩이에 두 손을 올려놓고 리차드에게 되쏘듯이 물었다.

“그게 무슨 뜻이야?”

리차드는 엄마를 쳐다보며 머리를 굴렸다.

‘내 말은 내가 다른 여자들만 많지 않아도 엄마랑 같은 침대를 썼을 거란 얘기지.

엄마가 너무 꼴리게 예쁘다구!‘

리차드의 머릿속에는 그런 말이 떠올랐지만 그 말을 엄마에게 할 수는 없었다.

“에이, 엄마 얼굴 좀 펴! 내가 뭐 어떻게 한 대?

그냥 엄마 입은 옷이 너무 예쁘다는 거지.

엄마가 훨씬 더 젊어보여서 내가 흥분이 된다는 얘기야!“

리차드가 웃으면서 자리를 피했다.

리차드가 침대에 누워 그 날 하루 보낸 일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스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직 임신했는지도 모르는 데 이제 우리한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열흘 동안 얼마나 즐거웠는가를 서로 얘기하던 중에 아스카가 그렇게 속삭였다.

그 말을 마친 뒤 아스카 쪽에서 아무 말이 없었다.

“나 당신이 너무 보고 싶을 거야!

다음 번 회의가 열릴 때는 꼭 여기 들렸다 가야 돼?!“

리차드가 아스카를 달래고 있는데 아스카의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리차드는 시계를 봤다.

“울지 마! 뭐 시간이 늦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늦은 거도 아니네?!

지금 가서 그 하이힐 찾아서 신어.

그리고 우리 첫날밤에 입었던 그 가운 있지? 그것도 입어!“

“또 뭐?”

그녀의 목소리가 갑자기 밝아졌다.

“더 이상 다른 건 필요 없고 이제 당신만 있으면 돼!

나 지금 간다! 끊어!“



새벽 동틀 무렵에 아스카의 아파트에서 다시 집으로 차를 몰고 돌아오면서

리차드는 밤새 아스카가 얼마나 흥분해서 요동을 쳤는가를 생각하며 혼자 미소를 지었다.

“나 이제부터 며칠 동안 배란기란 말이야!”

아스카는 그 말을 하면서 울었다.

리차드는 아스카랑 그 기간 동안 계속 같이 있을 수 없는 이유를 변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그랬다간 보이 스카우트 엄마들이 가만 안 있지?!’

결국 아스카가 내놓은 타협안은 이랬다.

“그럼 나 일본으로 돌아갈 때까지는 매일 한 번 씩은 해줘야 돼?!”



집에 도착하니까 엄마가 리차드에게 뭘 하다 왔는지 다 안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젯밤엔 다 늦게 어딜 또 나간 거야?”

리차드의 아버지가 듣지 않게 소리를 죽여 엄마가 리차드에게 물었다.

“엄마가 알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걸?!”

리차드가 씨익 웃었다.

아침에 과자를 모으러 각 집으로 돌아다니는데

많은 엄마들이 진심으로 리차드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볼에 키스해주는 것 이상의 것으로 리차드를 반겨주었다.

하지만 몇 몇 엄마들은 전과는 달라진 것 같았다.

아스카와의 여행이 그녀들을 화나게 한 것이 분명했다.

한 시간 뒤 재키는 침실 바닥에서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누워 담배를 피우면서

리차드가 옷을 입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자기 그거 알아?

그동안 못 본 사이에 자기 기술이 더 좋아진 거 같애.“

한숨을 내쉬더니 재키가 말을 이어갔다.

“이젠 아주 경험도 많아져서 어떻게 하면 여자가 더 좋아하는지 까지 다 알던데?!.....

근데 왜 나는 아직도 내가 자기를 따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자기 혀가 내 몸을 악기처럼 연주를 해서 내가 그거 때문에 죽고 못 살아도

자기는 여전히 어려 보이고 순진해 보여.“

재키가 자신의 두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들어 가슴께로 잡아 다니며

자신의 줄줄 새는 보지를 내려다 봤다.

“자기 나 여기다 뽀뽀해줘!

내거 이렇게 내버려두지 말고 자기 혀로 나 마저 해주고 가!“

그 말에 리차드는 다시 재키의 가랑이 사이에 무릎을 꿇었다.

오랜만에 다시 엄마들을 만나 그동안의 밀린 숙제를 하는 것은 꽤나 재미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한 번도 섹스가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리차드지만

아스카와 애기를 만드느라 힘을 쏟고 또 몇 몇 엄마가 워낙 죽을 둥 살 둥 달려드는 바람에

리차드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느 날 리차드가 샤워를 하면서 혼자 뭔가 떠드는 소리를 듣고

리차드의 엄마가 무슨 일인가 해서 문이 열려진 샤워장 안을 들여다봤다.

리차드가 자지를 손에 붙들고 그 자지에다 얘기를 하고 있었다.

“야, 이놈아! 너 요새 고생 많다.

그렇지만 보이 스카우트 엄마들이 네가 좋아 죽겠다는데 난들 어쩌겠니?

니가 기운내서 좀 더 힘을 써야지!“

리차드의 엄마는 리차드의 엄청난 자지 크기를 보고 입이 딱 벌어졌다.

거기다 리차드가 자지에게 얘기하는 내용도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당황한 리차드 엄마가 리차드를 불렀다.

“리차드! 너 공항에 갈 거면 빨리 서둘러!”

공항 VIP라운지에 앉아있는 리차드에게 아스카가 자기를 따라오라고 손짓을 했다.

그러더니 그녀가 장애인 화장실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서둘러!”

그녀가 문을 잠그면서 리차드를 재촉했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한 번 더 해줘!”

그 짧은 시간에 아스카가 몇 번이나 쌌는지 모른다.

두 사람은 그렇게 공항의 장애인 화장실에서 열정적으로 마지막 섹스를 나누었다.

아스카가 일본으로 돌아가자 리차드의 일상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결혼한 여자들이 낼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

애들이 학교에 가고 남편이 직장에 가 있는 낮 시간이었다.

그러다보니 리차드의 저녁시간은 거의 한가했다.

과 친구들도 리차드가 다시 돌아온 것을 반겨주었고 미식축구 연습도 다시 시작했다.

한 가지 예전과 달라진 점은 엄마가 리차드를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아졌다는 것이다.



어느 날 병원 행정실 직원의 전화를 받고 리차드는 대학병원에 들렸다.

“아스카 박사 얘기가 지난번 국제회의에 참석한 의사들이 우리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학생이 그 분들 안내해주기로 했다고 그래서 학생에게 연락한 거예요.“

행정실 직원이 리차드를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총 다섯 분이 오는데, 세 분은 아프리카 분이고 다른 두 분은 자메이카 분들이에요.

다섯 분 모두다 여자분 들인데 어때요? 도와줄 수 있죠?

사나흘 정도 우리 병원을 둘러볼 건데 일정은 오후 일찍 끝나고 밤에는 별 다른 계획이 없어요.

오늘 저녁엔 그 분들에게 바비큐를 해주기로 되어있는데 우리가 좀 바쁘거든요.

혹시 학생이 친구들 몇 데리고 와서 그 분들 접대 좀 대신 해줄래요?“

리차드가 선뜻 대답을 못하자 그녀가 리차드를 설득했다.

“오늘은 아프리카에서 온 세 분만 올 거니까 그렇게 힘들진 않을 거예요.

우리가 음식하고 술은 다 마련해 놓을 거지만 우리 쪽에서는 밤에 거기 갈 사람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부탁인데 학생이 친구들 몇 명 데리고 와서

스테이크도 구워주고 술도 같이 마시면서 그 사람들 하고 시간 좀 보내줘요.“

한편, 주 수도에 있는 호텔에서는

세 명의 여자가 회의가 열렸던 장소를 떠나 리차드가 다니는 대학의 병원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누가 나랑 같이 갈 거야?

정말 나 말고는 그 젊은 호주사람 자지 먹고 싶은 사람 없는 거야?“

아이린이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물었다.

두 동료가 아무 반응이 없자 그녀가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번 회의 때까지만 해도 말이야 아스카가 얼마나 딱딱했어?

그야말로 겁 잔뜩 먹은 사람처럼 얼어가지고 다니는 게 전형적인 일본 테크노크라트의 모습이었잖아?!

그 여자가 회의 프로그램 열심히 참가하는 거 말고 한 게 뭐 있었어?

뭐 남들과 어울려서 술을 마셔? 파티를 다녀?

그런데 세상에 일밖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것 같던 그 여자가 올해는 어땠어?

그런 걸 생각해 보란 말이야!“

아이린은 말을 하면서 점점 자기의 얘기에 심취하는 것 같았다.

“올해는 그 리차드란 젊은 남자와 턱하니 팔짱을 끼고 나타나서는

방도 스위트룸을 달라고 해서 회의 내내 그 남자와 지낸 거 아니야?

그 여자 올해는 춤도 췄지, 또 하이힐도 신어.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고 키스도 하고 ........

그 얼음 같던 여자가 불처럼 뜨거운 여자로 변한 거 못 봤어?

그 여자가 왜 그렇게 변했겠어?

내가 아무리 봐도 리차드란 남자 이외에는 이유가 없어.

내가 무도회때 그 남자가 안나와 발코니에서 하는 걸 봤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구.

우리가 여기 와서 이왕 남자와 한 번 할 거라면 난 무조건 그 리차드하고 할 거야!

이제 우리 회의 끝나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짐바브웨... 거기로 돌아가면 뭐가 우릴 기다려?

자기네들이 신이 여자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인줄 아는 그 검둥이 놈들....

그거 밖에 더 있어?

그까짓 남들보다 교육 좀 더 받았다고 우쭐대는 그 속물들밖에 더 있냐고?!

그러니까 돌아가기 전에 재미 한 번 보고 가자고!

고향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가 무슨 짓 하고 왔는지 알 게 뭐야?

고향에 있는 사람들은 이 나라 그 조그만 도시에 있는 병원 따위는 알지도 못해.

아스카도 그 도시에서 리차드라는 남자 만났다는데

어떻게 만났는지야 내 알바 아니지만 이제 아스카도 일본으로 돌아갔을 거니까 더 잘됐지 뭐.

아마 일본에서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도 아스카의 변한 모습을 보면 다들 깜짝 놀랄 거야.

그 여자 얼굴에 웃음이 돌지, 옷차림 변했지, 얼굴에 광채나지......

하여튼! 누가 나랑 병원에 같이 갈 거야?

내가 병원에 전화해 봤더니 리차드가 3일 동안 밴으로 우리 데리고 다닐 거래.

오늘 저녁엔 바비큐 저녁이 있는데 리차드가 친구들 데려오기로 했대.“

아이린이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받쳐 올렸다.

“정말 젊은 백인 자지 맛보고 싶으면 오늘 같은 기회가 언제 또 있겠어?”

아이린이 거울 속에 비쳐진 자신의 커다를 젖가슴을 살펴보며 말했다.

“나는 갈 건데...너 젖가슴도 따라 올 거지?”

그 때 아리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같이 갈게!

그렇지만 나는 거기 가서 섹스 같은 건 안 할 거야!

나 결혼한 지 15년 됐지만 지금까지 남편 몰래 딴 짓 한 적 한 번도 없어.

그리고 나는 다른 남자 같은 건 관심도 없으니까 나 보고 뭐 하라 그러지마!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렇게 가는 거야.

네가 혼자 가는 게 안 됐어서 같이 가는 거니까!“

메이가 의자에 앉아 아이린을 보며 물었다.

“그 젊은 남자가 너랑 하고 싶어 하는지 어떻게 알아?

여기 백호주의인거 몰라?

어떠면 그 남자도 흑인여자 안 좋아할걸?!“

“그런 건 걱정 마! 그 남자 좋아해! 내가 얘기한 거 잊었어?

내가 담배 피다가 두 사람 숨어서 하는 거 봤다니까!

나 있는데서 한 5m나 떨어졌을까?!

안나를 엎어놓고 뒤에서 막 박아대더라니까!

그 남자 피부색깔 같은 거 신경 안 써! 여자가 결혼했는지 안 했는지 이런 것도 상관없고.....

그 놈은 여자라면 그저 모두 회를 칠 놈이니까 아무 걱정 마!“

아이린은 계속 말을 하면서 숨이 거칠어졌다.

“그 남자도 내가 본 거 알아챈 것 같았어.

그러니까 더 흥분되는 거 있지?!

나도 그 남자 꼭 맛 좀 봐야 되겠어!“

메이도 같이 가기로 동의를 했다.

병원에 도착한 그들은 방문객 담당 책임자의 사무실로 안내되었다.

“세 분 숙소를 이 병원 안에 마련했습니다.

아무래도 병원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시려면

그 편이 편할 것 같아서 그렇게 준비했습니다!

물론 머무시는 동안 모든 비용은 저희가 부담합니다.

만일 저희 숙소가 마음에 안 드시면 시내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오늘 저녁 바비큐도 머무실 숙소의 야외 데크에서 있을 예정이니까

아무래도 여기 머무시는 게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안내를 받아 아이린은 숙소를 한 번 둘러보았다.

1층에 있는 숙소는 방 세 개가 달려있었고 전용 라운지와 주방도 있었다.

“좋네요 뭐!

남한테 방해받을 일도 없고 돈, 시간 다 절약되니까 우리 여기 있을게요.“

그 시간 리차드는 저녁 바비큐에 데려갈 친구들을 찾느라 고전을 하고 있었다.

“나이 먹은 아프리카 의사들이라고?”

축구 연습을 하다가 옆에 있는 친구에게 얘기를 했더니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 시발 나도 보지는 못해서 얼마나 나이가 들었는지는 나도 몰라!

설마 니네 엄마 나이야 됐겠어?

그리고 그냥 바비큐 같이 먹는 건데 뭐 어때?“

결국 한참 동안을 꼬신 끝에 톰과 데이브가 같이 가기로 했다.

“갔다가 재미없으면 그냥 와도 돼! 그러니까 같이 가는 거야! 알았지?”

리차드도 그렇게 동의했다.

리차드의 일행은 바비큐장에서 ‘색과 소리의 폭도’ 들을 만났다.

세 아프리카 여자가 입은 요란한 색깔의 전통 복장을 보고 리차드가 붙여준 별명이었다.

그 여자들은 아프리카 음악 CD에다 작은 북까지 들고 나타났다.

나중에 아이린이란 걸 알게 됐지만 키가 작고 피부가 새까만 여자가

드럼의 리듬에 맞춰 격렬하게 춤을 추었다.

톰이 아이린의 춤추는 걸 보면서 리차드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찔렀다.

“야, 시발 정말 몸매 죽이는데?!

저 춤추는 것 좀 봐! 보기만 해도 꼴려 죽겠다!‘

“가서 저 여자 하고 같이 춤춰요!

저 여자도 나중에 자기가 춤추는 걸 보고 젊은 남자들이 흥분했다는 걸 알면 꽤나 좋아할 거예요!“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리차드와 남자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뒤를 돌아보니 한 여자가 즐거운 얼굴로 웃고 있었다.

“난 메이예요!”

그녀가 자기 소개를 한 뒤 톰과 데이브의 손을 잡고 아이린이 춤추는 곳으로 끌고 갔다.

톰과 데이브는 여자 앞에서 얼굴이 벌개져서 쩔쩔맸고

여자들은 뭔가 신이 나서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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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출장 좀 다녀오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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