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 부 이모 힘내세요!!! - 둘째이모 은선편 (상)
은미는 오늘이 지나면 더이상은 은옥의 집에서 마음 편하게 건우와 즐기기가 힘들다는 생각에 다른 날과는 달리 건우에게 적극적으로 매달렸고, 은옥은 그런 은미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듯 퇴근 후 거의 3시간 이상 은미가 건우를 독차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건우가 쇼파에 엎드려 보지를 벌리고 있는 은미의 뒤에서 몸을 경직시키며 보짓물이 흐르는 은미의 보지에 두번째 사정을 막 마치고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을때 전화벨이 울렸다. 옆에서 건우의 자지가 은미의 보지를 들락거릴때마다 손가락으로 자신의 보지를 쑤시며 보짓물을 흘려대던 은옥이 화들짝 놀라며 숨을 한번 고른 뒤 수화기를 들었다.
‘응… 언니… 어… 어… 셋째 언니 집으로? 응… 알았어… 응 언니… 이따봐…’
‘누구?’
건우가 은미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며 은옥에게 물었다. 은미의 보지에서는 건우의 정액과 섞인 은미은 보짓물이 주루룩 흘러내렸고 은미는 손을 내려 보지를 막으며 고개를 돌려 자기도 궁금하다는 듯 은옥을 쳐다보았다.
‘얘들아… 이제 그만 하고 일어나서 옷입어… 둘째언닌데… 셋째 언니한테 무슨 일 있나봐… 지금 그리로 다 모이래…’
‘엄마가? 무슨 일인데?’
‘셋째 언니네는 왜?’
‘나도 모르지… 어쨌든 지금 바로 모이라고 하니까… 빨리 옷 입고 갈 준비해…’
은옥이 보짓물이 흐르는 보지를 막으며 일어나 먼저 욕실로 사라졌고 건우도 일어나며 은미를 부축해 일으켰다. 은미 역시 보짓물이 흐르는 보지를 손으로 막으며 욕실로 걸음을 옮겼고 건우는 바닥에 흐른 보짓물을 대충 닦고는 은옥과 은미를 뒤따랐다.
건우는 은옥이모 다음으로 좋아하는 둘째이모집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모이라는 건지 궁금해하며 은옥, 은미와 함께 은선의 집으로 향했다. 때마침 도착한 큰이모를 문 앞에서 만나 은선의 집으로 들어가니 거실에는 은수가 벌써 와 은선과 같이 쇼파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얘들은 저희들끼리 방에서 노는 지 보이지 않았다. 서로 영문을 몰라 쳐다보던 은진이 건우에게 야릇한 미소를 보내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건우… 너 왜 요즘 큰 이모집에 통 안오니? 이번주말에 놀러와… 알았지?’
‘네…’
일행은 신발을 벗고 거실로 올라섰고 은수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 줄 알았던 은선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걸 보자 은미가 호들갑스럽게 은선에게 달려들며 말했다.
‘언니… 언니 왜 울어? 무슨 일이야? 응?’
은미의 말과 동시에 은진과 은옥이 은선에게 다가가며 저마다 한마디씩했고 은선이 입을 열지 않자 은진이 고개를 은수에게 돌리며 자초지종을 물었다.
‘언니… 먼저 이 사진이랑 편지 좀 읽어봐…’
은수의 손에서 빼앗듯 사진과 편지를 건네 받은 은진은 사진을 대충 훑어본 후 은옥에게 넘기며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건우는 편지를 읽고 있는 은진의 손이 부르르 떨리는 걸로 보아 뭔가 분명히 큰 사단이 났음을 짐작했다. 이윽고 은진이 편지 읽기를 마치자 은옥, 은미가 돌려 읽었고 세자매는 동시에 큰 쇼파로 몸을 묻었다. 건우는 분위기에 눌려 감히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먼저 입을 열기 시작한 은미와 자매들의 오가는 대화로 상황을 알아차렸다. 상황은 대충 이렇게 된 것이었다.
호주 현지 법인 설립 문제로 작년초부터 호주에 머물던 시간이 많았던 이모부는 현지에서 초반에 가이드를 하며 가까워져 나중에는 현지 법인에 비서로 채용한 갓 대학을 졸업한 이십대 중반의 아가씨와 바람이 났고 벌써 아기까지 낳았다는 것이다. 보내온 사진은 아기사진이었고 그 비서는 이모부가 한국에 가정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던 터라 처음엔 이모부를 포기하려 했지만 이민온 후 부모님을 여의고 외롭게 자라온 자기에게 너무나 잘 해주는 이모부를 떠날 수가 없어 결국 아기까지 낳았지만 더이상 양심에 가책을 느껴 이모에게 용서를 구하는 편지와 함께 만약 이모가 이해만 해 준다면 아기를 이모부의 호적에 올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편지끝에는 그렇게만 해 준다면 자기는 이모부를 떠나겠다는 결심까지 적혀 있었다. 만약 둘째 이모와 직접적인 관계만 있지 않다면 중간중간 자신이 얼마나 외롭게 어렵게 자랐는 지 적어놓은 그 어린 애기 엄마의 성장과정은 왜 유부남인 이모부를 끝내 떠나지 못하고 애기까지 낳게 되었는 지 공감이 갈 만큼 동정심을 불러 일으켰기에 마음 약한 은선이모는 이모부에게 분하고 서운한 감정도 있었지만 그 애기엄마를 생각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다 결국 오늘 은수를 불러 저간의 사정을 얘기한 것이고 은수는 자매들을 호출하여 대책을 의논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언니… 볼게 뭐 있어… 이혼해 버려…’
은미가 잠시동안의 침묵을 깨며 나서자 은미가 집식구중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은진이 은미를 쏘아보며 말했다.
‘막내야… 나서지말고 조용히해… 은선아 한서방 지금 호주 갔지? 언제 돌아오니?’
‘모레… 언니… 언니 나 한서방 볼 자신없어… 어떻게 해…’
은선이 다시 흐느끼며 말했다. 은수는 옆에서 은선을 다독거렸고 모두들 서로를 쳐다보며 은진의 말을 기다렸다.
‘은선아 울지말고 언니말 들어봐… 우리 착하기만 한 은선이에게 왜 이런일이 생겼는진 모르겠지만…’
은선은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고개를 들며 다른 자매들과 마찬가지로 은진에게 시선을 보내며 은진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언니 생각에는 일단 한서방 호주에서 돌아오면 터놓고 얘기부터 하는 것이 순서일거 같구나… 여기 편지내용대로라면 한서방 모르게 편지 보낸것 같은데 그러면 한서방은 니가 이 일을 알고 있는지도 모르는 거잖아… 또 편지내용이 아직 확인된 것도 아니구… 그러니까 일단 한서방오면 한서방얘기도 들어보고 그때가서 어떻게 이 일을 처리할 건지 얘기하면 어떨까? 나중에 한서방오면 언니가 둘째 언니랑 같이 와서 같이 얘기해 줄께… 어때?’
은진의 얘기가 끝나자 모두들 수긍하는 눈빛을 보이며 저마다 고개를 끄덕끄덕하였고, 은수가 은선을 돌아보며 말했다.
‘그래… 은선아… 우리 큰 언니 말대로 하자… 한서방 올때까지 어차피 형부도 출장가서 안 오니까… 언니가 그동안 여기에서 지내줄께… 그럼 되겠지?’
‘잘됐네… 은수가 같이 있어주면 되겠네… 우리 그렇게 하자…응?’
‘응…언니… 그러면 둘째 언니가 같이 있어 줘…참! 그럼 건우는?’
‘나야 뭐… 혼자 지내도 상관없으니까…’
‘그러지말고 건우 너는 몇일만 우리집에서 지내…’
은진이 시선을 건우에게 돌리며 얘기하자 건우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은수를 쳐다보았고 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은진에게 말했다.
‘그래 언니… 이, 삼일만 언니가 좀 돌봐줘…’
‘건우가 날 돌봐주는 거겠지… 나도 건우가 몇일 있어주면 든든하고 좋지 뭐…참 은미 너는 요즘 은옥이 집에서 지낸다며?’
‘아유… 언니는 벌써 한달이나 지났구만… 나 오늘 집에 들어가…’
‘그래… 너 집에 가서 은선이일 입도 벙긋 하지마… 알았지?’
‘내가 뭐 어린앤가? 나도 그 정도쯤은 안다구…’
‘까불지말고 큰언니 말대로 조심해… 셋째언니 너무 상심하지말고 우리 큰언니 말대로 형부 올때까지 기다려 보자… 그리고 둘째언니는 셋째언니 잘 돌봐주고… 시간도 늦었는데 우리 셋째언니 좀 쉬게 일어나지…’
‘그래 모두 일어들 나자… 그나저나 얘들이 안 보이네…?’
‘지들방에서 놀다가 잠들었나 봐… 우리 걱정은 하지말고 다들 일어나… 내가 은선이랑 얘들 잘 데리고 있을께…’
‘그래… 언니… 그럼 우리 간다…’
은수와 은선의 배웅을 받으며 일행은 밖으로 나왔다. 각자 알아서 갔겠다는 걸 은진이 붙잡아 늦었으니 태워주겠다며 모두 차에 태우고는 가까운 야참집으로 데려갔다.
‘야… 다 내려… 우리 분위기 꿀꿀한데 야참이나 같이 하고 들어가자…’
‘큰언니… 은옥언니… 둘 다 너무 늦는거 아니야? 나야 프로젝트 끝나서 내일 쉬지만…’
‘나도 괜찮아… 큰언니는?’
‘나야 괜찮으니까 니네들 이리로 모시고 왔지… 자… 다들 들어가자… 건우도…’
넷은 무거운 마음을 달래며 야식을 함께했고 은진의 노력 덕분인지 다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야식집을 나섰다. 은진은 내일 출근을 해야하는 은옥을 먼저 내려주고 은미를 집에 내려주며 다시한번 입조심 할 것을 당부하고는 차를 출발시켰고 건우는 아쉬운 눈빛을 보내며 집으로 들어가는 은미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는 앞자리로 옮겨탔다. 한동안 말없이 운전만하며 무슨 생각에 잠겼는 지 멍하게 있는 은진을 힐끔 쳐다보며 건우는 이모들 중 유일하게 존댓말을 쓰며 물었다.
‘큰이모 무슨 생각해요? 은선이모 때문에… 허억…’
건우는 은진이 은선의 걱정때문에 생각에 잠긴 줄 알고 말을 꺼냈지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헛바람을 삼켜야만 했다. 은진의 오른손이 갑자기 바지위로 자지를 잡아왔기 때문이었다. 은진이 살짝 건우를 돌아보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미소를 보이며 얘기했다.
‘은선이 얘긴 나중에… 그나저나 어떻게 오늘 은옥이랑, 은미랑 같이 왔어? 은미가 우리 애인 보는 눈이 심상치 않던데… 난 그 생각하고 있었지…’
건우는 은진의 예리한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아마 집으로 들어가며 건우에게 보냈던 은미의 눈빛을 놓치지 않은 모양이었다. 건우가 말을 못하고 있자 은진은 건우의 자지를 잡은 손에 약간 힘을 주며 말을 이었다.
‘이모 애인 한다고 하더니 연락도 없고… 우리 애인 그새 또 그 많은 여자들 놔두고 다른 여자 생긴거 아니야? 오늘 집에 가서 좀 알아봐야 겠는걸…’
오늘 벌써 은미의 보지에 두 번에 걸쳐 사정을 했던터라 힘이 없던 건우의 자지도 은진이 계속 자극을 하자 바지안에서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했고 더이상 자랄곳을 찾지 못한 자지가 아파올때 쯤 은진은 손을 운전대로 가져가며 다시 건우를 쓱 쳐다본 후 예의 그 속을 알수없는 미소를 보였다. 건우는 아파오기 시작하는 아랫도리 때문에 엉덩이를 들며 바지를 다시 고쳐 입고는 운전을 하고 있는 은진쪽으로 살짝 돌아 앉으며 복수라도 하듯 손을 뻗어 치마를 조금 들어올리고는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고는 상체를 숙여 허벅지를 쓰다듬어 갔다.
‘야~~아… 사고나~~~아’
‘오랜만에 애인이 좀 만지는건데… 빼시기는~~~’
은진이 다리를 오므리며 콧소리를 섞어 얘기하자 건우는 씩 웃으며 능글맞게 대답하고는 계속해서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은진은 건우의 대담한 행동에 잠깐 놀랐지만 다리를 조금 벌려주며 건우가 편하게 손을 놀릴 수 있게 도와주었다. 건우의 손놀림이 점점 대담해지며 은진의 허벅지를 자극하던 손이 좀더 치마안쪽으로 들어왔다.
‘하으윽…아~~앙… 하아…아아…’
이윽고 건우의 손이 보지를 덮고 있는 팬티위를 스치는가 싶더니 보지를 찔러오자 은진은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건우는 이제 아예 몸을 돌려 은진을 보는 자세로 상체를 완전히 숙여 팬티위로 은진의 보지를 계속 자극했고, 은진은 시선은 앞으로 고정시킨 채 엉덩이를 들썩이며 팬티에 보짓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건우는 은진의 팬티가 젖어가는 것을 느끼며 야릇한 미소를 흘리더니 젖어있는 팬티 앞부분에 손가락을 넣어 옆으로 젓히고는 손가락 하나를 은진의 보지속으로 밀어넣었다. 은진의 달뜬 신음소리가 차안에 울렸다.
‘하아악… 거…건우야… 그…그만…아앙…이제 다 왔으니까… 우…우리…내…내려서…아앙…’
은진의 바람과는 달리 건우는 손가락으로 몇 번 더 왕복운동을 하였고, 은진의 보지에서 보짓물이 흘러나와 질꺽거리는 느낌이 들자 그제서야 만족한 듯 손가락을 빼며 보짓물이 흐르는 은진의 보지를 팬티로 덮어주었다. 어느새 은진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차를 주차시키며 건우에게 귀여운 표정으로 눈을 흘기고는 차문을 열며 얘기했다.
‘못됐어!!! 내려 어서…’
건우는 차에서 내려 말없이 걸어 들어가는 은진의 뒤를 따르며 탐스럽게 흔들리는 은진의 엉덩이로 시선을 옮겼고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은진의 치마위로 엉덩이를 쓱 쓰다듬었다. 은진은 손을 뒤로 돌려 건우의 손을 탁 쳐내고는 문 앞에 서서 번호판을 누르고 지문인식 장치에 손가락을 올렸다. 건우는 이번에는 아예 손을 은진의 치마밑으로 넣어 뒤로부터 치마를 올리며 팬티위로 은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은진은 누가 볼세라 얼른 집안으로 들어서며 건우를 떨어뜨리려 했다. 그러나 건우는 은진을 따라 들어서며 움켜잡은 은진의 엉덩이를 놓치 않은채 등뒤로 문을 닫고는 은진이 현관문고리에 손을 얹자 그대로 치마를 뒤에서 들어 허리까지 말아 올렸다. 은진은 저도 모르게 헛바람을 삼키며 현관문고리를 잡으며 몸을 지탱시키고는 상체를 숙이며 건우의 손에 자신의 뒤를 내맡겼다. 건우는 몇번더 은진의 엉덩이를 쓰다듬더니 갑자기 팬티를 잡아 밑으로 벗겨내리고는 은진의 엉덩이를 입으로 베어 물며 손을 가랑이 사이로 넣어 보지를 더듬어 왔다. 이미 차안에서부터 흥분한 은진은 애액을 건우의 손에 흘리며 오른쪽다리를 팬티에서 빼냈다. 건우는 은진이 팬티를 빼내려 오른쪽 다리를 들자 곧바로 팬티를 구두 밑으로 빼내더니 은진의 오른쪽 다리를 더욱 들어올려 옆에 있는 신발장의 3번째 칸에 올려놓고는 벌어진 은진의 다리사이로 뒤로부터 손을 넣어 은진의 보지를 쓰다듬었다. 은진은 건우가 쉽게 자신의 보지를 만질 수 있게 다리를 더 벌리며 엉덩이를 뒤로 밀어 보지를 건우의 손에 밀착시키며 엉덩이를 움직이더니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은진을 애태우며 보지주변을 쓰다듬던 건우의 손이 잠시 보짓살을 벌리는가 싶더니 가운데 손가락 하나가 은진의 보지속으로 사라졌다.
‘하아아…앙…거…건우야…아아…하아…’
은진이 허리를 일렁이며 건우의 손가락에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고 벌어진 보지에서는 건우의 손을 타고 보짓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건우는 은진의 자세를 굽어보았다. 정장 윗도리를 입은채 두팔을 앞으로 뻗어 현관 문고리를 잡고는 치마는 허리에 말려져 올라가 있고 아랫도리는 벗겨져 팬티가 왼쪽 발목에 채 벗지 못한 구두에 걸려 있고 오른다리는 거의 칠십도 가까이 왼쪽 다리와 벌어져 신장에 걸쳐져 있으며 상체를 숙이고 엉덩이를 뒤로 뺀 채 보지가 벌어져 뒤로부터 건우의 손가락을 받아들이며 일렁이는 허리 아래로 보짓물을 허벅지로 흘리는 은진을 보고 있자니 건우의 자지는 아플만큼 바지안에서 커져 빠져나올 구멍을 찾기 위해 용트림하고 있었다. 건우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왼손으로 허리띠를 풀렀다. 오른손으로는 계속 손가락을 은진의 보지에 쑤시며 왼손으로만 바지를 벗자니 쉬운일이 아니였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아랫도리를 벗어나갔다. 이윽고 바지가 발목으로 떨어져 내리고 팬티를 조금 내리자 건우의 자지는 기다렸다는 듯 튕겨져 나오며 건들거렸다. 건우는 보짓물로 흥건한 오른손을 은진의 보지에서 빼내고는 손에 묻은 은진의 애액을 자지에 문지르며 감싸쥐고는 은진의 보지입구에 갖다 대었다. 은진은 보지로부터 전해지는 뜨거운 감촉에 불에 데인 듯 움찔하다가는 이내 그 물건이 건우의 손가락이 빠져나가 허전해진 자신의 보지를 채워 줄 건우의 자지라는 것을 알고는 보지가 벌렁거리기 시작했고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콧소리로 건우를 재촉했다.
‘아으응…건우야…하아…빨리…아이잉…빨리…아…아…앙…’
‘빨리 뭐요?’
‘빨리 넣어죠…이잉…아아…빨리…’
‘뭘 넣어요?’
‘하아… 놀리지 말구… 어서… 건우 물건…’
‘물건이 뭐에요? 내 자지 말하는 건가?’
‘그… 그래… 그거… 넣어줘…’
‘그게 뭔데요? 얘기를 해야 넣어주지…’
‘거…건우… 자…자…지…하아앙…’
‘어디에 넣어요? 근데…’
‘내 거기에~~잉…하아…진짜 못 참겠어…빨리… 내 거기에… 아이잉…’
‘거기가 어딘데요? 이모 보지?’
은진은 건우의 입에서 보지라는 말이 나오자 움찔하며 몸을 떨더니 다시 콧소리를 내며 말했다.
‘그래…하아앙… 거기에…넣어줘…’
‘거기라 그러면 내가 어딘지 어떻게 알아요… 거기가 어딘데?’
‘아이잉… 그만 놀리고… 이모 거기에…’
‘글쎄 거기가 어디냐니까요?’
‘하아앙…이…이모…보…보…보지에…넣어줘…빨리잉…’
‘더듬지말고 제대로 얘기해봐요… 그럼…’
‘못됐어…잉… 이모 보…보지에 건우 자지… 자지…하아…넣어줘 잉…’
건우는 입가에 승리자의 미소를 띄우며 서서히 은진의 보지속으로 자지를 들이밀었다. 이미 보짓물로 흥건했지만 은진의 보지가 좁아 들어가는 자지가 꽉 조이며 아플 지경이었다. 은진과 건우의 입에서 동시에 헛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하아악…아아…’
‘허억…’
건우가 자지를 깊숙히 들이밀자 은진의 보지를 채우고 있던 보짓물이 주루룩 흘러나오며 은진의 스타킹을 적셨다. 은진은 한발이 들려 불편한 상황에서도 허리를 일렁이며 엉덩이를 왕복 운동하면서 건우의 피스톤 운동을 도왔고 건우의 피스톤 운동이 빨라짐에 따라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흐트러져 아래로 쳐진 머리카락을 흩날렸다.
‘하아아…건우야…좋아…아앙…빨리…하아…거기가 너무 좋아…앙…’
‘헉헉…이모 어디가 좋다구요? 헉헉…’
‘거기가…아하아아…’
갑자기 건우가 피스톤 운동을 멈추며 물었다.
‘어디요?’
‘왜 멈춰? 아…잉…빨리…하아…하아…’
‘어디가 좋은 지 말해주면…’
‘이…잉…알았어… 내 보지가…보지가 좋아…빨리…하아아아…’
건우는 만족한 듯 웃음을 흘리며 다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였고 거의 사정이 가까워 온 듯 속도를 높이며 무서운 속도를 허리를 움직였고 건우와 은진의 살 부딪히는 소리도 동시에 커지며 은진의 신음소리와 함께 현관을 가득메웠다.
‘하아아앙…건우야…나 될거 같아… 아아아…하아…거…건우야…하아악…’
‘이모…저도 쌀거 같아요…헉헉…이모… 싸요…싼다…허어억…’
은진은 오르가즘을 느끼며 몸을 경직시키더니 엉덩이가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멋대로 흔들렸고 건우도 정액을 은진의 보지 깊숙히 쏟아넣으며 마구 떨리는 은진의 엉덩이에 양 허벅지를 밀착시킨채 숨을 골랐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건우의 자지가 줄어들며 은진의 보지에서 빠져나왔고 은진은 보지에서 흐르는 건우의 정액을 손으로 막으며 들려져 있던 오른발을 신장에서 내리고는 신고 있던 구두를 벗어던졌다. 건우는 은진의 엉덩이를 오른손으로 움켜잡으며 주물럭거리다가 은진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바지를 벗어 은진의 팬티와 함께 집어 들고는 은진을 뒤따랐다. 어느새 욕실에서는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소리가 들렸고 건우는 옷을 벗고 알몸이 된 채 욕실로 들어섰다. 수증기 사이로 어렴풋이 은진의 실루엣이 비춰지고 있었고 건우는 유리로 된 입식 샤워실로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은진이 자리를 내주며 건우가 들어오는 것을 도왔고 건우는 은진의 뒤로 들어가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말했다.
‘이모…좋았어요?’
‘응…얼른 씻기나…하아잉…’
건우의 손이 뒤로부터 겨드랑이를 파고들어 젓가슴을 움켜쥐자 은진은 말을 잇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건우는 은진의 뒤로 바짝 붙어 서며 얼굴을 은진의 오른쪽 어깨에 기대며 은진의 양쪽 가슴을 계속 주물럭거리며 서있었다. 은진은 떨어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양쪽 가슴으로부터 전해지는 쾌감이 점점 더 커져 갈수록 흥분으로 젓꼭지가 커지며 딱딱해지기 시작했다. 건우가 입을 은진의 오른쪽 귀로 가져가 입술로 살며시 물었다 놓으며 혀로 귓볼을 간지럽히자 은진은 다시 흥분하며 몸이 꼬이더니 입에서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다리를 비비 꼬았다. 건우는 입을 은진의 귀에서 떼며 왼손으로 은진의 왼손을 잡아 자신이 만지고 있던 젓가슴을 쥐게하고는 오른손을 서서히 내려 은진의 허벅지를 몇번 쓰다듬더니 그대로 은진의 보지로 가져가 쓰다듬기 시작했다. 은진은 저도 모르게 오른손을 올려 양손으로 자신의 젓가슴을 움켜잡으며 다리를 오므리더니 몸을 비비 꼬며 신음을 흘렸다.
‘하아아…아…아…’
‘이모 다리 좀 벌려주세요…’
은진은 건우의 주문대로 다리를 살짝벌리며 상체를 숙이면서 양손을 자신의 가슴에서 떼어내서는 샤워실 벽을 손바닥으로 짚으며 중심을 잡았다. 건우는 은진의 등에 떨어지는 물줄기 때문에 앞을 잘 볼 수 없었지만 잽싸게 오른손을 돌려 은진의 뒤로부터 벌어진 다리사이로 넣으며 감각으로 은진의 보지를 찾아내고는 슬슬 문질렀고 은진의 보지에서는 미끌미끌한 애액이 나오기 시작했다. 갑자기 건우의 손가락이 은진의 보지로 파고들자 은진은 엉덩이를 뒤로 밀며 손가락을 받아들이더니 더 많은 애액이 보지에서 흘러나왔다. 은진의 보지를 파고든 건우의 손가락이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은진은 건우의 손가락 운동에 박자를 맞추며 엉덩이를 흔들어 댔다. 건우는 갑자기 은진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내며 쪼그려 앉더니 양손으로 은진의 허벅지를 잡아 벌리며 상체를 숙여 얼굴을 은진의 보지로 들이밀었다. 은진의 건우의 손가락이 빠져나가 허전한 보지에 갑자기 미끌한 감촉을 느끼며 고개를 숙여 밑으로 뒤를 보았고, 그 감촉이 건우의 혀라는 걸 알자 조금더 다리가 벌어지며 흥분이 고조되어 갔다. 계속 보지 주변을 ?던 건우의 혀가 은진의 보지속으로 쑥 파고들자 은진은 어쩔줄 몰라하며 엉덩이를 돌렸고 건우의 혀는 은진의 보지에서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으흐흑…아…아…건우야…하아아…쌀거 같아…아아…쌀거 같아…아아…하아…아…아…아… 아…아으응…싼다…싼다…싼다…아아아아…하아악…’
은진이 갑자기 몸을 경직시키며 빠르게 일렁이던 엉덩이를 멈추는가 싶더니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절정에 올랐고 건우는 은진의 보지에서 울컥울컥 쏟아져 나오는 보짓물을 혀로 느끼며 고개를 흔들어 은진의 보지에 얼굴을 부벼댔다. 얼마동안 그 자세로 있던 건우가 얼굴을 은진의 엉덩이에서 들며 굽혔던 다리를 펴서 몸을 일으켰고 동시에 은진은 힘이 빠졌는지 그 자리에 쪼그리며 앉았다. 자세가 자세인지라 은진은 자신도 모르게 요의를 느꼈고 이미 다리가 풀린 상태여서 참지못하고 그대로 오줌을 싸버렸다. 쏟아져 흐르는 물줄기에 섞여 자신이 오줌을 싼 것을 건우에게 들키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하던 은진은 건우의 한마디에 얼굴이 빨개졌다.
‘이모…오줌 쌌어요? 그럼 내가 아까 마신게 이모 오줌이었어요?’
‘아…아니야…오줌은 방금 싼거고 아까는…’
‘그럼 아까 제가 마신 물을 뭐예요?’
‘그건…그러니까…아이잉… 몰라…’
건우는 은진이 귀여워 죽겠다는 듯 얼굴에 미소를 띄며 얘기했다.
‘아까 제가 마신거 오줌 맞죠?’
‘아니야… 진짜 아니야… 그건… 그러니까…’
‘뭐요? 뭔데요…’
건우는 상체를 숙이며 고개를 은진의 등뒤로 가져가 은진의 귀에 바람을 살짝 불며 재차 물었다. 은진은 건우가 귀를 자극하며 묻자 다시 몸을 떨며 헛바람을 삼키더니 부끄러운 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아앙…그건…내…하아…보…보…보짓물…’
‘무슨 물이라구요? 잘 못들었는데…’
‘얘는 참…몰라…내 보짓물…’
‘아~~ 이모 보짓물…진작 그렇게 말씀하시지…그게 이모 보짓물이였구나~~~아’
‘못됐어…이제 그만하고 일어나서 씻자…’
‘네~~~엣’
둘은 일어나서 서로를 씻어주고는 욕실을 빠져나왔다. 그날밤 은진은 건우의 공격에 몇번이나 더 절정에 올랐고 끝내는 지난번 건우와 처음 관계를 맺을때처럼 까무러치고야 말았다. 건우는 그런 은진을 앉은채 은진의 침대에서 잠이 들었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에는 은진을 찾을 수 없었다. 건우는 은진이 출근을 했으려니 생각하며 욕실로 향했고 욕실에서 다시 나올때쯤 현관문을 열며 들어오는 은진을 보며 의아한 마음에 은진을 향해 얘기했다.
‘이모… 출근하신거 아니였어요? 벌써 출근 시간 늦으신거 같은데…’
‘우리 애인… 일어나셨어? 난 잠깐 장보고 왔지… 우리 애인 몸보신좀 시켜주려구…그리고 이모 이틀동안 병원 안 나가도 되도록 조치해 놨지… 우리 애인이랑 모처럼 시간가지는데…’
말끝을 흐리며 은근한 미소를 보내는 은진을 보며 건우는 은진이 정말로 행복해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날 아침 음식을 만드는 은진을 뒤치기로 공격하여 식탁위에서 은진이 건우위에 올라타 식탁을 온통 보짓물로 적실때까지 미치게 만든걸 시작으로 건우는 이틀동안 은진을 몇번은 더 까무러치게 만들었고 건우와 은진의 꿈같은 이틀이 흘러 어느덧 둘째 이모 이모부가 호주에서 돌아오는 날이되었다.
‘어…그래 알았어…그래 그럼 7시까지 갈께…그래…이따 봐… 알았어…’
‘뭐래요?’
‘응…7시쯤 도착한다고 그전에 와 달래…지금 나가야 되겠다 7시까지 가려면… 아유 우리 애인이랑 너무 행복했는데 어떡하지 이제…?’
‘제가 가끔씩 또 놀러오면 되죠 뭐…’
‘그래놓고 저번처럼 또 연락도 안 하려구…’
‘아니에요…진짜…자주 들릴께요…’
‘그래…이번엔 믿어볼께… 그나저나 서두르자…’
건우는 그날 저녁 선우와 사촌동생들을 데리고 은옥의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은진의 말에 모두 동의하여 이모부와는 은진, 은수, 그리고 은선이 대화를 하고 은옥과 은미는 건우와 함께 은옥의 집에서 애기들을 돌보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건우는 일이 어떻게 돌아갈 지 궁금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은옥의 집에 같이 있는 와중에 몇일동안 못본 은옥과 은미가 가끔씩 야릇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애들과 함께 있어 즐길수 없었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지루하게 느껴졌다. 은미는 10시가 넘자 더이상 참지 못하고 집으로 갔고 거의 자정이 되어서야 은수에게 전화가 와 은옥과 건우는 애들을 데리고 택시를 잡아타 은선의 집으로 향했다. 얘들을 앞장세워 은옥이 은선의 집으로 들어서며 말했다.
‘저희들 왔어요…’
‘아빠~~~아’
‘아빠~~~아’
다른집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아빠를 ?아하는 창겸, 태겸이 졸린 눈을 번쩍뜨며 오랜만에 보는 아빠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건우는 순간 은선의 눈빛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결의에 찬 표정으로 바뀌는 것을 보았고 잠시 애들의 소란스런 수다가 지나자 은진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자…시간도 많이 지났는데 일어들 나자…한서방…좀더 시간을 갖고 생각해야 하겠지만 아까도 얘기했던 것처럼 결국 결정은 은선이가 해야 할 것 같네요…은선이가 어떻게 결정을 하든 우린 한서방의 마음을 알았으니까 은선이가 결정을 하면 의사를 존중해주길 바래요…그럼 우린 가 볼께요…’
은선의 집을 나서며 건우는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너무 궁금했지만 꾹 참으며 선우를 안고 은수를 따라 나섰다.
‘다들 타…많이 늦었으니까 내가 데려다 줄께…’
은진의 차에서도 그리고 그 날밤 집에 도착해서도 건우는 은선의 집에서 무슨 말이 오고 갔는지 알아낼 수 없었고 그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마침내 은수에게 얘기를 듣게 되었다.
‘아~~~ 그럼 이제 둘째 이모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렸구나… 알았어요… 그나저나 오늘 저녁에 놀랄일이 생길텐데… 너무 놀라지 마세요…저 나가봐야 하니까…나중에 전화할께요…’
건우는 얼마전 생각만 하고 있던 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새로 얻은 조그만 사무실로 향하며 은수에게서 들은 어젯밤 얘기를 떠올렸다. 집에 도착한 이모부는 세자매가 모여있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곧바로 무슨 일 때문인지 눈치채고는 힘들게 얘기를 꺼내었다. 호주에서 처음 현지법인을 세우려고 자리를 잡기위해 현지사정에 밝고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사람을 찾던 중 그 여자를 만나게 되었고 너무도 성실하며 더구나 일처리까지 잘하는 그 여자가 마음에 든 이모부는 그 여자를 가까이하게 되었다. 결국 현지 법인을 세우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그 여자를 채용하기로 마음먹은 이모부는 채용과정에서 불쌍한 그 여자의 가족사를 알게 되었고 마음 좋은 이모부는 이것저것 그 여자를 도우며 챙겨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동포인데다가 직원이기에 관심을 가졌던 이모부는 그 여자가 점점 자신을 따르자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사적으로 만나는 자리가 많아졌고 자신도 모르게 잠자리까지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잠자리를 가진 후 처음에는 이모부가 되도록 그 여자를 피하려 했지만 그렇지않아도 외롭고 불쌍한 여자를 차마 떠나지 못하다보니 계속 만나게 되었고 애기까지 낳게 되었다며 그래도 자신의 은선이모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음을 믿어 달라고 하였다. 이 문제가 생기기전까지 이모부의 은선이모에 대한 극진한 사랑과 정성을 모두 아는터라 이모부가 정말 은선이모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문제는 호주의 그 여자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 그 여자가 보낸 편지를 통해 아주 경우없는 여자가 아니며 더군다나 부모와의 사별후 이국땅에서 지낸 힘든 시간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모부나 애기와의 이별을 요구하기도 쉽지는 않았고 무엇보다 이모부가 호주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어도 1년에 4-5개월은 되는 상황에서 출장때마다 그 여자를 못만나게 하기위해 은선이모가 따라 나설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은진과 은수는 은선에게 쉽지는 않겠지만 차라리 그 여자와의 관계를 인정해주고 현지처같은 개념으로 이모부가 호주에 있을때에는 그 여자와 지낼 수 있게 해주면 어떻냐고 은선에게 얘기했다고 한다. 물론 은선에게는 어려운 결정이 되겠지만 이모부의 은선에 대한 사랑이 변함없으며 또 아빠를 잘 따르는 창겸과 태겸을 생각해서라도 이혼으로 이어지는 극단의 결말은 모두에게 좋을것이 없다는 은진과 은수의 생각이었다. 어제는 은선이 바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헤어졌고 모두들 은선이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기다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건우는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지만 한번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일에 빠져들었고 갑자기 울린 핸드폰 소리가 아니였으면 벌써 5시가 되었는지도 모를뻔 하였다.
‘네…엄마…응…왔어요?…좋죠? 네… 지금 들어가려구요… 아니다… 엄마가 선우랑 태우고 저 데리러 와 주세요… 우리 오늘 기념으로 저녁식사 좋은데 가서 해요… 네… 기다릴께요…’
전화를 끊는 건우의 입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아버지와 상의 후 자신이 번 돈으로 은수에게 차를 장만해 주었고 오늘 그 차가 도착한 것이었다. 건우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흥분한 은수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미소를 짓고는 나갈 채비를 차렸다. 얼마지나지 않아 은수가 도착했고 건우는 선우가 앞좌석에 앉아있자 뒷자석 문을 열며 얘기했다.
‘엄마…축하해요…엄마 차 생긴거…이제부터 어디 다닐실때 좀 편히 다니세요…’
‘건우야… 고마워…근데 아빠 아시면 어쩌려구…’
‘아버지랑은 벌써 상의 드렸죠~~~ 엄만 그냥 조심해서 몰고 다니시기만 하면 되요…’
‘이야…너무 좋다… 진짜 고마워…’
‘오빠… 그럼 이 차 엄마꺼야…엄마가 나 맨날 태워줄 수 있어?’
‘그럼…엄마차야…선우도 좋아?’
‘응…오빠…야 신난다…’
‘그나저나 우리 어디로 갈까요 엄마?’
‘글쎄… 현경언니 가게로 갈까?’
‘그래요 그럼…제가 맛있는 거 사 드릴께요…’
셋은 현경의 가게로 향했고 기분좋은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외출했던 현경이 돌아와 합석해서는 한동안 만나지 못해 쌓였던 이런 저런 수다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밌는 시간을 보내던 은수가족과 현경은 갑자기 울린 은수의 핸드폰 소리에 모두들 고개를 은수에게 돌렸다.
‘응…언니…알았어…그래…그래…나 지금 밖이거든…그래…바로 출발할께’
누구냐는듯 의아하게 바라보는 현경에게 은수는 언니인데 집안에 일이 있어 가봐야 할 것 같다며 급하게 일어섰다. 건우는 현경에게 인사를 하며 선우를 안고 은수를 따라나섰고 은수가 서두르는 것이 은선의 일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건우야… 큰이모한테 온 전환데…지금 둘째이모 집으로 오래… 선우랑 집에 데려다 주고 갈까 아니면 같이 갈래?’
건우는 조금 서두르는 듯한 은수가 걱정이되어 그냥 같이 가기로 마음먹고는 은수를 돌아보여 말했다.
‘엄마… 빨리 가야할 것 같으니까 그냥 같이 가요…’
건우는 멀지 않은 미래에 어떤일이 일어나게 될 지 상상조차 못한 채 그렇게 은선의 집을 향해 달려가는 차에 몸을 맡겼다.
제 19 부에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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