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여기선 좀 그렇지 않나?"
"뭐가요? 스릴있잖아요.."
"그래도..갑자기 누구라도 오면 어떻해?"
"후후,... "
"어떻게 보답을 하시려고 그러는데 이렇게 긴장을 하세요?"
"전 그냥 가벼운 키스만...하려고 했는데...호호호.."
"잉? 장난꾸러기 같으니라구...."
"내려가지..."
"하하하..그래요..."
전보다는 많이 편해진 느낌이 들었다.
이젠 직원들과 가벼운 농담정도는 주고 받는다. 역시 남자란 여자를 알아야 성숙해 지는걸까?
아니면 여자얘기를 불편함없이 해야 성숙해 보이는걸까?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편해진 느낌에 한결 직장생활이 활력을 띤 느낌이다.
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시간에 집사람에게 전화를 했다.
"뚜르르르..뚜르르르르"
"네..이지현입니다."
"어..점심 먹었어?"
"어..오빠..어..먹었어...오빤?"
"어..나도.. 바뻐?"
"아니..그냥..저냥..오빤?"
"나도..별로..."
"어....."
"오늘 일찍 들어오니?"
"그럴꺼야.. "
"음..그래..그럼..이따보자.."
"어..."
우린 정말 무의미한 전화통화를 한 느낌이 들었다.
왜 말을 못했을까? 왜 겉만 빙빙 맴돌았을까?
내 자신이 답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단서하나 건지지 못했다는게 화가 났다.
"오늘 저녁엔 반드시 물어봐야지!"
퇴근후 나는 부리나케 집으로 향했다.
집사람은 아직 들어 오지 않았다.
동생녀석도 어젯밤 그렇게 나가더니 들어오지 않는지 집에 없었다.
옷을 갈아입고 냉장고에 물을 마시려 문을 여는데 맥주가 눈에 띄였다.
맥주나 한 잔 할까? 하다가 갑자기 기발한 생각이 떠 올랐다.
"그래! 집사람에게 술을 많이 먹여서 취하게 한 다음에 물어 봐야지..흐흐흐.."
"그런데..어떻게 취하게 만들지?"
"집사람이..취할 정도면..술을 많이 마셔야 될테고..그러는 사이..처제랑..가영이도 올텐데...."
"음..그래..그렇게 하면 좋겠구만..흐흐흐흐.."
나는 집사람이 오기전에 동네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양주를 샀다.
양주는 일단 독하고 양이 많은 것으로 3병을 준비했고 맥주도 넉넉하게 준비했다.
안주는 많이 먹으면 안되니까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오징어랑 땅콩만 준비했다.
"띵~동~ "
"누구세요?"
"어..나야..."
집사람이였다.
나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목소리를 깔며 말했다.
"어서..와.."
"오빠? 피곤해 보이네? 무슨일 있었어?"
"아니야..별일 아냐..맥주 마시고 있었는데 같이 마셔줄래?"
"맥주? 그래..그렇잖아도 시원한거 마시고 싶었는데..."
"옷만 갈아입고 나올께.."
집사람이 방에 들어간 사이 나는 양주를 한모금 입에 넣고는 입안에서 부시고는 뱉었다.
입안 가득 양주의 향이 풍겨나왔다.
"크흐..독하네.."
"아니..무슨일이길레 혼자서 맥주를 마시고 있어?"
"무슨일은...그냥..모처럼 일찍 들어와서..마시는거지.."
"에궁..이게 무슨 냄새야? 양주도 마셨나부네?"
"오빤...술 잘 못마시잖아..?"
"됐다..오늘은 취해 보련다...말리지 마라"
"대체..무슨 일이랴?"
"나도 한 잔 줘.."
"그래...마셔라..마셔.."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나는 벌써 취한듯 눈을 반쯤 감고 마시려니 집사람이 그만 마시라며 자기가 마시기 시작했다.
우리가 만나서 살아온 얘기며 놀러갔던 얘기가 안주가 되었다.
나는 마시는 것보다 흘리는게 많았고 집사람 3~4잔 마실때 나는 한 잔을 겨우 비웠다.
어느 정도 마시다 보니 집사람의 눈이 풀리기 시작해 보였다.
"그래! 이제 정신 똑바로 차리자.."
화장실에 간다며 일어서는 집사람은 순간 휘청 거렸다.
위태위태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성공이 눈 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금 있으면 처제랑 가영이가 올 시간..그전에 빨리 끝내고 자야 하는데...
조금은 다급해진 마음으로 집사람의 잔에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
"지연아..너 많이 취한거 같은데..그만 마셔라.."
"무슨 소리야..오빤? 아직 안 취했어..정신 멀쩡해!"
"그래? 그럼 너 양주도 마실 줄 아니?"
"누가 그러는데 무척 맛이 좋다고 해서 사왔는데 나는 잘 못마시겠더라구.."
"양주? 좋지..뭔데?"
"시바스..뭐라던데..."
"잠깐만..내가 준비할께.."
나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냉동실에 준비해 놓은 얼음과 언더글라스를 준비했다.
그리곤 집사람에게 양주를 한 잔 따라 주었다.
집사람은 망설임도 없이 단 숨에 한 잔을 비웠다.
언더글라스에 얼음을 넣고 양주를 따라 주면서 천천히 마시라고 등까지 두드려 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그때 나의 눈은.."그래..마셔라..마셔!!" 라고 외치고 있었다.
"당신네..회사에 남자직원들..많지?"
"당신은 어떤 타입을 좋아해?"
"꺼어억...음..조금 독한데...음..뭐라구?"
눈이 자꾸 풀려 보였지만 힘을 주려고 애쓰는 집사람에게 슬슬 이야기를 꺼냈다.
"당신은 나 만나서 행복해?"
"음..갑자기 그러..왜..그런..질문을 해?"
"오빤..내가 싫은거야?"
"아니..그런 뜻이 아니라.."
"참! 있잖아..저번에 나이트클럽에 놀러갔었는데..당신하고 똑같은 사람 봤는데..."
아주 짧은 순간 집사람의 눈은 힘이 더 들어갔다가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그럼 따라가서 살지 그랬어..읍~!"
"읍~!"
집사람은 딸국질을 시작했다.
"우리 심심한데..진실게임 해 볼래?"
"재밌을꺼 같지 않아?"
"읍! 나야..늘 진실하..읍! 하지..."
"그래..그럼..내가 먼저 질문할께.."
"읍~! 그래..뭐든지..나.읍!"
"당신은 나랑의 잠 자리가 어때?"
"읍!~ 잠 자리..음..뭐...그냥..그냥.."
집사람은 우물쭈물 그냥 넘어가려 했다.
"말해봐..진실게임이잖아.. "
"솔직히..어떤땐 좋고..어떤땐 싫고..."
"싫을때는 어떤땐데?"
"오빠!!! 이번엔 내 차례야!"
"그래..그래..물어봐.."
그녀는 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눈을 반 쯤 뜨고는
"오빠..나 말고 다른여자와 잔 적 있어?"
"허걱! "
순간 당황했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 좋을지 막막했지만..
"없어..당신...나 알잖아..."
"당신은?"
"나 말고 다른 남자와 잔 적 있어?"
"오빠가 없다는데 나라고 있겠어?"
의미 심장했다. 나의 거짓말을 읽는다는듯 정곡을 찔러 대답을 했다.
괜히 이야길 시작했나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후..다른 질문."
나는 얼른 화재를 바꾸려 애썼다.
"그럼..오빠는 늘 나에게 떳떳해?"
"야아..그걸 말이라고 하냐?"
"이번엔 내차례.."
그때 였다.
문소리가 들리고 가영이랑 지혜가 들어왔다.
"여어~~ 둘만의 술파티를 하는고야?"
"우리도 껴주라.."
"이야~~ 양주도 있네..좋았어..오늘 마셔봐야겠는걸?"
둘은 얼른 씻고 나오더니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맥주에 양주를 섞어 폭탄주를 만들었다.
"이래야 우리도 빨리 취해서 템포를 맞추지...안그래? 형부?"
"꺼억..당근이...쥐.."
가영이랑 지혜는 주당들이다.. 어지간한 맥주로는 취하게 만들기가 어렵다는거 안다.
그래서 나는 순간 기발한 생각을 떠 올렸다.
"우리 어느정도 마셨는데..재밌는 게임할래?"
"게임?"
"게임?"
"무슨 게임인데?"
"어..술마시기 게임인데..전에 직장동료들이 하는거 보니까 쉬워보이더라구.."
"어떻게 하는데.."
"숫자는 손가락으로 나타내는데 엄지 검지 중지만을 이용해서 하는거야.."
"아무것도 안펴면 숫자 0이고 엄지만 펴면 숫자 1이 되고 검지는 2.. 중지끼자 펴면 3이 되지"
"그런데 엄지를 펴지 않고 검지만 펴면 벌칙지야.."
"그래서 술래를 만들고 시계방향으로 손가락 숫자만큼 선택해서 걸린 사람이 마시는 게임이지.."
"이야~`잼 나겠는걸?"
"그래...해 보자~"
다들 처음 해보는 게임이라 흥분이 되어 었었다.
"아~ 그리고 흑기사와 흑장미가 있는데 벌주를 대신 마셔주면 그 사람이 원하는걸 해 줘야돼!~"
"이야~ 재밌겠네.."
우리는 게임을 시작했고 ..처음으로 지혜가 마셨다.
지혜가 마시자 언더잔에 얼음없이 양주를 한가득 부었다.
사람은 넷.. 내가 걸릴 확률을 계산하며 게임에 임했다.
이번엔 아슬아슬하게 내 옆자리에 있던 지현이가 마셨다.
지현이는 벌써 취한상태에서 양주를 마시자 그만 정신을 잃는듯 해 보였지만 의외로 깡이 있었다.
"언니..괜찮아? 그것가지고 취한거야?"
"어..괜찮아..괜찮...아.. 계속해~~ 계속~! 다 죽었어..다..."
게임은 계속되었고 나는 운이 좋게도 마실 기회가 없었다.
그사이 지혜는 벌써 2잔을 마시고 가영이도 3잔을 마셨다.
둘은 혀가 조금 돌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언니보다는 멀쩡해 보였다.
"간다..간다..숑간다.. "
구령에 맞춰 우린 손가락을 폈고 지연이가 걸렸다.
벌써 지연이는 많이 마신 상태였다.
"흑기사! "
"내가 지연이 대신 흑기사 해줄께.."
"호~ 오빠..멋쟁이..형부..짱이야~~ 하하.."
"하지만 난 양주 못마셔..너덜구 알다시피 난 양주마시면 바로 잘지도 몰라..그러니 대신..맥주 마실께.."
"알았어..그래~ 그래.`"
나는 맥주를 대신 마시고 지연에게 원하는걸 말하려는데...가영이가 옆에서 부추겼다.
"오빠~~ 옷벗기 어때? 헤헤`"
"옷 벗기?"
"그래.. 지연이 옷 벗어라..헤헤..읍~ 꺼억~~"
"지연이는 벌써 취해서 눈이 반 쯤 풀려서 나에게 고맙다는 소리를 연신 하더니 웃옷을 벗었다.
브래지어가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다시 시작하자~"
"간다~ 간다~숑간다~!!"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
"가영이~ 당첨이요~~~ 하하~~"
"오빠~ 난 흑기사 안 해줘~?"
"그냥 마셔라..가영아~~"
"꺼억..씨이..오빠 주겄어..걸리기만 해봐라.."
가영인 양주를 한 입에 털어 넣고 인상을 찌푸리며 김한장을 입에 넣었다.
그렇게 맥주가 벌써 3병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야~ 이게 막잔인거 같다.."
"그런게 어딨어..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지..기달려~!"
갑자기 가영이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갔다.
5분정도가 지났을까? 가영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양손에 양주 한 병씩을 들고 있었다.
나는 기절하는줄 알았는데 나머지 두 자매는 환호성을 질렀다.
"이런..미친.. 으으으..난 이제 죽었다.."
다들 취해 있었다.
술이 쎈 가영이도 술이 취해 있었고 지혜도 아까부터 취한듯 눈을 반 쯤 감고 있었다.
지연이는 이제 아예 브래지어를 벗어 버렸다.
"자~ 시작 하는거야~ 여기서 이탈하면 다 죽음이야~#@"
지연이도 양주를 마시더니 많이 취했다.
게임은 시작되었고 드디어 내가 걸렸다.
이번에도 맥주로 어떻게 넘어가려는데 가영이가 태클을 걸었다.
"무슨 소리야..마셔야지..아니면 흑장미를 부르던지...꺼억~ 흐흐흐.."
나는 눈앞에 놓인 양주를 보자니 정말 마시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연이를 바라보았다.
지연이는 벌써 취해서 얼굴을 식탁에 떨구도 있었고 지혜랑 가영이만 반쯤 뜬 눈으로
나를 흐믓하게 바라 보았다.
애써 지연이를 보며 "흑장~~미.."를 외쳤는데 가영이가 "콜"을 했다.
"오빠~~ 내가 마셔줄께..하지만 내 소원 들어주는거 알쥐?"
두려웠지만 나도 어느정도 취한터라..뭐..그리 겁나진 않았다..
"그려.."
"오빠두 언니처럼 벗어봐~ 구경 좀 하게..헤헤..."
지혜랑 가영인 작정을 하고 어서 벗으라고 난리였는데 옆에 있던 지연이도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벗어라~ 벗어라~"를 외치는게 아닌가?
이여자도 취했군..나는 할 수 없이 팬티만 남기고 벗었다.
그리고 다시 게임이 시작되었고 가영이랑 지혜는 서로가 흑장미를 하더니 옷을 훌러덩 벗어 버렸다.
나는 그만 하자며 지연이를 이끌고 방으로 들어왔다.
지연이는 바지에 벌써 침을 흘려서 축축했다.
바지를 벗기고 잠옷으로 갈아 입히려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나도 벌써 취해서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쓰러져 잠이 들었다.
나의 계획은 지연이에게 술을 많이 마시게 해서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 하게 하려는 계획였는데
수포로 돌아갔다. 가영이가 술을 사 오지만 않았어도 좋았을껄..
한 참을 잔 느낌이였다.
눈이 따갑고 머리도 띵~ 했다.
아직 창 밖은 어두운 밤이였다.
거실로 나와 물을 마시려는데 쇼파에 지혜가 옷을 벗고 누워있었고 식탁엔 가영이가 옷을 벗을채
업드려 자고 있었다.
아마 간 밤에 둘다 그냥 떨어진듯 했다.
양주병이 6개가 있었다.
아마 또 사온듯 보였다.
나도 피곤했지만 둘을 이대로 재우면 내일 피곤할꺼 같은 느낌에 지혜부터 끌어다 방으로 눕혔다.
얼마나 마셨는지 정신이 없었다.
이번엔 가영이를 끌었다.. 질질 끌려오면서도 정신이 없는거 보니 많이 마시긴 많이 마셨나보다.
둘을 침대에 눕히고 장난삼아 옷을 벗겼다.
하얀 속살이 들어났다.
전에는 몰랐는데 가영이의 속살이 무척 고왔다.
둘다 팬티까지 벗겼다.
음모는 지혜가 수북했다.가영인 의외로 음모가 많이 없어 보였다.
그 둘사이에 누워서 양 손으로 둘의 가슴을 만져 보았다.
"호~ 이것도 재미있는걸?"
의외의 수확에 나는 감탄을 하면서 마치 인형을 가지고 놀듯 지혜와 가영이를 가지고 놀았다.
손가락도 넣어보고 비경에 입맞춤도 해 보았다.
전에는 이 둘에게 내가 당하다시피 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달랐다.
"덜컹~"
안 방의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지연이가 깼나?"
걱정이였다. 나는 살며시 방의 불을 끄려고 일어서는데 방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너무도 짧은 순간이였다.
나도 내가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방문이 채 열리기전에 나는 침대 밑으로 몸을 던졌다.
침대보가 레이스가 달린 긴 침대보 였기에 몸을 숨기기에 좋았다.
침대보 사이로 보이는 지연이.. 옷을 모두 벗고 홀랑 벗은채 눈은 감겨 있었고 문을 잡고
잠시 서 있더니 그냥 침대로 몸을 날렸다.
"털썩~!"
"드르르...렁...크읍..."
나는 살며시 일어나 침대를 바라 보았다.
나체의 세여인은 그냥 그대로 자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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