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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물받이 1 - 2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6:16 1,329회 0건
22부 아내의 배신 2

아내나 동생은 두 사람이 섹스를 처음 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연기를 하였다는 말이 아닌가
제수의 외도가 없었다면, 아내와 동생이 섹스를 하는 계기를 만들지 않았다면 두고두고 두 사람에게 속고 살아갈 것이 아닌가
-- 이런 가증스러운 인간들이 있나, 이것들을 어떻게 해야....

호주머니 속의 전화가 오래전 부터 울어대고있었다
-- 손님 전화 왔어요...벨 소리 난지 오래 되었는데...
-- 여보세요..그래..나야...여기가 어디냐구?..알아서 뭐하게...끊어..
-- 에휴...손님 취했는데 그만 하시지요..
-- 아녜요..한 병 더 주세요...몇 십니까?
-- 12시 다 되었네요...

전화가 다시 울었다
-- 아주머니 저를 배신한 마누라 상판대기 한 번 보실래요? 상판대기가 꽹과리 같은 년이네요..
뭐야....당신 누구야...나는 믿음없는 당신 같은 사람은 몰라...여기? 포장마차야...
데릴러 온다구? 필요없어...나 혼자도 갈 수 있으....꺽...
-- 사모님 오신대요?
-- 예..오던말던 하겠지요...오거든 어떤 상판대기인지 한 번 보세요

아내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 아니..당신 왜 이래요? 무슨 일이야?..하도 안 오길래 전화 해봤어..
-- 뭐야? 이 더러운 인간... 손이 번쩍 치켜올라갔으나 도로 내리고 말았다
-- 남의 가게에서 이럴게 아니라 가자...

주인 아줌마가 딱하다는 듯이, 무슨 사연인지 알만 하다는 듯이 혀를 차며 아내를 바라보았다
-- 야, 술 가져와...
-- 지금도 많이 취했어요
-- 취했다구? 취하지않으면...맨 정신이라면 너를 그냥 둘 것 같아?
-- 왜 그래요? 내가 잘못한 게 있어요?
-- 내가? "나"라고 하지말고 "저"라고 해..끅..
-- 알았어요...
-- 한 잔 따라...
-- 내일 출근 해야잖아요...한 잔만 드세요
-- 출근? 필요없어...쭈욱....탁...
-- 따라...
-- 그만 하세요..
-- 그만 하란다고 그만 둘 일이 아니야...이리 내...
-- 쪼륵..꿀꺽..탁...

-- 이렇게 술 취해서 화난 적이 한 번도 없었잖아요..왜 그러는지 말을 해야 알죠..
-- 그래..내 말하지...너 날 속이고 있는거 있어 없어?
-- 뭘 속여요?..없어요
-- 그래? 이 개잡년...따악.... 뺨을 올려붙였다
-- 왜 때려요...정말..미쳤어요?...
-- 그래 미쳤다..이 천하에 잡년 같은....
-- 말하세요...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 쭈욱...탁....쪼르륵...
-- 날 속이는게 전혀 없다? 결백하다?...내 입으로 말할까?
-- 그래요..삼촌 사랑하고 있어요..됐어요?
-- 얼씨구...그 따위로 내가 이러는 것 같어?..숨통을 끊어버릴까 정말...끄윽..
-- 그럼 뭐예요?

-- 끝까지 네 입으로 말 않겠다면 얘기하지..지난 일 들추어내지 않는 내 성격알지?
-- 녜..알아요...
-- 형기 그 새끼 6개월 만났댔지?
-- 음...그래요..다 끝난 얘기 아녔어요?
-- 다 끝나? 세상에 비밀이 어딨어? 그렇게 속이면 평생 무사할 줄 알았어?
그 딴일을 왜 속여서 이 지경을 만드냐 말야..응? 정신 똑바로 박힌거야?
6개월이면 어떻고 6년이면 어때...이미 너는 내게 돌아와있었는데..그래서 내가 용서한 거구..
내가 널 용서한 이유를 그렇게도 모르겠어?
너는 이미 두번이나 나를 속이고 있어...그게 내 가슴을 터지게 만들고 있단 말이야..알아?

-- 여보..미안해...죽을 죄를지었어..그 땐 말이야 그렇게 말하는게 조금이라도 당신 화가 덜 날 것 같아서 그랬어
용서해줘..응? 형기는 당신이 알았을 때부터 내 마음에서 깨끗히 지워진 사람이야...

살인을 저지른 놈이 자기는 아니라고 잡아떼다 증거물을 내놓으면 죽을 죄를 지었다고 실토하는 꼴과 어찌 그렇게도 닮았을까..

-- 용서? 용서야 얼마든지 할수 있어..그런데 믿고 믿었던 너라는 인간한테 속고 있었다는 것에 이렇게
분통이 터지는데 용서가 무슨 소용이야? 이 더러운 년아...
-- 여보...정말 미안해요...당신이 뭐라고 해도 좋아요...저는 당신이랑 더 좋아지기 위해서 한 거짓말이었어요
이해해줘요..응..이렇게 빌께...
-- 그 당시에도 내가 뭐랬어..하나도 숨김이 없어야 앞으로 문제가 생기지않을 거라고 했잖아...
넌 뭐랬어...속을 뒤집어 보여줄 수 없는게 한이라고 했지?...도대체 몇 년을 그 새끼랑 빠구리 하고 다닌거야? 응?

아내는 무릎을 꿇었다
-- 4년 정도에요...미안해요...용서 해줘...응?
-- 어이구...내가 미쳐...이렇게 폭발 직전인데 어떻게 참으란 말야...쾅쾅...
나는 가슴을 치며 울부짖었다
-- 그 당시 숨김없이 밝혔으면 두 번씩이나 이러지 않아도 됐을거 아냐..이 잡년아..
어이구...이 년을..죽여버릴 수도 없고...쭈욱...꿀꺽...탁...
-- 여보 당신 기분 상하게 하려고 그런게 아니었어...내 잘못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두 번 다시 그런 실수는 안 했잖아? 응...용서해줘...

-- 야이 천하에 잡년아...그 주둥이 다물어라...죽고싶지않거던...두 번 실수가 없었다구?
동생이랑 빠구리가 이번이 처음이었단 말이야? 어디 말해봐..
터진 주둥이로 또 거짓말 해봐..어디 얼마나 잘하나 한 번 보자...
-- 그...그건...
-- 왜...만들어 둔 거짓말이 없냐?...이 더러운 년...
-- 오래됐어요...
-- 그러니까..언제 부터냐고 묻고있잖아...
-- 준석이 가지고 나서부터...
-- 얼씨구...결혼하고 한 달 후에 동생이랑 빠구리 한거야?
-- 아녜요...석달 정도 지나서....
-- 그러니까..나는 뭐야? 껍데기하고 살아온거야?

-- 아녜요..절대 그런건 아녜요...삼촌이랑 당신이 너무도 사이좋게 지내고 삼촌은 부모님께 잘하고 해서
저런 사람이라면 한 번 줘도 좋겠다 생각했어요..삼촌이 팬티 훔쳐서 맨날 자위 하길래...
-- 그래 좋다...그렇게 생각했다면 한 두번으로 끝내는 것이 당연한거 아냐?
20년을 속이고 빠구릴 해왔다는 것이 말이 돼?...너 오늘 내 손에 죽어야겠다
-- 여보 죽을 죄를 지었어...정말 미안해....이 번만 용서 해주면 무슨 일이던 당신 하라는대로 할께...
앞으로 내 의견같은 건 필요없이 뭐든 당신하고 싶은대로 해..응...미안해..
-- 야...천하에 갈보년아..내가 빠구리한 걸 가지고 지금 이러는게 아니다...결혼 때 뭐라고 약속 했어
절대 속이는 일 없기로 한다고 했어 안 했어?
-- 알아...미안해....
-- 도대체 네 년 보지는 뭐가 어떻게 된 보지야? 조금 맘에 들면 보지 벌리냐?
너랑 처음 여관 갔을 때 네 몸뚱아리는 이미 거쳐간 놈이 한 둘이 아니라는 건 알았지만
지나간 놈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이유가 뭔지나 아냐?
앞으로 둘이서 사랑해 가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그런 믿음을 무참히 짓밟아버린 네 년이랑
더 이상 어떻게 살을 맞대고 살 수 있겠어...헤어질 준비해...
-- 안돼..여보...우리 준석이는 어떡하구...여보 정말이야...이젠 당신 노예로 살께...
-- 준석이는 이제 다 컷어..부모가 필요없을 때가 됐어...

-- 아냐..한 번만 더 생각해줘...준석이만 아니라면 나는 어떻게 돼도 좋아..근데 준석이가 너무 충격받을거야..
헤어지는 건 안돼...
-- 그렇게 자식 생각하는 년이 그런 짓을 해...
좋아..이미 썩어 문드러졌으니....예전부터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한 게 있어...대답할거야?
-- 응...뭐든지 사실대로 얘기 할께..말해봐...응?...
-- 너 시집오기 전에 처음 빠구리 한 놈이 네 동생이지?...또 속이려고 잡아 뗄 생각은 말어..
-- 응....몇 번 했어...
-- 몇 번?
-- 아냐...일 년 정도 했어...하도 엄마 속을 썩여서 인간 만들어 보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어..
-- 내 그럴줄 알았어...처남이라는 새끼가 엔간한 난봉꾼이어야 말이지...
네가 보지 대준거야...네 동생 새끼가 억지로 한 거야...

-- 반반씩이야...하도 할려고 그래서...다음부터 부모님께 잘 하겠다고 약속 받고....
-- 얼씨구..처남이 전혀 생각 없었어도 네 년이 덤벼들어 하자고 했을테지...
네 머리 속에는 도대체 정조 개념이 없었구만...
처음 여관가서 네 년 유방이랑 보지 봤을 때 관계를 끝냈어야 했는데...
보지 헤픈 계집년은 믿는게 아니었는데...내가 잘 못 생각했어...아이구..머리야..
-- 미안해...당신 발바닥을 핥으라면 핥을께...뭐든 시키는대로 다 할께..제발 용서해줘, 응?
-- 그래?...네 년 보지는 이미 개보지니까...개 한마리 키워야겠다...할 수 있겠어?
-- 당신이 하라면 할께.......할 수 있어...용서해줘...응?...때리고 싶으면 실컷 때려..
-- 더 이상 너랑 얘기할 것도 없다...때릴 가치도 없고...때려봐야 소용없는 짓이고...
너는 나 말고도 얼마든지 다른 남자랑 즐기며 살 수 있는 년이니까...네 가고 싶은대로 가라..
네 살고 싶은 대로 살고...네 마음대로 하며 살아라..재산 정리해서 반은 줄테니까...내 앞에서 영원히 사라져라..
-- 여보..제발 용서해줘...당신보다 당신을 더 사랑할께...응...제발...
-- 사랑? 그런 주둥이로 사랑을 지껄여?..됐어...오늘 부터 넌 준석이 방에서 자라..곁에 오지마라...

방문을 쾅 닫고 옷도 벗지않은 채 침대에 쓰러졌다
울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머리 속이 온통 시커먼 진흙탕 속이었다
-- 아, 어째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나는 남에게 상처 한 번 준 적없이 살았는데...
울분이 목구멍까지 차오른 채 잠이들었다.

다음날도 12시가 돼서야 술에 취해 귀가하였다
-- 도장 찍어...
울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기다리고 있던 아내 앞에 이혼 서류를 휙 던졌다
-- 여보...성급하게 그러지말고 며칠만 더 생각해줘..응?
-- 성급해?....20년을 속여 놓고 성급하다고 해? 너라면 어땠겠어? 당장 헤어지자고 나 보다 더 지랄했을거다
-- 여보..당신이 뭐라해도 당신을 사랑한단 말야....흑..흑...
-- 너는 사랑도 가짜야..나보다 동생을 더 사랑하잖나? 어디서 사랑타령이야....비켜...

아내는 다리를 잡고 울고 있다
-- 다 끝난 일을 왜 이래...한 번 무너진 믿음을 어디서 되찾아? 나는 너랑 살 자신이 없어졌어..
-- 여보 준석이 봐서라도...용서해줘...한 번만 더 믿어줘...응...
-- 준석이? 준석이가 이 사실을 알면 너를 이해할 것 같애?..널 엄마로 생각할 것 같애?
-- 알아...준석이에게는 비밀로 해줘..나는 어떻게 돼도 괜찮지만 준석이가 너무 놀라게 해서는 안돼...제발...

아내는 옷을 벗고 있었다
-- 뭐 하는 짓이야...잘테니까..건드리지마...
아내는 홀랑 벗고 안방으로 따라와 무릎을 꿇었다
-- 여보...내 몸뚱아리 당신한테 줄테니까..하고 싶은대로 해...찢어발기고 싶으면 그렇게 해...

아내가 지껄이는 소리는 귀에 하나도 들리지않았다..술이 사람을 먹은지 오래되었다
아내는 양발을 벗겨내고 옷을 벗겼다. 바지를 벗기면서 팬티까지 함께 벗겨지자 자지를 입에 물었다
잠이 들락말락 한 상태였으나 온몸이 파김치가 되어 손가락 하나 꼼짝할 수 없었다
아내는 자지에 대고 사죄를 하듯 울며 정성들여 빨았다
-- 여보..미안해...당신이 용서하지 않으면 난 죽을거야...

다음날도 술이 떡이 되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열쇠로 겨우 겨우 문을 따고 들어서니 동생이 와 있었다
동생이 무릎을 팍 꿇었다. 아내가 따라서 무릎을 꿇었다
-- 형...미안해...용서해줘...
-- 뭐야...넌 뭐하러 온거야?
-- 형, 내가 죽을 죄를 지었어...형수는 잘못이 없어...미안해...
-- 야!! 너랑 빠구리 한 걸 가지고 그러는게 아니야...
감쪽같이 나를 속이고 있었다는 것을 참을 수 없는거야...내 마음을 알겠어?
-- 알아...나라도 형같은 마음이었을거야...이해해...내가 죽을 죄를 지었어...
아버지,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난 형을 부모로 생각하며 살았어..그런 형을 속여서 미안해...
내가 죄인이야...형수 만나지 말라면 안 만날께...

-- 신파는 집어치워라...너에게 화가 나는게 아니야...네가 형수 하루밤 빌려달라고 했으면 얼마든지 그랬을거야
내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은 저 년이 20년을 나를 속였다는 사실 뿐이야...
저런 여자를 이제 어떻게 데리고 살겠냐?
저 년이 너를 나보다 더 좋아 한다니까 너가 데리고 가서 살아라...나에겐 이제 필요 없는 여자다..꼴도 보기싫다..
-- 아니야..형 그럴리가없어...같이 살을 비비며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어떻게 나를 더 사랑한단 말이야
그건 아니야...형수 안 그래요?
-- 여보...정말 아니야..당신 두고 어떻게 삼촌을 더 사랑해...그건 아니야..
-- 얼씨구..이젠 쌍으로 노는구나...

-- 술 가져와..
-- 형 많이 취했는데..술은 그만 하자...
-- 야!! 너같으면 술 취하지 않고 맨 정신으로 버티어 낼 수 있을 것 같냐?

아내가 술상을 차려왔다
-- 미안해..한 잔 받아...형이 집사람 용서 해주었듯이 형수도 용서 해주면 안돼?
형이 집사람 용서하지 않았다면 나는 어림반푼어치도 없었어
형이 용서하고 덕분에 나도 용서해서 이젠 아무 문제도 없잖아...형수랑 나, 용서해줘
-- 꿀꺽...탁...
-- 제수? 제수도 여자야..
제수가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고 하면 너는 어쩌겠어? 용서가 되겠어?
여자는 믿어선 안돼...나는 이제 이 세상 여자는 누구도 믿지않아..
-- 집사람이 형을 더 사랑한다고 해도 난 용서할 수 있어...집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 형이라면 문제없어..
-- 그래?...너는 말이야 뗄래야 뗄 수 없는 내 피붙이야 하지만 저 년은 등만 돌리면 남이야
신뢰라는 신뢰는 몽땅 깨져버렸는데 어떻게 용서하고 살라는 말이야? 응? 말해봐..

목소리가 반울음이 섞여 나왔다
-- 형수는 형이 잘 알잖아..여태 믿고 살아왔잖아...다시 한 번 더 믿어주면 안돼?
-- 그래 너 말 잘했다..여태까지 믿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안 순간 어떤 마음이겠어?
그 마음을 알겠어?
-- 형수는 형이 어떤 대접을 한다고 해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데 집안 일 시키는 식모하나 데리고 산다고 생각하면
안돼? 형수, 형이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거지요?
-- 여보...식모로 살께..응...용서해줘...당신 성격에 한 번만 마음 바꿔먹으면 되잖아...응?..
-- 식모? 보지 대주는 식모?....주인을 배신하지 않는 강아지는 키울 수 있어도 그 따위 식모는 필요없어
산다고 해도 앞으로 또 어떤 배신을 할지..늘 그 생각만 하고 살아란 말야? 안돼...더 이상 살 수 없어..
아무리 생각해도 해답이 없어...네 형수 문제는 제수 문제와는 달라...안돼...안돼...이미 처음도 아니고...
술이나 마셔...시간도 늦었으니 술 마시고 여기서 자고 가라...저 년이랑 자고 가라...난 그만 자야겠다

방으로 들어가자 옷도 벗지 못하고 침대에 널부러져버렸다
아내와 동생이 따라 들어와 옷을 벗겼다
-- 형수, 형이 상심이 너무커..어쩌면 좋지..
-- 내 잘못이에요..진즉 얘기 하는건데...그랬으면 형이 저러지는 않을텐데...
제 얼굴을 보기만 하면 화가 치미는 모양이에요..어쩌죠? 어쩌면 좋아요?...
-- 흠...이렇게 해보자...나가자...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동생이 거실에 앉아있었다
-- 형, 몸은 좀 어때?...며칠째 술을 그렇게 마시면 어쩔려구 그래..몸 상하면 안돼...
-- 아이쿠...머리야...저 여자랑 잤니?
-- 에이, 형...저 여자가 뭐야...형수랑 잤어..
-- 너는 여전히 저 여자 보지가 그렇게 좋니?
-- 여자 보지야 뭐 다를게 있나...형수니까 내가 좋아하는거지...
-- 이렇게 난리가 났는데도 빠구리 잘하던?
-- 하핫..형도 차암...형수가 하도 걱정이 커서 되긴 했겠어?

-- 난 출근 할테니까..나중에 나와...
-- 아침도 안 먹고?
-- 못먹어...넘어가야 먹지...
-- 여보, 꿀물이라도 잡숫고...
-- 씨끄러...도장 찍어 놔...

그날도 술이 목에까지 차서야 귀가 하였다
집으로 들어가기도 싫을 뿐 아니라 아내 얼굴을 쳐다보는 것이 송충이 보는 것 같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술집의 나긋나긋한 기집애들 시중을 받으며 유방을 주무르다보면 잠깐잠깐이라도 잊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야 술 깨면 항상 가지는 생각이지만 퇴근 시간 되면 발길은 술집을 향했다
문을 따고 들어서자 제수가 뛰어와 안겼다

-- 아니 제수씨가 웬 일입니까?..어이쿠 사랑하는 우리 제수씨...끄윽..
-- 아잉, 자기야..인제와? 무슨 술을 이렇게 많이 마셔?
-- 이것이 이젠 제수까지 끌여들인거야? 소영이는 어딨어?
-- 아잉, 뽀뽀부터 해줘...
-- 술 냄새 나...씻은 후에 해줄께...소영이 얼굴부터 좀 보자...
-- 토요일이라서 일찍 올 줄 알고 얼마나 기다렸다구...치잇..뽀뽀해줘..

쌔근쌔근 천사같은 얼굴로 잠든 아기를 보자 마음 속에 이글거리고 있던 분노가 일시에 사라져갔다
술은 취했으나 더러워진 몸부터 ?어야 아기를 만져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수가 홀랑 벗고 욕실로 따라왔다
-- 자기야, 내가 씻어줄께..자기 몸 축이 많이 났네..에휴...
우리 소영이 생각해서라도 몸을 아껴야지...술이랑 무슨 웬수졌어? 적당히 마시면 얼마나 좋아..
자기 이렇게 술 취한 모습 처음 보네...
호홋..자기 자지섰네...
-- 음...됐어, 자지는 그만 씻어 자지는 깨끗해...
-- 호홋.... 내가 먹을 건데 깨끗히 씻어야지...다른데서 한 건 아니지?
-- 아냐...내가 무슨 바람둥이야?
-- 호홋...이제 됐어..소영이 보러가자...

샤워를 하고 나니 술이 조금 깨는 것 같기도 하였다
아기가 깰까봐 주먹을 꼭 쥐고 잠들어 있는 손을 살며시 만져보고 뽀뽀를 한 후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제수와 아기에 의해서 장마뒤의 진흙탕 길 같이 구질구질 하던 마음은 조금씩 사라졌다

-- 우리 소영이 크면 영락없는 우리 제수씨 얼굴이겠네...
-- 호홋...나는 자기 모습이 더 많이 보이던데?..
-- 거짓말 잘하는 아줌마 여기 또 있네...갓난 아기가 누굴 닮은건지 보인다구?
-- 한 달이 넘었는데 왜 안 보여?..자세히 봐...자기 닮았어...
-- 하핫..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그런거야...
-- 근데 왜 자꾸 제수씨, 제수씨 하는거야?..싫어..
-- 알았어..알겠습니다..제수씨...

-- 소영이 깰라..내버려두고 나 안아줘...오늘 병원 갔다왔어...
-- 병원엔 왜? 어디 아파?
-- 아니...자기랑 빠구리 해도 될런지 알아보러 갔어..
-- 뭐야?...그런걸 알아볼게 뭐 있냐? 시간 지나면 되는건데...
-- 그래도...완전히 정상으로 회복 되었대...자기랑 맨 처음 할려고 벼르고 있었지 뭐야

참으로 여자는 믿을게 못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녀의 재롱에 넘어가고 있었다
-- 그러면 안돼...항상 동생이 먼저여야 해...나는 오늘밤 안 할거야...
-- 아잉, 자기야...나 자기랑 며칠 살거야...
-- 뭐야?...어쩐다구?
-- 그렇게 하기로 했어...자기랑 살게돼서 너무좋아...형님 일은 안됐지만...
-- 아이구 맙소사, 점점 구렁텅이로 들어가고 있는지도 몰라..이러는건
-- 자기가 형님 꼴도 보기싫다면서?...자기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우리 집엔 안 갈거야...
-- 평생 보기싫으면...나랑 평생 살래?...아예 바꾸자...마누라를 바꿔...
-- 호홋..그러면 나야 좋지...
-- 준석이가 너를 엄마라고 부르기나 한대?...자식만 없으면 나도 바꾸고 싶다 정말...
-- 참 준석이 제대할 때 다 되간다면서? 그이가 준석이랑 한 번 하라던데...
-- 그래?...알다가도 모를 일이로군..참말로...

-- 자기야...나랑 사는 동안 다른 생각은 하지마...그냥 내 생각만 해..응?
-- 그래 알았다...
-- 자기 너무 많이 취했으니까 내가 다 해줄께 가만히 누워있어...

제수의 따뜻한 입속으로 자지가 빨려들어가며 전해 오는 짜릿짜릿한 느낌을 즐기며 오랫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잠이들고 말았다
새벽에 목이 말라 잠을 깨어 손이 자지에 놓인 채 제수가 잠들어있는 모습을 보고 어제밤 너무 취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자지를 빨고 있다가 내가 먼저 잠이들어버리자 아쉬워하며 자신도 잤을 거라고 생각하니 미안한 감정이 솟아올랐다
제수가 가져다 놓은 머리맡의 물을 모두 마시고 어둠 속에서 아기를 가만히 건너다 보았다
저 아이는 어떤 여자로 키울 것이며 커서 어떤 여자가 될 것인가,
여자로 태어난 운명 대로 남자의 물받이가 되어 사랑 받고 사는 것이 행복일지 영국의 대처처럼 일국의 수상을
지내고서도 쓸쓸한 노년을 보내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해답을 얻을 수가 없었다

제수가 깨지않도록 조심해서 뒤척이며 누웠으나 잠은 들지않았다
- 어떻게 해야하나..내가 용서한다고 해서 과연 용서가 될 것인가?
나를 속인 내용이 별것 아니라면 아닐 수도 있는 것인가?
동생 말처럼 식모 하나 데리고 산다고 생각하면 될까?
헤어지고 다른 여자를 구한다면 아내보다 더 나을 것인가?
제수가 나를 좋아하고 함께 살고 싶다고 저러지만 저런 여자일지라도 결국은 똑같은 일을 겪게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까?
헤어진다면 아직 어린애에 불과한 준석이는 엄마 없이 상처만 안고 살아가지않을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답을 알 수가 없었다
- 차라리 없었던 일로 하고 살아가려면?
아내가 알았을 때 지금의 나만큼 용서하기 어려운 짓을 해버리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해서 아내에 대한 괘씸한 마음이 일어나지않도록 만들어버리면 그나마 용서가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한 번 해보는 거다, 그래도 안되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이다

따지고보면 제수가 내 아이를 낳아 동생 아이로 만든 것은 크나 큰 죄를 지은 것인지도 모른다
죄를 하나 더 짓자,
처남놈이 자기 누나를 일찌감치 따먹었으니 처수(처남댁)를 한 번 먹으면 쌤쌤(same-same)이기도 하다
일년을 먹었으니 한 번이 아니라 일년 넘게 먹어야 쌤쌤이구만...

처수가 떠오르자 준석이가 열살정도 되었을 때의 일이 생각이 났다
그때는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지는 않았다
나와 결혼 후에도 매일 술에다 계집질하고 다니는 동생을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아내는 무던히도 애를 썼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내나 그 동생이나 집안 피가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혼 전에는 그런 동생을 인간 만들어 보려고 보지까지 주었다니 한심한 노릇이 아닌가

친정 동생은 결혼 후에도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데리고 다니면서 버릇을 고쳐달라고도 하였지만 같은 직장도 아니고 같은 동네에 사는 것도 아닌데
방법은 없었다
그래서 아내가 생각해낸 것이 가족끼리 여행이라도 가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하고 부모님도 위로하자는 것이었다
준석이는 할머니에게 맡겨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관광을 나서는 기분이 참으로 좋았던 것 같다

콘도를 예약해 놓고 장인 장모와 우리부부와 처남 부부가 겨울 설악산으로 관광을 갔다
전날 흔들바위까지 갔다와서는 아침에 일어나니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그날은 비선대를 관광할 예정이었으나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 포기하고 나머지 가족들만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자고 나더니 처수가 열이 있다며 자기도 쉬고 싶다는 것이었다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을 걸어 흔들바위까지 다녀온 처수는 몸살이 난 것이었다

혼자 기다리는 것보다 오히려 잘 되었다고 위로하며 처가 피붙이들만 출발을 하게 되었다
처수의 이마를 짚어보니 시간이 갈수록 열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았다
하는 수 없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콘도를 나와 처수의 약을 사고 무료함을 덜어볼 요량으로 술을 몇 병 샀다

처수는 약을 먹은 후 약기운에 취해 잠이 들었다
잠든 처수의 얼굴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고 있다보니 그녀의 얼굴에서 여인의 향기가 자꾸만 솟아오르고 있었다
"이러면 안되는데..."하는 마음이 들어 술을 벌컥거리며 단숨에 비웠으나 술이 들어 갈수록 그녀는 점점 더 여자로 다가왔다
결혼 2년째인 처남부부는 부모의 바램과는 달리 처남이 3년 후에 아이를 가지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아이가 없었다

사 온 술을 모두 마신 후에는 이미 이성은 설악산의 눈밭에 던져졌다. 술기운은 용기까지 불러오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보고있노라니 남편의 난봉질에 밤마다 속을 끓이며 지냈을 2년이 가엽기까지 하였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처수의 갸름한 얼굴은 아직 처녀의 모습 그대로였다

위에는 티셔츠를 입고 밑에는 나와 마찬가지로 츄리닝을 입고 색색거리며 잠들어 있는 여인의 모습은
정욕을 불러오고 있었다
티셔츠를 입어 볼록한 느낌이 더욱 진하게 베어나는 그녀의 가슴은 숨을 쉴때마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자석처럼 손을 끌어 당기고 있었다
그녀가 덮고 있는 이불속으로 들어가 옆에 가만히 누웠다
그녀의 몸에 손을 가져가려고 하였으나 그녀가 깨어나기라도 한다면 어떤 창피를 당할 것인가 하는 염려가
손길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하는 수 없이 얼굴과 목덜미에 코를 가까이 들이대며 그녀의 향기만 맡아볼 수 밖에 없었다
그 정도만으로도 가슴이 너무나 두근거려 참았던 숨을 길게 내쉬며 다시 누웠다
두근거림이 조금 진정 되자 팔로 머리를 괴고 그녀의 옆모습을 지켜보았다
사타구니의 자지는 자꾸만 부추기고 있었으나 가슴에 손을 가져가기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였다

생각해낸 최상의 방법은 자면서 몸부림치는 척하며 그녀의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이었다
자는 척 하기 위해 눈을 감고 그녀의 가슴에 한쪽 손을 얹었다
뭉클한 감촉이 전해지자 가슴은 터질 듯 하였다
손가락을 움직이지는 못하고 그렇게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뒤척이는 듯하면 손을 도로 가져왔다가 조용해지면 다시 손을 가져갔다
그렇게 혼자서 씨름한 시간이 한 시간은 족히 넘었을 것이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포기하고 그대로 누워 잠을 청하였으나 머리속은 그녀와 섹스를 하는 상상이 가득차올라
쉽게 잠이들지 않았다
다시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런데 그녀가 "음.."하는 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이는 것이었다
너무도 놀라 손을 치울 생각도 못하고 가만히 자는 척 하고 있을 수 밖에없었다
만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손과 팔을 올리는 정도에 불과한 것이었지만 터질듯한 긴장감이 밀려왔다

그녀의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숨을 크게 쉬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숨소리가 고르게 들리는 것 같아 슬며시 손을 치우려고 하는데 그녀가 내 손을 꽉 잡았다
또 한번 너무나 놀라 하마터면 "헉.." 하는 소리를 지를 뻔 하였다
손을 빼내려 살짝 당겨보았으나 그녀의 손이 내 손을 꼭 누르고 있었다

그제서야 그녀의 의중을 알아차리고 유방을 잡아 보았다. 출사표는 던져진 것이었다
그녀의 목으로 침이 꼴깍 넘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만지는 대로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용기백배하여 원하는 만큼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물컹한 느낌을 한참 즐기다 그녀의 손을 잡아 자지 위에 놓아 주었다
츄리닝의 특성상 불끈 일어선 자지의 느낌이 그대로 손바닥에 전해졌을 것이다
그녀는 손만 댄 채 가만히 있었다

지금 같았으면 무슨 얘기라도 하여 그녀를 이끌었을 것이나 당시에는 너무나 빈약한 경험밖에 없던 때였다
유방을 만지기 시작한지 한참 되어서야 그녀는 자지를 살며시 잡았다
자지는 더욱 터질듯한 기세로 부풀어 그녀의 보지를 갈구하고 있었다
가슴의 손을 보지로 옮겼다. 볼록한 둔덕이 손바닥에 만져지자 흥분은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보지를 잡자 그녀는 몸을 약간 뒤틀었으나 똑바로 누워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가끔 침을 꼴깍 삼키고 있었다

한단계 더 진도를 나가라고 재촉하는 본능의 지시대로 그녀의 츄리닝 바지 속으로 손을 밀어넣기 시작하였다
손가락은 츄리닝 밴드를 지나 팬티의 밴드까지 들추며 진군의 나팔을 울렸다
그래도 그녀는 가만히 있었다
뱃살이 느껴지고 손가락 끝에 털이 스치는 순간 그녀의 두손이 보지를 꼭 누르며 진입을 막았다

꽤 오랫동안 실갱이를 하였으나 그녀의 손은 요지부동이었다
더 이상은 안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하는수 없이 보지는 포기하고 다시 유방을 주무르다 티셔츠를 올리고 그녀의 브래지어를 밀어올렸다
아직 아기를 낳지않은 그녀의 유방은 젖꼭지가 처녀나 다름없이 조그맣고 발가스럼 하였다
억세게 또는 부드럽게 유방을 만지며 말캉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폐부 깊숙히 간직하다 젖꼭지를 입에 넣었다
그때까지 이렇게 작은 처녀 젖꼭지를 빨아본 적이 없었다
아내와 연애를 하다 여관을 갔을 때에는 아내의 젖꼭지는 이미 새카맣고 커져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방을 빨기 시작하자 그녀는 계속 침을 삼키며 "음...음..."하는 신음을 내고 있었다
차마 눈을 뜨고 그녀를 똑바로 볼 수 없어 두 눈을 꼭 감은 채 본능이 시키는대로 그녀를 올라타고 자지를
사타구니에 대고 비비며 계속 유방을 빨고 주물렀다
비록 옷 위 였지만 그녀는 보지가 갈라진 틈으로 자지가 끼일 수 있도록 다리를 약간 벌리고 있었다

그동안 엄청난 시간이 흐른 것 같이 느껴졌지만 사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유방을 빠는 것에 만족이 채워지자 손은 저절로 아래로 내려갔다
그녀 위에 엎드린 채 자지에 눌려있는 보지가 갈라진 틈을 만지다 시간이 지나자 그녀의 츄리닝 바지를 내려버리라는 지시가 어느 곳에서 하달 되었다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벌떡 일어나 그녀의 츄리닝 바지를 쭈욱 내렸다
연한 브라운색의 팬티가 드러났으나 그녀는 엉덩이를 들지않았다
-- 아주버님 더 이상은 안돼요...미안해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더 이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억지로 그녀의 엉덩이를 들며 내릴 수도 있었으나 그녀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진도를 거기에서 멈추어야했다
팬티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감질나게 만져지는 털의 감촉만을 몇번 느껴보고 다시 유방에 달라 붙을 수 밖에 없었다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덮쳤으나 그것도 실패였다
그녀는 입을 꼭 다문 채 열지를 않았다
강아지가 누워 있는 어미 젖에 달라붙어 젖을 빨듯 그녀의 유방만 죽어라 빨다 지쳐 떨어져 눕고 말았다
-- 처수씨 미안해요...

처수와 주고받은 말은 처수가 한 번 내가 한 번 딱 두 번 이었다
자신이 너무나 쑥맥이었고 어리석음이 도를 넘을 정도로 한심하기 짝이없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당시엔 그녀 또한 그런 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며 나 또한 더 이상의 선을 넘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겼던 것이다
일년에 서너번 정도 처가를 출입할 기회는 있지만 그녀는 언제나처럼 반갑게 맞아주고 백년 손님으로 대접을 하고 구김살 없이 대하였다
그 일 이후로 그녀가 서먹해 하지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였으나 오히려 그녀는 더욱 친근감을 나타내었다
그녀가 넘어서는 안될 선을 스스로가 지켜낸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그녀의 가치관도 많이 변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이제 갓 마흔이 되었거나 아직 한 두살 모자라거나 할 것이다
어떤 일을 결정하고 나면 밀어부치는 성격대로 두 번 망설임없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일단 그녀가 정조관념이 조금 희박 해졌으리라는 전제가 필요한 일이었으나 예전의 행동으로 보아 가능성은
충분하리라는 생각이었다
언제쯤 그녀에게 전화를 해야할지 날짜를 꼽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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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추천 주시는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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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점이나 희망사항 등을 올려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다음편은 무용전공 처수(처남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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