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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도시 1 - 시아버님 병수발 - 1부1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6:10 1,12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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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으로 처음 써보는 야설입니다. ***********************************
****************** 오로지 상상력으로만 써보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입니다. **************
******************************** 독자 여러분의 혼동이 없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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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음악이 집안 전체를 감싸고 흐르면서 평온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 라라라~~ 라라 ♪"

보애는 홈씨어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따라 흥얼거리며 옷장을 정리하고 있다.
남편인 기태의 옷장에 걸어진 정장이며 남방과 바지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빨랫감을 고르고 있다.

"이런 남방은 언제나 하루 이틀만 입고 빨게 내놓으라고 그렇게 얘길해도 말을 안들어요....."

보애는 발아래 놓인 프라스틱 통에 기태의 남방을 내려 놓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남편의 옷들을 하나 하나 확인하면서 한 발 한 발 발걸음을 옮긴다.

"음? 웬 라이타?"

보애는 기태의 정장을 세탁소에 맡기려고 주머니를 뒤지다가 손에 잡히는 것을 꺼내어 보니 라이타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인간이 그렇게 담배를 끊어라고해도 아직까지 담배를 피우고 있단말이지? 나에게는 끊었다고 말하고선..."

[ㅇㅇ갈비]

"몇 일 전 회사에서 회식이 있다더니..... 갈비먹었나?"

자기보다 세살이나 연하인 남편과 살다보니 어떤때는 잔소리를 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실정이라 또 긁어부스럼을 만들기 싫어서 라이타를 화장대 한 쪽에 올려두고 다시 빨랫감을 챙겼다.
보애는 기태의 옷들을 정리하고 빨랫감을 담은 통을 들고 거실로 나왔다.
세탁소에 맡길 옷들을 따로 빼두고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으려던 보애는 잠시 발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열살이나 연상인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십여년을 넘게 홀아비로 살아가시는 시아버지의 방에 눈길을 주었다.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오로지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살아온 자신을 꼼꼼하게 챙겨줄때면 마치 친아버지처럼 느낄때도 있는 보애였다.

"오랜만에 동창회에 가셔서 늦으실거라고 하셨으니..... 안계실때 차분히 옷정리를 해야지."

보애는 빨랫감을 세탁기통에 넣어두고 시아버지 성만이 거처하는 방으로 들어갔다.
날마다는 아니어도 그래도 자주 방안을 정리하고 청소를 한다지만 나이든 남자 혼자서 사는 방에 들어서니 역시 퀘퀘한 냄세가 조금이나마 나는 것을 어쩔수 없다.
어쩌다 보애가 코를 찡그리면 시아버지인 성만은 그것을 "홀아비 냄세"라며 사람좋은 너털웃음으로 입막음하던 그 냄세였다.
향수는 고사하고 그 흔한 스킨도 싫어하시는 시아버지인지라 일주일에 한 번 방안에 향수를 뿌리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보애는 방 한쪽에 있는 붙밖이장을 열어서 옷들을 살펴보았다.
평생을 세무공무원으로 재직하다 55세가 되어 정년을 마친지 이제 2년이 되어가는 성만은 습관이 되어버린듯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도 거의 날마다 양복을 걸치고 외출을 하였다.
두세달에 한 번씩 나가는 동창회때만 가끔 한 번씩 편한 면티를 걸치고 나가는 경우를 제외하면 좋아하는 바둑을 두기위해 기원에 가는 날도 양복을 입고 나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보애는 시아버지인 성만이 면티를 입고 나가는 동창회 날에는 꼬박꼬박 성만의 양복을 세탁소에 맡기게 되었다.

"어? 아버님께서 또 카드로 결재를 하셨네?"

보애는 시집온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성만이 카드로 결재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었다.
언제나 근검절약을 강조하며 헛돈을 쓰지 않는 성만인지라 어쩌다 기태와 보애 부부에게 저녁을 사줄때도 늘 현금으로 결재를 하였다.
심지어는 명절때나 시어머지 제사때에도 음식을 장만하라며 현금을 한꺼번에 내어주시지, 절대로 카드를 건네준 적이 없었다.
지금 보애의 들린 카드 영수증은 요즘들어 성만의 옷에서 몇 번인가 발견된 것이다.
맨 처음 보애가 성만의 옷에서 카드 영수증을 발견한 것은 6개월 전 쯤의 일이다.
그날도 오늘처럼 성만이 동창회에 나가서 세탁소에 맡기려고 옷을 정리하다가 카드영수증을 발견하였지만 시아버지와 남편이 모두 저녁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얘기도 꺼내지 못해보고 넘어가 버렸다.
두번째는 두 달 전에 시아버님께서 기원에 가신날이었다.
역시 마찬가지로 세탁물을 맡기기 위해 옷을 정리하다가 또 카드 영수증을 발견하였다.

"드림? 뭐하는데지?"

일반적으로 카드 결재를 하고 영수증을 받아보면 "**마트" 또는 "ㅇㅇ가든" 이거나, 하다못해 "@@@ --점" 처럼 대게는 카드 영수증만 보고 그 곳이 어떤 영업을 하는 곳인지 알 수 있게 마련이었다.
그러나 보애의 손에 들린 영수증에는 "드림"이라는 상호만 나와있고 어떤 영업을 하는 곳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버님께선 약주도 거의 안하시는 분이 20만원 가까이 술을 드시고 올 일은 없으실텐데......"

어쩌다 한 번씩 기분이 아주 좋을때면 맥주를 딱 한 잔씩 들이키는 성만을 잘 아는 보애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날 저녁 회사에서 회식을 하고 들어온 기태에게 물어보았지만, 기태 역시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다.

"내가 시간나는데로 아버지한테 한 번 여쭤보지."

남편은 별 생각없이 건성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곧바로 잠이 들자마자 코를 골기 시작했다.
그럴게 두번째 영수증도 무심코 넘어가버렸는데 오늘 세번째로 카드 영수증을 보았다.

"어? 이번에도 또 드림이란는 곳이네? 결재금액도 180,000원 똑 같은데? 여기가 뭐하는 곳인데...."

잠시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보애는 영수증에 전화번호가 찍힌 것을 확인하고는 거실로 가서 전화기를 들었다.

<*** - @@69>

"감사합니다. 드림이에요~"
"저기요.... 거기가 뭐하는 곳이에요?"
"네?"
"거기 전화번호가 *** - @@69번 맞지요?"
"네 그런데요?"
"드림이라는 곳이 뭐하는 곳인지 알고 싶어서요...."

처음 아주 상냥하게 전화를 받던 상대방 여자가 목소리가 약간 굳어지자 보애는 조금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을 흐렸다.

"왜 그러시는데요?"
"아니..... 그냥..... "
".........."
"남동생 주머니에서 카드 영수증이 나왔는데......."

보애는 가끔 친아버지같은 느낌을 받는 시아버지 주머니에서 나왔다는 말은 왠지 하고 싶지 않아서 없는 남동생을 팔게되었다.

"아~~ 동생분이 우리 가게에 오셔서 안마받고 가셨나 보네요~~"
"안.. 마.. 요..?"
"네! 네! 안마모르세요? 여기는 맹인안마사들이 전신을 안마해주고 아가씨들한테 서비스 받는 안마시술소예요~~"
"........."
"뚜우~~~"

보애는 뭔가모를 배신감이 온 몸을 휘감는 느낌을 받으며 힘없이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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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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