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자꾸만 아른거리는 이모와 누나의 벗은 모습.. 그로 인해 다시 달아오르려는 몸에 샤워기로
찬 물을 끼얹어 억지로 진정시켰다. 벌써 오늘만 두 번이나 사정했는데 또 했다간 정말 뻗을 거 같았다.
게다가 이젠 자위로 사정하고 싶지 않았다. 언제든 기회만 있으면 할 수 있을 두 명의 여자가 있는데..
"휴.. 이 녀석은 지치지도 않나..."
찬 물을 맞고 다시 사그라든 자지를 손으로 툭 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벌떡 서는 자지..
아무리 한창 성욕이 왕성할 나이라지만.. 참 대단하다. 내 몸에 비해서 어찌나 체력이 좋은지..;;
"못 말리는 녀석..;; 그만 서라고!! 힘들어~"
"현태야 뭐?!!"
"아..아니에요!! 이모부~"
혼자 얘기한다는걸 너무 크게 얘기했는지 이모부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에휴..얼른 나가자~"
자꾸만 드는 잡생각을 떨치려 샤워기로 찬 물을 머리에 다시 한 번 뿌리고 나서 대충 몸을 닦고 밖으로
나왔다.
거실에 앉아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모부 식구..
난 쇼파 한 쪽 구석으로 가서 앉아 과일을 먹었다. 역시 장을 내가 봐서 그런지...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ㅎㅎ
"현태 여기 오니까 어떠냐? 바람도 쐬고 좋지??"
"네~ 그럼요..ㅎㅎ 무지 좋아요~ 안 그래도 공부는 저랑 취미 안 맞는데..공부만 한다고 머리가..ㅎ"
"취미가 안 맞긴!! 공부 취미 있는 사람이 어딨냐..!!"
"ㅎㅎ 누나는 공부가 취미 아냐?! 공부가 취미가 아닌데 그렇게 잘한다면..천재인가..;;;"
"공부는 당연히 취미가 아니고 천재도 아니거든~!!"
"결국 자기 자랑 같은데..;;;"
"됐거든~!!! 이게 벌써부터 공부 취미에 안 맞는다는 소리나 하구!!"
"아니~~!! 그렇다고 안 한다는 얘기는 아니구...;; 그냥 해 본 소리야~"
"그래.. 현태 이때까지 꽤 열심히 했잖니 힘들수도 있지.."
"네~!!! 역시 이모부만 제 마음을 잘 알아주세요!!ㅎㅎ"
"그래~!! 원래 그 나이대는 놀기도 하면서 하는거야~"
"여보!! 요즘 시대가 어느땐데!!"
"어이구.. 저 놈의 학구열..;; 그러니 사람들이 강남 교육열이 문제가 있다고들 하지.."
"내가 보기엔 문제 전혀 없거든요!! 자기 자식 잘 되라는게 뭐가 어때서!!"
"아~ 알았어요~!! 알았어~ 내가 졌어"
"치.. 말 안 통하면 매번 졌다고 하구.."
"알았어요~ 그만 합시다 애들도 있는데~~"
"네네~ 그러죠"
"아~ 현태 아직 여자친구 없다고 했지?"
"네? 아~ 네..ㅎㅎ 전에 얘기했잖아요~ 아직 친한 친구도 별루 없다고..ㅎㅎ"
"아빤 왜 자꾸 현태 여자친구를 물어요?? 현태가 여자친구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니~ 그냥 궁금해서 그러지"
"에이.. 마치 생겼으면 하는 말투인데요~"
"그런가?? 허허~ 그럼 현태 이상형은 어떤 여자니?"
"이상형이요?? 흐음.. 이상형이라.."
갑자기 나온 이상형 얘기에 눈을 반짝이며 날 바라보는 이모와 누나..
이거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왠지 잘못 대답하면 둘 중에 한 명한테는 찍힐 분위기였다.
"흐음..청순하면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날 향해 강하게 날아오는 이모의 눈빛..!! 아~ 살벌하다..;;
"섹시하면 좋겠죠?!ㅎㅎ"
"청순하면서 섹시?? 오~ 완벽한 여자가 좋다는 얘기인가? 하긴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긴 하지.."
그렇다!! 난 이모부 말대로 거짓말 한게 아니다..! 모든 남자의 로망 아닌가?! 청순하면서 섹시한 여자!!
그게 어려워서 그렇지...;;;ㅎㅎ
나의 알듯 모를듯한 대답에 이모와 누나는 뭔가 미심쩍은 눈빛을 나에게 보냈지만.. 아까처럼 날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진 않았다.
아마도 내가 대답을 잘 한듯...
"그래도 딱 한가지를 찍으라면 어렵겠지?"
"네?? 아~ 네!! 어려워요~ㅎㅎ 전 두가지 다 매력이 있었으면 하는..ㅎ"
"그래~ 어라 벌써 시간이 6시가 다 되가네~ 현태야!"
"네?!"
"나가서 바베큐 파티 준비하자~ 여기까지 왔는데 바베큐 불판에 고기는 구워먹고 가야지"
"네~ 알았어요!!"
"여자들은 안에서 고기랑 야채랑 나머지 준비 해주세요~"
"네~~"
여름이긴 했지만 산으로 둘러쌓인 안 쪽에 위치한 펜션이라 그런지 밖으로 나가자 벌써 해는 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아직 하늘은 어두워지지 않았지만..
"시간 잘 맞춰 나왔네 좀만 늦게 나왔으면 어두워 졌겠는걸"
"그러게요~ 이모부 전 뭐해요?"
"말이 준비지~ 별로 할껀 없어 불판은 저기 있는거 쓰면 되구.. 숯에 불만 붙여서 달궈놓으면 되지"
"그렇구나.."
"현태 나중에 도움되라고 불 붙이는거 보라고 데리고 나온거야"
"네..ㅎㅎ"
내가 옆에서 멀뚱히 지켜보는 동안 이모부는 바베큐 불판을 들고 그 밑에 숯을 깔고 신문지에 불을 붙여서
숯에 가져갔다. 잠시 후 숯에 불이 옮겨붙고 슬슬 숯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숯이 달아오르기 시작하자
다시 붙판을 위에 얹는 이모부..
"어때? 쉽지?"
"네~ 쉽네요..ㅎㅎ 전 꽤나 까다로운가 싶었는데.."
"뭐 까다로운건 없어~ 근데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고"
"네.. 저도 신문지 같은 걸로 불 붙이는건 처음 알았어요"
"그래~ 나중에 꼭 써먹어라 여자친구랑 놀러가서.."
"이모부도 참...ㅎㅎ"
"왜? 여자친구 진짜 만들 생각 없는거야?? 이모부랑 둘만 있으니까 얘기해봐"
"아뇨..;; 왜 없겠어요~ 근데 아직 아는 여자도 없고..ㅎㅎ 공부도 해야되니까"
"에이~ 공부는 다 하면서 하면 된대두.."
"그건 그렇지만... 아직 제가 그 정도 실력은 아닌지라..ㅎㅎ"
"그래~ 그래 천천히 생각하렴 아직 여자친구가 그렇게 급할 나이는 아니니.."
"네~ 근데 이모부는 여자친구 언제 처음 사귀셨어요??"
"나?? 보자...흠.. 그 때가.. 중2였나?"
"우와~~!! 진짜요?! ㅎㅎ 이모부 인기 많으셨나보네요~!"
"뭐.. 지금이야 좀 배도 나오고 이렇지만~ 이모부가 그때만 해도 좀 괜찮았어~"
"헤헤..지금도 멋지신걸요 뭐~!!"
"그렇게 말해주면 고맙고~"
"그럼 그 분이 이모부 첫사랑이에요?"
"뭐..그런셈이지~?! 한 1년 사겼나.. 참 말이 없이 다소곳하니.. 이뻤는데.."
"네..."
내 얘기에 첫사랑과의 추억에 잠기셨는지 잠시 말이 없이 하늘을 바라보는 이모부..
뭐..근데 이건 아부가 아니라 이모부는 지금도 잘생기셨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훤칠한 키..
다만 흠이라면 이모부의 말씀대로 약간 나온듯한 뱃살? 뭐..근데 그 나이또래에 저 정도 뱃살은 없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자~ 숯이 많이 달아오른거 같으니 이제 고기만 얹으면 되겠구나~ 현태는 들어가서 이모랑 혜린이 나오라고 해"
"네~ 이모부"
펜션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이모와 누나는 벌써 고기 먹을 준비를 다 마치고 야채며 그릇이며 들고 나오고
있었다.
"이모~ 이리줘요 내가 들께요"
"괜찮아~ 이 정도야 뭐.. 하나도 안 무거워"
"그래두요~"
"야~!! 넌 내가 그릇 들고 가는건 안 보이지? 치.. 엄마만 여자인가.."
"아~ 왜 또! 그러실까~ㅎㅎ 들어주면 되잖어~"
"됐거든~"
"왜에~~ 삐졌어??"
"아니거든!! 비실이 동생 안 시키고 혼자 할꺼니까 나오시지~"
"짜증은...;;;"
내 옆을 지나가며 나에게 고개를 휙 돌려 나를 째려보는 누나..! 아~ 살벌하다.. 오랜만에 보는 누나의 포스
넘치는 날카로운 눈빛..!!
그리고 그 눈빛을 보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는 순간.. 오른발에 느껴지는 통증..!!
소리를 지를 새도 없이 누나의 발은 내 오른 발을 밟고 지나갔고.. 누나를 쳐다보는 순간 날 향해 날리는 그
악랄한 미소란..!!
우와~! 이건 무슨 지킬박사와 하이드도 아니고.. 완전 두 얼굴이다. 어찌 저리 악랄한 미소를..!
아까의 그 착하디 착한 미소는 어디가고...
눈물이 찔끔 나오려는걸 억지로 참고 난 오른발을 일부러 절뚝절뚝 거리며 바베큐 불판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현태 왜 그래?? 발 삐었어?"
"네? 아니에요 이모부..휴휴..."
"왜 그래?? 어디 다쳤어?"
잔뜩 걱정스런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이모부..
"누가 발을 밟고 가더라구요~~ 사과도 안 하구!!"
사실을 폭로하자 의기양양하게 미소를 짓고 있던 표정에서 한 번에 일그러져 버리는 누나의 표정..! 아~!!!
통쾌하다!!!
"혜린이 너!! 내가 현태 그만 때리라 그랬지"
"아니에요~ 엄마!! 때리긴요"
"그럼 현태가 엄살 부리는거야?! 여자애가 왜 그렇게 폭력을 써.."
"아닌데...힝.."
"그래.. 이번엔 혜린이가 잘못했어~ 현태 때릴 때가 어디 있다고~"
"그렇죠? 제가 때릴 때가 어디 있다고...ㅎㅎ"
"다들 너무해...치이~!!"
완전 심통이 난 얼굴을 하고 고개를 획 돌려버리는 누나..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때까지
당한게 있으니 이 정도 복수(?)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복수를 했다는 생각에 언제 아팠냐는듯이
씻은듯이 사라지는 발의 통증~
토라진 누나를 이모가 달래는동안 이모부와 난 열심히 고기를 구웠고, 어느새 고기는 먹기좋게 노릇노릇하게
잘 익어가고 있었다.
"자자~ 혜린아 그만 심통 부리고 이거 한 번 먹어봐~ 야외에서 이렇게 불판에 구워 먹는 고기가 제 맛이야"
"몰라요~ 다들 현태만 위해주고.."
"에이~~ 그런거 아닌거 알면서 왜 그러니.. 현태는.."
"아~ 알아요~~ 먼 곳에서 와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서 외로우니 더 잘 챙겨주라고요?? 네네~ 알겠습니다~ 그
얘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어요~ 그래요~ 내가 잘해야죠..!!"
마지막 잘해야죠라는 말에 유난히 입에 힘을 꽉 주고 얘기하며 나를 향해 강렬한 눈빛을 날려주는 누나..!
아.. 이거 왠지.. 내가 오늘 죽을지도 모른다는 살벌한 예감??!!
다행히 언제그랬는듯 누나는 고기를 먹으며 미소를 띄고 즐겁게 얘기를 나눴다. 물론 난 언제 기습공격(?)이
날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누나를 경계하며 조심 조심 고기를 먹었다. 도대체 고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물론 맛은 있었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숯불에 먹는 고기 맛이란~!!ㅎㅎ
거의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나름 푸짐한 저녁식사를 즐기고 이모부와 이모는 잠깐 산책을 하신다고 가시고
누나와 난 남아서 한 바탕 폭풍(?)이 일고 지나간 식사 자리를 치우기 시작했다.
"ㅎㅎ 별로 안 먹은거 같은데 이렇게 보니까 무슨 한 열 댓 명이 모여서 먹은거 같다"
"그런가~ 좀 많아 보이긴 하네..ㅋㅋ 저 놈의 고기!! 살은 없고 뼈만 많아서 그래!"
"그런가? 하긴 좀 뼈가 많긴 했어~~ 살 많다고 했는데 정육점 아저씨가 속인건가!!"
"그렇지~ 니가 바보같아 보여서..ㅋㅋ"
"쳇~ 내가 뭐!! 됐거든~"
"알았다~ 빨랑 치우기나 해 얼른 하고 쉬게"
"알았어~~~ 근데 누나"
"어???"
"기분은 풀린거야?? 아까 나때문에 이모랑 이모부가 뭐라고 해서 화난거 아니지?"
"화?? 내가 너냐?!! 쪼잔하게 그런걸로 화나게..ㅋㅋ"
"아니 내가 언제 그랬다고;;;"
"기억력이 안 좋아서 모르겠지~ 난 기억 잘 나는데~ㅎ"
"진짜??!! 왜 근데 기억이 안 나지..;;;"
뭔가 낚이는듯한 느낌...하지만 누나는 결단코 내가 쪼잔한 일을 몇 번이나 했다는 확신에 가득찬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아.. 정말 기억력이 나빠서 기억을 못하는건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모집에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많은 일들이 벌어지지도 않았는데 기억을 못한다는건 말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누나는 한 달동안
외국까지 갔다 오지 않았나!! 그럼 날 낚는건가?!!! 하고 고개를 돌려봤지만 이미 누나는 사라지고 없었다.
아.. 오늘도 난 진거다.. 여자한테 말싸움해서 이기는게 뭐가 좋냐고 비난할지 모르겠지만..
난 이기고 싶다!!! 이렇게 한 번 당해봐라~! 말싸움에 안 이기고 싶나...라고 혼자 위안을 삼고 있다.
아.. 초라하고 바보같은 모습..
그때 멀리서 낄낄 웃으며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누나가 보인다.
"에휴.. 그래 여자한테 이겨서 뭐할라고.."
힘이 다 빠져서 터덜터덜한 걸음으로 난 마치 오징어처럼 흐느적거리며 펜션까지 걸어갔다. 솔직히 배도 부르고
잠이 와서 좀 힘없이 걸은거다. 결단코 말싸움에 져서 그런게 아니라..!!
하지만 현실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누나의 말..!
"야~ 뭐 남자가 여자한테 말싸움에 좀 졌다고...ㅋㅋ 기가 죽어서"
"아..아니거든!! 그냥 배 불러서 그래~"
"그래.. 그래야 니 맘이 좀 편하다면 그렇게 생각해~ㅎㅎ 니가 언제 나한테 말로 이기겠냐~ 그냥 늘 그렇게
위로하고 살어? 알았지?ㅎㅎㅎ"
아..저 악마의 웃음!!!! 언제 난 누나로 말로 이길 수 있단 말인가..!! 누나의 몸은 벌써 정복했겄만..!
말은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다. 내가 원래 말을 좀 못하긴 하지만..
뭐가 그렇게 재미가 있는건지 누나는 계속 펜션이 떠나가라 웃어대며 욕실로 들어가버렸다. 홀로 남겨진 나..
아.. 이게 패배자의 모습인가...?! 분명 아까 이모와 이모부가 내 편을 들어줄때까지만 해도 의기양양했는데..
난 잔뜩 허탈해진 마음을 추스리며 쇼파에 몸을 던져 누웠다.
그래.. 생각하지 말자.. 남자답게!!! 그렇게 하는거야!
쇼파의 푹신푹신한 촉감때문인지 포만감때문인지 눕자마자 몸이 나른해지는게 잠이 밀려왔다.
"하아암.. 좋다~"
그때 뒤에서 들려오는 누나의 목소리
"현태야~~!!"
"어??"
고개를 살짝 뒤로 돌려 바라보니 욕실 문이 살짝 열린체 고개를 내밀고 있는 누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등 좀 밀어달라구~ㅋㅋ"
"뭐??!! 누나 눈에 내가 여동생으로 보이냐??!!;;; 별 걸 다 부탁해~"
"싫어?? 싫음 말고..!!"
싫음 말고라..! 아.. 왠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다!!
"아니..그..그런건 아니고! 알았어~~ 기다려"
"진작에 그럴 것이지~ㅋㅋ"
지금 난 결코 누나의 꼬임에 넘어가는게 아니라 단순히 부탁을 들어주는거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욕실로
향했다. 마지막 남은 알량한 자존심이라고 할까?ㅎㅎ
욕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온수로 샤워를 했는지 온통 뿌옇게 흐려져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이 여름에 더운 물로 샤워했어?"
"그럼~~ 여자랑 남자랑 같냐?"
"그런가;; 난 이 날씨에 죽어도 온수로는 못하겠던데"
"시끄럽고 등이나 밀어~"
"쳇... 때 완전 많이 나오는거 아냐?!!"
"죽는다!!!"
온통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 상황에서도 번쩍 빛이 나는 누나의 눈빛은 나에게 선명히 보였다. 순간 서늘해지는
간담..!
"아..아니.. 그냥 장난친거지..하핫;;;"
"알았어~ 이번엔 넘어갈테니 얼른 하시지"
"으응~"
조금 더 앞으로 다가가자 누나의 벗은 뒷 몸이 보였다. 그리고 내 눈을 사로잡는 누나의 매끈한 곡선라인..!
실제로 이렇게 자세히 누나의 몸을 보는건 처음이였는데 누나의 몸은 라인이 참 예쁘다고 느껴졌다. 이젠
고2라 그런가 2차 성징도 어느 정도 끝이 나서 그런지 들어갈 때는 들어가고 나올때는 알맞게 나온 듯한 누나의
몸매..
"야~ 너 뭐해?? 이게 하라는 등은 안 밀고~!! 너 또 이상한 생각했지?!"
"어?! 아..아냐~~ 잠깐 잘 안 보여서..ㅎㅎ"
"진짜야??
"그럼~~ 내가 무슨 이상한 생각을 했다고 그래..ㅎㅎ"
"알았어~ 믿어주겠어"
"그래 그럼 사촌동생을 믿어야지 누굴 믿겠어~"
"ㅎㅎ 널 믿으라고? 그 때 그 카운터 아가씨는?"
"아~! 누나!!! 자꾸 그 얘기 할래!!"
"ㅋㅋ 괜히 찔리니까.. 그냥 카운터 아가씨가 이뻤냐고 물어본건데?"
"헉...;; 미치겠다.. 나만 또 이상한 사람으로 모네.."
"너 이상하잖아 원래~"
"그래.. 말을 말자.. 등이나 밀께"
"좋은 판단이야~!! 굿 초이스!"
내가 더 말해 무엇하리.. 난 이모집에 있는 동안 영원히 누나의 밥으로 남을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아.. 불쌍한 나의 인생!! 이라고 하기엔.. 누나와의 즐거운 섹스도 있긴 했지만..ㅎㅎ
누나가 건네준 타월을 받아 난 누나의 등을 구석구석 밀었다. 혹시나 때가 있나 싶어 자세히 살펴봤지만 불행히도
때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아.. 꼬투리 잡아야 하는데..!
꼬투리를 잡아야 된다는 아쉬움이 남아 난 이미 등을 2~3번은 문지른거 같은데 계속해서 나가지 않고 등을
문질렀다.
"야~ 뭐해?! 다 했으면 그만 나가시지!"
"어?! 아~ 아냐 좀만 더 기다려봐..ㅎㅎ 샤워는 꼼꼼히 해야 개운하지"
"흐음.. 이거 뭔가 수상한데!"
"수상하긴~ 그냥 편하게 있으세요 일등급 때밀이 서비스 해드릴테니!"
"웃기고 있네..ㅋㅋ 알았어~ 그래도 얼른해 엄마랑 아빠 언제 올지 모르니"
"알았어~ 걱정마"
누나의 긴장을 풀어놓고 다시 등을 밀다가 난 잠시 딴 생각을 하며 손이 앞으로 쑤욱 미끄러져 들어갔다. 등에서
옆구리를 타고 미끄러진 내 손이 닿은 곳은 까칠한 누나의 보지털..!
"뭐..뭐해?!!"
"어?! 그..그게.."
순간 누나와 나 사이에 흐르는 어색한 정적..!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였기에 우리 둘 다 그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아.. 왜 이렇게 어색한거야!!
빨리 손을 떼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난 한참을 멍하니 그러고 있었고 누나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이 순간.. 난 누나를 괴롭히고 싶다는 묘한 생각이 들었다. 항상 말로도 힘(?)으로도 제압을 당했기
때문일까.. 유일하게 누나가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누나를 괴롭히고 싶었다. 물론 그런 상황은 항상
이런 야릇한 상황에서 나왔지만..
한참을 보지털에만 머물러 있던 손을 순간 난 살짝 움직여 누나의 클리토리스로 가져갔다.
"혀..현태야!"
누나의 당황스런 말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누나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하는 내 손..
"하..하으윽!!"
내 손의 자극에 거친 신음소리를 토해내는 누나..! 샤워 중에 애무라니.. 상황이 너무 야릇하다고 생각되서
그런지 내 죽어있던 자지도 서서히 뻗뻗하게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난 누나의 클리토리스를 문질러댔다. 누나를 더욱 흥분시키기 위해..
"하으음~ 혀..현태야~ 그마아안!! 흐으윽!!"
계속된 나의 애무에 못 참겠는지 누나는 나에게로 몸을 돌려 내 입술을 누나의 입술로 덮쳤다. 신음소리가
세어나가지 않기 위해..
하지만 나의 애무는 멈추지 않았고 누나는 나와 키스를 하며 계속 몸을 움찔움찔거리며 반응을 했다.
한참을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던 내 손은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가 누나의 보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손가락 하나로
쓰윽 훑어 내리곤 손가락 하나를 누나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다.
"하으윽!!"
순간 내 입술에서 떨어지며 거친 신음소리를 토하는 누나..! 약간 풀린 눈에 살짝 벌리고 있는 입술이 어찌나
섹시한지..! 항상 청순하다고만 생각했기에 누나의 이런 모습은 상당히 유혹적이였다. 역시 이모에게서 물려받은
피는 어디 안 가는건지..ㅎㅎ
그런 누나의 모습에 잔뜩 흥분이 된 난 서서히 빠른 속도로 누나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셔댔다. 이미 클리토리스
애무를 오래해서 그런지 보짓물이 잔뜩 나온 상태라 내 손가락은 찔꺽찔꺽 거리는 음란한 소리를 잔뜩 내며 누나의
보지 속을 왔다갔다했다.
"하아..! 하으으응!! 미치겠..어!! 흐으응!!"
누나의 점점 높아가는 신음소리에 나의 손가락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고 난 나머지 한 손을 내 팬티 안으로 집어넣어
앞뒤로 내 자지를 문질러댔다. 사실 당장이라도 여기서 홀랑 벗고 섹스를 하고 싶었지만 이모와 이모부가 언제
올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하고 싶은 걸 자위로 달래며 억지로 참았다.
"현태야~!! 혜린아!"
그 때 들려오는 이모의 목소리..!!
"벌써 오신건가?! 어떡해!!"
"몰라!! 얼른 나가!"
하지만 나가기엔 이미 늦은 상황..! 문이 덜커덕 열리는 소리가 나며 이모와 이모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어떡해!!"
"아..몰라!! 그러게 빨리..나가라니까! 아.. 이럴때가 아니지! 아악!!!!!!!!!!"
갑자기 빽 소리를 지르는 누나! 바로 옆에 있던 난 갑작스런 누나의 외침에 귀가 떨어질 것 같았다. 안 그래도
어떡해야 할지 몰라 정신이 멍한데..!
멍하게 있는 날 보며 누나가 날린 한 마디..! 아!! 누나는 천재인가?!!!!
"손 씻고 나가서 바퀴벌레 나와서 잡았다고 해 알았지?"
"어?어어!"
어떻게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역시 전교에서 노는 누나는 뭐가 달라도 다른건가?!!
그 순간 누나의 고함소리를 들었는지 욕실 문이 열리며 이모와 이모부가 보였고, 난 최대한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려 노력하며 손을 씻었다.
"혜린아! 왜 그래? 어..현태 너는?"
순간 당황스런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이모.. 그리고 누나가 알몸으로 뒤돌아 욕조에 앉아있자 이모부는 민망한지
고개를 돌리고 밖으로 나갔다.
"아..그게 욕실에 바퀴벌레가 나와서 갑자기 누나가 막 소리를 질러대서 들어와서 잡았어요"
"바퀴벌레??!"
잔뜩 놀란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이모!
"네~ 아까 문을 잠깐 열었는데 그 때 들어온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네요~ 누나 진정해 나 나가~"
"어어~"
그새 울먹이는 연기까지 하는 누나!! 완전 아카데미 시상식 감인데!!!
내가 나가고 이모가 욕실에 들어가 누나를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며 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쇼파에
가서 앉았다.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네~"
"여기 깨끗하게 관리하는 곳인데.."
"아까 잠깐 문 열어놨거든요~ 그릇 옮긴다고.. 그때 들어왔겠죠"
"그런가? 관리 좀 잘하라고 얘기 해야겠네"
"됐어요~ 뭐 그럴 필요까지..;;;ㅎㅎ"
괜히 다른 사람 욕먹이는 것 같아 난 찔리는 마음에 전화를 하려는 이모부를 재빨리 말렸다.
"그래도.. 이런건 확실하게..!"
"이모부~~!! 진짜 아까 들어왔을꺼에요! 확실해요~~!! 여기 얼마나 깨끗해보이는데 바퀴벌레가 살겠어요"
"아니.. 난 그래도.. 뭐... 그래 니 말대로 그럼 전화 안 하마"
"네~ 이모부..ㅎㅎ 괜한 바퀴벌레때문에 서로 감정 상할 필요 없잖아요.. 아는 사이시라면서요"
"그래.. 뭐 알았다"
이모부는 왠지 미덥지 않은 표정이였지만 더 이상 전화를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휴.. 괜한 사람 잡을 뻔했네.. 간 떨어질뻔했다.. 담부턴 진짜 조심해야지..! 오늘은 진짜 영락없이 들키는줄
알았는데..! 근데 진짜 누나는 천재가 아닐까?!`
천재는 약간 괴팍하다던데.. 누나의 독특한 성격하며.. 행동이며.. 저런 번뜩이는 재치까지..!! 자꾸만 누나가
천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ps. 많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ㅜㅜ 휴가도 있고.. 글도 잘 안 써지고 해서 너무 늦어버렸네요..ㅎㅎ
앞으로도 최대한 빨리 연재를 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요즘 글이 너무 안써져서 말이죠
휴휴...ㅜㅜ 왜 이렇게 갑자기 글이 안 써지는건지..;; 어쨌든 최대한 빨리 연재속도를 다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오랜만에 왔는데 추천, 댓글 많이 많이 아시죠???!! 오랜만에 왔는데
추천, 댓글 많이 없으면 너무 서운할 꺼 같아요...ㅜㅜ ㅎㅎ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찬 물을 끼얹어 억지로 진정시켰다. 벌써 오늘만 두 번이나 사정했는데 또 했다간 정말 뻗을 거 같았다.
게다가 이젠 자위로 사정하고 싶지 않았다. 언제든 기회만 있으면 할 수 있을 두 명의 여자가 있는데..
"휴.. 이 녀석은 지치지도 않나..."
찬 물을 맞고 다시 사그라든 자지를 손으로 툭 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벌떡 서는 자지..
아무리 한창 성욕이 왕성할 나이라지만.. 참 대단하다. 내 몸에 비해서 어찌나 체력이 좋은지..;;
"못 말리는 녀석..;; 그만 서라고!! 힘들어~"
"현태야 뭐?!!"
"아..아니에요!! 이모부~"
혼자 얘기한다는걸 너무 크게 얘기했는지 이모부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에휴..얼른 나가자~"
자꾸만 드는 잡생각을 떨치려 샤워기로 찬 물을 머리에 다시 한 번 뿌리고 나서 대충 몸을 닦고 밖으로
나왔다.
거실에 앉아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모부 식구..
난 쇼파 한 쪽 구석으로 가서 앉아 과일을 먹었다. 역시 장을 내가 봐서 그런지...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ㅎㅎ
"현태 여기 오니까 어떠냐? 바람도 쐬고 좋지??"
"네~ 그럼요..ㅎㅎ 무지 좋아요~ 안 그래도 공부는 저랑 취미 안 맞는데..공부만 한다고 머리가..ㅎ"
"취미가 안 맞긴!! 공부 취미 있는 사람이 어딨냐..!!"
"ㅎㅎ 누나는 공부가 취미 아냐?! 공부가 취미가 아닌데 그렇게 잘한다면..천재인가..;;;"
"공부는 당연히 취미가 아니고 천재도 아니거든~!!"
"결국 자기 자랑 같은데..;;;"
"됐거든~!!! 이게 벌써부터 공부 취미에 안 맞는다는 소리나 하구!!"
"아니~~!! 그렇다고 안 한다는 얘기는 아니구...;; 그냥 해 본 소리야~"
"그래.. 현태 이때까지 꽤 열심히 했잖니 힘들수도 있지.."
"네~!!! 역시 이모부만 제 마음을 잘 알아주세요!!ㅎㅎ"
"그래~!! 원래 그 나이대는 놀기도 하면서 하는거야~"
"여보!! 요즘 시대가 어느땐데!!"
"어이구.. 저 놈의 학구열..;; 그러니 사람들이 강남 교육열이 문제가 있다고들 하지.."
"내가 보기엔 문제 전혀 없거든요!! 자기 자식 잘 되라는게 뭐가 어때서!!"
"아~ 알았어요~!! 알았어~ 내가 졌어"
"치.. 말 안 통하면 매번 졌다고 하구.."
"알았어요~ 그만 합시다 애들도 있는데~~"
"네네~ 그러죠"
"아~ 현태 아직 여자친구 없다고 했지?"
"네? 아~ 네..ㅎㅎ 전에 얘기했잖아요~ 아직 친한 친구도 별루 없다고..ㅎㅎ"
"아빤 왜 자꾸 현태 여자친구를 물어요?? 현태가 여자친구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니~ 그냥 궁금해서 그러지"
"에이.. 마치 생겼으면 하는 말투인데요~"
"그런가?? 허허~ 그럼 현태 이상형은 어떤 여자니?"
"이상형이요?? 흐음.. 이상형이라.."
갑자기 나온 이상형 얘기에 눈을 반짝이며 날 바라보는 이모와 누나..
이거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왠지 잘못 대답하면 둘 중에 한 명한테는 찍힐 분위기였다.
"흐음..청순하면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날 향해 강하게 날아오는 이모의 눈빛..!! 아~ 살벌하다..;;
"섹시하면 좋겠죠?!ㅎㅎ"
"청순하면서 섹시?? 오~ 완벽한 여자가 좋다는 얘기인가? 하긴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긴 하지.."
그렇다!! 난 이모부 말대로 거짓말 한게 아니다..! 모든 남자의 로망 아닌가?! 청순하면서 섹시한 여자!!
그게 어려워서 그렇지...;;;ㅎㅎ
나의 알듯 모를듯한 대답에 이모와 누나는 뭔가 미심쩍은 눈빛을 나에게 보냈지만.. 아까처럼 날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진 않았다.
아마도 내가 대답을 잘 한듯...
"그래도 딱 한가지를 찍으라면 어렵겠지?"
"네?? 아~ 네!! 어려워요~ㅎㅎ 전 두가지 다 매력이 있었으면 하는..ㅎ"
"그래~ 어라 벌써 시간이 6시가 다 되가네~ 현태야!"
"네?!"
"나가서 바베큐 파티 준비하자~ 여기까지 왔는데 바베큐 불판에 고기는 구워먹고 가야지"
"네~ 알았어요!!"
"여자들은 안에서 고기랑 야채랑 나머지 준비 해주세요~"
"네~~"
여름이긴 했지만 산으로 둘러쌓인 안 쪽에 위치한 펜션이라 그런지 밖으로 나가자 벌써 해는 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아직 하늘은 어두워지지 않았지만..
"시간 잘 맞춰 나왔네 좀만 늦게 나왔으면 어두워 졌겠는걸"
"그러게요~ 이모부 전 뭐해요?"
"말이 준비지~ 별로 할껀 없어 불판은 저기 있는거 쓰면 되구.. 숯에 불만 붙여서 달궈놓으면 되지"
"그렇구나.."
"현태 나중에 도움되라고 불 붙이는거 보라고 데리고 나온거야"
"네..ㅎㅎ"
내가 옆에서 멀뚱히 지켜보는 동안 이모부는 바베큐 불판을 들고 그 밑에 숯을 깔고 신문지에 불을 붙여서
숯에 가져갔다. 잠시 후 숯에 불이 옮겨붙고 슬슬 숯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숯이 달아오르기 시작하자
다시 붙판을 위에 얹는 이모부..
"어때? 쉽지?"
"네~ 쉽네요..ㅎㅎ 전 꽤나 까다로운가 싶었는데.."
"뭐 까다로운건 없어~ 근데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고"
"네.. 저도 신문지 같은 걸로 불 붙이는건 처음 알았어요"
"그래~ 나중에 꼭 써먹어라 여자친구랑 놀러가서.."
"이모부도 참...ㅎㅎ"
"왜? 여자친구 진짜 만들 생각 없는거야?? 이모부랑 둘만 있으니까 얘기해봐"
"아뇨..;; 왜 없겠어요~ 근데 아직 아는 여자도 없고..ㅎㅎ 공부도 해야되니까"
"에이~ 공부는 다 하면서 하면 된대두.."
"그건 그렇지만... 아직 제가 그 정도 실력은 아닌지라..ㅎㅎ"
"그래~ 그래 천천히 생각하렴 아직 여자친구가 그렇게 급할 나이는 아니니.."
"네~ 근데 이모부는 여자친구 언제 처음 사귀셨어요??"
"나?? 보자...흠.. 그 때가.. 중2였나?"
"우와~~!! 진짜요?! ㅎㅎ 이모부 인기 많으셨나보네요~!"
"뭐.. 지금이야 좀 배도 나오고 이렇지만~ 이모부가 그때만 해도 좀 괜찮았어~"
"헤헤..지금도 멋지신걸요 뭐~!!"
"그렇게 말해주면 고맙고~"
"그럼 그 분이 이모부 첫사랑이에요?"
"뭐..그런셈이지~?! 한 1년 사겼나.. 참 말이 없이 다소곳하니.. 이뻤는데.."
"네..."
내 얘기에 첫사랑과의 추억에 잠기셨는지 잠시 말이 없이 하늘을 바라보는 이모부..
뭐..근데 이건 아부가 아니라 이모부는 지금도 잘생기셨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훤칠한 키..
다만 흠이라면 이모부의 말씀대로 약간 나온듯한 뱃살? 뭐..근데 그 나이또래에 저 정도 뱃살은 없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자~ 숯이 많이 달아오른거 같으니 이제 고기만 얹으면 되겠구나~ 현태는 들어가서 이모랑 혜린이 나오라고 해"
"네~ 이모부"
펜션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이모와 누나는 벌써 고기 먹을 준비를 다 마치고 야채며 그릇이며 들고 나오고
있었다.
"이모~ 이리줘요 내가 들께요"
"괜찮아~ 이 정도야 뭐.. 하나도 안 무거워"
"그래두요~"
"야~!! 넌 내가 그릇 들고 가는건 안 보이지? 치.. 엄마만 여자인가.."
"아~ 왜 또! 그러실까~ㅎㅎ 들어주면 되잖어~"
"됐거든~"
"왜에~~ 삐졌어??"
"아니거든!! 비실이 동생 안 시키고 혼자 할꺼니까 나오시지~"
"짜증은...;;;"
내 옆을 지나가며 나에게 고개를 휙 돌려 나를 째려보는 누나..! 아~ 살벌하다.. 오랜만에 보는 누나의 포스
넘치는 날카로운 눈빛..!!
그리고 그 눈빛을 보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는 순간.. 오른발에 느껴지는 통증..!!
소리를 지를 새도 없이 누나의 발은 내 오른 발을 밟고 지나갔고.. 누나를 쳐다보는 순간 날 향해 날리는 그
악랄한 미소란..!!
우와~! 이건 무슨 지킬박사와 하이드도 아니고.. 완전 두 얼굴이다. 어찌 저리 악랄한 미소를..!
아까의 그 착하디 착한 미소는 어디가고...
눈물이 찔끔 나오려는걸 억지로 참고 난 오른발을 일부러 절뚝절뚝 거리며 바베큐 불판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현태 왜 그래?? 발 삐었어?"
"네? 아니에요 이모부..휴휴..."
"왜 그래?? 어디 다쳤어?"
잔뜩 걱정스런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이모부..
"누가 발을 밟고 가더라구요~~ 사과도 안 하구!!"
사실을 폭로하자 의기양양하게 미소를 짓고 있던 표정에서 한 번에 일그러져 버리는 누나의 표정..! 아~!!!
통쾌하다!!!
"혜린이 너!! 내가 현태 그만 때리라 그랬지"
"아니에요~ 엄마!! 때리긴요"
"그럼 현태가 엄살 부리는거야?! 여자애가 왜 그렇게 폭력을 써.."
"아닌데...힝.."
"그래.. 이번엔 혜린이가 잘못했어~ 현태 때릴 때가 어디 있다고~"
"그렇죠? 제가 때릴 때가 어디 있다고...ㅎㅎ"
"다들 너무해...치이~!!"
완전 심통이 난 얼굴을 하고 고개를 획 돌려버리는 누나..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때까지
당한게 있으니 이 정도 복수(?)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복수를 했다는 생각에 언제 아팠냐는듯이
씻은듯이 사라지는 발의 통증~
토라진 누나를 이모가 달래는동안 이모부와 난 열심히 고기를 구웠고, 어느새 고기는 먹기좋게 노릇노릇하게
잘 익어가고 있었다.
"자자~ 혜린아 그만 심통 부리고 이거 한 번 먹어봐~ 야외에서 이렇게 불판에 구워 먹는 고기가 제 맛이야"
"몰라요~ 다들 현태만 위해주고.."
"에이~~ 그런거 아닌거 알면서 왜 그러니.. 현태는.."
"아~ 알아요~~ 먼 곳에서 와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서 외로우니 더 잘 챙겨주라고요?? 네네~ 알겠습니다~ 그
얘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어요~ 그래요~ 내가 잘해야죠..!!"
마지막 잘해야죠라는 말에 유난히 입에 힘을 꽉 주고 얘기하며 나를 향해 강렬한 눈빛을 날려주는 누나..!
아.. 이거 왠지.. 내가 오늘 죽을지도 모른다는 살벌한 예감??!!
다행히 언제그랬는듯 누나는 고기를 먹으며 미소를 띄고 즐겁게 얘기를 나눴다. 물론 난 언제 기습공격(?)이
날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누나를 경계하며 조심 조심 고기를 먹었다. 도대체 고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물론 맛은 있었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숯불에 먹는 고기 맛이란~!!ㅎㅎ
거의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나름 푸짐한 저녁식사를 즐기고 이모부와 이모는 잠깐 산책을 하신다고 가시고
누나와 난 남아서 한 바탕 폭풍(?)이 일고 지나간 식사 자리를 치우기 시작했다.
"ㅎㅎ 별로 안 먹은거 같은데 이렇게 보니까 무슨 한 열 댓 명이 모여서 먹은거 같다"
"그런가~ 좀 많아 보이긴 하네..ㅋㅋ 저 놈의 고기!! 살은 없고 뼈만 많아서 그래!"
"그런가? 하긴 좀 뼈가 많긴 했어~~ 살 많다고 했는데 정육점 아저씨가 속인건가!!"
"그렇지~ 니가 바보같아 보여서..ㅋㅋ"
"쳇~ 내가 뭐!! 됐거든~"
"알았다~ 빨랑 치우기나 해 얼른 하고 쉬게"
"알았어~~~ 근데 누나"
"어???"
"기분은 풀린거야?? 아까 나때문에 이모랑 이모부가 뭐라고 해서 화난거 아니지?"
"화?? 내가 너냐?!! 쪼잔하게 그런걸로 화나게..ㅋㅋ"
"아니 내가 언제 그랬다고;;;"
"기억력이 안 좋아서 모르겠지~ 난 기억 잘 나는데~ㅎ"
"진짜??!! 왜 근데 기억이 안 나지..;;;"
뭔가 낚이는듯한 느낌...하지만 누나는 결단코 내가 쪼잔한 일을 몇 번이나 했다는 확신에 가득찬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아.. 정말 기억력이 나빠서 기억을 못하는건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모집에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많은 일들이 벌어지지도 않았는데 기억을 못한다는건 말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누나는 한 달동안
외국까지 갔다 오지 않았나!! 그럼 날 낚는건가?!!! 하고 고개를 돌려봤지만 이미 누나는 사라지고 없었다.
아.. 오늘도 난 진거다.. 여자한테 말싸움해서 이기는게 뭐가 좋냐고 비난할지 모르겠지만..
난 이기고 싶다!!! 이렇게 한 번 당해봐라~! 말싸움에 안 이기고 싶나...라고 혼자 위안을 삼고 있다.
아.. 초라하고 바보같은 모습..
그때 멀리서 낄낄 웃으며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누나가 보인다.
"에휴.. 그래 여자한테 이겨서 뭐할라고.."
힘이 다 빠져서 터덜터덜한 걸음으로 난 마치 오징어처럼 흐느적거리며 펜션까지 걸어갔다. 솔직히 배도 부르고
잠이 와서 좀 힘없이 걸은거다. 결단코 말싸움에 져서 그런게 아니라..!!
하지만 현실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누나의 말..!
"야~ 뭐 남자가 여자한테 말싸움에 좀 졌다고...ㅋㅋ 기가 죽어서"
"아..아니거든!! 그냥 배 불러서 그래~"
"그래.. 그래야 니 맘이 좀 편하다면 그렇게 생각해~ㅎㅎ 니가 언제 나한테 말로 이기겠냐~ 그냥 늘 그렇게
위로하고 살어? 알았지?ㅎㅎㅎ"
아..저 악마의 웃음!!!! 언제 난 누나로 말로 이길 수 있단 말인가..!! 누나의 몸은 벌써 정복했겄만..!
말은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다. 내가 원래 말을 좀 못하긴 하지만..
뭐가 그렇게 재미가 있는건지 누나는 계속 펜션이 떠나가라 웃어대며 욕실로 들어가버렸다. 홀로 남겨진 나..
아.. 이게 패배자의 모습인가...?! 분명 아까 이모와 이모부가 내 편을 들어줄때까지만 해도 의기양양했는데..
난 잔뜩 허탈해진 마음을 추스리며 쇼파에 몸을 던져 누웠다.
그래.. 생각하지 말자.. 남자답게!!! 그렇게 하는거야!
쇼파의 푹신푹신한 촉감때문인지 포만감때문인지 눕자마자 몸이 나른해지는게 잠이 밀려왔다.
"하아암.. 좋다~"
그때 뒤에서 들려오는 누나의 목소리
"현태야~~!!"
"어??"
고개를 살짝 뒤로 돌려 바라보니 욕실 문이 살짝 열린체 고개를 내밀고 있는 누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등 좀 밀어달라구~ㅋㅋ"
"뭐??!! 누나 눈에 내가 여동생으로 보이냐??!!;;; 별 걸 다 부탁해~"
"싫어?? 싫음 말고..!!"
싫음 말고라..! 아.. 왠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다!!
"아니..그..그런건 아니고! 알았어~~ 기다려"
"진작에 그럴 것이지~ㅋㅋ"
지금 난 결코 누나의 꼬임에 넘어가는게 아니라 단순히 부탁을 들어주는거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욕실로
향했다. 마지막 남은 알량한 자존심이라고 할까?ㅎㅎ
욕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온수로 샤워를 했는지 온통 뿌옇게 흐려져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이 여름에 더운 물로 샤워했어?"
"그럼~~ 여자랑 남자랑 같냐?"
"그런가;; 난 이 날씨에 죽어도 온수로는 못하겠던데"
"시끄럽고 등이나 밀어~"
"쳇... 때 완전 많이 나오는거 아냐?!!"
"죽는다!!!"
온통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 상황에서도 번쩍 빛이 나는 누나의 눈빛은 나에게 선명히 보였다. 순간 서늘해지는
간담..!
"아..아니.. 그냥 장난친거지..하핫;;;"
"알았어~ 이번엔 넘어갈테니 얼른 하시지"
"으응~"
조금 더 앞으로 다가가자 누나의 벗은 뒷 몸이 보였다. 그리고 내 눈을 사로잡는 누나의 매끈한 곡선라인..!
실제로 이렇게 자세히 누나의 몸을 보는건 처음이였는데 누나의 몸은 라인이 참 예쁘다고 느껴졌다. 이젠
고2라 그런가 2차 성징도 어느 정도 끝이 나서 그런지 들어갈 때는 들어가고 나올때는 알맞게 나온 듯한 누나의
몸매..
"야~ 너 뭐해?? 이게 하라는 등은 안 밀고~!! 너 또 이상한 생각했지?!"
"어?! 아..아냐~~ 잠깐 잘 안 보여서..ㅎㅎ"
"진짜야??
"그럼~~ 내가 무슨 이상한 생각을 했다고 그래..ㅎㅎ"
"알았어~ 믿어주겠어"
"그래 그럼 사촌동생을 믿어야지 누굴 믿겠어~"
"ㅎㅎ 널 믿으라고? 그 때 그 카운터 아가씨는?"
"아~! 누나!!! 자꾸 그 얘기 할래!!"
"ㅋㅋ 괜히 찔리니까.. 그냥 카운터 아가씨가 이뻤냐고 물어본건데?"
"헉...;; 미치겠다.. 나만 또 이상한 사람으로 모네.."
"너 이상하잖아 원래~"
"그래.. 말을 말자.. 등이나 밀께"
"좋은 판단이야~!! 굿 초이스!"
내가 더 말해 무엇하리.. 난 이모집에 있는 동안 영원히 누나의 밥으로 남을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아.. 불쌍한 나의 인생!! 이라고 하기엔.. 누나와의 즐거운 섹스도 있긴 했지만..ㅎㅎ
누나가 건네준 타월을 받아 난 누나의 등을 구석구석 밀었다. 혹시나 때가 있나 싶어 자세히 살펴봤지만 불행히도
때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아.. 꼬투리 잡아야 하는데..!
꼬투리를 잡아야 된다는 아쉬움이 남아 난 이미 등을 2~3번은 문지른거 같은데 계속해서 나가지 않고 등을
문질렀다.
"야~ 뭐해?! 다 했으면 그만 나가시지!"
"어?! 아~ 아냐 좀만 더 기다려봐..ㅎㅎ 샤워는 꼼꼼히 해야 개운하지"
"흐음.. 이거 뭔가 수상한데!"
"수상하긴~ 그냥 편하게 있으세요 일등급 때밀이 서비스 해드릴테니!"
"웃기고 있네..ㅋㅋ 알았어~ 그래도 얼른해 엄마랑 아빠 언제 올지 모르니"
"알았어~ 걱정마"
누나의 긴장을 풀어놓고 다시 등을 밀다가 난 잠시 딴 생각을 하며 손이 앞으로 쑤욱 미끄러져 들어갔다. 등에서
옆구리를 타고 미끄러진 내 손이 닿은 곳은 까칠한 누나의 보지털..!
"뭐..뭐해?!!"
"어?! 그..그게.."
순간 누나와 나 사이에 흐르는 어색한 정적..!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였기에 우리 둘 다 그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아.. 왜 이렇게 어색한거야!!
빨리 손을 떼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난 한참을 멍하니 그러고 있었고 누나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이 순간.. 난 누나를 괴롭히고 싶다는 묘한 생각이 들었다. 항상 말로도 힘(?)으로도 제압을 당했기
때문일까.. 유일하게 누나가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누나를 괴롭히고 싶었다. 물론 그런 상황은 항상
이런 야릇한 상황에서 나왔지만..
한참을 보지털에만 머물러 있던 손을 순간 난 살짝 움직여 누나의 클리토리스로 가져갔다.
"혀..현태야!"
누나의 당황스런 말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누나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하는 내 손..
"하..하으윽!!"
내 손의 자극에 거친 신음소리를 토해내는 누나..! 샤워 중에 애무라니.. 상황이 너무 야릇하다고 생각되서
그런지 내 죽어있던 자지도 서서히 뻗뻗하게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난 누나의 클리토리스를 문질러댔다. 누나를 더욱 흥분시키기 위해..
"하으음~ 혀..현태야~ 그마아안!! 흐으윽!!"
계속된 나의 애무에 못 참겠는지 누나는 나에게로 몸을 돌려 내 입술을 누나의 입술로 덮쳤다. 신음소리가
세어나가지 않기 위해..
하지만 나의 애무는 멈추지 않았고 누나는 나와 키스를 하며 계속 몸을 움찔움찔거리며 반응을 했다.
한참을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던 내 손은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가 누나의 보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손가락 하나로
쓰윽 훑어 내리곤 손가락 하나를 누나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다.
"하으윽!!"
순간 내 입술에서 떨어지며 거친 신음소리를 토하는 누나..! 약간 풀린 눈에 살짝 벌리고 있는 입술이 어찌나
섹시한지..! 항상 청순하다고만 생각했기에 누나의 이런 모습은 상당히 유혹적이였다. 역시 이모에게서 물려받은
피는 어디 안 가는건지..ㅎㅎ
그런 누나의 모습에 잔뜩 흥분이 된 난 서서히 빠른 속도로 누나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셔댔다. 이미 클리토리스
애무를 오래해서 그런지 보짓물이 잔뜩 나온 상태라 내 손가락은 찔꺽찔꺽 거리는 음란한 소리를 잔뜩 내며 누나의
보지 속을 왔다갔다했다.
"하아..! 하으으응!! 미치겠..어!! 흐으응!!"
누나의 점점 높아가는 신음소리에 나의 손가락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고 난 나머지 한 손을 내 팬티 안으로 집어넣어
앞뒤로 내 자지를 문질러댔다. 사실 당장이라도 여기서 홀랑 벗고 섹스를 하고 싶었지만 이모와 이모부가 언제
올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하고 싶은 걸 자위로 달래며 억지로 참았다.
"현태야~!! 혜린아!"
그 때 들려오는 이모의 목소리..!!
"벌써 오신건가?! 어떡해!!"
"몰라!! 얼른 나가!"
하지만 나가기엔 이미 늦은 상황..! 문이 덜커덕 열리는 소리가 나며 이모와 이모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어떡해!!"
"아..몰라!! 그러게 빨리..나가라니까! 아.. 이럴때가 아니지! 아악!!!!!!!!!!"
갑자기 빽 소리를 지르는 누나! 바로 옆에 있던 난 갑작스런 누나의 외침에 귀가 떨어질 것 같았다. 안 그래도
어떡해야 할지 몰라 정신이 멍한데..!
멍하게 있는 날 보며 누나가 날린 한 마디..! 아!! 누나는 천재인가?!!!!
"손 씻고 나가서 바퀴벌레 나와서 잡았다고 해 알았지?"
"어?어어!"
어떻게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역시 전교에서 노는 누나는 뭐가 달라도 다른건가?!!
그 순간 누나의 고함소리를 들었는지 욕실 문이 열리며 이모와 이모부가 보였고, 난 최대한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려 노력하며 손을 씻었다.
"혜린아! 왜 그래? 어..현태 너는?"
순간 당황스런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이모.. 그리고 누나가 알몸으로 뒤돌아 욕조에 앉아있자 이모부는 민망한지
고개를 돌리고 밖으로 나갔다.
"아..그게 욕실에 바퀴벌레가 나와서 갑자기 누나가 막 소리를 질러대서 들어와서 잡았어요"
"바퀴벌레??!"
잔뜩 놀란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이모!
"네~ 아까 문을 잠깐 열었는데 그 때 들어온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네요~ 누나 진정해 나 나가~"
"어어~"
그새 울먹이는 연기까지 하는 누나!! 완전 아카데미 시상식 감인데!!!
내가 나가고 이모가 욕실에 들어가 누나를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며 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쇼파에
가서 앉았다.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네~"
"여기 깨끗하게 관리하는 곳인데.."
"아까 잠깐 문 열어놨거든요~ 그릇 옮긴다고.. 그때 들어왔겠죠"
"그런가? 관리 좀 잘하라고 얘기 해야겠네"
"됐어요~ 뭐 그럴 필요까지..;;;ㅎㅎ"
괜히 다른 사람 욕먹이는 것 같아 난 찔리는 마음에 전화를 하려는 이모부를 재빨리 말렸다.
"그래도.. 이런건 확실하게..!"
"이모부~~!! 진짜 아까 들어왔을꺼에요! 확실해요~~!! 여기 얼마나 깨끗해보이는데 바퀴벌레가 살겠어요"
"아니.. 난 그래도.. 뭐... 그래 니 말대로 그럼 전화 안 하마"
"네~ 이모부..ㅎㅎ 괜한 바퀴벌레때문에 서로 감정 상할 필요 없잖아요.. 아는 사이시라면서요"
"그래.. 뭐 알았다"
이모부는 왠지 미덥지 않은 표정이였지만 더 이상 전화를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휴.. 괜한 사람 잡을 뻔했네.. 간 떨어질뻔했다.. 담부턴 진짜 조심해야지..! 오늘은 진짜 영락없이 들키는줄
알았는데..! 근데 진짜 누나는 천재가 아닐까?!`
천재는 약간 괴팍하다던데.. 누나의 독특한 성격하며.. 행동이며.. 저런 번뜩이는 재치까지..!! 자꾸만 누나가
천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ps. 많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ㅜㅜ 휴가도 있고.. 글도 잘 안 써지고 해서 너무 늦어버렸네요..ㅎㅎ
앞으로도 최대한 빨리 연재를 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요즘 글이 너무 안써져서 말이죠
휴휴...ㅜㅜ 왜 이렇게 갑자기 글이 안 써지는건지..;; 어쨌든 최대한 빨리 연재속도를 다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오랜만에 왔는데 추천, 댓글 많이 많이 아시죠???!! 오랜만에 왔는데
추천, 댓글 많이 없으면 너무 서운할 꺼 같아요...ㅜㅜ ㅎㅎ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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