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카사노바와 브라콘 여동생과 여름축제]
내가 타고있는 자동차는 어느샌가 인적이 많은 대로를 달리고 있었다.
창밖으로 축제의 열기에 들뜬 사람들이 보였고, 난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쳇,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뭘 벌써 집에서 나오는거야. 바보같이."
난 차를 빨리 몰아서 네비게이션의 목적지인 옷가게로 달려갔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자 전통의상 전문판매 매장의 커다란 간판이 보였고, 난 그 근처에 차를 대충 세우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그곳에는 남녀 커플이 상당히 많았고 그 외에도 부모자식 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마음이 조급해진 나는 내 체면같은건 신경쓰지도 않고 아동복이 많이 걸려있는 부스로 들어갔다.
"무슨 옷을 찾으시나요?"
점원이 웃으며 말을 걸어왔기에 나는 당황해서 그만 커다란 소리로 외쳐버
"저, 저기! 초등학생이 입는 기모노! 부탁합니다!"
"...네?"
어느새 가게안의 이목은 모두 나에게 집중되어 있었고, 드문드문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모두는 각자 자기가 찾는옷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네... 초등학교 5학년이 입을 만한 기모노... 부탁드립니다."
"예. 알겠습니다. 신장은 어느정도나 되는지?"
"그러니까... 제 허리정도 되는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옷 고르는것을 도와드릴까요?"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자 점원은 싱긋 웃으면서 많은 기모노들 중에 하나를 골라서 나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하얀색 원단에 귀여운 주황색의 금붕어들이 프린트 되어있는 유치해보이는 기모노였다.
"에... 그런건 조금. 좀 더 수수한건 없나요?"
"그렇다면 이건 어떠십니까?"
이번에는 주황색 원단에 빨갛고, 파란 꽃들이 프린트되어있는 기모노였다.
나는 잠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그것을 사기로 했다.
들고왔던 카드로 계산을 한 뒤에 기모노가 들어있는 종이백을 들고 가게 밖으로 나왔다.
"하아... 어떻게든 늦지는 않을것 같네."
나는 차에 올라타서 조수석에 기모노가 든 가방을 내려놓은 뒤, 시동을 걸고 집으로 출발했다.
지금 시간은 5시. 나는 창문을 끝까지 내리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달려갔다.
그렇게 잠시동안 달리자 저 만치서 우리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설마, 정말로 친구들이랑 가 버렸다거나... 그러면 안되는데."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난 빠르게 주차를 한 뒤에 차에서 내려 집의 현관을 열어젖혔다.
신발을 벗어던지고 사유리의 침실 앞으로 가서 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끼익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에...? 정말로?"
"어디갔다온거야. 오빠."
"우왓?!"
돌연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에, 나는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곳엔 사유리가 슬픈듯한 표정을 지으며 서 있었다.
"아, 아하하하... 사유리. 깨어난거야?"
"어디갔다왔냐고 묻고있잖아!"
"..."
나는 깜짝놀라서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다. 사유리는 언제나의 웃는 모습이 아니라 정말로 화난표정을 짓고 있었다.
"피곤하다고 해 놓고... 결국 나 같은거랑 놀기 싫었을 뿐이잖아... 그렇지? 그런거잖아!"
"그런게 아니야..."
"거짓말 하지마! 벌써 한바탕 놀고온거잖아! 그럼 그 등뒤에 숨긴건 뭐야?!"
사유리는 내 대답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나에게 달려들어서 종이백을 빼앗아버렸다.
잡아찢듯이 포장을 벗기고, 가방을 거꾸로 잡고 아래로 마구 흔든다.
-툭
"이게... 뭐야."
"새 기모노야. 네가 원래 입고있던거, 조금 낡아보여서 새걸로 하나 사 왔어."
"..."
사유리는 말 없이 땅에 떨어진 기모노를 주워들었다.
말하려면 지금이다. 그렇게 내 마음이 마구 소리지르고 있었다.
"여름축제, 같이 가자?"
"오, 빠... 으아아아아아아아앙~"
잠시 울먹거리더니, 결국 사유리는 커다랗게 울음을 터뜨렸다.
나에게 매달려오는 사유리를 팔로 살짝 감싸앉아주자, 울음소리는 더욱 더 커져갔다.
[호감도가 80 상승했습니다.]
[호감도가 120 상승했습니다.]
[호감도가 100 상승했습니다.]
.
.
.
"어이어이..."
나는 싱긋 미소를 짓고 사유리의 머리를 꾹꾹 쓰다듬어 주었다.
사유리는 그 후로도 몇분간 소리내서 울더니, 조금 전에야 겨우 진정된듯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히끅, 오빠... 난 그런것도 모르고... 히끅, 히끅..."
"괜찮아, 괜찮으니까. 그런것보다 빨리 갈아입어. 축제 시작해버리니까."
"응!"
사유리는 눈물을 쓰윽 닦고는 기모노를 들고 자기 방으로 달려갔다.
그 틈을 타서 사유리의 호감도를 확인해보니 그 수치는 무려 90% 였다.
나 꽤나 대단한거 아닌가, 라며 자화자찬을 하고 있을 때 멀리서 사유리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황급히 뛰어가서 사유리의 방문을 열었다. 그러자 그곳엔 내가 방금 사 온 기모노를 입고있는 사유리가 서 있었다.
"우와... 잘 어울리는데?"
"고마워. 오빠, 세상에서 제일 좋아!"
그 해맑은 미소에 머리가 아찔해져 왔을 때, 갑자기 사유리가 내 품에 와락 안겼다.
난 당황해서 팔을 이리저리 휘젓고 있다가 사유리의 머리 너머로 보인 방의 한 구석에 작은 옷감이 떨어져 있는걸 보고 말았다.
엷은 물빛에, 삼각형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순간 나는 무심코 코피를 흘렸다.
"사, 사유리... 혹시 기모노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거야?"
"왜 그래? 원래 기모노를 입을때는 속옷 안 입는거 아냐?"
"대... 대체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거냐!"
"그건 그렇고 사유리가 속옷 안 입었다는건 어떻게 알았어?"
"우와아아아앗, 그, 그건!"
사유리는 내 시선을 따라서 고개를 뒤로 돌렸고, 순식간에 얼굴을 붉혀버렸다.
나 역시 얼굴을 새빨갛게 한 채로 고개를 숙여버렸다.
"그,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일단 가자! 오빠?"
"알았어... 너, 허리끈은 확실히 한거지?"
"에? 그런거 있었던가?"
"하아..."
나는 한숨을 쉬며 사유리의 등 뒤로 돌아가서 허리끈을 꽉 묶어주었다.
그리고 나서야 나는 사유리의 손을 잡고 현관문을 열어젖혔다.
달빛아래의 조금 어두운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 곳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다.
"우리도 가자."
"응, 오빠. 잔돈은 준비했어?"
"하아. 잔돈?"
"그럼 거기 가서도 카드로 계산할 작정이야? 거긴 노점이니까 그런거 없다고."
"에엑... 깜빡했는데."
사유리는 어이없다는듯한 표정을 짓고는 자기 지갑을 열어서 그 내용물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좋아! 그럼 오늘은 내가 사 줄게."
"에에엑? 사유리, 너 돈 많아?"
"어차피 노점이니까 별로 큰 돈은 안 들어. 이 날을 위해서 용돈 모아뒀거든."
"...고마워."
밤의 길을 둘이서 같이 걷기 시작했다.
어느새 뭔가 맛있을것 같은 냄새가 슬슬 풍겨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축제를 하는곳과 가까워진것 같다.
그리고 정말로, 우리들은 축제를 하는곳에 곧 도착했다.
"와아-! 축제다, 축제!"
"아하하. 사유리, 너무 들뜨지 말라고?"
"그, 그래도... 오빠랑, 함께인걸..."
"흐읍!"
얼굴을 붉히며 작게 말하는 사유리의 모습에 나는 나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마셔버렸다.
위험하다, 무심코 꽉 끌어안을뻔 했다. 이런데서 끌어안았다가는 분명 소아성애자로 오해받을것이다.
"오빠?"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빨리 놀러가자."
"응!"
사유리는 내 손을 잡고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금붕어 건지기라던가, 풍선 요요 라던가, 인형 맞추기라던가.
정말 어디서 한번쯤은 본듯한 풍경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렇게 맛있는 음식도 배불리 먹고, 놀기도 실컷 논 후에 사유리와 둘이서 벤치에 앉아있을 때 전봇대 위에 붙어있는 스피커에서 걸걸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곧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모두 구경 하세요! 제일 잘 보이는 장소는...]
"이거, 어디선가 들은적 있는것 같다. 그렇지, 오빠?"
"아하하. 이번에도 보러 갈 꺼지?"
"당연하지! 빨리 가자!"
디즈니랜드에 했던것처럼, 사유리는 내 팔을 잡아끌기 시작했다.
나 역시 들떠보이는 사유리에게 질질 끌려 갈 수 밖에 없었다.
다리가 아파서 잠깐동안 걷고 있을때, 하늘에 작은 불꽃들이 쏘아올려졌다.
-퍼엉
-펑
"아아, 시작해버렸다."
"그러니까! 내가 좀 더 뛰자고 했잖아! 바보오빠!"
"우우... 바보라니..."
"에잇, 뭐 됐어. 여기서 앉아서라도 보자."
어느새 사람들은 전부 경치가 좋은곳으로 몰려가버리고, 이곳에는 나와 사유리 둘만이 남아있었다.
-퍼엉
"확실히 디즈니랜드에서 본 것 보다는 보잘것 없네."
"..."
사유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채로, 깨끗한 눈동자로 하늘에 솟아오르는 불꽃들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퍼벙
[자아, 불꽃놀이가 끝났습니다! 모두 박수 부탁드립니다!]
저 만치에서는 사람들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섞여서 들려왔다.
그렇게 먼 곳을 보고 있다가, 문득 사유리에게 고개를 돌렸다.
사유리는, 울고 있었다.
"사, 사유리? 어째서 울고 있어? 혹시 불꽃놀이의 규모에 실망했다던가...?"
"아니... 훌쩍. 그런게 아니야. 훌쩍, 너무... 너무너무 기뻐서... 그래서 눈물이 나는거야."
"아아. 크흠. 그렇습니까..."
"...오빠."
멋쩍어서 먼 곳을 쳐다보던 나는, 사유리가 부르는 소리에 다시 고개를 돌리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사유리는 어느새 눈물을 닦고 눈을 감은채로 입술을 살짝 내밀고 있었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옷?! 이, 이거 뭐야! 혹시 키, 키스해 달라는건가?"
나는 한참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떨리는 가슴을 억누르고 살짝 입술을 내밀어서 사유리의 입술에 겹쳤다.
혀를 집어넣는다는 생각은 할 수 조차 없었다. 그저 입술이 닿고 있을 뿐인데도 이렇게 심장이 뛰고 있으니.
그렇게 잠깐동안 입술을 겹치고 있던 나는 먼곳에서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들며 걸어오는 소리에 황급히 떨어졌다.
"우웅..."
"아아. 우리도 이제 집에 돌아갈까? 축제도 끝난것같고."
"알았어, 오빠."
이미 얼굴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채, 사유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의 손을 잡았다.
나 역시 그 손을 맞잡아주고 인파들 속에 섞여서 천천히 집으로 걸어갔다.
집까지 가는건 정말 순식간이였다. 축제에 올때와는 전혀 다르게 완전히 긴장해버려서 그런것 같다.
-덜컥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서, 신발을 대충 벗고 마루로 올라왔다.
그러자 사유리는 조금 답답한듯 인상을 쓰며 나에게 말을 던졌다.
"오빠, 허리끈좀 풀어줘. 너무 갑갑해."
"으응. 미안. 지금 풀어줄게."
하지만 내가 가서 풀려고 해도 너무 단단히 매듭이 지어져 있어서 잘 풀리지 않았다.
힘을 주어서 끈을 휙 하고 잡아당기자, 그제서야 끈이 풀렸다.
하지만 그 끈에 이어서 사유리의 기모노 마저 사라락 하며 흘러내렸다. 그리고 속옷을 입지 않았기에 사유리는 순식간에 전라의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벤트 발생이라고 해야하나? 이럴때는..."
난 거두절미하고 사유리에게 다가가서 와락 끌어안아 버렸다.
"오, 오빠?!"
"사유리... 사랑해."
"가, 갑자기 그게 무슨... 으읍..."
사유리의 턱을 살짝 잡고 돌린 뒤에 강제로 입을 맞추고, 혀를 집어넣었다.
나의 끈적끈적한 침이 말라있던 사유리의 입술과 혀를 적시기 시작했다.
"우으읍... 하아, 하아... 오빠..."
내가 입을 떼 주자 사유리는 그제서야 헥헥 거리며 숨을 골랐다.
나는 사유리의 엉덩이를 거칠게 주무르며 작게 부풀어 오른 가슴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으아앙... 오, 오빠... 오빠아아..."
"사유리의 유두, 귀엽게 솟아올라있어."
"무, 무슨 바보 같은 말 하는거야... 그럴리가 없잖아..."
"그래?"
하지만 사유리의 말과는 다르게 그녀의 분홍색 유두는 이미 부풀어있었다.
그 끝을 혀로 툭툭 건드리면서 침을 묻히자 사유리는 몸을 부르르 떨며 나의 머리를 두팔로 꽉 감쌌다.
"후, 후아아아앗... 오빠. 적어도 방에서 하게 해 줘..."
"알았어. 그럼 같이 들어가자?"
"아... 아직 씻지도 않았어. 분명 땀냄새 날 테니까..."
"괜찮아, 괜찮아."
난 싫어싫어 하며 저항하는 사유리의 팔을 잡고 침대위에 반강제로 눕혔다.
사유리는 나를 정면으로 쳐다보기 부끄러운듯 얼굴을 두 팔로 가린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혹시, 싫은거야? 그러면 지금이라도..."
"무, 무슨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거야! 싫을리가...! 어, 없잖아..."
"그래? 정말 다행이다."
사실 싫어하지 않고 있다는건 스테이터스창으로 이미 확인한 사실이다.
Mind Read에 의하면 오히려 지금은 사유리쪽이 원하고 있다.
나도 그 마음에 보답해 주기 위해서 다시 한번 사유리의 유두에 입을 대었다.
딱딱하게 부풀어오른 유두를 혀로 이리저리 굴리고, 손으로 꼬집자 사유리는 작게 숨소리를 흘렸다.
"으응, 후아아아앙... 가, 간지러워..."
"간지럽기만 한 거야?"
이번엔 이빨을 써서 유두를 살짝 깨물어 주었다. 그러자 사유리는 몸을 활처럼 휘며 커다랗게 교성을 내질렀다.
"후아아아아아앙~ 깨, 깨물지마아아아... 흐윽..."
"아, 알았어."
난 다시 혀만을 이용해서 사유리의 양쪽 유두를 탐했고, 분홍색의 유두는 침으로 축축하게 젖어서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난 사유리의 가는 팔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오른쪽 팔을 잡아들고 위로 젖혔다.
"오, 오빠... 뭘 하는거야?"
"헤에. 과연 뭘 하는걸까?"
한손으로는 사유리의 분홍색 유두를 꼬집으며 난 입을 사유리의 겨드랑이에 갖다대었다.
그리고 혀를 써서 낼름 하고 그곳을 빨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앙~ 안돼! 거, 거기는 더러운 곳이야! 말도 안돼에에에..."
"으응, 조금 짠 맛이 나는데?"
"바보바보바보바보! 내가 샤워한다고 말 했잖아! 오빠는 바보.... 흑흑..."
겨우겨우 손에 넣게 된 사유리다. 그리고 곧 사라질 "가상의 인물" 이기도 하다.
어차피 사라진다면, 몸의 구석구석까지 잘 알고 싶었다.
땀 때문에 약간 짠맛이 감도는 사유리의 겨드랑이를 완전히 빨아 준 다음에는 이미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그녀의 작은 균열로 입을 향했다.
"하으윽, 흐아아아앙..."
"츄릅. 사유리는 정말 야한 아이구나. 이렇게나 큰 소리를 내고 말이야."
"바보오옷... 으앙, 흐아아앙... 그런말 하지 말란 말이야..."
작은 균열을 소리내며 핥아내자 사유리는 몸을 커다랗게 떨었다.
그 작은 몸을 살짝 들어서 뒤집고, 이번엔 그 작은 엉덩이를 입에 넣고 빨아대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벌려서 사유리의 작은 항문을 혀로 핥아내기 시작했다.
"안돼에에에에에~ 오, 오빠는 정말 변태! 그런곳 핥으면 안돼에에에... 흐아아앙, 으아앙..."
사유리는 드디어 입에서 또로록 하고 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풀려버린 눈은 공중을 쳐다보고 있었고 입에서는 발음이 새는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흐아아앙..."
"이제 슬슬 넣어도 괜찮아?"
"흐윽, 바, 바보... 그런 걸 여자한테 말하게 할 셈이야...?"
"아하하. 그것도 그런가? 어쨌든 괜찮다는거지?"
-끄덕
작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결국 부끄러운지 눈을 감아버리는 사유리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어주고, 내 물건을 애액으로 흠뻑 젖은 균열에 갖다대었다.
그리고 한번에 쭈욱 하고 허리를 앞으로 움직였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시, 사유리? 괜찮은거야?"
"크으읏... 괘, 괜찮아아아아..."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는다고. 거짓말 하지마."
-찌익
허리를 뒤로 빼자 피와 애액이 사유리의 질에서 조금씩 흘러나왔다.
그와 동시에 사유리도 인상을 쓰며 작게 신음을 흘렸다.
"우으윽... 계속해도, 괜찮았는데..."
"바보. 나 혼자 기분 좋아져도 아무런 의미 없잖아."
"오빠... 하으으응..."
나는 다시 사유리의 가슴에 입을 대고 빨기 시작했다.
유두를 혀로 이리저리 굴리고, 입술로 살짝 살짝 깨물때마다 몸을 벌벌 떠는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입을 사유리의 가슴으로부터 떼고 그녀의 음부에 대었다.
"우아아앗... 거, 거기는~"
"헤에, 괜찮지않아?"
살짝 그 균열을 핥자 그곳에서는 피의 맛이 조금 났다.
밖으로 뿜어져나온 애액을 전부 빨아내고 이번엔 혀를 그 안으로 집어넣었다.
"흐아아아아앙~ 기분이 이상해애애애... 안에서 꿈틀, 꿈틀하고 움직이고 있어..."
"..."
그렇게 중개를 해 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말이지. 라고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지금은 사유리의 맛을 보는데 열중해서 그런 대답을 할 틈은 없었다.
질벽이 내 혀를 꽉꽉 눌러와서 침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이런곳에 내 물건이 어떻게 들어간건지 이해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후아, 후아아아아... 기분 좋아아아~"
"그렇게나 기분 좋은거야?"
"우우웃... 거기가 찌잉 하고..."
"에엑. 무슨 부끄러운 말을 하는거야... 바보."
사유리의 질에서 혀를 빼내고 다시 한번 내 물건을 조준했다.
이제 괜찮겠지? 라는 눈빛을 보내자 사유리도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긍정해주었다.
허리를 움직여서 한번에 내 물건을 삽입했다.
"흐아아아아아앗..."
"어때, 아직도 아픈거야?"
"으으응... 아까보다는, 조금 덜 아플지도..."
"그거 결국 아프다는 거잖아. 나는 언제라도 괜찮..."
"싫어!"
갑자기 사유리가 내 말을 끊으며 소리쳤다.
"그런건... 싫어. 지금 당장 해 주지 않으면... 싫어할테니까."
"아... 알았어. 그럼 천천히 움직일게."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사유리도 나에게 맞춰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주었다.
꽉꽉 조이는 질벽때문에 움직이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에 상응하는 쾌감에 난 힘껏 허리를 움직였다.
"흐아앗, 하아아아앙... 오, 오빠~"
"우웃."
"오빠아아... 으아앙, 으아아아앙..."
"사유리... 싼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푸직, 푸지직
뜨거운 정액이 내 물건으로부터 뿜어져 나와서 사유리의 질을 가득 채웠다.
사유리는 침대에 그대로 털썩 하고 쓰러져서 몸을 움찔움찔 떨며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아... 오빠..."
"응? 왜 그래, 사유리."
"기분... 좋았어..."
"아아, 그러셨습니까."
나 역시 사유리 옆에 드러누웠다.
그러고 잠시동안 누워있으니 갑자기 세계가 회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이 세계는 이제 끝이라는것을.
회색의 세계에서 유일하게 푸른빛을 발하는 풍성한 머리카락의 소녀가 살짝 나타났다.
나타났다, 라고 하니 이상하긴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생겨났으니까" 세리의 등장을 설명할 별 다른 표현방법은 떠오르지 않았다.
"아아, 찾아온거야?"
"네. 아무래도 끝난 듯 해 보여서요. 아닌가요?"
"확실히 그렇긴 하지. 그럼 다음 세계로 이동하는건가?"
"그래요. 뭐 챙기고 싶은 물건은 없는건가요? 다음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뭐어, 딱히 필요한건 없지만... 아!"
갑자기 소리를 지른 나를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세리에게 나는 작게 말했다.
"저녀석의 팬티... 정도 일까나?"
"에에..."
"우오오오옷?! 그렇게 기분 나쁜 표정 짓지마!"
"뭐 그렇다면 챙겨드리겠습니다만... 이제 더 필요한건 없으시죠?"
"으응. 이제 미련은 없어. 라고 하니 왠지 유언같지만 말이야."
-따악
세리가 손가락을 튕기자, 갑자기 눈앞이 빙빙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어지러움 속에서 나는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우와아아아악, 매번 이런식으로 이동하는거야?"
그 생각을 마지막으로 나는 정신을 잃어버렸다.
-----------------------------------------------------------------------------------------------------
다른편보다 꽤나 길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정쩡하게 질질 끌면 그게 더 귀찮으니까요.
첫번째 세계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뭐 그렇다는 겁니다.
내가 타고있는 자동차는 어느샌가 인적이 많은 대로를 달리고 있었다.
창밖으로 축제의 열기에 들뜬 사람들이 보였고, 난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쳇,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뭘 벌써 집에서 나오는거야. 바보같이."
난 차를 빨리 몰아서 네비게이션의 목적지인 옷가게로 달려갔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자 전통의상 전문판매 매장의 커다란 간판이 보였고, 난 그 근처에 차를 대충 세우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그곳에는 남녀 커플이 상당히 많았고 그 외에도 부모자식 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마음이 조급해진 나는 내 체면같은건 신경쓰지도 않고 아동복이 많이 걸려있는 부스로 들어갔다.
"무슨 옷을 찾으시나요?"
점원이 웃으며 말을 걸어왔기에 나는 당황해서 그만 커다란 소리로 외쳐버
"저, 저기! 초등학생이 입는 기모노! 부탁합니다!"
"...네?"
어느새 가게안의 이목은 모두 나에게 집중되어 있었고, 드문드문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모두는 각자 자기가 찾는옷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네... 초등학교 5학년이 입을 만한 기모노... 부탁드립니다."
"예. 알겠습니다. 신장은 어느정도나 되는지?"
"그러니까... 제 허리정도 되는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옷 고르는것을 도와드릴까요?"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자 점원은 싱긋 웃으면서 많은 기모노들 중에 하나를 골라서 나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하얀색 원단에 귀여운 주황색의 금붕어들이 프린트 되어있는 유치해보이는 기모노였다.
"에... 그런건 조금. 좀 더 수수한건 없나요?"
"그렇다면 이건 어떠십니까?"
이번에는 주황색 원단에 빨갛고, 파란 꽃들이 프린트되어있는 기모노였다.
나는 잠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그것을 사기로 했다.
들고왔던 카드로 계산을 한 뒤에 기모노가 들어있는 종이백을 들고 가게 밖으로 나왔다.
"하아... 어떻게든 늦지는 않을것 같네."
나는 차에 올라타서 조수석에 기모노가 든 가방을 내려놓은 뒤, 시동을 걸고 집으로 출발했다.
지금 시간은 5시. 나는 창문을 끝까지 내리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달려갔다.
그렇게 잠시동안 달리자 저 만치서 우리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설마, 정말로 친구들이랑 가 버렸다거나... 그러면 안되는데."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난 빠르게 주차를 한 뒤에 차에서 내려 집의 현관을 열어젖혔다.
신발을 벗어던지고 사유리의 침실 앞으로 가서 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끼익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에...? 정말로?"
"어디갔다온거야. 오빠."
"우왓?!"
돌연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에, 나는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곳엔 사유리가 슬픈듯한 표정을 지으며 서 있었다.
"아, 아하하하... 사유리. 깨어난거야?"
"어디갔다왔냐고 묻고있잖아!"
"..."
나는 깜짝놀라서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다. 사유리는 언제나의 웃는 모습이 아니라 정말로 화난표정을 짓고 있었다.
"피곤하다고 해 놓고... 결국 나 같은거랑 놀기 싫었을 뿐이잖아... 그렇지? 그런거잖아!"
"그런게 아니야..."
"거짓말 하지마! 벌써 한바탕 놀고온거잖아! 그럼 그 등뒤에 숨긴건 뭐야?!"
사유리는 내 대답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나에게 달려들어서 종이백을 빼앗아버렸다.
잡아찢듯이 포장을 벗기고, 가방을 거꾸로 잡고 아래로 마구 흔든다.
-툭
"이게... 뭐야."
"새 기모노야. 네가 원래 입고있던거, 조금 낡아보여서 새걸로 하나 사 왔어."
"..."
사유리는 말 없이 땅에 떨어진 기모노를 주워들었다.
말하려면 지금이다. 그렇게 내 마음이 마구 소리지르고 있었다.
"여름축제, 같이 가자?"
"오, 빠... 으아아아아아아아앙~"
잠시 울먹거리더니, 결국 사유리는 커다랗게 울음을 터뜨렸다.
나에게 매달려오는 사유리를 팔로 살짝 감싸앉아주자, 울음소리는 더욱 더 커져갔다.
[호감도가 80 상승했습니다.]
[호감도가 120 상승했습니다.]
[호감도가 100 상승했습니다.]
.
.
.
"어이어이..."
나는 싱긋 미소를 짓고 사유리의 머리를 꾹꾹 쓰다듬어 주었다.
사유리는 그 후로도 몇분간 소리내서 울더니, 조금 전에야 겨우 진정된듯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히끅, 오빠... 난 그런것도 모르고... 히끅, 히끅..."
"괜찮아, 괜찮으니까. 그런것보다 빨리 갈아입어. 축제 시작해버리니까."
"응!"
사유리는 눈물을 쓰윽 닦고는 기모노를 들고 자기 방으로 달려갔다.
그 틈을 타서 사유리의 호감도를 확인해보니 그 수치는 무려 90% 였다.
나 꽤나 대단한거 아닌가, 라며 자화자찬을 하고 있을 때 멀리서 사유리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황급히 뛰어가서 사유리의 방문을 열었다. 그러자 그곳엔 내가 방금 사 온 기모노를 입고있는 사유리가 서 있었다.
"우와... 잘 어울리는데?"
"고마워. 오빠, 세상에서 제일 좋아!"
그 해맑은 미소에 머리가 아찔해져 왔을 때, 갑자기 사유리가 내 품에 와락 안겼다.
난 당황해서 팔을 이리저리 휘젓고 있다가 사유리의 머리 너머로 보인 방의 한 구석에 작은 옷감이 떨어져 있는걸 보고 말았다.
엷은 물빛에, 삼각형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순간 나는 무심코 코피를 흘렸다.
"사, 사유리... 혹시 기모노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거야?"
"왜 그래? 원래 기모노를 입을때는 속옷 안 입는거 아냐?"
"대... 대체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거냐!"
"그건 그렇고 사유리가 속옷 안 입었다는건 어떻게 알았어?"
"우와아아아앗, 그, 그건!"
사유리는 내 시선을 따라서 고개를 뒤로 돌렸고, 순식간에 얼굴을 붉혀버렸다.
나 역시 얼굴을 새빨갛게 한 채로 고개를 숙여버렸다.
"그,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일단 가자! 오빠?"
"알았어... 너, 허리끈은 확실히 한거지?"
"에? 그런거 있었던가?"
"하아..."
나는 한숨을 쉬며 사유리의 등 뒤로 돌아가서 허리끈을 꽉 묶어주었다.
그리고 나서야 나는 사유리의 손을 잡고 현관문을 열어젖혔다.
달빛아래의 조금 어두운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 곳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다.
"우리도 가자."
"응, 오빠. 잔돈은 준비했어?"
"하아. 잔돈?"
"그럼 거기 가서도 카드로 계산할 작정이야? 거긴 노점이니까 그런거 없다고."
"에엑... 깜빡했는데."
사유리는 어이없다는듯한 표정을 짓고는 자기 지갑을 열어서 그 내용물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좋아! 그럼 오늘은 내가 사 줄게."
"에에엑? 사유리, 너 돈 많아?"
"어차피 노점이니까 별로 큰 돈은 안 들어. 이 날을 위해서 용돈 모아뒀거든."
"...고마워."
밤의 길을 둘이서 같이 걷기 시작했다.
어느새 뭔가 맛있을것 같은 냄새가 슬슬 풍겨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축제를 하는곳과 가까워진것 같다.
그리고 정말로, 우리들은 축제를 하는곳에 곧 도착했다.
"와아-! 축제다, 축제!"
"아하하. 사유리, 너무 들뜨지 말라고?"
"그, 그래도... 오빠랑, 함께인걸..."
"흐읍!"
얼굴을 붉히며 작게 말하는 사유리의 모습에 나는 나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마셔버렸다.
위험하다, 무심코 꽉 끌어안을뻔 했다. 이런데서 끌어안았다가는 분명 소아성애자로 오해받을것이다.
"오빠?"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빨리 놀러가자."
"응!"
사유리는 내 손을 잡고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금붕어 건지기라던가, 풍선 요요 라던가, 인형 맞추기라던가.
정말 어디서 한번쯤은 본듯한 풍경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렇게 맛있는 음식도 배불리 먹고, 놀기도 실컷 논 후에 사유리와 둘이서 벤치에 앉아있을 때 전봇대 위에 붙어있는 스피커에서 걸걸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곧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모두 구경 하세요! 제일 잘 보이는 장소는...]
"이거, 어디선가 들은적 있는것 같다. 그렇지, 오빠?"
"아하하. 이번에도 보러 갈 꺼지?"
"당연하지! 빨리 가자!"
디즈니랜드에 했던것처럼, 사유리는 내 팔을 잡아끌기 시작했다.
나 역시 들떠보이는 사유리에게 질질 끌려 갈 수 밖에 없었다.
다리가 아파서 잠깐동안 걷고 있을때, 하늘에 작은 불꽃들이 쏘아올려졌다.
-퍼엉
-펑
"아아, 시작해버렸다."
"그러니까! 내가 좀 더 뛰자고 했잖아! 바보오빠!"
"우우... 바보라니..."
"에잇, 뭐 됐어. 여기서 앉아서라도 보자."
어느새 사람들은 전부 경치가 좋은곳으로 몰려가버리고, 이곳에는 나와 사유리 둘만이 남아있었다.
-퍼엉
"확실히 디즈니랜드에서 본 것 보다는 보잘것 없네."
"..."
사유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채로, 깨끗한 눈동자로 하늘에 솟아오르는 불꽃들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퍼벙
[자아, 불꽃놀이가 끝났습니다! 모두 박수 부탁드립니다!]
저 만치에서는 사람들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섞여서 들려왔다.
그렇게 먼 곳을 보고 있다가, 문득 사유리에게 고개를 돌렸다.
사유리는, 울고 있었다.
"사, 사유리? 어째서 울고 있어? 혹시 불꽃놀이의 규모에 실망했다던가...?"
"아니... 훌쩍. 그런게 아니야. 훌쩍, 너무... 너무너무 기뻐서... 그래서 눈물이 나는거야."
"아아. 크흠. 그렇습니까..."
"...오빠."
멋쩍어서 먼 곳을 쳐다보던 나는, 사유리가 부르는 소리에 다시 고개를 돌리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사유리는 어느새 눈물을 닦고 눈을 감은채로 입술을 살짝 내밀고 있었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옷?! 이, 이거 뭐야! 혹시 키, 키스해 달라는건가?"
나는 한참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떨리는 가슴을 억누르고 살짝 입술을 내밀어서 사유리의 입술에 겹쳤다.
혀를 집어넣는다는 생각은 할 수 조차 없었다. 그저 입술이 닿고 있을 뿐인데도 이렇게 심장이 뛰고 있으니.
그렇게 잠깐동안 입술을 겹치고 있던 나는 먼곳에서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들며 걸어오는 소리에 황급히 떨어졌다.
"우웅..."
"아아. 우리도 이제 집에 돌아갈까? 축제도 끝난것같고."
"알았어, 오빠."
이미 얼굴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채, 사유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의 손을 잡았다.
나 역시 그 손을 맞잡아주고 인파들 속에 섞여서 천천히 집으로 걸어갔다.
집까지 가는건 정말 순식간이였다. 축제에 올때와는 전혀 다르게 완전히 긴장해버려서 그런것 같다.
-덜컥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서, 신발을 대충 벗고 마루로 올라왔다.
그러자 사유리는 조금 답답한듯 인상을 쓰며 나에게 말을 던졌다.
"오빠, 허리끈좀 풀어줘. 너무 갑갑해."
"으응. 미안. 지금 풀어줄게."
하지만 내가 가서 풀려고 해도 너무 단단히 매듭이 지어져 있어서 잘 풀리지 않았다.
힘을 주어서 끈을 휙 하고 잡아당기자, 그제서야 끈이 풀렸다.
하지만 그 끈에 이어서 사유리의 기모노 마저 사라락 하며 흘러내렸다. 그리고 속옷을 입지 않았기에 사유리는 순식간에 전라의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벤트 발생이라고 해야하나? 이럴때는..."
난 거두절미하고 사유리에게 다가가서 와락 끌어안아 버렸다.
"오, 오빠?!"
"사유리... 사랑해."
"가, 갑자기 그게 무슨... 으읍..."
사유리의 턱을 살짝 잡고 돌린 뒤에 강제로 입을 맞추고, 혀를 집어넣었다.
나의 끈적끈적한 침이 말라있던 사유리의 입술과 혀를 적시기 시작했다.
"우으읍... 하아, 하아... 오빠..."
내가 입을 떼 주자 사유리는 그제서야 헥헥 거리며 숨을 골랐다.
나는 사유리의 엉덩이를 거칠게 주무르며 작게 부풀어 오른 가슴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으아앙... 오, 오빠... 오빠아아..."
"사유리의 유두, 귀엽게 솟아올라있어."
"무, 무슨 바보 같은 말 하는거야... 그럴리가 없잖아..."
"그래?"
하지만 사유리의 말과는 다르게 그녀의 분홍색 유두는 이미 부풀어있었다.
그 끝을 혀로 툭툭 건드리면서 침을 묻히자 사유리는 몸을 부르르 떨며 나의 머리를 두팔로 꽉 감쌌다.
"후, 후아아아앗... 오빠. 적어도 방에서 하게 해 줘..."
"알았어. 그럼 같이 들어가자?"
"아... 아직 씻지도 않았어. 분명 땀냄새 날 테니까..."
"괜찮아, 괜찮아."
난 싫어싫어 하며 저항하는 사유리의 팔을 잡고 침대위에 반강제로 눕혔다.
사유리는 나를 정면으로 쳐다보기 부끄러운듯 얼굴을 두 팔로 가린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혹시, 싫은거야? 그러면 지금이라도..."
"무, 무슨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거야! 싫을리가...! 어, 없잖아..."
"그래? 정말 다행이다."
사실 싫어하지 않고 있다는건 스테이터스창으로 이미 확인한 사실이다.
Mind Read에 의하면 오히려 지금은 사유리쪽이 원하고 있다.
나도 그 마음에 보답해 주기 위해서 다시 한번 사유리의 유두에 입을 대었다.
딱딱하게 부풀어오른 유두를 혀로 이리저리 굴리고, 손으로 꼬집자 사유리는 작게 숨소리를 흘렸다.
"으응, 후아아아앙... 가, 간지러워..."
"간지럽기만 한 거야?"
이번엔 이빨을 써서 유두를 살짝 깨물어 주었다. 그러자 사유리는 몸을 활처럼 휘며 커다랗게 교성을 내질렀다.
"후아아아아아앙~ 깨, 깨물지마아아아... 흐윽..."
"아, 알았어."
난 다시 혀만을 이용해서 사유리의 양쪽 유두를 탐했고, 분홍색의 유두는 침으로 축축하게 젖어서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난 사유리의 가는 팔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오른쪽 팔을 잡아들고 위로 젖혔다.
"오, 오빠... 뭘 하는거야?"
"헤에. 과연 뭘 하는걸까?"
한손으로는 사유리의 분홍색 유두를 꼬집으며 난 입을 사유리의 겨드랑이에 갖다대었다.
그리고 혀를 써서 낼름 하고 그곳을 빨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앙~ 안돼! 거, 거기는 더러운 곳이야! 말도 안돼에에에..."
"으응, 조금 짠 맛이 나는데?"
"바보바보바보바보! 내가 샤워한다고 말 했잖아! 오빠는 바보.... 흑흑..."
겨우겨우 손에 넣게 된 사유리다. 그리고 곧 사라질 "가상의 인물" 이기도 하다.
어차피 사라진다면, 몸의 구석구석까지 잘 알고 싶었다.
땀 때문에 약간 짠맛이 감도는 사유리의 겨드랑이를 완전히 빨아 준 다음에는 이미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그녀의 작은 균열로 입을 향했다.
"하으윽, 흐아아아앙..."
"츄릅. 사유리는 정말 야한 아이구나. 이렇게나 큰 소리를 내고 말이야."
"바보오옷... 으앙, 흐아아앙... 그런말 하지 말란 말이야..."
작은 균열을 소리내며 핥아내자 사유리는 몸을 커다랗게 떨었다.
그 작은 몸을 살짝 들어서 뒤집고, 이번엔 그 작은 엉덩이를 입에 넣고 빨아대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벌려서 사유리의 작은 항문을 혀로 핥아내기 시작했다.
"안돼에에에에에~ 오, 오빠는 정말 변태! 그런곳 핥으면 안돼에에에... 흐아아앙, 으아앙..."
사유리는 드디어 입에서 또로록 하고 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풀려버린 눈은 공중을 쳐다보고 있었고 입에서는 발음이 새는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흐아아앙..."
"이제 슬슬 넣어도 괜찮아?"
"흐윽, 바, 바보... 그런 걸 여자한테 말하게 할 셈이야...?"
"아하하. 그것도 그런가? 어쨌든 괜찮다는거지?"
-끄덕
작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결국 부끄러운지 눈을 감아버리는 사유리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어주고, 내 물건을 애액으로 흠뻑 젖은 균열에 갖다대었다.
그리고 한번에 쭈욱 하고 허리를 앞으로 움직였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시, 사유리? 괜찮은거야?"
"크으읏... 괘, 괜찮아아아아..."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는다고. 거짓말 하지마."
-찌익
허리를 뒤로 빼자 피와 애액이 사유리의 질에서 조금씩 흘러나왔다.
그와 동시에 사유리도 인상을 쓰며 작게 신음을 흘렸다.
"우으윽... 계속해도, 괜찮았는데..."
"바보. 나 혼자 기분 좋아져도 아무런 의미 없잖아."
"오빠... 하으으응..."
나는 다시 사유리의 가슴에 입을 대고 빨기 시작했다.
유두를 혀로 이리저리 굴리고, 입술로 살짝 살짝 깨물때마다 몸을 벌벌 떠는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입을 사유리의 가슴으로부터 떼고 그녀의 음부에 대었다.
"우아아앗... 거, 거기는~"
"헤에, 괜찮지않아?"
살짝 그 균열을 핥자 그곳에서는 피의 맛이 조금 났다.
밖으로 뿜어져나온 애액을 전부 빨아내고 이번엔 혀를 그 안으로 집어넣었다.
"흐아아아아앙~ 기분이 이상해애애애... 안에서 꿈틀, 꿈틀하고 움직이고 있어..."
"..."
그렇게 중개를 해 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말이지. 라고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지금은 사유리의 맛을 보는데 열중해서 그런 대답을 할 틈은 없었다.
질벽이 내 혀를 꽉꽉 눌러와서 침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이런곳에 내 물건이 어떻게 들어간건지 이해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후아, 후아아아아... 기분 좋아아아~"
"그렇게나 기분 좋은거야?"
"우우웃... 거기가 찌잉 하고..."
"에엑. 무슨 부끄러운 말을 하는거야... 바보."
사유리의 질에서 혀를 빼내고 다시 한번 내 물건을 조준했다.
이제 괜찮겠지? 라는 눈빛을 보내자 사유리도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긍정해주었다.
허리를 움직여서 한번에 내 물건을 삽입했다.
"흐아아아아아앗..."
"어때, 아직도 아픈거야?"
"으으응... 아까보다는, 조금 덜 아플지도..."
"그거 결국 아프다는 거잖아. 나는 언제라도 괜찮..."
"싫어!"
갑자기 사유리가 내 말을 끊으며 소리쳤다.
"그런건... 싫어. 지금 당장 해 주지 않으면... 싫어할테니까."
"아... 알았어. 그럼 천천히 움직일게."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사유리도 나에게 맞춰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주었다.
꽉꽉 조이는 질벽때문에 움직이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에 상응하는 쾌감에 난 힘껏 허리를 움직였다.
"흐아앗, 하아아아앙... 오, 오빠~"
"우웃."
"오빠아아... 으아앙, 으아아아앙..."
"사유리... 싼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푸직, 푸지직
뜨거운 정액이 내 물건으로부터 뿜어져 나와서 사유리의 질을 가득 채웠다.
사유리는 침대에 그대로 털썩 하고 쓰러져서 몸을 움찔움찔 떨며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아... 오빠..."
"응? 왜 그래, 사유리."
"기분... 좋았어..."
"아아, 그러셨습니까."
나 역시 사유리 옆에 드러누웠다.
그러고 잠시동안 누워있으니 갑자기 세계가 회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이 세계는 이제 끝이라는것을.
회색의 세계에서 유일하게 푸른빛을 발하는 풍성한 머리카락의 소녀가 살짝 나타났다.
나타났다, 라고 하니 이상하긴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생겨났으니까" 세리의 등장을 설명할 별 다른 표현방법은 떠오르지 않았다.
"아아, 찾아온거야?"
"네. 아무래도 끝난 듯 해 보여서요. 아닌가요?"
"확실히 그렇긴 하지. 그럼 다음 세계로 이동하는건가?"
"그래요. 뭐 챙기고 싶은 물건은 없는건가요? 다음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뭐어, 딱히 필요한건 없지만... 아!"
갑자기 소리를 지른 나를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세리에게 나는 작게 말했다.
"저녀석의 팬티... 정도 일까나?"
"에에..."
"우오오오옷?! 그렇게 기분 나쁜 표정 짓지마!"
"뭐 그렇다면 챙겨드리겠습니다만... 이제 더 필요한건 없으시죠?"
"으응. 이제 미련은 없어. 라고 하니 왠지 유언같지만 말이야."
-따악
세리가 손가락을 튕기자, 갑자기 눈앞이 빙빙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어지러움 속에서 나는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우와아아아악, 매번 이런식으로 이동하는거야?"
그 생각을 마지막으로 나는 정신을 잃어버렸다.
-----------------------------------------------------------------------------------------------------
다른편보다 꽤나 길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정쩡하게 질질 끌면 그게 더 귀찮으니까요.
첫번째 세계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뭐 그렇다는 겁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