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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도 좋고 사촌누나도 좋아 - 2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5:59 1,148회 0건
지금도 같이 이렇게 있을 수 있지만 언젠가 둘만의 낙원을 만들어 같이 살고 싶다는 그런 생각.. 아니..
이모까지 같이 셋만의 그런 꿈같은 공간이 펼쳐지는 곳에서 살고 싶다는 나의 머리 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흐으음..."

팔을 높이 들어 기지개를 쭈욱 키자 온 몸에 나른함을 느끼며 살짝 졸음이 밀려온다. 창문 틈 사이로 들어오는
여름햇살의 따뜻함 때문인건지...

"하아암..."

하품을 길게 하며 막 잠이 드려는 순간.. 들려오는 누나의 목소리..

"현태야~"

"어? 어어.."

거의 다 감긴 눈을 억지로 뜨고 나는 몸을 일으켜 누나의 속옷과 옷을 집어들고 욕실로 천천히 걸어갔다.
살짝 열려진 욕실 문 사이로 고개만 내밀고 나를 바라보는 누나..

"잤어??"

"어? 어어~ 이제 막 잠들려구 그러는데..깼어~"

"그래..얼른 옷 입어~!! 아빠, 엄마 멀리 안 가셨을꺼야"

"알았어~~ 아우~~~ 귀찮다!"

"얼른 입으시지~ 샤워두 하구.."

"귀찮어~ 땀도 별루 안 났는데.."

"현태야!!"

"알았어~~ 얼른 옷 입고 나와~ 씻을께"

"그래.."

잠시 후 욕실 문이 열리며 누나가 나온다. 헐렁한 박스티에 반바지를 입은 모습.. 그런데 묘하게 섹시하면서
청순한 느낌이 물씬 묻어나온다. 티가 헐렁해서 그런지 훤히 드러난 쇄골뼈가 섹시한 느낌을 잔뜩 주고 있었고,
젖은 긴 머리결은 또한 청순한 느낌도 주고 있었다.
한참을 멍하니 내가 누나를 바라보자 갑자기 피식 웃는 누나..

"후훗.."

"어.. 왜 웃어?"

"그냥~ 뭘 그리 멍하게 봐.."

"헤헤.. 누나가 이뻐서.. 누나 무지 이쁘고 섹시하고 귀엽고 청순한거 알어??"

"뭐야~~ 완전 좋은 말은 다 갖다 붙이네.. 나한테 뭐 바라는거 있오??"

"아니.. 뭐 바라는거야.. 흐흐.. 알면서...?!"

"됐거든~ 변태사촌동생아~ 얼른 들어가서 씻기나 하시징~"

"알았오~ 헤헤.. 한 번만 안구~"

"뭐야~ 갑자기.."

싫은척 앙탈부리다 내가 안자 아무 말 없이 품에 안겨 가만히 있는 누나.. 방금 샤워를 해서 그런지 향긋한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나는 누나의 고개를 살짝 들어 누나의 입술에서 쪽 소리가 나게 입을 맞췄다.

"헤헤.."

"으구~ 이제 들어가시징~"

"어어.. 알았어"

조금 더 같이 안고 싶었지만 너무 오래 옷을 홀딱 벗고 있는거 같아 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건지 욕실 안은 수증기로 뿌옇게 흐려져 있었다.

"아우 더워.. 여자들은 이 여름에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구나.. 대단해~"

난 욕실 안의 뜨거운 공기에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빨리 떨쳐내기 위해 샤워기를 틀어 찬 물을 내 몸에 끼얹으며
욕실 안을 차갑게 만들었다. 시원한 물이 몸에 닿자 잠이 달아나며 조금씩 정신이 또렷해지는 것 같다.

"휴.. 시원하다.."

그 때 밖에서 들리는 시끌벅적한 소리..

`이모랑 이모부가 온건가??`

그런데 한 두명의 목소리가 아닌듯 하다. 여러 명이서 말하는 듯한 소리..
난 누가 온건가 궁금증이 들어 느긋하게 샤워를 즐기고 있다말고 어른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욕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자 이모와 이모부의 모습이 보이고 뒤로 낯익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엄마와 아버지..

"어.. 엄마"

"그래 현태야 잘 있었나?"

"어? 어.. 나야 뭐.. 그렇지.."

"벌써 서울아 다 됐네~ 말투가 영 어색하네~"

"그런가..하하.. 아버지도 오셨네요"

"어..그래 뭐.. 서울에 일이 있어가 올라왔다"

"네에.."

이모부는 이모와 잠깐 무슨 대화를 나누더니 안 방으로 들어가 가방을 들고 나와 엄마와 아버지에게 인사를
했다.

"전 그럼 일이 있어서 푹 쉬시다 가세요.."

"왜 벌써 가노? 오랜만에 봤는데 술이나 한 잔 하지.."

"아이고~ 이거 죄송하게 됐습니다 형님..허허~ 제가 나중에 술 한 잔 살께요.. 오늘은 일이 있어서.."

"뭐.. 그라면 어쩔 수 없지.."

"네.. 처형도 잘 쉬다 가세요"

"네 바쁘면 어쩔 수 없지요~ 일이 우선이지.."

"네.. 그럼.."

이모부가 나가고 엄마와 아버지가 쇼파에 앉고 누나는 과일을 가지러 주방으로 가고, 이모는 옷을 갈아입으러
안 방으로 들어갔다.

"현태 잘 지내나?"

"네..아버지.."

"공부는 잘되고?? 뭐 불편한건 없나?"

"네 다들 잘해주세요.. 공부도 잘되구요"

"그래..마.. 걱정했는데 괜찮다니 다행이네"

"네.."

"그래 얼굴보니까 대구 있을때 보다 훤해졌네"

"과일들 좀 드세요.."

"그래.. 우리 혜린이는 크면서 더 이뻐지네~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다"

"이모도 참.."

"왜~ 안그렇나? 당신도 그렇게 생각 안하나?"

"뭐.. 혜린이야 어릴때부터 이뻤잖아"

"하긴 혜린이가 어릴때부터 이쁘긴 했지.."

누나의 칭찬으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동안 안 방문이 열리며 이모가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나왔다.

"현태하고 혜린이하고 잠깐 방에 들어가서 공부 좀 하고 있을래?? 어른들끼리 이야기할게 좀 있어서.."

"네 알았어요"

갑자기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방 안으로 들어가라는 이모의 말에 난 군말하지 않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모의 표정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어두운 표정의 이모.. 그리고 아까 나갈때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던 이모부의 표정도..

"흠.. 무슨 대화를 나누시길래..."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데 자꾸만 밀려오는 궁금증.. 도저히 궁금해서 참기가 힘들었다. 난
문에다가 귀를 바짝대고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했다. 하지만 거의 제대로 들리지가 않는다. 난 심호흡을
크게 한 번 하고는 문고리를 잡고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히 아주 살짝 돌렸다. 문고리가 돌아가며
문이 살짝 열리며 조그만 틈이 보인다. 그리고 말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난 최대한 귀를 문 틈
가까이로 최대한 가져가 말소리에 집중했다.

"휴.. 요즘은 박서방이 잘해주나? 또 때리고 그러진 않고?"

"어어.. 이제 잘 안 그래.."

"에휴.. 요새는 니 바람은 안 피나?"

"언니!! 잠깐 그랬던거 가지고.."

"그게 잠깐이가? 몇 번을 그러고.. 아직까지 마음 못 잡은거가??"

"몰라..."

"처제.."

"네..형부.."

"아직도 우리 동혁이 못 잊은거가?"

"모르겠어요.. 잘.. 휴.."

`우리 동혁이??!! 무슨 소리야?!`

"그만 잊어라.. 벌써 얼마나 오래된 얘기고.. 사고로 그렇게 안됐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은

박서방이랑 잘 살야지.. 아무리 동혁이가 내 친동생이지만.. 처제가 그만 우리 동혁이 잊었으면 좋겠네.."

"형부..흐흑..제가 어떻게..어떻게 그 사람을 잊어요.. 어떻게..."

"에휴...."

"그만 울어라~ 애들 들으면 어떡할라고.."

"몰라..몰라 언니.. 나 너무 힘들단 말야.."

"알았다 내가 니 맘 왜 모르노.. 니가 그 사람 얼마나 사랑했는가 나도 잘 안다.."

엄마의 품에 안겨 슬피 흐느끼는 이모.. 순간 머리가 멍해진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비밀이란
말인가.. 이모가 사랑했던 사람이 아버지의 죽은 친동생이라고?? 단 한 번도 아버지에게 죽은 동생이 있단
얘기는 들은 적이 없었다. 당연히 그래서 아버지 밑에 여동생 2명이 다라고 생각했는데..
머리가 온통 뒤죽박죽이 된듯하다.
그럼 같은 집안의 형제를 이모와 엄마가 사랑했단 말인가..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하.. 참.. 이게 뭐야... 이게 대체....`

"처제 그만 울어.. 오늘이 동혁이 기일인데.. 그리 울면 동혁이가 좋아하긋나.. 에휴.. 참..."

앉아 있으려니 몹시도 답답한지 일어나서 베란다로 나가 담배를 태우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몹시도 쓸쓸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한없이 무거워지는 내 마음..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비밀을 조금씩 알면 알수록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는 걸 느꼈다.

거실을 가득 채우는 무거운 분위기.. 아무 말이 없는 엄마.. 울기만 하는 이모.. 그리고 답답한 표정으로
담배만 태우는 아버지..
숨이 탁 막힐듯한 기분에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더 이상 아무런 얘기도 듣고 싶지 않다. 이미 머리가
뒤죽박죽 되어 터져 버릴 듯한 기분이였기에.. 난 조용히 문을 닫고 그대로 침대에 드러누웠다.
한없이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는듯한 느낌.. 한숨만이 계속 흘러나온다.

"휴....휴... 젠장..!.. 젠장..!!! 아우~~!!"

머리가 깨져나갈듯 하다. 이런 복잡한 고민은.. 정말 질색이다. 단순하게 사는게 좋은 나같은 놈한테는 정말
최악이다....최악..!!!

"현태야~"

"네!! 이모~"

헝클어진 머리를 바로 하고 난 얼른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
엄마와 아버지..

"벌써 가시게요?"

"그래.. 집에 일도 있고 뭐.. 나중에 또 올께"

"알았어요.. 휴.."

"현태 엄마랑 아빠 간다니까 아쉬워?"

"네..조금요"

"그럼 이모가 서울역까지 아빠랑 엄마 태워다 드릴껀데 현태도 같이 가자"

"알았어요.."

"혜린아 집 잘 보고 있어"

"알았어요 엄마.. 이모 이모부 잘 가세요"

"그래~ 혜린아 다음에 또 보자.."

"네에~"

이모의 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는동안 우린 단 한 마디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평소같으면 이런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위해 나라도 시덥잖은 이야기라도 하며 분위기를 띄우겠지만.. 그러기엔 내 머리가 너무나
복잡했다. 실타래처럼 뒤얽힌 관계를 이해하는데만도 머리가 깨져나갈듯 했으니..

`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전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하....`

답답하다. 언제까지 모두가 서로 비밀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가야 할지.. 차라리 모두 다 얘기해
버리는게 속 시원하지 않나? 당장은 서로가 힘들지 몰라도.. 아무리 생각해도 단순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너무나 복잡하게 세상을 사는듯한 어른들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주 낮은 볼륨으로 흘러나오는 라디오 소리만이 실내를 가득 채우며 모두들 자기만의 생각에 잠겨 멍하니
있는동안 차는 어느새 서울역에 도착했다. 역 안으로 들어가 표를 끊고 엄마와 아버지가 가는 모습을 보고
인사를 나누고 이모와 난 역에서 나와 차가 있는 곳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현태.. 많이 아쉽지?"

"네? 아.. 아버지랑 엄마요?"

"어.. 오랜만에 봤는데 너무 일찍들 가셔서 많이 아쉽지?"

"조금 아쉽긴한데 어쩔 수 없잖아요.. 다들 바쁘시다고 하니.."

"그래.. 현태 어른 다 됐네.. 이해심도 넓고.."

"헤헤..그런가요.."

"그래..."

희미하게 웃음을 지어보이는 이모의 표정.. 하지만 전혀 밝아보이지 않는다. 웃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웃음을
짓는듯한 모습.. 마음이 답답하고 아파온다.
차에 올라타고 집으로 향하면서 아까와 같이 계속 이어지는 침묵.. 숨이 막힐 듯 하다. 이런 분위기.. 정말
너무나 싫다.

`이건 아니야.. 누구라도.. 이 상황을.. 하.. 답답하다...`

집 앞까지 다와가는 이모의 차.. 결국 난 결심을 했다.

"이모! 잠깐만요.. 차 좀.."

"어? 어어.."

갑작스런 내 말에 날 한 번 쳐다보고는 차를 길 옆에 세우는 이모.. 그리고 날 바라보는 이모.. 눈빛이 참
슬프다... 이모의 모든 마음을 말해주고 있는듯한 눈빛..

"이모.. 우리 바람 좀 쐬요.. 나 너무 답답해요.."

"바람? 그래.. 그러자.."

날 향해 이모는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곤 다시 차를 출발시켰다. 또 다시 침묵은 이어지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곳으로 차는 계속해서 달려갔다. 서울을 지나고 교외를 빠져나가 어느새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강원도로 향하는 차..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봤다. 산을 보며.. 개천을 보며.. 어느새 눈 앞에 모습을 나타낸 강원도의 바다를 보며.. 조금씩 편해지는
마음..
바다가 보이고 몇 십분을 달리다 차는 강원도의 알 수 없는 한 바닷가에 멈춰섰다. 그리고 아무런 말없이
차에서 내리는 이모.. 난 그런 이모의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 차에서 내려 천천히 이모의 뒤를 따라갔다.

"아무도 없고 조용한 바닷가 참 좋지? 해수욕장이 아니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고.."

"그러네요... 조용하니 좋네요.."

아직 여름이 다 끝나지 않은 바닷가인데도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인지 가끔씩 바닷가를 거니는 커플 외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 조용한 바닷가..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져
간다. 이모도 조금 기분이 풀리는지 아까보다 한결 밝아진 표정이였다.

"이모 우리 손 잡고 걸어요"

"그래~ 그러자.."

난 이모의 손을 꼭 붙들고 천천히 바닷가를 이모와 함께 걸었다. 아무말 없이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를 한참을
그렇게 걸어갔다.

"하아.. 이제 조금 기분이 괜찮아졌어요?"

"나? 내가 기분이 안 좋았나..하핫.."

"그럼요~ 제가 모를 줄 알았어요? 이젠 이모 표정만 봐도 알아요.."

"그래..."

"이모.. 나 다 알고 있어요.."

"응?? 무슨 얘기야.."

더 이상 숨길 수 없다는 생각에 난 그냥 모든 걸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차라리 누구 한 명이라도 그 비밀을
더 알고 이모를 덜 힘들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게 옳은거라 생각이 들었으니까..

"현태야~ 무슨 얘기하는거야??"

"펜션에서 이모와 이모부 얘기.. 오늘 아버지랑 엄마랑 이모가 한 얘기..모두요.."

"혀..현태야..!!"

갑자기 내 손을 놓고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서버린 이모.. 뒤돌아보니 이모는 창백하게 변한 굳은 얼굴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표정 짓지 마요.. 제가 궁금해서 옅들으려고 한건 잘못한거지만.. 언젠가 다 알아야 할 이야기잖아요..

혼자서 그렇게 끙끙 앓는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구.. 그냥 저라도 그런 사정을 아니까.. 저한테라도 이야기를

털어놓고 마음이 편한게 더 낫지 않겠어요?"

"혀..현태야...흐흑..."

그대로 주저앉아 흐느끼는 이모..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모든 비밀을 안고 그렇게 살아가기가..
난 이모의 손을 잡아 일으켜 이모를 내 품에 꼬옥 안았다. 아무 말 없이 나에게 안겨 한참을 흐느끼는 이모..

"울어요.. 울고 싶은만큼.. 그래서 조금이라도 속이 시원해진다면.."

한참을 울고는 눈물로 얼룩진 눈으로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보는 이모..

"현태.. 이모 이해할 수 있어?"

"글쎄요.. 솔직히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모가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아요.. 아니.. 이모가

안쓰러워요.. 그래서 잘해주고 싶어요.. 아프지 않게.."

"현태야.."

"에휴.. 이제 바람 으니까 그만 가요.. 이러다 늦겠다.."

"그래..."

차에 올라타자마자 난 티슈를 꺼내 이모의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닦았다.

"이리줘..운 것도 부끄러운데.."

"괜찮아요.. 운 게 왜 부끄러워요.. 힘들면 울고 그러는거지.."

"그래..."

"그래도 눈은 안 부었네요~ 다행히두.."

"원래 눈은 잘 안 부어.. 그래서 혼자 몰래 울 때 좋은 점도 있지.."

"이제 혼자 울지 마요.. 울고 싶으면 나한테 말해요.. 안겨서 펑펑 울게 해줄께요.."

"그래.. 고마워..."

얼마나 울었는지 빨개진 콧잔등을 보자 문득 귀엽다는 생각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하핫.."

"왜 웃어??"

"이모 코가 빨개진게 너무 귀여워서요.."

"너!! 이모한테 귀엽다니~"

"귀여우니까 귀엽죠...쪼옥!"

갑작스레 이모의 입술에 뽀뽀를 쪽하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바라보는 이모.. 그리고 예전처럼 다시 너무나
환하게 웃는 이모..

"헤헤...기분 좋다.."

"나두.. 나두 좋아요.. 이모.."

누가 먼저랄 것도 서로의 고개를 끌어당겨 시작된 딥 키스.. 이모의 혀와 나의 혀는 서로의 입 안을 오가며
아주 격렬하게 짜릿하고 강렬한 키스의 교감을 나눴다. 키스만으로 이미 잔뜩 달아오르기 시작한 이모와 난
서로 씨익 웃고는 조금도 남기지 않고 옷을 완전히 벗었다. 순식간에 차 안에서 알몸이 되어버린 이모와 나..
난 그제서야 주위에 누가 없나 걱정되어 주위를 두리번 살폈다.

"걱정마.. 아무도 없을꺼야.. 그리고 썬팅이 워낙 진하게 되어 있어서.. 이제 해도 지고 있고.."

"그래도 누가보면 어떡해요.."

"몰라.. 보라면 보라지.."

"안돼요.. 그럴 순 없죠.. 저만 볼래요.."

"그래 알았어.."

그새 이미 좌석을 뒤로 잔뜩 넘기고 날 향해 요염한 미소와 함께 누워있는 이모.. 난 천천히 이모가 누워있는
좌석쪽으로 건너가 이모의 다리 위에 앉아 이모의 가슴을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한 쪽 손은 이모의
수풀 속으로 손을 천천히 집어넣었다.

"흐으음..."

까칠한 수풀을 지나 톡 튀어나온 클리토리스가 손에 닿자 난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살살 문질렀다.

"하아..흐으응..!"

조금씩 보짓물이 나오고 젖꼭지가 톡 튀어나오는 이모.. 난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이모의 다리를 양 옆으로
벌리고 이모의 보지를 아래에서부터 위로 혀로 쓰윽 핥아올렸다.

"하아암!! 흐으윽!!"

순간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보짓물을 왈칵 쏟아내는 이모.. 이미 축축해질대로 축축해진 이모의 보지를 한 번
살펴보고는 난 이모의 엉덩이를 살짝 잡아 들고는 이모의 보지 속으로 내 자지를 쑤욱 집어넣었다. 이미 한 번
보짓물이 잔뜩 나온 상태라 내 자지는 아주 부드럽게 이모의 보지 속 깊숙히 한 번에 들어갔다.

"하아아...!"

아주...천천히.. 조금씩 빠르게.. 난 이모의 보지를 내 자지로 박아댔다. 찔꺽찔꺽 거리는 소리와 함께 이모의
보지 속에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보짓물은 잔뜩 묻히고 나왔다 다시 사라지는 내 자지..

"하아..하으음!! 하아아앙~~!!!"

조금씩 빨라지는 내 몸놀림에 이모는 내 몸을 꽉 끌어안고 고개를 뒤로 젖힌체 점점 크게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아..현태야..하으윽! 너무 좋아..!"

"하아... 저두요 이모.. 저두.. 좋아요~!!"

"하아...하아아~!!"

"이모~ 하아! 안에 해도 돼요?"

"어어~ 괜찮아..! 하아앙!!"

거의 절정으로 향하는 순간 난 내 자지를 빼고 이모의 몸을 뒤로 돌려 뒷치기 자세로 만들었다. 내 눈 앞에
드러난 이모의 하얀 엉덩이 사이로 보짓물이 잔뜩 묻힌체 빛나고 있는 보지를 보며 난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는
이모의 보지 속으로 내 자지를 깊숙히 찔러넣고 아주 격렬한 속도로 이모의 보지를 마구 쑤셔댔다.

"하아..하아..하아앙!!"

"하아..너무 좋아요..이모!!"

퍽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이모의 신음소리는 거의 끊어질듯이 계속 이어졌고.. 그 순간 내 자지는 절정을 느끼며
이모 보지 깊숙히 잔뜩 내 정액을 뿜었다.

"하아..하아...하아..하아.."

"하아..하아.."

난 한참을 그 자세 그대로 이모의 등에 내 고개를 대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현태야.."

"네.."

"나..현태가 너무 좋아...."

"저두 그래요..."

"우리 현태는 항상 이모 옆에 있어야 돼..알았지?"

"네..그럴께요..."

"벌써 밖이 어두워졌네..이제 출발해야겠지?"

"네..그래야죠.."

서둘러 뒷처리(?)를 하고 옷을 입은 뒤 서울을 향해 차는 출발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달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래.. 이제 일은 터진거고.. 어쩔 수 없어.. 언제까지 비밀은 없는 법이잖아.. 이모고.. 누나고.. 내가

옆에서 힘이 되주면 되는거잖아...`

ps. 하.. 무지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거 같네요.. 거의 21부 연재하고 10일이 넘은거 같은데... 정말 독자분들께는
면목이 없네요...ㅜㅜ 작품이 너무 안 써져서 지웠다 썼다가 한 30번은 반복한거 같습니다. 지운 분량만 합쳐도
40kb는 될 듯...--;;; 뭐.. 그래도 다 변명이겠죠..ㅎㅎ 그래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작품이 안 써지는걸
어떡해요.. 그렇다고 이상한 작품을 올릴 수도 없고...;; 앞으로는 연재속도를 3~4일 정도로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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