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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시☆라이프 - 1부12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5:57 561회 0건

Chapter 3. [카사노바와 말괄량이 딸과 행복한 가족]



코끝에 향긋한 냄새가 맴돌았다. 난 코를 몇번 벌렁거리다가 눈을 번쩍 하고 떴다. 하얀 천장이 눈에 들어오고, 내 머리 옆으로는 햇살이 창문을 통해서 쏟아지고 있었다.
나는 부스스해진 머리카락을 벅벅 긁고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기지개를 쫙 펴며 침대에서 가볍게 내려온 후,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서 방을 나섰다.
방문을 열자 멀리 부엌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하고 있는 민정의 뒷모습이 보였다. 나는 그 뒷모습을 향해서 천천히 걸어갔다.
민정은 내가 가까이 온지도 모르고 콧노래까지 부르며 요리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나는 그만 민정을 끌어안아버렸다.

"꺄앗! 아... 아빠?"
"응. 민정, 잘 잤어?"

프라이팬 위에서 잘게 썰린 감자나, 당근 같은 것들이 이리저리 섞여서 먹음직스러운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민정은 얼굴을 확 하고 붉히더니 작은 목소리로 나에게 아침인사를 해왔다. 나는 코로 민정의 머리에서 나는 샴푸의 향기를 맡다가, 두 손을 민정의 허리에 둘렀다.
그러자 민정은 고개를 돌려서 내 얼굴을 쳐다봤다. 하지만 난 손을 멈추지 않고 민정의 엉덩이까지 손을 내렸다.

"엉덩이는 이제 괜찮은거야?"
"으, 응... 하나도 아프지 않아..."
"그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한번 확인해 볼게."

나는 민정이 미처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그녀의 허리에 걸려있던 헐렁한 회색 반바지를 벗겨버렸다. 어제 맞은 곳이 아직 쓰라렸는지, 민정은 면바지 안에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 민정은 순식간에 하얀 엉덩이를 나에게 노출했고, 난 그 잠깐의 틈을 놓치지않고 바로 손을 민정의 엉덩이에 가져다 대었다.

"우웃, 아빠~ 정말 괜찮다니까? 으응, 하으읏... 부끄러워~"

민정은 깜짝 놀라며 양 손으로 날 밀쳐내려고 했지만, 프라이팬이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진 채라서 그런지 제대로 저항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저 작게 부끄러운듯한 비명을 지르며 나에게 떨어지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였다.
난 양손으로 민정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한참동안 주무르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손을 떼고 민정에게 괜찮다는 사인으로 어깨를 으쓱 하고 들어보였다.
그리고 난 민정에게 면바지를 다시 입혀주고, 바닥에서 몸을 일으켰다. 민정은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고 얼굴을 완전히 새빨갛게 물들인채로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나를 힘이 실리지 않은 주먹으로 퍽퍽 두들겼다.

"바보! 내가 괜찮다고 말했잖아! 아빠는 변태야! 우웅~"

[마조히즘이 10 상승했습니다.]

아무래도 민정은 말과 다르게 꽤나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음흉하게 웃고는 접시를 꺼내와서 민정이 만든 야채볶음을 담았다.
그리고 그 접시를 식탁에 내려놓고 나서 민정의 스테이터스창을 켜봤다. 현재 민정의 「마조히즘」은 25% 였다. 예상외로 이 스텟은 쉽게 오르지 않는것 같다. 식탁의 의자에 앉아서 어떻게 해야 민정의 마조히즘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으니 내 앞의 식탁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이 놓여졌다.
고개를 들자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민정이 있었다. 아무래도 밥도 민정이 지어놨었던 것 같다.
난 손을 들어서 민정의 머리를 몇번 쓰다듬어 준 뒤에 숟가락을 들고 밥을 떠먹기 시작했다. 민정도 내 앞에 앉아서 빙긋빙긋 웃으며 야채볶음에 젓가락을 뻗었다. 나도 따라서 야채볶음의 맛을 봤고, 그 맛이 꽤나 좋다는것에 감탄을 했다.
나는 밥을 다 먹고나서 숟가락을 식탁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난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향했다. 그리고 쇼파에 털썩 주저앉아서 무의식적으로 TV를 켰다. 그러고 나서야 TV에서 "복풍과 태양" 이 방송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TV를 끄려고 했다.
하지만 TV에서 나오고있는 예상외의 장면에 나는 멍하니 굳어져버렸다. 내 앞에 놓여진 커다란 검은 상자. 그 안에서는 근육이 우락부락한 레슬러들이 링 위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민정도 때마침 설거지를 다 했는지 내 옆으로 와서 털썩 주저앉아 TV에 눈을 돌렸다. 민정은 잠시동안 그 광경을 쳐다보다가 나를 툭툭 쳤다.

"아빠, 이거 말고 다른거 보면 안돼? 이거 재미없어."
"에에엣? 아빠는 예전의 추억이 되살아 나는것 같아서 재밌기만 한데?"
"우우우우우~! 싫어! 이런거 보기 싫어!"

난 한숨을 쉬며 TV의 채널을 돌렸다. 하지만 어제와 같이 모든 채널들은 레슬링만을 방송하고 있었다. 나는 리모컨을 들어서 TV를 끄고는 민정을 쳐다보았다. 민정역시 질렸다는듯한 표정을 하고는 날 쳐다보고 있었다.
민정의 얼굴은 어떻게든 즐겁게 만들어 주고 싶어질만큼 심심해보였다. 나는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시계를 보고는 깜짝 놀라서 민정에게 말을 걸었다.

"학교 안 가는거야?! 지금 벌써 9시..."
"아빠, 오늘 토요일이잖아."
"에엑... 미안. 으음, 민정아. 심심하면 레슬링이라도 해 볼래?"

민정은 처음에는 완곡하게 거절 하더니, 계속되는 내 제안에 졌다는듯 결국 레슬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씨익 하고 음흉하게 웃은뒤에 민정에게 달려들며 외쳤다.

"진 사람이 자기 돈으로 딸기 케이크 사오기다!"
"에에에엑?! 아빠?!"

내 돌발행동에 민정은 놀란듯 우물쭈물 하다가 바로 나에게 붙잡혀버렸다. 내가 왜 딸기케이크 내기 같은걸 하자고 했냐면, 어젯밤에 문득 본 쓰레기통 때문이다. 은색의 커다란 쓰레기통에는 딸기 케이크 상자가 가득 들어차 있었다.
난 쇼파에 앉아있던 민정의 허리를 붙잡고 들어올려서 내 위에 앉혔다. 민정은 나에게서 벗어나려고 이리저리 발버둥쳤지만 빠져나갈 수는 없었다.
나는 한 손으로는 민정의 허리를 감싸고 다른 손으로는 민정의 다리를 붙잡았다. 민정은 움찔 하고 몸을 떨고는 다시 웃으며 나에게서 빠져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내 손이 점점 자신의 허벅지까지 올라가자 민정도 당황한듯 날 살짝 밀어내며 나에게서 떨어지려고 했다. 갑자기 민정의 저항이 심해지자, 나는 민정의 귀에 대고 작게 유혹의 말을 속삭였다.
지금부터 항복하지 않고 3분만 버틴다면 내가 딸기 케이크를 사 주겠다고. 물론 이 말은 민정이 "바보" 라서 속이기 위해 한 말이 아니다. "초보 마조히스트" 인 민정에게 계기를 주려고 한 말일 뿐이다.
역시나 민정은 내 말에 고개를 크게 끄덕거리며 동의했고, 나는 마음을 놓고 민정의 면바지를 위로 밀어붙이고 허벅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으... 으응... 아, 아빠? 레슬링에서 이런 이상한 기술 본 적 없어... 우웅..."
"아하하. 이 기술은 정말 전문가들의 기술이니까,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을리가 없지. 오히려 당연한거라고?"

민정의 얼굴은 작게 상기되어서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난 손을 점점 더 올려서 민정의 보지까지 손을 뻗었다. 물론 옷 위로 말이다. 그리고 그 면바지 위로 부드러운 감촉에, 나는 지금 민정이 팬티를 입고 있지 않다는것을 떠올렸다.
나는 손가락끝으로 부드럽게 민정의 보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입술을 꽉 깨물며 소리를 내지 않으려 하던 민정도, 내가 보지를 손가락으로 긁듯이 부드럽게 어루만지자 달콤한 한숨을 쉬며 몸을 내쪽으로 기대왔다.
바로 그 순간, 나는 더 이상 민정의 허리를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민정의 허리를 붙잡고 있던 왼손을 들어서 살짝 민정의 가슴 근처에 가져다 대었다. 민정의 가슴은 아주 약간 부풀어 있었고, 성장기 소녀의 것인만큼 상당히 부드러웠다.
옷 위로 느껴지는 민정의 감촉이 이 정도인데, 직접 만지면 얼마나 부드러울까? 문득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뒤에, 이미 내 정신은 어딘가로 날아간 후였다.
나는 옷 위로 슬쩍슬쩍 만지던 손을 떼고는, 민정의 옷 안으로 양손을 집어넣어서 직접 보지와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아아앙~?! 아, 아빠! 으응, 우아아앙..."
"헤헤헤, 왜 그래?"

난 오른손으로는 민정의 보지를 긁듯이 어루만지며 왼손으로는 말랑말랑한 민정의 유두를 손가락 끝으로 빙빙 돌렸다. 민정의 보지 사이로는 끈적한 애액이 흐르기 시작했고, 작은 유두 역시 점점 딱딱하게 되어갔다.
민정은 내 능숙한 애무에 당황한듯 자기 입에서 흐르는 신음소리를 감출 생각도 못한채로 나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만 치고 있었다. 그런 민정의 모습을 보며 나는 싱긋 하고 웃다가, 애무의 강도를 높혀갔다.
딱딱해진 유두를 손가락 끝으로 집고, 쭈욱 하고 앞으로 늘리자 민정은 방금전의 신음과는 다르게 비명을 질렀다.

"흐아아아앙~! 아빠, 정말 아프다니까아아! 빨리 놔줘!"
"그래? 그러면 빨리 항복이라고 외쳐."
"항... 흐아아아아앙~"

"항복" 이라고 외치려던 민정은 결국 그 두글자를 말하지 못한채로 다시 내 가슴에 등을 기대며 한숨을 흘렸다.
나는 다시 부드럽게 애무를 하기 시작했고, 고통에 익숙해져있던 민정의 몸은 그 상냥함에 유달리 커다랗게 반응을 했다.
내 가슴에 몸을 기댄채로 얼굴을 붉히며 작게 신음을 흘리는 민정은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귀여웠다. 나는 이미 끈적하게 젖어버린 민정의 보지를 쓰다듬다가 말고, 그 손을 민정의 옷에서 빼냈다.
민정은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려서 상기된 얼굴로 나를 쳐다봤고, 나는 휘파람까지 불며 상큼하게 말했다.

"아아, 결국 내가 져버렸네. 5분 지났어."
"그, 그런... 정말이야?"
"맞아. 혹시 아쉽기라도 한거야? 뭔가 서운한듯한 얼굴을 하고있네."
"바,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내가 그런걸 서운해 할 리가 없잖아아아아아! 빠, 빨리 가서 딸기 케이크나 사 오란 말이야~!"

나는 거의 울것같은 표정이 된 민정에게 등을 떠밀려서 현관 밖으로 나와버렸다. 민정은 최대한 냉정한 표정을 지으려는듯 입술을 꼭 깨물고 나를 째려봤다. 하지만 그 작은 입에서는 아직도 쾌락에 섞인 한숨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커다란 눈의 끝에서는 눈물마저 살짝 맺혀있었다.
그리고 민정의 얼굴에서 시선을 점점 내려서 그 몸으로 향했다. 민정의 발기한 유두가 티셔츠 밖으로 그 윤곽을 살짝 드러내고 있었고, 민정의 회색 반바지의 사타구니 부분은 애액으로 젖어서 동그랗게 검은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세차게 뿜어져 나오려고 하는 코피를 고개를 들어서 막은 뒤, 그대로 엘레베이터에 올라탔다.
바로 그때, 민정이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빠!"
"응? 무슨 일이야?"
"꼭 빨리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아! 이, 이왕이면 천천히 다녀와도 괜찮으니까!"

나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며 민정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천천히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며, 나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민정의 모습도 사라졌다.
굳게 닫힌 두개의 철문을 보다가 엘레베이터의 층수를 누르는 칸을 바라보았다. 엘레베이터는 10층에 멈춰있었고, 나는 1층을 찾아서 눈을 이리저리 굴렸지만 "1층" 은 결국 발견 할 수 없었다.
"1층"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다른 버튼과 다른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빨간 버튼 하나 만이 있을 뿐이였다. 나는 영문도 모른채로 그 버튼을 꾸욱 하고 눌렀다. 그러자 엘레베이터는 "옆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난 구토가 나오려고 하는 입을 틀어막으며 엘레베이터 벽에 붙어있는 손잡이를 꽉 붙잡았다.
잠시후 엘레베이터는 멈추고, 굳게 닫힌 철문도 서서히 열렸다. 그리고 열린 문의 밖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허공에 형광초록색의 줄이 가로 세로로 죽죽 그어진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천천히 엘레베이터 밖으로 발을 내딛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허공이 내 발을 받쳐주었다. 나는 한걸음씩 발을 떼며 앞으로 걸었고, 멀리서 누군가도 내 쪽을 향해서 걸어오고 있는것을 발견했다.

"...세리?"
"아, 아닙니다! 저는 그저 지나가는 잡상인으로..."

세리는 열심히 부정하고는 있지만, 꽉 눌러쓴 빵모자 사이로 흘러내린 푸른색의 머리와 선글라스 너머로 보이는 귀여운 얼굴으로 난 바로 이 사람이 세리라는것을 눈치 챌 수 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서 세리의 모자와 선글라스를 휙 하고 벗겨버렸고, 세리는 깜짝 놀라 주저앉으며 양손으로 얼굴과 머리카락을 가렸다. 나는 잔인하게 그 손마저 치워버렸고, 세리는 얼굴을 붉히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이... 변태!"
"내,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냥 네가 너무 서투르게 연기같은걸 하니까..."
"...우웃."

세리는 잠시동안 숨을 고르더니 등 뒤에 있던 바퀴가 달린 커다란 여행가방을 나에게 넘겼다. 난 그 여행가방을 받아서 지퍼를 열어보았다.
그 안에는 시커먼색의 "어른의 장난감" 들이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었고, 나는 황급히 다시 지퍼를 잠궜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서 세리를 쳐다보자, 세리는 왠지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먼저 말을 꺼냈다.

"벼, 별로 당신이 좋아서 이러는건 아니니까요! 어제 민정이를 때리다가 눈물 흘린것 때문에 감동했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아주세요!"
"...네? 방금 뭐라고?"

세리는 내 질문에 얼굴을 다시 한번 붉히더니, 가느다랗고 하얀 손가락을 한번 튕겼다.
그러자 내 눈앞이 핑 하고 돌기 시작했고, 난 어지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땅으로 쓰러지며 기절해버렸다.






"핫!"

몸을 벌떡 일으키면서 눈을 뜨자, 난 여전히 엘레베이터 안에 누워있었다. 그럼 방금전까지의 상황이 꿈이였다는 것일까? 그렇게나 현실적인 꿈이 있을리가 없다.
하지만 세리가 주었던 "어른의 장난감 세트" 가 들어있는 가방은 온데간데 없었고, 난 다시 내 머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끙끙 거리며 고민을 하다, 문득 인벤토리가 생각났다.
난 내 스테이터스 창을 켠 뒤에 인벤토리를 확인해보았다. 그리고 내 입은 쩍 벌어졌다.
그곳엔 딜도부터 시작해서 삼각목마까지 다양한 SM용 도구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리고 아이템창의 제일 끝에는 "효과 좋은 이뇨제가 첨가된 딸기 쇼트케이크" 라는 엄청 수상해 보이는 아이템이 들어가 있었다.
세리의 배려라는 것일까. 나는 피식 웃으며 인벤토리 창에서 그 쇼트케이크를 꺼냈다. 포장까지 깨끗하게 되어있는 그 케이크를 꺼내들고 난 엘레베이터에서 내렸다. 그리고 내 집의 현관의 손잡이를 잡고 휙 돌렸다.

"으응, 으아앙..."

그리고, 왠지 모를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소리는 거실이 아닌 민정의 침실로부터 들려오고 있었고, 나는 한참동안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고민하다가 일단 해야 할 일부터 하기로 했다.
나는 이 집에 하나밖에 없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열쇠를 잠그는 부분을 부숴버렸다. 그리고 화장실 문의 열쇠구멍을 밖에서 휙 하고 잠궈버렸다. 이렇게 되면 화장실 문을 망치같은걸로 두드르지 않는 이상 열 수는 없을 것이다.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손으로 살짝 훔친뒤, 민정을 큰소리로 불렀다. 그러자 커다란 비명이 한번 들린뒤에 민정의 침실의 문이 덜컥하고 열렸다. 그리고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는 민정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걸어나왔다.

"아, 아빠 벌써 다녀왔어?"

민정은 자기 입에서 침이 또르륵 흘러내리고 있는것도 모르는지 애써 침착한 척 하며 평상시의 자신을 연기하고 있었다.
반쯤은 의도했었지만, 민정은 내가 나간 뒤에 자위를 했었던 것 같다. 그 증거로, 민정의 회색 바지의 검은 얼룩이 더 커져있었다.
나는 침을 꿀꺽 하고 삼킨 뒤에 작은 상자에 담겨있는 쇼트케이크를 민정에게 건내주었다. 민정은 배시시 하고 웃더니 냉큼 상자를 받고는 바로 포장을 풀었다. 그러자 그 안에서는 딸기가 소담하게 얹어진 새하얀 생크림 케이크 한조각이 나왔고, 민정은 정말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케이크를 한입 베어물었다.
그리고 민정은 다시 한번 정말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나도 그런 상큼한 웃음을 날리고 싶은 마음이였지만, 괜한 의심을 사기는 싫었기에 참기로 했다.
민정은 나에게도 케이크를 한입 권해왔지만, 난 화장실 문이 잠긴 상태에서 오줌을 마루바닥에 갈기고 싶지는 않았기에 꾸욱 참고 거절을 했다.
그렇게 민정은 케이크를 다 먹은 뒤에, 쇼파에 앉아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그 옆에 앉아서 민정의 어깨에 살짝 손을 걸쳤다. 민정은 에헤헤 하고 귀엽게 웃으며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러기를 잠시, 민정의 몸이 갑자기 부들 하고 커다랗게 떨렸다.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민정은 뭔가 괴로운듯 입술을 꽉 깨물고는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난 민정이 모르게 씨익 하고 미소를 지은 뒤, 민정의 어깨를 더 강하게 감싸안았다.

"후아아아..."
"응? 민정. 왜 그래? 어디 아픈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닌데..."

민정은 자기 어깨에서 내 손을 살짝 치우더니 쇼파에서 엉덩이를 벌떡 일으켰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로 향했다.
난 그 다급해 보이는 작은 엉덩이를 쳐다보며 빙긋 하고 웃은 뒤, 쇼파에서 가만히 앉아 민정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민정은 화장실의 문고리를 잡고 몇번 흔드더니, 안색이 새파랗게 질려서는 내 쪽으로 다급히 걸어왔다. 민정의 걸음이 배배 꼬이기 시작한것은 분명 이뇨제가 제 효과를 발휘한 것이겠지.
나도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서 민정이 서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민정은 당장이라도 울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내 손을 잡고 화장실 문앞으로 다급히 이끌었다. 나는 일부러 천천히 걸으며 화장실 앞까지 갔고, 문고리를 몇번 돌리는 척 하다가 손을 떼고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아, 아빠! 안 열리면 빨리 옆집에라도 가보자! 응?"
"...앗."

그런 방법이 있다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난 당황해서 민정의 떨리는 눈만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잠시 후, 난 민정의 손을 잡고 현관으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머릿속은 하얗게 비었고, 심장은 쿵쾅거리며 뛰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는것도 잠시, 민정이 신발장 앞에서 갑자기 멈춰선뒤에야 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민정은 부들부들 떨며 양 손으로 자기 가랑이 사이를 누르고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민정은 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결국 고개를 푹 하고 숙였다. 민정의 가랑이 다리 사이에서 투명하고 노란색의 오줌이 흘러넘쳤고, 이윽고 그 오줌은 신발장 전체를 적셨다.

[마조히즘이 10 상승했습니다.]

나는 최대한 화난 표정을 지으며 민정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민정의 머리채를 붙잡고 거칠게 들어올렸다.

"으으윽! 아, 아빠..."
"너. 누가 이런곳에서 오줌을 싸도 괜찮다고 했어? 응?!"
"아... 빠...?"

민정은 갑자기 돌변한 내 태도에 놀라서 할 말을 잃은듯 동그래진 눈으로 내 얼굴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난 민정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주저앉아있는 민정의 다리와 허리를 붙잡고 번쩍 들어올렸다. 그러자 민정의 가랑이 사이에서는 또 다시 오줌이 흘러내렸고, 민정은 얼굴을 화악 하고 붉히며 양 손으로 자기 다리 사이를 급하게 가렸다.
나는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 앞까지 가서 잠겨있는 문을 발로 두어번 걷어찼다. 내가 화장실 문에 발길질을 할때마다 민정은 몸을 움찔움찔 하며 떨었고, 그 귀여운 모습을 본 나는 발길질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러자 화장실의 문고리가 끼리릭 하는 소리를 내며 돌아갔고, 문은 커다란 소리를 내며 열렸다. 난 내 품에 안겨있는 민정을 바닥에 앉히고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민정은 처음에는 약하게 저항하다가, 내 화난듯한 표정을 보고는 기가 죽어버렸는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민정의 티셔츠를 벗긴 뒤, 회색의 반바지마저 벗겨버리자 약간 시큼한 오줌 냄새가 났다.
그리고 완전히 나체가 된 민정을 보고 있던 내 눈앞에 반투명한 창이 2개 떠올랐다.

「1. 씻겨준다.」
「2. 씻게한다.」

선택지가 2개 떠오른 직후, 나는 망설임 없이 첫번째 선택지를 택했다. 그리고 가슴과 보지를 양손으로 가리며 화장실 문앞에 주저앉아 있는 민정의 손을 붙잡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화장실의 차가운 타일 바닥을 밟으며 천천히 욕조까지 걸어가서 수도꼭지를 열고 샤워호스를 뽑았다. 그리고 세차게 물이 쏟아지는 샤워호스를 들고 그것을 민정에게 향했다.
민정은 낮게 비명을 지르더니 차가운 물을 피해서 몸을 옮겼다. 나는 샤워호스를 든채로 말없이 민정을 노려보았고, 그녀는 샥 하고 재빠르게 내 옆으로 다가왔다.
나는 그제서야 얼굴에서 화난 표정을 지우고 호스로 물을 민정에게 뿌리며 남은 한 손으로는 물에 젖은 민정의 몸을 문질렀다.

"으으읏... 차가워..."

차가운 물이 몸에 뿌려지자, 민정은 인상을 약간 찌푸리며 몸을 오들오들 떨었다. 새하얗고 탱탱해 보이는 민정의 엉덩이에 손을 갖다대자 민정은 흠칫하고 놀랐다. 하지만 그것 뿐, 그 이상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난 한손으로 민정의 엉덩이를 거칠게 주물러대었다. 만질때마다 푸딩처럼 모양을 바꾸면서도 결코 탄력을 잃지 않는 그 부드러움에, 나는 정신을 반쯤 놓아버렸다. 나는 물이 쏟아져 나오는 호스를 바닥에 내팽겨치고, 민정의 등에 가슴을 밀착하고 양 손으로 그 작은 가슴과 보지를 동시에 더듬기 시작했다.
내 양손이 자신의 몸에 닿자 민정은 깜짝 놀라며 몸을 움추렸다. 하지만 나는 오줌을 싸버린 어린아이를 씻겨준다는 명목하에 민정의 몸을 더듬는것을 멈추지 않았다.
아직 부풀어오르지 않은 민정의 작은 가슴을 양 손으로 비비고, 그 정상에 돋아있는 말랑한 유두를 톡톡 손가락으로 건드리자 민정의 유두는 순식간에 딱딱하게 발기해왔다. 난 한손으로는 그 귀여운 유두를 꼬집으며 다른 한 손으로는 민정의 가랑이 사이를 비벼대었다.
털도 한올 나지 않은 민정의 균열에서는 어느샌가 애액이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나는 잽싸게 민정의 보지로부터 손을 치웠다. 그러자 민정은 바닥으로 천천히 쓰러지듯 주저앉고 고개를 돌려서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아, 아빠...?"
"빨리 수건으로 몸을 닦아. 그리고 내 방으로 와. 아무것도 걸치지 말고."

나는 일부러 매정한 말투를 하며 민정에게서 등을 돌리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 실제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발기한 내 물건을 숨기기 급급했지만 말이다.
화장실 앞에 있는 발닦개에 젖은 발을 대충 닦고, 내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황급히 인벤토리를 연 뒤에, 무엇으로 민정을 조교할지 고민하다가 꽤나 특이해 보이는 것을 여러가지 꺼낸 뒤, 히죽 하고 웃은 뒤 민정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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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조금 어색하게 끊어졌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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