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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라는이름으로 - 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5:48 3,416회 0건
미쳤다. 세상이 미쳐버린 모양이다. 남편의 보살피고, 딸을 남부럽지 않게 키워온 인생의
전부였던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줄은 꿈에도 몰랐던 일이다.
장모라는 허울 좋은 신분이라는 것도 이미 끝이 보이고 있엇다.

또한 남편은 의식을 잊기 전에 모든 재산의 일부를 딸에게 넘겨 주었던 상태다,
비록 좁은 나라의 중소도리라고 하지만, 도심 한폭판 번듯한 3층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와
지금은 사위가 하고 있는 전자 직영대리점 또한 수입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나는 살아야 했다. 사위가 내딸에게 어떤 해고지를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저 맘좋고 듬직한 사위라 여기고, 혼인신고를 미리 해버린게 후회가 됐다.
그 혼인신고도 딸이 아닌 내가 직접 동사무소에게 가서 하지 않았던가

서러웠다. 딸은 아침부터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있었다. 한 번의 큰소리조차 없이
곱게만 길러낸 딸에게 몹쓸 짓을 했다. 사위와 그런일이 없어더라면 내가 살아온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스스로 확인하며 흐뭇해 할 시간에 이게 무슨 맑은 날 날벼락인가?

“엄마..드레스가..왜 이리 구겨줬지..”

그런데도 딸은 내 심정은 영 모르는채 구겨진 웨딩드레스만을 타박했다.
하긴 그래도 아버지가 쓰러져 있을지라도 자기 인생에서는 처음인 결혼식에 이날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예쁜 모습을 보이기 싶은 딸에게 내 심정에 대하여 하소연은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신랑 신부 입장”

요즘이야 흔한 일지만 완고한 중소도시의 기풍에서 신랑 신부의 동반 입장은 낯선 일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남편의 사정을 아는지라 하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두사람을 환영했다.
신랑 측도 남은 한자리와 내 곁의 덩 비어 있는 의자 하나, 갑자기 콧등이 시큰햇다
. 정말이지 텅 비어 있는 그 황량한 느낌과 사위에 범해져 지면서도 미친 육체의 쾌락이 주는
달뜬 신음소리를 했던 수치감이 뼈에 저리도록 실감되는 것이었다.
그런 내 심정도 모르는 사위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새신랑의 연기를 감쪽 같이
하면서도, 딸과 같이 동반입장을 하면서도 나에게 그 의미 있는 미소를 보이고 있었다.
나는 등을 돌려 외면하려는데 딸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간절해 그 황량함을 견뎌냈다.

성혼선언문이 낭독되자,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가족 사진을 찍을 때, 서러움이 제어할
수 없는 울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쏟아지는 눈물속에 통곡을 토해 내며 화장실에 문을 잠그채 맨바닥 위로 허물어지듯 주저앉았다.
여름 햇살은 이렇게 뜨거우면서 환한데, 내 마음은 완전한 어둠속에서 메아리 쳐 울리는 아내의
설움과 딸에 대한 죄책감에 대한 뼈가 시려왔다.

자꾸만 삶이 시들해져 갔다. 힘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기운을 차리려고 애쓰는게 무의미하고
귀찮게 여겨지고 있었다. 그래도 의식 없는 남편이라고 하지만 남편의 존재감에 있어
아무리 힘겨어도 누구에게도 내색을 하지 않은 채 살아왔다.

하지만 별 것도 아닌 육체가 주는 쾌감이 문득 문득 떠오를 때는 그게 싫어서 발악하는
그것도 인생에 전부가 된 버린 나였다.
남편의 존재는 기억에서 까맣게 지워지고 있지 않는가?

거부할 수도 없었고 부인할 수도 없었다. 다시 되살아난 육체의 감각은 확실했고 자각할
수 있었다. 단 하루만이라고 하면 지나친 과장이지만, 내 몸안의 사위의 흉칙한 귀두와
그 푸른 힘줄의 기둥이 아직도 인식하고 있었다.

운명처럼 삶이 나른하게 느껴지던 그때에 사위의 젊은 수컷이 풍기는 냄새에 내 삶은
인생 막장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운명처럼…

그래. 운명일 것이다. 운명이 아니라면 이럴 수는 없었다.
내게 이제 분노할 시간도 없었다. 사위가 주는 쾌감 앞에 내 몸뚱아리는 내 이성이
거부할 틈도 주지 않았다.
가슴이 먹먹하다. 허무해고, 미련이 남았다.
그렇지만 이미 사위의 젊은 쾌락의 결정체인 정자들이 주는 쾌감은 너무 가혹했다.

억울했다. 그 동안 주위에서 평판도 의식했지만, 떠밀려 피할 수 없는 하나뿐인 길이었지만
남편에게는 최선을 다한 삶이었다. 지금 돌와봐도 후회없는 삶이었다.
하지만 욕망에 내던져진 삶의 무의미한 발버둥을 할수록 쾌락의 늪에 자꾸 빠져들어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쾌락의 늪에 자꾸 빠져들어가는 내 모습에 반성하며, 빠져나가려 애를 쓰지만
그렇수록 참기 힘든 쾌락의 증폭은 더욱 커져가고 있었다. 어쩌면 사위의 말처럼 음탕한
육체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기에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한 체념이었다.
어쩌랴 처음부터 꼼짝 할 수 없는 느낌인데…

내 몸은 어느 곁에 준비 다 ?던 모양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 들이 데에는 이미
익숙했다라는 것처럼 이미 익숙해진 터였다.
터져버린 육체의 쾌감은 발버둥 쳐봐야 고통만 더하고 후회만 만들 뿐임을 잘 알고 있었다.
사내의 육봉 맛을 알아 버린 육체는 부쩍 더 망측한 느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랫배를 가르는 듯한 통증이 몰려오자, 그때서야 오늘이 생리일이다라는 것을 느꼈다.
딸과 나는 일주일간의 차이로 여자만이 겪는 통증과 일들이 넘어가고 했었다.

치마저고리를 추켜 올리며 팬티를 벗었다. 그곳에는 아기가 되지 못한 난자가 자기
일생을 남겨놓은 결과물과 또 다른 것이 이었다.

밤꽃 냄새…..분명 그것은 사위의 정액이었다. 밤꽃 냄새가 후각을 타고 머리 속이
하얗게 번지고 있었다. 남들에게 들킬까봐 신음조차 내뱉지 못했다.

넋 나간 표정으로 한참을 화장실 땅바닥 위에 웅크리며 무릎을 꿇었다.
이를 악물었다. 밤꽃냄새가 주는 쾌감을 이겨내기 위한 발악이었다.

“장모님..여기 계세요..?”

문밖에서 사위의 목소리가 나자 나는 더욱 몸가짐을 추스렸다.
“으응…나가네…”

사위의 검은 눈동자가 내 시선과 부H쳤다.
깊은 눈매다. 콧날도 반듯하고 꾹 닫힌 입술은 단정해서 도무지 색마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꾹 닫힌 입술이 벌어지면 흰치아가 드러나는 그 의미심장한
모습에 나는 깊은 심호흡을 해야만 했다.

“뭐에요..장모님..얼마되지 않았는데..그..눈빛은..”
“내..눈..빛이..어떻다고..그러나..지금..”
“섹스가..간절하게…하고 싶은 눈빛인데요..”
“멋대로…생각하는…하지..말게..”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순간 화장실 안은 숨이 막히듯 한 정적에 덮혔다.
그리고 얼른 다른 사람들이 와주기를 바랬다.

“누가 오지도 않아요..이미 제가 손을 써둔 상태거든요….옆에 공사중이라는 표시를.
.화장실 앞에다 나누고 왔거든요..”

이렇게 노골적인 표현을 자기에게 해왔던 사람이 있었던가?
나는 갑자기 사위에게 기가 질렸다. 이미 기선은 사위에게 제압당한 상태였다.

“후후..저도 얼마전 까지 만이라도 장모님이 아주 정숙한 유부녀인줄만 알았어요
..하지만 장모님에게 속에는 강간을 당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조히즘이 있더 라구요..?”
“마조..뭐라고….”
“하긴 우리 장모님 마조히즘이 무엇인지도 모르지..정신적.육체적으로 학대를 받으면서도
육체의 쾌감을 느껴 잖아요..장모님..은?”
“그…렇치 안네..”
“벗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여기서 하죠..”
“여기서..어떻게…안 되네…”

이미 사위의 육봉은 무섭게 팽창되어 있는 것을 느꼈다.
이미 나도 그 분위기에 말려든 것은 분명했지만 너무 불편했다.
어느새 사위는 지퍼를 내리며 팬티를 함께 아래로 바지를 내렸다.
나는 그 모습에 놀라 얼굴을 옆으로 돌리며 피했다.

“전 ..준비 됐습니다..빨리..끝내고 나가죠..은미도 기다리고 있을덴데..”
“자네…계속 이렇건가?”
“아..또..우리..장모님…빨리 팬티만..내려요..급하니까..장모님도 하고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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