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괜찮….은..가?”
“네….”
떨리는 목소리를 겨우 진정시켜내 속모습을 사위에게 들키지 않기 노력하면서도, 딸에게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만 했다. 사람과 사람은 만남은 전제가 없는 순수여야 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도리 때문이라는 그런 거창한 모양새도 아니다.
이 사내는 이제 곧 딸의 남편이 될사람에게 이런 해괴한 맘을 가지고 있다니..것이 딸에 대한 죄스러움이었다.
“어제도 야근했는가?
“네…오전에 일처리를 다해서…오늘은 안해도 될 것 같네요..”
“그래..그럼 날씨도 더운데 한숨자고 가게..피곤할테니....
“아..아닙니다..장모님..불편하신데…
“아니네…은미방은 더우니 거실에서 눈 좀 붙이게..”
닥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 두서없이 몇마디 건네고 있었다. 반쯤 남은 국수를 한입에 털어 넣은 사위는 남은 국물마저.게눈감 추듯이 마셨다.
설거지를 한후 한차례 남편과 전쟁을 치른 후 나 또한 잠깐 눈을 붙였다.
얼마나 잤을까? 남편의 침대 밑에서 자고 있던 내 옆으로 인기척이 느껴졌다. 나의 목덜미로 낯선 숨결이 느껴지고 있었다. 누구지? 손목위로 억센 손가락이 가볍게 잡혀졌다가 나아졌다. 잠시 그 느낌을 다시 받았다. 팔목이 다시 만져지고 팔뚝이 가볍게 쥐어지고 있었다. 마치 안마를 받는 다는 기분이 이런걸까?
사위의 손길을 알면서도 나는 거부하지 않았다. 사위의 그 미세한 움직임에 나에게는 뜨거운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손목과 팔. 그리고 이번에 겨드랑이 살까지 올라왔다. 어깻죽지에 옆에 붙어 있는 브래지어 거추장스럽게 느낄 것 같아 슬쩍 어깨를 머리위로 올려주었다. 마치 그 마사지를 기다렸던 사람처럼..
사위의 손은 이제 나의 팔과 겨드랑이를 완전 움켜지은채, 내 등뒤로 누우면서 다가옴을 느꼈다.
그러면서 나의 원피스 밑자락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다.
(설마…..? 아닐꺼야..어떻게….사위가…설마..나를..여자로…아닐꺼야…)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최대한 오무리며, 나는 이사태를 부정하고 싶었다. 내가 느꼈던건 단순히 상상의 나래속에 펼쳐져 있던 것이지만, 이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었다.
설마 의식이 없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살아있는 남편앞에서 사위에게 이런 추한 행위를 당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닐꺼야…사위한테는 누가봐도 아름다운 딸이 있는데…이런 늙고 생기를 조금씩 잃어가는 48살의 아줌마따위에게 흥미를 느끼지는 못할덴데…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나마 뭇사내들에게 시선을 한눈에 봤던 엉덩이와 다리만은 다른 여자한테 빠지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단순히 시선을 느낌을 받은 우쭐함이었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에게는 그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그냥 넘어가곤 했지만..이건..치한이 아니고서는..행동할수 없는 짓이었다.
그래도 사위는 조금의 양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원피스 목둘레 부근을 위로 들어 오리고 있었다. 잠시 동안 사위는 내 뒤에 가만히 있었다.
사위의 조금 장난끼 섞힌 몸짓에 내 속으로 웃었다. 아마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자라선지 엄마의 정을 느끼보지 못한 남자의 행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비록 브래지어로 가려져있지만, B컵크기의 젓가슴이 사위에 여과없이 보여지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움도 있었다.
빨간 입술이 조금 벌어져 있어졌지만, 설마 했던 뜨거운 한숨소리는 한차례 느껴졌다.
사위의 입술이 내 흰 목덜미로 가볍게 느껴지고 있었다. 사위의 타액이 묻는 가벼운 혀놀림이었다. 그입술은 설마 내가 깨어날까봐 조심스러웠고, 애타는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나의 뒷목덜미와 빰과 어깨에 사위의 타액이 조금씩 묻어가고 있었지만, 나를 짐? 모르는채 있었다. 설마 더 이상의 진도는 안나가겠지 하는 믿음이 있었다. 민소매 원피스가 머리위로 더욱 올라가자, 팔 겨드랑이의 털들이 고스란이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하자, 나는 더욱 질끈 눈을 감았다.
평소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털들이 외간남자에게 부끄러워지는데, 그걸 아들과 같은 사위에게 그대로 보여지게 돼다니… 그런 부끄러워지던 생각을 미쳐 떨쳐버리기도 전에, 사위의 혀가 겨드랑이 사이의 털들을 젖히며 들어왔다. 땀 때문에 축축하면서도 짠 맛이 그렇게 좋은지 사위의 혀가 느껴짐과 동시에 나는 즉시 거친 경련이 일어났다. 팬티속에 음뿍히 들어가 있는 내 부끄러운 곳에서도 뜨거운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설마…내..몸이…여자라고..잊어버린채 살아왔던 그 시간을 배반하면서, 내 육체의 시간은 다시 처녀때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이성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엄연히 우리는 사위와 장모사이다. 아직은 딸과 결혼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이런면 안된다.. 어떻게 딸과 남편의 얼굴을 볼수 있겠는가?
그런 혼돈의 상황에서도 사위의 손놀림은 나의 조금은 살찐 배위로 올라왔다. 그러면서 원피스 앞에 단추를 풀려는 행동을 하자, 나는 더 이상 안됐겠다 하는 생각에 사위의 손목을 꽉지웠다.
더 이상 하면 안돼”라는 단호한 의지를 나타내려는 듯이 사위의 손을 두세번 흔들어 주었다.
한참을 내손에 잡힌 사위는 조금 있다가 방안을 나갔다, 나는 메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사위의 배신감이 주는 불륜의 쾌감을 느꼈지만, 어느새 침대위에 누워 있는 남편의 모습에 머리를 흔들었다.
무념의 상태..생각을 모두 털어비리고 나는 다시 일어섰다.
남편은 40도를 넘는 고열로 힘겨워 하고 있었다.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처지의 남편을 보며 어떤 심정일지 생각해봤다. 남편 앞에서 외간남자 .. 그것도 사위에게 음탕한 생각을 가졌던 나를 꾸짖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의사표현을 못하는 남편에게 내가 잠깐이나마 겪은 행위가 그나마 지금 버틸 수 있는 위안이 되었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도 않은 상태가 아닌가? 여전히 나는 한 사람의 아내였고, 한 사람의 어머니였다.
“어때요?”
다시 찾아온 의사가 남편의 가슴에서 청진기를 떼자 딸은 다급하게 물었다.
“글쎄…”
“호전되기는 한 겁니까?”
언제나 사위는 내가 물어 보고픈 말을 냉철하고 정확하게 애기해주었다. 사위의 행동이 처음에는
자식이 아닌 남이니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그게 사위 성격이었다. 일처리에 시원시원하고 단호하게 해결해나가는 모습에 듬직했다.
“글쎄…아직은….”
“이유가 뭡니까..? 무슨 까닭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게…뭐…특별한 까닭이라기보다는 워낙 약하신데다…병중이시니…”
결국 남편의 신체 기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 삶은 마감하는 것 같았다. 이대로 보낼 수는 없었다. 이제 시작이다. 딸이 결혼하고, 사위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게 원망인지 그 동안 같이 살아왔던 정인지 모른다. 이미 각오는 되어 있었다. 거부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에 남편의 삶은 종장의 길로 한발 한발 가고 있었다.
그리 억욱한 인생은 아닐 것이다. 이만하면 그나마 나은 인생이 아닌가, 부자는 아니더라도 딸에게 유복한 삶을 살을 수 있게 재산을 넘겨주었고, 아내라는 사람은 극심한 간호와 보살핌이 있지 않았던가.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남들보다 일찍 가는 것이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빠른 인생의 종착역을 가고 있었다. 쉰살의 삶은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미련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무슨 미련이 있을 까 싶었다. 딸 아이의 인생을 너무 짧게 봐주고 간다는 미안함일까? 아니면 나에 대한 삶의 동반자로서 지켜주지 못한 애절함일까?
내 삶에 대해서도 내 자신에게 물어봤다. 내 자신을 주도적으로 살아온 삶이 아니라, 떠밀려 피할 수 없는 하나뿐인 삶을 살아왔다. 후회가 밀려왔다. 삶의 무의미한 발버둥을 한번도 하지 못하고 살아온 순종적인 삶이었다.
어쩌면 분노할 시간조차 없는 삶이어기에 그것을 받아위기 위해 체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처럼 무의미한 삶에 사위의 존재는 신선한 청량제였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마음 저편 깊은 곳에서 고개를 불쑥 내밀며 또아리 트고 있었다.
밤이 깊었다. 사위는 병상을 지키던 딸을 방으로 돌려보내고, 내가 너무 지쳐 보이자, 다른방에서 하룻밤이나 편히 쉬도록 강권했다. 열은 여전히 불덩어리인 남편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자, 나는 사위에게 미안했지만 점점 내려오는 눈꺼풀을 어쩔 수 없었다. 이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잠에 겨운 눈꺼풀 아니었던가?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거실에 있는 쇼파에 누웠다. 사위는 생각할수록 소중한 인연이고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리 그 시간은 아니었지만 무엇 하나 해준 게 없었다. 며칠 전 그 일이 있은 후 서로 눈치를 보며 피했지만, 남편이 아프다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와 딸과 나를 안도시키며 먼저 의사를 부른 후 이 사태를 진정시켰다. 조금은 다른 사위와 장모사이 였지만 결코 표나지게 않게 하는 사위였고, 게다가 아픈 사람이 있으면 손이 더 가는건 말할 것도 없지만, 불평한마디 하지 않고 남편을 보살펴 주었다.
사위를 가끔 남자처럼 무례하게 굴어도 불편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나와 딸에게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안도감이 들면서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잠도 오지 않던 나는 어느새 잠에 빠져 들기 시작 할 무렵에, 안방에서 사위의 발소리를 느껴졌다. 다시 조금 숨죽여있던 나의 육체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설마 건넌방 딸이 자고 있는데 그런 행동은 하지 않겠지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다.
손을 다시 오므리며 나는 다시 잔 척했다. 사위가 내손을 가만히 잡았다. 이렇게 되자 잠을 이루수가 없었다. 사위의 손에 힘을 주며, 엄지손가락으로 내 손등을 살짝 문지렀다. 조금 있다가 다시 같은 움직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 미세하고 섬세한 움직임이 나에게는 엄청난 반향이었다. 심장이 가빠지면서 숨이 조금씩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런 나의 모습에 사위도 조금씩 흥분하기 시작함에 틀림없었다. 억지로 뜨거운 숨을 참았다. 하지만 참으면 참을수록 그 쾌감은 더 증폭되었다. 점점 사위가 못된 수컷으로 변해져 가는 순간이었다.
(안…돼…)
이성의 경고등이 울려대기 시작했지만, 의식 없는 남편과 한번 잠에 빠지면 남이 업어가도 모르는 딸의 상태를 알기에, 불안감이 더해져 갔다.그리나 한편으로는 저번의 경험처럼 내가 거부의사의 표시하면 사위는 물러섰던 사실에 안도감이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불안감과 안도감이 동시에 겪는 갈등속에서 그래도 사위의 그동안의 좋은 모습이 더 많이 받아서인지 안도감이 더 우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간이 아무리 경험의 동물이라도 하여도 그것을 가끔씩 빗나가곤 한다.
나의 무릎아래까지 내려왔던 스커트는 잠결에 이미 허벅지 위로 올라와 있었다. 불편한 게 있었으면 절대 흐트러짐이 없던 내 몸가짐이 한번의 오류였다. 치마를 걷어 올리는 사위의 유발행동이 첫 접촉이었다. 어느새 사위는 나의 흰허벅지를 조금씩 주무르고 있었다. 급격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에게 그 촉감을 그대로 전달되게 하는 움직임이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 손은 내 가슴위로 얹혀졌다. 하지만 남편처럼 주물럭대거나 젖꼭지를 만지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마치 아기가 배가 고파 젖을 찾는 것처럼…….
발목에 키스와 침을 묻히던 입술이 어느새 발가락으로 오고 있었다. 이미 힘이 있는 대로 오므리고 있던 발가락을 사위는 더럽지도 않은 듯이 자기의 입 속으로 넣은 채 빨아댔다.
.허…ㄱ……”
거친 몸의 경련이 또다시 일어났다. 생전 처음이다. 남자가 나의 발가락을 빨아주는데 그렇게 큰 커다란 쾌감이 있을 줄을 몰랐다. 사위에게도 들킬만큼 큰 신음이 나왔다. 이미 내가 깨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체하며 발가락 다섯개를 입속으로 집어넣고 있었다. 사위의 말캉한 혀와 딱딱한 치아 사이로 발가락마디가 놀라고, 그와 함께 내 가슴에 젓꼭지도 일어서기 시작했다.
한번 가동된 육체의 시계는 조금씩 그 시침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젓가슴에 얹혀져 있던 사위의 손바닥을 펼친 채 조금씩 힘을 주어가며 내 젓가슴을 동그라미를 그려대기 시작했다. 이미 커질대로 커진 젓꼭지는 그 마찰감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나는 다시 뜨거운 신음을 上爭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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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타사이트에 연재했던 다시돌아가는육체의시계 시즌 1부 성격을 띤 글이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네….”
떨리는 목소리를 겨우 진정시켜내 속모습을 사위에게 들키지 않기 노력하면서도, 딸에게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만 했다. 사람과 사람은 만남은 전제가 없는 순수여야 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도리 때문이라는 그런 거창한 모양새도 아니다.
이 사내는 이제 곧 딸의 남편이 될사람에게 이런 해괴한 맘을 가지고 있다니..것이 딸에 대한 죄스러움이었다.
“어제도 야근했는가?
“네…오전에 일처리를 다해서…오늘은 안해도 될 것 같네요..”
“그래..그럼 날씨도 더운데 한숨자고 가게..피곤할테니....
“아..아닙니다..장모님..불편하신데…
“아니네…은미방은 더우니 거실에서 눈 좀 붙이게..”
닥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 두서없이 몇마디 건네고 있었다. 반쯤 남은 국수를 한입에 털어 넣은 사위는 남은 국물마저.게눈감 추듯이 마셨다.
설거지를 한후 한차례 남편과 전쟁을 치른 후 나 또한 잠깐 눈을 붙였다.
얼마나 잤을까? 남편의 침대 밑에서 자고 있던 내 옆으로 인기척이 느껴졌다. 나의 목덜미로 낯선 숨결이 느껴지고 있었다. 누구지? 손목위로 억센 손가락이 가볍게 잡혀졌다가 나아졌다. 잠시 그 느낌을 다시 받았다. 팔목이 다시 만져지고 팔뚝이 가볍게 쥐어지고 있었다. 마치 안마를 받는 다는 기분이 이런걸까?
사위의 손길을 알면서도 나는 거부하지 않았다. 사위의 그 미세한 움직임에 나에게는 뜨거운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손목과 팔. 그리고 이번에 겨드랑이 살까지 올라왔다. 어깻죽지에 옆에 붙어 있는 브래지어 거추장스럽게 느낄 것 같아 슬쩍 어깨를 머리위로 올려주었다. 마치 그 마사지를 기다렸던 사람처럼..
사위의 손은 이제 나의 팔과 겨드랑이를 완전 움켜지은채, 내 등뒤로 누우면서 다가옴을 느꼈다.
그러면서 나의 원피스 밑자락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다.
(설마…..? 아닐꺼야..어떻게….사위가…설마..나를..여자로…아닐꺼야…)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최대한 오무리며, 나는 이사태를 부정하고 싶었다. 내가 느꼈던건 단순히 상상의 나래속에 펼쳐져 있던 것이지만, 이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었다.
설마 의식이 없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살아있는 남편앞에서 사위에게 이런 추한 행위를 당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닐꺼야…사위한테는 누가봐도 아름다운 딸이 있는데…이런 늙고 생기를 조금씩 잃어가는 48살의 아줌마따위에게 흥미를 느끼지는 못할덴데…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나마 뭇사내들에게 시선을 한눈에 봤던 엉덩이와 다리만은 다른 여자한테 빠지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단순히 시선을 느낌을 받은 우쭐함이었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에게는 그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그냥 넘어가곤 했지만..이건..치한이 아니고서는..행동할수 없는 짓이었다.
그래도 사위는 조금의 양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원피스 목둘레 부근을 위로 들어 오리고 있었다. 잠시 동안 사위는 내 뒤에 가만히 있었다.
사위의 조금 장난끼 섞힌 몸짓에 내 속으로 웃었다. 아마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자라선지 엄마의 정을 느끼보지 못한 남자의 행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비록 브래지어로 가려져있지만, B컵크기의 젓가슴이 사위에 여과없이 보여지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움도 있었다.
빨간 입술이 조금 벌어져 있어졌지만, 설마 했던 뜨거운 한숨소리는 한차례 느껴졌다.
사위의 입술이 내 흰 목덜미로 가볍게 느껴지고 있었다. 사위의 타액이 묻는 가벼운 혀놀림이었다. 그입술은 설마 내가 깨어날까봐 조심스러웠고, 애타는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나의 뒷목덜미와 빰과 어깨에 사위의 타액이 조금씩 묻어가고 있었지만, 나를 짐? 모르는채 있었다. 설마 더 이상의 진도는 안나가겠지 하는 믿음이 있었다. 민소매 원피스가 머리위로 더욱 올라가자, 팔 겨드랑이의 털들이 고스란이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하자, 나는 더욱 질끈 눈을 감았다.
평소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털들이 외간남자에게 부끄러워지는데, 그걸 아들과 같은 사위에게 그대로 보여지게 돼다니… 그런 부끄러워지던 생각을 미쳐 떨쳐버리기도 전에, 사위의 혀가 겨드랑이 사이의 털들을 젖히며 들어왔다. 땀 때문에 축축하면서도 짠 맛이 그렇게 좋은지 사위의 혀가 느껴짐과 동시에 나는 즉시 거친 경련이 일어났다. 팬티속에 음뿍히 들어가 있는 내 부끄러운 곳에서도 뜨거운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설마…내..몸이…여자라고..잊어버린채 살아왔던 그 시간을 배반하면서, 내 육체의 시간은 다시 처녀때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이성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엄연히 우리는 사위와 장모사이다. 아직은 딸과 결혼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이런면 안된다.. 어떻게 딸과 남편의 얼굴을 볼수 있겠는가?
그런 혼돈의 상황에서도 사위의 손놀림은 나의 조금은 살찐 배위로 올라왔다. 그러면서 원피스 앞에 단추를 풀려는 행동을 하자, 나는 더 이상 안됐겠다 하는 생각에 사위의 손목을 꽉지웠다.
더 이상 하면 안돼”라는 단호한 의지를 나타내려는 듯이 사위의 손을 두세번 흔들어 주었다.
한참을 내손에 잡힌 사위는 조금 있다가 방안을 나갔다, 나는 메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사위의 배신감이 주는 불륜의 쾌감을 느꼈지만, 어느새 침대위에 누워 있는 남편의 모습에 머리를 흔들었다.
무념의 상태..생각을 모두 털어비리고 나는 다시 일어섰다.
남편은 40도를 넘는 고열로 힘겨워 하고 있었다.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처지의 남편을 보며 어떤 심정일지 생각해봤다. 남편 앞에서 외간남자 .. 그것도 사위에게 음탕한 생각을 가졌던 나를 꾸짖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의사표현을 못하는 남편에게 내가 잠깐이나마 겪은 행위가 그나마 지금 버틸 수 있는 위안이 되었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도 않은 상태가 아닌가? 여전히 나는 한 사람의 아내였고, 한 사람의 어머니였다.
“어때요?”
다시 찾아온 의사가 남편의 가슴에서 청진기를 떼자 딸은 다급하게 물었다.
“글쎄…”
“호전되기는 한 겁니까?”
언제나 사위는 내가 물어 보고픈 말을 냉철하고 정확하게 애기해주었다. 사위의 행동이 처음에는
자식이 아닌 남이니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그게 사위 성격이었다. 일처리에 시원시원하고 단호하게 해결해나가는 모습에 듬직했다.
“글쎄…아직은….”
“이유가 뭡니까..? 무슨 까닭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게…뭐…특별한 까닭이라기보다는 워낙 약하신데다…병중이시니…”
결국 남편의 신체 기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 삶은 마감하는 것 같았다. 이대로 보낼 수는 없었다. 이제 시작이다. 딸이 결혼하고, 사위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게 원망인지 그 동안 같이 살아왔던 정인지 모른다. 이미 각오는 되어 있었다. 거부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에 남편의 삶은 종장의 길로 한발 한발 가고 있었다.
그리 억욱한 인생은 아닐 것이다. 이만하면 그나마 나은 인생이 아닌가, 부자는 아니더라도 딸에게 유복한 삶을 살을 수 있게 재산을 넘겨주었고, 아내라는 사람은 극심한 간호와 보살핌이 있지 않았던가.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남들보다 일찍 가는 것이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빠른 인생의 종착역을 가고 있었다. 쉰살의 삶은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미련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무슨 미련이 있을 까 싶었다. 딸 아이의 인생을 너무 짧게 봐주고 간다는 미안함일까? 아니면 나에 대한 삶의 동반자로서 지켜주지 못한 애절함일까?
내 삶에 대해서도 내 자신에게 물어봤다. 내 자신을 주도적으로 살아온 삶이 아니라, 떠밀려 피할 수 없는 하나뿐인 삶을 살아왔다. 후회가 밀려왔다. 삶의 무의미한 발버둥을 한번도 하지 못하고 살아온 순종적인 삶이었다.
어쩌면 분노할 시간조차 없는 삶이어기에 그것을 받아위기 위해 체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처럼 무의미한 삶에 사위의 존재는 신선한 청량제였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마음 저편 깊은 곳에서 고개를 불쑥 내밀며 또아리 트고 있었다.
밤이 깊었다. 사위는 병상을 지키던 딸을 방으로 돌려보내고, 내가 너무 지쳐 보이자, 다른방에서 하룻밤이나 편히 쉬도록 강권했다. 열은 여전히 불덩어리인 남편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자, 나는 사위에게 미안했지만 점점 내려오는 눈꺼풀을 어쩔 수 없었다. 이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잠에 겨운 눈꺼풀 아니었던가?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거실에 있는 쇼파에 누웠다. 사위는 생각할수록 소중한 인연이고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리 그 시간은 아니었지만 무엇 하나 해준 게 없었다. 며칠 전 그 일이 있은 후 서로 눈치를 보며 피했지만, 남편이 아프다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와 딸과 나를 안도시키며 먼저 의사를 부른 후 이 사태를 진정시켰다. 조금은 다른 사위와 장모사이 였지만 결코 표나지게 않게 하는 사위였고, 게다가 아픈 사람이 있으면 손이 더 가는건 말할 것도 없지만, 불평한마디 하지 않고 남편을 보살펴 주었다.
사위를 가끔 남자처럼 무례하게 굴어도 불편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나와 딸에게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안도감이 들면서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잠도 오지 않던 나는 어느새 잠에 빠져 들기 시작 할 무렵에, 안방에서 사위의 발소리를 느껴졌다. 다시 조금 숨죽여있던 나의 육체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설마 건넌방 딸이 자고 있는데 그런 행동은 하지 않겠지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다.
손을 다시 오므리며 나는 다시 잔 척했다. 사위가 내손을 가만히 잡았다. 이렇게 되자 잠을 이루수가 없었다. 사위의 손에 힘을 주며, 엄지손가락으로 내 손등을 살짝 문지렀다. 조금 있다가 다시 같은 움직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 미세하고 섬세한 움직임이 나에게는 엄청난 반향이었다. 심장이 가빠지면서 숨이 조금씩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런 나의 모습에 사위도 조금씩 흥분하기 시작함에 틀림없었다. 억지로 뜨거운 숨을 참았다. 하지만 참으면 참을수록 그 쾌감은 더 증폭되었다. 점점 사위가 못된 수컷으로 변해져 가는 순간이었다.
(안…돼…)
이성의 경고등이 울려대기 시작했지만, 의식 없는 남편과 한번 잠에 빠지면 남이 업어가도 모르는 딸의 상태를 알기에, 불안감이 더해져 갔다.그리나 한편으로는 저번의 경험처럼 내가 거부의사의 표시하면 사위는 물러섰던 사실에 안도감이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불안감과 안도감이 동시에 겪는 갈등속에서 그래도 사위의 그동안의 좋은 모습이 더 많이 받아서인지 안도감이 더 우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간이 아무리 경험의 동물이라도 하여도 그것을 가끔씩 빗나가곤 한다.
나의 무릎아래까지 내려왔던 스커트는 잠결에 이미 허벅지 위로 올라와 있었다. 불편한 게 있었으면 절대 흐트러짐이 없던 내 몸가짐이 한번의 오류였다. 치마를 걷어 올리는 사위의 유발행동이 첫 접촉이었다. 어느새 사위는 나의 흰허벅지를 조금씩 주무르고 있었다. 급격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에게 그 촉감을 그대로 전달되게 하는 움직임이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 손은 내 가슴위로 얹혀졌다. 하지만 남편처럼 주물럭대거나 젖꼭지를 만지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마치 아기가 배가 고파 젖을 찾는 것처럼…….
발목에 키스와 침을 묻히던 입술이 어느새 발가락으로 오고 있었다. 이미 힘이 있는 대로 오므리고 있던 발가락을 사위는 더럽지도 않은 듯이 자기의 입 속으로 넣은 채 빨아댔다.
.허…ㄱ……”
거친 몸의 경련이 또다시 일어났다. 생전 처음이다. 남자가 나의 발가락을 빨아주는데 그렇게 큰 커다란 쾌감이 있을 줄을 몰랐다. 사위에게도 들킬만큼 큰 신음이 나왔다. 이미 내가 깨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체하며 발가락 다섯개를 입속으로 집어넣고 있었다. 사위의 말캉한 혀와 딱딱한 치아 사이로 발가락마디가 놀라고, 그와 함께 내 가슴에 젓꼭지도 일어서기 시작했다.
한번 가동된 육체의 시계는 조금씩 그 시침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젓가슴에 얹혀져 있던 사위의 손바닥을 펼친 채 조금씩 힘을 주어가며 내 젓가슴을 동그라미를 그려대기 시작했다. 이미 커질대로 커진 젓꼭지는 그 마찰감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나는 다시 뜨거운 신음을 上爭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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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타사이트에 연재했던 다시돌아가는육체의시계 시즌 1부 성격을 띤 글이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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