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 김민철.. 수일고등학교 2학년이다.
1년전 내 인생을 바꿔버린 큰 사건이 있었는데 그 일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때는 고등학교 1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려고 할 무렵이었다. 난 부산에서 중학교3학년때 전학을 와서 서울이라는 곳이 무척이나 낯설었다.
말투며 주변 건물들은 부산과는 너무나 달랐다. 사투리를 쓴다는것이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난 부끄러웠다.
그러다보니 활발하던 내 성격은 점차 소심해지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절정에 다달았다.
누군가 말을 걸어서 대답하는것이 부끄러웠고 말수는 점차 줄어갔다.
그렇게 새학기가 시작되었고, 난 여전히 혼자였다. 일주일정도 지났을무렵 최정환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왔다.
너무나 조용했고 재미없었던 나의 옆자리엔 아무도 없었기에 정환이는 내 옆에 배정되었다.
신기하게도 정환이와 나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한번도 같은반이 된적이 없기때문에 잘 몰랐지만 얼굴을 보니 조금은 생각이 났다.
기억나는것은 다른 또래애들보다 키도 훨씬 컸고, 아버지가 체육교사이셔서 그런지 어릴적부터 운동을 해서 체격도 제법 좋았었다.
같은 고향과 초등학교라는 공통점때문에 나는 마음의 문을 열었고, 반에서 유일하게 정환이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지냈다.
나와는 달리 정환이는 사투리를 썼지만 오히려 장점으로 이용해서 친구들과 빨리 친해지고 있었다.
거기다가 운동도 제법 수준급으로 했기때문에 점심시간이면 친구들이 항상 정환이를 찾곤 했었다.
그런 정환이가 말수도 적고 재미도 없는 나를 친구로 생각해줘서 난 항상 고마웠었다.
하지만 그렇게 고마운 마음이 없어진건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시원하게 생긴 정환이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소위 좀 논다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수업시간에 엎드려서 자는건 기본이었고, 정환이가 잠을 잘 잘수 있도록 난 옆에서 항상 망을 봐줬다.
안 들키게 선생님이 다가올때면 툭툭 쳐서 깨워주었고, 정환이는 공부하는 척을 하며 위기를 넘기면 항상 나에게 웃음을 지어주었다.
그러나 내가 책을 보다가 그 시기를 놓칠때면 정환이의 표정은 정말 다가갈수 없을정도로 무서웠다.
하나뿐인 친구였기에 난 공부를 포기해가며 친구를 잡고 싶었다.
"뭐한거야..도대체"
"미..미안.."
"친구가 옆에서 자는데 알려주는것 하나 못하냐.."
"미안해.."
시간이 흐를수록 정환이는 선생님에게 찍혀서 한번 걸릴때마다 교무실로 불려가서 한동안 잔소리를 듣고 교실로 돌아오곤 했다.
갔다가 오면 선생님에게 들었던 잔소리를 나에게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것 같았다.
한번은 애들이 다 보는 앞에서 큰 소리로 뭐라하며 나에게 욕을 한적이 있었다.
그날은 정말 깐깐하기로 소문난 물리선생님에게 자다가 걸린날이었는데 칠판앞으로 불려가서 벌을 받으며 한시간동안 수업을 받았던 날이었다.
정환이가 나에게 욕을 하자 애들은 재미있는 구경거리라도 생긴듯 시선을 나에게 전부 주며 낄낄대며 웃고 있었다.
하나뿐인 친구에게 심한 소리를 들은 그 날은 정말이지 나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고난뒤 화장실에서 엄청 울었었다.
점심시간때 엎드려서 울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날 불렀었다. 정환이였다.
오늘 친구들앞에서 욕 한것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였다. 갑자기 정환이의 행동이 달라져서 당황스러웠지만 사과를 받아주었다.
더 당황스러운것은 사과를 하자마자 정환이가 나에게 봉투를 한개 맡기고 나갔다.
오늘 학원등록할 돈인데 지금 축구를 하러 나가야해서 잃어버릴수 있을것같아 좀 맡아달라고 한것이였다.
난 의심의 여지도 없이 봉투를 받아 나의 책상속에 넣고 다시 엎드려 잠을 청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우리반 축구멤버들이 왁자지껄 떠들며 교실로 들어왔다.
그 소리에 잠을 깨서 일어나 5교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정환이가 땀에 범벅이 되어 옆에 앉아서 물을 마시고 있었다.
뭔가 갑자기 생각난듯 나를 보면서 아까 맡겼던 봉투를 달라고 했다.
난 아까 책상 밑에 넣어두었던 봉투를 잡으려고 손을 넣었는데 책상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어,,,왜 없지.."
"민철아 빨리줘"
"어..어..주..줄께"
"에이~ 설마 없어진거 아니지?"
"...."
"뭐야..없어진거야?"
"...다시 찾아볼께.."
"야...그게 얼만줄 알아? 빨리 찾아~"
"어어...찾을께.."
오늘 축구에서 지고 난뒤에 봉투까지 없어지니 정환이의 표정은 정말이지 공포 그 자체였다.
넣어두지도 않았던 책장들을 하나하나 넘기며 봉투를 찾았지만 봉투는 없었다.
5교시 수업은 시작되었고 난 수업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정환이는 손톱을 뜯으며 걱정하고 있었다,
너무 미안했다. 날 믿고 정환이가 맡긴 돈이었는데.. 그걸 잃어버린것이다.
"없어?..."
"...어..없는것 같애.."
"아... 뭐야 도대체.."
"미..미안해..."
"혹시 숨긴거 아냐? 장난치는거지?"
"아..아니야..아니야"
"내가 어떻게 알아..그거 얼만줄 알아?"
정환이는 계속해서 돈의 행방에 대해 추궁하며 돈의 액수에 대해서 물었다.
당연히 봉투를 받아서 바로 책상밑에 넣었기에 난 정확한 돈의 액수는 알수가 없었다.
단지 학원등록비라는것 외에는...
"얼만줄이나 알아?"
"아..아니.."
"...100만원"
"뭐...뭐?"
"과외 스터디학원 등록하려고 했단말이야"
"....."
할말이 없었다. 차라리 몰래 봉투를 열어볼걸 그랬다. 아니 봉투를 받지 말걸 그랬다.
점점 정환이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날 대했고 난 이 상황에서 할수 있는것이 없었다. 잘못을 비는수밖에..
"미안...미안해"
"야..이게 미안한걸로 끝날문제냐.."
"......"
"너 지금 얼마 있는데?"
"2만원..."
"미친..장난하냐?"
"...."
"너 학원등록일이 언젠데?"
"다음주 월요일...."
"등록비 가져와..알겠지?"
"30만원밖에 안되는데...괜찮아?"
"당연히 계속갚아야지..30만원으로 끝낼거 같냐?"
"...아...알았어.."
일단 다음달 학원비로 1/3을 갚기로 했다. 3달안에 갚아나가는걸로 일단 정환이의 화를 누를수 있었다.
하지만 당장의 문제는 해결했지만, 앞으로의 일이 너무나 걱정이었다.
매일 신경질내고 지금도 조금씩 나에게 부탁을 가장한 심부름 같은것을 시키는데 더 늘어만 갈것 같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그건 정환이의 계략이었다. 난 정환이 똘만이는 아니지만, 정환이에게는 나와 비슷한 친구녀석이 한명더 있었다.
이민우라는 녀석인데 뚱뚱한데다가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하고 코스프레라는 것을 찍으러 행사같은데 돌아다녀서 애들한테서 왕따가 된녀석이었다.
정환이가 왜 그런녀석과 어울리는진 몰랐지만, 민우가 내 봉투에 손을 댄것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정환이가 시켜서 민우가 빼돌린것이였다.실제로는 2만원가량있었고, 일종의 수고비였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너무나 멀고 길게 느껴졌다. 괜히 부모님께 죄송스럽고..한번도 해본적 없었던 거짓말까지 해버리게 생겼다.
난 바로 내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켜고 한동안 멍하니 모니터만 보고 있었다.
학교생활 학원생활.. 그리고 잠 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나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건 오직 자위행위뿐이였다.
야동 폴더를 열어 밤새 받아둔 야동들을 보기 시작했다.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였다.
그들이 섹스를 하는 모습을 보며 난 한손에 자지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고 그 느낌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듯 했다.,
섹스가 절정에 이르러 나의 자위행위도 거의 절정에 다달았을무렵 엄마가 수영장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무역회사 사장인 아버지는 요즘 어려운 경제에 회사를 유지하기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시고, 나는 공부를 하다보니 엄마 혼자 있는 시간이 요즘들어 부쩍이나 늘어났었다. 아버지는 혹시나 엄마가 우울증에 걸릴까 동네 피트니스센터에 다니라고 권유하셨고 엄마도 흔쾌히 동의하여 수영장에 다니게 되었다.
"민철이 왔니?"
"..어...어..왔어"
"방에서 또 컴퓨터하니"
"아..뭐 좀 찾아볼게 있어서.."
"맛있는거 사왔으니깐 빨리 나와~"
"어..어..알았어"
엄마의 등장에 놀라 정액이 컴퓨터 키보드까지 튀었다. 휴지로 일단 정리를 하고 거실로 나갔다. 아침과는 다른 복장으로 엄마가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수영장을 같이 다니는 동네 아줌마들끼리 세트로 맞췄다고 엄마는 이야기했다. 흰색의 운동복인데 엉덩이가 옷에 굉장히 붙어서 엄마의 힙라인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어..옷 바꼈네"
"응~ 동네 아줌마들끼리 세트로 맞췄어 이뻐?"
"응..근데 좀 작아보이는데.."
"그렇지? 그런데 이렇게 입는거래~ 요즘은 다 이렇대"
"아,,."
난 엄마가 차려준 간식을 먹으며 TV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이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군가 봤더니 정환이였다.
갑자기 찾아와서 그 짧은 시간에 엄청난 생각이 들었다. 설마 엄마한테 이야기하는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엄마가 나가서 문을 열어주었다. 나는 택배아저씬가보다 하고 있었기때문에 그저 쳐다만 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 정환아 오랜만이네"
"네~ 헤헤.. 다름이 아니라 민철이가 휴대폰을 두고 가서.."
정말 아차 싶었다. 너무나 정신이 없었기때문에 휴대폰을 두고 온지도 몰랐었다. 난 혹시나 정환이가 딴 소리를 할까 주의깊게 현관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엄마는 부모님이 이혼한 정환이를 항상 챙겨주셨다. 오늘도 들어와서 간식을 같이 먹으라고 하셨다. 평소같았으면 그냥 돌아갔을 정환이었지만 오늘따라 집으로 들어왔다.
"정환이 여기까지 와줬는데 맛있는거라도 좀 먹고가렴"
"어? 그래도 되요?"
"그럼~ 휴대폰까지 찾아줬는데 들어와~"
"예~~ 민철아~~"
"어..어..정환아"
"혼자만 맛있는거 먹고~~"
"어..들어와.."
"오예~ 잘먹겠습니다"
정환이는 내 옆에 앉아서 간식을 먹으며 같이 TV를 보았다. 엄마는 수영장을 갔다가 장을 봐온 음식들을 정리하고 집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나와 정환이는 쇼파로 올라가서 간식을 먹으며, 오늘일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평소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들이었다. 다음달이면 중간고사인데 준비는 잘하고 있느냐는 둥 선생님은 어떻다는 둥...
다만 학원은 잘 가르쳐주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고 말았다. 다행히 정환이가 웃으며 넘어가서 큰 문제는 없었다.
게임방송을 틀어서 지난주에 했던 게임 결승전을 같이 보았다. 1차전이 없이없이 끝났고, 난 광고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화장실을 갔다.
내가 들어가려하는 순간 엄마는 화장실 청소를 끝내고 하얀 걸레를 들고 나오셨다. 거실을 닦으시려고 한것 같다.
엄마가 거실을 닦으려 무릎을 꿇고 앉자 정환이가 쇼파에서 일어나 자기가 닦겠다고 걸레를 달라고 했다.
엄마는 놀러왔으면 놀다가야지 하면서 웃으시며 정환이를 돌려보냈다.
처음에는 소변만 눌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서 큰일까지 보게 되었다. 역시나 정환이가 돈이야기를 할까봐 난 화장실 문을 살짝 열어 거실상황을 살펴보았다. 엄마는 거실을 닦고 있었고, 정환이는 여전히 TV를 보고 있었다. 엄마는 바닥을 닦으며 정환이에게 학교생활은 어떻니, 여자친구는 있니 등의 질문을 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환이가 역시 그럴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돌릴려는 순간 정환이의 행동에 조금 이상한 변화가 있었다.
엄마가 정환이를 등지고 바닥을 닦고 있자 정환이의 시선은 엄마의 엉덩이로 향했고, 가뜩이나 달라붙은 엄마의 운동복은 얇은 막에 불과했다.
엄마는 팬티를 입었는지, T팬티를 입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팬티라인이 보이지않아 노팬티상태에서 운동복을 입고 있는것으로 보였다.
사춘기시절 혈기왕성한 18세 소년앞에서 엄마의 탐스러운 엉덩이는 누구나 만져보고 싶을 정도의 몸이였다. 거기다가 살짝살짝 보이는 엄마의 팬티는 섹스를 열망하는 소년의 더욱 자극시킬뿐이였다.
정환이의 눈은 엄마의 엉덩이에서부터 허리를 타고 목덜미까지 한번 쭈욱 엄마를 감상하고 있었다. 배가 아팠지만 더이상 화장실에 있다간 엄마를 정환이의 노리개로 보여질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서둘러 화장실을 나왔다. 변기물 소리가 들리자 정환이는 의연하게 TV를 계속 봤고, 엄마는 거실청소를 끝내고 베란다로 향했다. 결승전 2차전이 시작했고, 나는 일부러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화제를 다른곳으로 돌리려 했다.
하지만 엄마가 세탁기에서 빨래물들을 하나씩 꺼내며 건조대에 널기시작하면서 정환이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엄마에게 향하고 있었다. 정환이의 시선을 알고 있었지만 딱히 뭐라말하기가 어려웠다. 밖을보는척 하며 오늘 날씨 좋네.. 라고 하며 엄마의 몸을 계속 ?어보고 있었다. 정환이의 시선에 아랑곳하지않고 게임방송을 보는척 하려했지만 아까 너무 빨리 화장실에서 나오려고 했는지 갑자기 배가 아파오기시작했다. 난 다시 화장실로 향했다.
정환이는 내가 화장실에 들어나는것을 확인하고 문자를 보는척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처음에는 정말 문자를 확인하는것 같았지만, 점차 휴대폰이 엄마의 몸을 향해 가고 있었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채 건조대에 빨래를 널고 있었고, 정환이는 손쉽게 엄마의 뒷태를 촬영할수 있었다. 엄마는 등뒤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바닥에 떨어뜨린 빨래물을 주울때 엉덩이를 뒤로 과감하게 빼며 주웠다. 정환이는 침을 꿀꺽 삼키며 엄마의 행동 하나하나를 예의주시했고, 엄마는 정환이의 눈요기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차전이 끝날무렵 엄마는 건조대에 빨래를 다 널고 샤워를 하러 큰방으로 들어가셨다. 정환이는 자신이 촬영한 사진들을 감상하며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흐믓한 미소를 지었고, 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수밖에 없었다. 정말 이상할만큼 배가 너무나 아팠다. 잠시뒤 큰방에서 물소리가 들렸고, 엄마의 샤워가 시작된것 같았다. 그 순간 정환이는 화장실에 있는 날 향해 물었다.
"배 많이 아프냐?"
"아...어..좀.."
"어? 문 열려있네..냄새나 임마"
"어..닫을께.."
정환이는 나의 행동을 막은뒤 조심스럽게 쇼파에서 일어났다. 쇼파에서 일어난 정환이는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큰방으로 향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어보였다. 문을 조심스럽게 열어 정환이의 행동을 살펴보려고 문을 여는 순간 정환이는 큰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문을 아주 작게 열어 계속해서 큰방에서 나올 정환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뒤 정환이는 큰방에서 나왔고 정환이의 주머니에는 무언가가 있는지 볼록해보였다. 이후 정환이는 큰방을 향해서 급한일이 있어서 먼저가본다고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바로 집에서 나갔다. 다음날 엄마가 아끼는 팬티한장이 없어졌다며 이야기할때 정환이의 주머니에 있던것이 엄마의 팬티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그날이후 심심하면 정환이가 우리집에 놀러오려고 했지만, 난 학원 등의 이유로 집에 오는것을 막았다. 더이상 엄마가 정환이의 노리개로 보여지기가 싫었기때문이다. 하지만 거절하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정환이의 표정은 기분 나쁘다는것이 눈에 띌정도로 변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중간고사 가긴이 되었다. 시험공부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은 나는 주기적으로 자위행위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다행히 그 덕분인지 공부는 어느정도 잘 되고 있는것 같았다. 시험날이 다가오자 담임선생님은 시험감독 보조로 각 반에서 1명씩 학부모님들이 있어야한다며 누구 없냐고 물어보았다. 다들 맞벌이하고 있는 실정에 그 시간에 감독을 해줄 학부모는 없어보였다. 그때..
"야..너희 엄마 가능하잖아.."
"어...아..안돼..수영가셔야해"
"그게 뭐가 중요해 임마..;
"아..안되는데.."
"야..빨리 손들어.."
"...."
난 정환이의 말에 마지못해 손을 들었고, 중간고사 감독으로 엄마가 들어오기로 결정되었다. 집에 가서 엄마에게 말을 하니 엄마는 재미있겠다고 하시며 알겠다고 말하셨다. 엄마가 중간고사때 오기로 결정된뒤 정환이의 돈 독촉은 계속 되었다. 원래 이번달에 30만원을 줘야했지만, 중간고사때문에 돈을 제때 주지못했던것이었다. 빨리 갚지않으며 엄마에게 말해버리겠다고 말하는 정환이 앞에서 난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민철아..난 너희 엄마가 정장을 입고 왔으면 좋겠다"
"어? 그게 무슨말이야.."
"아니..뭐 다른 반 학무모들은 다 정장입고 온다는데 너희엄마만 캐쥬얼로 입고 오면 좀 그렇지 않겠냐?"
"으음..."
"뭐 꼭 그럴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반 대표로 오시는건데..그치?"
"어어....그렇네"
"말 안해도 이쁘게 해서 오시겠지만..그냥..뭐 다른반은 그렇다는거야"
"어...그래..알았어"
중간고사를 앞두고 정환이가 시험감독으로 참관할때는 정장 복장을 갖추고 와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아무리 감독이지만, 정장을 입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반 학부모들은 정장으로 입고 온다기에 맞추는게 좋을것 같았다.
집에가서 이야기를 하니 작년에 샀던 정장을 꺼내 전신거울에서 한번 대 보셨다.
치마 길이가 조금 짧고 몸에 너무 붙어, 아빠랑 같이 가는 행사외에는 입지말라고 하며 작년에 티격태격했던 옷이었다.
엄마는 정장은 이것밖에 없다며 입고 가야겠다고 했다.
1년전 내 인생을 바꿔버린 큰 사건이 있었는데 그 일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때는 고등학교 1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려고 할 무렵이었다. 난 부산에서 중학교3학년때 전학을 와서 서울이라는 곳이 무척이나 낯설었다.
말투며 주변 건물들은 부산과는 너무나 달랐다. 사투리를 쓴다는것이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난 부끄러웠다.
그러다보니 활발하던 내 성격은 점차 소심해지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절정에 다달았다.
누군가 말을 걸어서 대답하는것이 부끄러웠고 말수는 점차 줄어갔다.
그렇게 새학기가 시작되었고, 난 여전히 혼자였다. 일주일정도 지났을무렵 최정환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왔다.
너무나 조용했고 재미없었던 나의 옆자리엔 아무도 없었기에 정환이는 내 옆에 배정되었다.
신기하게도 정환이와 나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한번도 같은반이 된적이 없기때문에 잘 몰랐지만 얼굴을 보니 조금은 생각이 났다.
기억나는것은 다른 또래애들보다 키도 훨씬 컸고, 아버지가 체육교사이셔서 그런지 어릴적부터 운동을 해서 체격도 제법 좋았었다.
같은 고향과 초등학교라는 공통점때문에 나는 마음의 문을 열었고, 반에서 유일하게 정환이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지냈다.
나와는 달리 정환이는 사투리를 썼지만 오히려 장점으로 이용해서 친구들과 빨리 친해지고 있었다.
거기다가 운동도 제법 수준급으로 했기때문에 점심시간이면 친구들이 항상 정환이를 찾곤 했었다.
그런 정환이가 말수도 적고 재미도 없는 나를 친구로 생각해줘서 난 항상 고마웠었다.
하지만 그렇게 고마운 마음이 없어진건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시원하게 생긴 정환이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소위 좀 논다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수업시간에 엎드려서 자는건 기본이었고, 정환이가 잠을 잘 잘수 있도록 난 옆에서 항상 망을 봐줬다.
안 들키게 선생님이 다가올때면 툭툭 쳐서 깨워주었고, 정환이는 공부하는 척을 하며 위기를 넘기면 항상 나에게 웃음을 지어주었다.
그러나 내가 책을 보다가 그 시기를 놓칠때면 정환이의 표정은 정말 다가갈수 없을정도로 무서웠다.
하나뿐인 친구였기에 난 공부를 포기해가며 친구를 잡고 싶었다.
"뭐한거야..도대체"
"미..미안.."
"친구가 옆에서 자는데 알려주는것 하나 못하냐.."
"미안해.."
시간이 흐를수록 정환이는 선생님에게 찍혀서 한번 걸릴때마다 교무실로 불려가서 한동안 잔소리를 듣고 교실로 돌아오곤 했다.
갔다가 오면 선생님에게 들었던 잔소리를 나에게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것 같았다.
한번은 애들이 다 보는 앞에서 큰 소리로 뭐라하며 나에게 욕을 한적이 있었다.
그날은 정말 깐깐하기로 소문난 물리선생님에게 자다가 걸린날이었는데 칠판앞으로 불려가서 벌을 받으며 한시간동안 수업을 받았던 날이었다.
정환이가 나에게 욕을 하자 애들은 재미있는 구경거리라도 생긴듯 시선을 나에게 전부 주며 낄낄대며 웃고 있었다.
하나뿐인 친구에게 심한 소리를 들은 그 날은 정말이지 나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고난뒤 화장실에서 엄청 울었었다.
점심시간때 엎드려서 울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날 불렀었다. 정환이였다.
오늘 친구들앞에서 욕 한것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였다. 갑자기 정환이의 행동이 달라져서 당황스러웠지만 사과를 받아주었다.
더 당황스러운것은 사과를 하자마자 정환이가 나에게 봉투를 한개 맡기고 나갔다.
오늘 학원등록할 돈인데 지금 축구를 하러 나가야해서 잃어버릴수 있을것같아 좀 맡아달라고 한것이였다.
난 의심의 여지도 없이 봉투를 받아 나의 책상속에 넣고 다시 엎드려 잠을 청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우리반 축구멤버들이 왁자지껄 떠들며 교실로 들어왔다.
그 소리에 잠을 깨서 일어나 5교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정환이가 땀에 범벅이 되어 옆에 앉아서 물을 마시고 있었다.
뭔가 갑자기 생각난듯 나를 보면서 아까 맡겼던 봉투를 달라고 했다.
난 아까 책상 밑에 넣어두었던 봉투를 잡으려고 손을 넣었는데 책상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어,,,왜 없지.."
"민철아 빨리줘"
"어..어..주..줄께"
"에이~ 설마 없어진거 아니지?"
"...."
"뭐야..없어진거야?"
"...다시 찾아볼께.."
"야...그게 얼만줄 알아? 빨리 찾아~"
"어어...찾을께.."
오늘 축구에서 지고 난뒤에 봉투까지 없어지니 정환이의 표정은 정말이지 공포 그 자체였다.
넣어두지도 않았던 책장들을 하나하나 넘기며 봉투를 찾았지만 봉투는 없었다.
5교시 수업은 시작되었고 난 수업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정환이는 손톱을 뜯으며 걱정하고 있었다,
너무 미안했다. 날 믿고 정환이가 맡긴 돈이었는데.. 그걸 잃어버린것이다.
"없어?..."
"...어..없는것 같애.."
"아... 뭐야 도대체.."
"미..미안해..."
"혹시 숨긴거 아냐? 장난치는거지?"
"아..아니야..아니야"
"내가 어떻게 알아..그거 얼만줄 알아?"
정환이는 계속해서 돈의 행방에 대해 추궁하며 돈의 액수에 대해서 물었다.
당연히 봉투를 받아서 바로 책상밑에 넣었기에 난 정확한 돈의 액수는 알수가 없었다.
단지 학원등록비라는것 외에는...
"얼만줄이나 알아?"
"아..아니.."
"...100만원"
"뭐...뭐?"
"과외 스터디학원 등록하려고 했단말이야"
"....."
할말이 없었다. 차라리 몰래 봉투를 열어볼걸 그랬다. 아니 봉투를 받지 말걸 그랬다.
점점 정환이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날 대했고 난 이 상황에서 할수 있는것이 없었다. 잘못을 비는수밖에..
"미안...미안해"
"야..이게 미안한걸로 끝날문제냐.."
"......"
"너 지금 얼마 있는데?"
"2만원..."
"미친..장난하냐?"
"...."
"너 학원등록일이 언젠데?"
"다음주 월요일...."
"등록비 가져와..알겠지?"
"30만원밖에 안되는데...괜찮아?"
"당연히 계속갚아야지..30만원으로 끝낼거 같냐?"
"...아...알았어.."
일단 다음달 학원비로 1/3을 갚기로 했다. 3달안에 갚아나가는걸로 일단 정환이의 화를 누를수 있었다.
하지만 당장의 문제는 해결했지만, 앞으로의 일이 너무나 걱정이었다.
매일 신경질내고 지금도 조금씩 나에게 부탁을 가장한 심부름 같은것을 시키는데 더 늘어만 갈것 같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그건 정환이의 계략이었다. 난 정환이 똘만이는 아니지만, 정환이에게는 나와 비슷한 친구녀석이 한명더 있었다.
이민우라는 녀석인데 뚱뚱한데다가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하고 코스프레라는 것을 찍으러 행사같은데 돌아다녀서 애들한테서 왕따가 된녀석이었다.
정환이가 왜 그런녀석과 어울리는진 몰랐지만, 민우가 내 봉투에 손을 댄것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정환이가 시켜서 민우가 빼돌린것이였다.실제로는 2만원가량있었고, 일종의 수고비였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너무나 멀고 길게 느껴졌다. 괜히 부모님께 죄송스럽고..한번도 해본적 없었던 거짓말까지 해버리게 생겼다.
난 바로 내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켜고 한동안 멍하니 모니터만 보고 있었다.
학교생활 학원생활.. 그리고 잠 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나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건 오직 자위행위뿐이였다.
야동 폴더를 열어 밤새 받아둔 야동들을 보기 시작했다.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였다.
그들이 섹스를 하는 모습을 보며 난 한손에 자지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고 그 느낌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듯 했다.,
섹스가 절정에 이르러 나의 자위행위도 거의 절정에 다달았을무렵 엄마가 수영장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무역회사 사장인 아버지는 요즘 어려운 경제에 회사를 유지하기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시고, 나는 공부를 하다보니 엄마 혼자 있는 시간이 요즘들어 부쩍이나 늘어났었다. 아버지는 혹시나 엄마가 우울증에 걸릴까 동네 피트니스센터에 다니라고 권유하셨고 엄마도 흔쾌히 동의하여 수영장에 다니게 되었다.
"민철이 왔니?"
"..어...어..왔어"
"방에서 또 컴퓨터하니"
"아..뭐 좀 찾아볼게 있어서.."
"맛있는거 사왔으니깐 빨리 나와~"
"어..어..알았어"
엄마의 등장에 놀라 정액이 컴퓨터 키보드까지 튀었다. 휴지로 일단 정리를 하고 거실로 나갔다. 아침과는 다른 복장으로 엄마가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수영장을 같이 다니는 동네 아줌마들끼리 세트로 맞췄다고 엄마는 이야기했다. 흰색의 운동복인데 엉덩이가 옷에 굉장히 붙어서 엄마의 힙라인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어..옷 바꼈네"
"응~ 동네 아줌마들끼리 세트로 맞췄어 이뻐?"
"응..근데 좀 작아보이는데.."
"그렇지? 그런데 이렇게 입는거래~ 요즘은 다 이렇대"
"아,,."
난 엄마가 차려준 간식을 먹으며 TV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이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군가 봤더니 정환이였다.
갑자기 찾아와서 그 짧은 시간에 엄청난 생각이 들었다. 설마 엄마한테 이야기하는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엄마가 나가서 문을 열어주었다. 나는 택배아저씬가보다 하고 있었기때문에 그저 쳐다만 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 정환아 오랜만이네"
"네~ 헤헤.. 다름이 아니라 민철이가 휴대폰을 두고 가서.."
정말 아차 싶었다. 너무나 정신이 없었기때문에 휴대폰을 두고 온지도 몰랐었다. 난 혹시나 정환이가 딴 소리를 할까 주의깊게 현관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엄마는 부모님이 이혼한 정환이를 항상 챙겨주셨다. 오늘도 들어와서 간식을 같이 먹으라고 하셨다. 평소같았으면 그냥 돌아갔을 정환이었지만 오늘따라 집으로 들어왔다.
"정환이 여기까지 와줬는데 맛있는거라도 좀 먹고가렴"
"어? 그래도 되요?"
"그럼~ 휴대폰까지 찾아줬는데 들어와~"
"예~~ 민철아~~"
"어..어..정환아"
"혼자만 맛있는거 먹고~~"
"어..들어와.."
"오예~ 잘먹겠습니다"
정환이는 내 옆에 앉아서 간식을 먹으며 같이 TV를 보았다. 엄마는 수영장을 갔다가 장을 봐온 음식들을 정리하고 집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나와 정환이는 쇼파로 올라가서 간식을 먹으며, 오늘일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평소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들이었다. 다음달이면 중간고사인데 준비는 잘하고 있느냐는 둥 선생님은 어떻다는 둥...
다만 학원은 잘 가르쳐주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고 말았다. 다행히 정환이가 웃으며 넘어가서 큰 문제는 없었다.
게임방송을 틀어서 지난주에 했던 게임 결승전을 같이 보았다. 1차전이 없이없이 끝났고, 난 광고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화장실을 갔다.
내가 들어가려하는 순간 엄마는 화장실 청소를 끝내고 하얀 걸레를 들고 나오셨다. 거실을 닦으시려고 한것 같다.
엄마가 거실을 닦으려 무릎을 꿇고 앉자 정환이가 쇼파에서 일어나 자기가 닦겠다고 걸레를 달라고 했다.
엄마는 놀러왔으면 놀다가야지 하면서 웃으시며 정환이를 돌려보냈다.
처음에는 소변만 눌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서 큰일까지 보게 되었다. 역시나 정환이가 돈이야기를 할까봐 난 화장실 문을 살짝 열어 거실상황을 살펴보았다. 엄마는 거실을 닦고 있었고, 정환이는 여전히 TV를 보고 있었다. 엄마는 바닥을 닦으며 정환이에게 학교생활은 어떻니, 여자친구는 있니 등의 질문을 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환이가 역시 그럴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돌릴려는 순간 정환이의 행동에 조금 이상한 변화가 있었다.
엄마가 정환이를 등지고 바닥을 닦고 있자 정환이의 시선은 엄마의 엉덩이로 향했고, 가뜩이나 달라붙은 엄마의 운동복은 얇은 막에 불과했다.
엄마는 팬티를 입었는지, T팬티를 입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팬티라인이 보이지않아 노팬티상태에서 운동복을 입고 있는것으로 보였다.
사춘기시절 혈기왕성한 18세 소년앞에서 엄마의 탐스러운 엉덩이는 누구나 만져보고 싶을 정도의 몸이였다. 거기다가 살짝살짝 보이는 엄마의 팬티는 섹스를 열망하는 소년의 더욱 자극시킬뿐이였다.
정환이의 눈은 엄마의 엉덩이에서부터 허리를 타고 목덜미까지 한번 쭈욱 엄마를 감상하고 있었다. 배가 아팠지만 더이상 화장실에 있다간 엄마를 정환이의 노리개로 보여질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서둘러 화장실을 나왔다. 변기물 소리가 들리자 정환이는 의연하게 TV를 계속 봤고, 엄마는 거실청소를 끝내고 베란다로 향했다. 결승전 2차전이 시작했고, 나는 일부러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화제를 다른곳으로 돌리려 했다.
하지만 엄마가 세탁기에서 빨래물들을 하나씩 꺼내며 건조대에 널기시작하면서 정환이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엄마에게 향하고 있었다. 정환이의 시선을 알고 있었지만 딱히 뭐라말하기가 어려웠다. 밖을보는척 하며 오늘 날씨 좋네.. 라고 하며 엄마의 몸을 계속 ?어보고 있었다. 정환이의 시선에 아랑곳하지않고 게임방송을 보는척 하려했지만 아까 너무 빨리 화장실에서 나오려고 했는지 갑자기 배가 아파오기시작했다. 난 다시 화장실로 향했다.
정환이는 내가 화장실에 들어나는것을 확인하고 문자를 보는척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처음에는 정말 문자를 확인하는것 같았지만, 점차 휴대폰이 엄마의 몸을 향해 가고 있었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채 건조대에 빨래를 널고 있었고, 정환이는 손쉽게 엄마의 뒷태를 촬영할수 있었다. 엄마는 등뒤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바닥에 떨어뜨린 빨래물을 주울때 엉덩이를 뒤로 과감하게 빼며 주웠다. 정환이는 침을 꿀꺽 삼키며 엄마의 행동 하나하나를 예의주시했고, 엄마는 정환이의 눈요기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차전이 끝날무렵 엄마는 건조대에 빨래를 다 널고 샤워를 하러 큰방으로 들어가셨다. 정환이는 자신이 촬영한 사진들을 감상하며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흐믓한 미소를 지었고, 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수밖에 없었다. 정말 이상할만큼 배가 너무나 아팠다. 잠시뒤 큰방에서 물소리가 들렸고, 엄마의 샤워가 시작된것 같았다. 그 순간 정환이는 화장실에 있는 날 향해 물었다.
"배 많이 아프냐?"
"아...어..좀.."
"어? 문 열려있네..냄새나 임마"
"어..닫을께.."
정환이는 나의 행동을 막은뒤 조심스럽게 쇼파에서 일어났다. 쇼파에서 일어난 정환이는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큰방으로 향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어보였다. 문을 조심스럽게 열어 정환이의 행동을 살펴보려고 문을 여는 순간 정환이는 큰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문을 아주 작게 열어 계속해서 큰방에서 나올 정환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뒤 정환이는 큰방에서 나왔고 정환이의 주머니에는 무언가가 있는지 볼록해보였다. 이후 정환이는 큰방을 향해서 급한일이 있어서 먼저가본다고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바로 집에서 나갔다. 다음날 엄마가 아끼는 팬티한장이 없어졌다며 이야기할때 정환이의 주머니에 있던것이 엄마의 팬티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그날이후 심심하면 정환이가 우리집에 놀러오려고 했지만, 난 학원 등의 이유로 집에 오는것을 막았다. 더이상 엄마가 정환이의 노리개로 보여지기가 싫었기때문이다. 하지만 거절하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정환이의 표정은 기분 나쁘다는것이 눈에 띌정도로 변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중간고사 가긴이 되었다. 시험공부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은 나는 주기적으로 자위행위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다행히 그 덕분인지 공부는 어느정도 잘 되고 있는것 같았다. 시험날이 다가오자 담임선생님은 시험감독 보조로 각 반에서 1명씩 학부모님들이 있어야한다며 누구 없냐고 물어보았다. 다들 맞벌이하고 있는 실정에 그 시간에 감독을 해줄 학부모는 없어보였다. 그때..
"야..너희 엄마 가능하잖아.."
"어...아..안돼..수영가셔야해"
"그게 뭐가 중요해 임마..;
"아..안되는데.."
"야..빨리 손들어.."
"...."
난 정환이의 말에 마지못해 손을 들었고, 중간고사 감독으로 엄마가 들어오기로 결정되었다. 집에 가서 엄마에게 말을 하니 엄마는 재미있겠다고 하시며 알겠다고 말하셨다. 엄마가 중간고사때 오기로 결정된뒤 정환이의 돈 독촉은 계속 되었다. 원래 이번달에 30만원을 줘야했지만, 중간고사때문에 돈을 제때 주지못했던것이었다. 빨리 갚지않으며 엄마에게 말해버리겠다고 말하는 정환이 앞에서 난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민철아..난 너희 엄마가 정장을 입고 왔으면 좋겠다"
"어? 그게 무슨말이야.."
"아니..뭐 다른 반 학무모들은 다 정장입고 온다는데 너희엄마만 캐쥬얼로 입고 오면 좀 그렇지 않겠냐?"
"으음..."
"뭐 꼭 그럴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반 대표로 오시는건데..그치?"
"어어....그렇네"
"말 안해도 이쁘게 해서 오시겠지만..그냥..뭐 다른반은 그렇다는거야"
"어...그래..알았어"
중간고사를 앞두고 정환이가 시험감독으로 참관할때는 정장 복장을 갖추고 와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아무리 감독이지만, 정장을 입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반 학부모들은 정장으로 입고 온다기에 맞추는게 좋을것 같았다.
집에가서 이야기를 하니 작년에 샀던 정장을 꺼내 전신거울에서 한번 대 보셨다.
치마 길이가 조금 짧고 몸에 너무 붙어, 아빠랑 같이 가는 행사외에는 입지말라고 하며 작년에 티격태격했던 옷이었다.
엄마는 정장은 이것밖에 없다며 입고 가야겠다고 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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