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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45 776회 0건
-프롤로그-

범람의 늪


이 소설의 등장인물과 지명문 소설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니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찌걱..찌걱..
찌걱..찌걱..

방안에 앳된 남녀과 살을 섞으며 섹스를 나누고 있었다.

"하..윽.. 오빠 조금..만..더 조금만더 깊게 해줘 아..흑 너무.. 좋아.."

"알았어.."

남자는 여자의 말을 듣더니 우람한 자지를 더욱더 깊게 박았다.

"아흑.. 너무 좋아.. 이제 흔들어줘.....나 죽여줘.."

찌걱.. 찌걱..
척...척...척

남자의 자지가 여자의 자궁까지 닿는듯한 느낌이 들자 남자는 흥분하기 시작했으며 이미 여자는 오르가즘을 여러번 느꼈는지 소리만 낼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미치겠어..더욱더 깊게.. 이런..거 아흑..너..으...처..음..이야..아 더욱더 깊게..해..줘!"

남자는 계속되는 피스톤 운동에 사정감이 느껴졌다.

"연..주... 야.. 나 미치겠..어..끄.. 이제 나올것같아.."

"나 생리 끝난지 3일됐어..안..에..억..윽...싸..도..돼.."

"그래 연주..야.. 안에다 싼다.. "

남자는 괴음을 내지르며 연주의 보지에 뜨거운 정액을 쏟았다.
이미 연주의 보지는 자신의 애액이 홍수처럼 불어나와 남자의 정액은 들어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앳되고 젊은 나이로 추정되는 두 남녀 그들의 행동으로 봤을 이미 여러번의 섹스를 가진것은 분명?다.

"아..흑..아.."

연주는 섹스를 끝난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오르가즘을 느끼고있는지 신음을 내뱉으며 온몸을 떨고 있었고 남자 역시 사정후의 쾌감이 잊혀지지 않는지 연주를 껴안고 있었지만 그의 표정에서는 불안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칙.."

남자가 담배에 라이터를 붙이더니 연신 담배를 불어대고 있었다.
왠지 후회가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그의 자지는 주인을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또 다시 자지는 발기하기 시작했다.

"정말 좋았는가 보네.."

연주가 남자의 자지를 보며 상기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많은 남자들이 호감을 가질만한 반반한 얼굴과 아직도 덜 여문 그녀의 몸매...
그런 연주를 범한 남자는 다름 아닌 그와의 친척관계인 용준이었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른거지?)

쾌감 앞에 무릎을 꿇은 용준이는 자괴감과 자책감에 빠져있었다.
이미 연주와 많은 섹스를 즐긴 용준이었지만 더욱더 관계가 깊어질수록 용준은 죄를 짓는듯한 느낌에 휩싸이고 있었다.이름은 정용준.. 나이는 고작 16살이었지만 이미 성인남성들과 맞먹을 정도의 몸매와 자지를 가지고 있던 그였다. 그는 한순간의 욕망으로 인하여 인간이 저지르지 말아야할 크나큰 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용준이가 이런 생각에 빠져있을쯤 남자와 거침없는 섹스를 즐긴 여성은 바로 서연주였다. 나이는 16살.. 용준이와는 친척관계였고나이도 동갑이라 친구 사이로 지내왔지만 그들은 친구가 아닌 연인의 관계였으며 이제는 육체적 사랑을 나누는 관계로 까지 발전하기에이르러고 만것이다. 연주는 용준이와 관계를 가진 처음엔 엄청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관계가 계속 될수록 그녀의 욕망앞엔 그 죄는 서서히 잊혀지고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왜 그들은 친척관계에서 살을 섞는 육체적 관계로 변모하게 됐을까..




...........


용준이가 잊고싶어하던 2년전의 기억..


"방금들어온 뉴스속보입니다. LAK 항공 소속 괌행 비행기가 인천을 떠나 괌으로 향하던중 원인 불명의 사고로 인하여 태평양에서 추락하여탑승객 177명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인천에서 출발했던 괌행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미국 CNN은 현재까지 폭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추락한 곳이 태평양 한 가운데라 구조대가 출동하는 시간이 많이소요될것으로 예상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부모님은 결혼 15주년 기념으로 괌 여행을 떠났다가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왜 하필 나란 말이지?)

용준이는 실의에 빠졌고 식음을 전폐하기에 이르렀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위로를 받았지만 용준이에겐 위로가 될리는 없었다.결국 용준이는 충격에 여파가 가시질 않아 결국 학교를 자퇴한다. 그는 부모님의 사망보험금으로 많은 돈을 받아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지만 어찌 그 슬픔이 돈으로 해결될리가 있을까?

그는 그 슬픔에서 2년이상 헤어나올수가 없었다.. 늪에 허우적대던 자신을 보며 벗어날려고 애를 썼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않았다 그렇다고 용준은 시간을 허송세월처럼 보낼수가 없었다.


2년후.. 5월의 초여름이었다.

시골에서 계시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용준의 집으로 찾아왔다.
할머니는 용준이의 초췌해진 얼굴을 보더니 연신 눈물을 흘렸고 용준이가 먹는것만은 챙기겠다며 장을 보러 나섰다.사실 할머니는 용준이를 친자식처럼 키웠지만 할아버지는 용준이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굳건한 강한 남자로 만들고 싶었는지 용준이를 볼때마다 호되게 혼내고 가르쳤다. 그렇게 쌓여온 17년의 관계이다보니 용준이와 할아버지의 관계는 어색 그 자체였다.


"용..준아.."

할아버지의 목소리였다. 이번 할아버지는 그 어느때와 유난히 달랐다.

"네..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뜸을 들이더니 물 한잔을 마시며 말했다.

"용준아.. 많이 힘들겠구나.. 할아버지가 해준게 없어서 미안한것같구나.."

용준이 눈가에서 이미 눈물이 글썽거리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너를 너무 못되게 군것같아서 미안하구나.. 그렇지만 너를 위해서라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단다.. 이렇게 혼자 사는 꼴을 보니까 너무나도 미안하고 먼저 간 니애미가 너무나 밉구나.."

용준이는 휴지로 눈물을 닦을려고 했지만 계속 되는 눈물은 참을수가 없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니 용준아.."

"아닙..니다..할아버지..."

"용건만 말하자면, 내가 여기까지 찾아온건 니가 어떻게 사는지도 보고싶어서 온것도 있고 너에게 특별히 할 말이 있어서 그렇다"

"예?.."

"할아버지가 너를 키워줄만한 형편이 되지 못했는데 너의 이모가 니가 대학생활을 끝 마칠까지만 너를 돕고싶다고 하더구나"

"할아버지.."

"이모라면 널 잘 키워줄꺼야.. 이모는 유명한 예술가라서 경제적으로 형편이 넉넉하지 않겠니.. 이모가 거주하는곳은 소도시이긴해도 교육열이 뛰어나서 니가 교육을 받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란다.."

"하지만.."

"내 말 듣거라 용준아.. 사실 이모는 너의 부모가 돌아가신후에 나한테 용준이를 대신 키우고싶다고 애기했는데 내가 근 2년간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용준이를 혼자 살게 내둔거야.. 너를 강한 애로 만들고 싶었는데 오히려 너를 방치한건 나의 실수였던것같다.. 용준아 지금이라도 이모집에 기거하는게 어떻겠느냐?"

"할아버지 너무 급작스러운 일이라.."

"그래.. 너에겐 아주 급작스러운 일이긴해도 너가 이렇게 사는꼴을 보니까 더이상 너를 이렇게 방치할수가 없을꺼같구나.. 용준아 내말을듣거라.. 어차피 여기 있어봤자 너에겐 고통스러운 시간만 될뿐이야"


용준이는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할아버지의 애기를 들어보니 일리가 있기도했다. 부모님의 숨결이 살아있는곳에서 거주하다보니 용준이에게는 외롭기도했고 고통스럽기도했다. 결국 용준이의 집은 사실상 고통의 장소나 다름없었다.


"할아버지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용준이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이모의 집에서 기거하기로한다. 썩 내키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수 있으면 어느곳이든 떠나고 싶었던게 용준이의 마음이었지만 용준이에게는 이모의 이미지는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예술가다운 자유로운 분방함 언론에서도 그녀를 한국의 비주류라고 칭했을정도로 비주류를 지향하던 예술가였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대표 예술가이자 한국에 몇 없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중 하나인 그녀였다.

(아 그런 이모에게 기거할 생각을 한 내가 미친놈이긴 하지..)

용준이는 그곳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떠나기전 부모님의 숨결이 묻어있던 아파트를 처분해 부모님이 사망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기부단체에 많은 돈을 익명으로 기부했다. 나의 뜻이기도 했고 부모님의 뜻이었다고 용준이는 생각했다. 용준이는 떠나는 날 자신과 친하게 지냈던 학교 친구들에게 배웅을 받으며 이모가 거주하고 있는 작은 소도시로 향했다.

"진성"

인구의 12만의 작은 소도시였지만 사회 유명인사들이 많이 살기로 유명한 소위 말하는 "부자들의 동네"였다.
유럽풍의 상가 , 담벼락이 있는 단독 주택 이것이 정말로 한국인지를 의심케 하는 도시였다. 할아버지가 말한대로 교육열이 뛰어난 동네인것만 알았지 이렇게 많은 부자들이 산다는 동네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주변 경치에 놀라던 용준이는 버스 기사의 말대로 진성에서 하차했다.
버스 역과 전철 역이 교차하고있는 진성역의 위엄을 보고 나는 또 다시 놀랬다.

(누가 보면 용산역 인줄 알겠네)


용준이는 혼잣말을 내뱉으며 진성역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

"삑!"

엄청난 굉음이었다.


"용준아! 여기야.. 여기!"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곳을 바라보니 이모와 옆에 세명의 젊은 여자가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모는 나를 찾기위해서 호루라기 가지고 왔다.

(역시 괜한 괴짜가 아니었어)

용준이는 이모의 모습에 혀를 차며 이모가 있는곳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어머! 애가 용준이야? 많이 컸네"

"그래 용준이야.. 정용준"

이모가 나의 이름을 말하며 3명의 여자에게 애기했다.

"용준이는 알꺼야.. 애는 서연수고 올해 16살 막내고.. 또 옆에는 서연주 17살.. 그리고 이 쭉쭉 빵빵한 미녀는 서연서 19살이야.."

"아 엄마 왜이래! 부끄럽게"

연서로 추정되는 누나가 부끄러운듯이 말했다.
용준이는 예절을 갖추며 인사했다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정용준이라고 해요 헤헷"

"어머 애좀봐라.. 너 올해 몇살이더라?"

이모가 용준이에게 말했다

"17살이에요"

"17살이면 동생도 있고 친구도 있는데 허리굽혀 인사하네 ㅎㅎ"

"꺄르르르~ 순진한거봐 ㅎㅎ"

이모와 3명의 딸들은 나를 보며 웃기 시작했다.

"딸 부잣집에 남자 하나 들어오니까 이렇게 화목하네.."

"그러게... 맨날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모와 연서는 다시한번 웃기 시작했다
연주와 연수도 웃겼는지 또 웃기 시작했다.

박진화 나이는 고작 41살에 불과했지만 벌써 딸만 3명을 낳은 아줌마다..
아줌마 치곤 탄력적인 몸매와 마스크를 소유한 그녀.
사람들은 본명대신 크리스 박이라고 불렀다.. 왠지 남자이름같긴해도 자신을 어필할수있는 최고의 이름인것만은 분명?다.

서연서 이모가 애기했듯이 올해 19살이고 유명 대학교의 미술학과 입학했다고 한다.
이모가 처음엔 쭉쭉빵빵이라고 놀렸지만 몸매를 보니 육감적이긴 했다. 연서 누나도 이 애기를 많이 들었는지 싫어하지 않는 내색이었다. 나는 친척들끼리 모였을 연서 누나를 자주 본적은 없었던것같았다. 17년 인생살이동안 누나를 본건 딱 3번밖에 없던것같다.

서연주 올해 17살인데 나와 동갑이다. 연주는 나와 친분이 꽤 있다. 친척들끼리 모였을때 틈만나면 치고 박고 싸웠던 기억이 난다. 그랬던 아이가 얼굴도 이뻐졌고 뭘 그리 잘 먹었는지 몸매도 나쁘지 않다. 이 집안은 딸들이 몸매나 외모에서는 아주 기가막힌 유전자를 물려받은것같았다.

마지막으로 막내인 서연수 올해 16살 오빠 - 동생 사이로 잘 지내고 있었지만 부모님의 사망으로 인해 2년간 볼수를 없었지만 2년동안 연주와 연서 누나처럼 빠른 발육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늘따라 덥네.. 6월달도 안됐는데 말이야.. 올해는 또 얼마나 더울려나 몰라.. 빨리 차에 타"

이모의 말대로 차에 탑승하고 이모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용준이는 차를 타면서 자신의 집을 떠나 이모의 집으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4명의 사람들이랑 어울리니 고통스러움은 여전히 남았지만 조금씩사라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아직까지 그들과 제대로된 애기를 나눠본적이 없고 추억이 없기문에 섣불리 말할수는 없지만 나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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