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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46 490회 0건
부정(父情)(31부)




“하윽...군...하아악...너무...좋아!”

그녀의 어깨를 잡고 질구 깊숙이 끼워져 있는 좆을 쉴 새 없이 움직였더니 그녀는 쾌락에 몸을 떨며 내 이름을 불러댔고, 오랫동안 그리워서 몸부림치던 나의 품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쾌락에 몸부림치는 그녀의 머리끄덩이를 우악스럽게 잡아챘다. 그렇게 하자 품으로 달려들던 그녀의 머리는 뒤로 재껴졌고 젖가슴은 튀어 올랐다.

그녀와의 섹스 때면 항상 나는 내 욕정만을 풀기에 바빴고 그녀는 이런 나의 행동을 볼 멘 소리 한 번 없이 모두 받아주었다. 지금도 여전히 잡아채진 머리가 고통스럽게 느껴질 만한 대도 군소리 한 번하지 않은 채 온 몸으로 나의 욕정에 매달려 오고 있었다.

튀어 오른 젖가슴은 여전히 탐스러웠다. 비너스의 형상과 같은 그녀의 모습은 인간의 몸이 아닌 것 같았다. 미의 여신이 하강한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나는 탐스러운 그녀의 젖가슴을 이를 세워 깨물어 버렸다. 먹이를 앞에 둔 짐승처럼 뜯어 먹었다.

“아파...군...아악...!”

깨물린 젖가슴 가장 자리에는 피멍이 맺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가학적인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있는 힘껏 젖꼭지를 비틀었다.

“아아악...군...아파...하지만...마음이 풀릴 때까지 마음껏 해...나...참을 수 있어...!”

그래도 그녀는 나를 원망하지 않았다. 비틀린 검붉은 젖꼭지는 힘을 가한 만큼 짓눌리고 있었다.

“쭈웁...쭈우욱...!”

그녀의 고운 머리를 헤집고 목덜미로 입술을 묻었다. 후각을 자극하는 향긋한 샴푸 냄새가 고운 머릿결만큼이나 부드럽고 향긋했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그녀를 짓누르고 싶었다. 마음껏 유린하고 싶었다. 내 밑에 깔아놓고 그녀를 짓이겨 맘껏 육체를 불태우고 싶었다. 그래서 젖가슴에 가한 것처럼 목덜미를 입술로 물어뜯었다.

“흐응...흐으음...아아아아...악!”

또 다시 그녀는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비명 소리에 쾌감은 증폭 되어갔다. 머리를 짜릿하게 만드는 쾌감이 가슴가득 밀려왔다. 나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그녀를 거칠게 옆으로 뉘었다. 거칠게 눕힌 그녀의 콧잔등에는 식은땀이 방울방울 맺혀 있었다. 잔뜩 찌푸린 이마에도 그랬다. 고통을 참으려고 앙다문 입술에서는 신음 소리와 함께 침이 흘러 나왔다.

베어 문 목덜미에는 입술 도장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가녀린 목덜미의 선을 따라, 갸름한 턱 선을 따라 입술을 옮겼고 도톰한 입술 양가에 맺힌 침을 혀로 핥은 다음 그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강하게 빨았다. 앙다문 입술은 벌어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혀를 그 속으로 밀어 넣었다. 치아와 입술 사이의 공간을 혀로 핥았다. 그리고 치아를 혀로 쓸어가며 핥았다. 어쩔 줄 몰라서 방황하는 혀를 발견하고 그것을 내 입 쪽으로 가져왔고 강하게 빨아 당겼다. 뿌리째 뽑아 먹고 싶었다. 그래서 더 세게 당겼다.

“흐음...하아음...흐으으음...!”

상체를 일으켰다. 옆으로 쳐진 젖가슴 위에도 목덜미처럼 입술 자국과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맺혔다. 젖꼭지는 자신이 얼마나 유린당하고 있는지 확인시키듯 발딱 일어서 있었다. 검붉은 젖꼭지를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왜냐하면 나와 헤어지기 전까지는 커다란 젖가슴 가운데의 젖꽃판과 젖꼭지는 분홍빛이었고 젖꼭지는 납작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그녀의 젖가슴은 그러질 못했다. 그동안 어느 놈에 빨리고 길들여졌는지 새까맣고 돌출되어 있었다. 이런 배신감에 검붉은 그것을 또 다시 세게 비틀어 버렸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옛날TV 채널 맞추듯 비틀어댔다.

“아악...아파...그래도 좋아...더 세게...짜줘...그리고...더 세게...비틀어줘...!”

그녀는 고통 속에서도 쾌감을 느끼는 지 더 커다란 고통을 원했다. 그래서 손톱을 세웠다. 그리고 검붉은 젖꼭지를 검지로 긁었고 엄지와 중지로 젖꼭지 비틀면서 손톱으로 찍어 버렸다.

“아아악...끄아아악...!”

그녀는 숫제 비명을 질렀다. 온 몸을 비비꼬며 비명을 질렀다. 머리로는 말할 수 없는 쾌감이 몰려들었다. 이런 행위는 몇 분 동안 지속되었다.


지금 내가 타고 앉은 여인은 바로 미진이다. 나를 버리고 멀리 호주로 떠나가 버린 나의 첫사랑 미진이다. 여신 같은 찬란한 아름다움을 가진 이 여인은 호주로 떠나기 전 분명, “다시는 한국에 오는 일은 없을 거야.”라고 말했었던, 그리고 8년 동안 연락 한 번 없었던 비정한 여인 미진이었다. 내가 소파에서 깜빡 잠이 들었을 때 좆을 빨아 나를 깨워 사정한 좆 물을 게걸스럽게 빨아 먹었던 장본이기도 했다. 어찌된 일이냐면.......



불이 켜지자 상체를 일으킨 나는 순간 깜짝 놀랐고 내 눈에 들어오는 알몸의 여인의 모습에 믿기지 않아 몸을 앞으로 내밀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분명 있어야 할 혜지는 오간대 없었고 밝은 웃음으로 나를 반기는 그 여인은 바로 미진이었기 때문이었다.

“미...미진...아...!”

“하아...맛있어...군이 좆 물...하음...그래 나야...많이 놀랬지?”

“어쩐 일이고 니가? 그리고 혜지는?”

“몰랐구나! 혜지가 내 동생인거...!”

“뭐? 혜지가 니 동생이라고?”

“맞아. 혜지는 내 친동생이야...혜지가 그걸 일부러 숨겼구나! 혜지는 너와 내가 사귀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데...”

“......!”

“난 그동안 혜지를 통해서 네 소식을 듣고 있었어. 혜지는 나에게 너와 자신의 관계를 편지로 모두 말해줬어. 경인이의 죽음까지도 말이야...!”

“근데, 혜지는 어디 간 거야? 지금 어디에 있어?”

“그게...그러니까...!”

갑작스럽게 나는 혜지의 근황을 물었다. 그러나 그 대목에서 미진이는 나의 시선을 피하며 머뭇거렸다.

“왜? 혜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니지? 사고가 난 건 아니지? 답답해...얼른 말 좀 해봐...!”

“그래...혜지는 무사해. 다만...다만...!”

“다만...그 다음에 뭐냐? 뜸만 들이지 말고 속 시원하게 얘기 좀 해라. 미진아. 누구 미치는 꼴 보고 싶냐?”

미진이는 마침내 결심한 듯 입술을 한 번 깨물더니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내 뱉었다.

“혜지는 여기에 없어...여기 대한민국에는 없어. 육 개월 전에 내가 살고 있는 호주로 데려갔어...!”

순간 아찔했다. 내가 찾아오지 않는 사이에 혜지는 나에게서 떠나갔던 것이다. 그것도 내가 찾아가기 힘든 먼 곳으로 말이다.

“왜? 혜지가 너한테 가야만 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아니면, 잠시 언니 집에 갔다가 내가 연락하면 다시 돌아오려고 간 거야?”

나는 여기서 미진이가 ‘그렇다.’라고 얘기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미진이는 정반대의 대답을 하고 있었다.

“아니, 틀렸어. 혜지는 아주 오랫동안 여기오지 않을 거야. 어쩌면 아예 여기로 안돌아 올지도 몰라...그러니 혜지가 다시 연락할 때까지 혜지를 찾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네가 사랑했던 혜지를 위하는 길이야.”

“왜? 왜 그래야만 하는데? 아닐 거야. 혜지가 그럴 리 없어. 그 애는 나 밖에 모르는 애야...그런 애가 나를 떠났다고? 그게 말이 돼? 말도 안 돼.”

다그치듯 미진이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흑흑...군아...진정해...군아...!”

미진이는 나를 진정시키려고 애썼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진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미진에게 더 세차게 원망을 퍼부었다.

“왜 너희 두 자매는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고 그래. 왜 그래야 하는 거야? 왜...왜...왜 그랬어?”

“흑흑...미안...군아...군이 맘 아프게 한 죄는 나중에 죽어서 갚을 게...용서해줘...!”

미진이는 더 많은 양의 눈물을 흘렸다. 그 커다란 눈에서는 눈물이 방울처럼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


한동안 침묵이 흐른 후, 먼저 말문을 연 것은 미진이었다.

“사실...혜지는...널 떠날 수밖에 없었어...!”

이어지는 미진이의 상황 설명을 통해 ‘왜 혜지가 떠나갈 수밖에 없게 되었나.’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자초지종은 이랬다.



경인이가 죽은 지 3개월 쯤 지난 어느 날이었다. 이제 대학 졸업반이 된 혜지는 부인 잃은 아픔을 극복하고 선군이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그리고 4학년 말 쯤에 치를 약사(藥師)고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도 혜지는 선군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한 순간도 없었다. 언제라도 선군이 찾아오면 허탕 치게 하지 않으려고, 학교도서관에서는 절대 공부 하지 않았고 수업과 실습이 마치면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몇 달 동안, 집안 어느 구석에서도 선군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혜지는 자신의 마음 같이 텅 빈 거실에서 한 동안 멍하니 앉은 채 하염없이 눈물 흘린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군 오빠...혜지 너무 외롭단 말이야...! 혜지 힘들어...! 오빠 너무 보고 싶어...! 흑흑흑...!”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천정만 멍하니 바라보며 한 동안 눈물을 짜내던 혜지는 힘없는 몸을 일으켰고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한 꺼풀씩 몸에서 옷이 탈거되기 시작하자 풍만하고 부드러운 혜지의 살결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팬티가 스르르 내려지자 전라의 혜지의 몸이 그대로 드러났다.

훌쩍이며 찡그리고 있는 눈꺼풀은 떨리고 있었고 그 위의 가늘고 길게 굽어진 눈썹은 하늘을 나는 갈매기처럼 보였다. 오뚝한 콧날 아래의 부드럽고 도톰한 붉은 입술은 아이스크림이 닿으면 금방 녹아내리듯 타올랐고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에 보이는 혀는 촉촉이 젖은 채 붉게 물들어 입 안에서 뱀처럼 똬리를 틀고 있었다. 살짝 치켜 올려진 입술 끝에는 볼우물이 깊게 패여 있었고 그 곳에는 아까 흘린 눈물이 고여 있었다.

이목구비 뚜렷한 달걀 모양 얼굴을 받치고 있는 기다란 목선을 타고 내려가다 보면 가녀린 어깨와 비교되는 잘 발달된 젖가슴이 순백색으로 덜렁거리며 있었다. 평소 선군이 너무도 좋아했던 풍만한 젖가슴은 예전보다 두 배는 커진 듯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다. 혜지가 숨을 쉴 때마다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오뚝한 젖꼭지는 예전의 붉은 기운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맸다. 그 색깔만으로도 지난 몇 년 동안 얼마나 선군이 핥고 빨아 댔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오빠! 나 어떡해...이 젖가슴 보고 싶지도 않아? 오빠는 이거 너무 좋아했잖아...하루빨리 오빠에게 더 커진 내 가슴 빨리고 싶어...미치겠어...어서 내게 돌아와...흐응...!”

선군은 유독 혜지의 젖가슴을 좋아했다. 혜지를 품을 때면 매 번 그녀의 젖가슴을 먼저 찾았고 그것을 양껏 유린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다음 행동을 이어가고 했던 것이다.

“흑흑흑...군 오빠...혜지가...혜지가...!”

혜지는 슬픔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새 하얀 자신의 배를 쓰는 것과 동시에 그리움에 사무친 목소리로 뜻밖의 독백을 흘리는 게 아닌 가.

“오빠...혜지가...아니...내 뱃속에 오빠 아기가 있데...우리 아기 벌써 3개 월 째래...!”

너무나 뜻밖의 말이었다. 그토록 원했던 선군과의 아기가 혜지의 뱃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이 자리에 선군이 있었으면 혜지를 업고 덩실덩실 춤이라도 췄을 것이다.

“오빠...혜지는 두려워...오빠 없이 어떡해...흐흑...나...어떡해!”

혜지는 혼자서 안타까워하며 자신의 젖가슴을 잡았다. 새하얀 젖가슴은 이내 하얀 가루가 묻어날 것처럼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있었다. 움켜쥔 젖가슴을 힘껏 주무르기 시작한 혜지는 자신이 벗어 놓은 옷가지가 질서 없이 널려 있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고 동시에 두 다리를 양껏 벌리며 그것을 소파 탁자 위에 올렸다.

물론 선군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혜지가 자신의 자식을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린애 주먹만큼 큼지막하게 자리 잡은 검붉은 젖꽃판은 자신보다 더 새까맣게 빛나는 젖꼭지를 품고 있었다. 혜지는 참을 수 없는 욕구가 끌어 오르는지 건포도같이 까만 젖꼭지를 비틀기 시작했고 선군이 그랬던 것처럼 단정하게 깎인 기다란 손톱을 세워 젖꼭지를 찍으며 긁어댔다.

"하윽...이상해...흐으윽...!"

그렇게 하자 젖꼭지는 더욱 발딱 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아픔을 준 손톱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하악...하윽...오빠...나...너무 흥분돼! 나...이런 여자로 만들어 놓고 어디에 있는 거야. 오빠...미워...너무 보고 싶어...오빠!"

자신의 젖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한 혜지의 얼굴은 붉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 붉은 기운은 금세 가녀린 목덜미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혜지는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 했는지 벌어진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내렸다.

"오빠의 커다란...쇠몽둥이를 볼이 터지도록 입에 넣고 싶어!!"

“쭈웁...쭈웁...쭈우웁...하아아...!”

혜지는 선군의 좆을 상상했는지 탁자에 올린 두 다리를 쭉 뻗었다. 키 170cm에 서구적인 몸매를 소유한 혜지는 자신의 긴 다리를 힘껏 뻗으며 애타게 선군을 찾았다. 그리고 젖꼭지를 비틀던 손을 입술로 가져가 손가락 세 개를 입안으로 넣고는 그것을 ‘쭙쭙’ 소리를 내며 빨기 시작했다. 선군의 좆을 빨듯 손가락을 맛있게 빨고 있었다. 그런 안타까운 몸짓도 잠시, 혜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애당초 불가능했다.

혜지의 머릿속에는 온 통 선군의 굵고 긴 좆 밖에 없었다. 그녀는 상상 속으로 나마 그것을 갈구하며 엉덩이를 때로는 위아래로, 때로는 좌우로, 아니면 원을 그리듯 돌려댔다. 멍하니 떠진 눈에는 이미 선군의 좆이 보이는 듯 그것을 쏘아보고 있었다. 그것에 가까이 가려고, 그것을 볼이 터지도록 물려고 힘겹게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것이 입술에 닿지 않자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좆을 노려보며 손을 내밀었다.

마침내 혜지는 상상 속으로 좆을 잡아버렸다. 혜지는 자신이 잡은 좆을 놓치지 않으려고 손 안에서 맹렬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그 놈을 중지와 엄지의 고리 사이에 가둬 버렸다. 한 손으로 감당이 안될 만큼 큰 좆이 손아귀 사이를 들락거리고 있었다. 부풀어 오른 그 놈 끝에서는 울컥하며 맑은 애액이 토해져 나왔다.

"오빠...좆물...이 나와...너무 맑아...혜지...이 물 너무 먹고 싶었어!"

혜지는 미친년처럼 혼자서 중얼 거렸다. 그리고 좆을 입속으로 가져가는 동작을 취했다. 크게 벌어진 입술을 찢어질듯 벌렸다. 머리를 연신 앞뒤로 움직이며 흔들었고 혀를 내밀어 고환에서부터 귀두 끝까지 훑어 나가기도 했다. 입술을 뾰족이 내밀어 아이스크림 옆면을 빠는 동작을 허공에 대고 취하기도 했다.

“하아...하음...할짝...하아짝...쭙쭙쭙...쭈우우웁...!”

그것만으로는 도저히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음 인지 혜지는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간 자신의 손으로 무성한 음모를 가르기 시작했다. 괄약근에 힘을 주며 탁자에 의지한 채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허리가 꺾이며 아치형으로 들려진 혜지의 둔부는 젖가슴에서 느꼈던 풍성함을 또 한 번 느끼게 할 만 큼 컸고 젖가슴처럼 터질듯 부푼 궁둥이는 혜지가 허리를 돌릴 때마다 탄탄하고 매끈한 살들이 더욱더 탱글탱글해졌다.

사타구니 사이 수밀도 높은 삼각주에 숨겨진 음핵은 이미 혜지의 손가락에 의해 점령당해 있었다. 혜지는 젖꼭지를 비틀듯 그 놈을 사정없이 비틀었다. 한 번 보면 눈을 땔 수 없게 만드는 너무나 요염한 혜지의 씹 두덩은 두둑한 살집을 가지고 있었다. 그 두툼한 씹 두덩은 평소 선군을 너무 꼴리게 만들어 피가 솟구치는 감각이 들게 했었다.

이미 하염없이 애액을 흘리고 있는 혜지의 살집 잡힌 음부 상층부는 먹음직스럽게 불록 솟아올라 있었고, 세로 방향으로 갈라진 틈 양옆의 살집 또한 두둑하여 마치 적갈색 식빵을 합쳐놓은 듯 보였다. 그 모습은 너무나 자극적이라 보는 이로 하여금 베어 먹고픈 욕망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혜지는 갈라진 틈 사이로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을 진입시켰고 이내 두 개의 손가락을 넣었다 빼내는 것을 반복시켰다. 음부를 휩싸고 있는 새까만 수풀로 질구에서 분출되던 애액이 이리저리 튀고 있었다. 혜지가 손가락을 진입시킬 때마다 검붉은 살들이 손가락에 달라붙었고 빼낼 때마다 손가락에 달라붙어 늘어지고 있었다.

하염없이 흘러나오는 애액의 양은 타는 갈증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선군은 그 애액을 너무나 즐겼다. 매 번 그것을 게걸스럽게 탐하곤 했다.

"하악...아으으음...오빠...하응...!"

혜지는 혼자만의 행위에 몰입되었는지 치켜 올려진 엉덩이를 여기저기로 사정없이 흔들댔다. 그 바람에 두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탁자가 부서질 뻔 했다.

"흐응...흐으응...아하앙...아아...아아아...으응...아흑!!!"

손가락 크기만 한 음핵은 아까부터 발기되어 도발하고 있었다.

"아앙...나 죽어...어응...어흐응...허억...하아악...어응...아흥...!!"

혜지는 신음 소리를 더 크게 내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엄습하는 자극에 못 이기겠던지 투명했던 애액의 농도는 더욱 질펀해졌고 발출되는 향기 또한 진해져 온 방안을 풀냄새로 진동시키고 있었다. 뿜어져 나오는 애액은 마치 오줌 줄기처럼 터져 나왔다. 그녀가 오줌을 갈기는 것인지 애액을 내뿜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아흑...거기...아흑...어음...하음...하으음...허엉...!!"

급기야 혜지는 몸을 바르르 떨며 경련을 일으키더니 아치형으로 솟구친 엉덩이를 소파에 털썩 내려놓으며 온 몸을 축 늘어 뜨려 버렸다.


“때르르르르릉...!”

갑자기 울려 퍼지는 전화벨 소리에 기절한 듯 늘어져 있던 혜지는 퍼뜩하고 정신을 차렸지만 처음에는 받지 않으려고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탁자에 놓인 전화기를 힘겹게 들었다.

"여보세요...?!"

방금 사정을 끝낸 혜지는 미처 흥분을 갈무리하지 못한 탓인지 통화하는 목소리는 갈라지고 있었다.

“혜지냐?...애비다...!!!”

늘어진 혜지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낯익은 목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다.




31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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