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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36 979회 0건
입술을 깨물고 눈을 감은 채 마네킹처럼 누워 있었다. 보지 속을 후비는 페니스가 민감한 돌기들을 일으켜 세워 쾌감을 몰고 온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으로 결코 성감을 느끼는 표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흘러나오려는 신음을 참으려고 입술을 깨문다.

“읍........으.”

그러나 생각처럼 되지 않고 내 몸 속에서는 희열로 치닫는 불씨가 활활 타올라 쾌감의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남자를 멀리했던 내 몸이 활활 타오른다. 시아버지의 페니스가 보지 속 깊이 박혀 들어 왔다가 좌우로 회전을 하기를 거듭한다. 보지 속에서 흘러나온 진액이 윤활유처럼 찌걱거린다.

더 이상 내 몸이 유린당하면 신음을 흘릴 것만 같은 시간이 흐른다. 시아버지는 혼자 살면서도 여자 경험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강제로 당하지만 성감에 젖은 모습을 보이기는 싫었다. 이제 그만 놓아주었으면 하는 순간, 시아버지가 나의 양 다리를 허리에 걸치고 보지 속으로 페니스를 돌진시켰다. 치골까지 잇닿는 충격에 나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으 읍! 아 으.......”
“허 억~!”

숨이 멎을 것 같은 시아버지의 신음소리와 함께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마네킹처럼 흔들리며 누웠던 나는 다급하게 시아버지의 목덜미에 매달렸다. 몸속의 모든 성감들이 한꺼번에 솟구쳐 올라 구름 속으로 한없이 떠오르는 엑스터시에 젖었다. 그리고 몸속 깊이 박혔던 페니스가 밀려 나갈 때면 깊은 늪 속으로 추락하는 오르가즘을 느낀다.

“아 하! 으 읍! 하 으.”

터져 나오는 신음 소리를 느끼고 얼른 손으로 입을 막았다. 그리고 불길처럼 솟아오르는 쾌감을 참으려고 입술을 깨문다. 발가벗겨진 나의 나신은 시아버지가 힘을 줄때마다 파도처럼 흔들린다. 참았던 오르가즘의 눈물이 자궁 속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느끼고 허벅지를 조였다. 헐떡거리던 시아버지가 이를 악물고 내려다보며 중얼거린다.

“허 윽! 대단한 몸이야. 그, 그게....... 옥죄이는 것 같아 미치겠어.”
“......!”

그리고 시아버지는 내 알몸을 부둥켜안더니 부르르 떨며 경직된다. 시아버지의 페니스에서 뜨거운 용액이 분수처럼 쏟아져 자궁 속을 흥건하게 적신다. 강제로 당하지만 오래간만의 정사로 더 큰 엑스터시의 회오리에 젖어들려고 하였으나 헐떡거리는 시아버지가 내 젖가슴을 움켜쥐고 경직되었다.

시아버지가 자궁 속으로 쏟아놓는 끈끈한 욕정의 배설물을 느끼면서 잠시 눈을 감고 있었다. 몰아쉬는 시아버지의 숨소리를 듣고 있자니 내 자신의 성감에 못 이겨 흘린 신음소리도 시아버지가 들었을 것 같다. 갑자기 지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창피하며 내 자신이 추하게 느껴졌다.

시아버지의 가슴을 밀치고 벌떡 일어났다. 부리나케 벗겨진 팬티와 잠옷으로 젖가슴을 가리고 방문을 뛰쳐나왔다. 한걸음에 층계를 뛰어 내려와 세면장으로 들어갔다. 샤워기 꼭지를 틀고 알몸으로 서서 더렵혀진 마음을 씻어내듯이 음부를 북북 문질렀다. 시아버지가 쏟아낸 분비물을 긁어내려고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으며 구역질을 느낀다.

침실로 들어가 침대위에 누웠지만 좌절감으로 잠이 오지 않는다. 이제 삶도 포기하고 죽고만 싶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어떡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여자는 남자보다 강인하기에 요물이라고 하는지 모른다. 불현듯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는데 견딜 수 있다는 각오를 한다.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며 잠이 들어있는 영민을 보듬어 안는다.

다시 눈물이 솟구친다. 밤새 눈물을 흘리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다. 눈을 뜬 시각은 어스름하게 어둠이 밀려가는 새벽이었다. 다시 눈을 감고 곰곰이 생각한다. 처음으로 행복을 맞이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아닌 시아버지에게 몸을 주었다는 자신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어차피 남자들의 욕구로 인한 희생물로 인생을 시작했다. 세상의 남자들은 왜 나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고 태어났다. 다만 홀로되신 외할머니 밑에서 어머니는 무남독녀로 자랐다고 한다. 외할머니가 시골 장터에서 막걸리를 파는 술집을 했었다고 했다. 외할머니를 돕던 어머니는 어린나이에 술에 취한 뜨내기 장사꾼에게 몸을 빼앗기고, 나를 임신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나를 낳고 아들까지 있는 나이 많은 남자의 재취로 들어갔다. 어머니의 몸에는 한 남자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악마가 깃든 모양이다. 어머니는 나를 팽개치고 또 다른 남자와 정분을 맺어 가출해 버렸다. 나의 불행한 과거는 어머니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남자들을 유혹하는 미모를 소지한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았는지도 모른다.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다섯 살 밖에 되지 않은 내가 배운 것은 외로움이었다.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 의붓아버지 밑에 살아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의붓아버지 황씨와 다섯 살 많은 의붓오빠 문식은 물론 누구도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그때부터 외톨이가 된 나는 외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뒤늦게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식구들의 관심을 받지 않는 나는 외톨이가 되어 집안을 맴돌았다. 그렇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어린 나의 모습이 변모되기 시작하고 주위의 시선을 받기 시작했다.

어머니처럼 피부가 우유 빛깔로 변하고 속눈썹이 짙어지는 소녀 모습으로 변하였다. 주위로부터 귀엽고 깜직하다는 칭찬을 받기 시작했다. 나는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 즐거워졌다. 사람들을 보면 눈웃음을 치며 보조개를 드리운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 외로움으로부터 탈출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혀 피 한 방울 석이지 않은 식구들도 주위로 칭찬을 받는 나에 대한 태도도 조금씩 바꿔지기 시작했다. 의붓아버지 황씨도 조금씩 나에게 너그러워졌다. 어느 때는 동네 사람들 앞에서 나를 껴안으며 자랑스럽게 여겼다.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하던 나는 의붓아버지에게 안기는 것이 행복했다. 우울한 시기를 보낸 나는 의붓아버지의 관심을 받고 한껏 밝아졌다. 그런데 그때부터 또 다른 불행의 그림자가 나에게 닥치고 있었다.

어느 날인가 술에 취한 의붓아버지가 빵을 사들고 들어왔다. 그 당시 나는 항상 배고프고 허기져 있었다. 의붓아버지는 나에게 빵을 주며 끌어안았다. 허기졌던 나는 허겁지겁 빵을 입안에 넣고 씹어 삼키고 있었다. 술 냄새가 풍기고 두렵지만, 의붓아버지의 지극한 관심에 처음으로 행복함에 젖었었다.

나를 무릎위에 앉히고 더듬던 의붓아버지의 손길이 허벅지 사이로 들어갈 때는 알지 못할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친아버지의 정을 느껴보지 못하였기에 아버지의 손길이려니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성추행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두려움 속에서도 의붓아버지의 손길에 몸을 맡기고 오직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만 만족했다.

몸을 더듬던 의붓아버지 황씨는 어린 나의 음모도 나지 않은 음부를 손으로 쓰다듬기도 하고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기도 하였다. 통증을 느끼면서도 집요한 유린에 묘하게도 짜릿함을 느꼈다. 한동안 음부를 주무르던 의붓아버지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나를 이불위에 눕혔다. 그리고 치마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벗겨냈다.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여전히 정신없이 빵을 입에 물고 몽롱한 눈빛으로 의붓아버지를 올려다보고만 있었다. 나의 하복부를 들여다보던 의붓아버지가 자신의 바지를 끌어내렸다. 의붓아버지의 허벅지 사이에 들어난 흉물은 지금 돌이켜 보아도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게 발기된 어른의 페니스였다.

눈빛이 충혈 된 의붓아버지는 나의 허벅지를 벌리고 기둥처럼 발기된 페니스를 아직 피어나지도 않은 작은 보지 속으로 집어넣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어려서 워낙 작은 질구는 성인남자의 발기된 페니스를 받아드릴 수 없었다. 허벅지가 찢어지는 고통을 참지 못해 울먹거렸다.

“하 악! 아빠! 아파요.”
“가만있지 못해!”

의붓아버지가 눈동자를 크게 뜨고 화를 내는 바람에 무서워서 입술을 다물고 참았다. 어쩌면 다시는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에 겁이 났는지도 모른다. 질구 속에 페니스를 넣으려고 땀을 흘리던 의붓아버지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모양이었다. 안간힘을 쓰다가 포기한 의붓아버지는 내 두 허벅지를 바짝 붙이게 했다. 그리고 허벅지 사이에 페니스를 넣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질구 속을 후비는 아픔이 없는 것만 다행으로 알고, 의붓아버지의 큰 가슴 아래에 깔려 흔들렸다. 숨을 쉴 수 없어 답답하였지만 묘한 쾌감에 잠겼다. 그것은 아마도 누구엔가 사랑을 받는다는 마음일 것이다. 한동안 내 몸을 끌어안고 허리를 들썩이던 의붓아버지가 숨을 몰아쉬었다. 의붓아버지에게서 풀려난 나의 허벅지에는 뿌연 액체의 배설물이 잔득 묻어 있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의붓아버지는 얼른 세면장에 가서 씻으라고 호통을 쳤다.

그 후로 의붓아버지는 다시는 나의 작은 질구 속에 페니스를 넣으려고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습관처럼 나를 알몸으로 만들고 쓰다듬으며 허벅지 사이에 자지를 넣고 마찰을 시키며 헐떡거렸다. 어린 나는 그때마다 정말로 친 아버지처럼 의붓아버지가 나를 안아주는 것이 즐거우며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혹시나 다시 나를 미워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의붓아버지의 즐거움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그리고 의붓아버지에게 추행을 당하고는 의무적으로 세면장에 들어가서 허벅지 사이의 배설물을 씻어냈다.

그 후로 의붓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인 문식오빠보다도 나를 더 챙겨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한 사람은 의붓아버지뿐만이 아니었다. 한집안에 살다보니 의붓아버지의 가슴에 안긴 모습을 의붓오빠인 문식 오빠에게 발각될 수밖에 없었다.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몹시 많이 오는 날이었다. 무서움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다가 잠이 들었었다. 누군가 덮고 있는 내 이불을 걷어냈다. 팬티바람의 의붓아버지였다. 창문까지 흔들리는 천둥소리가 무서워 의붓아버지 가슴에 매달렸다. 의붓아버지는 당연한 것처럼 나를 발가벗기고 끌어안더니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허벅지 사이에 페니스를 끼어 넣고 헐떡거렸다. 무서움을 면하는 것은 다행이지만 어른가슴에 깔려있기에 숨을 쉴 수 없어 고통스러웠다. 문득 방문 틈이 벌어지며 누군가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헐떡거리며 내 알몸을 부둥켜안은 의붓아버지는 모르고 있었지만 의붓오빠 문식의 눈동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왠지 비밀스럽게 의붓아버지에게 안겨 사랑을 받는 모습이 문식 오빠에게 탄로 난 것 같아서 두려웠다. 문식 오빠가 질투하여 나를 구박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의붓아버지가 외지로 물건을 구입하려고 집을 비운 날이었다. 학교에서 돌아온 문식 오빠와 시선이 마주친 나는 두려웠다.
의붓아버지의 사랑을 차지한 나에게 행패를 부릴 것만 같아서였다. 그런데 의외로 과자를 불쑥 내밀어 주더니 나를 껴안으며 예쁘다고 했다. 그리고 의붓아버지가 한 행동과 똑같이 나의 옷을 벗기고 부둥켜안으며 얼굴빛이 벌게진다.

의붓아버지와 다른 점은 내 옷을 홀딱 벗기고 아직 솟아나지 않은 젖꼭지를 입술로 핥고 물기도 하였다. 옅은 통증이 일어났지만 알 수 없는 감각에 온몸이 짜릿했다. 음부를 쓰다듬더니 헐떡거리며 자신의 옷을 홀랑 벗어던진다. 중학생이 된 문식오빠의 페니스는 의붓아버지처럼 흉측스럽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포경상태였던 것 같다.

흥분한 문식오빠는 깔고 앉은 나의 허벅지를 벌렸다. 그리고 발기된 페니스를 손에 쥐고 나의 뽀송한 보지 속으로 넣으려 한다.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리며 달아올랐다. 의붓아버지와는 다르게 질구 입구가 가려운 것 같기도 하고 온 몸이 짜릿한 감촉을 느꼈다. 손에 과자를 든 채 문식 오빠를 올려다보며 비명을 질렀다.

“하 앗! 엄마 얏!”

하복부가 찢어지는 진통을 느껴서 들고 있던 과자를 팽개쳤다. 팔을 뻗쳐 문식 오빠의 가슴을 밀치며 이를 악물었다. 바들바들 떨며 하복부를 내려다봤다. 문식오빠의 자지가 나의 보지 속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진통을 느끼는 하복부에 붉은 핏물이 보였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오빠가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오빠는 보지 속에 틀어박힌 자지를 꺼내며 중얼 거렸다.

“아, 아기를 가지면 어떻게 하지!?”
“아파, 오빠! 이러면 아기를 갖는 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였던 내가 문식오빠에게 물어보았던 말이 다시 기억된다. 보지 속에 박혔던 오빠의 자지에도 핏물이 묻어 있었다. 울상을 하며 오빠를 올려다보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터질 일이었다. 문식 오빠나 나도 전혀 남녀의 성(SEX)에 대해서 모르는 철부지였다. 여자의 몸이 되기도 전에 문식 오빠에게 순결을 잃은 것이었다.

“엄마 얏! 오빠 아파!”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문식 오빠는 다시 나의 보지 속으로 자지를 힘껏 밀어 넣었다. 통증과 함께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인형처럼 누워있는 나를 부둥켜안고, 오빠는 헐떡거리는 숨을 토해냈다. 오빠의 자지가 보지 속을 헤집을 때마다 진통을 느끼는 나의 작은 몸은 힘없이 흔들렸다. 오빠의 숨소리가 거칠어질수록 이상하게 진통은 사라지고 온몸의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으, 은지야! 나올 것 같아.”
“뭐.......!?”

문식 오빠가 몸을 경직시키며 헐떡거렸다. 내 몸 속으로 뜨거운 액체가 스며들었다. 뒤늦게 문식 오빠는 보지 속에서 자지를 꺼냈다. 그리고 아쉬운 눈빛을 한 문식 오빠는 나를 엎드리게 하고 엉덩이 사이에 발기된 자지를 마찰 시켰다. 가끔은 항문 입구를 쿡쿡 찌르는 감촉에 통증을 느꼈다. 헐떡거리던 문식오빠가 나를 풀어주고 일어나서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 문식오빠가 사라지고 나의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는 뿌연 분비물로 더럽혀져 있었다.

문식오빠에게 당하고 며칠 동안 하복부의 진통을 느끼며 몸살을 앓았다. 학교도 못가고 앓고 누워있는 내 모습을 보고 문식오빠는 두려운 표정을 지었었다. 그날 이후로 문식 오빠는 나를 가까이 하지 않으려했다. 그러나 여전히 의붓아버지는 빵을 사들고 와서 나를 벗겨서 끌어안고 성추행을 하였다. 문식 오빠처럼 내 몸속에 남성을 집어넣지는 않았어도 의붓아버지의 성추행은 일 년 간 지속되었다.

의붓아버지마저 나를 멀리하기 시작한 것은 다른 여자가 생기고 부터였다. 어느 날인가 곽씨라는 아줌마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줌마를 데리고 들어오는 날이면 안방 방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문구멍으로 보니 벌거벗은 의붓아버지와 아줌마가 껴안고 뒹구는 모습이 보였다. 은연중에 나를 끌어안았던 문식오빠도 시큰둥해져 친구들과 밖으로만 떠돌았다.

의붓아버지와 문식오빠가 나를 멀리하고 마음이 편해진 것이 아니라, 도리어 겁이 났었다. 외톨이가 되는 것이 싫어서였다. 혹시나 나를 다시 구박하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을는지 두려웠었다. 곽씨 아줌마가 집안으로 드나들기 시작한지 일 년도 되지 않아서 아예 짐을 싸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의붓아버지가 아줌마를 아내로 맞아들인 것이다. 식구들의 관심은 나에게서 멀어지고 나는 다시 지독한 외로움에 빠졌다.

집안 살림은 의붓아버지의 아내가 된 아줌마가 주도하게 되고 나에게 허드레 일을 시켰다. 아줌마는 나를 눈에 가시처럼 여겼다. 일을 하는 것은 두렵지 않았지만 날이 갈수록 아줌마의 나에 대한 구박과 천대는 심해져 갔다. 누구의 피붙이도 아니기에 그들에게서 따돌림을 받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의붓아버지와 문식오빠도 아줌마를 거들며 나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멸시하였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한 나를 중학교에 입학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여 참고 견디었다. 그해 여름에 다른 친구들보다 빠르게 초경을 시작한 나는 놀라고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할는지 수심에 잠겼다. 나에게 여자의 몸에 대하여 충고를 받을 사람은 없었다. 마지못해 주춤거리다가 아줌마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다정한 말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도움을 바란 것이 후회스러웠다. 아줌마는 쪼그만 것이 벌써 생리를 하느냐고 핀잔을 하며 자신이 사용하던 패드를 집어 던져 주었다. 날이 갈수록 젖가슴이 제법 부풀어 오르고 제법 여자 티가 베어나는 몸매가 되어갔다.

초경이 시작되면서 남자에게 여자의의 몸을 유린당한 것은 겨울 방학이 지나고 중학교 이학년에 오를 무렵이었다. 집안의 힘든 일을 하면서 식구들의 구박과 천대를 받느라고 힘들었지만, 나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귀엽고 예쁘다면서 나를 애틋하게 여기는 주위 사람들의 동정에 힘을 얻은 탓이었다.

누군가의 관심은 나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동네에 사는 오빠들도 나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었다. 나는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교복의 스커트 허리를 말아 올려 무릎 위까지 들어내고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눈웃음을 지며 인사를 했다.

그런데 나는 항상 배가 고팠다. 곽씨 아줌마는 자신이 시킨 일에 만족하지 못하면 그 벌로 수시로 굶기고 도시락도 주지 않았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지만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고 가끔은 학교 친구들의 도시락을 얻어먹기도 했었다. 그리고 친구 집에 가서 눈치를 받으며 굶주린 배를 채우는 경우도 있었다.

다행인지 몰라도 식구를 제외하고 주위 사람들은 나를 귀여워 해주었다. 특히 남자들의 시선을 많이 받았다. 어떤 때는 동네 오빠들이 사주는 빵으로 배고픈 것을 잊어버리기도 했다. 아직은 어렸지만 여자로서의 자태를 보이기 시작한 내 모습은 유별나게 남자들의 성적 충동을 불러 일으켰던 모양이었다.
음식을 사주는 오빠들 대부분 내 몸을 탐하는 눈빛으로 스킨십을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철이 들면서 의붓아버지나 문식 오빠처럼 내 몸을 탐닉하려는 남자들이 두려워 조심스러웠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어느 날, 노곤함을 견디지 못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곽씨 아줌마는 목에 핏줄을 세우면서 다 큰 계집애가 늦잡을 잔다면서 욕을 퍼부었다. 그리고 아침 식사도 주지 않고 도시락도 싸주지 않았다. 그날따라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같이 먹자는 친구도 없었다.

학교가 끝나고 집을 향해 터덜거리며 걸어갔다. 허기진 배속에서는 쪼르륵 소리가 났다. 집으로 향하는 골목 어귀의 제과점 앞에 멈추어 섰다. 진열장 안에 보이는 빵을 보니 먹고 싶은 생각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넋을 잃고 진열장 안을 바라보고 있는데 제과점 문이 열렸다.

“은미야! 집에 안가고 왜 거기 서 있니?”
“.......!?”

나를 항상 예쁜이라고 하면서 귀여워하던 제과점 아저씨였다. 그의 이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박석호였다. 주위사람들은 대부분 의붓아버지 밑에서 살고 있는 나의 환경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빵을 먹고 싶었지만 돈도 없었고,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서 미소를 짓고 쳐다볼 뿐이었다. 아저씨가 아래위로 나를 훑어보았다.

문득, 내 몸을 안고 거친 숨을 내뱉던 의붓아버지 눈빛이 떠올랐다. 그러나 다정한 눈빛으로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저씨의 표정에 두려움이 사라졌다. 아내와 나보다 나이어린 아들이 있는 아저씨는 잉꼬부부라고 소문이 나 있었다. 말없이 미소를 띠고 바라보는 나에게 아저씨가 다가와 어깨를 토닥거렸다.

“왜! 빵 먹고 싶으니?”
“........!”

말없이 고개만을 끄덕이고 뒷걸음쳤다. 인자한 표정의 아저씨 얼굴을 바라보며 침을 꼴깍 삼켰다. 하지만 돈도 없었고, 누구에게도 배고프다는 것을 말하고 싶지 않은 자존심 때문에 등을 돌렸다. 고개를 끄덕였으나 이내 집으로 향하는 골목으로 몸을 돌렸다. 몇 발자국을 걸어가는데 등 뒤에서 아저씨가 나를 불렀다.

“은미야! 내가 그냥 줄게. 빵 먹고 가라.”
“네......!?”

걷던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았다. 아저씨가 자상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왠지 이유 없이 장사를 하는 아저씨에게 빵을 공짜로 얻어먹기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잘못 소문이 나면 의붓아버지나 곽씨 아줌마 귀에 들어갈 것이다. 구걸을 하고 다닌다면서 야단을 치며 또 밥을 굶길 것이 두려웠다. 내 의중을 알아챘는지 아저씨가 웃음을 터트렸다.

“괜찮아! 은미가 귀여우니까, 선물로 주는 거야.”
“정말에요?”
“그렇다니까. 염려 마.”
“........!”

곽씨 아줌마의 험악한 표정이 떠올라 다소 두려웠지만, 마지못한 척 미소를 지으며 돌아서서 아저씨를 향해갔다. 아저씨가 제과점 문을 열고 내 등을 토닥였다. 제과점 안에 들어서니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허기진 뱃속에서 쪼르륵 거리는 소리가 났다. 아저씨가 여러 가지 빵들을 빵바구니에 가득 담았다. 그리고 제과점 안쪽으로 내 손을 잡아끌었다.

“사람들이 보면 괜히 오해 할지 모르니까. 안에 가서 먹어.”
“.......고맙습니다.”

간신히 작은 목소리로 고마움을 표시한 나는 아저씨를 따라 제과점 안쪽으로 들어갔다.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보호해주려고 배려하는 아저씨가 정말 고마웠다. 제과점 안쪽에는 작은방이 있었고 소파가 놓여 있었다. 집이 멀리 있는 아저씨가 가끔 쉬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소파에 앉히고 맞은편 의자에 앉은 아저씨가 탁자위에 우유와 빵바구니를 내려놓으며 자상한 미소를 지었다.

“자! 맛있게 먹어, 체하지 않게 우유도 마시고.”
“.......!”

오직 내 눈에는 탁자위에 놓인 빵이 보일뿐이었다. 망설이던 나는 허겁지겁 빵을 집어 들고 먹기 시작했다. 마주하고 앉은 아저씨가 내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본다. 얼핏 바라본 아저씨 시선이 왠지 추켜 올라간 나의 스커트 밑을 주시하는 것 같았다. 빵을 먹으면서 슬며시 스커트 자락을 감쌌다. 내 행동이 우스꽝스러운지 아저씨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배고팠던 모양이구나. 손님이 올지 몰라서 나가있을게 천천히 많이 먹어.”
“.........!”

아저씨의 자상한 말에 두려움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아저씨가 제과점 안으로 사라지고 나는 정말 오래간만에 빵으로 포식을 하였다. 바구니에 담긴 빵을 반도 먹지 않고 배가 불러서 남은 우유를 들이켰다. 허기진 배를 채웠지만, 공연히 아저씨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무엇인가 아저씨를 위해 제과점 일을 돕고 싶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소파가 놓인 맞은편으로 컴퓨터가 놓인 책상이 있었다. 책상과 소파에는 먼지가 하얗게 쌓여 있었다. 일어나서 구석진 곳에 놓인 싱크대 앞으로 갔다. 수도꼭지를 틀어 걸레를 빨아 책상과 소파위의 먼지를 닦아냈다. 다시 싱크대로 가서 걸레를 빨아 놓고 돌아서는데 아저씨가 들어왔다.

“뭐하는 거야! 왜 다 먹지 않고 남겼어?”
“배가 불러요. 먼지를 닦아 드리려고요.”
“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제 보니....... 정말 은미가 귀엽다.”
“네!?”

항상 들어오던 아저씨의 칭찬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었다. 나를 바라보는 아저씨의 눈빛 때문이었다. 자상하다고 느꼈던 표정은 사라지고 이글거리는 눈빛이 내 몸의 아래위를 훑고 지나가기 때문이었다. 알지 못할 두려움을 느껴 가게 문 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인사를 했다.

“잘 먹었어요, 저 그럼 갈게요.”
“아니, 은미야! 잠간만.”

돌아서서 제과점 안으로 나오려는데 아저씨가 다급하게 불렀다. 고개를 돌리다가 불길한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등 뒤에서 아저씨가 내 몸을 꼭 껴안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를 돌려 세워서 어깨를 붙들고 내려다봤다. 무의식적으로 아저씨에게서 벗어나려고 팔을 뻗쳤다.

“아저씨! 왜 이래요?”
“네가 정말 예뻐 미치겠어. 빵만 먹고 가려고? 앞으로 얼마든지 빵을 줄 테니 내 말 잘 들어. 그렇지 않으면 빵을 훔쳤다고 경찰에 넘길 거야.”

머릿속이 멍해지고 온몸의 힘이 빠져 나갔었다. 그렇게도 자상해 보이던 아저씨가 악마로 돌변할지를 전혀 몰랐었다. 아저씨는 계획적으로 제과점 문을 걸어 잠그고 들어온 것이었다. 나를 안아서 번쩍 든 아저씨가 소파로 다가갔다. 소파위에 나를 눕히고 무작정 교복을 벗기려하였다. 나는 온힘을 다해 몸부림치며 아저씨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였다.

“아저씨! 살려줘요. 뭐든지 시키는 일을 해서 빵 값을 갚을게요.”
“누가 너 죽인데!? 잠시만 있으면 해결 돼. 그러면 앞으로 너한테도 좋을 거야.”
“싫어요. 그냥 제발 집으로 가게 해 주세요!”
“빵 값은 해야지. 소리 지르면 빵 훔쳤다고, 경찰서로 데려갈 거야!”

협박을 하는 아저씨말에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허기진 배를 채운다는 결과가 그런 상황까지 오리라고는 전혀 예측을 하지 않았었다. 아무리 반항을 하고 발버둥치지만, 아저씨의 힘을 당할 수는 없었다. 걸치고 있는 교복 상의와 스커트가 벗겨져 나갔었다. 속에 걸친 블라우스가 풀어 헤쳐지고 스커트가 벗겨진 하복부는 작은 팬티만 걸치고 있었다.

도둑으로 몰아 경찰에 데려간다는 말에 함부로 소리를 지를 수도 없었다. 있는 힘을 다해 몸부림쳤으나 브래지어를 밀어 올린 아저씨가 꽃봉오리처럼 피어나는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우악스러운 손아귀에 잡힌 젖가슴에 통증을 느꼈었다. 한쪽 젖꼭지가 아저씨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통증과 함께 짜릿한 전율이 몸속에 감돌았다.

“엄마 야! 아, 안 돼요. 제발 아저씨........”
“가만히 안 있어?”

아저씨의 다른 손길이 팬티 속으로 들어와 음부를 더듬었다. 겨우 잔디 싹처럼 음모가 돋아나는 둔덕을 쓰다듬으며 문질렀다. 결국은 음부를 쓰다듬던 손길에 팬티까지 벗겨지고 하복부가 허전해졌다. 어떻게든지 순간을 모면하려고 아저씨의 배를 발로 걷어찼었다. 하지만 아저씨는 꿈쩍도 하지 않고 내 몸을 깔아 뭉겼다. 블라우스가 풀어 헤쳐지고 브래지어가 걷어 올라가 있지만 나는 이미 알몸을 들어낸 상태였었다.------------[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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