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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아, 차돌아 - 138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5:34 983회 0건

차돌아, 차돌아 [제138부]

광란의 열기가 거실을 온통 붉은 섹스의 열기로 뒤덮여 있다.
차돌이가 움직인다.
차돌 이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그리고 한별의 입술에 물려있는 자지를 빼고는 누나의 상체위로 가지런히 몸을 겹친다.

[누나........사실 난 꿈결에서도 언제나 누나를 품었어............
정말 너무 기뻐, 이렇게 내 뜻대로 누나를 안게 되어...........]

차돌 이는 새삼 누나를 안는 것이 감회가 오는 모양이다.
몸을 다치고 누나의 몸속에 자지를 담근 것이 한두 번이 아닌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자기의 의사대로 자기가 리드하며 행해본 섹스는 실로 3년이란 세월을 묻어야했으니.........어찌 감회가 새롭지 않으랴

[아..........어서 넣어줘..나도 언제나 네게 안기고 싶었어.
아.....난 급해 죽을 것 같아. 제발........아..............제발........아.............]

선영 이는 도리질을 한다.
미칠 것같이 타오르고 있는데 정작 들어와서 움직이면 대번에 터질 것 같은 이 감정을 차돌이가 얄밉게 애를 태우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 모양이다.
주위에 모두가 있어도 원색적인 소리를 서 슴 치 않는다.
하긴 모두가 아는 일이라 부끄러울 것도 없는 일이지만 평소의 선영이라면 누군가 이런 선영 이를 보았다면 기절하도록 놀라운 갈구의 소리가 아닌가.......

[그래, 누나 마음껏 터뜨려..........나도, 누나 속에서 한껏 터지고 싶어.........]

차돌이도 더 이상은 지체할 수가 없었다.
애 닳아 하는 누나가 아니라도 용틀임하는 자지가 어디론 가에 몸을 숨기고 싶어 안달하고 있지 않는가.
그러나 그는 남자였고 참을성이 있었다.
그는 천천히 누나의 봉곳한 가슴을 빤다.
젖을 빠는 어린아이가 아닌 늑대처럼,,,,게걸스럽게....
그녀는 자가 속으로 들어와 달라고 계속 울부짖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
차돌 이는 진정한 정복자였다.
그는 손끝과 혀로 그녀를 점점 혼미하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차돌 이는 허리를 든다.
그러자 누군가의 가느다란 손이 차돌이의 자지를 살포시 잡고는 선영이의 깊은 동굴로 인도한다.
그렇게 그는 누나의 깊은 늪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욕구로 불타는 그녀의 몸속에 굴강한 자지를 묻은 것이다.
차돌 이는 자지첨단에 물기 가득한 늪 입구임을 감지하고는 허리를 세차게 내린다........
혼란스러움도 달리 결정할 이유도 없이 그들은 서로 금단의 열매를 물었다.
서로는 이미 상대방의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바라고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온통 골몰해야 할 시간이 된 것이다.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오로지 본능에 충실하며 의식을 갖기 시작하였다.
서로는 욕망의 바다에서 힘차게 몸을 흔든다.
한동안 잠잠하던 그녀가 갑자기 엄청난 쾌락의 파도를 타기 시작한다.
차돌 이는 그런 누나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손가락 사이로 터져 나오는 살집이 애처롭도록 거칠게 움켜쥔다.
그러자 그녀는 더욱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아악.....아파....아.........그러나 너무 좋아............
아.....움직여 줘...빨리......세게....날 부서지도록 거칠게 대해줘....아 앙..........]

선영이 부르짖는다.
자기의 몸속으로 엄청난 거물이 연한 살 벽을 그어가며 들어왔다 물러난다.
그 물건이 동굴내부의 G포인트를 건드리자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며 차돌이의 머리를 바싹 켜 안고는 거칠게 대해달라고 하소연 한다.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울음소리도 내비치면서.........

[퍽......퍽....퍽.......]

차돌 이는 누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힘차게 허리를 들었다가 무섭도록 내리친다.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아아......항....몰라, 나몰라......아 항...........]

선영 이는 견딜 수가 없었다.
심지에 붙은 불이 폭약에 다다라 터지려는 쾌감을 애써 참기위해 숫자를 센다.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무섭도록 밀려오는 이 거대한 물결이 자기를 휩쓸고 지나갈 시간을 세고 있는 것이다.
하나 둘...채. 열을 헤아리지 못했다.
선영 이는 두 손을 허공으로 내저으며 자기를 휩쓸고. 그리고 그런 파도를 몰고 온 남자의 얼굴을 황홀한 듯 그러나 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본다.
그도 마구 흐트러지고 얼굴에 작은 땀방울이 맺혀있는 듯이 보인다.
성스러운 순교자같이도 보이고 지상에서 전락한 악마같이도 보인다.
무엇이라도 좋았다.
자기의 가슴을 짓누르며 상체를 들고 무섭도록 허리를 내치고 있는 이 남자가 무엇이라도 좋았다.

[아악..더는........아.. 아 학.....나 죽어............아..아 학......]

그녀는 현란한 그 무엇에 눈이 부신 것인지 아니면 자기를 덮치고 음흉한 미소를 지우고 있는 사내의 모습이 징그러운 것인지 고개를 저어며 외마디 같은 비음을 지르고 만다.
그러나 몸속에서 넘치는 전율과 환희는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을 마구 강타하고 있었다.
그것이 근사한 것인지 아닌지 생각조차 못해 보았고 자신의 육체가 품고 있는 신기한 환희에 놀라기라도 한 듯이............
그때 자기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환희에 기름을 갖다 붓는 뜨거운 불덩이가 들어온다.
차돌이도 마지막을 장식하며 축적된 몸속의 열기를 아낌없이 그리고 한없이 조그마한 내부가 넘치도록 쏟아 넣고 있었다.

[크 흑......누나... 나도 한다........크 으........]

그들은 일치하였다.
선영 이는 저주스럽도록 진저리나게 쳐오는 전율에 차돌이의 몸을 죽어라 켜 안고 떨림을 계속하고 있었다.
질 근육이 마치 바다 위를 나는 새의 날개처럼 이완되고 있다.
물론 자기의 깊은 곳에서 꿈틀대며 뜨거운 액체를 분사하는 자지의 움직임을 어렴프시 감지하면서........
그녀는 그렇게 사지를 놓고 말았다.
총에 맞아 쓰러진 병사처럼 한 올의 기운도 없이 죽은 듯이 축 늘어지고 만다.
차돌이도 두 다리를 힘없이 늘어뜨리고 있었다.
보드랍고 따스한 손길이 자기의 등을 쓸어주는 다른 손길을 느끼면서...
그들은 그렇게 떨림을 계속하며 서로에게 몸을 붙이고 죽은 듯이 늘어져있었다.

[누나..좋았어...........]

차돌 이는 누나의 약한 움직임을 느꼈다.
누나의 손이 자기를 밀치려고 하는 아주 작은 동작을.....차돌 이는 그 동작을 감지하고 상체를 세우고는 누나를 바라보며 징그러운 미소를 흘리면서 누나를 쳐다본다.

[아이....부끄러워.......그리고 정말 좋았어. 미치도록 좋았어............]

선영 이는 야한 눈길을 보내는 동생의 시선을 피하며 숨김없이 대답한다.
그러나 기운이 하나도 없는 연약하기 이를 데 없는 소리다.

[후후후......나 역시. 난 누나의 여기만 보면 반 미쳐버려. 흐흐........]

차돌 이는 아직도 두 육체가 연결된 그곳을 가쳐다보며 징그러운 웃음을 흘린다.
비록 타오르고 터질 것 같은 감각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연결되어 있는 그곳에 약한 움직임은 있었다.
차돌이의 자지가 꿈틀대는 것이었고 자지의 꿈틀거림에 반응하는 선영이의 연한 보지속살이 반응을 나타내는 움직임이었다.
두 사람은 이제 추억으로 끝나버린 조금 전의 그 쾌락은 가슴속에 묻어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주어졌던 그 황홀함은 만족과 더불어 어느새 빠져 달아나고 없었으며 잠시 후면 그 환상은 상상 속에 남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는 힘에 겨운 듯 부드럽게 말한다.

[차돌아.......아니, 여보.......난 그만할래.......
힘들어,........... 제발 그만해............응.]

선영 이는 차돌이의 자지가 자기의 몸속에서 서서히 자라나는 것을 느끼고 도저히 더 이상은 받아드리기가 힘에 겹다는 것을 말해준다.
설령 받아들일 수 있어도 여긴 자기를 모두 큰언니로 받들어 모시는 곳이었고 혼자 욕심을 부려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
모두가 차돌이의 뜨거운 몸을 받길 기다리는데 어찌 나만 배불리 먹을 수가 있으리.
선영 이는 그래서 차돌 이를 자기의 몸에서 물러날 것을 조용히 그리고 부드럽게 말한 것이다.

[싫어, 누나. 또 하고 싶어..........]

차돌이도 누나의 마음을 안다.
그러나 그는 모른 척 투정을 부린다.
마치 누나말고는 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듯이 어리광을 부리며 몸속에 있는 자지에게 기를 보내며 힘을 주고 있다.

[제발...제발...차돌아........누난 언제나 네 꺼야. 그러나 지금은 제발........]

선영 이는 사정한다.
예전 같으면 큰소리라도 쳐 주었을 텐데 차돌이가 호되게 아프고 난 뒤에는 차돌이의 마음 어느 한구석이라도 실망하지 않게 받들어 모시리라고 수없이 맹세하고 작정한 선영이가 아닌가.
지금 차돌이가 막무가내로 자기를 또 가지려고 한다면 말릴 재간이 없다.
다른 동생들 보기도 민망한 일일수도 있다.
선영인 곧 눈물을 떨어뜨릴 듯이 애처로운 표정을 짓는다.
차돌 이는 그런 누나의 입에, 장미와 이슬의 봉우리인 누나의 입술에 입을 가져간다.
그리고 탐스러운 육즙을 머금은 살을 입안으로 끌어들인다.
그의 혀가 그녀의 살을 반기며 과일의 즙을 빨 듯 그것을 음미한다.
그녀가 몸을 뒤척이며 힘들어하자 그제 서야 차돌 이는 입을 뗀다.

[그래. 누나. 그렇게 해야겠지......
여기 있는 사람 모두가 나에게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러나 내 마음은 누나에게 제일 먼저 가는 걸........]

차돌이가 누나를 쳐다보며 빙그레 웃는다.

[그래, 정말 고마워. 누난 언제 어디서든...네가 벗으라면 벗을 수 있어....
그곳이 어떠한 곳이라도.........
그건 여기 있는 네 여자들 모두가 그러할 거야.....
그리고 오늘 누난 엄청난 만족을 가졌어.
그런 기쁨을 동생들에게도 나눠줘야지.........]

선영이도 차돌 이를 보며 웃어준다.
난 언제나 네 것이니 염려 말라는 말이다.
차돌이도 순간 뭉 컬 한 감정을 느낀다.
어느 여자가 이러도록 헌신적인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여기 있는 모든 여자가 전부 나를 위하여 모든 고통과 수치를 감수하면서 지금도 살고 있고 앞으로도 이보다 더욱 험한 고난을 주어도 달갑게 받들어 모시겠다는 말이 아닌가......
모두가 사랑스럽고 고마울 뿐이다.

[누나. 사랑해........그러나 누나, 오늘은 한시도 내 곁에서 떨어지면 안 돼........]

차돌 이는 누나의 몸에서 자기를 이탈시키며 누나에게 말한다.
비록 자기의 몸은 누나에게서 이탈했지만 한시도 옆에서 놓아주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선영 이는 자기의 신체일부분이 빠져 나가는 것 같은 허전한 마음이 든다.
마치 소중한 나의 보물이 자기 스스로 도망가듯 나에게서 달아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마음속에 든 느낌이고 차돌이가 물러나며 자기를 기쁘게 한다.
마치 아름다운 노래같이 그리고 자기를 위해 고른 소리처럼 달콤하게 느껴진다.
저 말은 날 힘들게 하는 소리가 아니리라.
그만큼 날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의 소리이리라.....
선영 이는 환하게 웃으며 부드러운 소리로 차돌 이를 안심시킨다.

[그래. 그럴게.
앞으로 한시도 내 곁에서 떨어지지 않을 거야...그리고 나도 정말 사랑해..]

그들은 그렇게 무지와 낙원으로부터 벗어났다.
그것이 광란이던 순수한 육체의 결합이던 문제가 아니었다.
비밀스런 속살을 섞으며 그것으로부터 오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희열을 만끽하며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아 죽을힘으로 붙잡고 늘어졌던 것이다.
이 밤이 지나 날이 밝으면 그들은 다시 자연스럽고 달콤한 오누이로.....그렇게 돌아가겠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서로의 영원한 주인이었다.
.
.
하루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요 며칠사이에 차돌 이는 많은 것을 보았고 느끼기도 했다.
우선 제약회사에서 만들은 약이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가고 있다는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선영 이와 남궁박사가 미국에 체류한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서 일어난 상황 이었다
미국이라는 대국에서 자존심강한 그 나라에서 일게 작은 국가가 만들은 약을 기사회생의 약이라는 등 찬사가 끊어지지 않았고 그 약을 사용한 사람들의 효과가 실로 대단하자 너도나도 찾게 되었고 비싼 값인데도 불구하고 약을 찾는 사람이 줄지어있다는 말에 차돌 이는 커다란 희열을 느꼈다.
차돌 이는 선영이가 미국에서 돌아오자 즉시 회사로 갔고 회사의 간부진을 모두 불러놓고는 또 다른 지시를 내리게 하였다.
모든 국가에서 판매된 수익금의 절반은 그 나라의 어렵고 힘든 불우시설이나 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라고 지시했다.
물론 그 나라의 국가에 헌납하는 일이 없이 자율적으로 선별해서 지원하든지 복지시설을 지어 자치지구에 기부하는 형식을 취하라고 하였다.
차돌 이는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기부금이라는 돈은 투명성이 없어 옆으로 새어나가는 일이 허다함을 알고는 한 푼이라도 그 돈이 필요한곳에 쓰이도록 엄명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취지가 알려지자 약을 수입해서 제공하는 국가에서도 쌍수를 들고 환영했을 뿐만 아니라 조금은 과도한 약값이라도 토를 달지 않고 오히려 선전은 물론 판매를 도와주기까지 했다.
엄청난 반항이었다.
미국 알렌의 할아버지인 토마스 회장은 마치 자기가 이룩한 일인 냥 손 벗고 나서준 것도 커다란 힘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알렌이 같이 귀국하려하는 것을 선영인 만류했다고 한다.
지금 시장을 선명하게 그리고 확실한 사람에게 판매루트를 확정하고 결정해야할 시점에 알렌의 힘이 그곳에서 너무 절실하다는 것을 역설했고 알렌은 눈물을 지우면서도 결국 차돌 이와의 만남을 다음으로 미루고 실질적인 남편인 차돌 이를 위해서 보고픈 마음도 참고 시장 확보와 자선할 단체나 시절들을 찾기로 했던 것이다.
차돌이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돈이란 것이 날개가 달린 것인지. 눈을 뜨면 엄청난 금액의 돈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본다.

또한 건설도 나름대로 물량을 확보하여 불철주야로 일하고 있었고 현장종사자들은 예전에 주먹이나 휘두르며 검은 세계에서 놀던 놈들을 불러 새로운 희망의 세계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노력해서 버는 돈이 그것이 진짜 사나이가 벌어들일 돈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메신저역할을 하고 있었다.

장학회는 나날이 회원 수가 급증했고 정면에서 일하기보다 어두운 곳에서 정말 필요로 하고 힘든 곳에 도움을 주는 그런 곳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모두가 일사천리로 일이 진척되고 있었다.

차돌 이는 지금 장학회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 와 있었다.
사무실 이층에 자리 잡은 소회의실이 순식간에 자그마한 식당으로 바 귄 듯 했다.
차돌이가 모처럼 장학회에 들러 자기여자들과 저녁을 같이하고파 슬며시 들른 것이다.
일화와 도 희, 그리고 지란은 너무나 기뻐했고 좋아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예전 같으면 돌아보지도 않을 차돌 이였는데 지금 자기들의 수고를 보고 싶은지 아님 위로를 해주러온 것인지 무작정 와서는 식사를 같이하자는 말에 당황하면서도 반가웠던 것이다.
테이블위에 차돌이가 좋아하는 삼겹살이 구워지고 있었고 언제 준비했는지 상추란 모든 양념들과 소주가 여러 병 나란히 있었다.
밖의 공기가 제법 매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실내에는 난로로 대운 열기로 후덥지근하기까지 했다.
술잔이 부딪히고 건배를 외치며 술을 마신다.
차돌 이는 오늘 이곳에서 지난날의 고마움을 한잔 술로 보답하고자 한 것이다.
여자들 어찌 차돌이의 마음을 모르겠는가.
술이 두어 순배 돌자 여자들 끼리 묘한 눈빛이 전달되고 있다.
입으로는 얄미운 미소까지 흘리면서.....무슨 꿍꿍이가 있는가.........
일화가 일어나 창의 커 텐을 친다.
그러자 창가로 해서 비쳐지던 저녁시간의 흐릿한 정경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오로지 실내의 불빛으로만 서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외부와 완전 단절된 것이다.
차돌 이는 소주잔을 입으로 가져가다 일화가 하는 행동이 의아스러워 잔을 입에 대고 마시지도 못하고 엉거주춤해 있다가 뒤이어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를 보고는 입가에 흐뭇하고 야릇한 미소를 짓더니 입가에 있는 잔을 단숨에 들이 킨다.
일화가 커 텐을 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도 희와 지란이 일어나더니 오직 하나뿐인 문을 걸어 잠그고는 손을 옷고름으로 가져가 두터운 겉 치례를 한 꺼풀 한 꺼풀 벗어가는 것이었다.
삽시간에 세 여자는 나체가 되었다.
그리고는 서로를 마주보며 한바탕 신나게 웃는다.

[호호호.........까르르르..........]

무엇이 그렇게도 즐거운가.
추운날씨에 완전 나체가 되어 서로를 보는 것이 좋아서인가.....
아무리 난로를 피웠다고 하지만 늦은 가을이고 날씨는 싸늘한데 그리고 실내라고는 하나 벗고 있기에는 힘든 날인데.....날씨와는 상관없는 듯 세 여자는 몸에 실오라기 하나 없이 벌거숭이가 되어 차돌이 앞에서 몸을 흔들며 유혹어린 몸짓을 한다.
그리고 그런 행동들이 재미있는지 시종일관 세 여자의 입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부끄럽지도 않은 것인가....
차돌이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어찌 남자가 여자들이 벌거벗고 유혹어린 춤을 추고 있는데 싫어할까.....
커다란 젖무덤이 출렁거리고 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우거진 사타구니 털 밭을 내보이며 두 다리를 벌리는가 하면 엉덩이를 내밀며 마치 20대의 여자들이 추는 춤 모양을 흉내 내고 있었다.

[후후후.....이거...너무 호강인데........
내가 너무 큰 선물을 받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어....후후후..........]

차돌이가 눈을 세 여자에게서 떼지 못한다.
국내에서 내 노라 하는 굴지의 그룹의 사모님이며 아직도 팽팽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세련된 여자들이 아닌가..
무엇하나 아쉬울 게 없는 철지난 중년이지만 세상 사람들이 이것을 본다면 기절하도록 놀라 까 무라 칠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도 세 사람이 동시에 미친 병자가 되어버린 것처럼 흐느적거리며 남자를 유혹하는 웃음과 몸짓을 온몸으로 보이고 있지 않는가.......
차돌이도 세 여자들의 몸짓에 흘린 것일까.
벌떡 일어나더니 걸치고 있는 옷을 송두리째 벗어던진다.
시커먼 가슴털이 우거지고 다리사이 검은 흑 림을 뚫고 높이 솟아오른 기형의 봉우리가 하늘을 향해 건들거리고 있다.
때 아닌 실내에 완전 벌거숭이가 되어버린 한 남자와 세여자의 광란이 시작되고 있다.
차돌 이는 세 여자와 같이 흐느적거리며 춤 아닌 춤을 난생처음으로 추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들은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의자에 앉은 사람은 차돌이 하나였고 세 여자는 테이블위에 널려있는 음식들을 치우고는 먼저 일화가 테이블에 가지런히 누워서는 두 무릎을 구부리고 그리고 양다리를 힘주어 붙이더니 조용히 있는 다.
도 희가 흥미로운 웃음을 지으며 차돌 이를 본다.

[여보.....서방님.....
소첩의 술을 한잔 받으시옵소서. 호호호..........]

뭔가 야릇한 흉계가 스며있는 미소를 띤 도 희다.

[흐흐흐. 그래, 그래, 당신들이 주는 잔이라면 억만 잔도 마다않지, 흐흐흐......]

차돌 이는 빈 술잔을 내민다.
그러나 도 희는 차돌 이를 보며 고개를 흔든다.


139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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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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