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14부
오래간만에 친구의 자취방에 온다.
전에는 여기를 제 집 드나들 듯이 했었다. 그 친구와 누나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고 나서는 한동안 뜸 했었다. 친구 집 앞에 도착하자 마침 친구가 밖으로 나왔다. 가만히 보니 쓰레기비닐을 하나 들었다. 익숙한 솜씨로 통을 열고는 안으로 던져 넣는다. 그리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다행이 추운 겨울이라선지 지나가는 사람은 없다. 그러더니 그 옆으로 쪼그리고 앉는다. 이내 바지춤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 문다. 솔이라는 담배다.
“ 어린 놈이 웬 담배야! ”
“ 아이구야...... 어? 이게 누구야... ”
“ 맛있어? ”
“ 난 또 누구라고... 어서 와라...”
“ 잘 있었냐? 나도 하나만 줘... ”
난 장난으로 그렇게 말했다.
친구는 이내 나를 알아보고는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는 담배를 하나 꺼내 나에게 내민다. 그리고 불도 붙여준다. 그리고 우린 악수를 했다. 가만히 보면 도토리 키 재기라고 나랑 친구는 똑같은 놈이다. 내가 성격이 내성적이라 친구도 별로 없는 것과는 반대로 그는 외향적인 것 빼고는 거의 똑같다.
난 친구랑 나란히 담배를 피워 물었다.
“ 요즘 누나랑 잘 지내? ”
“ 응........... ”
“ 넌 어떻게 여자를 그렇게 쉽게 따먹었냐? ”
“ 그렇지 않아...옆에서 보기에 쉽지... 나 그렇게 하기까지 엄청 망설였다... 그래도 하나 밖에 없는 친누난데 그렇게 한다는 게... 나라고 맘이 편했겠냐... 그런데 꼴리니까... 옆에 누워 있어서 그냥 박아버렸지 뭐....... ”
“ ......................... ”
“ 근데, 넌 여자친구도 하나 없냐? 너도 여자랑 하고 싶지...... ”
“ 응, 안 그래도 너한테 물어 볼 것도 있고.... 참, 난 여자하나 따먹기도 힘들겠더라... ”
“ 왜? ”
“ 그게 좀.... 내 좆이 커서 잘 안 들어가... ”
“ 뭐? 푸하하하하......... 누구니? 예쁘냐? ”
“ 그런 애가 있어, 얌마... ”
“ 너 처음이구나...... 그게 크다고 안 들어가는 게 아냐... ”
“ 보지구멍이 메말라 있는데 들어 가냐... 보지에 씹물이 흘러나올 때 까지 일단 만져줘야지... 막 힘으로 들이민다고 그게 되냐? 그러면 여자는 아파 죽을라 그래... ”
“ 너만 유식하냐? 나도 그 정돈 다 알아... 일단 애무부터 해주고... ”
“ 그래... ”
난 친구에게 그동안 누나랑 있었던 일들을 대충 말해줬다.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상대가 나의 친누나란 건 모른다.
“ 여자가 흥분했으면 들어가야지..... 대체 얼마나 크기에? ”
“ 다른 데는 남들과 같은데 귀두부분이 엄청 커... ”
친구는 많이 궁금했던지 나에게 보여 달라는 듯이 말했다. 같은 남자인데도 그러기는 자존심도 상하고 좀 부끄러웠다. 난 말로만 설명해 주었다.
“ 응, 대충은 알 것 같다... 내가 보기엔 일단 여자를 살살 매만져서... 천천히 해봐 안 들어가진 않을 거야... 그냥 힘으로만 들이대니까 그런 걸 거야... ”
“ 너 우리 누나 좋아하지? ”
“ 야야.......... ”
“ 괜찮아... 솔직하게 말해도 돼... ”
“ .................. ”
“ 너 우리 누나랑 한번 해볼래? ”
“ .................... ”
난 아무 말 없이 그의 얼굴을 쳐다봤다. 내가 여자랑 관계가 잘 안 되어 많이 실망을 한 듯하자 뭐라도 돕고 싶어 했다. 그 친군 조금 문란하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친누나랑 그러고 살고 그 어린 나이에도 창녀촌에도 몇 번 드나들고 했었다.
여자랑은 깊게 사귈 생각 안 한다.
맘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일단 힘들게 시작하더라도 사귀기만하면 강제로든 살살 구슬려서든 어떻게든 한번 먹고 끝내 버린다. 그래서 친구에게 자기누나랑 한번 해라는 말도 쉽게 할 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자기가 먼저 먹었으니 나에게도 권하는 것도 친구 성격에서 보면 가능한 생각이다.
그리고 그 누나는 밖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여러 남자들이랑 관계를 가지고 그러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누나가 얼굴이 반반해서 주변의 남자들이 집적대고 그러는가 보다고 생각했다. 나도 누나만 보면 미치겠는데 누가 그런 섹시한 여자를 보고 그냥 두겠는가 싶었다.
“ 참, 오늘밤 여기서 좀 재워주라... 집에 누나친구가 와서... ”
“ 응, 그래.... 아직 누나가 안 들어왔는데... ”
난 그때 친구의 말에 조금은 기대감이 생겼다.
그 누나가 나랑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친구와 놀다가 밤이 깊어가고 그래서 이불을 펴고 누웠다.
아직도 친구누나는 안 들어왔다.
깜박 잠이 들었나 보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깼다. 어느새 친구누나가 들어왔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는 중인 것 같았다. 친구와 누나가 무슨 말인가를 주고받고 있었다.
“ 너 미쳤니... 어떻게 그러냐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
“ 누나 제발...... ”
“ 싫다구...... ”
잠결에 들리는 소리는 누나는 말도 안 된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친구가 누나에게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뭐라 뭐라 하고 속삭이고 있었다. 내가 눈을 뜨자 두 사람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나를 대했다. 다만 그 누나가 웬일인지 나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하는 것만 빼면 평소에의 모습이었다.
“ 누나는 이쪽에서 자... ”
“ ................. ”
친구는 무슨 속셈인지 자꾸 자기누나를 가운데로 몰았다. 아마도 나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 같았다. 누나는 싫다고 하고... 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었다. 더구나 세 명이서 단칸방에 자는데 가능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친구에게 떠밀리다 시피해서 누나가 마지못해 가운데 자리에 누웠다.
어두운 방안에 긴장감이 흘렀다. 아직 잠든 것 같지는 않은데 친구도 누나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누나의 손이 나의 이불속으로 들어왔다. 누나가 진짜로 생각이 있는가 싶어보니 친구가 자기 누나의 손목을 붙잡아 나의 이불속으로 밀어 넣어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친구는 억지로 밀어 넣고 누나는 싫다고 뿌리치고 한동안 말없이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러다가 친구가 강하게 했는지 그만 누나의 손이 나의 그곳에 닿았다. 나의 몸은 이미 야릇한 상상으로 발기된 상태였다. 그런데 웬일인지 당연히 다시 뿌리 칠 줄 알았던 누나가 그냥 가만히 있었다. 차가운 느낌이 드는 누나의 손이 나의 발기된 그곳에 얹혀 있었다. 누나의 손을 의식하자 나의 몸은 더욱 더 긴장을 하고 팽창을 하는 것 같았다.
“ 너 아직 안 자니... ”
친구는 자지도 않은데 자는 척 하고 몸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누워 있었다. 난 희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 네....... ”
내가 대답을 하자 누나가 자신감을 얻었는지 나의 그곳을 살며시 쥐었다.
누나의 손길은 처음으로 남자를 만지는 것이 아니었던지라 너무도 자연스런 느낌이었다. 옷 위로 몇 번 쓰다듬더니 이내 나의 바지 속, 팬티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팬티 속으로 파고 든 누나의 손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익숙한 손놀림으로 가볍게 나의 그곳을 붙잡았다.
“ 어머... 너... 진짜... 아닌 게 아니라... 장난 아니다...... ”
“ 누나.............. ”
누나의 맨손이 나의 그곳에 닿자 짜릿한 쾌감에 난 몸을 진저리를 치듯이 떨었다. 나의 몸은 처음으로 여자 손길에 맡기다시피 하니 거의 최대치로 부풀어 올랐다.
그런데 누나도 부풀은 나의 몸에 약간은 놀라는 눈치였다.
“ 오호...... 너, 이게 뭐니? 헉... 왜 이렇게 커...... ”
“ ............. ”
벌건 대낮이라면 난 이런 짓에 익숙하지 못해 부끄러움에 얼굴도 들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러나 어둠이 그 모든 걸 가려주기에 난 덤덤하게 누워서 누나가 어떻게 느낄까 하고 누나의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 ................... ”
“ 누나 이거 때문에... 나 여자랑 할 수 없어요? ”
“ 뭐어? 쬐그만게 벌써부터 그렇게 밝히니.... 뭔 말인지 알겠다... 네께 크긴 크다야... 어머... 힘을 주니 더 커지네...... 세상에나.... 너어.... ”
“ .............. ”
“ 누나 나 이런 데도 할 수 있어요? ”
“ 뭐어... 호호호호... 너 나랑 진짜 섹스할 생각이니? ”
“ ............ ”
아무리 자기 남동생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도 나와는 남남인데 쉽지 않을 거 같았다. 누나는 나의 것을 자구만 쪼물딱 거렸다.
“ 아니, 난 절대로 너랑 그런 짓 안 해... 그런데 이건 왜 이렇게 커지니... ”
“ 누나가 자꾸 만지니깐........ ”
“ 나도 이렇게 큰 건...... 너 나중에 다른 여자랑 할 땐 조심해서 해... 그렇지 않으면... ”
“ ...................... ”
조금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면서도 누나는 자꾸만 어루만진다. 누나가 손끝으로 나의 귀두부분을 감싸듯이 하면서 어루만지니 가끔씩 따끔거리는 통증이 느껴졌다.
“ 이게 뭐니? 난 도저히 못해... ”
누나는 그러면서도 나의 몸에서 손을 떼기가 아쉬운지 애무에 가까운 것을 해주었다. 그런데 그냥 만지는 게 아니라 남자를 흥분으로 유도하려는 그런 농후한 테크닉이라고 할 정도로 섬세하고 기교적이었다. 나의 몸은 그것만으로도 흥분으로 터질 것만 같았다.
나의 몸은 누나의 손안에서 점점 더 크게 부풀어 올랐다. 그리고 나의 젊은 그곳은 여자의 손길에 얼마가지 못했다. 결국 누나의 손에 의해 난 정액을 쏟아내고 말았다.
기분이 찝찝했다.
웬만하면 받아주면 좋을 것 같았다. 친구누나라 강제로 할 수도 없고 하려면 누나가 나를 리드하여 받아줘야만 할 수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만져본 누나가 나의 크기에 놀란 듯 조금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 제기랄... ’
이대로 잠이 올 것 같지가 않았다.
친구의 머리맡에 있던 담배를 하나 꺼내 들었다. 그리고 일어나 외투를 걸쳤다.
“ 어디가? ”
“ ............... ”
“ 너도 담배 피니? 여기서 그냥 피워... 나도 한개 줘... ”
“ 여기... 전 바람 좀 쐬려고.......... ”
그렇게 누나에게 말하고 밖으로 나와 버렸다.
차가운 밤공기가 더욱더 차갑게 느껴졌다.
밖에 나와서 담배를 피워 무니 집의 누나가 생각났다.
누나라면 나를 어떻게 느낄까...
난 궁금증에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집에 있는 누나들도 자고 있을 게 뻔했다. 하지만 난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잘 만하면 누나들을 깨우지 않고 들어갈 수가 있을 것 같았다.
15부에서 계속됩니다.
14부
오래간만에 친구의 자취방에 온다.
전에는 여기를 제 집 드나들 듯이 했었다. 그 친구와 누나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고 나서는 한동안 뜸 했었다. 친구 집 앞에 도착하자 마침 친구가 밖으로 나왔다. 가만히 보니 쓰레기비닐을 하나 들었다. 익숙한 솜씨로 통을 열고는 안으로 던져 넣는다. 그리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다행이 추운 겨울이라선지 지나가는 사람은 없다. 그러더니 그 옆으로 쪼그리고 앉는다. 이내 바지춤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 문다. 솔이라는 담배다.
“ 어린 놈이 웬 담배야! ”
“ 아이구야...... 어? 이게 누구야... ”
“ 맛있어? ”
“ 난 또 누구라고... 어서 와라...”
“ 잘 있었냐? 나도 하나만 줘... ”
난 장난으로 그렇게 말했다.
친구는 이내 나를 알아보고는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는 담배를 하나 꺼내 나에게 내민다. 그리고 불도 붙여준다. 그리고 우린 악수를 했다. 가만히 보면 도토리 키 재기라고 나랑 친구는 똑같은 놈이다. 내가 성격이 내성적이라 친구도 별로 없는 것과는 반대로 그는 외향적인 것 빼고는 거의 똑같다.
난 친구랑 나란히 담배를 피워 물었다.
“ 요즘 누나랑 잘 지내? ”
“ 응........... ”
“ 넌 어떻게 여자를 그렇게 쉽게 따먹었냐? ”
“ 그렇지 않아...옆에서 보기에 쉽지... 나 그렇게 하기까지 엄청 망설였다... 그래도 하나 밖에 없는 친누난데 그렇게 한다는 게... 나라고 맘이 편했겠냐... 그런데 꼴리니까... 옆에 누워 있어서 그냥 박아버렸지 뭐....... ”
“ ......................... ”
“ 근데, 넌 여자친구도 하나 없냐? 너도 여자랑 하고 싶지...... ”
“ 응, 안 그래도 너한테 물어 볼 것도 있고.... 참, 난 여자하나 따먹기도 힘들겠더라... ”
“ 왜? ”
“ 그게 좀.... 내 좆이 커서 잘 안 들어가... ”
“ 뭐? 푸하하하하......... 누구니? 예쁘냐? ”
“ 그런 애가 있어, 얌마... ”
“ 너 처음이구나...... 그게 크다고 안 들어가는 게 아냐... ”
“ 보지구멍이 메말라 있는데 들어 가냐... 보지에 씹물이 흘러나올 때 까지 일단 만져줘야지... 막 힘으로 들이민다고 그게 되냐? 그러면 여자는 아파 죽을라 그래... ”
“ 너만 유식하냐? 나도 그 정돈 다 알아... 일단 애무부터 해주고... ”
“ 그래... ”
난 친구에게 그동안 누나랑 있었던 일들을 대충 말해줬다.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상대가 나의 친누나란 건 모른다.
“ 여자가 흥분했으면 들어가야지..... 대체 얼마나 크기에? ”
“ 다른 데는 남들과 같은데 귀두부분이 엄청 커... ”
친구는 많이 궁금했던지 나에게 보여 달라는 듯이 말했다. 같은 남자인데도 그러기는 자존심도 상하고 좀 부끄러웠다. 난 말로만 설명해 주었다.
“ 응, 대충은 알 것 같다... 내가 보기엔 일단 여자를 살살 매만져서... 천천히 해봐 안 들어가진 않을 거야... 그냥 힘으로만 들이대니까 그런 걸 거야... ”
“ 너 우리 누나 좋아하지? ”
“ 야야.......... ”
“ 괜찮아... 솔직하게 말해도 돼... ”
“ .................. ”
“ 너 우리 누나랑 한번 해볼래? ”
“ .................... ”
난 아무 말 없이 그의 얼굴을 쳐다봤다. 내가 여자랑 관계가 잘 안 되어 많이 실망을 한 듯하자 뭐라도 돕고 싶어 했다. 그 친군 조금 문란하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친누나랑 그러고 살고 그 어린 나이에도 창녀촌에도 몇 번 드나들고 했었다.
여자랑은 깊게 사귈 생각 안 한다.
맘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일단 힘들게 시작하더라도 사귀기만하면 강제로든 살살 구슬려서든 어떻게든 한번 먹고 끝내 버린다. 그래서 친구에게 자기누나랑 한번 해라는 말도 쉽게 할 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자기가 먼저 먹었으니 나에게도 권하는 것도 친구 성격에서 보면 가능한 생각이다.
그리고 그 누나는 밖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여러 남자들이랑 관계를 가지고 그러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누나가 얼굴이 반반해서 주변의 남자들이 집적대고 그러는가 보다고 생각했다. 나도 누나만 보면 미치겠는데 누가 그런 섹시한 여자를 보고 그냥 두겠는가 싶었다.
“ 참, 오늘밤 여기서 좀 재워주라... 집에 누나친구가 와서... ”
“ 응, 그래.... 아직 누나가 안 들어왔는데... ”
난 그때 친구의 말에 조금은 기대감이 생겼다.
그 누나가 나랑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친구와 놀다가 밤이 깊어가고 그래서 이불을 펴고 누웠다.
아직도 친구누나는 안 들어왔다.
깜박 잠이 들었나 보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깼다. 어느새 친구누나가 들어왔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는 중인 것 같았다. 친구와 누나가 무슨 말인가를 주고받고 있었다.
“ 너 미쳤니... 어떻게 그러냐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
“ 누나 제발...... ”
“ 싫다구...... ”
잠결에 들리는 소리는 누나는 말도 안 된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친구가 누나에게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뭐라 뭐라 하고 속삭이고 있었다. 내가 눈을 뜨자 두 사람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나를 대했다. 다만 그 누나가 웬일인지 나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하는 것만 빼면 평소에의 모습이었다.
“ 누나는 이쪽에서 자... ”
“ ................. ”
친구는 무슨 속셈인지 자꾸 자기누나를 가운데로 몰았다. 아마도 나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 같았다. 누나는 싫다고 하고... 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었다. 더구나 세 명이서 단칸방에 자는데 가능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친구에게 떠밀리다 시피해서 누나가 마지못해 가운데 자리에 누웠다.
어두운 방안에 긴장감이 흘렀다. 아직 잠든 것 같지는 않은데 친구도 누나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누나의 손이 나의 이불속으로 들어왔다. 누나가 진짜로 생각이 있는가 싶어보니 친구가 자기 누나의 손목을 붙잡아 나의 이불속으로 밀어 넣어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친구는 억지로 밀어 넣고 누나는 싫다고 뿌리치고 한동안 말없이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러다가 친구가 강하게 했는지 그만 누나의 손이 나의 그곳에 닿았다. 나의 몸은 이미 야릇한 상상으로 발기된 상태였다. 그런데 웬일인지 당연히 다시 뿌리 칠 줄 알았던 누나가 그냥 가만히 있었다. 차가운 느낌이 드는 누나의 손이 나의 발기된 그곳에 얹혀 있었다. 누나의 손을 의식하자 나의 몸은 더욱 더 긴장을 하고 팽창을 하는 것 같았다.
“ 너 아직 안 자니... ”
친구는 자지도 않은데 자는 척 하고 몸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누워 있었다. 난 희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 네....... ”
내가 대답을 하자 누나가 자신감을 얻었는지 나의 그곳을 살며시 쥐었다.
누나의 손길은 처음으로 남자를 만지는 것이 아니었던지라 너무도 자연스런 느낌이었다. 옷 위로 몇 번 쓰다듬더니 이내 나의 바지 속, 팬티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팬티 속으로 파고 든 누나의 손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익숙한 손놀림으로 가볍게 나의 그곳을 붙잡았다.
“ 어머... 너... 진짜... 아닌 게 아니라... 장난 아니다...... ”
“ 누나.............. ”
누나의 맨손이 나의 그곳에 닿자 짜릿한 쾌감에 난 몸을 진저리를 치듯이 떨었다. 나의 몸은 처음으로 여자 손길에 맡기다시피 하니 거의 최대치로 부풀어 올랐다.
그런데 누나도 부풀은 나의 몸에 약간은 놀라는 눈치였다.
“ 오호...... 너, 이게 뭐니? 헉... 왜 이렇게 커...... ”
“ ............. ”
벌건 대낮이라면 난 이런 짓에 익숙하지 못해 부끄러움에 얼굴도 들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러나 어둠이 그 모든 걸 가려주기에 난 덤덤하게 누워서 누나가 어떻게 느낄까 하고 누나의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 ................... ”
“ 누나 이거 때문에... 나 여자랑 할 수 없어요? ”
“ 뭐어? 쬐그만게 벌써부터 그렇게 밝히니.... 뭔 말인지 알겠다... 네께 크긴 크다야... 어머... 힘을 주니 더 커지네...... 세상에나.... 너어.... ”
“ .............. ”
“ 누나 나 이런 데도 할 수 있어요? ”
“ 뭐어... 호호호호... 너 나랑 진짜 섹스할 생각이니? ”
“ ............ ”
아무리 자기 남동생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도 나와는 남남인데 쉽지 않을 거 같았다. 누나는 나의 것을 자구만 쪼물딱 거렸다.
“ 아니, 난 절대로 너랑 그런 짓 안 해... 그런데 이건 왜 이렇게 커지니... ”
“ 누나가 자꾸 만지니깐........ ”
“ 나도 이렇게 큰 건...... 너 나중에 다른 여자랑 할 땐 조심해서 해... 그렇지 않으면... ”
“ ...................... ”
조금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면서도 누나는 자꾸만 어루만진다. 누나가 손끝으로 나의 귀두부분을 감싸듯이 하면서 어루만지니 가끔씩 따끔거리는 통증이 느껴졌다.
“ 이게 뭐니? 난 도저히 못해... ”
누나는 그러면서도 나의 몸에서 손을 떼기가 아쉬운지 애무에 가까운 것을 해주었다. 그런데 그냥 만지는 게 아니라 남자를 흥분으로 유도하려는 그런 농후한 테크닉이라고 할 정도로 섬세하고 기교적이었다. 나의 몸은 그것만으로도 흥분으로 터질 것만 같았다.
나의 몸은 누나의 손안에서 점점 더 크게 부풀어 올랐다. 그리고 나의 젊은 그곳은 여자의 손길에 얼마가지 못했다. 결국 누나의 손에 의해 난 정액을 쏟아내고 말았다.
기분이 찝찝했다.
웬만하면 받아주면 좋을 것 같았다. 친구누나라 강제로 할 수도 없고 하려면 누나가 나를 리드하여 받아줘야만 할 수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만져본 누나가 나의 크기에 놀란 듯 조금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 제기랄... ’
이대로 잠이 올 것 같지가 않았다.
친구의 머리맡에 있던 담배를 하나 꺼내 들었다. 그리고 일어나 외투를 걸쳤다.
“ 어디가? ”
“ ............... ”
“ 너도 담배 피니? 여기서 그냥 피워... 나도 한개 줘... ”
“ 여기... 전 바람 좀 쐬려고.......... ”
그렇게 누나에게 말하고 밖으로 나와 버렸다.
차가운 밤공기가 더욱더 차갑게 느껴졌다.
밖에 나와서 담배를 피워 무니 집의 누나가 생각났다.
누나라면 나를 어떻게 느낄까...
난 궁금증에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집에 있는 누나들도 자고 있을 게 뻔했다. 하지만 난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잘 만하면 누나들을 깨우지 않고 들어갈 수가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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