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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29 1,151회 0건
혀와 혀가 엉키고 갈증을 느끼듯이 서로의 타액을 들이 마신다. 가슴에 매달리던 경미가 스스로 잠옷을 벗고 발가벗은 알몸을 드러낸다. 그리고 젖가슴을 동민의 입에 가져다 댄다. 젖꼭지가 동민의 입속으로 빨아 당겨지며 경미는 전류에 감전된 듯 짜릿함을 느낀다. 그녀가 옅은 신음을 흐리며 손을 밑으로 뻗었다. 순간 동민은 급히 숨을 들이켰다.

“핫! 겨, 경미야.”
“이건 내꺼야.”

동민의 팬티 속으로 들어온 경미의 손이 발기된 페니스를 움켜 쥔 것이다. 동민은 경미를 단련시키는 것인지, 도리어 경미에게 사육 당하는지 모를 지경이다. 당돌하고 갑작스런 경미의 행동에 동민의 성욕이 불길처럼 달아올랐다. 몸 위에 엎드려 있는 경미를 눕히고 그녀를 가슴속에 안았다.

용솟음치는 페니스를 감추고 있는 팬티를 벗어던지고 경미가 걸치고 있는 잠옷을 벗겨내려는데 그녀 스스로 벗고 가슴 속에 매달린다. 시간이 갈수록 경미의 젖가슴과 둔부가 성숙해가고, 발가벗겨진 몸매가 육감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한손으로 젖가슴을 애무하며 입속으로 젖꼭지를 빨아 당겼다. 동민의 머리를 팔로 감싸는 경미가 종알거린다.

“하 아! 오, 오빠! 너무 좋아.”
“경미는.......! 경미는 시간이 갈수록 사랑스러워.”

오전부터 명희로 인해 성감이 달아올랐던 동민은 자신의 말에 놀랐다. 격하게 흥분한 탓이기도 하지만 경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었다. 남성은 순결을 소유한 여자에게 애착심을 느껴 가슴에 품는다. 또한 여자는 여성이라는 성 역할을 통해 여자로 길들여지는 것이다. 여자가 언제나 바라는 것은 남자의 마지막 애인이 되는 것이지만, 경미는 아직 단순하여 현재의 감정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젖가슴을 타액으로 적시며 젖꼭지가 동민의 입속에서 몸살을 앓는다. 열기로 달아오른 경미는 동민의 어깨와 허리를 잡아 당기며 어찌할 바를 모른다. 집요하게 젖꼭지를 물로 늘어지는 동민의 손길이 경미의 음모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둔부사이에서 음모까지 쓸어 올리며 문지른다. 클리토리스가 손바닥에 쓸려 다니고 경미는 바들바들 떤다.

“아 흐 으! 오빠. 사랑해.”

그녀가 관연 사랑이 무엇인줄 알만한 나이인가. 동민은 촉촉하게 젖은 보지를 둥글게 마찰하였다. 혼돈의 늪에 빠진 경미가 급히 숨을 들이마시며 보지를 문지르는 동민의 손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자신의 보지를 강하게 마찰시킨다. 심장마비라도 일으킬 듯이 숨을 들이마신 경미는 더 격렬한 자극을 갈구하며 안타까워한다.

“오, 오빠! 어떻게 해줘. 하 으........”
“아직은 아플 텐데.......”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동민이 경미를 내려다본다. 경미가 허겁지겁 동민의 얼굴을 당겨서 입술을 빤다. 동민의 손가락이 촉촉한 보지 구멍으로 드나들고 경미는 진절머리를 쳤다. 경미는 동민의 스킨십과 전위행위를 익혀가고 있다. 동민이 했던 것처럼 경미의 혀가 동민의 입술을 벌리고 들어왔다. 그리고 동민의 혀를 빨아 당기며 잘근거리며 깨문다. 보지 속으로 손가락이 드나들고 경미의 허벅지가 들어 올려졌다. 이제 그녀는 서슴없이 모든 문을 열고 동민의 페니스를 기다린다.

“아 으! 괘, 괜찮아. 해줘.”

그렇지 않아도 동민은 욕구를 참을 수 없었다. 핏줄까지 돋아난 자지를 움켜쥐고 문으로 열고 기다리는 보지 입구를 문질렀다. 뜨거운 불기둥을 느끼는 경미의 눈빛은 성감에 달아오른 요부 같았다. 동민은 보지 구멍에 자지의 귀두를 대고 지그시 눌렀다. 눈동자를 크게 뜨고 바라보는 경미가 벌린 입술을 다물지 못한다.

“하 윽~! 오, 오빠.......”
“아파?”
“조금. 그렇지만 괜찮아........”

동민은 보지 끝까지 밀어 넣고 당장이라도 사정하고 싶었지만 경미의 통증이 걱정스러웠다. 통증을 느꼈으면서도 가슴속을 파고드는 어린 여인.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여인의 모습이다. 어머니에 대한 보복으로 시작한 동민이지만, 스스로의 감정을 억제 할 수 없었다. 경미는 통증을 넘어서면 무엇인가 강렬한 쾌감을 느낄 것 같은 안타까움에 젖는다. 여자의 묘한 심리인가. 동민이 거친 숨을 몰아쉬고, 경미가 종알거린다.

“난 오빠만 있으면 행복해.”
“겨, 경미는 아직.......나이가....... 어려서, 그래.”

동민은 조금씩 깊게 경미의 보지 속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으며 유린하기 시작한다. 아직도 본능적으로 저항하려는 보지속의 근육. 자지를 옥죄는 보지속의 꿈틀거리는 살갗에 동민은 미칠 지경이다. 진퇴운동이 계속되고 협소했던 보지 구멍과 질 벽이 부드러워진다. 경미는 처음보다는 몸속이 터질 것 같은 통증이 옅어지며 구름위로 떠돌다가 깊은 나락으로 추락하는 현기증을 느낀다.

“아 하! 어떡해........”
“왜.......!?”
“하 잉! 나. 나도 몰라.”

경미는 막바지 능선을 넘으려고 하지만 자꾸만 미끄러져 내리고 있다. 페니스가 보지 속으로 치밀고 들어 올 때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각에 경미는 안간힘을 쓴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동민은 인내심을 갖고 경미의 표정을 살핀다. 이제는 보지 깊숙이 파고든 페니스가 어디엔가 닿는 감촉이다. 조금씩 빠르게 보지 속을 헤집기 시작하고 경미는 이따금 옅은 통증에 입술을 깨문다.

“오, 오빠........”

보지 속이 근지러운 것도 같고 몸속이 터질 것 같은 포만감. 경미는 거의 발광하고 싶은 마음이다. 알몸이 마주한 피부에는 땀방울이 흘러 끈적끈적한 소리가 일어난다. 오르가즘을 참으려는 동민으로서는 고통이었다. 점점 자지를 포옹하는 보지 속을 헤집기도 지칠 정도의 시간이다. 별안간 경미가 안타까움에 허벅지를 들어 올리며 동민의 허리를 잡아 당겼다. 동민이 급하게 숨을 들이켰다.

“하 아! 아, 안 돼. 경미야........”

동민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경미의 안타까운 행동으로 자지가 뜨거운 열탕의 늪 속에 빠지는 엑스터시를 느낀 것이다. 동민은 와락 경미의 허리를 들어 올리며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보지 속 끝까지 닿은 페니스에서 오르가즘의 분비물이 쏟아져 나갔다. 옅은 통증과 함께 뜨거움을 느낀 경미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동민이 급히 들이마셨던 숨을 토해낸다.

“하 윽~!”
“오, 오빠........”

무엇인가 격렬한 소용돌이 속에 빠져 들것 같았던 경미는 뜨거운 분비물이 자궁 속까지 밀려들어옴에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어렴풋이 섹스에 대한 묘미를 느낄 것 같았다. 성교의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느낄 것 같은 쾌감의 유혹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문득 동민이 다시 한 번 더해주면 무엇인가 느낄 것 같은 안타까움에 젖었다. 그러나 호흡을 진정시킨 동민이 그녀의 몸에서 미끄러져 내려갔다.

“아프지 않았어?”
“처음보다는 덜 아파. 그런데 점점 이상해져........”
“어떻게?”
“몰라 씨! 그런 걸 물어.”

얼굴이 빨개진 경미가 모포를 끌어 당겨 머리까지 뒤집어썼다. 발랄하고 당돌하면서도 수줍어하는 경미의 모습. 동민은 그녀가 정말 사랑스러웠다. 동민은 모포를 잡아당기고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마주보는 그녀의 눈빛에는 귀여움과 순수한 감정으로 가득하다. 동민이 그녀의 입술에 가벼운 키스를 했다. 길게 숨을 내쉰 동민이 그녀와 나란히 누워 천장을 쳐다본다. 그녀가 동민의 손을 잡아 자신의 젖가슴을 만지게 한다.

“오빠하고 같이 살면 좋겠다.”
“지금 같이 살고 있잖아.”
“아니, 이 집에서 말고.”
“글쎄.......! 넌 아직 나이가 어려서 시간이 지나야 남녀관계를 알아.”
“피 잇! 나도 알건 다 알아.”
“그렇지만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야.”

무슨 말인가 하려던 경미가 입술만 쫑긋거린다. 사실인즉 동민도 경미의 말을 심각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침대등불만 흐르는 가운데 침묵이 이어졌다. 동민은 경미뿐만 아니라. 명희나 정희와의 관계가 악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른다. 동민과 경미는 같은 문제를 떠올리지만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침묵을 깨고 경미가 발딱 일어났다.

“나 샤워하러 갈래. 잘 자! 오빠.”
“응. 경미도 잘자.”

발가벗은 모을 들어내고 침대에서 뛰어내린 경미는 벗어놓은 잠옷을 걸친다. 무엇인가 아쉬운 듯 바라보던 경미가 동민의 입술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맞춤을 한다. 그리고 상큼한 미소를 지은 경미는 방문을 열고 나간다. 그리고 다시 문을 열고 혀를 날름 들어 내보이며 윙크를 한다. 경미가 사라지고 동민은 왠지 알 수 없는 내일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다.

다음날 명희는 머리가 깨지는 통증을 느껴 눈을 떴다. 동민과 술을 마신 후에 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침대에 혼자 누워있는 것을 느끼고 그제야 남편이 출장을 간다고 했던 말을 떠올린다. 머리뿐만 아니라 하복부가 뻐근하고 사타구니가 쓰리다. 정확히 말하자면 보지속이 얼얼하다.

아련한 명희의 뿌연 기억 속에 남자의 육중한 몸이 짓누르던 순간이 떠오른다. 술이 취해서 너무 진한 정사를 했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남자의 성기였다. 팬티와 브래지어 차림인 자신의 모습을 살핀 명희는 옷을 벗고 잠들어다는 것이 그래도 이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동민에게 자초지종을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한 명희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원피스를 걸친 명희는 방문을 열고 나왔다. 현기증을 느껴 잠시 거실 벽을 짚고 서서 동민의 방문을 쳐다본다. 학교에 갔는지 동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뿐더러 집안은 조용하기만 하다. 모두들 각자 집을 나가고 혼자라는 생각이 드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방으로 들어가서 냉수를 들이마신 그녀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었다. 세면장으로 들어간 그녀는 수도꼭지를 틀어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한다.

그 시간에 동민은 명희가 있던 호텔에 있었다. 룸 안에 들어간 동민은 설치된 카메라를 철거한다. 카메라와 녹화된 CD를 가방 안에 챙겨 넣은 동민은 로비로 가서 체크아웃을 한다. 오전 강의에 늦지 않으려는 동민은 빠른 걸음으로 호텔을 나와 택시를 타고 캠퍼스를 향한다.

오후 강의를 일찍 마치고 동민이 귀가했을 때 집안은 아무도 없는 것처럼 조용했다. 방으로 들어가 모니터 전원을 넣고 간편하게 추리닝으로 갈아입는다. 책상 앞에 앉은 동민은 각방에 설치된 도청 카메라 화면을 확인한다. 이미 학교에서 돌아온 경미가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보습이 보인다. 녹화된 장면을 확인하니 명희의 보습이 보인다.

한동안 침대에 누워 있던 명희가 움직인다. 주방으로 가서 물을 마시고 세면장 욕조에 물을 채우며 발가벗는 명희의 모습. 이어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다가 샤워를 하고 방으로 들어간 그녀가 외출복을 걸친다. 집안을 한 바퀴 돌아본 그녀가 현관문을 나선 후 집안에는 움직임이 없었다.

동민은 호텔에서 가져온 CD를 놓고 작동시켰다. 명희를 업고 룸으로 들어간 남자의 모습. 침대위에 눕혀져 발가벗겨지는 명희의 알몸, 남자의 손길에 애무당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명희의 표정. 발가벗은 두 남녀가 하나가 되어 뒹구는 장면. 심지어는 보지를 헤집는 굵은 페니스까지 낱낱이 CD에 저장되어 있었다. 쾌재를 부른 동민은 CD에 저장된 장면 중에 중요부분을 사진으로 현상할 생각으로 별도의 CD에 저장 하였다.

작업을 마친 동민은 언제나처럼 경미의 공부를 도와주려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책상 앞에 앉아서 열심히 노트에 문제를 풀고 있던 경미가 방문을 바라본다. 그녀에게 다가간 동민이 어깨위에 손을 얹었다. 그녀가 수줍은 듯 얼굴을 붉히며 생글거리며 웃는다.

“언제 왔어? 오빠. 그렇지 않아도 이 문제 좀 가르쳐 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음. 조금 전에.”
“오늘은 일찍 왔네.”

동민이 그녀 옆으로 의자를 끌어당겨 앉았다. 경미가 풀고 있는 수학 문제를 들여다 본 동민이 어처구니없어 한다. 경미도 동민의 표정을 알 수 있기에 빙그레 웃었다. 안쓰러운 표정을 한 동민이 경미의 등을 톡톡 두들겼다.

“벌써 잊었어? 이건 코시 슈바르츠 부등식을 사용하면 되잖아. 이렇게.”

동민이 경미를 대신해서 문제의 식을 적어 넣었다. 고개를 끄덕인 경미가 마지막 까지 식을 풀고 답을 적어 넣었다. 문제의 핵심을 알았는지 경미는 연이어서 문제를 풀어낸다. 동민이 경미의 블라우스를 들추고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이미 스킨십에 익숙하고 육체관계까지 한 경미는 아무렇지도 않게 동민의 손길을 받아 드리며 문제를 풀고 있다.

시선은 책에 향해서 있지만 경미는 동민의 손끝이 움직일 때마다 짜릿한 감정에 사로 잡혀 심호흡을 한다. 젖가슴을 만지던 동민은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구슬을 돌리듯이 돌렸다.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젖꼭지가 부풀어 오르며 딱딱하다고 동민이 느꼈다. 앵두 알 같은 젖꼭지를 누르며 빙글빙글 돌렸다. 경미가 화들짝 놀라며 눈살을 찌푸린다.

“앗! 아파. 오빠.”
“아프다고!? 왜.”

“미안해. 오빠. 생리 시작해서 그래.”
“생리라고.......?”
“응! 생리하면 아파.”

동민은 경미와 관계를 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경미가 곁에 있으면 손버릇처럼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되어 버린 것이다. 씁쓸한 동민은 그녀가 문제를 푸는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경미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고 동민은 정원으로 나왔다. 석양이 저물어가는 공원에서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는 동안 금방 날이 어두워졌다.

대문이 열리고 외출했던 명희가 들어왔다. 동민이 역기를 드는 모습을 바라보던 명희는 잠시 주춤거리다가 집안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얼마 되지 않아서 지성국과 정희가 같이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샤워를 마친 동민은 오래간만에 집안 식구들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에 지성국이 정희를 칭찬한다.

“처제가 작성한 물품 공급에 관해 대금 회수방식의 아이디어는 정말 좋았어. 어떻게 작성하게 된 거지?”
“미국의 MSA 유통회사 물품 공급 방식에서 생각난 거예요.”
“아! 하여튼 상대도 부담 없고 자금 회전 능력이 좋을 것 같아.”

지성국의 칭찬을 받은 명희는 며칠간 노력한 성과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로서는 어쩌면 언니의 그늘을 벗어난 창의적인 행동의 대가였다. 뿌듯한 정희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언니 명희와 동민을 번갈아 살핀다. 마주 앉았던 동민이 축하하는 의미로 식탁 밑의 다리를 뻗어 정희의 발등을 토닥거렸다. 식구들의 눈치를 살핀 정희가 다리를 뻗어 동민의 사타구니를 찌르며 장난을 건다. 동민도 덩달아 정희의 허벅지 사이로 다리를 뻗었다. 식사를 하던 지성국이 명희에게 한마디 한다.

“당신 너무 힘들지 않아? 가정부라도 두지.”
“저도 그럴 생각에요. 친구에게 부탁해 놓았어요.”

동민은 그들의 말에 관심이 없었다. 정희의 허벅지 사이를 가린 팬티 위로 조금은 습하게 느끼는 보지를 발가락으로 찔렀다. 눈을 흘긴 정희가 동민의 발을 꼬집었다. 식사를 하면서 무심코 바라보던 명희의 눈동자가 그들에게 멈추었다. 여자의 직감인가. 아무래도 정희와 동민의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느낀 명희의 눈ㅂ빛이 반짝인다. 명희의 눈빛을 의식한 정희와 동민은 정색을 하고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친 지성국이 말없이 주방을 나간다. 건강이 안 좋은 지성국의 그릇에는 밥이 반이상 남아 있었다. 동민이 다시 눈치를 살피며 정희의 허벅지 사이로 발을 뻗었다. 보지라고 느껴지는 움푹 들어간 부분을 팬티 겉을 발가락으로 문질렀다. 시선이 마주친 정희는 눈을 흘기지만 태연스럽게 식사를 한다. 경미는 식욕이 없는지 수저를 들고 투정을 하는 어린아이 같이 밥그릇을 헤집고 있다. 경미를 바라보던 명희가 걱정스러워 한다.

“경미야! 어디 아프니?”
“아니. 그거 시작해서.”
“애구! 제는 때만 되면 유난을 떨어요. 꼭 임신한 여자처럼.”

명희의 말에 정희가 쿡쿡 거리며 웃었다. 정희가 웃는 바람에 동민의 발끝에 닿은 살갗이 흔들린다. 동민의 발가락이 골이 진 보지를 파고들자 정희는 묘하게 흥분이 되었다. 명희가 정희를 향해 눈을 흘긴다.

“넌 왜 웃니? 난 걱정이 되서 그런데.”
“애들한테 임신이라는 말을 하니까, 그렇지.”

“애들은 뭐! 이제 다 큰 처녀인데. 옛날 같으면 시집가서 애도 낳을 나이다.”
“지금이 뭐 옛날이유?”

명희는 사실 어제 밤의 일을 동민에게 묻고 싶었다. 동민과 둘만이 대화를 하고 싶은 그녀였다. 그런데 동민과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일어나지 않는 정희가 얄미웠다. 예전 같으면 자신의 말을 무조건 따르던 정희가 변해가는 듯해서 명희는 은연중에 화가 났다. 정희를 빤히 바라보던 명희가 퉁명스럽게 내뱉었다.

“넌 빨리 먹고 일어나지, 왜 남의 말에 참견이니.”
“왜 내가 남이야, 경미 이모지. 언니는 괜히 화를 내고 그래.”

정희가지지 않고 대꾸를 한다. 잠시 명희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그렇다고 명희는 정희를 윽박지를 수가 없었다. 명희는 할 수 없이 동민에게 시선을 향했다. 정희가 들었다고 해서 별다른 문제없을 것이라고 명희는 생각한다. 그만큼 명희는 정희를 무시하고 있었다.

“동민아! 어제는 어떻게 된 거니?”
“뭘.......!?”

“어제 술 마시고 어디 갔었어?”
“내가 어딜 가? 술 마시다가 사라진 사람이 누군데.”

물을 벌컥 벌컥 마신 동민이 의자에서 일어났다. 동민이 주방에서 나가고 뒤이어 정희도 주방에서 나갔다. 밥그릇을 께적거리던 경미도 일어나서 이층으로 올라갔다. 모두가 떠나가고 명희는 쓸쓸함에 젖어 혼자 남아 생각을 한다. 어렴풋이 술집에서 젖가슴을 만지던 남자가 동민이 아니었단 말인가. 그렇다면 가물가물하게 떠오르는 호텔에서 관계를 했던 남자는 누구이고 어떻게 집으로 왔는지. 도저히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 그녀는 미칠 지경이다.

설거지를 마친 그녀는 언제나처럼 세면장으로 들어가 샤워를 한다. 컴퓨터의 카메라 화면을 바라보는 동민은 희소를 흘렸다. 그러나 명희가 느끼는 고통은 어머니가 느꼈던 고통의 시작일 뿐이라고 동민은 생각한다. 경미조차 생리를 시작하고 어쩌면 동민에게는 휴식 같은 시간이 이어졌다. 며칠간 동민과 명희는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냉랭함이 이어졌다.

동민이 호텔에서 가져온 CD를 사진으로 현상해서 가지고 온 날이었다. 캠퍼스에서 돌아온 동민은 집안에 낯선 여자를 발견했다. 명희가 소개소에서 데려온 오십대의 가정부였다. 전주가 고향이며 남편을 잃고 홀로 된지 오래 되었으며 하나뿐인 딸은 지방에서 직장에 다닌다고 했다. 명희는 가정부를 전주댁이라고 호칭했다.

훨씬 편해진 명희는 식사를 마치고 일찌감치 지성국과 안방으로 들어갔다. 식구들도 모두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고 동민도 방으로 들어와 컴퓨터 앞에 앉았다. 설거지를 마친 전주댁이 거실을 휘둘러보더니 주방 옆의 작은 방으로 들어간다. 그 방이 가정부의 방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작은 방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아서 전주댁이 무엇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동민이 슬며시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한동안 업무에 바빴던 정희가 한가로운 모습으로 책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동민이 정희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책을 읽고 있던 정희는 핸드폰 소리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런 밤중에 핸드폰으로 저화를 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액정화면을 들여다 본 정희는 희미한 미소를 흘린다. 동민의 전화번호이기에 휴대폰을 집어 든다.

“왜! 동민아.”
“그냥 심심해서. 이제는 바쁘지 않은 모양이지?”
“그렇지 뭐! 바쁘면 시간이 잘 가던데. 나도 심심하네.”
“애인 없어?”
“애인! 남자들 징그럽다 얘.”

“난 남자 아닌가?”
“넌 다르잖니.”
“왜 다른데.......!?”
“글쎄! 뭐랄까. 동민이 같은 남자라면 애인으로 사귈 수도 있지. 너 지금 나하고 전화데이트 하자는 거니?”

동민은 전화를 하면서도 컴퓨터 화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잠옷을 걸친 정희는 책상위에 얹은 두 다리를 비비꼬았다. 그리고 허벅지 사이로 손을 넣는다. 팬티 위를 쓰다듬던 그녀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간다. 보지를 쓰다듬는 정희는 짜릿함에 젖는다. 묘하게 변하는 그녀의 표정을 바라보는 동민도 팬티 속으로 손을 넣는다. 정희 모습과 목소리만으로도 동민은 흥분이 되었다.

“이모! 요즘은 나를 잊었나봐.”
“그런 건 아니고, 바쁘고 조심스러워서.”
“뭐가 조심스러워? 엄마가 무서워.”
“언니!? 이제는 언니가 두렵지 않아. 언니 말대로 살아왔지만 힘이 들었고, 하나도 도움이 안 됐어.”

“뭐가 힘들었는데?”
“결혼도 이혼도 언니 말을 들었지만 사실은 고통스러웠어. 난 더 이상 언니 꼭두각시가 아냐.”
“왜 고통스러웠어?”
“너한테는 말하기가 그렇구나.”

“나한테 털어 놓을 수 없어? 그만큼 나와 거리감을 느끼는 거야?”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

정희는 휴대폰을 들고 침대로 가서 누웠다. 잠옷을 걸친 정희의 모습이 환한 등불아래 드러났다. 브래지어도 하지 않아서 까만 젖꼭지가 보이고 다리를 들어 올려 꼬고 있어 잠옷 속으로 허벅지와 팬티가 컴퓨터 화면에 보였다. 동민은 책상위에 다리를 올려놓으며 발기된 페니스를 문질렀다.

“이모! 우리 밖으로 나갈까?”
“나가기는 빗방울 떨어지는 것 같은데.”

동민이 일어나서 창문 커튼을 들쳐보았다. 정희의 말대로 어두운 정원에는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창문에 떨어진다. 동민은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잠시 침묵이 흐르며 동민이 마른침을 삼켰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정희가 방안을 서성인다. 동민의 휴대폰으로 정희의 작은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일단 전화를 끊어. 화장실 다녀올게.”
“알았어.”

통화를 끝낸 동민은 컴퓨터 화면을 주시한다. 침대 주변을 돌던 정희가 방문을 열고 나선다.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층계를 내려온 정희가 불이 꺼진 거실을 둘러보다가 세면장으로 들어간다. 샤워기 꼭지를 틀어 놓고 잠옷을 벗어 걸더니 샤워기 밑으로 들어선다. 윤기 흐르는 발가벗은 알몸 위에 맑은 물이 쏟아진다.

바디샴푸로 거품을 내서 날씬하고도 선정적인 알몸을 문지른다. 탐스럽게 솟은 젖가슴과 허벅지 사이의 계곡에 거품을 만들어 샤워기 물로 씻어낸다. 샤워를 마친 정희가 타월로 몸을 닦아낸 후 세면장을 나선다. 안방을 기웃거리던 정희가 살금살금 동민의 방문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컴퓨터 화면을 주시하던 동민이 재빠르게 모니터 화면을 껐다. 침대 등만 켜놓고 팬티 차림으로 침대에 누운 동민은 호흡을 진정시킨다. 정희의 발걸음이 방문 앞에서 멈추었다. 동민은 정희가 스스로 찾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방문이 소리 없이 열렸다. 방문을 닫고 침대로 다가온 정희가 습기어린 목소리로 동민에게 물었다.

“벌써 자려고?”
“아니, 이모 기다린 거야.”

동민은 참대 가까이 다가온 정희를 잡아 당겨 눕혔다. 동민은 그녀에게서 흘러나오는 향긋한 비누냄새와 그녀만의 체취에 흥분이 되었다. 경미가 익어가는 청초함이라면 명희는 농익은 과일이고 정희는 한창 불게 달아오르는 사과였다. 정희를 끌어안고 동민은 가벼운 키스를 했다. 긴 속눈썹을 깜박이며 정희가 물었다.

“능구렁이! 내가 올 줄 어떻게 알았어?”
“그만큼 가슴으로 느낌이 드는 여자니까”

“피 잇! 여자 유혹하는 말을 어디서 배웠어?”
“정희라는 여자에게서.”

말과 동시에 동민이 그녀의 입술을 포갰다. 동민이 경험한 세여자 중에서 제일 희열을 느끼는 것은 정희라고 생각한다. 그녀도 또한 많은 남자를 상대하지 않았지만 동민과의 정사를 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운명이 허락한다면 동민과 같이 살고 싶다는 이루어질 수 없는 생각을 간혹 떠올렸었다. 입술과 입술이 부딪으며 열기를 불러 일으켰다.

어린 소녀처럼 정희는 동민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녀는 제주도에서의 황홀했던 하룻밤을 잊을 수 없었다. 혀와 혀가 엉키며 그들은 서로의 타액을 들이 마신다. 극도로 흥분한 동민은 정희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한 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벗어 던졌다. 정희의 잠옷을 벗겨내는 동민의 목덜미에 팔을 감은 그녀는 허겁지겁 혀를 빨아 당긴다.

발가벗겨져 가슴속에 파묻힌 그녀의 다리가 동민의 허벅지를 감는다. 불기둥처럼 발기한 페니스가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쿡쿡 찌른다. 자지의 귀두가 보지 입구에서 맴돈다. 정희는 비록 동민과의 육체관계에서 느꼈던 격렬한 오르가즘을 잊을 수 없었지만 윤리와 도의를 무시할 수 없었다.

참을 수 없는 욕망. 동민의 방으로 들어 온 것이 잘못이라고 정희가 생각하기는 때가 늦은 것이다. 다시 열기로 달아오른 욕정을 참을 수 없었고, 이미 벽이 무너진 동민과의 육체관계는 다른 남자에게서 느끼지 못한 희열이었다. 결국 정희는 동민의 계획대로 성욕의 덫에 걸려든 것이다. 동민이 정희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거칠게 젖꼭지를 비틀며 문질렀다.

“하 으! 아파. 살살해줘.”

정희가 고개를 돌려 눈을 흘겼다. 동민이 그녀의 턱을 붙들고 입술에 키스를 했다. 입술과 입술이 그리고 혀와 혀가 엉키며 다시 열기를 불러 일으켰다. 동민의 발기한 페니스가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며 용솟음친다. 농도 깊은 키스를 하면서 동민이 그녀의 손을 뻗쳐 음모를 쓰다듬고 밑으로 내려갔다. 이미 촉촉하게 젖은 보지를 어루만졌다.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숨겨진 살갗을 문질렀다.

“하 아! 빨리 해줘.”

동민은 손가락에 휘말리는 보지 속의 살갗이 연체동물처럼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한쪽 허벅지를 들어 올리고 엉덩이 사이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불기둥처럼 달아오른 페니스 귀두가 보지 입구에 걸쳐졌다. 신경세포가 보지로 몰리는 짜릿함을 참지 못해 정희가 동민의 혀를 물고 진저리를 친다.

“흐 으! 하........”

동민이 정희를 엎드리게 하고 탄력 있는 엉덩이 위에 올라앉았다. 그리고 다시 둔부사이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둔부사이로 들어간 페니스가 보지 속에 박히고 정희의 둔부가 출렁거린다. 정희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벌린 동민은 페니스를 보지 깊숙이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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