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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28 1,265회 0건
회사를 나온 김 이사와 명희가 나란히 레스토랑이 있는 옆 건물로 들어간다. 동민은 그들이 들어간 레스토랑이 임원진들이 식사하는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동안 생각을 하고 있는 동민에게 건물 입구를 나서는 직원들마다 동민이 사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눈인사를 한다. 동민은 직원들의 무리 속에 어울려 나오던 정희를 발견했다. 그녀도 동민을 발견하고 놀란다.

“어! 동민이 웬일이니?”
“하하! 주주총회에 참석했지.”
“네가 주주총회에.......!?”
“응.”

동민은 회사에서 정희를 보니 왠지 반가웠다. 정희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면서도 동민이 주주총회에 참석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회사에서 동민의 모습을 본다는 것조차 드문 일이었다. 평소와 달리 양복을 걸친 동민을 보는 정희의 눈빛이 반짝인다. 그녀는 새삼스럽게 말쑥하고 듬직해 보이는 동민의 모습에 공연히 얼굴이 화끈거렸다. 동민에게 안겨 육체관계를 한 까닭인가. 집안에서만 봐왔던 조카가 아니라, 연인을 만난 것 같았다. 그녀의 망설임을 알아 챈 동민이 물었다.

“이모 식사했어?”
“아니 지금 가려던 참인데. 같이 갈래?”
“직원들과 같이 가는 거 아냐?”
“아니, 너하고 식사해도 괜찮아.”

동민은 속으로 잘되었다 싶었다. 그렇지 않아도 집으로 들어가기도 이른 시각이기 때문이다. 정희도 또한 제주도를 다녀오고 집 밖에서 만난 동민을 보니 묘한 감정이 솟아나 같이 식사를 하고 싶었다. 어깨를 나란히 회사를 나오는 모습을 직원들이 보고 자기들끼리 쑥덕거린다. 회사를 벗어나 음식점 골목으로 들어가면서 동민은 슬그머니 정희의 나긋한 허리를 껴안았다. 정희가 하얗게 눈을 흘기며 작은 목소리를 흘렸다.

“까불어. 사람들이 보잖아.”
“어때! 이모는 내 여자잖아.”

짓궂은 말에 눈을 흘기는 정희는 싫지 않다는 표정으로 동민의 어깨를 주먹으로 두들겼다. 동민은 정희와 일식집으로 들어갔다. 방안으로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정희는 마치 남편을 대하듯이 조순한 모습으로 방석을 깔아주고 동민의 컵에 물을 따라주며 물수건을 건네주는 등의 조순한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어머니의 복수로 시작한 일이지만 동민은 정희가 연상이어도 사랑스러웠다.

동민이 정희를 슬며시 쓸어안고 입술을 포갰다. 이미 두 번이나 관계를 한 정희는 부담 없이 입술을 허락하고 동민의 가슴에 안긴다. 가볍게 시작한 키스가 혀와 혀가 엉키어 열기를 불러 일으켰다. 별안간 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부둥켜안았던 그들은 후다닥 떨어져 앉았다. 주문한 음식을 들고 들어오던 여종업원이 얼굴을 붉힌다.

“죄송합니다. 급해서 그만.......”

식탁위에 음식을 내려놓으면서도 여종업원은 정희와 동민의 눈치를 살핀다. 정희는 부끄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외면하고 동민은 쑥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동민은 연상의 여자와 껴안고 있던 자신을 여종업원이 곁눈질하는 것 같았으나 정색을 했다.

“괜찮아요. 아가씨! 요즘은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아요?”
“네.........!?”

여종업원이 도리어 대답을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정희가 여종업원의 눈치를 살피며 동민의 허리를 꼬집었다. 음식을 내려놓은 여종업원이 나가고 정희가 동민의 어깨를 주먹으로 두들겼다.

“너 정말. 까불래!? 여기 직원들과 가끔 온단 말이야.”
“하하~! 그러면 어때!? 사랑은 국경도 없다는데.”
“정말 못 말린다니까.”

눈을 흘긴 정희는 동민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반찬과 음식들을 옮겨준다. 동민으로서는 어쨌든 흐뭇한 식사였다. 정희는 동민이 전혀 조카 같지 않고 사랑받고 싶은 여자의 감정에 사로 잡혔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헤어지면서 회사로 들어가는 정희는 동민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정희는 왠지 모르게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자신을 느끼며 놀라워한다.

정희와 식사를 마치고 나온 동민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났다. 친구와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며 잡답을 하다가 꽤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일찍 귀가한 아버지와 명희가 안방에 같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간 동민은 옷을 벗어던지며 컴퓨터 전원스위치를 눌렀다.

동민은 안방에 장치해 놓은 카메라 화면에 나타난 아버지와 명희의 모습을 주시했다. 아버지와 명희는 대화 없이 TV화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들이 대화를 하지 않지만 주주총회 의결에 실망과 기쁨의 상반된 감정일 것이라고 동민은 생각한다. 다른 방의 정희는 침대위에서 책을 보고 있고 경미는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다. 각방에 장치된 카메라에 들어난 컴퓨터 화면은 정지된 것처럼 변함이 없었다.

동민은 오늘 밤에는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오리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명희나 정희 둘 중에 한 여자일 것이라는 예감이었다. 동민은 컴퓨터의 녹화버튼을 누르고 모니터의 전원만 껐다. 전등불을 끄고 침대에 누우니 창문 커튼이 흔들리는 소리까지 들리는 정적에 휩싸였다. 얼마동안을 침묵 속에서 기다리던 동민은 답답하여 TV를 켰다.

어두웠던 방안이 TV화면에서 흘러나오는 빛으로 밝혀지고 동민은 볼륨을 최대한 낮추었다. TV에서는 한밤의 음악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잘못 판단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민은 하품이 저절로 나왔다. 그 순간 방문 앞으로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결코 식구들의 눈치를 살피는 발자국소리가 아니기에 동민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통통거리던 걸음이 멈추는 동시에 방문이 벌컥 열리고 동민은 조금은 놀랬다. 방으로 들어 온 사람은 동민이 예상한 명희나 정희가 아니라 의외로 경미였다. 어린 사슴이 겁도 없이 호랑이 굴로 뛰어 든 것이다. 잠옷을 걸친 경미가 생글생글 웃으며 거리낌 없이 침대로 다가와 털썩 걸터앉는다.

“오빠! 벌써 자려는 거야?”
“아~! 그냥.......! 잠 안자고 내려왔어?”
“잠도 안 오고 심심해서........”

당황스러운 것은 오히려 동민이었다. 그렇지만 동민은 내심 경미가 스스로 찾아 온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직접적인 성교만 하지 않았지 거의 반복적으로 농도 깊은 스킨십을 받아온 경미가 한창 성적인 충동에 휘말려 있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갈수록 달아오르는 욕구를 참지 못해 경미는 겁 없는 행동을 한 것이다. 동민을 빤히 내려다보던 경미가 당돌하게도 침대 위로 올라와 동민 옆에 나란히 누웠다.

“오빠는 재미도 없는 프로그램 보고 있네.”
“그냥 보고 있는 거야.”
“오빠! 나 안아줘. 히힛.......”
“........!”

경미는 대담하게도 동민의 팔을 앞가슴으로 끌어당겼다. 잠옷 속에 브래지어도 하지 않은 경미의 젖가슴이 손에 닿아 동민은 흠칫하였다. 당돌하게도 범의 입속에 알몸을 내미는 어린 암사슴 같은 경미의 행동이었다. 아무리 어머니에 대한 보복을 하려는 동민이지만 어린 경미의 순결을 짓밟기는 두려웠었다.

잠시 망설이던 동민은 경미의 젖가슴을 보듬어 안았다. TV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에 들어난 경미의 모습은 요정처럼 사랑스럽기도 하고 선정적으로 보였다. 동민은 경미에게서 흘러나오는 싱그러운 체취에 자신도 모르게 흥분이 되었다. 그것은 어머니에 대한 보복을 떠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정인지도 모른다.

동민은 슬그머니 경미의 잠옷의 앞가슴을 풀어 헤쳤다. 동민의 행동에 경미는 무감각한 표정을 한다. 아니 그의 손길에 애무를 받고 싶어서 찾아온 것이다. 불빛에 들어난 경미의 봄꽃처럼 피어나는 도톰한 젖가슴이 신비스럽게도 보인다. 동민이 그녀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끌어안았다. 그리고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경미의 몸 위에 엎드려 내려다보았다.

시선이 마주친 경미의 짙은 눈썹이 가늘게 떨렸다. 그리고 애무를 기다리며 사르르 눈을 감는다. 손바닥으로 젖꼭지를 둥글게 무지르며 애무하며 동민은 천천히 그녀의 터질 것같이 윤기 흐르는 입술에 입술을 포갰다. 이제 농도 깊은 키스에도 익숙해진 경미는 동민의 목덜미에 팔을 두르고 입술을 받아 드린다.

입술과 입술이 부딪쳐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경미는 깊이 숨을 들이킨다. 동민이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자 그녀는 서슴없이 혀를 빨아 당긴다. 마치 갈증을 느끼는 어린 암사슴처럼 그녀는 동민의 혀를 빨아 당기며 파르르 떤다. 동민의 손끝에서 애무를 당하는 젖꼭지가 빳빳하게 돌기를 일으킨다. 말로서 대화가 필요 없는 감각의 대화였다.

동민은 풀어 헤쳐진 경미의 잠옷을 벗겨내며 진한 키스를 했다. 혀와 혀가 엉키어 서로의 타액을 들이 마신다. 시간이 갈수록 동민의 손길에서 진한 쾌감을 느껴오던 경미는 더 격렬한 쾌감을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깊은 밤에 편안함마저 느낀 그녀는 더욱 긴장이 되고 쾌감이 고조되었다. 동민의 입속으로 강하게 혀가 빨려 들어가고, 그녀는 온 몸이 딸려 들어가는 현기증을 느꼈다.

발그스름하게 얼굴빛이 달아오른 경미의 표정을 본 동민은 더욱 흥분이 되었다. 손가락 사이에 젖꼭지를 끼고 마찰을 하며 혀로 그녀의 턱과 목덜미에 타액을 적셨다. 점점 밑으로 내려간 동민의 혀가 그녀의 젖꼭지를 핥았다. 그리고 입술로 젖꼭지를 잘근거리며 애무를 했다. 온몸의 신경세포가 한군데로 몰리는 쾌감에 경미는 파르르 떨며 젖가슴에 묻힌 동민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하 으! 오빠.”

양쪽 젖가슴을 타액으로 적시면서 동민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갔다. 동민의 손에 잡힌 것은 경미의 뽀송한 음모였다. 잔디같이 음모가 돋아난 둔덕을 쓰다듬으며 허벅지 사이를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습해진 보지 살이 손바닥에 휘말리며 돋아난 음순이 거치적거렸다. 젖꼭지를 감아쥐듯이 음순을 엄지와 중지로 쥐고 살살 돌렸다. 급하게 숨을 들이마신 경미가 파르르 떨며 신음을 흘린다.

“하 으! 오빠 난 몰라. 히 잉.”
“더 즐겁게 해줄게.”

입속으로 빨아 당기던 젖꼭지를 떼어내고 동민이 숨 가쁜 목소리를 흘렸다. 흥분한 동민의 허벅지 사이에는 우람하게 발기한 페니스가 꿈틀거렸다. 동민은 더욱 강하게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기며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그리고 숨겨진 살갗을 천천히 마찰하였다. 불속에 빠져드는 뜨거움을 느낀 경미는 허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녀는 무엇인가 더 강렬한 쾌감에 빠져 들고 싶은 욕구에 휘말렸다.

“아 하! 어떡해........”

손가락으로 보지 속을 헤집던 동민은 경미의 입술에 입술을 포갰다. 허겁지겁 그녀가 동민의 입술을 빨며 진벌머리를 친다. 돌기를 일으킨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돌기를 일으킨 동민은 그녀의 턱과 목덜미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 넣었다. 목덜미를 타액으로 적신 동민의 혀가 젖가슴을 거쳐 밑으로 내려갔다. 배꼽과 허리, 그리고 허벅지 사이를 타액으로 적셨다. 음모가 돋아난 둔덕을 거쳐 밑으로 내려간 동민의 혀가 음순을 핥았다. 갑자기 화들짝 놀란 경미의 허벅지가 들어 올려졌다.

“오, 오빠! 하 윽! 미치겠어.”

경미가 손을 뻗쳐 허벅지 사이에 묻힌 동민의 머리를 붙들고 쩔쩔맨다. 그러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동민의 머리를 당기며 보지를 문지른다. 동민은 개의치 않고 보지 구멍으로 혀끝을 밀어 넣었다. 허벅지를 들어 올리며 허리를 흔드는 경미는 멎을 듯이 숨을 들이킨다.

“하 윽~! 못 참겠어. 어떻게 좀 해줘. 아 항........”

경미의 허벅지가 아래위로 흔들리며 보지 입구로 혀가 드나든다. 흥분한 경미의 몸속에서 흘러나온 진액이 혀끝에 묻어나는 것을 느낀 동민이 경미의 앙증맞은 알몸을 끌어안았다. 시선을 마주한 경미가 흐릿한 눈동자로 올려다본다. 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모습은 발정 난 어린 암사슴 같았다.

“오, 오빠........”

동민이 경미의 허벅지를 벌리고 내려다보았다. 경미도 동민의 시선을 따라 하복부를 내려다본다. 동민의 스킨십을 받으며 동민의 페니스를 손아귀에 쥐어 본 경험이 있는 그녀였다. 그러나 쾌감의 회오리 속에 젖었던 그녀는 그제야 동민이 보지 속으로 페니스를 넣으려는 것을 의식했다. 거부하기보다는 들끓어 오르는 흥분에 더 격렬한 쾌감을 갈구하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순결을 잃는다는 생각을 하니 TV불빛에 들어난 페니스는 너무도 우람하였다. 감당할 수 없도록 거대함에 두려움이 들었다.

“오, 오빠 어쩌려고.......”
“널 여자로 만들어 주려고.”

“무, 무서워.......”
“무섭기는!? 언젠가는 여자가 되어 진정한 섹스의 즐거움을 알고 싶잖아.”
“그렇지만........”
“괜찮아. 처음에만 두려운 거야.”

두려운 눈빛을 하지만 경미의 보지 구멍에서는 뿌연 진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동민은 흥분과 이성의 본능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했다. 혀와 혀가 엉키고 다시 열기 속에 빠진 그녀가 옅은 신음을 흘린다. 키스를 하면서 동민은 손을 뻗어 보지 구멍을 두 손가락으로 벌렸다. 그리고 용솟음치는 페니스를 보지 구멍으로 밀어 넣었다. 경미가 작살을 맞은 물고기처럼 퍼덕거렸다.

“하 윽~! 엄마 얏........”

동민은 페니스의 귀두가 잘리는 얕은 통증을 느꼈다. 경미도 또한 보지가 찢어지는 통증을 느끼고 바들바들 떨었다. 동민의 등을 움켜쥐었던 경미의 손이 허공에서 맴돈다. 동민은 경미의 통증을 느끼는 표정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얼른 보지 속에 박혔던 페니스를 꺼내고 보니 순결함을 무너트린 혈흔이 귀두에 묻어나 있다. 두 손을 뻗어 동민의 가슴을 밀어내려는 경미의 눈동자에는 습기가 배어 있었다.

“오빠, 아파서 싫어”
“처음에는 그래. 널 여자로 만들어 준거야.”
“나, 오빠 여자 된 거야?”
“사람은 누구의 소유도 아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경미의 두려움을 없앴고, 통증은 즐거움의 시작이야.”

동민은 경미의 양 볼을 두 손으로 감싸며 키스를 했다. 입술을 받아드리는 경미의 일그러졌던 표정이 다시 열기로 달아오른다. 동민은 다시 경미의 보지 구멍을 두 손가락으로 벌리고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혀를 빨아 당기던 경미가 입술을 깨문다. 저항감을 느끼는 보지 속으로 페니스가 깊이 박혔다. 보지 속에 박힌 페니스를 천천히 움직인다.

동민은 협소한 보지가 옥죄이는 긴축감에 젖어 사정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일그러졌던 경미의 눈빛이 몽롱하게 변한다. 여자의 신체는 참으로 오묘했다. 저항을 하던 보지 속의 근육들이 점점 남자의 페니스를 받아 드리고 있다. 통증을 느끼던 경미는 보지 속을 가득채운 불방망이가 몸속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감각을 느낀다.

경미는 자신도 모르게 흔들리는 동민의 허리를 붙들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기대했던 쾌감의 절정은 아닌 것 같았다. 옅은 통증과 함께 단지 남자의 가슴에 여자가 되었다는 성숙함을 느끼는 기대감과 아울러 신비감에 젖을 뿐이다. 갑자기 보지 속에서 흐느적거리던 페니스가 빠르고 깊게 움직인다. 포만감 같은 기분에 젖었던 경미는 보지 속의 살갗이 쓸리는 통증과 함께 신경세포가 한 곳에 몰리는 야릇한 현기증을 느꼈다.

“헉~! 겨, 경미야.”

동민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경미의 작은 알몸을 부둥켜안고 경직되었다. 뜨거운 열탕에 빠진 것처럼 묘한 기분에 빠졌던 경미가 눈을 치뜨고 동민을 올려다보았다. 젖가슴을 붙들고 거친 숨을 흘리는 동민이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긴다. 그 순간 경미는 온몸이 동민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쾌감과 동시에 보지 속으로 뜨거운 진액이 뿜어져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하 으! 난 몰라. 오, 오빠 나, 임신하면 어떡해?”
“흐 윽! 바, 바보같이.......”

숨을 헐떡이는 동민이 헛소리처럼 내뱉었다. 남자의 정액을 처음으로 몸속에 받아드리는 경미는 왠지 모를 거친 숨을 헐떡였다. 동민은 나머지 오르가즘을 느끼느라 경미의 허리를 끌어당기며 보지 깊숙이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보지속이 터지도록 느끼는 야릇한 통증과 함께 나른해지는 경미는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거친 호흡을 진정시킨 동민은 그녀의 말이 걱정스럽기도 했다.

“가정시간에 안 배워? 생리를 언제 했는데.”

동민의 말을 듣고 경미는 곰곰이 생각한다. 아직도 경미의 보지 속에 페니스를 틀어박고 있는 동민은 옥죄이는 쾌감에 젖어 있었다. 거친 호흡을 진정시키고 나니 동민은 다시 성교를 하고 싶은 욕구가 들끓어 올랐다. 하지만 처음부터 통증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하면 다음에는 두려워 할 것 같았다. 어쨌든 호기심과 기대감을 간직하게 해야 한다고 동민은 생각했다. 눈동자를 깜박이던 경미가 혼잣말을 흘린다.

“그럼, 괜찮을 것 같은데.......”

경미의 몸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동민이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젖가슴을 보듬어 애무하였다. 주무르는 젖가슴 한가운데 돋아난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기며 젖꼭지를 입술로 잘근잘근 씹었다. 다시 흥분하기 시작한 그녀가 동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흐음! 나, 오빠가 너무 좋은데 어떡해?”
“경미도 차츰 기분이 더 좋아 질 거야. 원하면 언제든지 경미의 남자가 돼줄게.”

TV 화면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동민은 그녀가 통증에서 벗어나 성에 민감해지도록 애무하고 있었다. 동민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살갗의 세포는 돌기를 일으킨다. 순결을 잃어버리며 통증을 느꼈으면서도 경미는 묘한 욕구에 달아올랐다. 페니스가 삽입되었던 순간의 통증을 잊어버리는 그녀는 동민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짜릿함에 젖어든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TV에서는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지지직거리는 전파만이 흘렀다. 노곤함에 젖은 동민은 눈이 감기고 졸음이 왔다. 경미가 눈을 감고 있는 동민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들여다본다. 그리고 동민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한다.

“히힛! 오빠 자는 거야?”
“........음! 졸려........”
“그럼 나는 갈게. 잘 자.”

발가벗은 알몸으로 일어난 경미가 침대에서 뛰어 내렸다. 그리고 알몸위에 잠옷을 걸치고 한동안 잠들어 있는 동민을 한동안 내려다본다. 방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고 일어난 동민이 부스스 침대에서 일어난다. 졸음을 참지 못하는 동민은 컴퓨터와 TV를 끄고 침대로 올라가 다시 잠이 든다.

다음 날 동민에게 제일 먼저 반응을 보인 사람은 명희였다. 오후강의가 있기에 동민은 바쁘게 서둘 필요가 없었다. 아침식사 후에 식구들이 제각기 집을 나가고 동민은 동네 공원을 한 바퀴 돌며 운동을 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주방 일을 마친 명희가 화사한 표정으로 동민을 맞이했다,

“오늘 강의 없니?”
“오후에 있어요.”

“커피 한잔 할래?”
“시원한 거 먹고 싶은데.”

동민은 플레어스커트에 민소매를 걸친 명희의 몸매가 오늘따라 더욱 육감적으로 보였다. 수선으로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씻어내는 동민을 바라보는 명희의 눈빛이 반짝인다. 뒤돌아서서 주방으로 들어가는 명희의 스커트 위로 들어난 둔부가 좌우로 흔들린다.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동민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주방에서 나온 명희가 커피와 음료수를 탁자에 내려놓고 동민 옆에 앉는다.

“어제는 어디 다녀왔니?”
“그냥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어제 주주총회에서 동민이가 현명한 판단을 한 것 같아서 고마워.”
“그렇게 생각해요?”
“그럼, 어쨌든 잘됐고, 고마워.”

동민은 자신을 바라보는 명희의 표정이 어머니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예전과는 다르게 끈적끈적한 눈빛으로 다가앉는 그녀에게서 농익은 여자의 체취가 흘러나온다. 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인지 몰라도 허벅지가 들어나도록 말아 올려진 스커트자락을 내리려고도 하지 않는다. 동민이 슬그머니 그녀의 허리에 팔을 감으며 소파 등받이에 몸을 묻었다. 동민의 손길에 익숙해진 것인가. 그녀는 조금도 거부하는 반응이 없이 입을 열었다.

“오늘 강의 끝나고 뭐하니?”
“왜.......!?”

“내가 맛있는 거 사주려고.”
“별로 할 일 없는데.......”

동민은 뜻밖의 제안을 하는 그녀를 의외라고 느꼈다. 명희는 어차피 모자간의 감정을 떠나 육체관계를 한 동민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동민도 그녀의 심중을 어느 정도 간파하고 있었다. 동민은 스스럼없이 그녀의 허리를 껴안고 티셔츠 밑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언제나 집안에서는 브래지어도 하지 않은 명희의 젖가슴이 동민의 손아귀에 잡혔다. 젖꼭지가 동민의 손가락 사이에 유린당하고 커피를 마시는 명희의 눈빛이 몽롱해진다.

“하지 마. 또 나, 괴롭히려고.”
“괴롭히기는? 좋으면서. 무척 민감한 모양이야.”

“정말 못 됐다.”
“난 원래 엄마의 젖가슴을 좋아했어.”

집안 식구가 없기에 동민은 부담 없이 명희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검지와 중지사이에 젖꼭지를 쥐고 돌돌 말아서 마찰을 하니 명희는 짜릿한 쾌감에 마시던 커피 잔을 내려놓았다. 동민은 그녀의 거칠어지는 숨소리를 느끼며 더욱 저돌적으로 변한다. 그녀의 티셔츠를 밀어 올리고 들어난 풍성한 두 젖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리고 젖가슴 가운데 들어난 젖꼭지를 덥석 입술로 물었다.

“아 잇! 동민아.......”
“아! 맛있다.”

돌발적인 동민의 행동에 명희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하지만 명희는 젖가슴에 묻힌 동민의 머리를 껴안고 있었다. 젖꼭지가 동민의 입속으로 강하게 빨려 들어가고 명희는 온 몸의 세포가 빨려 들어가는 아찔함에 젖었다. 그녀는 당장이라도 동민에게 안겨 관계를 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나름대로 할 일이 있었다. 그녀 자신이 호텔 경영을 하도록 이사들을 만날 계획이었다.

“도, 동민아. 나중에........”

명희는 말을 잇지 못하고 급히 숨을 들이켰다. 젖꼭지를 빨아들이던 동민의 손길이 어느새 스커트를 들어 올리고 팬티 속으로 들어 온 것이다. 명희가 소파에 비스듬히 눕혀지고 순식간에 팬티 속으로 들어온 손끝이 보지 입구를 쓰다듬었다. 명희는 지난밤에 남편의 손길에 달아올라 불만이던 성욕이 불길처럼 솟아올랐다.

“도, 동민아! 잠간만, 할말이.......”
“무슨 말.........!?”

되물어 보는 동민의 손끝은 여전히 보지 입구를 문지르고 있었다. 보지 속의 예민한 살갗을 문지르는 촉감에 명희는 쾌감을 견딜 수 없어 젖꼭지를 빨아드리는 동민의 머리를 움켜쥔다. 더욱이나 동민의 손이 클리토리스를 스치고 지날 때마다 명희는 신경세포들이 한 곳으로 몰리며 아찔함에 젖는다. 동민은 보지 구멍 속으로 드나드는 손끝에 흥분한 샘물이 적셔지는 것을 느낀다. 아랫입술을 깨물며 명희가 말을 더듬었다.

“하 으! 나, 난 몰라. 이따가 마, 만나.......”
“어디서........!?”

“아 으! 회, 회사 옆의 해. ‘해인’알지?”
“응.”
“으 으! 모, 못 됐어. 거기서 여섯시에.......”

동민은 젖꼭지를 혀로 핥으며 보지 속을 손가락으로 헤집었다. 젖꼭지가 돌기를 일으키며 동민의 어깨를 붙든 그녀의 팔이 파르르 떨렸다. 이미 누구에게도 느껴보지 못한 격한 쾌감을 동민에게 느꼈던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으나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하는 그녀가 간절한 눈빛으로 고개를 내저었다.

“하 으! 그, 그만. 도, 동민아. 이따 만나. 지금은 볼일이 있어.”
“무슨 일.......!?”
“미치겠어. 회사에서 임원들 만나기로 했어. 오늘 네 아빠는 지방에 출장 가고 없어.”
“........”

가슴 아래 깔린 명희를 내려다보던 동민이 그녀를 풀어주고 일어섰다. 동민은 회사에서 김 이사와 명희가 은밀하게 대화를 하던 장면을 떠올렸다. 그녀가 과연 무슨 꿍꿍이로 김 이사를 만나는 것인지. 돌발적인 상황이지만 어제 밤에 순결한 경미와 관계를 했던 동민은 명희와 정사를 갖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명희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얼굴을 붉힌 명희가 일어나 앉으며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고쳐 입는다. 옷매무새를 고치고 일어선 그녀가 눈을 흘긴다.

“너 때문에 미치겠다. 이젠 나를 마음대로 다루려고 그러는구나.”
“왜! 내 여자 된 게 싫어?”

“싫다기보다.......정말, 못됐어.”
“알았어. 여섯시에 만나.”

동민은 세면장으로 들어가는 명희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동민의 머릿속에 반짝이는 계획이 떠올랐다. 동민의 의결권행사는 명희의 욕망을 달성시켜주는 촉진제였다. 물론 동민이 그녀만을 도우려는 행동은 아니었다. 동민은 자신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회사 업무에 참여할 미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아버지의 욕망 때문에 회사가 부실해지기보다는 안전한 방향을 선택한 것이다.

명희도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동민을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차피 가족관계의 벽이 허물어지고 동민과 은밀한 육체관계를 맺은 이상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세면장으로 들어간 명희는 옷을 벗어던지고 샤워기 밑에 알몸을 들어냈다. 동민의 손길이 머물던 사타구니를 문지르며 짜릿함에 젖는다. 가능하다면 남편보다는 동민 같은 젊은 남자의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다.

세면장을 나온 명희는 동민을 볼 수 없기에 의아스러워 동민의 방문을 열어 본다. 그러나 방안은 물론 집안에는 동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먼저 동민이 집을 나갔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바쁘게 서두른다. 화장을 하면서도 그녀의 머릿속에는 동민의 체취를 강하게 느껴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그녀는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며 더욱 흥분이 된다. 김 이사를 만나서 호텔 경영을 자신이 하게끔 임원들을 움직이는 것과 집 밖에서 동민과의 정사를 꿈꾸며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집을 나온 동민은 아버지 회사 옆의 커피숍에서 박 기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뒷골목의 건달 생활을 하다가 감옥까지 갔다 온 박준식. 그는 동민을 통해 한밑천을 단단히 붙잡을 꿈으로 부풀어 있다. 그에게 동민은 구세주와 같은 존재였다. 지성국 사장이 손님을 만나는 틈을 내서 헐레벌떡 커피숍으로 들어온 박 기사는 주위를 살핀다. 구석진 곳에 앉아있는 동민을 발견하고 다가간다.

“미안해. 사장님 눈치를 보느라고 늦었는데 오래 기다렸어?”
“아니 나도 지금 들어왔어.”

종업원이 다가와서 차를 주문받고 사라진다. 박 기사는 명령을 기다리는 군인처럼 성급하게 동민의 입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그에게 동민의 모습은 청년이 나이라 조직의 보스처럼 보였다. 그러나 동민은 무척 여유로운 표정이다. 양손에 깍지를 껴 기지개를 한 동민이 답답하여 박기사가 먼저 물었다.

“무슨 일로 부른 거야?”
“음! 오늘, 형이 해줘야 할 일이 있어.”

“뭔데........!?”
“믿을 만한 사람이 필요한데. 물론 적당한 대가는 보장할게.”
“무슨 일인데, 그래?”

박준식이 마른 침을 삼키며 탁자 앞으로 바짝 의자를 끌어 당겨 앉는다. 그때야 동민이 조금은 긴장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박기사의 귓가에 작은 목소리로 설명을 한다. 박 기사는 동민의 가족 상황을 이미 들어서 잘 알고 있을뿐더러 동민이 생모에 대한 보복을 하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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