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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 - 프롤로그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5:28 568회 0건
스무살의 첫 여름. 나는 성인의 첫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피서를 떠날 계획을 했다. 여름피서를 생각하면 누구나 그렇듯 낯선 여자와의 뜨거운 만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그런 것을 꿈꾸며 계획을 짰다.
우선 어디로 떠나야 좋을까? 해운대로 가고 싶었지만 너무 멀고 돈도 없었다. 혼자서 가는 여행이니 숙박비도 애매했고, 경비 자체가 너무 많이 들것만 같았다.
그래서 정한 곳이 보령이었다.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곳. 장점은 거기에는 이모가 살아서 숙박비를 전혀 안 들이고도살수 있다는 것이다.
낮에는 바다에서 놀고, 밤이면 집에와서 자거나 아니면 여자를 꼬셔서 자거나... 이모가 딱히 터치도 안 할것을 아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보령의 집은 나름대로 대단했다. 단순히 집값으로 본다면 서울에 댈만한 것은 아니겠으나 50평 정도 되보이는 집은 나까지 들어와도 아무 문제 없었다.
게다가 해수욕장과는 거리가 걸어서 20분도 안 걸린다는 것이다.

이모부는 안 계시고 이모만이 나를 맞아줬다.
지금은 별거 중이라고 들은 것 같았다. 이모부가 바람을 피웠다나?
이모부는 부자였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모부네 아빠가 부자였다. 서울에서 생각하면 부자가 아닐 수도 있겠으나 중소도시에서는 확실한 부자. 사업을 해서 1년에 5억정도를 번다나?
이모부는 이모부의 아버지가 하는 회사에서 자잘한 일을 하면서 돈을 받았다.
우리 이모가 이렇게 부자인 남자와 결혼하게 된건 다 외모 덕분이었다. 아들을 낳기 위해서 딸을 다섯을 낳았는데 우리 엄마가 첫째, 그리고 지금 보령이모는 막내였다. 딸들이 전체적으로 이뻤는데 그중에서 가장 이쁜 게 막내이모였다.
그 덕에 변변찮은 대학을 나오고서도 얼굴도 나름대로 준수하고 돈도 많은 집안의 남자와 결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모의 나이는 이제 서른셋
애를 둘이나 낳았는데도 몸매에는 변함이 없었다. 지나가다보면 대학생한테 번호를 따일 때도 있다고 자랑을 하고는 했었다. 작은 도시에서 번호를 물어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었는데 말이다.
가슴은 최소 C컵은 될 것이다. 이모는 전에 모유를 줬는데 그때 나를 어린 조카라고만 생각했는지 가슴을 거리낌 없이까고 젖을 먹이고는 했다.
그때는 더 커지는 것이겠지만 어마어마했다. 나도 한쪽을 벗겨서 빨고 싶어질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얼굴이 되고 몸매도 되다보니 옷같은 것도 대학생들처럼 입었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적당한 노출 정도는 즐겼던 것이다.
성격도 싹싹하고 나쁘지 않았다. 막내이모다보니 이모와 우리 엄마와의 나이차이나 나와 이모와의 나이차이나 별 차이가 없어서 친하게 지냈는데, 말도 잘 통하고 활발했다.

그런 이모를 두고 바람을 피운 이모부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애가 둘이나 있는 사람이 왜...
하긴 나름대로 얼굴도 괜찮고 돈도 많은 남자에게 여자가 꼬이는 건 당연한 거였다. 집에서는 다섯 살, 세 살짜리 애기가 징징거리고나 있고.

뭐 덕분에 이모부가 없는 집에서 살게 된거 아닌가? 이모부가 있었으면 아무래도 불편했을텐데... 바람피운게 잘 한 건가?

이모네 집에서 살게 된지 삼일째 되는 날이었다.
첫째날, 둘째날 전부 다 실패를 했다. 낮이 되면 해수욕장에 나가서 놀다가 밤이 되면 여자를 물색을 하는 거였는데 처음이니까 잘 될 리가 없었다. 게다가 나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더욱 문제였다.
삼일째 되던 날. 점심 쯤 일어나보니 아무도 없었다. 애기들은 이모가 어린이집에 맡겨놨을 것이다. 이모는 아마 장보러 갔거나, 놀러 나갔겠지.
나는 뭔가 귀찮았다. 밖에서 놀아봤자 얻는 것이 없었으니까. 여자와 제대로 섹스를 질펀하게 한번 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제대로 안 되고.
어차피 방학은 오래오래 남아있으니 그냥 오늘 하루쯤은 쉴까 생각했다. 아직 7월말이니까 한달도 넘게 남아있는 거다. 뭐 보름 정도는 여기에 머물러도 되니까.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으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섹스를 한지도 벌써 몇 달이 지났다.
자위를 한 것도 꽤 오래됐다. 여기에 와서 섹스를 할거라는 말도 안 되는 확신 때문에 자위도 끊었던 것이다. 한 2주쯤 됐나?
한참 끓어오를 나이에 이렇게 풀어주지 못하다니... 이런 생각만 했는데도 내 자지는 빳빳해지기 시작했다.

자위를 해야 되겠다. 컴퓨터로 야동이나 봐야겠다는 생각에 컴퓨터가 있는 거실에 나왔다.
그런데 이게 내 컴퓨터가 아니니... 마음대로 야동을 받아도 될까? 이러다가 혹시 이모한테 들키면 어떡하지? 야동을 봐서 자위를 하면 내가 여태까지 아껴뒀던 것은 그냥 이대로 무너지는 건가?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자위로 풀어야하는 거면 너무 한심하지 않나... 한번 치고 나면 너무 허무해지지 않을까?
여러 생각들이 나를 조여왔다. 전체적인 것은 자위를 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거였다. 내 본능만따르면 다른 것들이 너무 허무할 것 같은 거였다.

나는 혹시나 컴퓨터를 보면 더 보고싶고, 더 하고 싶을까봐 바로 켰던 컴퓨터를 꺼버렸다.

그래도 머릿속으로는 섹스, 섹스, 섹스 생각 뿐이었다. 나는 고작 이런 생각밖에 하지 못하는 것인가? 내 자신을 한심해하며 다시 생각을 해봐도 결국 섹스 생각 말고는 별생각이 나지 않았다.
나 스스로를 한심해하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 것은 건조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건조대 위에 있는 이모의 속옷들이었다.

"잠깐 구경이나 할까?"

내가 뭐 저거를 가지고 뭐를 한다는 것도 아니고, 잠깐 구경 좀 한다는데 뭐 문제될 게 있겠는가?

건조대 위에 있는 이모의 브래지어를 집었다. 브래지어의 가슴이 봉긋 솟아있는 부분. 그것을 손바닥을 넓게펴 진짜 가슴을 만지듯 잡았다. 두근두근. 진짜 가슴을 만질 때처럼 떨렸다.

아무 무늬도 없는 파란색의 브래지어. 레이스 이런 것도 없이 그냥 면같이 되어 느낌이 더 부드러웠다. 나는 이것을 입고 있는 이모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렸다.
75 C라고 써있는 사이즈를 보고, 전에 모유를 줄 때 보았던 이모의 가슴을 떠올렸다. 애 낳은지 얼마 안 되었을 때도 탱탱했었지... 꿀꺽 나도 모르게 침이 삼켜졌다.

그리고 옆에 있는 건, 보라색. 이건 아까와 달리 약간의 레이스 같은 게 장식되어있었다. 아까 것은 가슴을 전체적으로 가리는 반면에 이거는 가슴을 아랫부분부터 반정도만 가려주는 브라였다.

"이모가 여러 가지를 입는구나"

아까 상상했던 이모가 발랄하고 활동적으로 생겼었다면, 지금 상상하는 이모는 요부였다. 보라색 브라에, 보라색 팬티. 세트로 입고 침대에 엎드려서 남자를 유혹하는 상상을 했다.
이모부와? 이모부도 나름대로 훤칠했다. 180정도 되는 키에 약간 마른 몸이었다. 그런 사람이 이모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었을까?
나는 어느새 상상을 나로 옮겨갔다. 그리고 손은 어느새 자지로 옮겨갔고...
나는 딱히 얼굴이 잘 생긴 편은 아니지만 키가 185였다. 친구들이 말하기를 너는 키가 잘 생겼어, 키가 멋있어, 이럴 정도였으니. 그리고 덩치도 컸다. 몸무게는 80정도. 근육질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복근 정도는 좀 보이는 몸이었다.
이정도면 165정도에 글래머인 이모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지 않을까? 이모의 보지에 내 자지를 꽂으면...

"씨발 내가 지금 무슨 상상을 하는거야?"

이런 건 야동에서나 나올 일이다. 이렇게 상상하고 자위를 하는 것도 야설에서나 나올 일이다. 까짓거 뭐 이모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해도... 지금 이모 브래지어나 만지작 거리면서 자위하는 건 정말... 아 정신을 차려야한다.
나는 아까 야동을 보지 않기 위해 컴퓨터를 껐던 것처럼 결단을 내려서 이모의 속옷을 다시 건조대 위에 올려놓고! 그거를 보고만 있어도 다시 욕정이 불타오를 것만 같아서 방으로 들어갔다.

방 침대에 누워서도 뭔가 아쉬웠다. 그래도 이거는 아니다. 계속 심장이 쿵쾅거렸다.
머릿속으로는 이모의 모습이 계속 떠올랐다.
이모가 집에서 짧은 팬츠에 속이 훤히 보이는 민소매를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 빨래를 드럼세탁기에 넣느라 허리를 숙이면 훤히 보이는 가슴. 그리고 부드러운 허리라인을 따라가면 짜잔! 하고 등장하는 엉덩이.
한팔로 허리를 감싸쥐고 한팔로는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뒤에서 박고있는 나...

그런 상상을 하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나? 속옷을 만지작 거리면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서 자위를 하는 것인데... 실제로 겉으로 들어나는 잘못은 하나도 없는 것 아닌가?
이모의 속옷을 만지작거리는 건 잘 못이지만, 남자의 자위가 잘못이겠는가...

탁탁탁탁탁탁탁

빈 방 속에서 메아리치듯 소리만이 맴돌았다. 내 머리에서도 메아리치듯 이모의 모습만이 맴돌았다.

탁탁탁탁탁탁탁

딱! 멈췄다. 안 돼... 지금 이렇게 허무하게 버리면 안 돼. 이런 생각이 내 자위를 멈춘 것이다. 아... 힘들다. 집 밖으로 한발자국도 안 나갔는데도 피곤한 것 같았다. 나는 팬티를 올리고 잠이 들기로 했다.

탁탁탁탁탁탁탁

이것은 내가 자위하는 소리가 아니고, 도마소리였다. 이모가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만드는 것이었다.
나는 놀다가도 저녁 먹을 때가 되면 집으로 돌아와서 먹고는 했다.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모는 저녁을 거의 다 만들 때면 나에게 전화를 해서 밥을 먹으라고 부르는 식이었다.

"얘가 오늘은 언제까지 놀고 오려나?"

응? 지금 이모는 내가 밖에 있는 줄 아나보다. 하긴 맨날 나갔었고, 지금은 내가 집에 있을 시간이 아니었다. 어쩌다가 시간이 겹치지 않다보니 이모는 내가 집안에 있는 것도 모르는 것 같았다.

"한 30분 이따가 전화하면 되려나?"

이모는 또 다시 그런 말을 하며 요리를 이어갔다.

띵동 띵동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탁탁...

이모의 칼질 소리도 너무 갑작스러울 정도로 멈춰버렸다. 갑작스러운 정적이었다.

띵동 띵동

다시 울리는 초인종소리가 정적을 깼다.

"뭐지?"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다. 타박타박 이모가 조심스러우면서도 힘없는 발소리만 내면서 문쪽으로 가는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목소리의 떨림이 나에게까지 느껴졌다.

"나 몰라요?"

특이한 목소리였다. 이런 목소리는 내가 잘 안다. 나도 겪어봤으니까... 이 목소리는 변성기의 목소리다.

"아... 알지... 으... 응 무슨 일으로 왔어?"

"제가 여기 오는 일이 그거말고 있겠습니까?"

이건 또 뭔 소리지? 그거라니...

딸깍,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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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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