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에서 와이프로
Part 9
조난 14일째 미희의 수색이 있었던 날 저녁.
민혁은 미희와 수색을 마치고 절망에 가득찬채 해변으로 돌아왔다.
그로서는 이제 기대하던 마지막 희망의 끈이 끊어진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어찌할까 한시간정도 고민하던 그는 일단 무전기 쪽에 다시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다.
서바이벌 동호회에서 기본적인 무전기 사용법을 배우기는 했지만 그가 난파선에서 찾은 무전기는 전혀 모르는 기종이었다.
일단 찾아낸 무전기 자체가 차량용 무전기다 보니 출력이 5W 에 불과해 이 섬의 산꼭대기에서 전파를 발신한다 하여도 30km 정도 밖에는 발신이 안될것 같았다.
간이 증폭기를 만든다하여도 출력이 많이 늘것 같지는 않았다.
민혁은 30km안에 수신을 받을수 있는 아마추어 무전가든 지나가던 비행기나 배든지 누군가가 있기만을 바라며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추락한 대한항공기에서 찾아낸 레몬과 사과등을 저장해둔 샘물로 향했다.
혹시모를 오늘같은 날을 위해 먹고싶다고 졸라대는 미희를 설득하며 모아둔 레몬과 사과를 절단하고 난파선과 대한항공기에서 찾아낸 구리와 아연판을 들고 민혁은 섬의 정상으로 향했다.
날은 이미 어두워 졌지만 민혁은 개의치 않고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길눈이 밝은 민혁으로서는 섬에서 며칠을 보내다 보니 이미 눈감고도 정상정도는 쉽게 오를수 있었다.
민혁은 환한달을 불빛삼아 수리를 어느정도 마친 무전기에 임시로 만든 전력판을 연결했다.
그리고 북미에서 쓰는 주파수를 기준으로 1.8MHz 와 18MHz 3.5MHz 순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This is from KE 0235 airplane sirvivors, we are living around emergency landing area. We have an emergency patient, we need insulin, If anyone take this massage, please tell us"
그가 계산하기로는 간이로 만든 이 전력은 10볼트의 전압을 계속 발생시 1시간정도 밖에 쓸수없을것 같았다.
한시간 정도 전파를 송출하자 간이로 만든 전력이 다 떨어지게 되었다,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한 민혁은 누군가가 들었기를 바라며 터덜터덜 산을 내려왔다.
미희는 민혁이 하는 행동들을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민혁은 미희가 멍하는 있는것을 보고 딸이 힘이들어 그런가 보다 하고 개의치 안고 자신의 일을 하였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미희는 자신의 행동을 납득할수가 없었다, 왜일까 왜 자신이 그런 행동과 말을 한것일까. 미희는 몹시 혼란스러워지는 자신을 느겼다.
"미희야 밖에 있니?"
-지영이 힘이 없는 목소리로 말을했다
"응 엄마"
-미희는 지영이 있는 집쪽으로 대답하고 지영을 향해 들어갔다.
"왜 엄마?"
"응 엄마 미안한데 물좀 갔다 줄래? 집에 물이 떨어졌네"
혈당수치가 높아지자 민혁은 급한대로 지영에게 많은양의 물을 마시게 했다.
"네 엄마"
미희는 물통을 들고 셈물이 있는곳으로 향했다.
"내가 왜이랬을까 무슨짓을 하는걸까........... 어떻게 해야하지 나는....."
미희는 셈가에서 멍하니 생각에 잠겨있었다.
"미희야 뭐하니 멍하게?"
-민혁이 산을 내려오다 멍하니 있는 미희를 보고 말했다.
"응!..... 아냐 아빠 아무것도.... 산에서 내려오는 거에요?"
"응..."
"무전기는 응답이 있어요?"
-미희는 큰기대는 없는듯 질문했다.
"글쎄..... 엄마가 물가져 오랬지, 이리줘라 아빠가 들어줄께.."
-민혁은 힘없이 대답하고 미희에게 물통을 받아 집으로 내려갔다.
미희는 민혁과 산을내려와 엄마에게 물을 건네주고 홀로 해변으로 향했다.
미희는 혼자 해안가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도대체 자신이 한일에대해 납득을 할수가 없던 미희는 머리가 복잡해 미칠지경이었다.
"내가 왜 이랬을까, 내가 미친건가.... 혹시 아빠 때문인가... 엄마에게 질투가 나서?"
-미희는 홀로 골똘히 생각하다 자신이 미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생각한지 한두시간이 지날무렵 미희는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갔다. 집앞에 들어가기전 미희는 민혁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미안해 여보..... 미안해............ 내가 괜히 여기 오자고 그래서.... 미안해 여보....."
-민혁은 지영의 손을 잡고 흐느끼고 있었다.
"아니에요 민혁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지영은 민혁의 머리를 쓰다들며 위로해다.
"미안해....... 미안해..... 여보...... 흑흑......"
"여보 울지말아요.. 미희가 곧 들어올텐데 그런 모습을 보이면 미희가 더 힘들어 할거 아니에요. 우리 이럴때일수록 더 힘을 내요"
"여보.... 흑흑흑........"
-민혁은 고개를 떨구고 울음을 참듯 흐느꼈다.
미희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혼자 집앞에서 서있었다, 그녀는 어느세 자신도 모르게 주르륵 흐르는 눈물을 눈치챌수 있었다.
미희는 밤세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생각에 잠기었다.
밤새 생각에 잠겨있던 그녀는 자신이 아빠를 좋아한다는 것과 엄마에 대한 질투로 인해 순간적인 실수를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것을 되돌려 놓아야겠다고 결심했다.
Part 10
조난 15일째
다음날 아침이 되자 마자 미희는 민혁에게 다가갔다.
"아빠 오늘 한번더 난파선으로 가요 다시한번 우리 찾아봐요"
"으....응..... 그래 그러자...."
이제 거의 체념 단계에 다다른 민혁이 힘없이 대답했다.
"아빠 힘을 내요! 우리 오늘은 찾을수 있을거에요"
"으... 응....."
민혁은 미희와 뗏목을 타고 난파선 앞으로 향했다.
"미희야 어제까지 거의 모든곳을 찾아보지 않았니?"
-민혁은 뗏목을 난파선에 묶으며 물었다.
"응 아빠 하지만 몇군데 의심이 가지만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한 곳이 있잔아 거기도 한번 들어가 볼려구"
-미희는 섬에서 가져온 지렛대를 들며 대답했다.
"응 미희야 부디 조심히 찾아봐 아빠가 필요하면 이 줄을 두번 당기는거 알지?"
-민혁은 미희의 허리에 끈을 묶으며 말했다.
"응 아빠"
풍덩~ 미희가 잠수해 들어가고 민혁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 그로서는 어제까지 신경쓰이던 미희의 젓가슴따위는 이제 안중에도 없었다.
"이제 어쩌지.... 지금이라도 뗏목을 타고 서쪽으로 갈까... 그랬다가 시간내에 돌아오지도 못한다면...."
미희는 잠수해 들어가 어제의 인슐린이 있던 곳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인슐린이 있는 곳의 입구를 지렛대로 조금씩 넓희기 시작했다.
박스를 들고 나올려면 입구가 좁기에 조금씩 조금씩 입구를 넓혀갔다.
"푸 하~"
미희가 물밖으로 나오자 민혁이 부축을 해주며 물어왔다.
"미희야 어때 뭐가 좀 있니?"
"응 아빠 조금더 기다려봐 의심가는곳 입구를 넓히고 있어"
"응 의심가는곳? 근대 지렛대로는 입구를 넓히는게 힘들텐데.. 아빠가 도와줄까?"
"아냐 아빠 아빤 들어갈수도 없는 곳이야 그냥 조금 기다려줘.."
-미희는 손사례를 치며 거절하고 숨을 들이쉬고는 다시 물안으로 잠수해 들어갔다.
미희는 몇번더 왕복하며 지렛대로 입구를 넓혔다, 마침내 박스를 들고도 나올만큼 입구를 넓히고 미희는 인슐린 박스를 들고 물밖으로 나왔다.
그녀로서는 오전부터 생각했듯이 민혁에게 약간의 연극을 할필요가 있었다.
"아빠~ 아빠~"
-미희는 민혁을 기쁜듯이 불렀다.
"아빠 이것봐봐..."
"응! 이게 뭐지..."
-민혁은 박스를 놀라며 받았다.
"이럴수가... 이게 있다니... 이게 ........ "
-민혁은 다리에 힘이 풀린듯 뗏목안에 주저안으며 말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 중심을 읽고 뗏목에서 떨어져 물속으로 풍덩 빠져 들어갔다.
떨어지면서도 그는 박스를 꼭 붙잡고 있었다.
"이럴수가... 아~~~~ 아~~~~ 으아~~~~ 하 하 하 하 하"
-그는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웃었다 그의눈에는 주르륵 감격의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미희야.. 으 하하하하하 으 하하하"
-민혁은 미희를 얼싸안고 미친듯이 기뻐했다, 지영이 살수있었다 그에게는 지금이순간이 미희가 태어났을때보다도 더 기쁠수 밖에 없었다.
그는 뗏목을 몰아 해안가로 가 인슐린 박스를 열었다.
잠시뒤 그는 최고의 환희가 지독한 절규로 바뀌는 것을 느꼇다.
이것은 초속효성 인슐린 이었다 다른것보다는 조금 길다 할수있는 유통기한 2년짜리 였지만 이미 2년이 더 지난 후인것을 알았다.
더군다나 냉장보관이 전혀 안되는 아열대 지방에 난파된채 몇년을 있다보니 훼손이 너무 심각했다, 도저히 쓸수 없는 것이었다.
오히려 이것을 지영에게 투여했다가는 합병증이 더 빨리 올것 같았다.
민혁은 절규했다, 그로서는 희망이 보였다가 더 큰 절망이 온것에 너무나 큰 절망감을 느겼다.
그는 다리에 힘이 풀려 제대로 서있을수도 없었다.
"아빠 아빠 왜그래?"
-미희는 민혁을 부축하며 말했다.
"아빠 왜그래 이거 인슐린 맞잔아? 아니야?"
-미희는 절망하는 민혁에게 질문했다.
"아빠... 아빠..."
-민혁은 미희의 질문은 들리지 안는듯 멍하니 있었다.
Part 11
조난 18일째
임시로 지은 거처안
지영은 마침내 인슐린이 떨어졌다, 혈당치는 높아져만 갔다. 민혁은 아무것도 할수없는 자신에 더욱더 절망할뿐이었다.
미희는 점점 안좋아져가는 지영과 절망에 빠지는 민혁을 보며 괴로움에 빠져만 갔다.
"미희야..."
-지영은 힘없이 미희를 찾았다.
"응 엄마...."
-미희는 지영앞으로 가서 대답했다.
"미희... 우리 이쁜 딸...."
-지영은 미희의 얼굴을 메만지며 말했다.
"미희야 엄마가 없더라도 아빠랑 잘지내야돼... 아빠가... 말하는것 잘듣도록 하고....."
"엄마... 그런말 하지마... 엄마.... 그런거 싫어...."
-미희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대답했다.
"엄마는 세상에서 미희를 제일로 사랑해.... 미희는 엄마에게 제일로큰 기쁨이었어... 미희야... 고마워... 엄마곁에 있어줘서..."
-지영은 미희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엄마... 엄마... 그런말 하지마 ... 엄마 내가 잘못했어.... 엄마.... 엄마... 미안해... 엄마........"
-미희는 지영의 품에 안겨 통곡하며 말했다.
"그리고 여보.... 당신의 피는 저주 받지 않았어요.... 여보.. 사랑해요.... 미희를 잘 부탁해요......."
지영은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서있는 민혁을 향해 홀로 독백했다.
민혁은 집밖에서 미희와 지영의 대화를 듣고 서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순간 아무것도 할수없는 자신이 너무나 저주스러웠다.
그의 인생에 모든것이자 전부인 지영이 죽어가는데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자신에 대해 그는 저주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5일뒤 지영은 결국 죽고 말았다. 지영이 죽은것을 알고 미희는 통곡하기 시작했다. 민혁은 미친듯이 뗏목을 몰로 섬밖으로 나아갔다.
그는 이순간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에겐 절망뿐이었다.
4부를 마칩니다.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다 잠결에 생각이나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쓰다보니 부족한점이 많고 스토리도 원만하지 않습니다.
너그러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art 9
조난 14일째 미희의 수색이 있었던 날 저녁.
민혁은 미희와 수색을 마치고 절망에 가득찬채 해변으로 돌아왔다.
그로서는 이제 기대하던 마지막 희망의 끈이 끊어진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어찌할까 한시간정도 고민하던 그는 일단 무전기 쪽에 다시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다.
서바이벌 동호회에서 기본적인 무전기 사용법을 배우기는 했지만 그가 난파선에서 찾은 무전기는 전혀 모르는 기종이었다.
일단 찾아낸 무전기 자체가 차량용 무전기다 보니 출력이 5W 에 불과해 이 섬의 산꼭대기에서 전파를 발신한다 하여도 30km 정도 밖에는 발신이 안될것 같았다.
간이 증폭기를 만든다하여도 출력이 많이 늘것 같지는 않았다.
민혁은 30km안에 수신을 받을수 있는 아마추어 무전가든 지나가던 비행기나 배든지 누군가가 있기만을 바라며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추락한 대한항공기에서 찾아낸 레몬과 사과등을 저장해둔 샘물로 향했다.
혹시모를 오늘같은 날을 위해 먹고싶다고 졸라대는 미희를 설득하며 모아둔 레몬과 사과를 절단하고 난파선과 대한항공기에서 찾아낸 구리와 아연판을 들고 민혁은 섬의 정상으로 향했다.
날은 이미 어두워 졌지만 민혁은 개의치 않고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길눈이 밝은 민혁으로서는 섬에서 며칠을 보내다 보니 이미 눈감고도 정상정도는 쉽게 오를수 있었다.
민혁은 환한달을 불빛삼아 수리를 어느정도 마친 무전기에 임시로 만든 전력판을 연결했다.
그리고 북미에서 쓰는 주파수를 기준으로 1.8MHz 와 18MHz 3.5MHz 순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This is from KE 0235 airplane sirvivors, we are living around emergency landing area. We have an emergency patient, we need insulin, If anyone take this massage, please tell us"
그가 계산하기로는 간이로 만든 이 전력은 10볼트의 전압을 계속 발생시 1시간정도 밖에 쓸수없을것 같았다.
한시간 정도 전파를 송출하자 간이로 만든 전력이 다 떨어지게 되었다,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한 민혁은 누군가가 들었기를 바라며 터덜터덜 산을 내려왔다.
미희는 민혁이 하는 행동들을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민혁은 미희가 멍하는 있는것을 보고 딸이 힘이들어 그런가 보다 하고 개의치 안고 자신의 일을 하였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미희는 자신의 행동을 납득할수가 없었다, 왜일까 왜 자신이 그런 행동과 말을 한것일까. 미희는 몹시 혼란스러워지는 자신을 느겼다.
"미희야 밖에 있니?"
-지영이 힘이 없는 목소리로 말을했다
"응 엄마"
-미희는 지영이 있는 집쪽으로 대답하고 지영을 향해 들어갔다.
"왜 엄마?"
"응 엄마 미안한데 물좀 갔다 줄래? 집에 물이 떨어졌네"
혈당수치가 높아지자 민혁은 급한대로 지영에게 많은양의 물을 마시게 했다.
"네 엄마"
미희는 물통을 들고 셈물이 있는곳으로 향했다.
"내가 왜이랬을까 무슨짓을 하는걸까........... 어떻게 해야하지 나는....."
미희는 셈가에서 멍하니 생각에 잠겨있었다.
"미희야 뭐하니 멍하게?"
-민혁이 산을 내려오다 멍하니 있는 미희를 보고 말했다.
"응!..... 아냐 아빠 아무것도.... 산에서 내려오는 거에요?"
"응..."
"무전기는 응답이 있어요?"
-미희는 큰기대는 없는듯 질문했다.
"글쎄..... 엄마가 물가져 오랬지, 이리줘라 아빠가 들어줄께.."
-민혁은 힘없이 대답하고 미희에게 물통을 받아 집으로 내려갔다.
미희는 민혁과 산을내려와 엄마에게 물을 건네주고 홀로 해변으로 향했다.
미희는 혼자 해안가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도대체 자신이 한일에대해 납득을 할수가 없던 미희는 머리가 복잡해 미칠지경이었다.
"내가 왜 이랬을까, 내가 미친건가.... 혹시 아빠 때문인가... 엄마에게 질투가 나서?"
-미희는 홀로 골똘히 생각하다 자신이 미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생각한지 한두시간이 지날무렵 미희는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갔다. 집앞에 들어가기전 미희는 민혁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미안해 여보..... 미안해............ 내가 괜히 여기 오자고 그래서.... 미안해 여보....."
-민혁은 지영의 손을 잡고 흐느끼고 있었다.
"아니에요 민혁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지영은 민혁의 머리를 쓰다들며 위로해다.
"미안해....... 미안해..... 여보...... 흑흑......"
"여보 울지말아요.. 미희가 곧 들어올텐데 그런 모습을 보이면 미희가 더 힘들어 할거 아니에요. 우리 이럴때일수록 더 힘을 내요"
"여보.... 흑흑흑........"
-민혁은 고개를 떨구고 울음을 참듯 흐느꼈다.
미희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혼자 집앞에서 서있었다, 그녀는 어느세 자신도 모르게 주르륵 흐르는 눈물을 눈치챌수 있었다.
미희는 밤세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생각에 잠기었다.
밤새 생각에 잠겨있던 그녀는 자신이 아빠를 좋아한다는 것과 엄마에 대한 질투로 인해 순간적인 실수를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것을 되돌려 놓아야겠다고 결심했다.
Part 10
조난 15일째
다음날 아침이 되자 마자 미희는 민혁에게 다가갔다.
"아빠 오늘 한번더 난파선으로 가요 다시한번 우리 찾아봐요"
"으....응..... 그래 그러자...."
이제 거의 체념 단계에 다다른 민혁이 힘없이 대답했다.
"아빠 힘을 내요! 우리 오늘은 찾을수 있을거에요"
"으... 응....."
민혁은 미희와 뗏목을 타고 난파선 앞으로 향했다.
"미희야 어제까지 거의 모든곳을 찾아보지 않았니?"
-민혁은 뗏목을 난파선에 묶으며 물었다.
"응 아빠 하지만 몇군데 의심이 가지만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한 곳이 있잔아 거기도 한번 들어가 볼려구"
-미희는 섬에서 가져온 지렛대를 들며 대답했다.
"응 미희야 부디 조심히 찾아봐 아빠가 필요하면 이 줄을 두번 당기는거 알지?"
-민혁은 미희의 허리에 끈을 묶으며 말했다.
"응 아빠"
풍덩~ 미희가 잠수해 들어가고 민혁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 그로서는 어제까지 신경쓰이던 미희의 젓가슴따위는 이제 안중에도 없었다.
"이제 어쩌지.... 지금이라도 뗏목을 타고 서쪽으로 갈까... 그랬다가 시간내에 돌아오지도 못한다면...."
미희는 잠수해 들어가 어제의 인슐린이 있던 곳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인슐린이 있는 곳의 입구를 지렛대로 조금씩 넓희기 시작했다.
박스를 들고 나올려면 입구가 좁기에 조금씩 조금씩 입구를 넓혀갔다.
"푸 하~"
미희가 물밖으로 나오자 민혁이 부축을 해주며 물어왔다.
"미희야 어때 뭐가 좀 있니?"
"응 아빠 조금더 기다려봐 의심가는곳 입구를 넓히고 있어"
"응 의심가는곳? 근대 지렛대로는 입구를 넓히는게 힘들텐데.. 아빠가 도와줄까?"
"아냐 아빠 아빤 들어갈수도 없는 곳이야 그냥 조금 기다려줘.."
-미희는 손사례를 치며 거절하고 숨을 들이쉬고는 다시 물안으로 잠수해 들어갔다.
미희는 몇번더 왕복하며 지렛대로 입구를 넓혔다, 마침내 박스를 들고도 나올만큼 입구를 넓히고 미희는 인슐린 박스를 들고 물밖으로 나왔다.
그녀로서는 오전부터 생각했듯이 민혁에게 약간의 연극을 할필요가 있었다.
"아빠~ 아빠~"
-미희는 민혁을 기쁜듯이 불렀다.
"아빠 이것봐봐..."
"응! 이게 뭐지..."
-민혁은 박스를 놀라며 받았다.
"이럴수가... 이게 있다니... 이게 ........ "
-민혁은 다리에 힘이 풀린듯 뗏목안에 주저안으며 말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 중심을 읽고 뗏목에서 떨어져 물속으로 풍덩 빠져 들어갔다.
떨어지면서도 그는 박스를 꼭 붙잡고 있었다.
"이럴수가... 아~~~~ 아~~~~ 으아~~~~ 하 하 하 하 하"
-그는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웃었다 그의눈에는 주르륵 감격의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미희야.. 으 하하하하하 으 하하하"
-민혁은 미희를 얼싸안고 미친듯이 기뻐했다, 지영이 살수있었다 그에게는 지금이순간이 미희가 태어났을때보다도 더 기쁠수 밖에 없었다.
그는 뗏목을 몰아 해안가로 가 인슐린 박스를 열었다.
잠시뒤 그는 최고의 환희가 지독한 절규로 바뀌는 것을 느꼇다.
이것은 초속효성 인슐린 이었다 다른것보다는 조금 길다 할수있는 유통기한 2년짜리 였지만 이미 2년이 더 지난 후인것을 알았다.
더군다나 냉장보관이 전혀 안되는 아열대 지방에 난파된채 몇년을 있다보니 훼손이 너무 심각했다, 도저히 쓸수 없는 것이었다.
오히려 이것을 지영에게 투여했다가는 합병증이 더 빨리 올것 같았다.
민혁은 절규했다, 그로서는 희망이 보였다가 더 큰 절망이 온것에 너무나 큰 절망감을 느겼다.
그는 다리에 힘이 풀려 제대로 서있을수도 없었다.
"아빠 아빠 왜그래?"
-미희는 민혁을 부축하며 말했다.
"아빠 왜그래 이거 인슐린 맞잔아? 아니야?"
-미희는 절망하는 민혁에게 질문했다.
"아빠... 아빠..."
-민혁은 미희의 질문은 들리지 안는듯 멍하니 있었다.
Part 11
조난 18일째
임시로 지은 거처안
지영은 마침내 인슐린이 떨어졌다, 혈당치는 높아져만 갔다. 민혁은 아무것도 할수없는 자신에 더욱더 절망할뿐이었다.
미희는 점점 안좋아져가는 지영과 절망에 빠지는 민혁을 보며 괴로움에 빠져만 갔다.
"미희야..."
-지영은 힘없이 미희를 찾았다.
"응 엄마...."
-미희는 지영앞으로 가서 대답했다.
"미희... 우리 이쁜 딸...."
-지영은 미희의 얼굴을 메만지며 말했다.
"미희야 엄마가 없더라도 아빠랑 잘지내야돼... 아빠가... 말하는것 잘듣도록 하고....."
"엄마... 그런말 하지마... 엄마.... 그런거 싫어...."
-미희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대답했다.
"엄마는 세상에서 미희를 제일로 사랑해.... 미희는 엄마에게 제일로큰 기쁨이었어... 미희야... 고마워... 엄마곁에 있어줘서..."
-지영은 미희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엄마... 엄마... 그런말 하지마 ... 엄마 내가 잘못했어.... 엄마.... 엄마... 미안해... 엄마........"
-미희는 지영의 품에 안겨 통곡하며 말했다.
"그리고 여보.... 당신의 피는 저주 받지 않았어요.... 여보.. 사랑해요.... 미희를 잘 부탁해요......."
지영은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서있는 민혁을 향해 홀로 독백했다.
민혁은 집밖에서 미희와 지영의 대화를 듣고 서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순간 아무것도 할수없는 자신이 너무나 저주스러웠다.
그의 인생에 모든것이자 전부인 지영이 죽어가는데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자신에 대해 그는 저주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5일뒤 지영은 결국 죽고 말았다. 지영이 죽은것을 알고 미희는 통곡하기 시작했다. 민혁은 미친듯이 뗏목을 몰로 섬밖으로 나아갔다.
그는 이순간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에겐 절망뿐이었다.
4부를 마칩니다.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다 잠결에 생각이나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쓰다보니 부족한점이 많고 스토리도 원만하지 않습니다.
너그러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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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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