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 6화.
문을 밀어보니 당연히 잠겨있었다.
인터폰을 누를까 하다가 문득 두려운 마음에 몸이 떨려왔다.
‘과연 잘 하는 짓일까? 그걸 견뎌 낼 수 있을까?’
엄마가 똥구멍에 개 꼬리를 꼽고, 목에 개 목걸이를 차고 그 음탕한 엉덩이를 흔들며 그날처럼 할아버지 늙은 좆을 암캐처럼 빨고 있다면.......,
‘진이보다 씹질이 더 좋아요.’
또 가슴이 아프고 숨이 가빠왔다.
결국 대문에서 물러난 그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옛날에 늘 그랬던 것처럼 그만 아는 길을 통해서 담장을 넘어 안으로 들어갔다.
정원은 매우 컸다.
5대째 대를 이어서 살아오던 집이다.
오랜 세월 역사의 풍랑 속에서 부침이 많았지만 꾸준히 증축도 하고 가꾼 탓에 정원은 작은 수목원처럼 크고 작은 식목들이 즐비하다.
지금에 와서 다시 드는 생각이지만 이 집구석은 정말 더러운 부자다.
돈이 많으면 여자는 쉽게 구한다.
그런데 왜 그 많은 여자 중에서 하필 며느리인 엄마였을까? 비록 엄마가 엄청난 미인이기는 하지만 돈을 뿌린다면 그 정도 미인을 찾아 할아버지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때 정원 연못가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우진은 흠칫하며 자신도 모르게 아름드리 식목 뒤에 몸을 숨겼다.
‘바보 같은 놈. 할아버지가 무서워서 숨을 거면 뭐 하러 돌아왔냐?’
스스로에게 마구 화가 났다.
슬쩍 고개를 내밀어 보니 연못가에는 할아버지가 휠체어를 타고 물고기에게 밥을 던져주고 있었다. 그 뒤로 백사장과 김사장이 서 있었고, 휠체어 옆에는 한 여자가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잔디 밭 위에 앉아 있었다.
‘엄마?’
우진은 몸이 떨렸다.
할아버지 옆에서, 그리고 두 남자가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허리를 당기고 바짝 엉덩이를 뒤로 뺀 굴욕적인 모습, 게다가 그녀는 성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검정색 킬 힐과 개목걸이까지 차고 있었다.
엄마의 눈빛은 흐리멍텅했다.
이미 예상하고 각오하고 있었지만 또 막상 이런 엄마의 비참한 모습을 보니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는 비수가 심장을 찔러 잘려 나가는 것 같았다.
눈물로 눈앞이 흐릿해졌다.
도저히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다 그는 급히 이빨을 깨물어다.
‘바보 같은 놈, 또 도망갈 작정이냐? 넌 이제 수컷의 정체성을 가진 18세 성인이다.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할 수 있다.’
저벅- 저벅-
그는 질끈 주먹에 힘을 주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연못을 향해 걸어갔다.
놀라지도 흥분하지도 않을 것이다.
제일 먼저 그를 발견한 것은 엄마였다.
화들짝 놀라서 급히 몸을 일으키던 그녀는 목걸이 줄이 당겨지자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진이......, 진이니?”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진은 또 다시 울컥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슬퍼해서도 흥분해서는 안 된다. 할아버지는 무척 돈이 많고, 뒤에 서 있는 백사장과 김사장은 할아버지 한 마디에 무슨 일이든 하는 가신들이요 수족이라는 것을 잘 안다.
결코 스무살 그의 적수가 될 수 없다.
그는 단단히 마음먹고 눈물을 참았다.
그제 서야 할아버지를 비롯해 두 사장도 그를 발견했는데 역시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크게 놀랐다.
“너......, 너 어떻게?”
“......,”
휠체어에 타고 있던 할아버지 눈도 크게 흔들렸지만 이내 노회한 늙은 여우처럼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그렇다고 해도 3년 동안이나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났으니 뜻밖의 등장이었을 것이다.
“죽지 않았구나.”
차갑고 담담한 목소리.
“아직 정정하시네요. 할아버지는......,”
“몸이 예전 같지는 않다. 너도 많이 컸구나. 머리는 그게 뭐고 옷은 또 그게 뭐냐? 기껏 그까짓 일로 가출해서 중이라도 된 거냐?”
그는 산에 살면서 거추장스러운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 버리고 옷은 한석이 입던 편한 승복을 즐겨 입었다. 이제는 익숙해서 승복에 하얀 고무신만 신고 다녔다.
“누구라도 그런 일을 당하면 중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요. 죽지 못하는 게 저주스러울 만큼 너무 아팠으니까, 엄마 때문에......,”
그러면서 그는 일부러 엄마를 바라보았다.
할아버지는 원래 그런 인간이다. 그래서 그에게 그 어떤 상처를 줘도 밉지 않다. 하지만 엄마는 너무 밉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그때 엄마는 갑작스런 아들의 등장에 완전 정신이 나가서 입도 열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의 비수 같은 말을 듣고 그래도 가슴이 조금 아프기는 한 모양이다.
그녀의 눈시울이 조금 빨개졌다.
“지......, 진이야.”
“그 더러운 꼴로 내 이름 부르지 마. 엄마 그럴 자격 없어. 홀딱 벗고 개 목걸이 그게 뭐야? 아들에게 그런 모습 보여주는 게 좋아? 막 흥분 되서 죽겠어?”
악다문 이빨이 아팠다.
그 순간 엄마는 자신의 혐오스러운 모습과 자각한 모양이다. 개 목걸이를 차고 네 발로 기며 남자 박아주면 좆물이나 받아먹는 비참한 암캐.
엄마의 추한 모습이 놀라고 실망해서 가출한 자식이 3년 만에 돌아 왔다. 그런데 그녀는 여전히 추했다.
아니 더 추하고 더러웠다.
“지......, 진이야. 어......, 엄마는......,”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인정은 못했지만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곡차곡 개여 진 채 발견된 아들이 옷은 그 증거가 충분했다.
지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녀는 오로지 아들이 또 도망갈 까봐 그게 걱정스러웠다. 황급하게 몸을 일으킨 그녀가 아들의 옷깃을 잡으려는데 할아버지가 개 줄을 뒤에서 강하게 잡아 당겼다.
“어딜? 개년아.”
“아악~”
엄마가 휘청거리며 다시 털썩 바닥에 주저앉았다.
커다란 유방이 출렁거렸다.
“아......, 아버님. 진이가......,”
“그래서, 암캐 년아. 안 죽고 돌아왔는데 어쩌라고? 하루도 좆 없으면 못 사는 더러운 년이 다시 엄마 노릇이라도 하고 싶은 거야? 암캐 주제에 아들 좆이라도 빨아주면서 살고 싶어?”
“하아......,”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녀는 다시 아들을 향해 다시 몸을 일으켰다.
“진이야. 엄마는......,”
“미친 년.”
찰싹-
그때 할아버지가 냅다 손바닥으로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얼굴이 획- 돌아가면서 엄마가 바닥에 쓰러졌다. 엉거주춤 휠체어에서 몸을 일으킨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엄마의 엉덩이와 가슴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악, 악.”
꿈틀거리며 엄마가 비명을 질렀다.
매끄럽고 뽀얀 살결에는 시퍼런 매자국이 새겨졌다.
기운에 부치는지 잠시 헉헉 숨을 고르던 할아버지가 털썩 다시 휠체어에 앉았다. 그러더니 엄마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자신의 한복 모시 바지로 가져갔다.
“좆이나 빨아.”
“...........,”
엄마가 부르르 몸을 떨었다.
초점 없는 눈은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 올려서 다시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철썩-
“빨아, 이 개년아.”
“하아......, 아버님.”
이번에는 엄마가 다소 저항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할아버지의 강한 매질에 엄마는 결국 뺨이 시퍼렇게 부어 오른 다음에야 반항을 포기하고 할아버지 좆을 물었다.
엄마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늙고 추한 좆은 축 쳐져서 발기도 되지 않았다. 그런 좆을 엄마는 눈물을 흘리면서 정말 암캐같이 정성스럽게 잘도 빨았다.
쪼루 쫍쫍쫍-
그러면서 엄마는 힐끗 힐끗 눈을 돌려 아들을 바라보았다. 그 간절한 눈빛은 아들에게 엄마의 암캐같이 추한 모습을 제발 보지 말아달라고 사정을 하는 것 같았다.
순간 우진은 확 화가 치밀어 올랐다.
저건 엄마의 가증스러운 변명이었기 때문이다.
뻔뻔스럽게 아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면서 저런 슬픈 눈을 보이다니.......,
‘엄마라면 왜 콱 못 죽어버려?’
보호욕이 성욕의 하나라는 것을 우진은 이제 안다.
우진은 차갑게 몸이 굳으면서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엄마를 노려보았다. 아들의 싸늘한 시선을 느끼며 엄마는 아예 눈을 감아버렸다.
“개년아. 좆 맛이 어때?”
자지를 뱉은 엄마가 완전 체념한 듯 대답했다.
“맛있어요.”
“진이 보다 더? 아들보다 좆이 더 좋아?”
엄마가 어깨를 움츠리며 대답을 못했다.
“..........”
할아버지가 큭큭 웃었다.
“죽은 자식새끼보다 살아 있는 내 좆이 좋다고 맛있다고 하지 않았나? 목구멍, 보지구멍, 똥구멍 푹푹 쑤셔 달라고 매일 사정했잖아. 안 그래? 암캐 년아?”
“.........,”
이번에도 엄마가 대답이 없자 할아버지가 다시 강하게 뺨을 후려쳤다.
철썩-
“말해. 씨발 년아. 내 좆이 좋아. 아들이 좋아.”
결국 엄마는 질끈 눈을 감으며 소리쳤다.
“좆이 더 좋아요.”
“누구 좆이?”
“아......, 아버님 좆이 더 좋아요.”
“아들보다 더?”
“네, 진이 보다 아버님 좆이 더 좋아요.”
“후우......, 씨발, 개 같은 년.”
할아버지가 깊은 숨을 몰아쉬었다.
그 순간 놀랍게도 축 쳐져있던 할아버지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하늘을 향해 껄떡거리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올해 85세다. 훗날 아빠를 통해서 그 더러운 현상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그때까지 우진은 왜 그 순간 할아버지의 자지가 벌떡 섰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제, 섰으니까 맛있게 빨아. 개년아.”
“네, 아버님.”
자지 크기는 이 집안 유전인 모양이다.
거대하게 자지가 발기하자 엄마가 귀두부터 혀로 살살 핥더니 입을 벌려 단번에 뿌리까지 목구멍에 삼켰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엄마의 머리를 잡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단단히 내리 눌렀다.
“후우......, 좋다. 그대로 가만히 있어.”
엄마는 컥컥 기침을 하면서도 목구멍을 자극하는 자지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우진은 내색은 하지 않고 있었지만 이미 다리에 힘이 쪽 풀리고 머리가 멍멍했다.
오랜 화두에 대한 엄마의 대답은 이걸로 분명했다.
도대체 뭘 기대한 걸까?
3년 만에 돌아온 아들을 부여잡고 한 없이 울부짖는 엄마의 모습을 기대했나? 지난날의 암캐 짓을 후회하고 앞으로 한 아들의 엄마로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맹세하기를 기대했나?
후루루 쩝쩝-
먹먹한 귀에 엄마의 추잡한 자지 빠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그는 가만히 시선을 던졌다.
엄마의 풍성한 엉덩이 계곡은 연한 갈색이었다.
털은 진짜 많아서 보지는 물론 항문까지 시커먼 털로 덮여 있었다. 메쉬멜로우처럼 뽀얗고 고무공처럼 탄력을 가진 엄마의 피부와 대조를 이루며 그 시커먼 뒷 풍경은 남자의 가학 욕구를 강하게 자극했다.
풍성한 엉덩이와 더러운 보지.
반짝-
그때 그 시커먼 보지에서 햇빛에 반짝 거리며 물이 흘러나와 바닥에 꿀 타래처럼 늘어졌다.
“........,”
우진은 또 한 번 좌절했다.
엄마는 지금 할아버지 늙고 추한 좆을 게걸스럽게 빨면서 보짓물을 흘리고 있다.
그 어떤 변명도 필요 없다.
엄마는 지금 이 순간 아들이 보는 앞에서 그 더러운 욕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며 그는 엄마에 대한 애증이 뒤 엉키며 갑자기 강렬한 가학 본능에 치가 떨렸다.
달려가서 죽도록 패고 싶었다.
엄마의 더러운 보지를 딱딱한 자지로 죽도록 쑤셔 버리고 싶었다. 쑤셔서 엄마를 죽여 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자궁을 뭉개 버리고 싶었다.
자지가 벌떡 섰다.
그때 할아버지가 비릿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민할 것 없다. 이 집안 더러운 피가 원래 그렇다. 와서 네 엄마 보지를 좆을 물려라. 이런 개 같은 년들은 동정할 가치도 연민할 가치도 용서할 가치도 없다. 네 엄마는 원래 이런 년이다.”
그 순간 우진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녀는 엄마다.
그에게 그 어떤 큰 상처를 줘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엄마다. 엄마가 아프면 그도 아팠다. 엄마를 파멸시켜 얻는 저질 쾌락이 아니라, 그녀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얻는 양질의 쾌락을 얻고 싶었다.
그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엄마, 그런 짓 그만 둬.”
그러면서 그는 급히 뒤로 물러나며 품에서 작은 칼을 꺼내 들었다. 산에서 채집을 할 때 쓰던 칼이다. 비록 짧고 작지만 날이 시퍼렇게 서 있었다.
그의 목소리가 너무 컸기 때문에 엄마는 입에서 할아버지의 자지를 토해내고 급히 고개를 돌렸다.
완전히 풀려있는 엄마의 눈.
그 엄마의 눈이 아들에 손에 들린 칼을 발견하고 점점 커지더니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아........., 진이야. 그......, 그만둬.”
그 순간 우진은 입에서 승리에 취한 잔인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엄마도 이 순간 그가 아픈 것처럼 발가락에 때만큼이라도 고통스러운 것이다.
“엄마, 나 죽어도 그 더러운 짓 계속 할 거지?”
“하아......, 진이야. 안 해. 그만할게. 그러니까 그 칼 치워. 어서......, 제발 진이야.”
“싫어. 엄마도 벌 받아야 해.”
그러면서 그는 손에 쥔 칼로 망설임 없이 자신의 배에 쑤셔 넣었다.
푸욱-
“하악, 진이야.”
엄마의 얼굴이 시퍼렇게 질렸다.
할아버지의 좆을 빨면서 음탕하게 벌어졌던 엄마의 입이 아들을 위해 비명을 질렀다.
짜릿한 승리감.
“흐으......,”
배에서 피가 흘렀다.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 고통은 달콤했다.
왜냐하면 그 순간 엄마가 개 줄을 스스로 풀고 그에게 달려왔기 때문이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의식이 희미해졌다. 그는 그 자리에 털썩 쓰러지고 말았다.
엄마가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마침내 참았던 오열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진이야......., 진이야......., 엄마가 잘못했어. 엄마가 잘못했어. 어떻게 해. 어떻게 해. 진이야........,”
우진은 마침내 엄마의 사랑을 얻었다고 느꼈다.
그때 엄마 뒤로 강한 충격에 휩싸인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저 인간이 그가 자해한 순간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건 좀 의외였다.
엄마는 암캐고 할아버지는 악마다.
이 두 사람이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지만 그들의 약점이 바로 이거였을까? 그는 가문의 대를 이을 집안의 장손이며 어쨌든 한 엄마의 아들이다.
그가 죽으면 이 게임은 끝이 난다.
희미한 시야에 휘청거리며 쓰러지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백사장과 김사장이 급히 부축을 하고 있었지만 머리가 꺾여서 의식이 없어 보였다.
“엄마, 사랑해.”
“진이야. 진이야......, 그런 말 하지 마. 엄마 무서워. 무서우니까 그만해.”
엄마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며 그는 편안하게 의식을 던져버렸다.
엄마를 할아버지로부터 구했다.
얼마나 흘렀을까 다급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고 아득한 의식 속에서 잠깐 잠깐 엄마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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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보니 이거 왠지 엔딩씬 같네요.
문을 밀어보니 당연히 잠겨있었다.
인터폰을 누를까 하다가 문득 두려운 마음에 몸이 떨려왔다.
‘과연 잘 하는 짓일까? 그걸 견뎌 낼 수 있을까?’
엄마가 똥구멍에 개 꼬리를 꼽고, 목에 개 목걸이를 차고 그 음탕한 엉덩이를 흔들며 그날처럼 할아버지 늙은 좆을 암캐처럼 빨고 있다면.......,
‘진이보다 씹질이 더 좋아요.’
또 가슴이 아프고 숨이 가빠왔다.
결국 대문에서 물러난 그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옛날에 늘 그랬던 것처럼 그만 아는 길을 통해서 담장을 넘어 안으로 들어갔다.
정원은 매우 컸다.
5대째 대를 이어서 살아오던 집이다.
오랜 세월 역사의 풍랑 속에서 부침이 많았지만 꾸준히 증축도 하고 가꾼 탓에 정원은 작은 수목원처럼 크고 작은 식목들이 즐비하다.
지금에 와서 다시 드는 생각이지만 이 집구석은 정말 더러운 부자다.
돈이 많으면 여자는 쉽게 구한다.
그런데 왜 그 많은 여자 중에서 하필 며느리인 엄마였을까? 비록 엄마가 엄청난 미인이기는 하지만 돈을 뿌린다면 그 정도 미인을 찾아 할아버지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때 정원 연못가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우진은 흠칫하며 자신도 모르게 아름드리 식목 뒤에 몸을 숨겼다.
‘바보 같은 놈. 할아버지가 무서워서 숨을 거면 뭐 하러 돌아왔냐?’
스스로에게 마구 화가 났다.
슬쩍 고개를 내밀어 보니 연못가에는 할아버지가 휠체어를 타고 물고기에게 밥을 던져주고 있었다. 그 뒤로 백사장과 김사장이 서 있었고, 휠체어 옆에는 한 여자가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잔디 밭 위에 앉아 있었다.
‘엄마?’
우진은 몸이 떨렸다.
할아버지 옆에서, 그리고 두 남자가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허리를 당기고 바짝 엉덩이를 뒤로 뺀 굴욕적인 모습, 게다가 그녀는 성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검정색 킬 힐과 개목걸이까지 차고 있었다.
엄마의 눈빛은 흐리멍텅했다.
이미 예상하고 각오하고 있었지만 또 막상 이런 엄마의 비참한 모습을 보니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는 비수가 심장을 찔러 잘려 나가는 것 같았다.
눈물로 눈앞이 흐릿해졌다.
도저히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다 그는 급히 이빨을 깨물어다.
‘바보 같은 놈, 또 도망갈 작정이냐? 넌 이제 수컷의 정체성을 가진 18세 성인이다.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할 수 있다.’
저벅- 저벅-
그는 질끈 주먹에 힘을 주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연못을 향해 걸어갔다.
놀라지도 흥분하지도 않을 것이다.
제일 먼저 그를 발견한 것은 엄마였다.
화들짝 놀라서 급히 몸을 일으키던 그녀는 목걸이 줄이 당겨지자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진이......, 진이니?”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진은 또 다시 울컥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슬퍼해서도 흥분해서는 안 된다. 할아버지는 무척 돈이 많고, 뒤에 서 있는 백사장과 김사장은 할아버지 한 마디에 무슨 일이든 하는 가신들이요 수족이라는 것을 잘 안다.
결코 스무살 그의 적수가 될 수 없다.
그는 단단히 마음먹고 눈물을 참았다.
그제 서야 할아버지를 비롯해 두 사장도 그를 발견했는데 역시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크게 놀랐다.
“너......, 너 어떻게?”
“......,”
휠체어에 타고 있던 할아버지 눈도 크게 흔들렸지만 이내 노회한 늙은 여우처럼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그렇다고 해도 3년 동안이나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났으니 뜻밖의 등장이었을 것이다.
“죽지 않았구나.”
차갑고 담담한 목소리.
“아직 정정하시네요. 할아버지는......,”
“몸이 예전 같지는 않다. 너도 많이 컸구나. 머리는 그게 뭐고 옷은 또 그게 뭐냐? 기껏 그까짓 일로 가출해서 중이라도 된 거냐?”
그는 산에 살면서 거추장스러운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 버리고 옷은 한석이 입던 편한 승복을 즐겨 입었다. 이제는 익숙해서 승복에 하얀 고무신만 신고 다녔다.
“누구라도 그런 일을 당하면 중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요. 죽지 못하는 게 저주스러울 만큼 너무 아팠으니까, 엄마 때문에......,”
그러면서 그는 일부러 엄마를 바라보았다.
할아버지는 원래 그런 인간이다. 그래서 그에게 그 어떤 상처를 줘도 밉지 않다. 하지만 엄마는 너무 밉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그때 엄마는 갑작스런 아들의 등장에 완전 정신이 나가서 입도 열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의 비수 같은 말을 듣고 그래도 가슴이 조금 아프기는 한 모양이다.
그녀의 눈시울이 조금 빨개졌다.
“지......, 진이야.”
“그 더러운 꼴로 내 이름 부르지 마. 엄마 그럴 자격 없어. 홀딱 벗고 개 목걸이 그게 뭐야? 아들에게 그런 모습 보여주는 게 좋아? 막 흥분 되서 죽겠어?”
악다문 이빨이 아팠다.
그 순간 엄마는 자신의 혐오스러운 모습과 자각한 모양이다. 개 목걸이를 차고 네 발로 기며 남자 박아주면 좆물이나 받아먹는 비참한 암캐.
엄마의 추한 모습이 놀라고 실망해서 가출한 자식이 3년 만에 돌아 왔다. 그런데 그녀는 여전히 추했다.
아니 더 추하고 더러웠다.
“지......, 진이야. 어......, 엄마는......,”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인정은 못했지만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곡차곡 개여 진 채 발견된 아들이 옷은 그 증거가 충분했다.
지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녀는 오로지 아들이 또 도망갈 까봐 그게 걱정스러웠다. 황급하게 몸을 일으킨 그녀가 아들의 옷깃을 잡으려는데 할아버지가 개 줄을 뒤에서 강하게 잡아 당겼다.
“어딜? 개년아.”
“아악~”
엄마가 휘청거리며 다시 털썩 바닥에 주저앉았다.
커다란 유방이 출렁거렸다.
“아......, 아버님. 진이가......,”
“그래서, 암캐 년아. 안 죽고 돌아왔는데 어쩌라고? 하루도 좆 없으면 못 사는 더러운 년이 다시 엄마 노릇이라도 하고 싶은 거야? 암캐 주제에 아들 좆이라도 빨아주면서 살고 싶어?”
“하아......,”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녀는 다시 아들을 향해 다시 몸을 일으켰다.
“진이야. 엄마는......,”
“미친 년.”
찰싹-
그때 할아버지가 냅다 손바닥으로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얼굴이 획- 돌아가면서 엄마가 바닥에 쓰러졌다. 엉거주춤 휠체어에서 몸을 일으킨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엄마의 엉덩이와 가슴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악, 악.”
꿈틀거리며 엄마가 비명을 질렀다.
매끄럽고 뽀얀 살결에는 시퍼런 매자국이 새겨졌다.
기운에 부치는지 잠시 헉헉 숨을 고르던 할아버지가 털썩 다시 휠체어에 앉았다. 그러더니 엄마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자신의 한복 모시 바지로 가져갔다.
“좆이나 빨아.”
“...........,”
엄마가 부르르 몸을 떨었다.
초점 없는 눈은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 올려서 다시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철썩-
“빨아, 이 개년아.”
“하아......, 아버님.”
이번에는 엄마가 다소 저항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할아버지의 강한 매질에 엄마는 결국 뺨이 시퍼렇게 부어 오른 다음에야 반항을 포기하고 할아버지 좆을 물었다.
엄마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늙고 추한 좆은 축 쳐져서 발기도 되지 않았다. 그런 좆을 엄마는 눈물을 흘리면서 정말 암캐같이 정성스럽게 잘도 빨았다.
쪼루 쫍쫍쫍-
그러면서 엄마는 힐끗 힐끗 눈을 돌려 아들을 바라보았다. 그 간절한 눈빛은 아들에게 엄마의 암캐같이 추한 모습을 제발 보지 말아달라고 사정을 하는 것 같았다.
순간 우진은 확 화가 치밀어 올랐다.
저건 엄마의 가증스러운 변명이었기 때문이다.
뻔뻔스럽게 아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면서 저런 슬픈 눈을 보이다니.......,
‘엄마라면 왜 콱 못 죽어버려?’
보호욕이 성욕의 하나라는 것을 우진은 이제 안다.
우진은 차갑게 몸이 굳으면서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엄마를 노려보았다. 아들의 싸늘한 시선을 느끼며 엄마는 아예 눈을 감아버렸다.
“개년아. 좆 맛이 어때?”
자지를 뱉은 엄마가 완전 체념한 듯 대답했다.
“맛있어요.”
“진이 보다 더? 아들보다 좆이 더 좋아?”
엄마가 어깨를 움츠리며 대답을 못했다.
“..........”
할아버지가 큭큭 웃었다.
“죽은 자식새끼보다 살아 있는 내 좆이 좋다고 맛있다고 하지 않았나? 목구멍, 보지구멍, 똥구멍 푹푹 쑤셔 달라고 매일 사정했잖아. 안 그래? 암캐 년아?”
“.........,”
이번에도 엄마가 대답이 없자 할아버지가 다시 강하게 뺨을 후려쳤다.
철썩-
“말해. 씨발 년아. 내 좆이 좋아. 아들이 좋아.”
결국 엄마는 질끈 눈을 감으며 소리쳤다.
“좆이 더 좋아요.”
“누구 좆이?”
“아......, 아버님 좆이 더 좋아요.”
“아들보다 더?”
“네, 진이 보다 아버님 좆이 더 좋아요.”
“후우......, 씨발, 개 같은 년.”
할아버지가 깊은 숨을 몰아쉬었다.
그 순간 놀랍게도 축 쳐져있던 할아버지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하늘을 향해 껄떡거리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올해 85세다. 훗날 아빠를 통해서 그 더러운 현상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그때까지 우진은 왜 그 순간 할아버지의 자지가 벌떡 섰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제, 섰으니까 맛있게 빨아. 개년아.”
“네, 아버님.”
자지 크기는 이 집안 유전인 모양이다.
거대하게 자지가 발기하자 엄마가 귀두부터 혀로 살살 핥더니 입을 벌려 단번에 뿌리까지 목구멍에 삼켰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엄마의 머리를 잡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단단히 내리 눌렀다.
“후우......, 좋다. 그대로 가만히 있어.”
엄마는 컥컥 기침을 하면서도 목구멍을 자극하는 자지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우진은 내색은 하지 않고 있었지만 이미 다리에 힘이 쪽 풀리고 머리가 멍멍했다.
오랜 화두에 대한 엄마의 대답은 이걸로 분명했다.
도대체 뭘 기대한 걸까?
3년 만에 돌아온 아들을 부여잡고 한 없이 울부짖는 엄마의 모습을 기대했나? 지난날의 암캐 짓을 후회하고 앞으로 한 아들의 엄마로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맹세하기를 기대했나?
후루루 쩝쩝-
먹먹한 귀에 엄마의 추잡한 자지 빠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그는 가만히 시선을 던졌다.
엄마의 풍성한 엉덩이 계곡은 연한 갈색이었다.
털은 진짜 많아서 보지는 물론 항문까지 시커먼 털로 덮여 있었다. 메쉬멜로우처럼 뽀얗고 고무공처럼 탄력을 가진 엄마의 피부와 대조를 이루며 그 시커먼 뒷 풍경은 남자의 가학 욕구를 강하게 자극했다.
풍성한 엉덩이와 더러운 보지.
반짝-
그때 그 시커먼 보지에서 햇빛에 반짝 거리며 물이 흘러나와 바닥에 꿀 타래처럼 늘어졌다.
“........,”
우진은 또 한 번 좌절했다.
엄마는 지금 할아버지 늙고 추한 좆을 게걸스럽게 빨면서 보짓물을 흘리고 있다.
그 어떤 변명도 필요 없다.
엄마는 지금 이 순간 아들이 보는 앞에서 그 더러운 욕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며 그는 엄마에 대한 애증이 뒤 엉키며 갑자기 강렬한 가학 본능에 치가 떨렸다.
달려가서 죽도록 패고 싶었다.
엄마의 더러운 보지를 딱딱한 자지로 죽도록 쑤셔 버리고 싶었다. 쑤셔서 엄마를 죽여 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자궁을 뭉개 버리고 싶었다.
자지가 벌떡 섰다.
그때 할아버지가 비릿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민할 것 없다. 이 집안 더러운 피가 원래 그렇다. 와서 네 엄마 보지를 좆을 물려라. 이런 개 같은 년들은 동정할 가치도 연민할 가치도 용서할 가치도 없다. 네 엄마는 원래 이런 년이다.”
그 순간 우진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녀는 엄마다.
그에게 그 어떤 큰 상처를 줘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엄마다. 엄마가 아프면 그도 아팠다. 엄마를 파멸시켜 얻는 저질 쾌락이 아니라, 그녀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얻는 양질의 쾌락을 얻고 싶었다.
그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엄마, 그런 짓 그만 둬.”
그러면서 그는 급히 뒤로 물러나며 품에서 작은 칼을 꺼내 들었다. 산에서 채집을 할 때 쓰던 칼이다. 비록 짧고 작지만 날이 시퍼렇게 서 있었다.
그의 목소리가 너무 컸기 때문에 엄마는 입에서 할아버지의 자지를 토해내고 급히 고개를 돌렸다.
완전히 풀려있는 엄마의 눈.
그 엄마의 눈이 아들에 손에 들린 칼을 발견하고 점점 커지더니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아........., 진이야. 그......, 그만둬.”
그 순간 우진은 입에서 승리에 취한 잔인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엄마도 이 순간 그가 아픈 것처럼 발가락에 때만큼이라도 고통스러운 것이다.
“엄마, 나 죽어도 그 더러운 짓 계속 할 거지?”
“하아......, 진이야. 안 해. 그만할게. 그러니까 그 칼 치워. 어서......, 제발 진이야.”
“싫어. 엄마도 벌 받아야 해.”
그러면서 그는 손에 쥔 칼로 망설임 없이 자신의 배에 쑤셔 넣었다.
푸욱-
“하악, 진이야.”
엄마의 얼굴이 시퍼렇게 질렸다.
할아버지의 좆을 빨면서 음탕하게 벌어졌던 엄마의 입이 아들을 위해 비명을 질렀다.
짜릿한 승리감.
“흐으......,”
배에서 피가 흘렀다.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 고통은 달콤했다.
왜냐하면 그 순간 엄마가 개 줄을 스스로 풀고 그에게 달려왔기 때문이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의식이 희미해졌다. 그는 그 자리에 털썩 쓰러지고 말았다.
엄마가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마침내 참았던 오열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진이야......., 진이야......., 엄마가 잘못했어. 엄마가 잘못했어. 어떻게 해. 어떻게 해. 진이야........,”
우진은 마침내 엄마의 사랑을 얻었다고 느꼈다.
그때 엄마 뒤로 강한 충격에 휩싸인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저 인간이 그가 자해한 순간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건 좀 의외였다.
엄마는 암캐고 할아버지는 악마다.
이 두 사람이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지만 그들의 약점이 바로 이거였을까? 그는 가문의 대를 이을 집안의 장손이며 어쨌든 한 엄마의 아들이다.
그가 죽으면 이 게임은 끝이 난다.
희미한 시야에 휘청거리며 쓰러지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백사장과 김사장이 급히 부축을 하고 있었지만 머리가 꺾여서 의식이 없어 보였다.
“엄마, 사랑해.”
“진이야. 진이야......, 그런 말 하지 마. 엄마 무서워. 무서우니까 그만해.”
엄마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며 그는 편안하게 의식을 던져버렸다.
엄마를 할아버지로부터 구했다.
얼마나 흘렀을까 다급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고 아득한 의식 속에서 잠깐 잠깐 엄마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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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보니 이거 왠지 엔딩씬 같네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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