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중인 다크엘프 오르가즘 2부 ‘좆나게 뻑킹 판타지는 당분간 연중입니다. 소라의 훌륭한 다른 소설 몇 편을 읽다가 그만 각혈을 하고 말았습니다.
네토에 당했는데요.
아직까지 피폐해진 정신이 멍멍하네요.
일단 그것부터 풀어내지 않으면 죽겠어요.
앞으로 네토요소가 있다면 경고등 달기 운동 합시다. 준비 없이 시작하면 저같이 심장 약한 초짜는 죽습니다.
아, 이거 도입부 네토요소 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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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유산 1부.
엄마는 아기가 아기를 기른다는 소리를 들었다.
누나를 벤 1990년 그해 이른 봄, 엄마의 나이는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17세 소녀였다. 덜컥 사고를 쳐 버린 아버지는 복학생 대학 3년차 26살 청년이었다.
9살 차이에 엄마는 무려 미성년자.
당연히 집안은 발칵 뒤집혔고 할아버지는 사람을 보내서 엄마에게 누나를 지우라고 협박까지 하셨다.
26살이면 사고치고 반항할 나이는 이미 지났건만 철이 덜 드셨는지 아니면 무슨 사정이 있었던지 아빠는 엄마를 데리고 지방으로 야반도주를 했다.
아빠는 믿는 것이 있었다.
세월이 흘러 제사를 모실 손자를 낳아서 당신께 데려가면 결국 억지로라도 부부관계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셨다.
아버지는 3대 독자였다.
완고한 고집불통 할아버지는 대를 이을 손자가 매우 간절했고,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계셨던 것이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용서하지 않으셨다.
기왕에 남매를 두었으니 부부관계를 떼어놓으려고 더 이상 방해는 안하셨지만, 무작정 도망쳐서 하루벌이로 근근이 사시는 아버지에게 그 어떤 경제적 도움도 주지 않고 그냥 두고 보기만 하셨다.
한 번 고생해 보라는 심보였을까?
할아버지 당신은 큰 부자였으면서 말이다.
더러운 집안에 얽힌 내막을 몰랐던 막내 우진은 어쨌든 당시 그렇게 알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우진이 12살이 되던 해였다.
당시 아버지는 두 자식과 아내를 부양하기 위해 지방 노동판을 전전하셨는데, 어느 날 공사판 3층에서 떨어져서 머리를 크게 다치고 말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그날 아버지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잃고 말았다.
뇌 충격으로 인해 성기능에 문제가 생기신 것이다.
내색은 안했지만 그 일로 인해 아버지는 한동안 크게 힘들어 하셨다. 결국 그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아버지는 용서하셨고 서울 집으로 들어와 살 수 있도록 허락을 하셨다.
지금에 와 생각해 보면 과연 그게 용서였을까?
아니면 남성을 상실하고 무기력해진 아버지가 집안의 압력에 굴복했던 것일까?
더럽고 이기적인 집구석.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 다 거짓말이다.
그때부터 할아버지에 의한 엄마의 시집살이가 시작되었다. 할아버지는 아들을 꾀어 자식을 보고, 끝내 성불구로 만든 게 모두 엄마 탓이라고 생각하셨다. 잔소리는 일상이고 툭하면 뺨까지 맞으셨다.
할아버지는 악마였다.
당시 어머니는 20대 후반의 나이.
우진은 두 자식을 키우며 할아버지에게 구박까지 당하는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화가 나고 슬펐다. 그는 당시 부엌에 몰래 숨어서 피 토하는 눈물을 흘리던 엄마 모습을 기억한다.
불쌍한 우리 엄마.
홀로 딸을 키우던 외할머니 가슴을 대 못을 박고 아버지가 좋다고 야반도주까지 한 우리 엄마. 그렇게 도망 나온 탓에 당신의 자식을 데리고 당당하게 친정 한번 가지 못했던 우리 엄마.
빌어먹을.......,
우진은 할아버지를 강하게 원망했지만 엄마가 당신의 아들을 껴안으시고 그토록 두려워하고 오열하던 그 진짜 이유에 대해서는 그때까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우진이 막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었다.
입학 학기 초반에는 의례 그렇듯이 교실은 서열을 정하기 위한 수컷들의 사파리가 열린다. 쉬는 시간이면 툭하면 싸움이 벌어지고, 옥상과 화장실 뒤는 주체하지 못하는 수컷들의 아드레날린의 배설구가 된다.
우진은 사유(事由)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사파리에서 학자의 흉내는 야수의 야성을 깨우는 자극제가 될 뿐. 그도 수컷들의 주먹 판타지를 가지고 있었고, 키와 덩치도 굉장히 컸지만 그렇게 심성이 모질지 못하니 결국 포식자들의 먹이로 전락하는 것은 그저 시간문제였다.
퍽퍽-
“키만 큰 병신 새끼.”
“끝나면 화장실 뒤에서 기다려.”
주먹으로 얻어맞은 가슴과 볼이 욱씬거렸다.
우진은 중학교때와는 확연히 다른 교실 분위기에 놀라고 이걸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고민했다.
빵셔틀 신세는 이미 정해진 운명.
잔인하게도 그에게는 맞서 싸울 용기가 없다.
그렇다면 도망쳐야 하는데 어디로 도망쳐야 할지 그것도 난감하다. 두려운 마음에 오전 내내 고민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궁색하게도 그가 낼 수 있는 유일한 용기는 조퇴였다.
담임선생님은 그의 서툰 연기를 의심했지만 너무나도 무심하게 조퇴증을 내주었다. 그러나 우진은 막상 학교를 나오니 갈 곳도 없고, 내일 학교에 가서 닥칠 일을 생각하니 또 두렵고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걷다보니 집이었다.
그의 집은 한강을 조망하는 위치 좋은 단독주택이다.
정확히 말해서 대대로 엄청난 부자인 할아버지 집이었지만 아버지가 3대 독자고, 그가 4대 독자니 지금도 훗날도 그의 집이 될 것은 분명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갈까 하다가 맞아서 심하게 부은 얼굴이 떠올랐다. 할아버지는 애정이 없으니 상관없지만 엄마가 걱정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팠다.
불쌍한 엄마.
꼴에 사내라고 학교에서 찌질하게 터지고 다니는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 그는 담장을 넘어서 후원 사다리를 통해 2층 그의 방으로 올라갔다.
침대에 털썩 누웠다.
한 숨자고 나면 얼굴의 붓기도 빠질 것이다.
하지만 내일 학교 가기도 겁이 나고, 엄마한테 말하기도 쪽팔리고 자꾸 아까 두들겨 맞던 생각이 나서 몸에 기운이 빠져나갔다.
목이 말랐다.
살짝 1층 주방에 내려간 찬 물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있으면 몰래 올라오면 된다. 계단을 통해서 1층으로 내려가는데 사람들 목소리가 들렸다.
손님이 온 모양이다.
할아버지가 지역의 유지였고, 그렇다보니 평소 집안에는 손님들이 제법 많은 편이었다. 엄마가 차 내오랴, 대접할 음식 준비하랴 고생하겠구나 생각하니 또 할아버지 가 미워진다.
돈도 많으면서 왜 가정부를 안 쓰는 걸까?
할머니라도 살아 계셨으면.......,
무슨 사연인지 할머니는 그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자살을 하셨다고 한다. 아마 할아버지의 괴팍하고 고약한 성격 때문 일거라고 우진은 생각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가만히 거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어보니 배사장 아저씨와, 김사장 아저씨다.
배사장 아저씨는 팔뚝에 문신까지 하고 있고, 표정도 험상도 굳다. 반대로 김사장 아저씨는 표정이 온화한데 두 사람은 가끔 우진을 볼 때마다 용돈도 주는 등 그에게 꽤 정성을 쏟고 있었다.
거실에서는 그 두 사람 말고도 다른 소리도 들려왔다.
무슨 여자의 숨소리 같기도 하고, 컴퓨터로 보던 포르노 여배우의 신음 소리 같기도 했다.
‘...............,’
그 나이 또래가 다 그렇듯이 그도 호기심이 무척 많았다. 요상한 여자의 신음 소리가 그의 주의를 잡아끌었고 그는 결국 2층 계단에 몰래 숨어서 거실을 훔쳐봤다.
“헉~”
순간 우진은 숨이 멎을 뻔했다.
거실 소파 사이로 크고 허여멀건 여자의 엉덩이가 불쑥 튀어 나와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풍성한 엉덩이, 세로로 갈라진 깊은 계곡에는 시커먼 털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그 갈색 계곡의 중앙에는 무슨 개 꼬리 같은 것이 달려 있었다.
개꼬리, 분명히 개꼬리였다.
머리를 바닥에 박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아름다운 엉덩이 앞에 우진은 모공의 솜털이 일제히 치솟는 충격을 받았다.
아랫도리가 불끈 힘이 들어갔다.
‘항문에 꼬리를.......?’
검정색 깃털로 만들어진 꼬리가 진우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했다. 여자가 항문에 꼬리를 박고 남자들 앞에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니......, 도대체 저 여자는 무슨 기분으로 저러고 있는 걸까?
‘창피하지 않나? 돈 받고 저러나?’
아깝고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러나 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자지가 찌릿찌릿해 지며 힘차게 껄떡이기 시작했다.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며 그는 슬쩍 교복 바지에 손을 넣어 자지를 주물럭거렸다.
‘분명 그때 그 예쁜 누나일거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배사장과 김사장이 예쁜 누나를 데리고 집으로 찾아와서 할아버지와 함게 1층 큰방으로 들어가곤 하는데, 우진은 그때 마다 과연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 하곤 했다.
‘그럼 방에서 그 누나들한테 이런 짓을 시킨 건가?’
생각할수록 화가 나고 자지가 꼴렸다.
할아버지가 더욱 미워졌다.
“개년, 꼬리 흔들어봐.”
칼칼한 할아버지 목소리였다.
그리고 분명 개년, 개년이라고 했다.
그런데 여자는 화를 내기는커녕 큰 원을 그리면서 엉덩이를 음탕하게 돌렸다. 기름 바른 엉덩이가 벌어졌다 다쳤다 하면서 시커먼 항문 털 사이로 꼬리의 이음세가 보였다가 사라졌다.
‘후아......, 미치겠네.’
진우는 그 참을 수 없는 자극에 자지를 움켜쥔 손을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개년이면, 개년답게 멍멍 짖어. 이 씹에 미쳐서 환장한 개 같은 년아.”
그때 할아버지가 여자의 엉덩이를 길고 굵은 회초리로 강하게 후려쳤다.
철썩~
“아흑~ 죄......, 죄송해요.”
여자가 고통에 겨운 짧은 비명을 지르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앞으로 당겨서 다물었다가 다시 뒤로 뺐는데 그러자 거품 진 하얀 액체가 보지 속살에 잔뜩 묻어서 대롱대롱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아......, 더러워......,’
인상이 찡그러졌다.
하지만 진우는 그 더러운 액체를 입으로 빨아먹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참을 수 없었다. 그럴수록 자지는 미친 듯이 요동치고 가슴은 더욱 더 답답해졌다.
‘맞으면 좋나? 창피하게 꼬리 같은 거 똥구멍에 박혀서 회초리를 맞는데도 좋아서 보짓물 흘리잖아. 세상에 어떻게 저런 년이 다 있지? 그냥 할아버지가 돈이 많으니까 돈 받고 기분 좋은 척 연기하는 걸 거야.’
우진은 아직 이런 충격적인 장면을 감당할 경륜도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저 여자에 대한 강한 혐오감이 밀려왔지만 한편 강한 연민도 생겨났다.
여자가 진짜 불쌍했다.
하지만 여자에 대한 호칭이 누나에서 년으로 바뀌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돈에 팔려서 저런 더러운 짓을 하는 누나는 그 어떤 변명을 해도 그가 미워하는 할아버지와 동급이 될 수밖에 없었다.
네토에 당했는데요.
아직까지 피폐해진 정신이 멍멍하네요.
일단 그것부터 풀어내지 않으면 죽겠어요.
앞으로 네토요소가 있다면 경고등 달기 운동 합시다. 준비 없이 시작하면 저같이 심장 약한 초짜는 죽습니다.
아, 이거 도입부 네토요소 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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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유산 1부.
엄마는 아기가 아기를 기른다는 소리를 들었다.
누나를 벤 1990년 그해 이른 봄, 엄마의 나이는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17세 소녀였다. 덜컥 사고를 쳐 버린 아버지는 복학생 대학 3년차 26살 청년이었다.
9살 차이에 엄마는 무려 미성년자.
당연히 집안은 발칵 뒤집혔고 할아버지는 사람을 보내서 엄마에게 누나를 지우라고 협박까지 하셨다.
26살이면 사고치고 반항할 나이는 이미 지났건만 철이 덜 드셨는지 아니면 무슨 사정이 있었던지 아빠는 엄마를 데리고 지방으로 야반도주를 했다.
아빠는 믿는 것이 있었다.
세월이 흘러 제사를 모실 손자를 낳아서 당신께 데려가면 결국 억지로라도 부부관계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셨다.
아버지는 3대 독자였다.
완고한 고집불통 할아버지는 대를 이을 손자가 매우 간절했고,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계셨던 것이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용서하지 않으셨다.
기왕에 남매를 두었으니 부부관계를 떼어놓으려고 더 이상 방해는 안하셨지만, 무작정 도망쳐서 하루벌이로 근근이 사시는 아버지에게 그 어떤 경제적 도움도 주지 않고 그냥 두고 보기만 하셨다.
한 번 고생해 보라는 심보였을까?
할아버지 당신은 큰 부자였으면서 말이다.
더러운 집안에 얽힌 내막을 몰랐던 막내 우진은 어쨌든 당시 그렇게 알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우진이 12살이 되던 해였다.
당시 아버지는 두 자식과 아내를 부양하기 위해 지방 노동판을 전전하셨는데, 어느 날 공사판 3층에서 떨어져서 머리를 크게 다치고 말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그날 아버지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잃고 말았다.
뇌 충격으로 인해 성기능에 문제가 생기신 것이다.
내색은 안했지만 그 일로 인해 아버지는 한동안 크게 힘들어 하셨다. 결국 그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아버지는 용서하셨고 서울 집으로 들어와 살 수 있도록 허락을 하셨다.
지금에 와 생각해 보면 과연 그게 용서였을까?
아니면 남성을 상실하고 무기력해진 아버지가 집안의 압력에 굴복했던 것일까?
더럽고 이기적인 집구석.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 다 거짓말이다.
그때부터 할아버지에 의한 엄마의 시집살이가 시작되었다. 할아버지는 아들을 꾀어 자식을 보고, 끝내 성불구로 만든 게 모두 엄마 탓이라고 생각하셨다. 잔소리는 일상이고 툭하면 뺨까지 맞으셨다.
할아버지는 악마였다.
당시 어머니는 20대 후반의 나이.
우진은 두 자식을 키우며 할아버지에게 구박까지 당하는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화가 나고 슬펐다. 그는 당시 부엌에 몰래 숨어서 피 토하는 눈물을 흘리던 엄마 모습을 기억한다.
불쌍한 우리 엄마.
홀로 딸을 키우던 외할머니 가슴을 대 못을 박고 아버지가 좋다고 야반도주까지 한 우리 엄마. 그렇게 도망 나온 탓에 당신의 자식을 데리고 당당하게 친정 한번 가지 못했던 우리 엄마.
빌어먹을.......,
우진은 할아버지를 강하게 원망했지만 엄마가 당신의 아들을 껴안으시고 그토록 두려워하고 오열하던 그 진짜 이유에 대해서는 그때까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우진이 막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었다.
입학 학기 초반에는 의례 그렇듯이 교실은 서열을 정하기 위한 수컷들의 사파리가 열린다. 쉬는 시간이면 툭하면 싸움이 벌어지고, 옥상과 화장실 뒤는 주체하지 못하는 수컷들의 아드레날린의 배설구가 된다.
우진은 사유(事由)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사파리에서 학자의 흉내는 야수의 야성을 깨우는 자극제가 될 뿐. 그도 수컷들의 주먹 판타지를 가지고 있었고, 키와 덩치도 굉장히 컸지만 그렇게 심성이 모질지 못하니 결국 포식자들의 먹이로 전락하는 것은 그저 시간문제였다.
퍽퍽-
“키만 큰 병신 새끼.”
“끝나면 화장실 뒤에서 기다려.”
주먹으로 얻어맞은 가슴과 볼이 욱씬거렸다.
우진은 중학교때와는 확연히 다른 교실 분위기에 놀라고 이걸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고민했다.
빵셔틀 신세는 이미 정해진 운명.
잔인하게도 그에게는 맞서 싸울 용기가 없다.
그렇다면 도망쳐야 하는데 어디로 도망쳐야 할지 그것도 난감하다. 두려운 마음에 오전 내내 고민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궁색하게도 그가 낼 수 있는 유일한 용기는 조퇴였다.
담임선생님은 그의 서툰 연기를 의심했지만 너무나도 무심하게 조퇴증을 내주었다. 그러나 우진은 막상 학교를 나오니 갈 곳도 없고, 내일 학교에 가서 닥칠 일을 생각하니 또 두렵고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걷다보니 집이었다.
그의 집은 한강을 조망하는 위치 좋은 단독주택이다.
정확히 말해서 대대로 엄청난 부자인 할아버지 집이었지만 아버지가 3대 독자고, 그가 4대 독자니 지금도 훗날도 그의 집이 될 것은 분명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갈까 하다가 맞아서 심하게 부은 얼굴이 떠올랐다. 할아버지는 애정이 없으니 상관없지만 엄마가 걱정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팠다.
불쌍한 엄마.
꼴에 사내라고 학교에서 찌질하게 터지고 다니는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 그는 담장을 넘어서 후원 사다리를 통해 2층 그의 방으로 올라갔다.
침대에 털썩 누웠다.
한 숨자고 나면 얼굴의 붓기도 빠질 것이다.
하지만 내일 학교 가기도 겁이 나고, 엄마한테 말하기도 쪽팔리고 자꾸 아까 두들겨 맞던 생각이 나서 몸에 기운이 빠져나갔다.
목이 말랐다.
살짝 1층 주방에 내려간 찬 물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있으면 몰래 올라오면 된다. 계단을 통해서 1층으로 내려가는데 사람들 목소리가 들렸다.
손님이 온 모양이다.
할아버지가 지역의 유지였고, 그렇다보니 평소 집안에는 손님들이 제법 많은 편이었다. 엄마가 차 내오랴, 대접할 음식 준비하랴 고생하겠구나 생각하니 또 할아버지 가 미워진다.
돈도 많으면서 왜 가정부를 안 쓰는 걸까?
할머니라도 살아 계셨으면.......,
무슨 사연인지 할머니는 그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자살을 하셨다고 한다. 아마 할아버지의 괴팍하고 고약한 성격 때문 일거라고 우진은 생각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가만히 거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어보니 배사장 아저씨와, 김사장 아저씨다.
배사장 아저씨는 팔뚝에 문신까지 하고 있고, 표정도 험상도 굳다. 반대로 김사장 아저씨는 표정이 온화한데 두 사람은 가끔 우진을 볼 때마다 용돈도 주는 등 그에게 꽤 정성을 쏟고 있었다.
거실에서는 그 두 사람 말고도 다른 소리도 들려왔다.
무슨 여자의 숨소리 같기도 하고, 컴퓨터로 보던 포르노 여배우의 신음 소리 같기도 했다.
‘...............,’
그 나이 또래가 다 그렇듯이 그도 호기심이 무척 많았다. 요상한 여자의 신음 소리가 그의 주의를 잡아끌었고 그는 결국 2층 계단에 몰래 숨어서 거실을 훔쳐봤다.
“헉~”
순간 우진은 숨이 멎을 뻔했다.
거실 소파 사이로 크고 허여멀건 여자의 엉덩이가 불쑥 튀어 나와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풍성한 엉덩이, 세로로 갈라진 깊은 계곡에는 시커먼 털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그 갈색 계곡의 중앙에는 무슨 개 꼬리 같은 것이 달려 있었다.
개꼬리, 분명히 개꼬리였다.
머리를 바닥에 박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아름다운 엉덩이 앞에 우진은 모공의 솜털이 일제히 치솟는 충격을 받았다.
아랫도리가 불끈 힘이 들어갔다.
‘항문에 꼬리를.......?’
검정색 깃털로 만들어진 꼬리가 진우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했다. 여자가 항문에 꼬리를 박고 남자들 앞에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니......, 도대체 저 여자는 무슨 기분으로 저러고 있는 걸까?
‘창피하지 않나? 돈 받고 저러나?’
아깝고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러나 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자지가 찌릿찌릿해 지며 힘차게 껄떡이기 시작했다.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며 그는 슬쩍 교복 바지에 손을 넣어 자지를 주물럭거렸다.
‘분명 그때 그 예쁜 누나일거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배사장과 김사장이 예쁜 누나를 데리고 집으로 찾아와서 할아버지와 함게 1층 큰방으로 들어가곤 하는데, 우진은 그때 마다 과연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 하곤 했다.
‘그럼 방에서 그 누나들한테 이런 짓을 시킨 건가?’
생각할수록 화가 나고 자지가 꼴렸다.
할아버지가 더욱 미워졌다.
“개년, 꼬리 흔들어봐.”
칼칼한 할아버지 목소리였다.
그리고 분명 개년, 개년이라고 했다.
그런데 여자는 화를 내기는커녕 큰 원을 그리면서 엉덩이를 음탕하게 돌렸다. 기름 바른 엉덩이가 벌어졌다 다쳤다 하면서 시커먼 항문 털 사이로 꼬리의 이음세가 보였다가 사라졌다.
‘후아......, 미치겠네.’
진우는 그 참을 수 없는 자극에 자지를 움켜쥔 손을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개년이면, 개년답게 멍멍 짖어. 이 씹에 미쳐서 환장한 개 같은 년아.”
그때 할아버지가 여자의 엉덩이를 길고 굵은 회초리로 강하게 후려쳤다.
철썩~
“아흑~ 죄......, 죄송해요.”
여자가 고통에 겨운 짧은 비명을 지르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앞으로 당겨서 다물었다가 다시 뒤로 뺐는데 그러자 거품 진 하얀 액체가 보지 속살에 잔뜩 묻어서 대롱대롱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아......, 더러워......,’
인상이 찡그러졌다.
하지만 진우는 그 더러운 액체를 입으로 빨아먹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참을 수 없었다. 그럴수록 자지는 미친 듯이 요동치고 가슴은 더욱 더 답답해졌다.
‘맞으면 좋나? 창피하게 꼬리 같은 거 똥구멍에 박혀서 회초리를 맞는데도 좋아서 보짓물 흘리잖아. 세상에 어떻게 저런 년이 다 있지? 그냥 할아버지가 돈이 많으니까 돈 받고 기분 좋은 척 연기하는 걸 거야.’
우진은 아직 이런 충격적인 장면을 감당할 경륜도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저 여자에 대한 강한 혐오감이 밀려왔지만 한편 강한 연민도 생겨났다.
여자가 진짜 불쌍했다.
하지만 여자에 대한 호칭이 누나에서 년으로 바뀌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돈에 팔려서 저런 더러운 짓을 하는 누나는 그 어떤 변명을 해도 그가 미워하는 할아버지와 동급이 될 수밖에 없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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