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 33화.
“강간당한 거라고?”
그날 사건의 내막을 듣고, 우진은 엄마가 태식에게 어쩔 수 없이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과연 그걸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
엄마는 거짓말쟁이니까.
인터넷 SM사이트에 몰래 사진을 투고했던 엄마였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 정당화 시키면서 엄마는 그날 태식의 협박과 폭행을 내심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고 또 암캐처럼 그걸 즐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남자가 부른다고 거길 덜컥 나가?”
엄마는 원래 학대당하면 못 견디게 흥분하는 피학성취향자가 아닌가?
이성은 납득하고 있었지만 감정은 속일 수 없었다.
너무 화가 나고 약이 오른 나머지, 우진은 그날부터 갈 곳 없는 쌍둥이 누나들에게 나머지 방 한 칸을 내주고, 당분간 머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는 틈만 나면 엄마 앞에서 보란 듯이 누나들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고 주무르며 시시덕거렸다.
“엄마도 아파 봐.”
아들의 소심한 복수였다.
쌍둥이 누나들도 핏줄이고, 따라서 그것이 근친이라는 사실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엄마까지 범한 개 호로자식 우진이었다.
다만, 은주는 쌍둥이들을 고급 창녀쯤으로 알았다.
정신이 똑바로 박힌 여자들이라면, 자매가 한 남자와 그 짓을 할리도 없고, 또 남자가 부른다고 덜컥 남에 집에 들어와서 엄마가 보는 앞에서 남자의 수작질에 고분고분 따르지도 않을 테니까.
그 일로 은주도 아들에게 크게 실망을 했다.
아들에게 암캐 짓 한 것도 수치스러워 죽을 지경인데, 시궁창 창녀까지 끌어들여 그 사실을 공개했다는 사실을 그녀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지은 죄가 있어서 아들을 나무랄 수가 없었다.
“휴우~”
엄마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너무나 비참했다.
그녀는 나날이 한숨이 깊어지고 밥맛이 없어졌다.
그러다 며칠이 흐르고 아들이 가구점에서 침대 두 개를 주문해서 작은 방에 설치하자, 결국 그녀는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고 말았다. 아들은 여우같은 쌍둥이 창녀들을 집에서 내 보낼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들이 정상적인 여자친구가 생겨서 엄마를 멀리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또 당연히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창녀들을 아예 집에 들여서 계속 살 작정이라면 막아야 했다.
자식에게 가랑이를 벌린 자신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아들까지 지 아빠처럼 타락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한낮 해가 기울 무렵, 거실 소파에 쌍둥이들을 불러서 앉힌 그녀는 은행에서 찾아온 수표를 봉투에 넣어 테이블 위에 툭 던졌다.
“이게 뭐죠?”
“1억이면, 괜찮은 아파트 전세는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이 집에서 진이와 있었던 일이나, 첫날 봤던 모습 모두 잊어준다는 조건이죠.”
별이와 솔이가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은주는 감정이 격해졌다.
“왜? 부족한가요?”
“..........,”
두 사람이 역시 말이 없자, 은주는 다시 말했다.
“얼마를 원하죠? 목이 좋은 곳에 매장 하나 내 줄 수도 있어요. 그쪽 여자들은 은퇴하면 화장품 매장이나 옷 매장 같은 거 낸다고 하던데, 나이 28이면 피부에 주름도 생기고, 탄력도 사라질 나이죠? 더 늦기 전에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도 가야 하지 않겠어요?”
솔이가 다소 억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머니, 저희 그런 여자들 아니에요. 돈은 저희도 충분히 있고요. 그냥 진이가 좋아서 그래요. 그냥 함께 살면서 어머니 잘 모시면 안 될까요? 부족해 보이겠지만 저희가 잘 할게요.”
은주가 다소 언성을 높였다.
“어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죠?”
솔이가 기가 죽어서 또 머리를 숙였다.
그러자 별이가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진이가 돌아오면, 다시 한 번 물어볼게요. 진이가 나가라고 하면 나갈게요.”
은주 눈이 파르르 떨렸다.
“뻔뻔하네. 우리 진이한테 어떻게 꼬리쳤는지 모르겠지만, 몸 파는 창녀주제에 바랄 걸 바래야지. 혹시 이집 재산을 노린 거라면, 이쯤에서 주는 돈 받고 꺼져 주는 게 좋을 거야. 나 그렇게 만만한 여자 아니야.”
“하아......., 어머니.”
“누가 어머니야? 아들 앞에서 개 목걸이 차는 여자라고 우습게 보는 거야? 난 진이를 위해서라면 그 보다 더한 일도 할 수 있어. 처.......청부업자도 부를 수 있어. 창녀 둘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앨 수 있다고.”
은주는 원래 이렇게 모진 성격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생각하니, 어디서 봤던 영화 속 청부업자까지 생각해 낸 것이다. 이런 어설픈 협박이 정말 먹힐지 그건 알 수 없었지만, 그만큼 은주는 다급했다.
“..........,”
하지만 쌍둥이들은 큰 죄를 지은 사람처럼 고개만 숙이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아는 지인 중에 잔인하게 살인을 하는 태국 청부업자를 아는 사람이 있고, 그 청부업자가 어떻게 사람을 고통스럽게 죽이는지 상상력을 더해 거짓말까지 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은주는 이 쌍둥이들이 보통 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는 한숨만 더욱 깊어졌다. 오랫동안 집안 암캐로 길러진 그녀는 사회관계가 엉망이었고, 인맥이란 것이 있을 턱이 없었다. 이걸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도 없으니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
그때 덜컹하며 문이 열렸다.
면티에 반바지 차림을 한 아들이었다.
오늘은 학원이 일찍 끝난 모양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일어서려고 하다가, 서로 냉전중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다시 소파에 앉았다.
그런데 그때 쌍둥이 창녀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현관으로 달려가더니, 동시에 바닥에 엎드려 개처럼 아들의 맨발을 핥기 시작했다.
후룹쩝쩝-
쌍둥이들은 집에서 언제나 살색 망사 슬립차림이었다.
바닥에 바짝 엎드린 두 여자의 토실토실한 엉덩이까지 좌우로 마구 흔들었다.
아들이 잠시 움찔하다가 빙긋 웃었다.
“발 냄새 안나?”
“하아........진이 냄새니까 좋아.”
그러면서 별이가 엄지발가락을 입술에서 토해내며 그의 허벅지에 얼굴을 비볐다.
눈빛은 발정난 개처럼 몽롱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은주는 기가 질려 버리고 말았다.
매일 저녁 보는 모습이지만, 볼 때마다 속에서 천불이 나서 미칠 것 같았다.
‘싸구려 창녀 년들.’
하지만 진짜 젊고 탱탱한 년들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피부의 탄력이 사라지기 시작한 자신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게다가 저 창녀들은 인격도 없고, 자존심도 없었다.
진짜 잘 훈련된 암캐였다.
은주는 자꾸 의기소침해졌다.
그러다 그녀는 깜짝 놀라 스스로 자책했다.
‘진이는 내 아들이야. 내가 왜 저 창녀들에게 질투를 느껴야 하는 거지? 아들이 엄마 앞에서 몹쓸 짓을 하는데, 따끔하게 혼을 내지 못할망정 이게 뭐하는 짓이냔 말이야. 미친년.’
복잡한 심사가 어우러져 속은 바짝바짝 탔다.
그때 우진이 기분 좋게 웃으며 허벅지에 매달려 끙끙 거리는 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더 없이 행복에 겨운 표정으로 그의 반바지 가랑이에 얼굴을 묻더니 킁킁 거리면서 냄새를 맡았다.
“하.......이 냄새도 좋아.”
“무슨 냄새?”
“주인님, 좆 냄새.”
우진이 입술을 씰룩거렸다.
“뭐야, 그 쌍스런 말은. 게다가 그런 냄새가 날 리가 없잖아. 아침저녁으로 빡빡 씻는단 말이야.”
“그래도 냄새 나. 이 냄새 너무 좋아.”
그러자 발 냄새를 킁킁 맡으면서 여전히 발가락을 빨던 솔이가 몸을 일으켜 그의 뒤로 돌아갔다. 그러더니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깊숙이 묻었다.
“킁킁, 난 여기 냄새가 좋아.”
쌍둥이 누나들은 외모도 똑같고, 목소리도 똑같고 성격도 똑같았지만 같이 며칠을 살면서 익숙해지자 미묘하게 취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별이는 자지에 더 집착했고 솔이는 뒤쪽 항문에 더 집착했다. 두 사람이 동시에 한 남자를 상대하다보니 그렇게 취향이 갈린 것이리라.
우진은 나머지 한손을 뒤로 돌려 솔이누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솔이가 바르르 몸을 떨며 뒤에서 그의 허벅지를 안아왔다.
“아.......행복해.”
“내가 그렇게 좋아?”
“응, 죽을 만큼. 우리 길러줘서 고마워. 이제 아빠한테 안 갈 거야. 진이하고 살래. 어머니한테 우리 쫓아내지 않겠다고 말해줘.”
“엄마한테 오늘도 혼났어?”
솔이가 멈칫하며 소파에 앉아있는 은주를 훔쳐보았다. 그녀는 악다문 입술로 어깨를 부르르 떨며 화를 억지로 삭이고 있었다. 솔이가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잘해주셔.”
“.........,”
“근데 왜? 엄마가 누나들 나가래?”
별이와 솔이는 대답을 못하고 또 고개를 돌려 은주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아빠가 보내준 사진을 보면서 오랫동안 배다른 동생과의 사랑을 꿈꾼 두 사람이었다. 아빠는 불구가 되어 성적인 매력이 없었고, 그렇다면 그녀들에게 남자는 동생 우진이 유일했다.
별이가 용기를 냈다.
“집 따로 얻으라고.......가게도 하나 얻어주시겠다고 하셨어. 우리는 진이 결정을 따를게. 이제부터 진이가 우리 주인님이니까.”
우진이 엄마를 바라보며 인상을 썼다.
그러다 들으란 듯 크게 소리쳤다.
“누구 보지는 수백 명의 자지가 들락거렸잖아. 아니 수천 명인가? 아주 찌글찌글 걸레가 되셨어. 아직도 그 맛을 못 잊어져 밖에서 가랑이나 벌리고 다니는데, 누군 집에서 착한 아들노릇만 하면 너무 억울하잖아.”
그러면서 그는 가방을 맨 채로 반바지를 팬티와 함께 밑으로 쑥 내렸다.
덜렁 거리며 거대한 자지가 드러났다.
“누나들은 앞으로 내가 책임 질 거야. 여긴 내 집이고, 그러니까 내 마음이야. 별이누나 이거 먹고 싶어 했지? 먹어? 솔이누나는 뒤쪽 관심 많았지? 하고 싶은 대로 해. 이제부터 눈치 안볼 거야.”
“하........,”
별이, 솔이가 동시에 한숨을 토해냈다.
집에 들어와서 일주일 동안을 함께 살고 있었지만, 농도 짙은 스킨십만 했을 뿐 이런 요구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왜 싫어?”
“아.......아니.”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또 잠시 은주의 눈치를 살피던 두 누나는 앞뒤로 무릎을 꿇고 앉아 그를 올려다보았다.
“주인님, 손을 슬까요?”
“아니, 입술로만.”
“네.”
그러자 별이가 먼저 손을 뒤로해서 열중쉬어 자세를 하더니 덥석 자지를 한입에 물었다. 쇠말뚝 같은 자지는 정말 거대해서, 귀두만 물었을 뿐인데 누나의 입은 한 가득이 되었다.
“우웁......쭙쭙.”
별이누나는 정말 잘 빨았다.
암캐조기교육까지 받은 해외 유학파라더니 그 말이 사실인 모양이었다. 손바닥만 한 얼굴을 앞뒤로 좌우로 흔들면서 물고 조이고 목구멍까지 삼켜서 식도로 귀두를 긁어주자 그는 금방 사정할 것 같았다.
찌릿찌릿-
“윽.......씨발.”
그는 발가락에 힘을 주며 억지로 사정욕구를 참았다.
그러나 뒤에서 솔이누나가 혀로 항문을 빨고 간질이자 결국 그는 한계에 이르고 말았다.
게슴츠레한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던 우진은 격한 흥분을 참지 못하고 욕설을 터트렸다.
“씨발........태식이 그 새끼가 나보다 저 잘해. 그 새끼 보면 보지가 꼴려서 전화 받고 바로 튀어나간 거야? 아윽.......씻.......씨발. 고민상담 해주려고 나갔다고? 개 좆은 소리. 씨발. 그걸 날 더러 믿으라는 거야. 아욱.......씨발. 그 새끼 좆이 그렇게 맛있어?”
“..........,”
은주는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아들이 엄마에게 보란 듯이 창녀에게 자지를 물리고 있었다. 늠름한 자지를 개 같은 창녀 년들 입술에 넣고 성난 사자처럼 울부짖고 있었다.
너무 속이 상하고 가슴이 답답했다.
아들이 너무 미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어떤 나락에 떨어지는 절망감과 자괴감에 그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파를 박차고 일어섰다.
하지만 아들과 싸우고 싶지는 않았다.
“씻고 밥 먹어라.”
가슴속에 치 밀어 오르는 뜨거움을 간신히 눌러 참은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풀풀 한기를 풍기면서 부엌으로 향했다.
우진이 소리쳤다.
“씨발, 가지마. 엄마도 보란 말이야. 아들이 누나들한테 좆 물리면서 좋아하는 거 보란 말이야. 개 새끼 같은 아들이 어떤 놈인지 보란 말이야.”
그러면서 그는 거칠게 손을 내려 별이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두 손을 앞뒤로 흔들면서 거대한 자지를 누나의 목구멍 깊숙이 쑤셔 넣었다.
푹푹푹푹-
“컥컥.......우웁......쩝쩝.”
곧바로 별이의 두 눈에 검은 마스카라가 번지면서 주르륵 눈물이 흘러나왔다. 입으로는 허연 개 거품이 흘러나왔고 숨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동생의 거친 손길을 피하지 않고 그녀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극적인 표정으로 입과 혀를 놀렸다.
“컥.........음........냠.......쩝쩝.......맛있어.......좋아. 컥.......음........하.......좋아.......쫍쫍.”
“아우.......씨발. 졸라 게 좋네. 졸라 잘 빨아.”
은주가 모를 리 없었다.
일부러 엄마를 자극하는 저 욕설과 신음.
돌아서서 아들의 싸대기를 한 대 올려 부치고 싶었지만 이제 그녀는 그럴 자격조차 없었다. 잠시 멈칫하며 걸음을 멈췄던 그녀는 깊은 절망감에 몸을 떨면서 다시 거실을 가로질러 부엌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씨발.”
그 순간 우진은 별이의 목구멍 깊숙이 정액을 토해내며 힘없이 벽에 등을 기댔다.
“헉헉.”
숨소리가 거칠었다.
별이가 혀를 놀려 늘어진 자지를 말끔하게 빨아주자, 뒤에서 슬그머니 몸을 일으킨 솔이가 우진의 귀에 조그맣게 속삭였다.
“좋았어?”
“응. 좋았어.”
“욕실로 가. 누나들이 씻겨줄게.”
“아........응.”
우진이 억지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눈가에 배인 허무함과 씁쓸함을 숨길 수 없었다. 엄마가 사라진 부엌을 한참동안 바라보던 그는 여전히 꺼지지 않는 가슴속 불덩이를 안고 욕실로 걸어 들어갔다.
덜컹 욕실 문이 닫히고 쏴아- 하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던 은주는 국이 끓어 넘치는 것도 모른 채 멍하니 욕실 문을 바라보다가 힘없이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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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거 힘들어요. ㅠ,ㅠ
“강간당한 거라고?”
그날 사건의 내막을 듣고, 우진은 엄마가 태식에게 어쩔 수 없이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과연 그걸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
엄마는 거짓말쟁이니까.
인터넷 SM사이트에 몰래 사진을 투고했던 엄마였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 정당화 시키면서 엄마는 그날 태식의 협박과 폭행을 내심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고 또 암캐처럼 그걸 즐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남자가 부른다고 거길 덜컥 나가?”
엄마는 원래 학대당하면 못 견디게 흥분하는 피학성취향자가 아닌가?
이성은 납득하고 있었지만 감정은 속일 수 없었다.
너무 화가 나고 약이 오른 나머지, 우진은 그날부터 갈 곳 없는 쌍둥이 누나들에게 나머지 방 한 칸을 내주고, 당분간 머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는 틈만 나면 엄마 앞에서 보란 듯이 누나들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고 주무르며 시시덕거렸다.
“엄마도 아파 봐.”
아들의 소심한 복수였다.
쌍둥이 누나들도 핏줄이고, 따라서 그것이 근친이라는 사실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엄마까지 범한 개 호로자식 우진이었다.
다만, 은주는 쌍둥이들을 고급 창녀쯤으로 알았다.
정신이 똑바로 박힌 여자들이라면, 자매가 한 남자와 그 짓을 할리도 없고, 또 남자가 부른다고 덜컥 남에 집에 들어와서 엄마가 보는 앞에서 남자의 수작질에 고분고분 따르지도 않을 테니까.
그 일로 은주도 아들에게 크게 실망을 했다.
아들에게 암캐 짓 한 것도 수치스러워 죽을 지경인데, 시궁창 창녀까지 끌어들여 그 사실을 공개했다는 사실을 그녀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지은 죄가 있어서 아들을 나무랄 수가 없었다.
“휴우~”
엄마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너무나 비참했다.
그녀는 나날이 한숨이 깊어지고 밥맛이 없어졌다.
그러다 며칠이 흐르고 아들이 가구점에서 침대 두 개를 주문해서 작은 방에 설치하자, 결국 그녀는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고 말았다. 아들은 여우같은 쌍둥이 창녀들을 집에서 내 보낼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들이 정상적인 여자친구가 생겨서 엄마를 멀리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또 당연히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창녀들을 아예 집에 들여서 계속 살 작정이라면 막아야 했다.
자식에게 가랑이를 벌린 자신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아들까지 지 아빠처럼 타락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한낮 해가 기울 무렵, 거실 소파에 쌍둥이들을 불러서 앉힌 그녀는 은행에서 찾아온 수표를 봉투에 넣어 테이블 위에 툭 던졌다.
“이게 뭐죠?”
“1억이면, 괜찮은 아파트 전세는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이 집에서 진이와 있었던 일이나, 첫날 봤던 모습 모두 잊어준다는 조건이죠.”
별이와 솔이가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은주는 감정이 격해졌다.
“왜? 부족한가요?”
“..........,”
두 사람이 역시 말이 없자, 은주는 다시 말했다.
“얼마를 원하죠? 목이 좋은 곳에 매장 하나 내 줄 수도 있어요. 그쪽 여자들은 은퇴하면 화장품 매장이나 옷 매장 같은 거 낸다고 하던데, 나이 28이면 피부에 주름도 생기고, 탄력도 사라질 나이죠? 더 늦기 전에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도 가야 하지 않겠어요?”
솔이가 다소 억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머니, 저희 그런 여자들 아니에요. 돈은 저희도 충분히 있고요. 그냥 진이가 좋아서 그래요. 그냥 함께 살면서 어머니 잘 모시면 안 될까요? 부족해 보이겠지만 저희가 잘 할게요.”
은주가 다소 언성을 높였다.
“어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죠?”
솔이가 기가 죽어서 또 머리를 숙였다.
그러자 별이가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진이가 돌아오면, 다시 한 번 물어볼게요. 진이가 나가라고 하면 나갈게요.”
은주 눈이 파르르 떨렸다.
“뻔뻔하네. 우리 진이한테 어떻게 꼬리쳤는지 모르겠지만, 몸 파는 창녀주제에 바랄 걸 바래야지. 혹시 이집 재산을 노린 거라면, 이쯤에서 주는 돈 받고 꺼져 주는 게 좋을 거야. 나 그렇게 만만한 여자 아니야.”
“하아......., 어머니.”
“누가 어머니야? 아들 앞에서 개 목걸이 차는 여자라고 우습게 보는 거야? 난 진이를 위해서라면 그 보다 더한 일도 할 수 있어. 처.......청부업자도 부를 수 있어. 창녀 둘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앨 수 있다고.”
은주는 원래 이렇게 모진 성격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생각하니, 어디서 봤던 영화 속 청부업자까지 생각해 낸 것이다. 이런 어설픈 협박이 정말 먹힐지 그건 알 수 없었지만, 그만큼 은주는 다급했다.
“..........,”
하지만 쌍둥이들은 큰 죄를 지은 사람처럼 고개만 숙이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아는 지인 중에 잔인하게 살인을 하는 태국 청부업자를 아는 사람이 있고, 그 청부업자가 어떻게 사람을 고통스럽게 죽이는지 상상력을 더해 거짓말까지 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은주는 이 쌍둥이들이 보통 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는 한숨만 더욱 깊어졌다. 오랫동안 집안 암캐로 길러진 그녀는 사회관계가 엉망이었고, 인맥이란 것이 있을 턱이 없었다. 이걸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도 없으니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
그때 덜컹하며 문이 열렸다.
면티에 반바지 차림을 한 아들이었다.
오늘은 학원이 일찍 끝난 모양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일어서려고 하다가, 서로 냉전중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다시 소파에 앉았다.
그런데 그때 쌍둥이 창녀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현관으로 달려가더니, 동시에 바닥에 엎드려 개처럼 아들의 맨발을 핥기 시작했다.
후룹쩝쩝-
쌍둥이들은 집에서 언제나 살색 망사 슬립차림이었다.
바닥에 바짝 엎드린 두 여자의 토실토실한 엉덩이까지 좌우로 마구 흔들었다.
아들이 잠시 움찔하다가 빙긋 웃었다.
“발 냄새 안나?”
“하아........진이 냄새니까 좋아.”
그러면서 별이가 엄지발가락을 입술에서 토해내며 그의 허벅지에 얼굴을 비볐다.
눈빛은 발정난 개처럼 몽롱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은주는 기가 질려 버리고 말았다.
매일 저녁 보는 모습이지만, 볼 때마다 속에서 천불이 나서 미칠 것 같았다.
‘싸구려 창녀 년들.’
하지만 진짜 젊고 탱탱한 년들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피부의 탄력이 사라지기 시작한 자신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게다가 저 창녀들은 인격도 없고, 자존심도 없었다.
진짜 잘 훈련된 암캐였다.
은주는 자꾸 의기소침해졌다.
그러다 그녀는 깜짝 놀라 스스로 자책했다.
‘진이는 내 아들이야. 내가 왜 저 창녀들에게 질투를 느껴야 하는 거지? 아들이 엄마 앞에서 몹쓸 짓을 하는데, 따끔하게 혼을 내지 못할망정 이게 뭐하는 짓이냔 말이야. 미친년.’
복잡한 심사가 어우러져 속은 바짝바짝 탔다.
그때 우진이 기분 좋게 웃으며 허벅지에 매달려 끙끙 거리는 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더 없이 행복에 겨운 표정으로 그의 반바지 가랑이에 얼굴을 묻더니 킁킁 거리면서 냄새를 맡았다.
“하.......이 냄새도 좋아.”
“무슨 냄새?”
“주인님, 좆 냄새.”
우진이 입술을 씰룩거렸다.
“뭐야, 그 쌍스런 말은. 게다가 그런 냄새가 날 리가 없잖아. 아침저녁으로 빡빡 씻는단 말이야.”
“그래도 냄새 나. 이 냄새 너무 좋아.”
그러자 발 냄새를 킁킁 맡으면서 여전히 발가락을 빨던 솔이가 몸을 일으켜 그의 뒤로 돌아갔다. 그러더니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깊숙이 묻었다.
“킁킁, 난 여기 냄새가 좋아.”
쌍둥이 누나들은 외모도 똑같고, 목소리도 똑같고 성격도 똑같았지만 같이 며칠을 살면서 익숙해지자 미묘하게 취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별이는 자지에 더 집착했고 솔이는 뒤쪽 항문에 더 집착했다. 두 사람이 동시에 한 남자를 상대하다보니 그렇게 취향이 갈린 것이리라.
우진은 나머지 한손을 뒤로 돌려 솔이누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솔이가 바르르 몸을 떨며 뒤에서 그의 허벅지를 안아왔다.
“아.......행복해.”
“내가 그렇게 좋아?”
“응, 죽을 만큼. 우리 길러줘서 고마워. 이제 아빠한테 안 갈 거야. 진이하고 살래. 어머니한테 우리 쫓아내지 않겠다고 말해줘.”
“엄마한테 오늘도 혼났어?”
솔이가 멈칫하며 소파에 앉아있는 은주를 훔쳐보았다. 그녀는 악다문 입술로 어깨를 부르르 떨며 화를 억지로 삭이고 있었다. 솔이가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잘해주셔.”
“.........,”
“근데 왜? 엄마가 누나들 나가래?”
별이와 솔이는 대답을 못하고 또 고개를 돌려 은주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아빠가 보내준 사진을 보면서 오랫동안 배다른 동생과의 사랑을 꿈꾼 두 사람이었다. 아빠는 불구가 되어 성적인 매력이 없었고, 그렇다면 그녀들에게 남자는 동생 우진이 유일했다.
별이가 용기를 냈다.
“집 따로 얻으라고.......가게도 하나 얻어주시겠다고 하셨어. 우리는 진이 결정을 따를게. 이제부터 진이가 우리 주인님이니까.”
우진이 엄마를 바라보며 인상을 썼다.
그러다 들으란 듯 크게 소리쳤다.
“누구 보지는 수백 명의 자지가 들락거렸잖아. 아니 수천 명인가? 아주 찌글찌글 걸레가 되셨어. 아직도 그 맛을 못 잊어져 밖에서 가랑이나 벌리고 다니는데, 누군 집에서 착한 아들노릇만 하면 너무 억울하잖아.”
그러면서 그는 가방을 맨 채로 반바지를 팬티와 함께 밑으로 쑥 내렸다.
덜렁 거리며 거대한 자지가 드러났다.
“누나들은 앞으로 내가 책임 질 거야. 여긴 내 집이고, 그러니까 내 마음이야. 별이누나 이거 먹고 싶어 했지? 먹어? 솔이누나는 뒤쪽 관심 많았지? 하고 싶은 대로 해. 이제부터 눈치 안볼 거야.”
“하........,”
별이, 솔이가 동시에 한숨을 토해냈다.
집에 들어와서 일주일 동안을 함께 살고 있었지만, 농도 짙은 스킨십만 했을 뿐 이런 요구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왜 싫어?”
“아.......아니.”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또 잠시 은주의 눈치를 살피던 두 누나는 앞뒤로 무릎을 꿇고 앉아 그를 올려다보았다.
“주인님, 손을 슬까요?”
“아니, 입술로만.”
“네.”
그러자 별이가 먼저 손을 뒤로해서 열중쉬어 자세를 하더니 덥석 자지를 한입에 물었다. 쇠말뚝 같은 자지는 정말 거대해서, 귀두만 물었을 뿐인데 누나의 입은 한 가득이 되었다.
“우웁......쭙쭙.”
별이누나는 정말 잘 빨았다.
암캐조기교육까지 받은 해외 유학파라더니 그 말이 사실인 모양이었다. 손바닥만 한 얼굴을 앞뒤로 좌우로 흔들면서 물고 조이고 목구멍까지 삼켜서 식도로 귀두를 긁어주자 그는 금방 사정할 것 같았다.
찌릿찌릿-
“윽.......씨발.”
그는 발가락에 힘을 주며 억지로 사정욕구를 참았다.
그러나 뒤에서 솔이누나가 혀로 항문을 빨고 간질이자 결국 그는 한계에 이르고 말았다.
게슴츠레한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던 우진은 격한 흥분을 참지 못하고 욕설을 터트렸다.
“씨발........태식이 그 새끼가 나보다 저 잘해. 그 새끼 보면 보지가 꼴려서 전화 받고 바로 튀어나간 거야? 아윽.......씻.......씨발. 고민상담 해주려고 나갔다고? 개 좆은 소리. 씨발. 그걸 날 더러 믿으라는 거야. 아욱.......씨발. 그 새끼 좆이 그렇게 맛있어?”
“..........,”
은주는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아들이 엄마에게 보란 듯이 창녀에게 자지를 물리고 있었다. 늠름한 자지를 개 같은 창녀 년들 입술에 넣고 성난 사자처럼 울부짖고 있었다.
너무 속이 상하고 가슴이 답답했다.
아들이 너무 미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어떤 나락에 떨어지는 절망감과 자괴감에 그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파를 박차고 일어섰다.
하지만 아들과 싸우고 싶지는 않았다.
“씻고 밥 먹어라.”
가슴속에 치 밀어 오르는 뜨거움을 간신히 눌러 참은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풀풀 한기를 풍기면서 부엌으로 향했다.
우진이 소리쳤다.
“씨발, 가지마. 엄마도 보란 말이야. 아들이 누나들한테 좆 물리면서 좋아하는 거 보란 말이야. 개 새끼 같은 아들이 어떤 놈인지 보란 말이야.”
그러면서 그는 거칠게 손을 내려 별이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두 손을 앞뒤로 흔들면서 거대한 자지를 누나의 목구멍 깊숙이 쑤셔 넣었다.
푹푹푹푹-
“컥컥.......우웁......쩝쩝.”
곧바로 별이의 두 눈에 검은 마스카라가 번지면서 주르륵 눈물이 흘러나왔다. 입으로는 허연 개 거품이 흘러나왔고 숨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동생의 거친 손길을 피하지 않고 그녀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극적인 표정으로 입과 혀를 놀렸다.
“컥.........음........냠.......쩝쩝.......맛있어.......좋아. 컥.......음........하.......좋아.......쫍쫍.”
“아우.......씨발. 졸라 게 좋네. 졸라 잘 빨아.”
은주가 모를 리 없었다.
일부러 엄마를 자극하는 저 욕설과 신음.
돌아서서 아들의 싸대기를 한 대 올려 부치고 싶었지만 이제 그녀는 그럴 자격조차 없었다. 잠시 멈칫하며 걸음을 멈췄던 그녀는 깊은 절망감에 몸을 떨면서 다시 거실을 가로질러 부엌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씨발.”
그 순간 우진은 별이의 목구멍 깊숙이 정액을 토해내며 힘없이 벽에 등을 기댔다.
“헉헉.”
숨소리가 거칠었다.
별이가 혀를 놀려 늘어진 자지를 말끔하게 빨아주자, 뒤에서 슬그머니 몸을 일으킨 솔이가 우진의 귀에 조그맣게 속삭였다.
“좋았어?”
“응. 좋았어.”
“욕실로 가. 누나들이 씻겨줄게.”
“아........응.”
우진이 억지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눈가에 배인 허무함과 씁쓸함을 숨길 수 없었다. 엄마가 사라진 부엌을 한참동안 바라보던 그는 여전히 꺼지지 않는 가슴속 불덩이를 안고 욕실로 걸어 들어갔다.
덜컹 욕실 문이 닫히고 쏴아- 하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던 은주는 국이 끓어 넘치는 것도 모른 채 멍하니 욕실 문을 바라보다가 힘없이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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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거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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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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