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 32화.
끙끙-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다행히 혼신의 힘을 다해 힘을 주자 항문을 뚫고 쏟아져 나올 것 같은 변의는 조금 가라앉았다. 그러나 고통이 사라지고 의식이 또렷해질수록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감과 비참함은 참을 수 없었다.
“하........,”
아들 손에 개 줄에 묶인 엄마.
결국 은주는 다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아내와 임신문제로 다투고 괴로워 죽고 싶다던 태식의 전화를 그녀는 차마 뿌리칠 수 없었다. 누군가 자신에게 고민을 상담해 온다는 것이 무척 신선하기도 했다.
철저하게 인격을 붕괴 당해온 그녀였다.
인간으로서 세상 어딘가에 그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분되었고 기분이 좋았다. 고민을 들어주는 순간, 적어도 그녀는 암캐가 아닌 존중받는 하나의 분명한 인격체였다.
태식은 그녀가 배우는 벨리댄스 옆 교실에서 스포츠댄스를 가르치는 강사였다. 몸매도 좋고 얼굴도 준수해서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결혼 1년차, 아직 신혼이었다.
문제는 아내가 임신을 꺼려한다는 것이었다.
태식은 올해 34살, 아내는 33살로 애를 가지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했다.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아내는 다니는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
댄스강사 수입이야 뻔했다.
아내의 수입은 그보다 더 많았고 지금 사는 아파트도 처가에서 마련해 준 것이었다. 게다가 아내는 시댁에 매우 잘했고, 시부모님과 대학 다니는 동생까지 지극정성으로 챙겼다.
완벽한 아내였다.
애를 낳지 말고 그냥 둘이 행복하게 살자는 아내의 폭탄선언을 들은 오늘아침까지는 말이다. 결국 태식은 아내와 싸우고 은주에게 전화를 하게 된 것이었다.
분위기는 좋았다.
은주는 기쁜 마음으로 그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자리를 옮겨 술도 한잔 하게 되었다.
문제는 그녀가 입고 나간 옷이었다.
긴팔 블라우스와 흰색 롱스커트는 단정하게 몸을 가려주는데 훌륭했지만 바람에 약했다. 술을 마시고 나오는 길에 덤프트럭 한 대가 쏜살같이 스치고 지나갔는데, 그 순간 바람이 휘몰아치며 그녀의 스커트를 팬티까지 들어 올린 것이었다.
그녀는 T백을 즐겨 입었고, 스타킹은 신지 않았다.
곧바로 팬티를 비집고 나온 시커먼 털과 퉁퉁 부은 두 쪽의 보짓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너무 놀란 그녀는 황급히 치마를 밑으로 내렸다.
하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태식이 눈을 빛내며 그녀의 사타구니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허벅지에 갈겨쓴 <개보지>나 <음탕한 암캐년>등의 글자를 본 것이 분명했다.
“.......!!”
당황한 그녀는 서둘러 인사하고 급히 그와 헤어졌다.
그런데 태식은 대번에 태도가 바뀌었다. 입가에 경멸의 미소를 지으면서 도망치듯 달아나는 그녀를 계속 졸졸 따라왔던 것이다.
은주는 덜컥 두려웠다.
결국 골목 요리조리 빠른 걸음으로 걷던 그녀는 어느 으쓱한 공원에 이르게 되자 소스라치게 놀라서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힐은 너무 높았고, 그녀는 결국 태식에게 잡혀서 공원 잔디밭에 내팽겨 쳐지고 말았다.
그녀는 덜덜 떨면서 소리쳤다.
“도......,동생 뭐하는 거야?”
“암캐 개보지라........, 누님 그렇게 노는 여자라는 거 오늘 처음 알았네. 말로만 들었지, 정말 그런 여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와.......와이프 있잖아. 신혼이잖아. 그러지 마.”
태식이 순간 피식하고 웃었다.
“사랑하는 신부하고 오물이나 처리하는 암캐하고 똑 같나? 이제 와서 말하지만 누님 정말 꼴리게 생겼어. 세상에 이런 여자가 있나 싶었지. 알고 보니 그 말로만 듣던 암캐였네. 그런 여자들은 남자 똥구멍까지 핥으면서 막 흥분한다면서?”
은주는 강하게 저항하며 소리쳤다.
“하지 마, 아니야. 나 그런 여자 아니야.”
“아니긴, 시팔. 허벅지에 암캐 개보지라고 쓴 건 뭐야? 내가 바보인지 알아? 누님도 개 목걸이 차고 주인님, 주인님 그리면서 남자 좆도 빨고 그래?”
“하아........제발, 하지 마.”
“하.......몰라. 못 참겠어. 오늘 집사람하고 싸우고 기분도 꿀꿀했는데, 누나가 봉사 좀 해줘. 누님 원래 그런 여자니까 서로 즐기고 좋잖아. 그런데 무지 밝히는 여자들은 강제로 당하는 거 좋아 한다며?”
그러면서 태식이 그녀의 블라우스로 손을 가져가 강제로 단추를 뜯었다.
“학.......,”
은주는 머릿속에 하얗게 변했다.
그녀의 아랫배와 엉덩이에는 <보지주인 한우진>이란 글자와 <똥구멍 주인은 아들>이란 글자 등이 쓰여 있었다. 차라리 죽을망정 그걸 들킬 수는 없었다.
그녀가 결국 다급히 소리쳤다.
“알았어. 여관 가. 가서 해줄게.”
태식이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몸도 좋고 얼굴도 잘생겨서 여자와 경험이 많은 그였지만 <암캐>라는 성적 판타지는 일반적인 성관계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봉사해 줄 거야?”
“응, 해줄게.”
“일본 포르노처럼 똥구멍 빨아줄 거야? 암캐처럼 네 발로 기면서 복종 같은 것도 할 거야?”
“알았어. 일단 놔줘. 여관 가서 다 해줄게.”
태식의 눈이 이글이글 타 올랐다.
곧바로 두 사람은 가까운 여관으로 향했다.
객실에 들어온 은주는 재빨리 욕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몸에 쓰인 글자를 깨끗이 지웠다. 아들과 관련된 모든 글자가 사라지자 비로소 그녀는 안도했다.
하지만 밖에 있는 태식이 문제였다.
정말 암캐를 거느린 폭군이 된 것 마냥 욕실 문을 두들기고 있었던 것이다.
“좆 꼴려 못 참겠어. 빨리 나와서 봉사해.”
그녀는 못들은 척 했다.
한참을 기다리자 조용해졌다.
그녀는 다시 옷을 갈아입고 슬쩍 욕실 문을 열었다.
그때 갑자기 욕실 안으로 손이 쑥 들어오더니 그녀의 머리채를 강하게 휘어잡았다.
“악.”
그녀는 피하지 못하고, 밖으로 개처럼 끌려 나가 침대에 내 던져졌다.
“밝히는 년들은 강간당하는 거 좋아한다더니 사실이었네. 씨팔. 그럼 강간부터 해줄게.”
“하아.......,”
그러면서 태식은 그녀의 옷을 벗겨버렸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저항해 보았지만 모든 노력은 남자의 힘 앞에 허사였다. 자지가 퉁퉁 부은 보지를 쑤시고 안으로 밀려드는 순간 은주는 결국 모든 저항을 포기하고 몸에 힘을 풀고 말았다.
새로운 세계를 접했다고 생각한 태식은 집요 했다.
학대를 받으면 흥분하는 피학성취향자는 야설이나 포르노에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은주는 그것이 허구가 아님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증거였다.
젖꼭지를 꼬집으면 정말 뜨겁게 신음을 토해냈고, 엉덩이를 때리면 펑펑 물을 쏟으며 절정에 이르러 버렸다. 뺨을 때려도 헐떡거렸고, 나중에는 똥구멍에 자지를 꽂아주자 아주 미쳐서 마구 엉덩이를 흔들었다.
길들여 진 개, 파블로의 법칙.
상황은 주어졌고 은주는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외부의 모든 물리적 접촉을 성적 자극으로 인식했다.
“하아.......,씨발년.”
태식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남자로서 극치의 쾌감을 주는 폭군으로서의 섹스가 이번 한번으로 끝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그는 해상도 좋은 스마트폰으로 수십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보관했다.
옷을 입으며 그가 낄낄 웃었다.
“누님, 다음에 또 하는 거지? 내가 부르면 나오는 거야. 알았지?”
“..........,”
은주는 대답하지 않았다.
섹스인형이 되어서 오직 남자의 좆물을 받기위해 봉사하는 그런 비참한 생활은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과 영상이 찍혔다.
유치하고 고전적인 방법.
하지만 그만큼 효과도 확실하기 때문에 저 방법이 아직도 애용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불러다 안 나오면 사진, 확 인터넷에 올려 버릴 거야. 이름하고 나이 주소 다 밝힐 거니까 충격이 좀 크겠네. 얼굴 확실하게 나왔으니까 딴 생각 품지 마.”
불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지만 역시였다.
아들은 유난히 그녀를 불안해했고, 결국 학대당한 흔적이 발각된 것이다.
눈앞이 캄캄했다.
그녀에게는 아들이 세상의 전부였다.
엄마로서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아들을 남자로서 사랑할 수도 있지 않을까 갈등하던 차에 벌어진 일이었고 그녀는 그대로 죽고 싶었다.
아들은 너무 화가나 있었다.
그녀를 절대 용서해 줄 것 같지가 않았다.
아들이 그녀를 떠나는 건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그렇다면 차라리 아들의 진짜 암캐가 되어 물받이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늙었지만 아들에게 그 정도의 쓸모는 있을 것이다.
코끝이 시큰해지면서 눈물이 나왔다.
짜르르 가슴이 먹먹해지자 잠시 잠잠했던 변의가 아랫배를 찌르며 강하게 몰려왔다.
“윽.”
그때 덜컹하며 문이 열렸다.
전화를 받으러 나갔던 아들이 한참 후에나 들어오는 것이다.
그녀는 몸을 비비꼬며 소리쳤다.
“지.......진아. 엄마. 화장실. 제발 가게 해줘.”
“그냥 싸. 원래 엄마 이런 거 좋아하잖아. 손이 묶여서 자위를 못하나? 도와줘?”
아들의 목소리는 싸늘했다.
은주는 다급히 울먹였다.
“엄마가 잘못했어. 미안 진이야. 제발........,”
“닥쳐. 씨발년아. 어디서 주인 앞에서 암캐 년이 반말질이야. 그 새끼한테 후장 뚫릴 때는 좋아서 해달라고 아주 안달을 했겠지.”
그러면서 우진은 부드럽게 다시 말했다.
“누나, 우리 엄마야. 오늘부터 진짜 암캐로 기르기로 했어. 길러달라고 아주 애원을 하던데. 저 암캐년이 똥 싸고 싶다는데, 누나들이 도와줄 수 있어?”
“아.......,”
순간 은주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아들이 누군가에게 분명 말을 했다고 느낀 것이다.
그녀는 손이 뒤로 꺾여서 머리카락과 함께 묶여 있었기 때문에 고개를 뒤로 돌릴 수 없었다. 그래서 뒤에 누가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때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그래도 어머닌데? 진이 너 그런 거 증오했잖아. 어떻게........”
“오늘부터 아니야. 막 살기로 했으니까 걱정 마. 엄마가 엄마다워야 대접해주지. 그래서 할 거야 말거야.”
“하.......할게.”
사실 쌍둥이 누나들은 이런 일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뛰어난 전문가였다. 게다가 지독한 근친성애의 당사자였기 때문에 우진의 기분을 너무나도 잘 알았다.
즉시 얇은 슬립을 벗어던진 두 누나가 엄마에게 달려들었다. 솔이가 대야를 들고 벌렁거리는 엄마의 항문 에 가져다 대자, 별이가 밑으로 파고들어 퉁퉁 부은 보지를 덥석 물었다.
“흐어엉~”
은주는 까무러치는 비명을 지르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짧은 대화를 들어 보건데 아들이 누군가를 데리고 온 것이 분명했다. 또 다른 누군가를 끌어들여, 엄마를 웃음거리로 만들다니, 그녀는 뭔가 알 수 없는 분노와 함께 끝을 알 수 없는 절망감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러나 절망감이 깊어질수록 가슴을 짓누르는 답답함은 더해만 같고, 그 답답함이 더할수록 사타구니는 찌릿 찌릿 불덩이처럼 뜨거워졌다.
그러다 별이가 집요하게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혀에 말아서 빨아주자 결국 그녀는 비명 같은 신음을 토해내며 눈을 하얗게 뒤집어 깠다.
“아아아아아앙........,”
참을 수 없는 오르가즘이었다.
그와 동시에 벌렁거리던 항문이 확 풀어지면서 그동안 참고 있던 똥물이 분수처럼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뿌지지지지지직-
설이가 급히 대야로 그걸 받았다.
고약한 냄새가 거실에 확 퍼져나갔다.
그러자 보지를 공략하던 별이는 입술에 더욱 집요하게 놀리며 은주를 숨조차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컥, 컥.”
은주는 곧 죽을 사람처럼 몸을 꿈틀거렸다.
똥끝이 타는 배설의 쾌감과 어우러진 이형용할 수 없는 절정의 나락은 그녀를 한계까지 몰아붙였고, 그러자 머릿속 모든 의식이 한 점 재로 변해 사그러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나 흘렀을까?
매섭게 몰아치던 폭풍이 스치고 지나가자 그녀는 차츰 멀어졌던 오감이 돌아왔고, 아득했던 의식도 차츰 회복이 되었다.
그러자 제일먼저 그녀를 거북하게 만든 것은 그녀가 토해낸 배설물의 고약한 냄새였다.
그녀는 인상을 찡그리며 얼굴이 확 달라 올랐다.
결코 그것만은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이상한 여자 둘까지 대동한 아들이 엄마를 공개적으로 수치와 모멸감을 느끼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엄마자격도 없는 년이었다.
아들이 이상한 여자와 어울리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속이 상했지만 훈계나 잔소리를 늘어놓을 입장이 아니었다.
“.........,”
그녀는 비참한 심정을 가누지 못하고 그냥 가만히 눈만 감아버리고 말았다.
땀으로 얼룩진 어깨가 바르르 떨렸다.
그때 화장실로 가서 대야의 배설물을 처리한 설이가 돌아와서 은주의 엉덩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는 항문 주변은 물론 직장 속까지 혀를 넣어서 찌꺼기를 말끔하게 핥아 먹었다.
은주는 깜짝 놀라서 엉덩이를 떨었다.
“하아......., 그.......그만해요. 더러워요.”
“어머니, 가만히 계세요. 진이 어머니니까 그렇게 해 주고 싶어요. 앞으로 저희가 잘 모실게요. 진이는 걱정하지 마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좋은 아이니까 곧 어머니 용서할거에요.”
그러면서 잠깐 입을 빼냈던 설이가 다시 항문 깊숙이 혀를 밀어 넣고 마치 맛있는 주수를 빨듯이 쭉쭉 흡입하기 시작했다.
쪽쪽쪽-
은주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보지와 항문에서 움직이는 두 개의 혀는 너무 능숙했고, 그녀는 다시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또 다시 머릿속이 아득해진 그녀는 끙끙 거리면서 땀으로 번들거리는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하........앙.......하.........엉.......좋아요.”
입에서는 절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것이 무엇이든 외부자극에 무조건 성적으로 반응하는 음탕한 엄마.
“휴우~”
그 모습을 답답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던 우진은 결국 참지 못하고 작은 한숨을 토해내고 말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작은 방으로 들어가 털썩 침대에 누웠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다.
가장 급한 것부터 처리해야 했다.
그는 휴대폰을 들고 번호를 꾹꾹 눌렀다.
신호가 채 가기도 전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수신신호가 왔다.
-그래, 아빠다.”
-내가 왜 전화했는지 알죠?
-쌍둥이 때문이겠지.
-여기 온 거 알아요?
-너한테 팔아달라고 매일 징징 거렸는데, 도망갔으면 그곳밖에 더 있겠냐?
-정말 엉덩이에 문신 새길 거예요?
-그게 어때서?
-도덕논쟁 하고 싶지 않고요. 쌍둥이 누나 나한테 팔아요.
아빠가 가볍게 웃었다.
-네가 마음대로 쓰는 돈 다 아빠 꺼다. 설마 그 카드로 긁겠다는 소리는 아니겠지?
-원하는 거 말해 봐요.
-없다.
-정말 그럴래요? 당신 딸 인생 그렇게 망치고 싶어요? 당신 아빠 맞아요?
-나는 희아하고 네 엄마 너한테 줬다. 쌍둥이까지 달라고 하면 너는 아빠한테 너무 잔인한 거다.
-저번에 말한 도우미 그거 할게요.
-그런 네 엄마하고 희아를 포기하는 대가였다. 이미 샘이 끝난 거고, 네가 정한 한 달 이제 며칠 안 남았다.
-내가 그런 약속 했다고요?
-이제 와서 오리발이냐? 약속 안 지키면 네 엄마 섬에 팔아버리고, 누나 내가 가질 테니까 명심해라.
우진은 울컥 화가 치밀었다.
-염병할......,
-이제는 아빠한테 욕질이냐?
-누나들 안 내놓으면 콱 목매달고 죽어 버릴 테니까 맘대로 해.
-협박이냐?
-아빠가 그거 제일 무서워하잖아. 한씨 대 끊어지는 거. 여자는 죄다 인격 붕괴시키고 그럼 그 빌어먹을 재산 누가 상속해? 사회 환원이라도 할 거야?
-...........,
잠시 아빠가 말이 없었다.
그러다 입을 열었다.
-좋아. 대신 조건이 있다.
우진은 즉시 말투를 고쳤다.
-조건이 뭐죠?
-쌍둥이 누나들한테 애 하나씩 만들어줘라. 그것들 애 가지고 싶어서 아빠 버리고 너한테 도망간거니까. 아들이면 좋고, 딸도 상관없다. 네 녀석 죽겠다는 협박 질 더 이상 듣기 힘들구나. 자식 보면 그런 소리 못하겠지.
기분이 이상했다.
"내 애기를 같고 싶다고? 누나들이?"
아마 한 달 전에 이 말을 들었다면 칼을 들고 아빠를 찾아 갔을 것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 그는 심경의 변화가 많았고, 사회도덕에 대한 기준도 많이 무뎌져 있었다. 게다가 언제까지 만들라는 이야기가 없었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볼 일이라고 생각했다.
-생각해 보고요.
-호.......,네 녀석. 웬 일이냐? 술이라도 마셨냐? 정말 애 만들어 줄 거야?
의외로 아빠는 무척 기뻐하는 목소리였다.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딸 낳으면 또 쌍둥이 누나처럼 만들 생각이지? 실감도 나지 않지만 내 자식이 그런 꼴 당한다면 난 그냥 평생 홀아비로 살 거야.
아빠가 그를 살살 달랬다.
-난 네 할아버지하고 달라. 그건 걱정하지 마라. 계약서라도 쓰라면 쓰마.
우진이 피식 웃었다.
-알았어. 대신 보채지는 마.
무척 기분이 좋은지 아빠가 하하 웃었다.
그러다 그가 마음이 바뀔 가봐 얼른 말했다.
-요즘 뭐 필요한 거 없냐? 힘들 일 있으면 말해봐라. 아빠가 도와주마.
잠시 골똘히 뭔가를 생각하던 우진이 불쑥 말했다.
-아빠 회사 크잖아. 혹시 산업스파이같이 은밀하게 정보 캐오고 그런 사람들 없어요?
-아빠 회사 주력은 부동산 투자야. 산업 스파이 같은 거 필요 없어.
-땅 투기 하면서 정치권 돈 먹이며 기름칠 하려면 개인정보 필요하잖아. 내가 그것도 모를 줄 알아?
아빠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백사장 보내줄까?
백사장이라면 할아버지 가신으로 엄마를 괴롭히던 그 인간이었다. 물론 할아버지가 시켜서 억지로 한 일이겠지만 눈에 띄면 용서 못할 것 같았다.
-그 인간 아직도 그 회사에 있어?
-대대로 우리가문 충신이다. 개인감정 조절도 못하면 넌 나중에 회사 물려받을 자격도 없다.
-그래도 싫어.
-그쪽 일은 백씨가문에서 해결해왔다. 백사장이 싫으면 백대리 보내마.
-백대리? 그게 누군데?
-백사장 아들. 아마 나중에 아버지 일 물려받겠지. 아마 너보다 서너 살 많을 거다.
-알았어.
전화를 마치자 우진은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했다. 김태식, 박민기, 김세미 이것들을 엿 먹이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에 앞서 가족들 단속이 먼저였다. 엄마를 언제까지 저렇게 개처럼 집에 묶어놓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더러운 개인사야 어쨌든 그는 엄마가 사회적으로 존경받기를 원했다.
가슴이 찌리리 아파왔다.
그때 방문이 열리며 별이가 안으로 들어왔다.
“어머니 계속 저렇게 둘 거야? 왜 화가 났는지 모르지만 사정 들어보고 그만 용서해줘.”
슬립을 입었을 때는 몰랐는데, 알몸이 되니 그녀 몸 이곳저곳도 시퍼런 멍투성이였다.
그가 빙긋 웃었다.
“일단 누나 약부터 발라야겠다.”
--------
최근 에피소드 때문에 답답했던 분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우진이도 지금 이계가 가 있는 먼 친척 우규처럼 결국 마이더스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애가 아직 어려서 그래요.
끙끙-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다행히 혼신의 힘을 다해 힘을 주자 항문을 뚫고 쏟아져 나올 것 같은 변의는 조금 가라앉았다. 그러나 고통이 사라지고 의식이 또렷해질수록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감과 비참함은 참을 수 없었다.
“하........,”
아들 손에 개 줄에 묶인 엄마.
결국 은주는 다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아내와 임신문제로 다투고 괴로워 죽고 싶다던 태식의 전화를 그녀는 차마 뿌리칠 수 없었다. 누군가 자신에게 고민을 상담해 온다는 것이 무척 신선하기도 했다.
철저하게 인격을 붕괴 당해온 그녀였다.
인간으로서 세상 어딘가에 그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분되었고 기분이 좋았다. 고민을 들어주는 순간, 적어도 그녀는 암캐가 아닌 존중받는 하나의 분명한 인격체였다.
태식은 그녀가 배우는 벨리댄스 옆 교실에서 스포츠댄스를 가르치는 강사였다. 몸매도 좋고 얼굴도 준수해서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결혼 1년차, 아직 신혼이었다.
문제는 아내가 임신을 꺼려한다는 것이었다.
태식은 올해 34살, 아내는 33살로 애를 가지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했다.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아내는 다니는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
댄스강사 수입이야 뻔했다.
아내의 수입은 그보다 더 많았고 지금 사는 아파트도 처가에서 마련해 준 것이었다. 게다가 아내는 시댁에 매우 잘했고, 시부모님과 대학 다니는 동생까지 지극정성으로 챙겼다.
완벽한 아내였다.
애를 낳지 말고 그냥 둘이 행복하게 살자는 아내의 폭탄선언을 들은 오늘아침까지는 말이다. 결국 태식은 아내와 싸우고 은주에게 전화를 하게 된 것이었다.
분위기는 좋았다.
은주는 기쁜 마음으로 그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자리를 옮겨 술도 한잔 하게 되었다.
문제는 그녀가 입고 나간 옷이었다.
긴팔 블라우스와 흰색 롱스커트는 단정하게 몸을 가려주는데 훌륭했지만 바람에 약했다. 술을 마시고 나오는 길에 덤프트럭 한 대가 쏜살같이 스치고 지나갔는데, 그 순간 바람이 휘몰아치며 그녀의 스커트를 팬티까지 들어 올린 것이었다.
그녀는 T백을 즐겨 입었고, 스타킹은 신지 않았다.
곧바로 팬티를 비집고 나온 시커먼 털과 퉁퉁 부은 두 쪽의 보짓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너무 놀란 그녀는 황급히 치마를 밑으로 내렸다.
하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태식이 눈을 빛내며 그녀의 사타구니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허벅지에 갈겨쓴 <개보지>나 <음탕한 암캐년>등의 글자를 본 것이 분명했다.
“.......!!”
당황한 그녀는 서둘러 인사하고 급히 그와 헤어졌다.
그런데 태식은 대번에 태도가 바뀌었다. 입가에 경멸의 미소를 지으면서 도망치듯 달아나는 그녀를 계속 졸졸 따라왔던 것이다.
은주는 덜컥 두려웠다.
결국 골목 요리조리 빠른 걸음으로 걷던 그녀는 어느 으쓱한 공원에 이르게 되자 소스라치게 놀라서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힐은 너무 높았고, 그녀는 결국 태식에게 잡혀서 공원 잔디밭에 내팽겨 쳐지고 말았다.
그녀는 덜덜 떨면서 소리쳤다.
“도......,동생 뭐하는 거야?”
“암캐 개보지라........, 누님 그렇게 노는 여자라는 거 오늘 처음 알았네. 말로만 들었지, 정말 그런 여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와.......와이프 있잖아. 신혼이잖아. 그러지 마.”
태식이 순간 피식하고 웃었다.
“사랑하는 신부하고 오물이나 처리하는 암캐하고 똑 같나? 이제 와서 말하지만 누님 정말 꼴리게 생겼어. 세상에 이런 여자가 있나 싶었지. 알고 보니 그 말로만 듣던 암캐였네. 그런 여자들은 남자 똥구멍까지 핥으면서 막 흥분한다면서?”
은주는 강하게 저항하며 소리쳤다.
“하지 마, 아니야. 나 그런 여자 아니야.”
“아니긴, 시팔. 허벅지에 암캐 개보지라고 쓴 건 뭐야? 내가 바보인지 알아? 누님도 개 목걸이 차고 주인님, 주인님 그리면서 남자 좆도 빨고 그래?”
“하아........제발, 하지 마.”
“하.......몰라. 못 참겠어. 오늘 집사람하고 싸우고 기분도 꿀꿀했는데, 누나가 봉사 좀 해줘. 누님 원래 그런 여자니까 서로 즐기고 좋잖아. 그런데 무지 밝히는 여자들은 강제로 당하는 거 좋아 한다며?”
그러면서 태식이 그녀의 블라우스로 손을 가져가 강제로 단추를 뜯었다.
“학.......,”
은주는 머릿속에 하얗게 변했다.
그녀의 아랫배와 엉덩이에는 <보지주인 한우진>이란 글자와 <똥구멍 주인은 아들>이란 글자 등이 쓰여 있었다. 차라리 죽을망정 그걸 들킬 수는 없었다.
그녀가 결국 다급히 소리쳤다.
“알았어. 여관 가. 가서 해줄게.”
태식이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몸도 좋고 얼굴도 잘생겨서 여자와 경험이 많은 그였지만 <암캐>라는 성적 판타지는 일반적인 성관계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봉사해 줄 거야?”
“응, 해줄게.”
“일본 포르노처럼 똥구멍 빨아줄 거야? 암캐처럼 네 발로 기면서 복종 같은 것도 할 거야?”
“알았어. 일단 놔줘. 여관 가서 다 해줄게.”
태식의 눈이 이글이글 타 올랐다.
곧바로 두 사람은 가까운 여관으로 향했다.
객실에 들어온 은주는 재빨리 욕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몸에 쓰인 글자를 깨끗이 지웠다. 아들과 관련된 모든 글자가 사라지자 비로소 그녀는 안도했다.
하지만 밖에 있는 태식이 문제였다.
정말 암캐를 거느린 폭군이 된 것 마냥 욕실 문을 두들기고 있었던 것이다.
“좆 꼴려 못 참겠어. 빨리 나와서 봉사해.”
그녀는 못들은 척 했다.
한참을 기다리자 조용해졌다.
그녀는 다시 옷을 갈아입고 슬쩍 욕실 문을 열었다.
그때 갑자기 욕실 안으로 손이 쑥 들어오더니 그녀의 머리채를 강하게 휘어잡았다.
“악.”
그녀는 피하지 못하고, 밖으로 개처럼 끌려 나가 침대에 내 던져졌다.
“밝히는 년들은 강간당하는 거 좋아한다더니 사실이었네. 씨팔. 그럼 강간부터 해줄게.”
“하아.......,”
그러면서 태식은 그녀의 옷을 벗겨버렸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저항해 보았지만 모든 노력은 남자의 힘 앞에 허사였다. 자지가 퉁퉁 부은 보지를 쑤시고 안으로 밀려드는 순간 은주는 결국 모든 저항을 포기하고 몸에 힘을 풀고 말았다.
새로운 세계를 접했다고 생각한 태식은 집요 했다.
학대를 받으면 흥분하는 피학성취향자는 야설이나 포르노에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은주는 그것이 허구가 아님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증거였다.
젖꼭지를 꼬집으면 정말 뜨겁게 신음을 토해냈고, 엉덩이를 때리면 펑펑 물을 쏟으며 절정에 이르러 버렸다. 뺨을 때려도 헐떡거렸고, 나중에는 똥구멍에 자지를 꽂아주자 아주 미쳐서 마구 엉덩이를 흔들었다.
길들여 진 개, 파블로의 법칙.
상황은 주어졌고 은주는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외부의 모든 물리적 접촉을 성적 자극으로 인식했다.
“하아.......,씨발년.”
태식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남자로서 극치의 쾌감을 주는 폭군으로서의 섹스가 이번 한번으로 끝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그는 해상도 좋은 스마트폰으로 수십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보관했다.
옷을 입으며 그가 낄낄 웃었다.
“누님, 다음에 또 하는 거지? 내가 부르면 나오는 거야. 알았지?”
“..........,”
은주는 대답하지 않았다.
섹스인형이 되어서 오직 남자의 좆물을 받기위해 봉사하는 그런 비참한 생활은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과 영상이 찍혔다.
유치하고 고전적인 방법.
하지만 그만큼 효과도 확실하기 때문에 저 방법이 아직도 애용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불러다 안 나오면 사진, 확 인터넷에 올려 버릴 거야. 이름하고 나이 주소 다 밝힐 거니까 충격이 좀 크겠네. 얼굴 확실하게 나왔으니까 딴 생각 품지 마.”
불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지만 역시였다.
아들은 유난히 그녀를 불안해했고, 결국 학대당한 흔적이 발각된 것이다.
눈앞이 캄캄했다.
그녀에게는 아들이 세상의 전부였다.
엄마로서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아들을 남자로서 사랑할 수도 있지 않을까 갈등하던 차에 벌어진 일이었고 그녀는 그대로 죽고 싶었다.
아들은 너무 화가나 있었다.
그녀를 절대 용서해 줄 것 같지가 않았다.
아들이 그녀를 떠나는 건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그렇다면 차라리 아들의 진짜 암캐가 되어 물받이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늙었지만 아들에게 그 정도의 쓸모는 있을 것이다.
코끝이 시큰해지면서 눈물이 나왔다.
짜르르 가슴이 먹먹해지자 잠시 잠잠했던 변의가 아랫배를 찌르며 강하게 몰려왔다.
“윽.”
그때 덜컹하며 문이 열렸다.
전화를 받으러 나갔던 아들이 한참 후에나 들어오는 것이다.
그녀는 몸을 비비꼬며 소리쳤다.
“지.......진아. 엄마. 화장실. 제발 가게 해줘.”
“그냥 싸. 원래 엄마 이런 거 좋아하잖아. 손이 묶여서 자위를 못하나? 도와줘?”
아들의 목소리는 싸늘했다.
은주는 다급히 울먹였다.
“엄마가 잘못했어. 미안 진이야. 제발........,”
“닥쳐. 씨발년아. 어디서 주인 앞에서 암캐 년이 반말질이야. 그 새끼한테 후장 뚫릴 때는 좋아서 해달라고 아주 안달을 했겠지.”
그러면서 우진은 부드럽게 다시 말했다.
“누나, 우리 엄마야. 오늘부터 진짜 암캐로 기르기로 했어. 길러달라고 아주 애원을 하던데. 저 암캐년이 똥 싸고 싶다는데, 누나들이 도와줄 수 있어?”
“아.......,”
순간 은주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아들이 누군가에게 분명 말을 했다고 느낀 것이다.
그녀는 손이 뒤로 꺾여서 머리카락과 함께 묶여 있었기 때문에 고개를 뒤로 돌릴 수 없었다. 그래서 뒤에 누가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때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그래도 어머닌데? 진이 너 그런 거 증오했잖아. 어떻게........”
“오늘부터 아니야. 막 살기로 했으니까 걱정 마. 엄마가 엄마다워야 대접해주지. 그래서 할 거야 말거야.”
“하.......할게.”
사실 쌍둥이 누나들은 이런 일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뛰어난 전문가였다. 게다가 지독한 근친성애의 당사자였기 때문에 우진의 기분을 너무나도 잘 알았다.
즉시 얇은 슬립을 벗어던진 두 누나가 엄마에게 달려들었다. 솔이가 대야를 들고 벌렁거리는 엄마의 항문 에 가져다 대자, 별이가 밑으로 파고들어 퉁퉁 부은 보지를 덥석 물었다.
“흐어엉~”
은주는 까무러치는 비명을 지르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짧은 대화를 들어 보건데 아들이 누군가를 데리고 온 것이 분명했다. 또 다른 누군가를 끌어들여, 엄마를 웃음거리로 만들다니, 그녀는 뭔가 알 수 없는 분노와 함께 끝을 알 수 없는 절망감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러나 절망감이 깊어질수록 가슴을 짓누르는 답답함은 더해만 같고, 그 답답함이 더할수록 사타구니는 찌릿 찌릿 불덩이처럼 뜨거워졌다.
그러다 별이가 집요하게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혀에 말아서 빨아주자 결국 그녀는 비명 같은 신음을 토해내며 눈을 하얗게 뒤집어 깠다.
“아아아아아앙........,”
참을 수 없는 오르가즘이었다.
그와 동시에 벌렁거리던 항문이 확 풀어지면서 그동안 참고 있던 똥물이 분수처럼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뿌지지지지지직-
설이가 급히 대야로 그걸 받았다.
고약한 냄새가 거실에 확 퍼져나갔다.
그러자 보지를 공략하던 별이는 입술에 더욱 집요하게 놀리며 은주를 숨조차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컥, 컥.”
은주는 곧 죽을 사람처럼 몸을 꿈틀거렸다.
똥끝이 타는 배설의 쾌감과 어우러진 이형용할 수 없는 절정의 나락은 그녀를 한계까지 몰아붙였고, 그러자 머릿속 모든 의식이 한 점 재로 변해 사그러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나 흘렀을까?
매섭게 몰아치던 폭풍이 스치고 지나가자 그녀는 차츰 멀어졌던 오감이 돌아왔고, 아득했던 의식도 차츰 회복이 되었다.
그러자 제일먼저 그녀를 거북하게 만든 것은 그녀가 토해낸 배설물의 고약한 냄새였다.
그녀는 인상을 찡그리며 얼굴이 확 달라 올랐다.
결코 그것만은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이상한 여자 둘까지 대동한 아들이 엄마를 공개적으로 수치와 모멸감을 느끼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엄마자격도 없는 년이었다.
아들이 이상한 여자와 어울리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속이 상했지만 훈계나 잔소리를 늘어놓을 입장이 아니었다.
“.........,”
그녀는 비참한 심정을 가누지 못하고 그냥 가만히 눈만 감아버리고 말았다.
땀으로 얼룩진 어깨가 바르르 떨렸다.
그때 화장실로 가서 대야의 배설물을 처리한 설이가 돌아와서 은주의 엉덩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는 항문 주변은 물론 직장 속까지 혀를 넣어서 찌꺼기를 말끔하게 핥아 먹었다.
은주는 깜짝 놀라서 엉덩이를 떨었다.
“하아......., 그.......그만해요. 더러워요.”
“어머니, 가만히 계세요. 진이 어머니니까 그렇게 해 주고 싶어요. 앞으로 저희가 잘 모실게요. 진이는 걱정하지 마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좋은 아이니까 곧 어머니 용서할거에요.”
그러면서 잠깐 입을 빼냈던 설이가 다시 항문 깊숙이 혀를 밀어 넣고 마치 맛있는 주수를 빨듯이 쭉쭉 흡입하기 시작했다.
쪽쪽쪽-
은주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보지와 항문에서 움직이는 두 개의 혀는 너무 능숙했고, 그녀는 다시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또 다시 머릿속이 아득해진 그녀는 끙끙 거리면서 땀으로 번들거리는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하........앙.......하.........엉.......좋아요.”
입에서는 절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것이 무엇이든 외부자극에 무조건 성적으로 반응하는 음탕한 엄마.
“휴우~”
그 모습을 답답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던 우진은 결국 참지 못하고 작은 한숨을 토해내고 말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작은 방으로 들어가 털썩 침대에 누웠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다.
가장 급한 것부터 처리해야 했다.
그는 휴대폰을 들고 번호를 꾹꾹 눌렀다.
신호가 채 가기도 전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수신신호가 왔다.
-그래, 아빠다.”
-내가 왜 전화했는지 알죠?
-쌍둥이 때문이겠지.
-여기 온 거 알아요?
-너한테 팔아달라고 매일 징징 거렸는데, 도망갔으면 그곳밖에 더 있겠냐?
-정말 엉덩이에 문신 새길 거예요?
-그게 어때서?
-도덕논쟁 하고 싶지 않고요. 쌍둥이 누나 나한테 팔아요.
아빠가 가볍게 웃었다.
-네가 마음대로 쓰는 돈 다 아빠 꺼다. 설마 그 카드로 긁겠다는 소리는 아니겠지?
-원하는 거 말해 봐요.
-없다.
-정말 그럴래요? 당신 딸 인생 그렇게 망치고 싶어요? 당신 아빠 맞아요?
-나는 희아하고 네 엄마 너한테 줬다. 쌍둥이까지 달라고 하면 너는 아빠한테 너무 잔인한 거다.
-저번에 말한 도우미 그거 할게요.
-그런 네 엄마하고 희아를 포기하는 대가였다. 이미 샘이 끝난 거고, 네가 정한 한 달 이제 며칠 안 남았다.
-내가 그런 약속 했다고요?
-이제 와서 오리발이냐? 약속 안 지키면 네 엄마 섬에 팔아버리고, 누나 내가 가질 테니까 명심해라.
우진은 울컥 화가 치밀었다.
-염병할......,
-이제는 아빠한테 욕질이냐?
-누나들 안 내놓으면 콱 목매달고 죽어 버릴 테니까 맘대로 해.
-협박이냐?
-아빠가 그거 제일 무서워하잖아. 한씨 대 끊어지는 거. 여자는 죄다 인격 붕괴시키고 그럼 그 빌어먹을 재산 누가 상속해? 사회 환원이라도 할 거야?
-...........,
잠시 아빠가 말이 없었다.
그러다 입을 열었다.
-좋아. 대신 조건이 있다.
우진은 즉시 말투를 고쳤다.
-조건이 뭐죠?
-쌍둥이 누나들한테 애 하나씩 만들어줘라. 그것들 애 가지고 싶어서 아빠 버리고 너한테 도망간거니까. 아들이면 좋고, 딸도 상관없다. 네 녀석 죽겠다는 협박 질 더 이상 듣기 힘들구나. 자식 보면 그런 소리 못하겠지.
기분이 이상했다.
"내 애기를 같고 싶다고? 누나들이?"
아마 한 달 전에 이 말을 들었다면 칼을 들고 아빠를 찾아 갔을 것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 그는 심경의 변화가 많았고, 사회도덕에 대한 기준도 많이 무뎌져 있었다. 게다가 언제까지 만들라는 이야기가 없었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볼 일이라고 생각했다.
-생각해 보고요.
-호.......,네 녀석. 웬 일이냐? 술이라도 마셨냐? 정말 애 만들어 줄 거야?
의외로 아빠는 무척 기뻐하는 목소리였다.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딸 낳으면 또 쌍둥이 누나처럼 만들 생각이지? 실감도 나지 않지만 내 자식이 그런 꼴 당한다면 난 그냥 평생 홀아비로 살 거야.
아빠가 그를 살살 달랬다.
-난 네 할아버지하고 달라. 그건 걱정하지 마라. 계약서라도 쓰라면 쓰마.
우진이 피식 웃었다.
-알았어. 대신 보채지는 마.
무척 기분이 좋은지 아빠가 하하 웃었다.
그러다 그가 마음이 바뀔 가봐 얼른 말했다.
-요즘 뭐 필요한 거 없냐? 힘들 일 있으면 말해봐라. 아빠가 도와주마.
잠시 골똘히 뭔가를 생각하던 우진이 불쑥 말했다.
-아빠 회사 크잖아. 혹시 산업스파이같이 은밀하게 정보 캐오고 그런 사람들 없어요?
-아빠 회사 주력은 부동산 투자야. 산업 스파이 같은 거 필요 없어.
-땅 투기 하면서 정치권 돈 먹이며 기름칠 하려면 개인정보 필요하잖아. 내가 그것도 모를 줄 알아?
아빠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백사장 보내줄까?
백사장이라면 할아버지 가신으로 엄마를 괴롭히던 그 인간이었다. 물론 할아버지가 시켜서 억지로 한 일이겠지만 눈에 띄면 용서 못할 것 같았다.
-그 인간 아직도 그 회사에 있어?
-대대로 우리가문 충신이다. 개인감정 조절도 못하면 넌 나중에 회사 물려받을 자격도 없다.
-그래도 싫어.
-그쪽 일은 백씨가문에서 해결해왔다. 백사장이 싫으면 백대리 보내마.
-백대리? 그게 누군데?
-백사장 아들. 아마 나중에 아버지 일 물려받겠지. 아마 너보다 서너 살 많을 거다.
-알았어.
전화를 마치자 우진은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했다. 김태식, 박민기, 김세미 이것들을 엿 먹이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에 앞서 가족들 단속이 먼저였다. 엄마를 언제까지 저렇게 개처럼 집에 묶어놓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더러운 개인사야 어쨌든 그는 엄마가 사회적으로 존경받기를 원했다.
가슴이 찌리리 아파왔다.
그때 방문이 열리며 별이가 안으로 들어왔다.
“어머니 계속 저렇게 둘 거야? 왜 화가 났는지 모르지만 사정 들어보고 그만 용서해줘.”
슬립을 입었을 때는 몰랐는데, 알몸이 되니 그녀 몸 이곳저곳도 시퍼런 멍투성이였다.
그가 빙긋 웃었다.
“일단 누나 약부터 발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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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피소드 때문에 답답했던 분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우진이도 지금 이계가 가 있는 먼 친척 우규처럼 결국 마이더스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애가 아직 어려서 그래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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