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 37화.
고사덕에게 이것저것 의뢰를 하던 우진은 슬슬 혼자 있을 누나가 걱정되었다. 세미와 민기를 건물 지하 유리감옥에 집어 던지는 것 까지 확인한 우진은 그길로 다시 주차장으로 나왔다.
“........!!”
그런데 차 문을 열다 그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그만 거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고약한 냄새가 코끝을 관통하고 뇌까지 진동 시켰기 때문이다.
“악, 콜록. 콜록.”
“미.......미안해. 진아. 누나가 똥 쌌어.”
“............”
순간 우진은 확 짜증이 밀려왔지만,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누나를 보니 도무지 화를 낼 수가 없었다.
누나는 지금 제 정신이 아니다.
가만히 보니 누나는 아까 그가 지시한 자세 그대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그녀의 하얀 드레스와 가죽시트는 오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손이 넥타이로 뒤로 묶여있고, 차를 밖에서 잠갔으니 누나도 별 수 없었으리라. 아니 지난 번 비디오를 돌이켜 보건데, 그곳이 자동차 안이 아니더라도 누나는 참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휴우.......”
길게 한숨을 내쉰 우진은 차 문을 모두 열어 버리고 잠시 환기를 시켰다. 하지만 냄새는 도무지 사라지지 않았다. 고사덕에게 누나가 갈아입을 옷과 씻을 옷을 부탁할 수도 있었지만 가능하면 그는 외인에게 가족의 치부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그는 묶었던 누나의 손을 풀어주고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얌전히 있어. 누나, 이제 집에 갈 거야.”
“집에?”
“응.”
“누나 똥 쌌는데, 화 안나? 벌 안줄 거야?”
“누나는 지금 제 정신이 아니야.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거야. 화 안나.”
그러자 우희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면서 깊은 숨결을 토해냈다.
“하아.......똥냄새 나는데 괜찮아?”
“응, 괜찮아.”
“냄새가 이렇게 지독한데, 정말 화가 안나?”
우진은 슬쩍 인상을 찡그렸다.
“이제 그만해.”
“하아.......미안. 진아. 누나가 똥 싸서 너무 미안해서 그래. 너무 미안해서 벌 받고 싶은데........벌 받아야 하는데.......하아........”
그러면서 그녀는 두 손을 뻗어 그의 목을 휘 감았다.
그리고는 잔뜩 젖은 입술로 그의 목을 날름날름 빨고 핥았다.
“하아.......누나 벌 받고 싶어. 볼기 때려줘. 분노의 좆으로 똥이나 싸는 누나보지 혼내줘.”
“윽.”
우진은 운전이 몹시 서툴렀다.
누나가 갑자기 기습해 오자 자동차는 그야말로 갈지(之)자로 우왕좌왕 도로의 폭군으로 변모했다.
“아.......누나 제발 좀 그만.”
“제발, 진아. 누나 벌 받고 싶어서 못 참겠어. 보지가 너무 뜨거워. 누나 보지에 좆 박아줘. 푹푹 박아서 누나 닥치게 해줘.”
“아.......”
결국 우진은 차를 도로 갓길에 대고 누나는 진정시킬 수밖에 없었다. 혀를 빼고 입술을 덮쳐오는 누나를 억지로 떼어낸 그는 아까처럼 다시 두 손을 뒤로 묶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얌전해지지 않았다.
엉덩이를 시트에서 떼어낸 그녀는 능숙한 창녀처럼 허리를 비틀어댔다.
“하아.......하아.......”
깊은 한숨을 내쉰 우진은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
다행히 늦은 저녁이었고, 도로에는 자동차도 별로 없는데다 신호까지 완전히 무시한 탓에 얼마 후 그는 누나가 사는 청담동 빌라에 무사히 이르게 되었다. 마지막 주차할 때 갑자기 뛰어든 발발이 한 마리를 재수 없이 친 것 빼고는 말이다.
급히 내려 보니 바퀴에 깔려 이미 죽어있었다.
“아........젠장.”
기분이 더러웠다.
그는 즉시 개를 빌라 화단 저 멀리 던져 버리고는 누나를 차에서 끄집어냈다.
누나의 드레스는 오물로 범벅이었다.
셔츠를 벗어서 허리에 둘러준 그는 한쪽 팔에 목에 걸치게 하고 누나를 부축했다.
그런데 누나가 와락 그의 품에 안겨오더니 얼굴을 밑으로 내려 그의 자지를 찾았다.
떼어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좆 빨고 싶어. 좆물 마시고 싶어.”
여긴 비교적 사람들의 유동이 잦은 편이었고 따라서 우진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개까지 치여서 빨리 도망쳐야했다.
그가 급히 손으로 입을 막았지만, 누나가 이빨로 손가락을 꽉 깨물어 버렸다.
“악.”
“나쁜 놈. 거짓말쟁이. 박아준다고 해놓고 사기꾼. 남매의 정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놈.”
“아.......좀. 정신 차려.”
너무 급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우진은 자신도 모르게 누나의 뺨을 후려쳤다.
짝-
“하아......”
누나가 휘청 거리면서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우진은 급히 누나를 부축했다.
“미안, 누나 아파?”
누나는 완전히 풀어진 눈으로 부르르 엉덩이를 떨었다.
“하아.......고마워요. 주인님. 너무 행복해서 죽을 것 같아요. 더 때려주세요.”
“..........”
우진은 속으로 세미, 민기 두 연놈들을 마구 욕했다.
도대체 어떤 약을 썼기에, 사람이 이렇게 망가질 수 있단 말인가?
“누나 집에 다 왔어. 이제 올라가기만 하면 돼. 잠시만 숙녀처럼 가만히 있는 거야. 착하지 누나?”
“..........”
그런데 누나는 그의 눈치만 살살 볼뿐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앙탈을 부렸다.
우진은 자신도 모르게 또 오른손이 움찔거렸다.
그러자 누나가 ‘하아......’하는 깊은 숨을 토하더니 입을 쩍 벌리고 급히 한쪽 뺨을 그에게 들이댔다. 반쯤 감겨서 파르르 떨리는 눈썹은 마치 사정없이 후려쳐 올 손바닥을 기대하는 표정이었다.
“하.......뭐야?”
우진은 자지가 찌리릿 저려왔다.
도무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보통 약에 당하면, 의식을 잃는다거나 과도하게 흥분하는 것이 보통인데, 누나는 제법 머리까지 써 가며 피학성욕구를 채우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유가 뭘까?’
하지만 오래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는 재빨리 누나를 두 손으로 안고 옴짝달싹 못하게 힘을 준 다음 빌라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누나가 바르르 몸을 떨다가 고함을 쳤다.
“누나 때려줘. 제발.......진아. 누나 벌을 줘. 벌 받고 싶어.”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복도를 울릴 지경이었다.
우진은 깜짝 놀라서 재빨리 누나 입술을 덮쳤다.
그러자 누나가 어깨를 한차례 움찔 떨더니 뜨겁게 혀를 놀리며 그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으.......음.......쭙쭙.”
그 사이 우진은 발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누나의 키스는 더욱 진해졌다.
혀를 빼서 그의 콧구멍에 밀어 넣기도 하고, 입술로 그의 눈을 빨아들이기도 했다.
“맛있어. 하.......기분 좋아.......쪽쪽.”
우진은 누나가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는 것보다 차라리 이게 낫겠다고 생각하고는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우진은 재빨리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빌라 현관에 들어섰다.
이제 누나는 금방 폭발할 것처럼 뜨거워져 있었다.
우진은 그녀를 안고 급히 욕실로 뛰어 들어가 샤워기를 틀었다.
쏴아-
차가운 물이 빗물처럼 두 사람 위로 쏟아져 내렸다.
그러자 잠시 정신을 차렸는지, 누나가 멈칫 하며 몸이 굳어졌다.
“..........!!”
그러나 잠시뿐이었다.
이내 눈이 다시 흐리멍덩하게 변한 그녀가 귓볼에 대고 코맹맹이 소리로 속삭였다.
“누나 씻겨줘.”
안 그래도 그러려고 하던 차였다.
우진은 오물이 잔뜩 묻은 누나의 드레스를 몽땅 벗겨서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그러고 보니 그의 옷도 누나의 오물로 엉망이었다.
‘괜찮을까?’
어차피 정신을 차리면 누나는 오늘 일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할 테니 상관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는 팬티까지 몽땅 벗어서 알몸이 된 다음 누나의 팬티와 브래지어도 벗겨서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그런 다음 샤워기 물을 뿌려 몸을 씻어내자 잠시 후 두 사람은 그럭저럭 깨끗해졌다.
하지만 몸에 베인 냄새는 여전했다.
우진은 샴프와 린스를 풀어 누나의 머리를 감겨주었다.
그 동안 누나는 말 잘 듣는 강아지처럼 얌전히 서서 그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무척 기분이 좋은 표정이었다.
그러다 그녀가 속삭였다.
“젖꼭지 씻겨줘.”
“..........”
우진은 잠시 멈칫했다.
하지만 누나가 이미 제정신이 아닌데다, 그동안 누나 때문에 고생한 생각을 하니 은근히 약도 오르는 터라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했다.
그는 손에 비누를 칠해 슬쩍 젖꼭지를 건드렸다.
그러자 누나가 ‘하.......’하는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움찔 허리를 굽혔다.
우진이 킥킥 웃었다.
“이제 됐어?”
“아.......아니. 계속 씻겨줘.”
“이렇게?”
우진은 두 손을 펼쳐 부드럽게 누나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누나는 그 감촉이 기분 좋은지 입을 크게 벌리고 스르륵 눈을 감았다.
누나는 엄마를 닮았다.
그래서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컸다.
엄마처럼 푹푹 익은 농염한 매력은 없었지만 대신 깨끗하고 건강한 매력이 넘쳤다.
문득 우진은 옛날 생각이 났다.
그가 6살 무렵까지 엄마는 그와 누나를 같은 욕실에서 씻겨주었는데 욕탕이 둘만 남겨지면 어김없이 서로의 잠지를 만지며 장난을 치곤했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때 아빠, 엄마가 돈이 없어서 맞벌이로 힘든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지만 적어도 가정만은 가장 화목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잠시 후 그가 몸에 묻은 비누거품을 물로 행구며 뒤로 물러나자 누나가 아쉬운 표정으로 그에게 매달렸다.
“더 씻겨줘.”
“누나, 이제 깨끗해. 이제 나도 씻어야 돼.”
“아니, 보지도 씻겨줘. 막 간질간질 미치겠어. 조금만, 조금만 씻겨줘. 응? 진아. 제발........”
“거긴 안 돼.”
“왜?”
“난 누나 동생이잖아.”
누나가 잠시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고개를 좌우로 마구 흔들더니 와락 그의 품에 안겨왔다.
“진아, 누나 미치겠어. 어떻게 좀 해줘.”
우진은 휴우~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 그는 다소 고압적인 목소리로 소리쳤다.
“뒤로 물러나서, 벽보고 서 있어. 이건 명령이야. 누나는 내 노예야. 노예는 그게 하고 싶어도 참는 거야. 그래야 좋은 노예야.”
그러자 누나의 몸이 다소 경직이 되었다.
하지만 슬쩍 눈을 올려 그의 눈치를 살피던 그녀는 우람한 자지를 아랫배를 문지르며 물러나지 않았다.
우진이 다시 소리쳤다.
“어서.”
“하아.......제발.”
그녀의 목소리가 격렬해졌다.
우진이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며 오른손을 들었다.
그러자 누나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엉덩이를 바들바들 떨더니 찔끔찔끔 오줌을 쌌다.
“하아.......주인님.”
그러면서 그녀는 아까처럼 다시 한쪽 뺨을 그에게 들이 밀었다.
우진은 머리를 벅벅 긁었다.
그는 엄마를 따먹고, 쌍둥이 누나까지 건드린 개 호로새끼였지만 우희누나만은 정말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그녀에게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비록 지금은 냉전 중이었지만 여자는 엄마 하나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 누나는 제정신도 아니었다.
그는 결국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대충 비눗물을 제거한 다음 누나를 데리고 욕실 밖으로 나왔다.
누나는 옷이 참 많았다.
옷방이 두 개나 되었다.
그는 대충 서랍을 뒤쳐서 팬티와 잠옷을 꺼내서 누나에게 입혀주었다. 하지만 그가 입을 만한 옷을 없었다. 똥 묻은 옷을 빨아서 입기도 그렇고 난감했다.
‘집에도 못 가게 생겼네.’
대충 시계를 보니 새벽 12시였다.
이 시간에 백과장에게 옷을 부탁할 수도 없었다.
목욕가운을 몸에 두른 그는 털썩 소파에 앉아서 쌍둥이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쌍둥이는 전화 하나를 같이 쓴다. 서로 비밀도 없는데다, 누구와 통화할 일도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그게 서로의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좋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벌써 자나?’
몇 번을 해도 마찬가지다.
결국 그는 이곳 빌라 출입번호와 주소 그리고 편한 추리닝 한 벌을 가져다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누나들은 부지런하니까 아마 새벽에 메시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몸이 조금 노곤했다.
그는 소파에 늘어져서 TV를 켰다.
그런데 갑자기 우희가 앞에서 화면을 가리더니 춤을 추기 시작했다.
우진이 인상을 찡그렸다.
“아.......누나. 안 피곤해? 이제 그만 자.”
“진이한테 다 보여줄 거야. 누나 먹고 싶지 않아? 누나가 보지 대줄게.”
그러면서 그녀는 슬립을 배위로 걷어 올리고 팬티를 내린 다음 핑크 보지를 옆으로 까 보였다.
“후우........”
우진은 뜨거워진 이마를 만졌다.
“진이 보지 싫어하는구나. 아, 변태. 그럼 누나 똥구멍 보여줄까? 아........거긴 더러운데. 그래도 진이가 좋아하면 먹어도 돼.”
그러면서 그녀는 소파 앞으로 또르르 달려오더니 엉덩이를 그에게 디밀고 두 손으로 활짝 벌렸다.
주름진 항문이 숨 쉬듯 벌렁거렸다.
“아........창피해. 누나 똥구멍 더럽지?”
“............”
우진은 작게 한숨을 쉬다가 손바닥으로 냅다 그녀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철썩-
흰색 살덩이가 출렁거렸다.
“치워 좀. TV좀 보자 누나.”
“하아........때려줘서 고마워요. 주인님.”
“나 주인님 아니고, 누나 동생이거든. 도대체 그런 상상력은 다 어디서 나오는 거야? 콱 비디오로 찍어서 내일아침 보여줄까 보다.”
“제발 그래주세요.”
우진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진열장에서 70도짜리 데낄라 한 병을 가져온 그는 잔에 또르르 한잔을 따랐다.
“이거 마셔.”
“마시면 누나 박아줄 거야?”
“응.”
“아.......”
우희는 갑자기 안색이 환해지더니 냉큼 한잔을 비웠다.
곧바로 얼굴이 잘 익은 사과처럼 물들었다.
“한잔 더.”
우진이 계속 술을 따라주자 그녀는 거부하지 않고 계서 마셨다.
그렇게 세잔을 비웠을 때 그녀의 상체가 한차례 기우뚱 거렸다.
“이제 졸립지?”
“...........”
우희는 대답을 안했다.
우진은 부족한가 싶어 한잔을 더 따랐다.
그때 갑자기 짝-하는 소리와 함께 뺨이 얼얼해졌다.
“학.”
깜짝 놀란 우진은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순간 누나가 그에게 휙 몸을 날리더니 다시 손을 올려 그의 뺨을 때리려고 했다.
우진은 급히 그녀의 팔목을 잡았다.
“뭐.......뭐하는 짓이야?”
누나의 표정이 사악하게 변했다.
“좋으면서.......새끼. 누나가 좆물이 줄줄 흐르게 때려줄게. 앙탈부리지 말고 얼굴 대. 엉덩이 때려줄까? 아, 좆. 좆대가리를 사포로 갈아줄까?”
“아.......진짜.”
설상가상이었다.
우진은 두 손으로 누나를 번쩍 안은 다음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패대기쳤다.
출렁하며 침대가 요동쳤다.
우희가 재빨리 일어나 그에게 달려들었다.
우진은 위에서 그대로 그녀를 덮치며 마치 두꺼비처럼 옴짝달싹 못하게 그녀의 몸을 조였다.
“아악........개새끼.”
입으로 온갖 살벌한 욕을 퍼 대며 발버둥 치던 그녀는 잠시 후 기운이 빠지자 축 늘어졌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엉엉 거리며 울기 시작했다.
우진은 몸에 힘을 풀며 그녀의 머릿결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마음이 진정이 되는지 그녀는 곧 울음을 그쳤다.
“이제 됐으니까 그만 자. 누나.”
“미.......미안해. 진아. 뺨 맞은 거 아팠어?”
“괜찮아. 이대로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테니까 편하게 자.”
“아.......알았어.”
우희는 그의 품이 편한지 스르륵 눈을 감았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새근새근-
맥박과 숨결을 확인해 보니 잠이 든 모양이었다.
잠시 더 침대 옆을 지키던 그는 누나가 끙-거리면서 몸을 들척거리자 완전히 잠이 들었다고 생각하고는 조심스럽게 방에 나와서 거실로 돌아왔다.
누나에게 맞은 뺨이 아직도 얼얼했다.
뺨을 만지며 피식 웃은 그는 데낄라 한잔을 입에 털어 넣고, 채널을 돌렸다.
그런데 성인방송이 나왔다.
아예 TV에 관심이 없던 우진은 성인채널이 있다는 사실이 무척 신기했다.
근데 가만히 보니 시시했다.
그는 곧 관심을 끊고 술 한 잔을 마셨다.
그때 밖에서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이미 1시간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 시간에 누구지? 누나들이 메시지 받고 옷 가져왔나?’
그는 후다닥 현관으로 뛰어나가 문을 열었다.
그런데, 쌍둥이가 아닌 엄마였다.
“아........”
우진은 지은 죄도 없으면서 괜히 불안해졌다.
엄마는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오더니 거실을 살피기 시작했다.
“네, 누나는?”
목소리가 차가웠다.
“지금 방에 들어가서 자.”
“너 옷은 그게 뭐니? 집에 전화 한통도 없이. 옷 가져다 달라는 말은 또 뭐고?”
누나에게 보낸 메시지를 엄마가 확인한 모양이었다.
우진은 우물쭈물 대답을 못했다.
엄마는 재빨리 누나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더니 침대 이불을 확 걷어냈다.
누나가 코코 코를 골며 자다가 끙-하며 손으로 아랫배를 벅벅 긁었다.
누나가 속옷과 팬티를 모두 입고 있는 것을 확인한 엄마는 그제야 조금 안도했는지 다시 거실 밖으로 나오며 소파에 앉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니?”
“아, 그게 사실은.......”
우진은 친구와 밖에서 공부를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술에 떡이 된 누나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네 누나가 술을 너무 마셔서 옷에 그걸 쌌다고?”
“응. 누나 데리고 오다가 내 옷에도 똥이 묻었잖아. 별수 있나? 샤워하고 옷 가져다 달래야지.”
“그럼 왜 엄마한테 전화 안하고, 그 창녀들한테 메시지 보낸 거니?”
“누나들 창녀 아니라니까.”
“어쨌든.”
“..........”
우진은 대답을 안했다.
서로 냉전중이 아니냐는 무언의 시위였다.
은주는 작게 한숨을 쉬더니 욕실로 들어갔다. 과연 똥 묻은 옷이 든 쓰레기봉투가 한쪽에 놓여있었다.
“이 비싼 옷을 버리려고?”
“더럽잖아.”
“뭐가 더럽니. 빨아서 입으면 되는걸.”
그러면서 은주는 봉투에서 옷을 꺼내 물에 행구기 시작했다.
“이구, 속상해. 들어와서 엄마하고 같이 살자니까 말도 지지리 안 듣더니. 이게 뭐니? 술 쳐 먹고 똥이나 싸고. 누가 이 꼴 본 사람은 없어?”
“내가 잘 데리고 왔어.”
“에휴~ 내가 못살아. 아, 냄새.”
엄마는 툴툴 거리면서 그렇게 옷을 빨더니 건조대에 널고는 다시 거실로 돌아왔다.
“네 누나 누가 씻겨서 재웠니?”
“아.......그게.”
우진은 말문이 막혔다.
“네가 씻겼어?”
“어.......어쩔 수 없잖아. 누나 똥 싼 것도 창피해 죽겠는데 누굴 불러서 씻겨.”
“엄마 있잖아.”
“엄마 올 때까지 그 꼴을 하고 있으라고?”
은주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진이야. 너.......엄마한테 그러는 건 괜찮아. 다 엄마가 못돼서 그런 거니까. 진이 잘못 없어. 근데 네 누나한테도 엄마한테 그런 것처럼 그럼 안 돼.”
“..........”
우진은 대답을 안했다.
은주가 소파 옆에 바짝 다가와 앉더니 그의 손을 잡았다.
“엄마하고 약속하자. 네 누나한테는 그럼 안 돼. 알았지? 그럼 엄마 죽어. 무슨 말인지 알아?”
우진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안심이 되었는지 그녀는 아들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면서 부드럽게 말했다.
“근데, 너 오늘 누구랑 공부한 거니?”
“있어. 엄마는 말해도 몰라.”
“그래도 말해봐.”
“정수.”
“정수? 뭐하는 집이니?”
우진은 엄마가 자꾸 뭔가 의심을 품는다고 생각했다.
말이 길어지면 꼬리가 잡힌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엄마가 알아서는 안 돼는 일투성이였다.
엄마 페이스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그는 한손을 뒤로 해서 엄마의 엉덩이를 꽉 움켜잡으며 귓불에 속삭였다.
“꽃집 해.”
은주는 살짝 당황하며 몸을 일으켰다.
“너........너........”
“왜? 엄마. 오늘 엄마 엉덩이 더 예뻐 보이네. 치마 좀 걷어봐.”
“누나 있잖아. 하......,하지 마.”
“누나 자는데 뭐 어때? 술 잔뜩 먹어서 적어도 내일 점심때까지는 못 일어날걸?”
“하아........애가.”
은주는 당혹스러웠다.
태식에게 강간을 당한 이후 아들은 한 번도 그녀에게 다정하게 군적이 없었다. 두 창녀까지 집에 끌어들여 그녀를 속상하게 만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녀는 아들과 의 관계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가슴이 아팠지만 생각해보면 아들과 그 짓을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서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들이 딸집에서 엄마를 건드린다.
장소도 장소지만 이제 그녀는 두 자식의 엄마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진아.......엄마는......”
그때 아들이 그녀의 엉덩이를 힘껏 후려쳤다.
철썩-
“하아........”
꽃무늬 치마 속에 감춰진 엉덩이가 마구 출렁거렸다. 곧바로 그 살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진 우진이 떡 주무르듯 숨 막히게 주물러댔다.
“느낌 너무 좋아. 엄마.”
“지.......진아.”
“어서 엄마. 치마 걷어. 맨살 느낌이 더 좋아.”
은주의 목소리가 다소 떨렸다.
“그.......그 느낌이 그렇게 좋아?”
“응. 죽을 만큼.”
“그래서 엄마 엉덩이 때리고 싶어? 엄마 엉덩이 때리면 기분 좋아?”
“응. 좆 꼴려.”
“..........”
순간 엄마의 엉덩이가 부르르 떨렸다.
잠시 후 그녀는 손을 쓰윽 올려서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그러자 영혼조차 빨아들일 엄마의 음탕한 엉덩이가 옆으로 쩍 벌어지며 그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냈다.
우진은 탄성을 질렀다.
“진짜, 엄마 엉덩이 최고야.”
“어.......엄마. 아프니까 살살. 응? 살살 때려야 돼.”
“응.”
하지만 우진은 그 허연 살덩이를 향해 손바닥을 힘차게 올려 부쳤다.
철썩-
“하아.......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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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변태자식.
고사덕에게 이것저것 의뢰를 하던 우진은 슬슬 혼자 있을 누나가 걱정되었다. 세미와 민기를 건물 지하 유리감옥에 집어 던지는 것 까지 확인한 우진은 그길로 다시 주차장으로 나왔다.
“........!!”
그런데 차 문을 열다 그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그만 거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고약한 냄새가 코끝을 관통하고 뇌까지 진동 시켰기 때문이다.
“악, 콜록. 콜록.”
“미.......미안해. 진아. 누나가 똥 쌌어.”
“............”
순간 우진은 확 짜증이 밀려왔지만,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누나를 보니 도무지 화를 낼 수가 없었다.
누나는 지금 제 정신이 아니다.
가만히 보니 누나는 아까 그가 지시한 자세 그대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그녀의 하얀 드레스와 가죽시트는 오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손이 넥타이로 뒤로 묶여있고, 차를 밖에서 잠갔으니 누나도 별 수 없었으리라. 아니 지난 번 비디오를 돌이켜 보건데, 그곳이 자동차 안이 아니더라도 누나는 참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휴우.......”
길게 한숨을 내쉰 우진은 차 문을 모두 열어 버리고 잠시 환기를 시켰다. 하지만 냄새는 도무지 사라지지 않았다. 고사덕에게 누나가 갈아입을 옷과 씻을 옷을 부탁할 수도 있었지만 가능하면 그는 외인에게 가족의 치부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그는 묶었던 누나의 손을 풀어주고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얌전히 있어. 누나, 이제 집에 갈 거야.”
“집에?”
“응.”
“누나 똥 쌌는데, 화 안나? 벌 안줄 거야?”
“누나는 지금 제 정신이 아니야.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거야. 화 안나.”
그러자 우희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면서 깊은 숨결을 토해냈다.
“하아.......똥냄새 나는데 괜찮아?”
“응, 괜찮아.”
“냄새가 이렇게 지독한데, 정말 화가 안나?”
우진은 슬쩍 인상을 찡그렸다.
“이제 그만해.”
“하아.......미안. 진아. 누나가 똥 싸서 너무 미안해서 그래. 너무 미안해서 벌 받고 싶은데........벌 받아야 하는데.......하아........”
그러면서 그녀는 두 손을 뻗어 그의 목을 휘 감았다.
그리고는 잔뜩 젖은 입술로 그의 목을 날름날름 빨고 핥았다.
“하아.......누나 벌 받고 싶어. 볼기 때려줘. 분노의 좆으로 똥이나 싸는 누나보지 혼내줘.”
“윽.”
우진은 운전이 몹시 서툴렀다.
누나가 갑자기 기습해 오자 자동차는 그야말로 갈지(之)자로 우왕좌왕 도로의 폭군으로 변모했다.
“아.......누나 제발 좀 그만.”
“제발, 진아. 누나 벌 받고 싶어서 못 참겠어. 보지가 너무 뜨거워. 누나 보지에 좆 박아줘. 푹푹 박아서 누나 닥치게 해줘.”
“아.......”
결국 우진은 차를 도로 갓길에 대고 누나는 진정시킬 수밖에 없었다. 혀를 빼고 입술을 덮쳐오는 누나를 억지로 떼어낸 그는 아까처럼 다시 두 손을 뒤로 묶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얌전해지지 않았다.
엉덩이를 시트에서 떼어낸 그녀는 능숙한 창녀처럼 허리를 비틀어댔다.
“하아.......하아.......”
깊은 한숨을 내쉰 우진은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
다행히 늦은 저녁이었고, 도로에는 자동차도 별로 없는데다 신호까지 완전히 무시한 탓에 얼마 후 그는 누나가 사는 청담동 빌라에 무사히 이르게 되었다. 마지막 주차할 때 갑자기 뛰어든 발발이 한 마리를 재수 없이 친 것 빼고는 말이다.
급히 내려 보니 바퀴에 깔려 이미 죽어있었다.
“아........젠장.”
기분이 더러웠다.
그는 즉시 개를 빌라 화단 저 멀리 던져 버리고는 누나를 차에서 끄집어냈다.
누나의 드레스는 오물로 범벅이었다.
셔츠를 벗어서 허리에 둘러준 그는 한쪽 팔에 목에 걸치게 하고 누나를 부축했다.
그런데 누나가 와락 그의 품에 안겨오더니 얼굴을 밑으로 내려 그의 자지를 찾았다.
떼어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좆 빨고 싶어. 좆물 마시고 싶어.”
여긴 비교적 사람들의 유동이 잦은 편이었고 따라서 우진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개까지 치여서 빨리 도망쳐야했다.
그가 급히 손으로 입을 막았지만, 누나가 이빨로 손가락을 꽉 깨물어 버렸다.
“악.”
“나쁜 놈. 거짓말쟁이. 박아준다고 해놓고 사기꾼. 남매의 정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놈.”
“아.......좀. 정신 차려.”
너무 급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우진은 자신도 모르게 누나의 뺨을 후려쳤다.
짝-
“하아......”
누나가 휘청 거리면서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우진은 급히 누나를 부축했다.
“미안, 누나 아파?”
누나는 완전히 풀어진 눈으로 부르르 엉덩이를 떨었다.
“하아.......고마워요. 주인님. 너무 행복해서 죽을 것 같아요. 더 때려주세요.”
“..........”
우진은 속으로 세미, 민기 두 연놈들을 마구 욕했다.
도대체 어떤 약을 썼기에, 사람이 이렇게 망가질 수 있단 말인가?
“누나 집에 다 왔어. 이제 올라가기만 하면 돼. 잠시만 숙녀처럼 가만히 있는 거야. 착하지 누나?”
“..........”
그런데 누나는 그의 눈치만 살살 볼뿐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앙탈을 부렸다.
우진은 자신도 모르게 또 오른손이 움찔거렸다.
그러자 누나가 ‘하아......’하는 깊은 숨을 토하더니 입을 쩍 벌리고 급히 한쪽 뺨을 그에게 들이댔다. 반쯤 감겨서 파르르 떨리는 눈썹은 마치 사정없이 후려쳐 올 손바닥을 기대하는 표정이었다.
“하.......뭐야?”
우진은 자지가 찌리릿 저려왔다.
도무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보통 약에 당하면, 의식을 잃는다거나 과도하게 흥분하는 것이 보통인데, 누나는 제법 머리까지 써 가며 피학성욕구를 채우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유가 뭘까?’
하지만 오래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는 재빨리 누나를 두 손으로 안고 옴짝달싹 못하게 힘을 준 다음 빌라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누나가 바르르 몸을 떨다가 고함을 쳤다.
“누나 때려줘. 제발.......진아. 누나 벌을 줘. 벌 받고 싶어.”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복도를 울릴 지경이었다.
우진은 깜짝 놀라서 재빨리 누나 입술을 덮쳤다.
그러자 누나가 어깨를 한차례 움찔 떨더니 뜨겁게 혀를 놀리며 그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으.......음.......쭙쭙.”
그 사이 우진은 발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누나의 키스는 더욱 진해졌다.
혀를 빼서 그의 콧구멍에 밀어 넣기도 하고, 입술로 그의 눈을 빨아들이기도 했다.
“맛있어. 하.......기분 좋아.......쪽쪽.”
우진은 누나가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는 것보다 차라리 이게 낫겠다고 생각하고는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우진은 재빨리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빌라 현관에 들어섰다.
이제 누나는 금방 폭발할 것처럼 뜨거워져 있었다.
우진은 그녀를 안고 급히 욕실로 뛰어 들어가 샤워기를 틀었다.
쏴아-
차가운 물이 빗물처럼 두 사람 위로 쏟아져 내렸다.
그러자 잠시 정신을 차렸는지, 누나가 멈칫 하며 몸이 굳어졌다.
“..........!!”
그러나 잠시뿐이었다.
이내 눈이 다시 흐리멍덩하게 변한 그녀가 귓볼에 대고 코맹맹이 소리로 속삭였다.
“누나 씻겨줘.”
안 그래도 그러려고 하던 차였다.
우진은 오물이 잔뜩 묻은 누나의 드레스를 몽땅 벗겨서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그러고 보니 그의 옷도 누나의 오물로 엉망이었다.
‘괜찮을까?’
어차피 정신을 차리면 누나는 오늘 일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할 테니 상관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는 팬티까지 몽땅 벗어서 알몸이 된 다음 누나의 팬티와 브래지어도 벗겨서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그런 다음 샤워기 물을 뿌려 몸을 씻어내자 잠시 후 두 사람은 그럭저럭 깨끗해졌다.
하지만 몸에 베인 냄새는 여전했다.
우진은 샴프와 린스를 풀어 누나의 머리를 감겨주었다.
그 동안 누나는 말 잘 듣는 강아지처럼 얌전히 서서 그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무척 기분이 좋은 표정이었다.
그러다 그녀가 속삭였다.
“젖꼭지 씻겨줘.”
“..........”
우진은 잠시 멈칫했다.
하지만 누나가 이미 제정신이 아닌데다, 그동안 누나 때문에 고생한 생각을 하니 은근히 약도 오르는 터라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했다.
그는 손에 비누를 칠해 슬쩍 젖꼭지를 건드렸다.
그러자 누나가 ‘하.......’하는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움찔 허리를 굽혔다.
우진이 킥킥 웃었다.
“이제 됐어?”
“아.......아니. 계속 씻겨줘.”
“이렇게?”
우진은 두 손을 펼쳐 부드럽게 누나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누나는 그 감촉이 기분 좋은지 입을 크게 벌리고 스르륵 눈을 감았다.
누나는 엄마를 닮았다.
그래서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컸다.
엄마처럼 푹푹 익은 농염한 매력은 없었지만 대신 깨끗하고 건강한 매력이 넘쳤다.
문득 우진은 옛날 생각이 났다.
그가 6살 무렵까지 엄마는 그와 누나를 같은 욕실에서 씻겨주었는데 욕탕이 둘만 남겨지면 어김없이 서로의 잠지를 만지며 장난을 치곤했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때 아빠, 엄마가 돈이 없어서 맞벌이로 힘든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지만 적어도 가정만은 가장 화목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잠시 후 그가 몸에 묻은 비누거품을 물로 행구며 뒤로 물러나자 누나가 아쉬운 표정으로 그에게 매달렸다.
“더 씻겨줘.”
“누나, 이제 깨끗해. 이제 나도 씻어야 돼.”
“아니, 보지도 씻겨줘. 막 간질간질 미치겠어. 조금만, 조금만 씻겨줘. 응? 진아. 제발........”
“거긴 안 돼.”
“왜?”
“난 누나 동생이잖아.”
누나가 잠시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고개를 좌우로 마구 흔들더니 와락 그의 품에 안겨왔다.
“진아, 누나 미치겠어. 어떻게 좀 해줘.”
우진은 휴우~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 그는 다소 고압적인 목소리로 소리쳤다.
“뒤로 물러나서, 벽보고 서 있어. 이건 명령이야. 누나는 내 노예야. 노예는 그게 하고 싶어도 참는 거야. 그래야 좋은 노예야.”
그러자 누나의 몸이 다소 경직이 되었다.
하지만 슬쩍 눈을 올려 그의 눈치를 살피던 그녀는 우람한 자지를 아랫배를 문지르며 물러나지 않았다.
우진이 다시 소리쳤다.
“어서.”
“하아.......제발.”
그녀의 목소리가 격렬해졌다.
우진이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며 오른손을 들었다.
그러자 누나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엉덩이를 바들바들 떨더니 찔끔찔끔 오줌을 쌌다.
“하아.......주인님.”
그러면서 그녀는 아까처럼 다시 한쪽 뺨을 그에게 들이 밀었다.
우진은 머리를 벅벅 긁었다.
그는 엄마를 따먹고, 쌍둥이 누나까지 건드린 개 호로새끼였지만 우희누나만은 정말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그녀에게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비록 지금은 냉전 중이었지만 여자는 엄마 하나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 누나는 제정신도 아니었다.
그는 결국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대충 비눗물을 제거한 다음 누나를 데리고 욕실 밖으로 나왔다.
누나는 옷이 참 많았다.
옷방이 두 개나 되었다.
그는 대충 서랍을 뒤쳐서 팬티와 잠옷을 꺼내서 누나에게 입혀주었다. 하지만 그가 입을 만한 옷을 없었다. 똥 묻은 옷을 빨아서 입기도 그렇고 난감했다.
‘집에도 못 가게 생겼네.’
대충 시계를 보니 새벽 12시였다.
이 시간에 백과장에게 옷을 부탁할 수도 없었다.
목욕가운을 몸에 두른 그는 털썩 소파에 앉아서 쌍둥이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쌍둥이는 전화 하나를 같이 쓴다. 서로 비밀도 없는데다, 누구와 통화할 일도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그게 서로의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좋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벌써 자나?’
몇 번을 해도 마찬가지다.
결국 그는 이곳 빌라 출입번호와 주소 그리고 편한 추리닝 한 벌을 가져다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누나들은 부지런하니까 아마 새벽에 메시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몸이 조금 노곤했다.
그는 소파에 늘어져서 TV를 켰다.
그런데 갑자기 우희가 앞에서 화면을 가리더니 춤을 추기 시작했다.
우진이 인상을 찡그렸다.
“아.......누나. 안 피곤해? 이제 그만 자.”
“진이한테 다 보여줄 거야. 누나 먹고 싶지 않아? 누나가 보지 대줄게.”
그러면서 그녀는 슬립을 배위로 걷어 올리고 팬티를 내린 다음 핑크 보지를 옆으로 까 보였다.
“후우........”
우진은 뜨거워진 이마를 만졌다.
“진이 보지 싫어하는구나. 아, 변태. 그럼 누나 똥구멍 보여줄까? 아........거긴 더러운데. 그래도 진이가 좋아하면 먹어도 돼.”
그러면서 그녀는 소파 앞으로 또르르 달려오더니 엉덩이를 그에게 디밀고 두 손으로 활짝 벌렸다.
주름진 항문이 숨 쉬듯 벌렁거렸다.
“아........창피해. 누나 똥구멍 더럽지?”
“............”
우진은 작게 한숨을 쉬다가 손바닥으로 냅다 그녀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철썩-
흰색 살덩이가 출렁거렸다.
“치워 좀. TV좀 보자 누나.”
“하아........때려줘서 고마워요. 주인님.”
“나 주인님 아니고, 누나 동생이거든. 도대체 그런 상상력은 다 어디서 나오는 거야? 콱 비디오로 찍어서 내일아침 보여줄까 보다.”
“제발 그래주세요.”
우진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진열장에서 70도짜리 데낄라 한 병을 가져온 그는 잔에 또르르 한잔을 따랐다.
“이거 마셔.”
“마시면 누나 박아줄 거야?”
“응.”
“아.......”
우희는 갑자기 안색이 환해지더니 냉큼 한잔을 비웠다.
곧바로 얼굴이 잘 익은 사과처럼 물들었다.
“한잔 더.”
우진이 계속 술을 따라주자 그녀는 거부하지 않고 계서 마셨다.
그렇게 세잔을 비웠을 때 그녀의 상체가 한차례 기우뚱 거렸다.
“이제 졸립지?”
“...........”
우희는 대답을 안했다.
우진은 부족한가 싶어 한잔을 더 따랐다.
그때 갑자기 짝-하는 소리와 함께 뺨이 얼얼해졌다.
“학.”
깜짝 놀란 우진은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순간 누나가 그에게 휙 몸을 날리더니 다시 손을 올려 그의 뺨을 때리려고 했다.
우진은 급히 그녀의 팔목을 잡았다.
“뭐.......뭐하는 짓이야?”
누나의 표정이 사악하게 변했다.
“좋으면서.......새끼. 누나가 좆물이 줄줄 흐르게 때려줄게. 앙탈부리지 말고 얼굴 대. 엉덩이 때려줄까? 아, 좆. 좆대가리를 사포로 갈아줄까?”
“아.......진짜.”
설상가상이었다.
우진은 두 손으로 누나를 번쩍 안은 다음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패대기쳤다.
출렁하며 침대가 요동쳤다.
우희가 재빨리 일어나 그에게 달려들었다.
우진은 위에서 그대로 그녀를 덮치며 마치 두꺼비처럼 옴짝달싹 못하게 그녀의 몸을 조였다.
“아악........개새끼.”
입으로 온갖 살벌한 욕을 퍼 대며 발버둥 치던 그녀는 잠시 후 기운이 빠지자 축 늘어졌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엉엉 거리며 울기 시작했다.
우진은 몸에 힘을 풀며 그녀의 머릿결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마음이 진정이 되는지 그녀는 곧 울음을 그쳤다.
“이제 됐으니까 그만 자. 누나.”
“미.......미안해. 진아. 뺨 맞은 거 아팠어?”
“괜찮아. 이대로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테니까 편하게 자.”
“아.......알았어.”
우희는 그의 품이 편한지 스르륵 눈을 감았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새근새근-
맥박과 숨결을 확인해 보니 잠이 든 모양이었다.
잠시 더 침대 옆을 지키던 그는 누나가 끙-거리면서 몸을 들척거리자 완전히 잠이 들었다고 생각하고는 조심스럽게 방에 나와서 거실로 돌아왔다.
누나에게 맞은 뺨이 아직도 얼얼했다.
뺨을 만지며 피식 웃은 그는 데낄라 한잔을 입에 털어 넣고, 채널을 돌렸다.
그런데 성인방송이 나왔다.
아예 TV에 관심이 없던 우진은 성인채널이 있다는 사실이 무척 신기했다.
근데 가만히 보니 시시했다.
그는 곧 관심을 끊고 술 한 잔을 마셨다.
그때 밖에서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이미 1시간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 시간에 누구지? 누나들이 메시지 받고 옷 가져왔나?’
그는 후다닥 현관으로 뛰어나가 문을 열었다.
그런데, 쌍둥이가 아닌 엄마였다.
“아........”
우진은 지은 죄도 없으면서 괜히 불안해졌다.
엄마는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오더니 거실을 살피기 시작했다.
“네, 누나는?”
목소리가 차가웠다.
“지금 방에 들어가서 자.”
“너 옷은 그게 뭐니? 집에 전화 한통도 없이. 옷 가져다 달라는 말은 또 뭐고?”
누나에게 보낸 메시지를 엄마가 확인한 모양이었다.
우진은 우물쭈물 대답을 못했다.
엄마는 재빨리 누나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더니 침대 이불을 확 걷어냈다.
누나가 코코 코를 골며 자다가 끙-하며 손으로 아랫배를 벅벅 긁었다.
누나가 속옷과 팬티를 모두 입고 있는 것을 확인한 엄마는 그제야 조금 안도했는지 다시 거실 밖으로 나오며 소파에 앉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니?”
“아, 그게 사실은.......”
우진은 친구와 밖에서 공부를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술에 떡이 된 누나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네 누나가 술을 너무 마셔서 옷에 그걸 쌌다고?”
“응. 누나 데리고 오다가 내 옷에도 똥이 묻었잖아. 별수 있나? 샤워하고 옷 가져다 달래야지.”
“그럼 왜 엄마한테 전화 안하고, 그 창녀들한테 메시지 보낸 거니?”
“누나들 창녀 아니라니까.”
“어쨌든.”
“..........”
우진은 대답을 안했다.
서로 냉전중이 아니냐는 무언의 시위였다.
은주는 작게 한숨을 쉬더니 욕실로 들어갔다. 과연 똥 묻은 옷이 든 쓰레기봉투가 한쪽에 놓여있었다.
“이 비싼 옷을 버리려고?”
“더럽잖아.”
“뭐가 더럽니. 빨아서 입으면 되는걸.”
그러면서 은주는 봉투에서 옷을 꺼내 물에 행구기 시작했다.
“이구, 속상해. 들어와서 엄마하고 같이 살자니까 말도 지지리 안 듣더니. 이게 뭐니? 술 쳐 먹고 똥이나 싸고. 누가 이 꼴 본 사람은 없어?”
“내가 잘 데리고 왔어.”
“에휴~ 내가 못살아. 아, 냄새.”
엄마는 툴툴 거리면서 그렇게 옷을 빨더니 건조대에 널고는 다시 거실로 돌아왔다.
“네 누나 누가 씻겨서 재웠니?”
“아.......그게.”
우진은 말문이 막혔다.
“네가 씻겼어?”
“어.......어쩔 수 없잖아. 누나 똥 싼 것도 창피해 죽겠는데 누굴 불러서 씻겨.”
“엄마 있잖아.”
“엄마 올 때까지 그 꼴을 하고 있으라고?”
은주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진이야. 너.......엄마한테 그러는 건 괜찮아. 다 엄마가 못돼서 그런 거니까. 진이 잘못 없어. 근데 네 누나한테도 엄마한테 그런 것처럼 그럼 안 돼.”
“..........”
우진은 대답을 안했다.
은주가 소파 옆에 바짝 다가와 앉더니 그의 손을 잡았다.
“엄마하고 약속하자. 네 누나한테는 그럼 안 돼. 알았지? 그럼 엄마 죽어. 무슨 말인지 알아?”
우진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안심이 되었는지 그녀는 아들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면서 부드럽게 말했다.
“근데, 너 오늘 누구랑 공부한 거니?”
“있어. 엄마는 말해도 몰라.”
“그래도 말해봐.”
“정수.”
“정수? 뭐하는 집이니?”
우진은 엄마가 자꾸 뭔가 의심을 품는다고 생각했다.
말이 길어지면 꼬리가 잡힌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엄마가 알아서는 안 돼는 일투성이였다.
엄마 페이스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그는 한손을 뒤로 해서 엄마의 엉덩이를 꽉 움켜잡으며 귓불에 속삭였다.
“꽃집 해.”
은주는 살짝 당황하며 몸을 일으켰다.
“너........너........”
“왜? 엄마. 오늘 엄마 엉덩이 더 예뻐 보이네. 치마 좀 걷어봐.”
“누나 있잖아. 하......,하지 마.”
“누나 자는데 뭐 어때? 술 잔뜩 먹어서 적어도 내일 점심때까지는 못 일어날걸?”
“하아........애가.”
은주는 당혹스러웠다.
태식에게 강간을 당한 이후 아들은 한 번도 그녀에게 다정하게 군적이 없었다. 두 창녀까지 집에 끌어들여 그녀를 속상하게 만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녀는 아들과 의 관계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가슴이 아팠지만 생각해보면 아들과 그 짓을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서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들이 딸집에서 엄마를 건드린다.
장소도 장소지만 이제 그녀는 두 자식의 엄마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진아.......엄마는......”
그때 아들이 그녀의 엉덩이를 힘껏 후려쳤다.
철썩-
“하아........”
꽃무늬 치마 속에 감춰진 엉덩이가 마구 출렁거렸다. 곧바로 그 살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진 우진이 떡 주무르듯 숨 막히게 주물러댔다.
“느낌 너무 좋아. 엄마.”
“지.......진아.”
“어서 엄마. 치마 걷어. 맨살 느낌이 더 좋아.”
은주의 목소리가 다소 떨렸다.
“그.......그 느낌이 그렇게 좋아?”
“응. 죽을 만큼.”
“그래서 엄마 엉덩이 때리고 싶어? 엄마 엉덩이 때리면 기분 좋아?”
“응. 좆 꼴려.”
“..........”
순간 엄마의 엉덩이가 부르르 떨렸다.
잠시 후 그녀는 손을 쓰윽 올려서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그러자 영혼조차 빨아들일 엄마의 음탕한 엉덩이가 옆으로 쩍 벌어지며 그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냈다.
우진은 탄성을 질렀다.
“진짜, 엄마 엉덩이 최고야.”
“어.......엄마. 아프니까 살살. 응? 살살 때려야 돼.”
“응.”
하지만 우진은 그 허연 살덩이를 향해 손바닥을 힘차게 올려 부쳤다.
철썩-
“하아.......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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