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끄러운 엄마. 아들의 치한 노예로"
기토 류이치 (鬼頭龍一)

제1장 젊은 엄마와 소년의 치한전철

　오전 7시 42분, K역에서 초만원이 된 전철이 커브에 당도해서 크게 흔들리는 그 순간, 평소와 같이, 평소의 손이 뒤에서 코트 밑단을 가르고,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팬티 스타킹을 밀어 내리고, 팬티 안으로 잠입해 온다.
　예상을 하고 굳어져 있었던 여체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도 모르게 전율이 달린다.

아아아, 오늘도 나의 몸을, 노리개로 삼을 생각인 거네…….

　히사코는, 마음 속으로 중얼대면서, 문에 꽉 눌려진 여체를 전철의 흔들림에 맡긴 채, 살짝 눈을 감는다.
　익숙하기 그지 없는 손은, 아무리 봐도 추잡스런 움직임으로 히사코의 엉덩이 피부를 문질러 대고, 포동포동한 엉덩이 살을 주물러 간다. 그 손가락에는 여유마저 느껴진다. 그것이 오히려, 히사코에게 더 이상 배겨낼 수 없는 수치심과 초조감을 상기시키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오늘은 이제 거기까지만. 응, 어루만지는 것까지만 해 둬…….

　높아지기 시작한 고동에 가슴을 조이면서, 당황과 망설임에 마음을 떨면서, 그러나, 엉덩이의 피부를 그대로 접촉해 오는 뜨겁고 습기 찬 손바닥의 외설한 감촉 앞에, 히사코의 양쪽 넓적다리는 머뭇머뭇 꿈틀거려 버린다.

아-, 좋아. 참을 수 없어요, 이 엉덩이의 감촉…….

　정말로 흡착해 오는 것 같은, 촉촉하고 매끈매끈한 피부, 푹신푹신 부풀어오른 살의 뭉클뭉클한 감촉이 기분 좋다. 히로시는 손바닥의 신경을 가다듬어서, 여자의, 아니 히사코의 엉덩이 살만의 요염한 육감에 취한다.

앗…….

　가운뎃손가락이 엉덩이 살을 가르고, 도랑 안으로 박혀 들어온다.

안됏, 안 된다구…….

　히사코는 자신도 모르게 괄약근에 힘을 주어서 엉덩이의 살을 닫고, 안쪽 허벅지를 서로 교차하게 한다.

이봐, 어떻게 된 거에요. 빨리 벌려줘…….

　그래도 여전히 히로시는, 딱 닫힌 엉덩이 살의 골짜기에 끼인 손 끝으로 문질러 들어 간다. 신비한 부분에 이르는 깊은 골짜기는 벌써 촉촉하게 땀이 배고, 엉덩이 살은 가운뎃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파들, 파들하고 작게 꿈틀거린다. 이미 완전히 길이 난 골짜기, 아무리 강하게 닫더라도 손가락의 침입을 거부할 수 없는 골짜기를, 히로시의 손가락은 더욱 천천히, 애태워서 가지고 노는 것 같은 움직임과 함께, 안쪽으로 안쪽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앗, 아앗…….

　가운뎃손가락의 배가 엉덩이의 구멍에 접촉하자, 지나친 수치로, 히사코는 빨간 입술을 콕콕 깨물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뭐야, 이건? 　이 작은 구멍은 뭐어야? ……

　가운뎃손가락의 끝으로, 마치 “수화”를 하듯이, 꽉 오그라진 살 구멍을 쓰다듬어 돌린다. 때때로 구멍을 뚫듯 손끝을 억지로 들이밀려고 하면, 그것이 요술 버튼인 것 같이, 교차시키고 있었던 안쪽 허벅지가 희미하게 벌어진다.

안돼, 싫어어…….
엉덩이의 구멍을 희롱 당할 정도라면, 그 정도의 치욕을 받을 정도라면, 차라리…….

　너무나 천박한 수치에, 여자의 본능이 부르르 떨리고, 허리로부터 힘이 빠져 간다.
　전철이 다음 역에 정차한다. 만원의 차내에 또다시 사람이 억지로 들어 와서, 히사코의 몸은 문과 히로시의 몸 사이에 더욱 짓눌러져 간다. 가운뎃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이 단숨에 사타구니로 미끄러져 들어 온다.

"으-흣"

　참고 있었던 흐느낌을, 히사코는 고통의 신음에 섞어서 토해 냈다.

이미, 이렇게 뜨거워져 있잖아…….

　안쪽 허벅지의 밑동에 끼여 박힌 손가락은, 축축한 열기에 감싸인다.

아아아, 어떻게 해서든, 하는 거니? 못된 장난을 할 거네…….

　히사코는 문 유리에 상기한 볼을 꽉 누르자 얼굴이 뒤틀어진다.

거봐, 사실은 기다리고 있었던 거지. 만져 줄게요…….

　히로시는 손 끝으로 음모를 쓰다듬으면서, 사타구니의 부드러운 살을 살짝 문지른다.

앗! ……

　일부러 애태우는 것 같은 손가락 움직임이 시작되자마자, 부드러운 살의 안쪽이 멋대로 뜨겁게 꿈틀거려서 초조해진다.

거봐, 거봐 거봐…….

　곤충의 촉각과 같이 예민해진 손 끝으로, 모양도 감촉도, 반응까지도 속속들이 아는 부드러운 살의 부풀음을, 히로시는 살짝살짝 쓰다듬어 간다.

아흣……아흣, 아흣…….

　간지러움과 수치, 거기에 초조감으로, 뜨거운 사타구니는 질컥질컥하고 질퍽거리고, 히사코는 차례로 몰려 들어 오는 쾌미감을 필사적으로 입술을 깨물어서 참는다.

다음 역까지, 다음 역에서 더욱 밀릴 때까지, 이대로 반 죽음을 당하는 거네…….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나 애달파, 히사코는 안쪽 허벅지를 꼭 닫아서, 끼어 있는 히로시의 손가락에 부드러운 살을 꿈틀거려 문지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헤헤헷, 어쩔 수 없군…….

　반갑다는 반응을 나타내는 연체동물과 같은 비순의 바깥쪽 감촉을 확실히 맛보면서, 히로시는 넓적다리에서 꽉 끼여 불편했던 손가락을 구부리고, 살의 갈라진 금을 따라 쓰다듬어 간다. 조금 손 끝에 힘을 담자, 비순이 갈라지고, 끈적끈적 뜨거운 꿀이 얽혀 온다.

하아-흣…….

　머릿속이 새하얘지며, 몸 전체의 신경이 부끄러운 부분에 집중하고, 히사코는 마치 여음부 바로 그 자체 외의 아무 것도 아니게 되어 버린다.

질척질척하잖아…….

　떨리기 시작하는 갈라진 금을 세로로 쓰다듬어 올리자, 갓 나온 푸딩과 같이 뜨겁고, 가볍게 누르면 질컥하고 찌부러져버릴 것 같은 주름살이 닿고, 손 끝에서 쯔읍 점액이 따라 나온다.

하아흣…….

　히로시의 몸을 되려 밀려는 것 같이, 히사코는 무의식 중에 등을 활처럼 젖히고, 허리를 구부러트리며, 부끄러운 입술을 수축시킨다.

아아아응, 안에 넣어 줘어. 손가락을 박아 줘어! ……

　그런 히사코의 신체 반응을 간파하고, 히로시는 철벅철벅하게 된 비순 주변을 가운뎃손가락 끝으로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결코 여음부의 내부에까지 침입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아직이야. 아직 넣어 주지 않아요. 만족시켜 주지 않을 테니까…….

아핫, 흐으응…… 이제 안돼애! 　싸 버려! 　싸버릴 것 같아…….

　심해지기만 하는 부끄럽고 추잡한 초조감으로, 히사코는 문과 히로시의 몸 사이에 끼인 몸을 필사적으로 꿈틀거린다. 크게 숨을 내쉬기 시작하고, 복받치는 흐느낌을 얼버무리려 한다.

어째서? 　어째서 느껴버리는 거지? …… 만원 전철 안에서 지독한 치욕을 받고, 왜 이렇게 느껴버리는 거지? ……

　자신의 몸이 간교하다. 간교한 몸에 당혹해 버린다. 그렇게 자신의 몸이 단정치 못하다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여자의 관능이 더욱 불타올라 버리는 것이다.

조오와, 슬슬 넣어 줄까. 자! ……

　전철이 늘 가던 커브에 당도했다. 천천히 전철이 크게 기울어 간다. 히로시는 히사코의 몸에 체중을 실으면서, 그 순간을 적당히 가늠하고, 가운뎃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을 비순의 안에,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여음부의 진창에 박아 들어 간다.

"으-흣! "

　젖어 있는 신음 소리를 질러도, 전철의 흔들림에 자신의 몸을 지탱하는 것에 힘에 부쳐서, 히사코와 히로시의 난잡한 놀이를 알아차리는 승객은 없다.

자, 이렇게 해줬으면 했겠지. 안을 만져줬으면 했던 거지…….

　소음순을 휘저은 손가락은, 다시 질구를 잡고, 아니 질에 물려서, 불끈불끈 힘을 주어 질구멍 깊이 찔러 대기 시작한다.

아아아아앗…….

　이 찔러 박기, 이 충만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히사코는 당황도 망설임도 잊고, 후벼 파듯 침입해 오는 손가락을 전신으로 받아들이고, 전신으로 조여대고, 전신으로 물어 댄다. 온몸이 여음부 바로 그것이 되어서, 히로시의 손가락의 능욕에 희희낙락하여 응한다.

우우우우웃―! ……

　뜨겁게 질척질척하게 녹아서 용암 같이 된 질의 살 주름이 미끈하게 흡착하여, 손가락을 조여댄다. 그 지나친 감미로움에 손가락으로마저 쾌감을 느끼고, 손가락조차 발기할 것 같아진다. 히로시는 눈을 감고, 손가락의 촉각을 가다듬는다.

큿! ……

　끈적끈적 뜨겁게 녹은 살의 상태가 눈에 보이고, 그리고 발정하는 암컷의 냄새까지 느껴지는 듯 해서, 히로시의 욕정은 점점 격앙된다.

흐응응응응응! ……

　히사코는 허리를 작게, 그러나 힘을 주어서 밀어낸다. 좋은 기분, 참을 수 없는 쾌감으로, 이미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다. 눈을 감고, 숨을 죽이고, 완전히 전신이 여음부가 되어서, 황홀의 세계에 흠뻑 잠긴다.
　다음 역에서 전철이 멈추고, 문이 열려서 더욱 올라타는 손님에게 전신을 짓눌려져도, 느껴지는 것은 손가락의 박힘뿐이었다.

하앗, 하아아아아아응…….

　만원 전철 안에서 몇 명이나 되는 승객들이 몸을 부비고, 짓눌리면서, 팬티의 안에 손을 넣어 여음부를 휘젓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아니 그것은 착각이 아니고, 바람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제 와서 바람을 품어버리는 자신의 가엾음에, 그러나, 왠지 모르게 더욱 욕정과 흥분을 불러 일으켜져 버린다. 히사코는 몸 안으로 발칙하게 찔러 파고들어서 난폭하게 굴어 대는 손가락에 전신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샘솟아 올라오는 떨림을 맛본다.

이런 건…… 아아아, 이런 것, 너무 추잡해…….

미끈미끈, 철벅철벅한, 꿀 단지잖아…….

　한편, 질 깊숙이 손가락을 박아 넣고 있는 충실감에 취해 있었던 히로시도, 집어 넣은 2개의 손가락을 교대로 잘게 썰듯 떨면서 휘젓기 시작한다. 조이고 있었던 질이 무리하게 넓혀져 벌려진다. 그와 동시에 주르르 다량의 꿀이 늘어져서 히로시의 손가락부터 팬티에까지 방울져 떨어져 간다.

"앗……"

　자신도 모르게 흐느낌이 새어 버렸다. 그러자, 옆에서 몸을 밀착시키고 있었던 중년남이, 흘끗 곁눈질로 히사코의 얼굴을 훔쳐본다.

! …………

　순식간에 확 하고 붉어지는 얼굴을 필사적으로 외면하고, 헛기침을 해서 평정함을 가장한다. 그러나 그 동안에도, 히사코의 몸 안에서 2개의 손가락은 추잡하게 댄스를 계속 추고 있다.

으흣…….

　손가락이 젖은 점막에 스치는 소리, 추잡한 축축한 질 소리가 주위에 들려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과 수치에, 히사코의 마음은 갑자기 평정을 잃기 시작한다.

앗, 안돼! 　안 된다니까아…….

　얼굴을 찌푸리고, 안쪽 허벅지를 모으며 허둥대도, 역시 질을 손가락으로 휘젓는 기분 좋음에는 당할 수 없다.

봐, 보라굿! ……

　히로시는 기세를 타고, 점점 대담하게 가운뎃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을 질 안에서 휘젓고, 앞뒤로 피스톤 하는 것 같은 들락거림까지 더해 간다.

앗, 바보옹! ……

히사코는 참지 못하고 사타구니를 꽉 닫고, 서로 문지르며, 화끈해진 얼굴을 숙이고, 엉덩이 살에는 경련이 인다.

아아…… 아아아아읏…… 아아응…….

　호흡이 가빠져서 흐트러지고, 샐 것 같은 흐느낌을 필사적으로 참으니, 흐느낌 대신, 사타구니로부터 뜨거운 꿀이 하염없이 넘치기 시작해버린다.

어때, 자아! ……

　방울 져 떨어지기 시작하는 점액으로, 손가락만이 아니라 손바닥까지 미끈미끈하게 적시면서, 히로시는 점점 강하게 2개의 손가락에 힘을 주어서 출납한다.

흐응흣……하아아흣…….

　다리 가랑이 쪽에서 지컥지컥 하는 소리가 발생하고, 히사코의 귀에 달라 붙는다. 히로시에게도, 그의 손 끝에도, 젖어 녹은 질 살의 상태가 눈으로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 같이, 생생히 느껴졌다.

"우읏"

　전철이 흔들려서 몸이 짓눌릴 때마다, 히사코는 전신을 뒤로 젖히며 소리를 지르고, 복받치는 쾌감을 참고, 그리고 감내한다. 이미 주위의 승객을 신경 쓸 여유도 없고,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서 이마에 땀을 솟고 있었다.

우읏! 　그럼! ……

　가슴에 히사코의 살집 있는 등이 꽉 눌려진다. 그 등으로부터 그녀의 헐떡임이 전해지고, 사타구니에 파고든 손을 꼭 끼우고 끊임없이 잘게 꿈틀꿈틀 하는 안쪽 허벅지로, 그녀의 흥분이 똑똑히 느껴지자, 히로시의 욕정도 점점 더 솟구친다.

아앗, 아아흣……안 돼애, 안 돼요오…….

　쑤셔 박힌 손가락으로 여체의 중심을 유린 당하면서, 의복 너머로는 저 짐승의 욕구를 드러낸 단단한 막대가 엉덩이 살에 먹어 들어 오는 것이 느껴진다. 그 지나친 난잡함에, 히사코는 격렬하게 낭패하고, 욕정을 느끼고, 다시 낭패한다.

아아아응, 안 된다니까아 …….

　평정를 잃은 채, 구원을 찾는 것 같이 히사코는 한쪽 손을 뒤로 돌려, 밀착한 두 사람의 몸의 사이에 넣어 간다. 히로시의 코트 안에 손을 몰래 넣어 보자, 예상대로, 짐승의 욕구를 가득 채운 일물은 이미 바지의 앞섶에서 튀어 나와 있다. 화상을 입을 만큼 뜨겁고, 철과 같이 단단한 육신이, 바로 히사코의 손에 접촉한다.

"읏"

아아아…….

　떨리는 손으로, 그러나 힘껏 꽉 쥐자, 히로시의 입에서 신음이 샌다. 남자의 욕정을 쥔 실감에 히사코 자신의 관능도 펄펄 끓어오르고, 여체의 중심에서 흐느낌이 용솟음쳐 나온다.

으읏…….

아아아앗…….

　히사코가 강약을 붙여서 움켜 쥔 살 막대를 쥐어 주무르자, 히로시도 지지 않으려는 듯 철벅철벅한 질 구멍을 손가락으로 찌르고 뽑는다. 마치 정말로 섹스하고 있는 것 같은, 아니, 성교 이상으로 격렬하게 안타까운 흥분에, 둘의 몸이 들뜬다. 만원 전철 안에서 사방에서 몸을 짓눌리면서, 둘의 욕정이 서로 섞이고, 마주쳐 치솟아 간다.

하아아아아응…….

　여자의 몸은 출근을 위해 입은 정장 속에서 뜨겁게 불타고, 홍조를 띠고, 필사적으로 숨을 죽이며 부르르 떨고, 더욱 음란한 자극을 찾아서 문에 유방을 짓누르고, 발기한 젖꼭지에 핸드백의 모서리를 대고, 찌부러 뜨린다.

오옷! ……

　전철의 대수롭지 않은 흔들림 마다, 히로시는 일부러 과장되게 몸을 움직이면서, 히사코의 손으로 쥐어져 주물러지는 쾌감에 고주망태가 되어, 그 쾌감에 내쫓기듯, 여체를 손가락으로 마구 뚫어 간다.
　전철의 또 다른 흔들림, 또 다른 눌림, 또 다른 압박, 또 다른 찌르기 마다, 여체의 중심은 삶아져 녹고, 휘어지고, 경련을 일으키고, 오르가슴을 얻게 된다. 그 직전, 앞으로 바로 한 걸음이라고 하는 지점이었다.

"치프? …… 히로세 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