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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10 1,738회 0건
셋은 한동안 그렇게 살았다.
현정이는 혜자로 불리며 침대 한켠에서 종처럼, 암캐처럼 웅크리고 있다가 태수의 좃물받이로서 살아야 했다.
현정이는 그렇게라도 사는 게 좋았다.
태수를 너무나 사랑해서다.
딸 서영이가 그를 먼저 알았지만, 태수가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 그녀다.
태수가 실제로 자기를 더 사랑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약간 뒤틀린 사랑을 하고 싶어서, 설정을 이렇게 몰아가고는 있지만 자신과 더 가슴떨리는 사랑을 하기 위해서라는 태수의 설명을 철석까지 믿고 있다.
그래서 자지를 빨때도 서영이와는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다.
차별화의 진수는 냉온탕 쭈쭈바다.
시드니 셸던의 깊은 밤 깊은 곳의 여주인공이 성공의 사다리를 타기 위해 꼬셔야할 남자들의 자지를 한입으로는 뜨거운 물을 머금고 빨아주다,그 물을 뱉고 얼음물로 머금어주며 빨아 강직도를 높여줬듯, 현정이도 그렇게 했다.
혀가 뜨겁고, 혀가 차가웠다. 하지만 내 어린 서방님을 위해서는 내가 이 길을 가지 않고 누가 가랴하는 마음이다.

서영이는 승승장구했다. 침대 안팎으로.
1집 싱글의 화려한 대박에 이어 2집 싱글도 날개돋힌 듯 음원이 팔려나갔다. 시내를 가다보면 대형 브로마이드에 그녀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피어오르고 있고, TV를 켜면 각종 CF에서도 그녀의 섹시한 미소가 가득차 있다.
그런 성공으로 인해 집에서는 다소 안하무인이었다. 이런 변태적인 세명의 생활을 한지도 세달이 넘어가자, 혜자는 의당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여자처럼, 그리고 과거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가 무색하리만치 혜자를 박대했다. 기어코 섹스할 때는 혜자로부터 언니라는 얘기를 듣고 말기에 이르렀다.
폭력이라는 것이 그렇다. 태수가 자기 엄마한테 그렇게 하는 게 처음에는 마음 한켠에서 걸렸지만, 그런 행동을 일상적으로 보다 보니까 자신도 자연스럽게 전염된 그런 형국이었다.


그날은 서영이가 더 나간 날이었다.
태수가 침실에 들어서자, 서영이는 손으로 까닥까닥 혜자를 불렀다.
혜자는 그날 전신 망사 타이쓰를 입고 있었다. 앞 성기 부분과 뒤 엉덩이 부분은 틔여있는 발칙한 의상이었다.
"혜자야, 이리 와봐, 언니한테."
"네, 언니"
"우리 남편이 나를 뚫으려면 길을 내야하니까, 니가 먼저 내 보지를 핥아줘야 겠다. 알았지." 그러면서 혜자의 머리채를 잡아끌어 자기의 보지 위에 올려놓았다.
그동안 종종 둘의 섹스때 도우미로 올려져 태수의 자지와 서영의 보지 접점을 핥았던 혜자로선 그럴 때마다 잘못해서 서영의 보지도 빤 적이 있다. 때문에 큰 거부감을 들지 않았다. 다만 강요하는 게 거스르긴 했지만, 어떻하랴, 언니가 침대에 오르라고 인심을 썼는데. 혜자는 서영의 보지를 한입에 빨아들어간다.
그 모습을 본 태수는 엄마가 딸년의 보지를 빤다는 생각에 자지에 있는 힘 없는 힘이 몰리는 것을 느꼈다.
"어이, 그림 좋구만, 그럼 내가 오랜만에 혜자 보지 좀 먼저 뚫어줄까."
"안돼요. 당신 좃은 내꺼라고요."" 서영이 저항한다.
"어허, 혜자는 그동안 내 좃물만 먹었지, 한번도 보지를 대준 적이 없어, 그동안 도우미로 고생했으니, 내가 좀 뚫어줘야지, 곧 당신도 생리할 거고, 지난 번에는 생리때도 기어코 하자고 해서 하긴 했지만, 그럴 때는 좀 쉬어, 혜자를 데리고 놀테니까."
"하여간, 당신은, 몰라요,"

사실 태수의 새빨간 거짓말이다. 서영이가 바쁘게 방송활동 가며 둘은 사무실이고 집에서 마치 10대 연인처럼 열렬하게 몸을 나눴다.
태수는 그럴 때 "장모님, 아이 살찐 보지 죽인다, 사위 자지 맛이 어때?"라고 변태적으로 물었고,
현정은 "아이고 사위가 장모 보지 찢어놓네"라며 좋아했다. 태수는 현정의 보지 곳곳을 빨아주고, 때로는 항문까지도 빨아주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현정이라고 다시한번 세뇌를 시켰다.

그렇게 셋의 섹스 향연은 지속됐다.




그러던 어느 날. 2012년 5월 무렵이었다.
그해말까지 태수는 아버지에게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갑자기 미국에서 연락이 왔다.
며느리 감이 있으면 데리고 들어오라고.

마치 현정이도 미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셋이 가기로 했다.
태수의 아버지 현식은 뉴욕에서 살고 있었다. 자수성가를 해 엄청난 부를 쥐고 있는 사람이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다보니, 여자들도 많이 후렸다. 2년전에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스패니시 여자 아이를 하나 건들여 게임비를 물어주기도 할만큼 나이에 비해 정력도 좋았다.

그런데 현식과의 만남에서 사단이 나버렸다.
현식은 사돈이 될 현정이에게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현식은 올해 일흔, 현정은 마흔하나, 거의 서른 살 차이가 나는데도 미국식 성공신화에 젖은 현식은 본인이 좋고, 여자만 좋으면 된다는 사고를 갖고 있었다. 여자가 OK 사인을 안내면 돈으로라도 밀어부친다는 생각으로도 중무장했다.
또 현정이가 자기한테 시집오지 않으면, 태수에게 물려줄 돈도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뜻을 은근히 내비쳤다.


올해 서른 다섯인 태수, 올해 스물 한살인 서영이는 경제적으로 성공했다지만, 여전히 현식의 돈이 필요했다. 사업체를 더 키우던지, 아니면 아이돌그룹의 발굴 실패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혜자를 시집보내면 꽁먹고 알먹고인데, 나로선, 그리고 오빠입장에서도 괜찮을 것 같고, 혜자도 팔자 한번 고치는 거지, 우리 옆에 있어봤자 평생 우리 침대 뒷치다거리나 해야할텐데..." 마치 서영은 엄마를 위해주는 양 헛소리를 해댄다.
현정의 착잡한 마음을 이해한 태수는 서영이더러 나가달라고 부탁해 결국 둘만 남게 됐다.
"여보, 나 어떡해, 당신 아빠 진짜 웃기네. 우리 관계도 모르고선 말이야."
"그러게, 예전부터 아버지는 한번 한다 하면 하신 분이었어, 그러니 그렇게 무일푼으로 미국오셔서 성공하셨지."
"당신, 아버지 돈이 절실하지? 그거 없이 회사 돌릴 수 있어?"
"돌리기야 하지, 하지만 키우거나, 위기때 버티기가 힘들어."
"알았어. 나 하나 희생하면 된다 이거지. 하지만 난 당신이랑 떨어져서 미국에 살 수는 없어. 한국에서 산다는 조건에서 결혼한다고 말해봐."
"그래,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2012년 12월 31일. 두 사람은 합동 결혼식을 가졌다. 겹사돈이 된 것이었다. 태수 아버지 현식은 현정과, 태수는 서영이와 그렇게 화촉을 밝혔다.
셋은 신혼여행도 함께 떠났다. 세달짜리 크루즈 세계여행이었다.

인천을 떠나 마닐라로 향하는 배 안의 자쿠지 풀에서 넷은 뉘엿뉘엿 지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야, 이거 완전히 가족탕이네, 우리 식구끼리 있으니 아주 좋네. 안그래, 여보?" 현식은 핑크색 비키니를 멋지게 입은 아내 현정이에게 물었다.
"그러게요, 너무 아름다워요, 새해 1월 1일을 이렇게 태평양에서 맞게 되다니, 신부로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현정은 활짝 웃었다.
"아, 어머님, 그래서인지, 표정이 너무 좋아보여요. 한 스무살은 더 어려보여요, 서영이랑 자매 같다고 해야되나요. 너무 상투적인 말이죠." 태수가 거들었다.
"호호, 이이는 어머님이 아무리 어려보여도 설마 나랑 자매같을까." 서영이 입을 뾰루뚱하게 내민다.




2013년 4월 1일.

어제는 태수씨랑 또 밀회를 가졌다.
서영이 눈치도 보이고, 자칫 서영이가 남편한테 일러버릴 수도 있어 몰래 시내 호텔에서 만났다.
현식씨랑 결혼하는 바람에 완전히 내 인생이 꼬였다. 하지만 태수씨의 사업을 위해서라면 난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다.
태수씨는 요즘도 1주일에 한번씩 나를 몰래 불러 사랑해준다. 그럴 때면 이 사람이 "어머님, 어머님"이렇게 말하면서 "어머님 보지가 너무 좋아요, 쫄깃해요."라고 야한 말을 해댄다. 난 그 소리에 더 보짓물이 퀄퀄 넘쳐나서 그 사람의 품에 매달린다.
처음엔 딸 애 애인으로 만났다가 나중에는 여보 당신하는 사이가 됐다고, 다시 장모가 될 뻔했던 나로선 참 변화막측한 삶이다.
현식씨가 장모할래? 마눌할래?라고 할 때만해도 나중에 이렇게 새 엄마가 될 지는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호칭은 아무래도 좋다.
난 태수씨를 사랑한다. 그래서 지금도 태수씨가 나에게 "어머님"이라고 장난을 쳐도, 난 당당히 말한다, 여보라고.
나는 누가 뭐래도 태수씨의 아내다. 잠시 상황이 안좋아 그의 아버지 현식씨에게 돈에 팔려왔지만.
그리고 이미 내 뱃속에는 태수씨 아이가 자라고 있다.
태수씨 아이를 잘 키울 것이다. 좀더 몸이 무거워지면 아예 현식씨는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




2013년 4월 30일.

난 행운아다.
새 엄마가 된 현정이랑 너무 행복하다.
서영이는 유명가수가 되어서 돈도 잘 벌어준다. 밤일도 그만하면 훌륭하다. 물론 자기 엄마보다는 못하지만 서도. 그래도 그 유전자가 어디가겠나, 엄마가 폐경기가 올 때쯤이면 서영이의 전성기가 도래할 것이다.
현정이의 입덧이 요즘 심하다. 아버지 몰래 내 자지를 얼마나 빨아대는지, 꼭 사까시를 해서 좃물을 먹어야만 입덧이 가라앉는다며 우기니.
또 밑을 따뜻하게 해야되는데, 아직도 날씨가 좀 쌀쌀할 때가 있는데, 꼭 아버지와 나랑 식사하러 나올 때 팬티를 안입고 나와 나에게 자기 보지를 보여준다. 내 좃 꼴려죽던지 말던지, 나쁜 뇬.
아버지는 늘그막에 젊은 여자를 얻어서인지 급격히 기운이 쇠하신 것 같다. 현정이가 심장에 다소 무리가 가는 비아그라를 꼬박꼬박 먹인다고 했다. 그걸 안먹이면 좃이 안서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아버지의 생명력이 오래 버틸 것 같지는 않다. 내 아이가 태어난 것을 볼 수 있을까?
이글을 쓰고 있는데도 현정이는 내 자지를 빨고 있다. 우리 집에 김치를 전달해주라 온다고 와서 이 모양이다.
이러니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나.
현정아, 너를 이렇게 희생시켜서 미안해.
하지만 난 너를 사랑해.
우리 애 낳고 행복하게 잘 살자.

내 마누라여, 내 장모여, 내 새어머니여! 내 현정아! 내 개보지 같은 현정아! 사랑해!

=====================================
감사합니다.

결국 장모할래? 마눌할래?에서 현정은 장모쪽에 기울었고
선택해 장모, 마누라?에서 현정은 마누라를 택하려다 역풍에 호되게 고생했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어머님이 되는 기구한 운명을 걷게 됐네요.

저자 백

So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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