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누나들 66.
"병진씨이!...얼른...넣어줘요!...자기 자지로...순미보지...채워줘요!...어서요...너무애타!"
"알았어요...순미씨 보지 정말 뜨거운 보지예요...물도 맛있고...향기도 너무좋은 보지예요!"
"병진씨...고마워!...얼른...들어와줘요!...순미보지가...병진씨..자기를 원하고 있어요!"
엄마의 몰입도는 존경 스러울 정도였다.
엄마는 완벽하게 나를 애인으로 만들어 즐기고 있었다.
엄마의 이름을 마치 연인처럼 부르며 즐기는 섹스는 색다르고 묘한 흥분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다리를 활짝 벌려 자기 손으로 잡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정말 색녀같아 보였다.
엄마의 음란스러워 보이는 보지 속살들이 사방으로 벌어지며 만들어 놓은 구멍이 보이고 있었다.
벌렁거리는 보지구멍 속 연한 살들이 애타게 내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잔뜩 발기한 자지를 한손으로 잡아 엄마의 벌려진 보지에 대고 문질러 주었다.
넓은 부분을 귀두로 누르며 문질러 대는 자극에 엄마의 보지는 벌렁이며 심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엉덩이가 침대에서 튀어올라 허공에 떠있는 시간이 많았다.
단단하게 돌기되어 있는 엄마의 클리토리스를 귀두로 힘껏 눌러 짖이기며 문질러 대고 있었다.
엄마의 보지는 엄청난 자극에 많은 보짓물을 흘리며 살아있는 큰 조개처럼 벌렁이며 꿈틀거렸다.
"병진씨!...미워요!...빨리좀 넣어줘요!...병진씨 나빠요!...내 애간장이 다 녹는단 말이야!..아아앙!..아앙!"
"미안해요...순미씨!...정말 넣어 줄께요!"
잘 익은 엄마의 벌렁이는 보지에 귀두를 대고 앞으로 밀어넣고 있었다.
워낙 잘 익어 있는 엄마의 보지는 미끈하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내 자지를 감싸며 조여오고 있었다.
자지끝이 조금 엄마의 보지에 물렸을 뿐인데 온몸에 소름이 돋도록 큰 자극이 온몸으로 퍼지고 있었다.
커다란 내 자지가 뿌리까지 엄마의 보지속 깊숙이 박혀들고 있었다.
자지러지는 교성을 내지르며 내 몸에 바싹 달라붙은 엄마의 동작은 정말 빨랐다.
적응이 될 만한 시간이 흘렀건만 엄마의 보지는 내 굵고 우람한 자지에 항상 겁을 먹고 있었다.
깊고강한 박음질이 이어지고 있었다.
방안에는 모자람을 채우고 싶어하는 절박한 여인의 교성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가뭄에 애태우던 농부가 단비를 반기듯이 엄마는 내 성난 박음질에 황홀해 하고 있었다.
자궁 속까지 밀려 들어가는 굵고 커다란 살기둥은 엄마에게 일종의 단비였고 구원이었다.
한구석이 찌뿌드 하던 원인모를 불쾌감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온몸에 기쁨이 들어차고 있었다.
머리와 가슴속 가득 사랑의 끼쁨이 들어차며 극도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한껏 벌린 가랑이 사이 엄마의 보지에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쉼없이 보짓물이 배어나고 있었다.
허리를 돌리며 자극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엄마의 몸놀림이 무척이나 요염해 보인다.
풍만한 젖가슴에 얼굴을 뭍고 양쪽 가슴과 젖꼭지를 빨라주고 물어주고 핥아주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엄마는 어느새 엄마가 오르고 싶어하던 그 꼭대기의 바로밑에 까지 올라가 있었다.
"아아앙!...캬아흑!...너무시원해!...아아앙!..아앙!....더..좀만더!...아크흑!..나..올라아!...병진아!"
"마음껏 느껴!...엄마 사랑해!...나두 너무황홀해!...엄마보지 맛있어...순미씨..보지 맛있어..하아아!"
"캬아하앙!...아아앙!...엄마아앙!...미쳐...병진씨!..그만...그만해요!...나 올랐어요!..캬아흑!..아아악!"
"멈출수가 없어!...아아하!...순미씨 보지가 막물어!...아아하아!...엄마아!...사랑해요!"
"사랑해!...캬아흑!..하아아윽!...죽을거같애!...나 좀 놓아줘!..제발...살려줘!...나 죽어요 병진씨이!"
엄마은 마지막 절정에서 쾌감을 극대화 시키는 대화로 뜨거운 섹스에 기름을 퍼 부었다.
이미 절정에 오른 엄마의 몸은 경련을 일으키며 내 박음질을 견뎌내고 있었다.
보짓물이 오줌처럼 쏟아져 나와 내 자지를 흥건하게 적시고 있었다.
마지막 박음질에 엄마는 허리를 허공에 띄우며 절규하고 있었다.
갈곳이 없어진 엄마는 아득한 벼랑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캬아악!..미쳐!...살려줘!...엄마죽어 병진아!...살려줘 제발!...너무해!...병진이 미워!...캬아하악!"
"나....쌀것같아!....아아아아!.....나와....엄마아아아아!!!!"
엄마의 보지 깊은곳까지 채워주며 사정을 하고 있었다.
자궁까지 밀려드는 뜨거운 정액이 주는 기쁨을 만끽하며 엄마의 보지 속살들은 내 자지를 쥐어짜고 있었다.
삽입섹스가 주는 시원한 사정의 느낌은 언제나 황홀한 것 같았다.
"순미씨...힘들어?"
"아니...너무 시원해서 그러는거야...온몸이 날아갈것 같아...병진씨 덕분이야"
"그렇게 좋았어요?"
"너무너무 좋았어...병진이가 이렇게 시원하게 한번씩 해주면 한참동안 너무좋아"
"아빠랑 하다가 쌓이면 언제든지 말해 엄마....내가 다 풀어줄께요"
"그럴께...이렇게 시원하게 풀어 놓으면...아빠랑 하면서도 더 좋아...여운이 남아서 그런가봐"
"내가 충전기야?...히히히...엄마 방전되면 충전해 주는 에너자이저"
"맞아...넌 나를 다시 힘나게 하는 충전기야...병진아...고맙고...사랑해"
"사랑해 엄마...우리 순미씨"
"엄마 이름 부르면서 하니까 좋아?"
"응 좋아...가끔 엄마이름 부르면서 해도 되요?"
"얼마든지...나도 참 좋았어...요즘 누가 엄마이름 불러나 주니?...오랜만에 섹스하면서 들으니까 너무 좋았어"
"자주 불러 드릴께요 순미씨...히히히...애인하나 생겼다"
"고마워요...병진씨...그럼 나도 애인 생긴거네?"
엄마와 나는 새로 만난 연인처럼 다정스럽게 사랑을 속삭였다.
다시 불붙은 엄마의 욕정을 다시 한번 진한섹스로 진화했다.
그제서야 뚝 떨어져 잠든 엄마를 품에 안아 다독여 주며 잠을 청했다.
다음날
점심시간 운동장 스텐드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쉬고 있었다.
못보던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
미국으로 유학간 광수였다.
한 일주일 가량 들어 온다는 연락이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자며 비교적 간단하게 전화를 끊었다.
내일 저녁쯤에 인천에 도착할 것이라며 밤 늦게라도 만나고 싶어했다.
흔쾌히 허락하고 약속에 응했다.
나도 녀석이 많이 그리웠더 모양이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광수처럼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친구는 없었다.
녀석은 내 어린시절 부터의 모든 일들을 참 많이 알고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방과후 집으로 돌아왔다.
막내누나 선애도 집에 있었다.
누나 얼굴을 보자 광수생각이 다시 나고 있었다.
광수는 수많은 메일을 통해서 누나의 안부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물어왔기 때문이다.
광수가 이번 귀국길에 막내누나를 보면 참 기뻐할것 같았다.
"누나 내일 광수 들어온대...한 일주일 있다가 다시 나갈 모양이야"
"그래?...잘하고 있지?...재주가 있으니까"
"무슨 소린지는 모르지만 꽤 인정받고 있나봐...잘난척 하는건지...잘 모르겠어"
"거짓말이나 하고 그런애 같지는 않던데...잘 되어야지"
"내일 누나 약속있어?...없으면 나랑 광수같이 만날까?"
"내가?...그럴까?...그럼 잠깐 얼굴이나 보지 뭐...궁금하다 얼마나 컸는지...너보다 훨씬 작았었잖아"
"그랬지..아직도 작을꺼야...녀석이 나에게 메일 보낼때마다...누나 안부 꼭 물어보곤 했어"
"그랬어?...왜?"
"녀석이 누나 좋아한다고 했잖아...잘 알면서...내가 한번 키워 보라고 했잖아"
"호호호...맞아...생각난다"
"내일 같이 나가기로 약속한거다...쌩까면 안돼?"
"누나한테 쌩이뭐니?...상스럽게...벌떼라고 하는거지....ㅋㅋㅋ"
"잘났어 정말?...내일 벌떼까지마!...됐냐?"
"시킨다고 하냐?...바보"
"에휴 정말 누나만 아니면...쥐어박아 줄텐데"
"병진이 약올랐어?...헤헤헤...누나 언제 안아줄꺼야?...나 요즘 애정결핍 인가봐"
"미워서 안해줄꺼야...여러가지 한다니까"
"나 그럼 내일 안나간다"
"꼭 저래...요새 누나가 바빠서 그런거잖아...과제 많다고 매일 학교에서 밤새우고"
"그랬나?...암튼 나 안아줘...알았지?"
"알았어...안그래도 몇일전부터 누나 많이 생각났어...우리 진하게 하자"
"응...히히히...좋아"
내일 광수녀석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았다.
누나의 호기심이 무엇인지 잘 분간이 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
안아 달라고 졸라대던 누나는 또 과제를 해야 한다며 짐을챙겨 학교에 갔다.
엄마도 아쉬운 것이 없는지 내 방에 나타나지도 않으셨다.
초희누나가 빨리 연락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나와 즐긴 진한 스킨쉽이 생각나 자지가 어느새 불덩이가 되어 있었다.
이렇게 조급한 마음이 들 줄 알았다면 좀더 빠른날을 잡아 확실하게 약속을 해놓는게 좋을뻔했다고 생각했다.
누나의 숨김을 풀어 해방시켜 주었다.
카톡으로 내 조급함을 누나에게 표현하고 있었다.
"누나 아직도 생각해요?...우리 빨랑 하자 응?"
"너 주책인거 알아?"
"몰라...누나 물이 맛있는건 알지만 ㅋㅋㅋㅋ"
"저질...구제불능"
"암만 그래도 누나보지는 맛있었어...ㅎㅎㅎ 짱보지!"
"이게정말!...너 당장 튀어와!"
"ㅋㅋㅋ 드디어 결정했어?...지금갈께...그럼우리 섹스 하는거야?"
"또라이...우리 병진이 참 답없어...그치?"
"우리병진이?...프로포즈야?"
"그래 니맘대로 해석해라...어디야?"
"내방..누나 생각나서 자지가 전봇대 만큼 커졌어..책임지셩!"
"ㅋㅋㅋ 전봇대면 한전에 연락해야지"
"재밌냐?...바보누나...내맘도 몰라주고...나 누나 사랑한단 말야"
"알아 이 바보야...너야말로 누나맘도 몰라주는 바보 멍충이야"
"왜?..누나맘이 어떤데?"
"갈팡질팡...뒤죽박죽...좀 힘들어...마음은 전부 너에게 이미 가있는데..머리가 자꾸 말려"
"철학해? 쉽게 말해봐"
"선주언니가 자꾸 걸려...언니를 배신하는 기분이 자꾸만 들어"
"선주누나한테 내가 말해 버릴까?"
"안돼!...절대 그러지마...해도 내가 할꺼야 나 언니랑 원수지기 싫어...아직도 나 언니 무척 좋아해"
"씨이! 질투나게 만드네...나보다 선주누나가 더 좋아?"
"삐쳤어? 귀엽다...지금 이세상에서 제일 보고싶고 그립고 같이있고 싶은 사람은 병진이야 바보 병진이"
"ㅎㅎㅎ 고마워...나두 누나가 제일 좋아...제일하고 싶은 사람이야 ㅋㅋㅋ"
"나 진짜란 말이야...장난 아니야...바보"
"나도 진짜야 누나...사랑해요"
"사랑해...보고싶어..내 꿈 꾸면서 잘꺼지?"
"응 누나랑 하는꿈 꾸고싶어...내꿈에 와서 나랑같이 하자"
"그러지마...나 잠못잘것 같애...나 젖잖아...나쁜놈"
"ㅎㅎㅎ 누나 보짓물 먹고싶다...누나도 내꺼 빨고싶지?"
"응...빨고싶어 나몰라...어떻게 자라고...이제 답장안해"
"왜? 좀만더하자 누나..재밌는데"
"나 언니한테 갈꺼야...다 너때문이야"
"치사해...원래 가려고 했으면서 내 핑계는 왜?"
"아니거든..니 저질 톡때문에 시동걸려서 가는거거든...바바이"
초희누나는 정말 카톡에서 나가 버렸다.
한참후 훼방을 놓으려고 둘째누나에게 전화를 했더니 할일이 있다며 전화를 끊어 버렸다.
선주누나와 초희누나는 오늘밤 뜨거운 스킨쉽을 나눌것이 뻔했다.
그러면서 아쉬움에 날 생각할지도 모른다.
두 누나의 중간에 들어가고 싶었다.
다음날 저녁
광수와 광수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시는 식당으로 막내누나와 함께 나갔다.
오랫만에 뵙는 광수 부모님은 반갑게 맞아 주셨다.
고급 식당이라서 그런지 생등심이 입에서 살살 녹았다.
예쁘게 유니폼을 차려입은 직원이 먹기좋게 고기를 구워주고 있었다.
오랫만에 귀국해 나를 만난것보다 막내누나가 나온것을 더 기뻐하고 있었다.
입이 귀에걸려 웃고있는 녀석의 모습이 밝아보여 좋았다.
키도 많이 자라 제법 청년같아 보였다.
미국물을 먹어서 빨리 자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고 있었다.
누나의 앞접시에 연신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 주는 광수녀석을 보며 광수 부모님도 웃고 계셨다.
"누나 이것도 좀 먹어봐요...맛있어요"
"응...내가 가져다 먹을께...광수야"
"누나가 한가지만 먹으니까 그렇잖아요...멀리있는건 하나도 맛도 안보면서"
"머..먹을께...너나 얼른 많이 먹어...먼길 오느라고 배고플텐데"
"기내식 많이 먹었서 괜찮아 누나...누나가 와줘서 정말 기분좋다...고마워 누나"
"응...병진이가 같이 가자고 해서 왔어...궁금하기도 하고"
"잘왔어요...안그래도 조그마한 선물을 사왔는데...누나꺼요...직접줄수 있어서 기뻐요"
광수의 행동에 보고 계시던 부모님이 웃으시며 광수에게 핀잔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광수는 아랑곳 하지않고 선애누나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광수야 너는 2년만에 와서는 아빠 엄마는 보이지도 않니?"
"엄마랑 아빠는 미국으로 왔었잖아요...병진이랑 누나는 정말 처음본단말야"
"녀석 매일 그렇게 병진이네 막내누나 이야기를 하더니...그렇게 좋아?"
"내가 언제 병진이네 막내누나 얘기를 했다고 그래요?"
"어머!...여보 저녀석 시치미 떼는것 좀 봐요...기가막혀서"
"그러게...녀석 얼굴까지 빨개져 가지고는...하하하...광수가 어려서 부터 병진이 누나를 좋아했어요..알아요?"
"예?...아니요...잘 몰라요"
"아빠 엄마 하지좀 마요!...누나 밥도 못먹겠네"
"알았다...녀석 엄마 아빠도 좀 그렇게 챙겨봐라"
광수는 막내누나 앞에서 속마음을 들킨것처럼 당황하고 있었다.
광수 부모님의 가벼운 농담에 광수가 조금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었다.
선애누나도 덩달아 부끄러워 하며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식사가 끝나고 광수 부모님은 광수짐이 실려있는 차를 타고 계셨다.
광수가 급히 제법 커다란 상자 두개를 차에서 꺼내었다.
부모님은 먼저 집으로 가신다며 식당 주차장을 빠져 나가셨다.
나도 학교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며 자리를 피해 주었다.
광수녀석이 무척이나 고마운 눈빛으로 나에게 윙크를 하고 있었다.
당황스러운 표정을 짖는 막내누나를 광수와 남겨두고 빨리 자리를 피했다.
고3 수험생 시절 학원 근처에서 자주 만나던 광수가 유학중에 잠시 귀국 한다고 병진이가 말하였다.
그당시 나보다 4살 어린 광수는 귀여운 중학생 이었었다.
잘웃고 귀염성 있는 친절한 아이였다.
날 만나면 항상 저 멀리서 한달음에 뛰어와 반갑다고 인사하던 정이 많은 아이였다.
병진이를 통해 그 아이가 날 좋아하고 있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병진이와 다르게 작고 어려 보이는 광수는 한참 동생 같았기 때문 이었다.
광수가 열심히 공부를 시작하고 유학을 간 이유가 나때문 이라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참 묘했었다.
어린 광수가 날 지켜낼 수 있는 힘이 가지고 싶어서 학업에 전념한다는 말이 듣기 나쁘지 않았었다.
누군가에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었다.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병진의 말에 잘 하고 있다고 생각 했었다.
메일이 오면 병진이가 자주 보여 주었고 그 내용에는 항상 내 안부를 물어보는 광수의 진심이 있었다.
아주 조금씩 광수가 궁금해 지는 내 모습에 스스로 놀라기도 했었다.
한참동안 광수 소식을 병진이가 말해주지 않으면 내가 슬쩍 물어보기도 했다.
그러면 병진이가 세세하게 말해 주었었다.
그리고 항상 마지막에는 광수의 짝사랑을 받아 주라는 식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래서 대충 광수의 유학생활을 알고 있었다.
컴퓨터쪽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학비를 한푼도 내지않고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름만 대면 알수있는 거대 기업으로부터 장학금 명분으로 지원금도 받는다고 하였다.
일주일 정도 귀국한 광수를 보러 가자고 병진이가 말했다.
나는 못이기는체 허락을 하고 광수를 보는 자리에 같이 참석했다.
이상하게 조금 설레이는 마음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광수는 멋지게 성장하고 있었다.
병진이 보다는 작지만 키가 부썩 자라 있었다.
어려서 부터 컸던 병진이와의 키차이가 많이 줄어 있었다.
아마도 성장 시점이 달라서 그런 현상이 일어난 것 같았다.
개구장이 같던 얼굴도 제법 청년의 얼굴이 되어가고 있었다.
옅게 자리잡은 수염 자리가 어색하지 않은 얼굴이 되어 있었다.
내 이야기를 자기 부모님에게 많이 했는지 부모님의 농담에 얼굴이 붉어져서 혼났다.
하지만 몇년동안 시종일관 나를 짝사랑 하고 있는 광수의 모습이 싫거나 밉지 않았다.
널 좋아한다고 떠들고 다니는 광수가 여전히 귀엽게 생각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부모님이 먼저 집으로 돌아가셨다.
병진이도 약속이 있다며 먼저 자리를 떴다.
광수와 단둘이 고깃집 주차장에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부모님 차에서 급하게 내린 상자2개를 들고 있는 광수가 쑥스럽게 웃고 있었다.
나도 광수와 비슷한 웃음을 지으며 어색한 공기를 같이 마시고 있었다.
"누나...우리 어디가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요"
"그..그럴까?...하나 이리줘 들어줄께"
"아니예요...무겁지 않아요...그냥 내가 들고 다닐께요"
"뭔데그래?...소중한 거야?"
"예...히히히...아주 소중한 거예요"
"궁금하다 얘...뭐야?"
"누나 선물이예요"
"내 선물?...정말?"
"별거 아니예요...누나가 입으면 참 이쁠것 같은 옷 두벌 사왔어요...맞아야 할텐데"
"엉뚱하긴...뭐하러 그래...학생이 돈이 어디있다고?...그리고 사이즈도 모르잖아?"
"몰라요...하지만 늘 누나모습 머리속으로 그리며 살아서 아마 잘 맞을꺼예요"
"안맞으면 어쩔려구?"
"크면 살쪘을때 입고...작으면 살 빠졌을때 입으면 되잖아요...히히히...맞을거예요"
"아무튼 고마워...잘 입을께...나만 받아서 어떡하니?"
"누나가 이렇게 직접 나와 준 것만으로도 난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다른거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광수야...저기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먹자...내가 살께"
"누나 고마워...히히히...그전에 학원 근처에서 만나면 누나가 잘 사줬었는데...그때 생각난다"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이것저것 사다 먹으며 즐거워 했다.
무용담 같은 광수의 유학생활을 들으며 광수의 의지가 대단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광수는 꽤나 치열하게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왔고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았다.
어린 나이지만 확실한 자기 영역을 구축해 가고있는 광수의 모습이 기특하고 장하게 보였다.
말도 재미있게 하였고 무엇보다 내 말에 귀기울이며 들어주는 광수의 모습이 좋았다.
그럴때는 꼭 병진이랑 비슷한 것 같았다.
아마도 친구라서 그런것도 닮았다고 생각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광수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 집에 사촌들이 와 있다는 말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 밤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광수는 우리집 앞까지 날 바래다 주었다.
나를 주려고 미국에서 사온 옷상자를 그때서야 내 품에 안겨주고 있었다.
두손을 다 상자를 들고 있느라고 자유롭지 못한 나에게 광수가 인사를 하고 있었다.
"누나 나 미국가기 전에 하루만 같이 놀아주면 안되요?"
"언제가지?"
"딱 일주일 온거니까 다음주 월요일 비행기 타고 나갈꺼예요"
"언제가 좋아?...너 좋은 시간을 말해봐?"
"난 아무때나 괜찮아요...내일만 빼고요"
"그래?...그럼 우리 모레 만나자"
"알았어요...누나 내가 사온 옷 맞으면 입고 나와줘요...너무 보고싶어...얼마나 예쁜지 보고싶어요"
"그럴께...잘가...고마워"
"누나도 잘자요....쪽!"
"어머!...과..광수야!"
"누나 나 가요!...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광수가 물건을 들고있는 내 두 뺨을 손으로 감싸고는 이마에 뽀뽀를 하고는 도망가 버렸다.
줄행랑을 치는 광수의 뒷모습이 많이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집으로 들어와 광수의 선물상자를 열어 보았다.
보기에도 세련된 원피스 하나와 정장 한벌이 들어 있었다.
나머지 상자에는 원피스와 정장에 어울리는 구두와 벨트등 악세서리가 들어 있었다
이것저것 입어보고 걸쳐보며 거울 앞에서 몇시간을 보냈다.
정말 마음에 꼭 드는 옷과 소품들 이었다.
더구나 마치 맞춤 옷처럼 내 몸에 완벽하게 맞는 사이즈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광수의 눈썰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일모레 광수와 만날 때 입고나갈 코디를 마쳐 놓고서야 패션쇼를 끝마칠 수 있었다.
광수의 선물이 의외로 나를 많이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 밤이었다.
광수와 점심시간에 만났다.
입고나간 옷이 예쁘다며 침이 마르게 칭찬해 주었다.
기분이 무척 좋았다.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았다.
사고싶은 책이 있다며 큰 문고에 가서 많은 책을 구매했다.
문고에 부탁해 미국으로 배송을 의뢰하고 계산을 마쳤다.
롯데월드에 가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몇시간 동안 어린 아이들 처럼 즐겁게 놀았다.
서로의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었고 커플들이 하는 머리띠도 하나씩 하고 돌아 다녔다.
광수가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고 나도 뿌리치지 않았다.
광수의 손에서 나는 땀이 광수의 마음을 알게 해 주고 있었다.
저녁을 먹고 석촌호수 벤치에 앉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웃고 떠들며 지낸 광수와의 하루가 무척이나 짧았다고 느껴지고 있었다.
그만큼 광수와 지낸 시간이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생각이 들었다.
"누나 정말 고마워...나 오늘 너무 기쁘고 행복했어요...누나 덕분이야"
"내가 뭘 했다고?...나도 즐거웠어"
"누나 한가지 물어봐도 돼요?"
"물어봐...뭔데?"
"누나 애인있어?...병진이 말고 애인 있냐구요?"
"애인?...병진이?...그게 무슨말이야?...광수 너 어디까지 알고 있는거야?"
"누나에 대한거 거의 다 알고 있어요...누나 상처...그리고 포기..병진이와의 사랑...자살기도...다 알아요"
"그..그랬구나...다 알면서 내가 좋아?...대답해봐?"
"좋아요...아니 사랑해요!...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누나가 더 좋아져요"
"광수야...우리 이제 그만만나...여기 까지가 딱 좋을것같아"
"우리가 뭐 만나기나 했어요?...기껏해야 오늘 처음으로 누나랑 몇시간 있어 봤어요...무조건 도망가면
누나 때문에 열심히 살고있는 나는 어떻게 하라고요?...누나가 없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어요...제발..
누나옆에서...바라볼 수 있게 해줘요!....성급하게 누나마음 원하지 않을 꺼예요...영원히 누나마음..
주지 않아도 상관없어...그저 누나 옆에서 얼쩡거리게 라도 해줘요!...그것도 안돼요?...난 절박해요!!"
"세상에 좋은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왜 하필 상처많은 나를 택하려고 해?...마음 고쳐 먹어!"
"싫어요!...누나 끝까지 나 외면하면 공부고 뭐고 다 접을거예요...뽕이나 하면서 살거예요!"
"광수야!...나는 어떡하라고 이러는 거야?...병진이와의 관계도 안다며?...그건 어쩔려구?...안돼!"
"상관없어 누나!...나 다 이해해...병진이가 누나 그렇게라도 잡아주지 않았으면...누나 상황이 더
나빠졌을 거라고 생각했었어...난 누나와 병진이 관계가 평생 이어져도 상관없어...나도 누나옆에
있게만 해줘!...누나 사랑하니까...그것만 허락해 줘...내 감정 표현하면서 살 수 있게만 해줘 누나!"
"광수너도 참 고집이 세구나...하지만 얼마 안가서 나한테 실망할꺼야...하지만 상관없어...지금 광수가
나 사랑해 주는 마음...의심하지 않아...어떻게 해주면 열심히 공부 할꺼야?....말해봐...들어줄께!"
"정말?...누나!...고마워요...별거없어...우선 메일로 서로 연락 주고받고 전화통화 마음껏 하게해줘요
내가 누나 사랑한다고 내 마음 표현하게 해주고...가능 하다면 조금씩 이라도 누나의 잠긴문을 열어줘!"
"네말대로 해보자...대신 언제라도 광수마음이 변하면 나에게 이야기 해줘...알았지?"
"알았어 누나...하지만 그런일은 없을꺼야...가슴이 너무 후련해...누나...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바보같이 울긴...고마워...하지만 누나 마음은 광수가 잘 되어서 좋은여자 만나는 거야"
"그런소리 한번만 더하면 누나 꿀밤 때릴꺼야...나 양아치 아니거든...제발 자격지심 버려요"
"그럴께...오히려 내 모든것을 알고있는 네가 편하다...병진이랑 내사이 질투안나?"
"나...많이나...하지만 병진이가 자기 욕심때문에 누나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아니까...괜찮아...샘도나고...병진이가 미울때도 있지만...병진이 덕분에 누나가 다시 새 삶을..
찾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병진이가 고마워져요..새 삶을 찾은 누나도 고맙고..누난 내 사랑이니까"
"너희들 우정이 제법 남자놈들 답구나...당분간 병진이 에게는 말하지 마!...광수마음 알았지만
우리 서로가 정말...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영원히 사랑할 자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알았어 누나...내 메일이랑 미국 전화번호 주소 모두 문자로 보낼께"
"응...보내줘...나도 바로 내 모든 연락처 보내줄께...웃어봐...넌 웃는 모습이 멋지단 말야"
"누나...사랑해...내가 반드시 누나를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만들어 줄꺼야"
"고마워...오랜시간 진심으로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나도 광수 좋아...오늘부터 더 좋아할께"
광수와 난 그렇게 비밀스런 연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항상 광수와의 교재를 권하는 병진이의 영향도 조금 있었지만 광수의 순정이 날 감동시키고 말았다.
병진이와 아빠가 아닌 남자에게 느껴지는 사랑의 감정이 조금 어색하고 조금 두려웠다.
하지만 악마들에게 몸과 정신을 유린 당했던 당시 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광수와 손을 잡고 남은 아이스크림을 끄적이고 있었다.
광수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공항에 나가지는 않았지만 같은 하늘아래 광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조금 우울했었다.
마지막 통화를 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광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주었다.
광수가 비행기보다 더 높이 떠올라 있을것 같았다.
새로 맺어진 인연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매일매일 보내오는 광수의 메일이 내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었다.
메일을 읽고 또 읽으며 광수생각을 하고있는 내 모습을 나는 알 수 있었다.
조금씩 내 속마음을 메일로 보내주며 광수의 고맙고 헌신적인 사랑을 격려해 주고 있었다.
병진이가 컴퓨터 앞에서 멍하니 앉아 광수생각을 하는 내 모습을 보면 다정하게 웃으며 피해주었다.
아마도 광수가 나와의 관계를 병진이에게 보고하고 있는 것 같았다.
광수녀석이 조금 바보 같다고 생각 되었지만 밉지는 않았다.
오히려 순진하고 바보같은 광수가 자꾸만 더 보고싶어 진다.
아주 조금씩 커져가는 사랑이 소중하게 생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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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병진씨이!...얼른...넣어줘요!...자기 자지로...순미보지...채워줘요!...어서요...너무애타!"
"알았어요...순미씨 보지 정말 뜨거운 보지예요...물도 맛있고...향기도 너무좋은 보지예요!"
"병진씨...고마워!...얼른...들어와줘요!...순미보지가...병진씨..자기를 원하고 있어요!"
엄마의 몰입도는 존경 스러울 정도였다.
엄마는 완벽하게 나를 애인으로 만들어 즐기고 있었다.
엄마의 이름을 마치 연인처럼 부르며 즐기는 섹스는 색다르고 묘한 흥분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다리를 활짝 벌려 자기 손으로 잡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정말 색녀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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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렁거리는 보지구멍 속 연한 살들이 애타게 내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잔뜩 발기한 자지를 한손으로 잡아 엄마의 벌려진 보지에 대고 문질러 주었다.
넓은 부분을 귀두로 누르며 문질러 대는 자극에 엄마의 보지는 벌렁이며 심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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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돌기되어 있는 엄마의 클리토리스를 귀두로 힘껏 눌러 짖이기며 문질러 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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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씨!...미워요!...빨리좀 넣어줘요!...병진씨 나빠요!...내 애간장이 다 녹는단 말이야!..아아앙!..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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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속까지 밀려 들어가는 굵고 커다란 살기둥은 엄마에게 일종의 단비였고 구원이었다.
한구석이 찌뿌드 하던 원인모를 불쾌감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온몸에 기쁨이 들어차고 있었다.
머리와 가슴속 가득 사랑의 끼쁨이 들어차며 극도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한껏 벌린 가랑이 사이 엄마의 보지에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쉼없이 보짓물이 배어나고 있었다.
허리를 돌리며 자극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엄마의 몸놀림이 무척이나 요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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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느새 엄마가 오르고 싶어하던 그 꼭대기의 바로밑에 까지 올라가 있었다.
"아아앙!...캬아흑!...너무시원해!...아아앙!..아앙!....더..좀만더!...아크흑!..나..올라아!...병진아!"
"마음껏 느껴!...엄마 사랑해!...나두 너무황홀해!...엄마보지 맛있어...순미씨..보지 맛있어..하아아!"
"캬아하앙!...아아앙!...엄마아앙!...미쳐...병진씨!..그만...그만해요!...나 올랐어요!..캬아흑!..아아악!"
"멈출수가 없어!...아아하!...순미씨 보지가 막물어!...아아하아!...엄마아!...사랑해요!"
"사랑해!...캬아흑!..하아아윽!...죽을거같애!...나 좀 놓아줘!..제발...살려줘!...나 죽어요 병진씨이!"
엄마은 마지막 절정에서 쾌감을 극대화 시키는 대화로 뜨거운 섹스에 기름을 퍼 부었다.
이미 절정에 오른 엄마의 몸은 경련을 일으키며 내 박음질을 견뎌내고 있었다.
보짓물이 오줌처럼 쏟아져 나와 내 자지를 흥건하게 적시고 있었다.
마지막 박음질에 엄마는 허리를 허공에 띄우며 절규하고 있었다.
갈곳이 없어진 엄마는 아득한 벼랑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캬아악!..미쳐!...살려줘!...엄마죽어 병진아!...살려줘 제발!...너무해!...병진이 미워!...캬아하악!"
"나....쌀것같아!....아아아아!.....나와....엄마아아아아!!!!"
엄마의 보지 깊은곳까지 채워주며 사정을 하고 있었다.
자궁까지 밀려드는 뜨거운 정액이 주는 기쁨을 만끽하며 엄마의 보지 속살들은 내 자지를 쥐어짜고 있었다.
삽입섹스가 주는 시원한 사정의 느낌은 언제나 황홀한 것 같았다.
"순미씨...힘들어?"
"아니...너무 시원해서 그러는거야...온몸이 날아갈것 같아...병진씨 덕분이야"
"그렇게 좋았어요?"
"너무너무 좋았어...병진이가 이렇게 시원하게 한번씩 해주면 한참동안 너무좋아"
"아빠랑 하다가 쌓이면 언제든지 말해 엄마....내가 다 풀어줄께요"
"그럴께...이렇게 시원하게 풀어 놓으면...아빠랑 하면서도 더 좋아...여운이 남아서 그런가봐"
"내가 충전기야?...히히히...엄마 방전되면 충전해 주는 에너자이저"
"맞아...넌 나를 다시 힘나게 하는 충전기야...병진아...고맙고...사랑해"
"사랑해 엄마...우리 순미씨"
"엄마 이름 부르면서 하니까 좋아?"
"응 좋아...가끔 엄마이름 부르면서 해도 되요?"
"얼마든지...나도 참 좋았어...요즘 누가 엄마이름 불러나 주니?...오랜만에 섹스하면서 들으니까 너무 좋았어"
"자주 불러 드릴께요 순미씨...히히히...애인하나 생겼다"
"고마워요...병진씨...그럼 나도 애인 생긴거네?"
엄마와 나는 새로 만난 연인처럼 다정스럽게 사랑을 속삭였다.
다시 불붙은 엄마의 욕정을 다시 한번 진한섹스로 진화했다.
그제서야 뚝 떨어져 잠든 엄마를 품에 안아 다독여 주며 잠을 청했다.
다음날
점심시간 운동장 스텐드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쉬고 있었다.
못보던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
미국으로 유학간 광수였다.
한 일주일 가량 들어 온다는 연락이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자며 비교적 간단하게 전화를 끊었다.
내일 저녁쯤에 인천에 도착할 것이라며 밤 늦게라도 만나고 싶어했다.
흔쾌히 허락하고 약속에 응했다.
나도 녀석이 많이 그리웠더 모양이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광수처럼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친구는 없었다.
녀석은 내 어린시절 부터의 모든 일들을 참 많이 알고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방과후 집으로 돌아왔다.
막내누나 선애도 집에 있었다.
누나 얼굴을 보자 광수생각이 다시 나고 있었다.
광수는 수많은 메일을 통해서 누나의 안부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물어왔기 때문이다.
광수가 이번 귀국길에 막내누나를 보면 참 기뻐할것 같았다.
"누나 내일 광수 들어온대...한 일주일 있다가 다시 나갈 모양이야"
"그래?...잘하고 있지?...재주가 있으니까"
"무슨 소린지는 모르지만 꽤 인정받고 있나봐...잘난척 하는건지...잘 모르겠어"
"거짓말이나 하고 그런애 같지는 않던데...잘 되어야지"
"내일 누나 약속있어?...없으면 나랑 광수같이 만날까?"
"내가?...그럴까?...그럼 잠깐 얼굴이나 보지 뭐...궁금하다 얼마나 컸는지...너보다 훨씬 작았었잖아"
"그랬지..아직도 작을꺼야...녀석이 나에게 메일 보낼때마다...누나 안부 꼭 물어보곤 했어"
"그랬어?...왜?"
"녀석이 누나 좋아한다고 했잖아...잘 알면서...내가 한번 키워 보라고 했잖아"
"호호호...맞아...생각난다"
"내일 같이 나가기로 약속한거다...쌩까면 안돼?"
"누나한테 쌩이뭐니?...상스럽게...벌떼라고 하는거지....ㅋㅋㅋ"
"잘났어 정말?...내일 벌떼까지마!...됐냐?"
"시킨다고 하냐?...바보"
"에휴 정말 누나만 아니면...쥐어박아 줄텐데"
"병진이 약올랐어?...헤헤헤...누나 언제 안아줄꺼야?...나 요즘 애정결핍 인가봐"
"미워서 안해줄꺼야...여러가지 한다니까"
"나 그럼 내일 안나간다"
"꼭 저래...요새 누나가 바빠서 그런거잖아...과제 많다고 매일 학교에서 밤새우고"
"그랬나?...암튼 나 안아줘...알았지?"
"알았어...안그래도 몇일전부터 누나 많이 생각났어...우리 진하게 하자"
"응...히히히...좋아"
내일 광수녀석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았다.
누나의 호기심이 무엇인지 잘 분간이 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
안아 달라고 졸라대던 누나는 또 과제를 해야 한다며 짐을챙겨 학교에 갔다.
엄마도 아쉬운 것이 없는지 내 방에 나타나지도 않으셨다.
초희누나가 빨리 연락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나와 즐긴 진한 스킨쉽이 생각나 자지가 어느새 불덩이가 되어 있었다.
이렇게 조급한 마음이 들 줄 알았다면 좀더 빠른날을 잡아 확실하게 약속을 해놓는게 좋을뻔했다고 생각했다.
누나의 숨김을 풀어 해방시켜 주었다.
카톡으로 내 조급함을 누나에게 표현하고 있었다.
"누나 아직도 생각해요?...우리 빨랑 하자 응?"
"너 주책인거 알아?"
"몰라...누나 물이 맛있는건 알지만 ㅋㅋㅋㅋ"
"저질...구제불능"
"암만 그래도 누나보지는 맛있었어...ㅎㅎㅎ 짱보지!"
"이게정말!...너 당장 튀어와!"
"ㅋㅋㅋ 드디어 결정했어?...지금갈께...그럼우리 섹스 하는거야?"
"또라이...우리 병진이 참 답없어...그치?"
"우리병진이?...프로포즈야?"
"그래 니맘대로 해석해라...어디야?"
"내방..누나 생각나서 자지가 전봇대 만큼 커졌어..책임지셩!"
"ㅋㅋㅋ 전봇대면 한전에 연락해야지"
"재밌냐?...바보누나...내맘도 몰라주고...나 누나 사랑한단 말야"
"알아 이 바보야...너야말로 누나맘도 몰라주는 바보 멍충이야"
"왜?..누나맘이 어떤데?"
"갈팡질팡...뒤죽박죽...좀 힘들어...마음은 전부 너에게 이미 가있는데..머리가 자꾸 말려"
"철학해? 쉽게 말해봐"
"선주언니가 자꾸 걸려...언니를 배신하는 기분이 자꾸만 들어"
"선주누나한테 내가 말해 버릴까?"
"안돼!...절대 그러지마...해도 내가 할꺼야 나 언니랑 원수지기 싫어...아직도 나 언니 무척 좋아해"
"씨이! 질투나게 만드네...나보다 선주누나가 더 좋아?"
"삐쳤어? 귀엽다...지금 이세상에서 제일 보고싶고 그립고 같이있고 싶은 사람은 병진이야 바보 병진이"
"ㅎㅎㅎ 고마워...나두 누나가 제일 좋아...제일하고 싶은 사람이야 ㅋㅋㅋ"
"나 진짜란 말이야...장난 아니야...바보"
"나도 진짜야 누나...사랑해요"
"사랑해...보고싶어..내 꿈 꾸면서 잘꺼지?"
"응 누나랑 하는꿈 꾸고싶어...내꿈에 와서 나랑같이 하자"
"그러지마...나 잠못잘것 같애...나 젖잖아...나쁜놈"
"ㅎㅎㅎ 누나 보짓물 먹고싶다...누나도 내꺼 빨고싶지?"
"응...빨고싶어 나몰라...어떻게 자라고...이제 답장안해"
"왜? 좀만더하자 누나..재밌는데"
"나 언니한테 갈꺼야...다 너때문이야"
"치사해...원래 가려고 했으면서 내 핑계는 왜?"
"아니거든..니 저질 톡때문에 시동걸려서 가는거거든...바바이"
초희누나는 정말 카톡에서 나가 버렸다.
한참후 훼방을 놓으려고 둘째누나에게 전화를 했더니 할일이 있다며 전화를 끊어 버렸다.
선주누나와 초희누나는 오늘밤 뜨거운 스킨쉽을 나눌것이 뻔했다.
그러면서 아쉬움에 날 생각할지도 모른다.
두 누나의 중간에 들어가고 싶었다.
다음날 저녁
광수와 광수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시는 식당으로 막내누나와 함께 나갔다.
오랫만에 뵙는 광수 부모님은 반갑게 맞아 주셨다.
고급 식당이라서 그런지 생등심이 입에서 살살 녹았다.
예쁘게 유니폼을 차려입은 직원이 먹기좋게 고기를 구워주고 있었다.
오랫만에 귀국해 나를 만난것보다 막내누나가 나온것을 더 기뻐하고 있었다.
입이 귀에걸려 웃고있는 녀석의 모습이 밝아보여 좋았다.
키도 많이 자라 제법 청년같아 보였다.
미국물을 먹어서 빨리 자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고 있었다.
누나의 앞접시에 연신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 주는 광수녀석을 보며 광수 부모님도 웃고 계셨다.
"누나 이것도 좀 먹어봐요...맛있어요"
"응...내가 가져다 먹을께...광수야"
"누나가 한가지만 먹으니까 그렇잖아요...멀리있는건 하나도 맛도 안보면서"
"머..먹을께...너나 얼른 많이 먹어...먼길 오느라고 배고플텐데"
"기내식 많이 먹었서 괜찮아 누나...누나가 와줘서 정말 기분좋다...고마워 누나"
"응...병진이가 같이 가자고 해서 왔어...궁금하기도 하고"
"잘왔어요...안그래도 조그마한 선물을 사왔는데...누나꺼요...직접줄수 있어서 기뻐요"
광수의 행동에 보고 계시던 부모님이 웃으시며 광수에게 핀잔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광수는 아랑곳 하지않고 선애누나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광수야 너는 2년만에 와서는 아빠 엄마는 보이지도 않니?"
"엄마랑 아빠는 미국으로 왔었잖아요...병진이랑 누나는 정말 처음본단말야"
"녀석 매일 그렇게 병진이네 막내누나 이야기를 하더니...그렇게 좋아?"
"내가 언제 병진이네 막내누나 얘기를 했다고 그래요?"
"어머!...여보 저녀석 시치미 떼는것 좀 봐요...기가막혀서"
"그러게...녀석 얼굴까지 빨개져 가지고는...하하하...광수가 어려서 부터 병진이 누나를 좋아했어요..알아요?"
"예?...아니요...잘 몰라요"
"아빠 엄마 하지좀 마요!...누나 밥도 못먹겠네"
"알았다...녀석 엄마 아빠도 좀 그렇게 챙겨봐라"
광수는 막내누나 앞에서 속마음을 들킨것처럼 당황하고 있었다.
광수 부모님의 가벼운 농담에 광수가 조금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었다.
선애누나도 덩달아 부끄러워 하며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식사가 끝나고 광수 부모님은 광수짐이 실려있는 차를 타고 계셨다.
광수가 급히 제법 커다란 상자 두개를 차에서 꺼내었다.
부모님은 먼저 집으로 가신다며 식당 주차장을 빠져 나가셨다.
나도 학교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며 자리를 피해 주었다.
광수녀석이 무척이나 고마운 눈빛으로 나에게 윙크를 하고 있었다.
당황스러운 표정을 짖는 막내누나를 광수와 남겨두고 빨리 자리를 피했다.
고3 수험생 시절 학원 근처에서 자주 만나던 광수가 유학중에 잠시 귀국 한다고 병진이가 말하였다.
그당시 나보다 4살 어린 광수는 귀여운 중학생 이었었다.
잘웃고 귀염성 있는 친절한 아이였다.
날 만나면 항상 저 멀리서 한달음에 뛰어와 반갑다고 인사하던 정이 많은 아이였다.
병진이를 통해 그 아이가 날 좋아하고 있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병진이와 다르게 작고 어려 보이는 광수는 한참 동생 같았기 때문 이었다.
광수가 열심히 공부를 시작하고 유학을 간 이유가 나때문 이라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참 묘했었다.
어린 광수가 날 지켜낼 수 있는 힘이 가지고 싶어서 학업에 전념한다는 말이 듣기 나쁘지 않았었다.
누군가에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었다.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병진의 말에 잘 하고 있다고 생각 했었다.
메일이 오면 병진이가 자주 보여 주었고 그 내용에는 항상 내 안부를 물어보는 광수의 진심이 있었다.
아주 조금씩 광수가 궁금해 지는 내 모습에 스스로 놀라기도 했었다.
한참동안 광수 소식을 병진이가 말해주지 않으면 내가 슬쩍 물어보기도 했다.
그러면 병진이가 세세하게 말해 주었었다.
그리고 항상 마지막에는 광수의 짝사랑을 받아 주라는 식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래서 대충 광수의 유학생활을 알고 있었다.
컴퓨터쪽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학비를 한푼도 내지않고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름만 대면 알수있는 거대 기업으로부터 장학금 명분으로 지원금도 받는다고 하였다.
일주일 정도 귀국한 광수를 보러 가자고 병진이가 말했다.
나는 못이기는체 허락을 하고 광수를 보는 자리에 같이 참석했다.
이상하게 조금 설레이는 마음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광수는 멋지게 성장하고 있었다.
병진이 보다는 작지만 키가 부썩 자라 있었다.
어려서 부터 컸던 병진이와의 키차이가 많이 줄어 있었다.
아마도 성장 시점이 달라서 그런 현상이 일어난 것 같았다.
개구장이 같던 얼굴도 제법 청년의 얼굴이 되어가고 있었다.
옅게 자리잡은 수염 자리가 어색하지 않은 얼굴이 되어 있었다.
내 이야기를 자기 부모님에게 많이 했는지 부모님의 농담에 얼굴이 붉어져서 혼났다.
하지만 몇년동안 시종일관 나를 짝사랑 하고 있는 광수의 모습이 싫거나 밉지 않았다.
널 좋아한다고 떠들고 다니는 광수가 여전히 귀엽게 생각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부모님이 먼저 집으로 돌아가셨다.
병진이도 약속이 있다며 먼저 자리를 떴다.
광수와 단둘이 고깃집 주차장에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부모님 차에서 급하게 내린 상자2개를 들고 있는 광수가 쑥스럽게 웃고 있었다.
나도 광수와 비슷한 웃음을 지으며 어색한 공기를 같이 마시고 있었다.
"누나...우리 어디가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요"
"그..그럴까?...하나 이리줘 들어줄께"
"아니예요...무겁지 않아요...그냥 내가 들고 다닐께요"
"뭔데그래?...소중한 거야?"
"예...히히히...아주 소중한 거예요"
"궁금하다 얘...뭐야?"
"누나 선물이예요"
"내 선물?...정말?"
"별거 아니예요...누나가 입으면 참 이쁠것 같은 옷 두벌 사왔어요...맞아야 할텐데"
"엉뚱하긴...뭐하러 그래...학생이 돈이 어디있다고?...그리고 사이즈도 모르잖아?"
"몰라요...하지만 늘 누나모습 머리속으로 그리며 살아서 아마 잘 맞을꺼예요"
"안맞으면 어쩔려구?"
"크면 살쪘을때 입고...작으면 살 빠졌을때 입으면 되잖아요...히히히...맞을거예요"
"아무튼 고마워...잘 입을께...나만 받아서 어떡하니?"
"누나가 이렇게 직접 나와 준 것만으로도 난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다른거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광수야...저기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먹자...내가 살께"
"누나 고마워...히히히...그전에 학원 근처에서 만나면 누나가 잘 사줬었는데...그때 생각난다"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이것저것 사다 먹으며 즐거워 했다.
무용담 같은 광수의 유학생활을 들으며 광수의 의지가 대단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광수는 꽤나 치열하게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왔고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았다.
어린 나이지만 확실한 자기 영역을 구축해 가고있는 광수의 모습이 기특하고 장하게 보였다.
말도 재미있게 하였고 무엇보다 내 말에 귀기울이며 들어주는 광수의 모습이 좋았다.
그럴때는 꼭 병진이랑 비슷한 것 같았다.
아마도 친구라서 그런것도 닮았다고 생각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광수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 집에 사촌들이 와 있다는 말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 밤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광수는 우리집 앞까지 날 바래다 주었다.
나를 주려고 미국에서 사온 옷상자를 그때서야 내 품에 안겨주고 있었다.
두손을 다 상자를 들고 있느라고 자유롭지 못한 나에게 광수가 인사를 하고 있었다.
"누나 나 미국가기 전에 하루만 같이 놀아주면 안되요?"
"언제가지?"
"딱 일주일 온거니까 다음주 월요일 비행기 타고 나갈꺼예요"
"언제가 좋아?...너 좋은 시간을 말해봐?"
"난 아무때나 괜찮아요...내일만 빼고요"
"그래?...그럼 우리 모레 만나자"
"알았어요...누나 내가 사온 옷 맞으면 입고 나와줘요...너무 보고싶어...얼마나 예쁜지 보고싶어요"
"그럴께...잘가...고마워"
"누나도 잘자요....쪽!"
"어머!...과..광수야!"
"누나 나 가요!...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광수가 물건을 들고있는 내 두 뺨을 손으로 감싸고는 이마에 뽀뽀를 하고는 도망가 버렸다.
줄행랑을 치는 광수의 뒷모습이 많이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집으로 들어와 광수의 선물상자를 열어 보았다.
보기에도 세련된 원피스 하나와 정장 한벌이 들어 있었다.
나머지 상자에는 원피스와 정장에 어울리는 구두와 벨트등 악세서리가 들어 있었다
이것저것 입어보고 걸쳐보며 거울 앞에서 몇시간을 보냈다.
정말 마음에 꼭 드는 옷과 소품들 이었다.
더구나 마치 맞춤 옷처럼 내 몸에 완벽하게 맞는 사이즈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광수의 눈썰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일모레 광수와 만날 때 입고나갈 코디를 마쳐 놓고서야 패션쇼를 끝마칠 수 있었다.
광수의 선물이 의외로 나를 많이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 밤이었다.
광수와 점심시간에 만났다.
입고나간 옷이 예쁘다며 침이 마르게 칭찬해 주었다.
기분이 무척 좋았다.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았다.
사고싶은 책이 있다며 큰 문고에 가서 많은 책을 구매했다.
문고에 부탁해 미국으로 배송을 의뢰하고 계산을 마쳤다.
롯데월드에 가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몇시간 동안 어린 아이들 처럼 즐겁게 놀았다.
서로의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었고 커플들이 하는 머리띠도 하나씩 하고 돌아 다녔다.
광수가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고 나도 뿌리치지 않았다.
광수의 손에서 나는 땀이 광수의 마음을 알게 해 주고 있었다.
저녁을 먹고 석촌호수 벤치에 앉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웃고 떠들며 지낸 광수와의 하루가 무척이나 짧았다고 느껴지고 있었다.
그만큼 광수와 지낸 시간이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생각이 들었다.
"누나 정말 고마워...나 오늘 너무 기쁘고 행복했어요...누나 덕분이야"
"내가 뭘 했다고?...나도 즐거웠어"
"누나 한가지 물어봐도 돼요?"
"물어봐...뭔데?"
"누나 애인있어?...병진이 말고 애인 있냐구요?"
"애인?...병진이?...그게 무슨말이야?...광수 너 어디까지 알고 있는거야?"
"누나에 대한거 거의 다 알고 있어요...누나 상처...그리고 포기..병진이와의 사랑...자살기도...다 알아요"
"그..그랬구나...다 알면서 내가 좋아?...대답해봐?"
"좋아요...아니 사랑해요!...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누나가 더 좋아져요"
"광수야...우리 이제 그만만나...여기 까지가 딱 좋을것같아"
"우리가 뭐 만나기나 했어요?...기껏해야 오늘 처음으로 누나랑 몇시간 있어 봤어요...무조건 도망가면
누나 때문에 열심히 살고있는 나는 어떻게 하라고요?...누나가 없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어요...제발..
누나옆에서...바라볼 수 있게 해줘요!....성급하게 누나마음 원하지 않을 꺼예요...영원히 누나마음..
주지 않아도 상관없어...그저 누나 옆에서 얼쩡거리게 라도 해줘요!...그것도 안돼요?...난 절박해요!!"
"세상에 좋은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왜 하필 상처많은 나를 택하려고 해?...마음 고쳐 먹어!"
"싫어요!...누나 끝까지 나 외면하면 공부고 뭐고 다 접을거예요...뽕이나 하면서 살거예요!"
"광수야!...나는 어떡하라고 이러는 거야?...병진이와의 관계도 안다며?...그건 어쩔려구?...안돼!"
"상관없어 누나!...나 다 이해해...병진이가 누나 그렇게라도 잡아주지 않았으면...누나 상황이 더
나빠졌을 거라고 생각했었어...난 누나와 병진이 관계가 평생 이어져도 상관없어...나도 누나옆에
있게만 해줘!...누나 사랑하니까...그것만 허락해 줘...내 감정 표현하면서 살 수 있게만 해줘 누나!"
"광수너도 참 고집이 세구나...하지만 얼마 안가서 나한테 실망할꺼야...하지만 상관없어...지금 광수가
나 사랑해 주는 마음...의심하지 않아...어떻게 해주면 열심히 공부 할꺼야?....말해봐...들어줄께!"
"정말?...누나!...고마워요...별거없어...우선 메일로 서로 연락 주고받고 전화통화 마음껏 하게해줘요
내가 누나 사랑한다고 내 마음 표현하게 해주고...가능 하다면 조금씩 이라도 누나의 잠긴문을 열어줘!"
"네말대로 해보자...대신 언제라도 광수마음이 변하면 나에게 이야기 해줘...알았지?"
"알았어 누나...하지만 그런일은 없을꺼야...가슴이 너무 후련해...누나...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바보같이 울긴...고마워...하지만 누나 마음은 광수가 잘 되어서 좋은여자 만나는 거야"
"그런소리 한번만 더하면 누나 꿀밤 때릴꺼야...나 양아치 아니거든...제발 자격지심 버려요"
"그럴께...오히려 내 모든것을 알고있는 네가 편하다...병진이랑 내사이 질투안나?"
"나...많이나...하지만 병진이가 자기 욕심때문에 누나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아니까...괜찮아...샘도나고...병진이가 미울때도 있지만...병진이 덕분에 누나가 다시 새 삶을..
찾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병진이가 고마워져요..새 삶을 찾은 누나도 고맙고..누난 내 사랑이니까"
"너희들 우정이 제법 남자놈들 답구나...당분간 병진이 에게는 말하지 마!...광수마음 알았지만
우리 서로가 정말...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영원히 사랑할 자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알았어 누나...내 메일이랑 미국 전화번호 주소 모두 문자로 보낼께"
"응...보내줘...나도 바로 내 모든 연락처 보내줄께...웃어봐...넌 웃는 모습이 멋지단 말야"
"누나...사랑해...내가 반드시 누나를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만들어 줄꺼야"
"고마워...오랜시간 진심으로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나도 광수 좋아...오늘부터 더 좋아할께"
광수와 난 그렇게 비밀스런 연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항상 광수와의 교재를 권하는 병진이의 영향도 조금 있었지만 광수의 순정이 날 감동시키고 말았다.
병진이와 아빠가 아닌 남자에게 느껴지는 사랑의 감정이 조금 어색하고 조금 두려웠다.
하지만 악마들에게 몸과 정신을 유린 당했던 당시 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광수와 손을 잡고 남은 아이스크림을 끄적이고 있었다.
광수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공항에 나가지는 않았지만 같은 하늘아래 광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조금 우울했었다.
마지막 통화를 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광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주었다.
광수가 비행기보다 더 높이 떠올라 있을것 같았다.
새로 맺어진 인연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매일매일 보내오는 광수의 메일이 내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었다.
메일을 읽고 또 읽으며 광수생각을 하고있는 내 모습을 나는 알 수 있었다.
조금씩 내 속마음을 메일로 보내주며 광수의 고맙고 헌신적인 사랑을 격려해 주고 있었다.
병진이가 컴퓨터 앞에서 멍하니 앉아 광수생각을 하는 내 모습을 보면 다정하게 웃으며 피해주었다.
아마도 광수가 나와의 관계를 병진이에게 보고하고 있는 것 같았다.
광수녀석이 조금 바보 같다고 생각 되었지만 밉지는 않았다.
오히려 순진하고 바보같은 광수가 자꾸만 더 보고싶어 진다.
아주 조금씩 커져가는 사랑이 소중하게 생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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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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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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