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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누나들 - 119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5:02 1,667회 0건
나의 누나들 119.



유학시절 부터 쫓기듯 살아온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그런 나에게 예상하지 못한 휴식이 주어졌다.
백주 대낮에 달려드는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가족들을 많이 놀라게 했지만 예상치 못한 병진씨와의 만남에 내심 너무 기뻤다.
단숨에 날아와 준 병진씨가 고마워 품에안겨 한참을 울었다.
머리에 이상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라며 좋아하는 병진씨가 너무 고마웠다.

다리의 부상도 심하지 않아 몇일만에 부목으로 교체해 주었다.
병원생활이 지겨워 광수씨가 머무는 호텔에서 당분간 생활하기로 하였다.
마치 신혼부부처럼 병진씨와 있을수 있는 시간들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병진씨와 오랫만에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뜨겁게 안아주는 병진씨의 사랑은 점점 더 황홀했다.
이대로 병진씨와 한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병진씨와 미국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고개를 쳐들었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평생 병진씨와 단둘이만 살고싶었다.
조심스럽게 병진씨에게 내 마음을 열어 보이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병진씨..뭐하나 물어봐도 돼요?"

"그럼"

"나랑 여기 미국에서 살면 안돼요?"

"이슬이랑 여기서?"

"예"

"왜 갑자기 그런걸 물어?"

"그냥요...오래되어서 그런지 자기만 좋다면 이곳 생활도 괜찮을것 같아서요"

"음..생각을 좀 해볼께"

"치이..관두세요...그냥 가볍게 물어본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가볍게 물어본게 아닌것같은데...혹시 선애누나 때문이야?"

"아니예요..넘겨짚지 마세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것 같은데?"

"생각없이 말해본거예요..신경쓰지 마세요"

"이슬이는 이곳이 익숙해 졌겠지만...나는 너무 낯설어서 싫어"

"알아요...그만 얘기해요..없었던 이야기로 해요"

"싱겁기는..우리나라에서 살고싶어...사랑하는 이슬이랑 결혼해서 말이야"

"나두 그래요..병진씨 어쩌나보고 싶어서 그래본거예요"

"그럼 여기서 살고싶다고 맞장구 쳐줄걸 그랬네"

"바보"



내 생각대로 병진씨는 이곳 미국에서의 생활을 전혀 생각조차 하고있지 않았다.
병진씨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얼른 말을 돌리고 그의 품속을 파고 들었다.
우물쭈물 하면서 넘어가려는 병진씨가 조금 야속했지만 내 본심을 내보이지 않았다.

눈을감고 그의 건강한 심장소리를 들으며 자는시늉을 하였다.
그도 내 등을 도닥거려 주면서 깊은 생각에 빠지는것 같았다.
어린시절 부터 내가 그에게 내색하지 않고 지내온 일들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살아나고 있었다.

병진씨가 갑자기 좋아지기 시작한 중학교때 첫사랑을 느끼며 하루하루 설레였었다.
그와 입을맞추고 부끄러워 하던 어린 내모습이 떠올랐다.
조금씩 더 진한 스킨쉽으로 발전시켜 나가던 나와 병진씨의 어린시절은 언제나 아름답게 느껴진다.

고등학교 시절 나는 이모네 집에서 병진씨의 옷가지를 발견하고 많이 놀랐고 당황했다.
가끔씩 병진씨의 몸에서 나는 여자의 향수냄새가 낯설지 않았었다.
얼마 되지않아 나는 우연히 그 향수냄새의 주인이 우리 이모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서 몇일동안을 울며 잠도자지 못했었다.
학교까지 빼먹으며 혼자서 고민했지만 해결할 수 없었다.
난 아무것도 모르는 병진씨와 이모 앞에서 평소와 같이 생활하며 내 심장에 굳은살을 만들었다.

병진씨의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다.
이모와 몸을 섞는 병진씨를 말릴수도 없었다.
만약에 내가 이모와의 관계를 알고있다고 말하면 내 곁을 떠날것만 같아 무서웠다.

나는 자주 병진씨가 나를 매몰차게 울리면서 떠나가는 꿈에 시달리곤 하였다.
병진씨를 나만이 소유하며 인생을 살아가고 싶었다.
너무도 절실하게 병진씨를 완전한 나의 남자로 만들고 싶었다.

나는 그 방법중의 하나로 내 순결을 병진씨에게 주기로 마음 먹었었다.
내가 병진씨에게 순결을 준 장소는 공교롭게도 이모의 집이었다.
병진씨에게 내 순결을 바치면서 난 병진씨를 내 남자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병진씨는 자기 친누나인 선애언니와도 이미 깊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나는 병진씨와 선애언니의 사연을 듣고 두사람을 비난할 수 없었다.
벙어리 냉가슴을 앓듯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었다.

나는 선애언니에게 친필편지를 남겨두고 한국을 떠났었다.
병진씨와의 관계를 인정한다는 내용과 함께 내 진심을 털어놓으며 언니와 가까워지게 되었다.
언니는 고마워 하며 나를 친동생 처럼 받아들여 주었다.

언니는 가끔씩 자기 스스로가 내가되어 병진씨와 섹스를 한다고 하였다.
그러면 병진씨는 내이름을 부르며 나에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랜다고 하였다.
아주 자세하게 메일을 보내주는 언니에게 질투도 났지만 무척 고맙기도 하였다.

병진씨가 군대를 갈때도 나는 미국에 있었다.
병진씨가 훈련소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자대로 배치가 되어서야 면회를 가볼수 있었다.
늠름한 병진씨 품에 안겨서 몇번이나 기절을 하면서 그의 여자인걸 행복해 하였었다.



내 충격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엄마가 낳은 늦둥이 동생 재호의 귀여운 모습에서 어린시절 병진씨가 자꾸 나타났다.
아빠의 어린시절 사진을 찾아 보았다.

엄마가 낳은 동생과 아빠는 닮은곳이 별로 없다고 판단되었다.
선애누나와 약속을 하고 군복무를 하고있는 병진씨 집을 방문했었다.
병진씨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다가 나는 놀라서 소리를 지를뻔 하였다.

엄마가 낳은 늦둥이 동생 재호는 병진씨와 판박이 같이 닮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병진씨의 어릴적 사진을 몇장 얻어 미국으로 돌아왔다.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나는 재호의 머리카락 몇가닥을 뽑아 챙겼었다.

미국으로 돌아온 나는 재호의 머리카락과 병진씨의 그것으로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나에게는 아직도 병진씨와 공항에서 헤어지며 화장실에서 손수건에 받아온 그의 정액이 있었다.
가끔씩 그가 그리울때면 꺼내어 쳐다보며 냄새도 맡던 말아붙은 정액은 다행이 검사에 쓸수 있었다.

나는 재호의 친아버지가 병진씨라는것을 얼마후에 알수있게 되었다.
혼란스러웠지만 시간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떨리는 가슴을 어루만지며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그러다가 엄마의 임신소식을 또 듣게 되었고 그 아이도 재호와 아버지가 같을것이라 짐작해 버렸다.

그런 와중에 사고가 났고 병진씨가 날아온 것이다.
나는 병진씨에게 아무것도 확인하기 싫었다.
그저 병진씨와 한국과 멀리 떨어진 이곳 미국에서 나와 단둘이 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와 내 친엄마 그리고 이모까지....
우리집 여자들은 모두 병진씨와 몸을 섞으며 지내온것이 분명하게 확인되어 버렸다.
어려서 부터 겪어왔던 일들 때문인지 생각보다 훨씬 더 담담한 내모습에 스스로 놀랐다.

가슴이 가끔 답답해서 엄마에게 따져뭍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모를 몰아부치며 닥달해 모든것을 자백받고 싶었지만 오랜세월을 참아왔다.
그런 방법들은 모두를 위해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알수없는 두려움이 항상 내앞을 가로막고 서 있었다.
그 두려움은 바로 병진씨와의 이별이었다.
나에게 숨기고 싶었던 일들을 모두 내가 알아 버렸을때 병진씨는 내곁에서 떠날것만 같았다.

난 왜 그 두려움을 스스로 넘지 못하는지 정말 알 수가 없었다.
병진씨를 이대로 방치할수도 내 곁에 묶어 놓을수도 없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수도없이 생각해 보았다.

엄마는 병진씨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재호를 낳았고 뱃속에 재호 동생까지 임신했을까 궁금했다.
엄마는 병진씨가 자기 친누나인 선애언니와 섹스하며 지내는 것을 알고 계실지 궁금했다.
엄마는 자기 친동생인 이모가 병진씨와 몸을 섞으며 지내고 있는것을 알고 계실지 궁금했다.

이모는 재호의 친아버지가 병진씨라는것을 알고 계실지 궁금했다.
지금 엄마의 뱃속에 들어있는 아기가 병진씨의 씨앗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지 너무 궁금했다.
이모는 병진씨와 나 사이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너무 너무 궁금했다.

하물며 선애언니는 병진씨가 내 친엄마와 섹스를 즐기고 아이까지 낳은것을 알고있을지 궁금하다.
병진씨가 나를 비롯해 우리엄마와 이모랑도 섹스를 즐긴다고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몹시 궁금했다.
내가 모든것을 털어놓고 의논하면 언니는 내 입장이 되어서 해결방법을 내 놓아줄지도 알고싶었다.

하지만 모든생각은 내 머리속에서 뒤엉켜 엉망이 될뿐이었다.
나는 두려움에 기가눌려 병진씨 앞에서 한마디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엄마와 이모에게 까지도 섣불리 내 마음을 내어 놓을수가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두렵다.
병진씨 곁을 맴도는 여자는 과연 내가 알고있는 사람들 뿐일까 하는것도 의심스럽다.
만약에 병진씨곁에 여자가 더 있다면 과연 병진씨를 외면할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어떠한 경우에도 병진씨와 헤어질 수 없다고 말하는 내 본심을 확인할 뿐이었다.
뜨거운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나왔지만 아무런 답도 도출할 수 없었다.
병진씨가 미우면서도 그에게 한마디 따져뭍지 못하는 내모습이 조금 바보같다고 생각했다.








마음속에 조급함과 찝찝한 응어리가 뒤엉켜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하루하루 이어지는 병진씨와의 생활이 너무 행복해서인지 한시적으로 잊혀지는것 같았다.
그와 같이있는 동안에는 아무런 불안감도 두려움도 없었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의 지독한 사랑표현에 온갖모습을 다 내보이며 기절하는 날이 빈번했다.
그러면서 엄마와 이모도 나처럼 이런 헤어나올수 없는 이사람의 마력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곤하였다.
그런 생각이 몇차례 이어지면서 자꾸만 엄마와 이모에 대한 원망이 옅어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병진씨가 아닌 다른 남자였다면 이렇게 고민할 필요가 없을것 같았다.
나는 첫경험과 순결을 모두 병진씨에게 바쳤지만 이모와 엄마는 병진씨가 첫남자가 아닐것이다.
그럼에도 엄마와 이모는 병진씨의 치명적인 남성미에 빠져 버린것 같았다.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도저히 혼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늪이라고 생각했다.
병진씨는 나를 포함해 선애언니 엄마와 이모까지 자기의 깊은늪에 빠트린것 같았다.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에 모두 병진씨의 늪에 빠진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빠져 나올수 없는데 허우적 거리며 체력을 낭비하는것이 어리석게 생각이 되었다.
엄마나 이모가 색기가 넘쳐 흐르는 그런 여자들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엄마나 이모도 숱한 자기 이성의 질책을 받았을 것이고 수없이 자신의 이기심과 다투었을 것이다.

재호와 함께 컴퓨터 앞에앉아 행복한 모습으로 화상전화를 하는 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
과연 내가 엄마와 이모 하물며 재호와 태어날 동생의 행복을 엎어버릴 자격이 있는것일까?
그렇다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엄마와 이모까지 함께 공유할수도 없는 일이었다.






광수씨와 광수씨의 엄마는 이모와 함께 한국으로 먼저 돌아갔다.
내 다리도 많이 좋아져서 목발없이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병진씨를 한없이 미국땅에 잡아 놓을수도 없었다.

서울 본사에 신청한 국내근무가 검토를 마치고 결재가 떨어졌다.
정든 미국생활을 마무리하며 몇일을 바쁘게 지냈다.
짐을 모두 한국으로 부치고 미국에서의 마지막밤을 병진씨와 맞이하고 있었다.

미국근무가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이제는 병진씨와 떨어져 있을수 없다고 생각되었다.
한국으로 돌아가 같이 부대끼며 얽힌 실타래도 풀고 병진씨와 엄마의 그리고 이모의 관계를 알고싶었다.
그것보다고 병진씨와 떨어져 있는것이 이제는 너무 싫었고 무서웠다.

이 시점에서 병진씨의 중심에 들어가지 못하면 평생을 후회할 것 같았다.
병진씨와 결혼해서 그의 아내가 되려면 이제부터 그의곁에 있어야 할것만 같았다.
그만큼 병진씨는 나에게 많은 부분이었고 내 욕심의 대부분 이었다.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깨끗하게 치워진 룸으로 돌아왔다.
휴식을 취하며 미국생활의 추억을 압축하고 있었다.
지인들의 성화에 핸드폰을 꺼놓고 그와함께 몸을담글 따듯한 물을 욕조에 받고 있었다.

조명을 거의 다 끄고 촛불을 여기저기 켜놓아 분위기를 고조시켜 놓았다.
우리는 얼마후 아주 다정한 포즈로 넓은 욕조에 들어앉아 있었다.
한곳을 바라보며 내 등뒤에서 나를 살며시 안아주는 그의 손등에 손을 얹었다.


"이슬이 아쉽지 않아?...나때문에 성급하게 귀국하는거 아니야?"

"맞아요"

"후회하지 않겠어?...여기가 훨씬 더 기회가 많다고 했잖아"

"이제 나에게 있어서 병진씨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어요...자기랑 떨어지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나랑 미국에서 살자고 한거구나?"

"예?...아!..예 맞아요"

"미안해..이슬이 부탁 들어주지 못해서 말이야"

"아니에요...내가 욕심이 과했어요...당신 옆으로 가기만해도 참 좋은건데 말이예요"

"이슬아...사랑해"

"사랑해요 병진씨"

"너랑 빨리 결혼해서 살고싶어"

"나두 그래요 병진씨"

"내가 노력할께"

"이슬이 얼른 면사포 씌워주세요...하루라도 빨리 자기 안사람이 되고 싶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서울가면 바쁘게 움직여서 이슬이 실망시키지 않을테니까 말이야"

"나 병진씨에게 한번도 실망한 적 없어요...앞으로도 그럴꺼구요"

"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줄께...이슬이 나 믿어주는거지?"

"그럼요...당신 믿어요...믿구말구요...사랑해요...병진씨"

"사랑해...내 마누라"

"호호호...이상해요..근데 기분은 좋아요..헤헤헤..나도 해봐야지...사랑해요..여..여보..몰라아!"

"듣기좋아...참 귀엽다 우리 이슬이...사랑스럽고"

"병진씨도 듬직하고 멋져요...언제나 이슬이 남자예요..그것도 상남자"

"이슬이도 상여자야"

"풉!...상여자 라는말은 처음 들어요"

"최고의 여자라는 뜻이야...나에게 있어서 최고의여자...한이슬"

"고마워요...여보..아이 몰라...이말 자꾸 하고싶어요..중독성이 있나봐요"

"하하하...둘이 있을때 그렇게 불러도 괜찮아...우리 예비 부부잖아...그렇지? 여보?"

"헤헤헤...맞아요 여보...당신말이 맞아요"


오늘밤 나는 이 세상이 두쪽이 난다해도 이남자의 손을 놓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어떤 역경과 난관이 있어도 꼭 이남자의 여자가 될것이라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었다.
이남자 옆에 내 엄마와 이모 아니 그 이상의 여자가 있다해도 난 이남자의 여자이고 싶었다.

서로의 몸을 닦아주며 샤워를 마쳤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한 침대에서 보낼수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촉촉함을 유지한채 들어간 침대에서 우리는 순식간에 불덩이처럼 뜨거워 지고 있었다.

이제 한국으로 가면 정말 이남자를 내 평생의 동반자로 여기며 살겠다고 마음먹었다.
그와 결혼을하고 아이를 낳은 내모습을 상상하며 그의 품속에 얼굴을 뭍고 있었다.
그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그동안 불안하고 의심하던 모든것들이 사라져 버렸다.

지금 이남자의 건강한 심장소리가 멈추는 그날까지 이남자를 사랑하겠노라 마음속 깊이 새겨넣었다.
내 심장이 멈추는 그날까지 이남자의 여자로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와 한몸이 되고싶어 힘껏 그를 끌어안고 있었다.

서로의 몸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서로가 자기의 사랑이 더 크다며 경쟁하듯 상대를 애무해 주었다.
급기야 서로는 69자세가 되어 서로의 성기를 빨아주고 있었다.

병진씨가 내 뜨거운 보지속에 혀를 넣어주며 사랑스럽게 빨아주고 있었다.
그의 대물은 완전한 내것이 되어 내 입속에서 불끈거리며 나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이순간만은 선애언니도 엄마도 이모도 나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못하고 있었다.

병진씨의 조급함을 받아들이며 벌린 다리사이로 대물이 다가오고 있었다.
애액을 흘려주며 살짝 벌어진 살구멍으로 병진씨가 들어오고 있었다.
한치의 틈도없이 보지구멍을 채워주는 아찔함에 정신마저 몽롱해 지는것 같았다.



"아크흑!..하으윽!..아아하아윽!..다..다들어왔어요!..이슬이 뱃속이 꽉찼어요!..아퍼!..아퍼요!"

"알았어...이대로 있어줄께...이슬이 몸속이 정말 뜨거워"

"자기껀 더 뜨거워요...내 뱃속에 불덩이가 들어온것 같아요...화끈거림이 너무 황홀해요"

"아아!..이슬이 보지가 막물어!...조임이 너무강해...대단한느낌이야"

"이슬이도 너무 좋아요..천천히 움직여 줘요 병진씨...더 깊이 들어와 주세요..이슬이 속으로요"

"그럴께...뿌리까지 박아줄께"

"아하아흑!..최고야!..대단해요!..뱃속이 꽉차고 너무 뜨거워요!...병진씨 이슬이 너무 좋아요"

"너무조여!..최고야 이슬이보지 최고야!"


대물을 물어대며 조여주자 병진씨가 흥분하며 대물을 더 빠르게 움직여주고 있었다.
쉼없이 흘려내는 충분한 양의 보짓물은 윤활작용을 돕고 있었다.
자궁속까지 파고 들어가는 대물의 습격에 내 몸은 뜨겁게 반응하며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내일이면 떠날 나름대로 정든 미국땅에서의 마지막밤을 화려하고 황홀하게 보내고 있었다.
병진씨의 커다란 자지가 그런 내마음을 아는지 나를 많이 위로해주고 있었다.
몸속깊이 들어온 병진씨의 대물은 어느새 내 몸과 마음을 모두 자기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찔하고 짜릿한 자극이 쉼없이 온몸의 구석구석으로 퍼져가며 내 이성을 마비시켰다.
짧은시간에 나는 애간장이 녹을듯한 신음을 뱉어내며 병진씨에게 온몸을 내어주고 있었다.
이대로 병진씨와 떨어질수 없는 한덩어리가 되고 싶었다.



"아아아!..이슬아!...사랑해...나..너무좋아!"

"아아아앙!..아아앙!..아앙!..정말대단해요!..이슬이도 너무좋아요!..병진씨 사랑해요!..아아앙!"

"아하아아!...이슬이 내꺼야!...이슬이 내보지야!"

"아캬아아항!..아아앙!..맞아요..이슬이 병진씨꺼예요!..영원한 병진씨 보지예요!..엄마아앙!..아앙!"

"이슬이 평생 행복하게 해줄께!...나만믿어 이슬아!...사랑해 내보지 이슬아!"

"캬아아앙!..아아앙!..믿어요...병진씨믿어요..아하아앙!..약속지켜주세요!..아하아앙!..미쳐..아앙!"

"약속지킬께!..무슨일이 있어도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줄께!...사랑해!"

"고마워요!..아하앙!..아하아앙!..너무좋아요!..너무행복해요!..이제 이슬이 당신이 하자는대로 할께요
병진씨가 시키는대로 뭐든지 다 할께요!..이슬이 옆에 꼭 있어주세요!...병진씨..지금 약속해주세요!"

"약속할께!..영원히 이슬이 옆에 있을께...아아아아!...정말 맛있어!...최고야!..아하악!"

"캬아아아앙!..아아하아앙!...고마워요 병진씨...사랑해요!...이슬이가 잘할께요!...절대루 절대루
병진씨 실망시키지 않을께요!...병진씨 다 이해하고 다 사랑할께요!...캬아하앙!...정말고마워요!"



나는 극한 흥분속에 빠져들며 이미 엄마와 이모마저 병진씨에게 인정해 주고 있었다.
내 마음은 빠르게 정리되며 병진씨를 이해하는 쪽으로 기울어버리고 있었다.
아마도 병진씨는 나를 평생 사랑해 줄것이라고 굳게 믿어버리고 있었다.

엄마와 이모의 얼굴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지만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있었다.
모든것을 지금 내 몸위에서 나를 사랑해주고 있는 멋진 남자에게 맡기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내가 무엇을 해결하기 보다는 내 멋진남자가 이끄는대로 따라가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마음을 고쳐먹자 평화가 찾아왔다.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황홀한 오르가즘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보짓물이 몸속 깊은곳에서 뿜어져 나와 그의 사타구니를 적셔대고 있었다.


"캬아하악!...아크흑!..아악!...나..나 왔나봐요 병진씨!..미칠것같아!...어쩜좋아!..나 왔어요!
캬아크흐흑!..엄마아아앙!..아크흐극!...왔어요!..나 왔어요 병진씨!...너무간지러워요!..아큭!
그만해요!..멈춰줘요 이슬이 죽을것같아요!..아하아앙!..아아앙!...정말 죽는단말야!..아아앙!"

"아아아!...이슬아 멈출수가 없어!...아아아!"

"몰라아아앙!...이슬이 너무힘들어요!..하지마..하지마..하지마아아!...아큭!..병진씨 너무해요!
이슬이 죽는단말야!..제발 살려주세요!..죽어요!...어떡해..어떡해...엄마앙...이슬이 어떡해!
그만해요!...병진씨...이슬이가 이렇게 빌잖아요!...아크흐큭!..아크흑!..살려주세요 여보오!"


나는 아찔하고 어지러운 오르가즘에 올라 이성을 잃고 교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얼떨결에 병진씨를 여보라고 부르며 애원하고 있었다.
그를 여보라고 부르면서 느껴지는 색다른 쾌감이 몹시 좋은 느낌으로 머리속에 저장되고 있었다.

여보소리를 들은 병진씨도 더 흥분하고 있었다.
멈추기는 커녕 더 빠르고 강한 박음질로 내 보지를 쑤셔주고 있었다.
힘들어하면 더 몰아부치는 청개구리같은 병진씨를 또 잘못 건드린것 같았다.

병진씨는 성난 들소처럼 상상하기 힘든 파워로 나를 몰아가고 있었다.
이미 오르가즘에 도달한 나에게 퍼부어 지는 박음질은 너무나 가혹했다.
하지만 어느한편 나는 병진씨의 이런 모습을 보고싶어 그에게 멈추라고 애원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멈추지 않을것이라 알면서 멈추어 달라고 습관처럼 애원하는 내모습을 병진씨도 인정하지 않았다.
응징이라도 하듯이 더 빠르고 강력한 박음질이 잔뜩 벌려진 내 보지가랑이에 퍼부어지고 있었다.
요란한 살 부딪힘에 보짓물은 사방으로 튀고 있었다.


"캬아아악!..아아악!..너무해요 병진씨!...제발 그만해요!..이슬이 죽어요 여보!...살려주세요
이렇게 빌잖아요!...여보 잘못했어요!...이슬이가 잘못했어요 여보!...한번만!..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 여보!...다시는 안그럴께요 여보!...이렇게 빌잖아요 여보오오!...용서해주세요!"

"아아아아아!...너무 흥분된다...이슬아...여보소리 더하면서 빌어!..그럼 용서해줄께!"

"아아악!..아크흐큭!..여보오오!...잘못했어요!..한번만..한번만..제발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여보!
잘못했어요!..살려주세요!...제발요...여보!..여보!...여보오오오!...이슬이가 잘못했어요 여보!"

"알았어!...용서해줄께!...아아아아!...정말 미칠것같애!...아아아 쌀거같애!"

"싸주세요 여보!...캬아아아앙!..얼른싸주세요!...이슬이 보지에 싸주세요!...여보오오오!"

"아아아아아!...나와!...싼다아아아아!!!!"



병진씨가 뿜어내는 뜨거운 정액줄기가 살구멍속에서 느껴지고 있었다.
뜨거움이 몸속으로 퍼지는듯한 황홀한 느낌에 다시한번 몽롱할정도의 오르가즘에 오르고 있었다.
떨고있는 내 팔다리를 온몸으로 잡아주며 대물을 불끈거려 오르가즘의 여운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마도 이런맛을 본 여자는 누구라도 병진씨를 떠나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스스로도 병진씨의 곁을 평생 떠날수 없다고 인정하고 있었다.
그가 무심하게 내 곁을 떠나기라도 한다면 깊은 상실감에 혼자서 살아갈 수 없을것 같았다.

한국으로 돌아가 멋진 병진씨의 사랑스러운 애인으로 살야야 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엄마와 이모 그리고 선애언니에게 병진씨의 유일한 신부감은 나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싶어졌다.
병진씨의 하나뿐인 부인 자리는 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차지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각오를 다졌다.



"이슬아..오늘 최고였어...내인생 최고의 섹스는 바로 오늘밤이야"

"아아..정말요?...저도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최고였어요...사랑해요 여보"

"사랑해 내마누라...정말 사랑해 여보"

"너무 좋아요...나 눈물이 막 나와요..우리사랑 변하지 않는거죠?"

"그럼...세상이 두쪽이 나도 우리사랑은 변하지 않아"

"아니예요...열쪽이 나도 변하지 않을거예요"

"이슬이말이 맞아...사랑해 여보"

"나두 사랑해요...아아..내 여보"



내사랑 병진씨의 자지를 보지구멍에 박은채로 한참동안 키스를 나누었다.
힘껏 안아주는 병진씨의 품은 마치 요람처럼 아늑하고 평화로웠다.
몸속가득 채워진 병진씨의 생명수는 아직도 열기를 간직하고 있었다.

빨리 병진씨를 닮은 아이가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아이는 재호와 달리 정말 제 아버지의 성을 쓸수있을 것이었다.
나에게는 그런 사소한것 조차 많은 위안이 되고 있었다.

엄마가 아무리 아이를 낳는다해도 병진씨의 성을 빼앗아 가지 못하는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져서 좋았다.
병진씨의 분신들을 몸속에 품으면서 자꾸 임신을 하고싶은 마음이 드는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내 몸과 마음은 병진씨의 완전한 여자로 손색없이 진화해 있는것 같았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병진씨를 독차지 하고 싶어진다.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알고 있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병진씨에게 하는 집착으로 인하여 그에대한 내사랑의 엄청난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내 전부인 병진씨의 넓은 가슴에 안겨 미국에서의 마지막밤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다.
아쉬움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언제든지 그가 그리울때 볼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한국행은 나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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