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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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년 으로 다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들어서 넘 행복하네여.
제글을 사랑 하시고 격려의 말씀도 잊지 않고 해주시고
넘 감사 드려요.
글의 내용이 좀 아니더라도 어색하고 이상하고 또 낮설고 시시하고 등등...
그래도 그냥 글로만 읽어 주세요^^야설이잔아요^^
지적해주시는 것은 넘 고마운 일이죠.그만큼 제글을 하나도 빠짐 없이 섬세히
읽어 주셨다는 결과 잖아요.(몰입하면 않되요~큰일나요^^)
감사합니다.
여기는 한여름을 방불게 할정도록 엄청 찌네요.
그래도 밤과 아침에는 약간 기온이 차니 감기 조심들 하세요!
*******************************************************
드디어 이사를 하는날이다.
가슴이 넘 설레여서 일과가 손에 잡이질 않았다.
아침 일찍 작은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머 필여한거 있어?”
“네?아뇨~~혼자서도 충분해요~”
“짐도 별로 없는데요어...암튼 신경 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작은아버지...지금도 나는 작은아버지를 삼촌이라 부른다.
그게 입에 배서 그런건지 아니면 편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삼촌이라 부른다.
옷가지등을 정리 하고있는데 처음 보는 전번이 찍힌 번호로 전화가 왔다.
‘누구지?’
‘미팅때 만났던 민숙이 인가?’
“여보세요~~”
“.....”
“여보세요~~전화를 하셨으면 말씀을 하세요~~”
“저어~~조카님.”
“헉.”
“네...에.......작은엄마”
몰랐다.
작은엄마가 나한테 전화를 할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또 내 전번을 어찌 알아을까? 하는 의문마저 들었지만,넘 반가웠다.
아니 기분이 넘 좋았다.
“이사하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전화 했어요”
“네...전화만으로도 넘 감사 드려요.”
“혼자 살고 대학생이라 짐이 많지는 않아요~~이따 오후늦게 갈것 같으니 방만 치워주세요”
“네..알겠어요~”
전화를 끊은후에도 한참동안 전화기를 바라만봤다.
전화 목소리도 여간 예쁜게 아니였다.
대충 짐을 정리 하고 가전제품은 이사짐센타분들이 오셔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혼자 살아도 잇을건 다 있었다.
TV,에어컨,세탁기,냉장고,컴퓨터,..등등..
이사짐차에 앉아서 빨리 가기만 손꼽아 기다리며 도로를 힘차게 달렸다.
어느덧 도착한 아파트단지.
삭막할것만 같았지만,그래도 내가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살고잇는곳이라 그런지
내눈에는 꽃들이 만발한것 처럼 비춰줬고,
다닥다닥붙은 아파트들이 내눈에는 울창한 숲으로 보였다.
삼촌은 택시를 운전하는 직업인지라 퇴근시간이 따로 없었다.
물론 본인이 하기싫으면 일찍들어오곤 했지만,
개인택시라서 ...
하지만 아침에 전화 온게 다였고 집에 도착을 했어도 보이질 않았다.
“저에요~~작은엄마.”
“막 도착했어요.문좀 열어주세요”
현관문이 열리면서 그토록 보고팟던 여인이 내앞에 나를 맞이할려고 서있다.
화사한 꽃들이 들어가 있는 원피를 입고 계셨는데
정말이지 꽃밭에 와있는 느낌이 들정도록 눈이 부셨다.
“조카님!힘들죠?”
“아니에요~~힘든긴여~~”
“제가 도울일이라도....”
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도와주고 싶었나보다.
“작은엄마가 도와줄거라고는 하나도 없네요~~걱정 하지 마세요”
곧이어서 아저씨들이 들이닥치고 창문넘어로 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짐들은 하나둘씩 내방으로 옮겨지면서 어느정도 이사는 끝났다.
아저씨들게 이사비용을 지불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취향에 맞게 방의 구조를 바꾸고
책들하며 컴퓨터등 방향을 바꿔 가면서 혼자 낑낑대고 있었다.
계절은 봄에서 여름으로 치닫는 6월.
몇 번 들고 날랏다고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작은 엄마가 얼른 나기시더니 수건하고 얼음을 탄
냉수를 같다 주셨다.
수건을 건네받고 작은엄마 얼굴을 처다보앗다.
옅은 화장을 하셨는지 아니라인하고 입술은 전보다 더 화색이 돌았고,
원피스를 입어서 인지 가슴은 한층더 솓아있었다.
얼음냉수를 마시면서 곁눈질로 그녀의 가슴을 계속 처다봤다.
나를 위해서 솓아난가슴 같았고,
나를 위하서 입은 원피스 처럼 보였다.
얼음냉수를 벌컥벌컥 마시고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책들을 정리 하였다.
그런데 그때까지 않나가시고 문앞에 서서 내가 하는일을 처다만 보셨다.
솔직히 그녀하고 나하고는 나이차가 별로 안났다.
삼촌하고는 차이가 많이 났지만,나하고는 차이가 없어서 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건지 암튼 나하고는 대화를 많이 한편이다.
“조카님!”
“네..?”
“제가 도울일 진짜 없어요?”
“흠..정 그러하시면 여기 책들을 책상에 옮겨주시고 꼽아주세여.”
내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가오더니 책들을 집어 들고는 여기저기에 꼽아두셨다.
그모습을 그냥 멍뚱히 처다만 봤다.
무슨늠의 책들이 이리 많은지 나도 잘 몰랐다.
작은엄마가 책들을 정리 하던중 기어코 사고가 터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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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 들어가 있던 사진 한 장이 옮겨지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온것이다.
그 사진은 다름이 아닌 작은엄마의 예식장에서 찍은..
순백색의 화사한 드래스를 입은 모습을 찍은 사진이였다.
내가 작은엄마를 보고 싶을때 그사진을 꺼내들고 마음을 추스르고 달래고 했었는데.
하필이면 그 사진이 작은엄마가 책들을 정리 할때 떨어질게 머람...
난감하기 이룰데 없었다.
이상황을 슬기롭게 나가야 하는데 머릿속은 온통 하얗게 변질되 있었다.
“조.....조카님!”
작은엄마도 당황 했나..말을 더듬는다.
“책갈피에 왜 제 사진이 들어있어요?”
“네?.........네...”
“저..어...그.......게요~~”
“.............”
이걸 머라고 설명을 해야될지..
사실대로 말을 해야좋을지..아니면 핑계를 대야 할지....
짧은 순간 내머리속은 엄청난 속를 즐기듯 빙빙 돌아가고 있었다.
찾은 대답은.
“예식장에서 작은 엄마를 뵈었을때 정말이지 천사가 따로 없었어요.”
“그래서 그 예쁜 모습을 보고싶어서 간직하고 있었어요”
화를 내실줄 알았는데 내 얘기를 다 듣고 나서는
“왜?보고 싶었는데요?”
“아름다워서요...”
“정말요?”
“정말 제가 천사처럼 예뻤어여?” 라며 오히려 나한테 반문을 하는거다.
“네...정말 아니 제 눈에는 한사람이 아닌 천사로 보였어요.”
“물론 지금도 아름다운 천사지만...그때는 진짜로 천사가 따로 없었어요”
나도 모르게 좋아한다는 말만 빼고는 사실대로 말해버렸다.
속이 시원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둘이는 말이 없이 처다만 보다가 각자 하던일을 계속했다.
6월이라 그런지 날씨가 더워서인지 방안의 공기고 무지 더웠고 답답하였다.
이마와 등줄기에는 땀이 흘러 내렸고,
연신 작은엄마가 같다준 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는데,
작은 엄마를 보니 얼굴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어 있었다.
박으로 나가서 수건을 찬물로 깨끗이 싣은다음 다시 방으로오서
작은엄마께 수건을 드렸다.
“작은엄마~~땀좀 닦으세요~”
“네..고마워요”
하면서 얼굴을 내가준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다시한번 사진에 대해서
물어본다.
‘아직까지 이해를 못한건지 아니면 진짜 속뜻을 알고싶은건지...
모르겠으나 재차 물으니 답을 할수밖에 없을것 같은데...
작은 엄마를 좋아한다고 말은 못하겠고....‘
“다른뜻은 없어요~~그저 천사 같고 아름다워서 간직했던거에여”
“정말요?다른건 없어요?”
“네.....”
정리가 다 끝나고 나니 속이 시원했고,
이런집에서 아니 작은엄마가 살고있는 집에서 같이 생활한다는게 꿈만 같았다.
욕실로 들어가서 땀으로 젖은 몸을 깨끗이 씻었다.
몸에서 냄새가 날까봐...
작은엄마한테 조금이라도 잘보일려고....
닦고 또 닦고...
작은아버지랑 같이 저녁을 먹고 나서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우면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창문을 활짝열어놓고 에어컨을 킬까 하다가 그냥 선풍기만 틀어 놓고
연기를 들이마셨다 내 뱉는다.
연기속에 작은 엄마의 모습이 얼굴이 나를 보면서 환하게 웃고잇는것 처럼
보인다.
며칠 있으면 방학인데....
계획을 어찌 짜고 멀해야할지...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해야 하는데...
머릿속에는 오로지 작은엄마 생각뿐이다.
오늘이 나는 작은엄마랑 동거를 하기 시작하는 첫날밤이다.
잠이 않올것 같다.
담배를 끄고 일어나 스킨과 로션을 거울을 보면서 발랐다.
그 거울 속에도 작은엄마가 나를 바라보면서 또 환하게 웃고 계신다.
다시 침대에 누워서 생각에 잠길때쯤 작은엄마가 나를 찾는 소리가 들린다.
일어나서 방문을 여는 찰라 문앞에 작은엄마가 서 계셨다.
“작은아빠가 이사온기념으로 파티겸 술한잔 하자하시네요”
“아~~네...”
“그래 이사는 잘하고?”“네..작은엄마가 도와주셔서 금방 끝냈어요.”
“그래?”
“어머..제가 멀 돠주었다고 그래여..조카님은..”
그러면서 약간의 얼굴에 변화가 일어섰다.
그모습이 꼭 소녀 같이 보여 좋았다.
저녁을 먹은지 2시간정도 지났을뿐이라서 그런지 맥주를 먹으니
많이 못마시겠고 배만 불렀다.
그래도 작은아버지도 은근히 신경을 써주시는것 같아 내심 기뻤다.
그나저나 삼촌이 언제부터 이처럼 술을 드시는지 주량이 얼마인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삼춘?”
“응..”“삼춘은 술을 못드시지 않아여?”
“아...한잔두잔 마시다보니 조금 늘긴했지만,많이는 못해.”
“아...네”
“그게 궁금했어?”
“네..솔직히 전에는 저랑 호프 한잔 하자고 하면 못한다고 발뺌하셨잔아요”
“그땐 그랬지.그런데 살다보니 술생각이 날때가 있더라.”
“그때마다 친구들과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많이는 못해도 한두잔씩 하곤했어”
“집사람과도 가끔 한잔씩하는데...머”
“네...”
“자~~아~~우리집에 온걸 환영 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어려운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고...건배!!!“
“쨍....쨍..”
서로의 잔이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
곧이어서 목으로 넘어가는 소리..
거실한켠에는 에어컨이 돌아 가는소리...
왠지 낮설다.
하지만 기분은 참 좋다.
이렇게 같이 모여서 얼굴을 바라만 볼수잇다는것이 행복인지
나한테는 큰 행복인지 전에는 미처 몰랐다.
이렇게 마시다보니 병수는 제접 늘어났고,삼춘은(전 항상 작은아버지를 삼촌이라부름)
어느덧 술에 취해서인지 목을 의자 뒤편으로 꺽어 지셨다.
횡설수설 하면서...
그냥 나두면 않될것 같아서 자리에 일어나 삼촌을 부축하고 방으로 모시고 들어갔다.
처음으로 들어와보는 작은엄마방.
작은엄마의 향기가 가득한방.
아늑하고 향기로웠다.
침대에 눕히고 거실로 나와 자리에 앉아서 남은 술잔을 비웠다.
작은엄마는 어딜 가셨는지 자리에않보이고...
********************
제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너무나 감사 드려요.
왕초보의 글을 읽어주시고 질타도 해주시고,
넘 감사 드려요.
이글을 쓰면서 문득 지난날이 떠올라 저장해둔 쪽지를 오늘에서야 확인했어요
11년 여름과가을...그리고 12년.
저한테는 잊지못하는 그런해인거 같아여.
물론 아픈 몸을 거릴지도 못하는 아픈몸으로 글 쓴다고 애 아빠한테 야단 맞기도 했지만,
무수히 많은 쪽지를 주고 받고 그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고,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복귀 해야지 하는 다짐도 같게 되었고,
지금은 거의 회복을 한상태이고 해서 복귀 했어요^^
많은 격려와 사랑 부탁 할께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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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추천과 덧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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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년 으로 다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들어서 넘 행복하네여.
제글을 사랑 하시고 격려의 말씀도 잊지 않고 해주시고
넘 감사 드려요.
글의 내용이 좀 아니더라도 어색하고 이상하고 또 낮설고 시시하고 등등...
그래도 그냥 글로만 읽어 주세요^^야설이잔아요^^
지적해주시는 것은 넘 고마운 일이죠.그만큼 제글을 하나도 빠짐 없이 섬세히
읽어 주셨다는 결과 잖아요.(몰입하면 않되요~큰일나요^^)
감사합니다.
여기는 한여름을 방불게 할정도록 엄청 찌네요.
그래도 밤과 아침에는 약간 기온이 차니 감기 조심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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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사를 하는날이다.
가슴이 넘 설레여서 일과가 손에 잡이질 않았다.
아침 일찍 작은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머 필여한거 있어?”
“네?아뇨~~혼자서도 충분해요~”
“짐도 별로 없는데요어...암튼 신경 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작은아버지...지금도 나는 작은아버지를 삼촌이라 부른다.
그게 입에 배서 그런건지 아니면 편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삼촌이라 부른다.
옷가지등을 정리 하고있는데 처음 보는 전번이 찍힌 번호로 전화가 왔다.
‘누구지?’
‘미팅때 만났던 민숙이 인가?’
“여보세요~~”
“.....”
“여보세요~~전화를 하셨으면 말씀을 하세요~~”
“저어~~조카님.”
“헉.”
“네...에.......작은엄마”
몰랐다.
작은엄마가 나한테 전화를 할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또 내 전번을 어찌 알아을까? 하는 의문마저 들었지만,넘 반가웠다.
아니 기분이 넘 좋았다.
“이사하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전화 했어요”
“네...전화만으로도 넘 감사 드려요.”
“혼자 살고 대학생이라 짐이 많지는 않아요~~이따 오후늦게 갈것 같으니 방만 치워주세요”
“네..알겠어요~”
전화를 끊은후에도 한참동안 전화기를 바라만봤다.
전화 목소리도 여간 예쁜게 아니였다.
대충 짐을 정리 하고 가전제품은 이사짐센타분들이 오셔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혼자 살아도 잇을건 다 있었다.
TV,에어컨,세탁기,냉장고,컴퓨터,..등등..
이사짐차에 앉아서 빨리 가기만 손꼽아 기다리며 도로를 힘차게 달렸다.
어느덧 도착한 아파트단지.
삭막할것만 같았지만,그래도 내가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살고잇는곳이라 그런지
내눈에는 꽃들이 만발한것 처럼 비춰줬고,
다닥다닥붙은 아파트들이 내눈에는 울창한 숲으로 보였다.
삼촌은 택시를 운전하는 직업인지라 퇴근시간이 따로 없었다.
물론 본인이 하기싫으면 일찍들어오곤 했지만,
개인택시라서 ...
하지만 아침에 전화 온게 다였고 집에 도착을 했어도 보이질 않았다.
“저에요~~작은엄마.”
“막 도착했어요.문좀 열어주세요”
현관문이 열리면서 그토록 보고팟던 여인이 내앞에 나를 맞이할려고 서있다.
화사한 꽃들이 들어가 있는 원피를 입고 계셨는데
정말이지 꽃밭에 와있는 느낌이 들정도록 눈이 부셨다.
“조카님!힘들죠?”
“아니에요~~힘든긴여~~”
“제가 도울일이라도....”
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도와주고 싶었나보다.
“작은엄마가 도와줄거라고는 하나도 없네요~~걱정 하지 마세요”
곧이어서 아저씨들이 들이닥치고 창문넘어로 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짐들은 하나둘씩 내방으로 옮겨지면서 어느정도 이사는 끝났다.
아저씨들게 이사비용을 지불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취향에 맞게 방의 구조를 바꾸고
책들하며 컴퓨터등 방향을 바꿔 가면서 혼자 낑낑대고 있었다.
계절은 봄에서 여름으로 치닫는 6월.
몇 번 들고 날랏다고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작은 엄마가 얼른 나기시더니 수건하고 얼음을 탄
냉수를 같다 주셨다.
수건을 건네받고 작은엄마 얼굴을 처다보앗다.
옅은 화장을 하셨는지 아니라인하고 입술은 전보다 더 화색이 돌았고,
원피스를 입어서 인지 가슴은 한층더 솓아있었다.
얼음냉수를 마시면서 곁눈질로 그녀의 가슴을 계속 처다봤다.
나를 위해서 솓아난가슴 같았고,
나를 위하서 입은 원피스 처럼 보였다.
얼음냉수를 벌컥벌컥 마시고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책들을 정리 하였다.
그런데 그때까지 않나가시고 문앞에 서서 내가 하는일을 처다만 보셨다.
솔직히 그녀하고 나하고는 나이차가 별로 안났다.
삼촌하고는 차이가 많이 났지만,나하고는 차이가 없어서 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건지 암튼 나하고는 대화를 많이 한편이다.
“조카님!”
“네..?”
“제가 도울일 진짜 없어요?”
“흠..정 그러하시면 여기 책들을 책상에 옮겨주시고 꼽아주세여.”
내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가오더니 책들을 집어 들고는 여기저기에 꼽아두셨다.
그모습을 그냥 멍뚱히 처다만 봤다.
무슨늠의 책들이 이리 많은지 나도 잘 몰랐다.
작은엄마가 책들을 정리 하던중 기어코 사고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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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들어가 있던 사진 한 장이 옮겨지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온것이다.
그 사진은 다름이 아닌 작은엄마의 예식장에서 찍은..
순백색의 화사한 드래스를 입은 모습을 찍은 사진이였다.
내가 작은엄마를 보고 싶을때 그사진을 꺼내들고 마음을 추스르고 달래고 했었는데.
하필이면 그 사진이 작은엄마가 책들을 정리 할때 떨어질게 머람...
난감하기 이룰데 없었다.
이상황을 슬기롭게 나가야 하는데 머릿속은 온통 하얗게 변질되 있었다.
“조.....조카님!”
작은엄마도 당황 했나..말을 더듬는다.
“책갈피에 왜 제 사진이 들어있어요?”
“네?.........네...”
“저..어...그.......게요~~”
“.............”
이걸 머라고 설명을 해야될지..
사실대로 말을 해야좋을지..아니면 핑계를 대야 할지....
짧은 순간 내머리속은 엄청난 속를 즐기듯 빙빙 돌아가고 있었다.
찾은 대답은.
“예식장에서 작은 엄마를 뵈었을때 정말이지 천사가 따로 없었어요.”
“그래서 그 예쁜 모습을 보고싶어서 간직하고 있었어요”
화를 내실줄 알았는데 내 얘기를 다 듣고 나서는
“왜?보고 싶었는데요?”
“아름다워서요...”
“정말요?”
“정말 제가 천사처럼 예뻤어여?” 라며 오히려 나한테 반문을 하는거다.
“네...정말 아니 제 눈에는 한사람이 아닌 천사로 보였어요.”
“물론 지금도 아름다운 천사지만...그때는 진짜로 천사가 따로 없었어요”
나도 모르게 좋아한다는 말만 빼고는 사실대로 말해버렸다.
속이 시원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둘이는 말이 없이 처다만 보다가 각자 하던일을 계속했다.
6월이라 그런지 날씨가 더워서인지 방안의 공기고 무지 더웠고 답답하였다.
이마와 등줄기에는 땀이 흘러 내렸고,
연신 작은엄마가 같다준 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는데,
작은 엄마를 보니 얼굴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어 있었다.
박으로 나가서 수건을 찬물로 깨끗이 싣은다음 다시 방으로오서
작은엄마께 수건을 드렸다.
“작은엄마~~땀좀 닦으세요~”
“네..고마워요”
하면서 얼굴을 내가준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다시한번 사진에 대해서
물어본다.
‘아직까지 이해를 못한건지 아니면 진짜 속뜻을 알고싶은건지...
모르겠으나 재차 물으니 답을 할수밖에 없을것 같은데...
작은 엄마를 좋아한다고 말은 못하겠고....‘
“다른뜻은 없어요~~그저 천사 같고 아름다워서 간직했던거에여”
“정말요?다른건 없어요?”
“네.....”
정리가 다 끝나고 나니 속이 시원했고,
이런집에서 아니 작은엄마가 살고있는 집에서 같이 생활한다는게 꿈만 같았다.
욕실로 들어가서 땀으로 젖은 몸을 깨끗이 씻었다.
몸에서 냄새가 날까봐...
작은엄마한테 조금이라도 잘보일려고....
닦고 또 닦고...
작은아버지랑 같이 저녁을 먹고 나서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우면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창문을 활짝열어놓고 에어컨을 킬까 하다가 그냥 선풍기만 틀어 놓고
연기를 들이마셨다 내 뱉는다.
연기속에 작은 엄마의 모습이 얼굴이 나를 보면서 환하게 웃고잇는것 처럼
보인다.
며칠 있으면 방학인데....
계획을 어찌 짜고 멀해야할지...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해야 하는데...
머릿속에는 오로지 작은엄마 생각뿐이다.
오늘이 나는 작은엄마랑 동거를 하기 시작하는 첫날밤이다.
잠이 않올것 같다.
담배를 끄고 일어나 스킨과 로션을 거울을 보면서 발랐다.
그 거울 속에도 작은엄마가 나를 바라보면서 또 환하게 웃고 계신다.
다시 침대에 누워서 생각에 잠길때쯤 작은엄마가 나를 찾는 소리가 들린다.
일어나서 방문을 여는 찰라 문앞에 작은엄마가 서 계셨다.
“작은아빠가 이사온기념으로 파티겸 술한잔 하자하시네요”
“아~~네...”
“그래 이사는 잘하고?”“네..작은엄마가 도와주셔서 금방 끝냈어요.”
“그래?”
“어머..제가 멀 돠주었다고 그래여..조카님은..”
그러면서 약간의 얼굴에 변화가 일어섰다.
그모습이 꼭 소녀 같이 보여 좋았다.
저녁을 먹은지 2시간정도 지났을뿐이라서 그런지 맥주를 먹으니
많이 못마시겠고 배만 불렀다.
그래도 작은아버지도 은근히 신경을 써주시는것 같아 내심 기뻤다.
그나저나 삼촌이 언제부터 이처럼 술을 드시는지 주량이 얼마인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삼춘?”
“응..”“삼춘은 술을 못드시지 않아여?”
“아...한잔두잔 마시다보니 조금 늘긴했지만,많이는 못해.”
“아...네”
“그게 궁금했어?”
“네..솔직히 전에는 저랑 호프 한잔 하자고 하면 못한다고 발뺌하셨잔아요”
“그땐 그랬지.그런데 살다보니 술생각이 날때가 있더라.”
“그때마다 친구들과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많이는 못해도 한두잔씩 하곤했어”
“집사람과도 가끔 한잔씩하는데...머”
“네...”
“자~~아~~우리집에 온걸 환영 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어려운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고...건배!!!“
“쨍....쨍..”
서로의 잔이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
곧이어서 목으로 넘어가는 소리..
거실한켠에는 에어컨이 돌아 가는소리...
왠지 낮설다.
하지만 기분은 참 좋다.
이렇게 같이 모여서 얼굴을 바라만 볼수잇다는것이 행복인지
나한테는 큰 행복인지 전에는 미처 몰랐다.
이렇게 마시다보니 병수는 제접 늘어났고,삼춘은(전 항상 작은아버지를 삼촌이라부름)
어느덧 술에 취해서인지 목을 의자 뒤편으로 꺽어 지셨다.
횡설수설 하면서...
그냥 나두면 않될것 같아서 자리에 일어나 삼촌을 부축하고 방으로 모시고 들어갔다.
처음으로 들어와보는 작은엄마방.
작은엄마의 향기가 가득한방.
아늑하고 향기로웠다.
침대에 눕히고 거실로 나와 자리에 앉아서 남은 술잔을 비웠다.
작은엄마는 어딜 가셨는지 자리에않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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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너무나 감사 드려요.
왕초보의 글을 읽어주시고 질타도 해주시고,
넘 감사 드려요.
이글을 쓰면서 문득 지난날이 떠올라 저장해둔 쪽지를 오늘에서야 확인했어요
11년 여름과가을...그리고 12년.
저한테는 잊지못하는 그런해인거 같아여.
물론 아픈 몸을 거릴지도 못하는 아픈몸으로 글 쓴다고 애 아빠한테 야단 맞기도 했지만,
무수히 많은 쪽지를 주고 받고 그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고,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복귀 해야지 하는 다짐도 같게 되었고,
지금은 거의 회복을 한상태이고 해서 복귀 했어요^^
많은 격려와 사랑 부탁 할께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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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추천과 덧글 부탁 드려요^^..^^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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