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장 - BRACE YOUR SELF! -
-IT"S NOT TIME TO RELAX YET!-
-부우웅..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신호등에 멈추었다가 움직이는 차 처럼.
고등학생으로서의 시간은 끝이 났다.
지금의 내 삶...내 인생...의 변화.
방학이 끝나면서 나는 또 다른 운명을 거쳐가게 되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앞날의 달라짐과 동시에 다가오는 가장 아픈 마음을
새겨야만 했던 그녀가 생각난다.지금은..그렇지 않지만,
18세의 그 해 여름.가슴앎이를 했던 그녀와 나.
그리고..더없는 행복과 덧없는 마음의 괴리..
방학이 끝을 맺어 학창시절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하지만,이전과는 달리.내겐 전혀 달라진 대상이 있었다.
"아...안녕.현영아."
"응.지윤아."
같은 반...에서 같이 만나는 사이가 아닌. 서로 몸을 같이하고
살을 섞으며 마음을 나눈 사이.
하지만 방학전 어떤 관계에 있었는지 잘 아는 내..친구들이나
그녀의 친구들은 지윤이와 나를 보면서 소근거릴 수 밖에 없었다.
"어.재.재들.갑자기 왜저래? 방학도중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거야?"
"서.설마..."
....어차피 사실은 사실이지만,꼭 어딜 가더라도 눈치를 채는
이들이 있다.아마.지금처럼.
"야.현영."
"아..."
사인이였다.친하다고 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잡담을 나누는 데에
탁월한 소질이 있는 것일까.어째 말을 잘 하는 녀석으로
성격이 맞는 것인지 학교에 있을 때는 꽤 자주 이야기를 나누었던
녀석이다.최근에는 이런 친구와의 관계는 내게 별로 중요해지지
않았지만,
"도대체...방학 도중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 연락 한번 좀
해주기라도 할것이지.도대체 허구헌날 전화 한번 안받고 대체
집에서 뭐 했어?.게다가....저기 저 지윤이랑 너 무슨..."
"아아.뭐....남자로서 멋진 경험을.."
"....이런! 멋진 녀석같으니라구!"
"으욱...그.그전에.이 내 목을 휘감고 있는 손 부터 치우고 말해..컥.."
"...쳇."
"발각전에 죽였어야지~뭐냐 그게~?"
다른 녀석..아마 이름이 채훈이였던가...옆에서 나즈막히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껴들기를 시작한 모양이다.
"정말이지.저 이쁜 지윤이랑 정말로 한거냐 너?"
"어.뭐.그렇게 ?"
"오오오...존경스럽다.그래.몇번이나 했냐?..."
"뭐?..."
"글쎄.몇번이나 한거냐니까~?...우리도 좀 들어보자...엉?.친구 사이가
뭐겟냐? 첫 경험의 알콩달콩을 우리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이. 너의
의무가 아니겠느냐~이 말씀이닷!"
"....퓸?"
"뭐!?...야야~빼지말고~"
"....내 이야기를 네들에게 들려주는건 웬지 기분이 나쁘단 말야.
뭣보다 지윤이 몸 구석구석을 왜 내가 말해줘야 하는건데."
"....네.이.노옴이~감히 친구의 명령을~"
....사실 그런 것 보단 방학이 끝날 때 까지 몇번을 했는지 잘 모를 지경으로
많이 하고 또 했다.기분은 매번 좋았고...그런걸..낯 부끄럽게..
....두번째 여인과의 애인륜무라도 하는 셈일까.아니. 그 때였었지.
-드르륵.
"자.주목.조용히 하고 주목."
"왓!?"
-쿠당탕.퉁탕.
담임 한선생님의 갑작스런 등장에 아이들은 일사불란하게
자기자리로 되돌아 갔다..벌써 온건가..어쨌든 방학이 끝나고
하는 의례적인 훈시 같은거라도 하려고 하는 거겠지...
한선생의 이름이라던지 그런건 관심 바깥이라 기억도 못하고 있지만서도,
오늘은 뭔가 중요한걸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뜸을 들이면서 말을 꺼낸다.
평소에 저런 행태로 수업을 한적은 없었는데..무슨 일이라도 생긴걸까.
"음.두가지 소식을 여러분에게 전하겠습니다.먼저 개인사정이 생겨
앞으로 제가 여러분들의 담임을 관두게 되었고 새로 전임한 한선생님이
여러분들을 앞으로 맞을 것입니다.자.들어오세요 한선생."
"네."
-드륵.드르륵.
"............."
-탁..탁.탁.탁..
"자.그럼 바쁜 관계로 미리 알려드렸던 대로 해주십시요.자.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먼저의 담임한선생은 급히 발걸음을 グ?자리를 떠나버렸고...
"처음 뵙겠습니다.앞으로 여러분과 남은 시간을 같이 보낼 한 신영이라고
합니다.부족한점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잘 지내보도록 합시다."
"........."
반 전체가 조용했다.남녀공학으로 어느정도 이쁜 여한선생이나 여학생.
잘생기거나 예쁜 남자학생들도 있었지만,
지금 들어온 새로이 담임을 맡은 여한선생은....한선생이 되어야 하는게
아니라 모델이나 영화배우..쪽이 어울릴만큼.엄청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아름다움을 지극히 확실하게 드러내는
모습이면서...지극히 도도하고 이상한 분위기를 지닌..응?..
"...자.첫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모두 교과서를 펴주세요."
이상했다.웬지 나를..쳐다보는..아니.그저 내 착각이였을까.
나를 향하던 시선은 금새 바뀌였고.아마도 반 전체 분위기를
스윽 파악하려고 둘러보는 와중에 마주치는 것이였겠지.
아름다운 여한선생의...모습이지만,나는 그녀에게 그다지 혹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많은 여성과 사랑...내가 한 일을 사랑이라고
하기는 조금 힘이 들지도 모르겠지만,그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겠다.
-스슥..
대다수의 아이들은 그녀의 싸늘한..정을 붙이기가 힘들고 매우
강한 인상을 풍기는 그 분위기에 압도된 탓인지 조용하게
수업은 진행되었다.열린 창문 바깥으로 나무가지가 흔들거리면서
들려오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그치만,조그마한 소리는 역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야.야야.저.저여한선생..가슴..엄청나네..100..아냐?.."
"우아아.저게 여자 몸이야...?...무슨 여신 같애..분위기 대단하네."
"으으..뭐.뭐랄까.저 모습.정말...이상하다.예쁘기는 무지 예쁜데.."
생각한대로 넋을 잃고 만 녀석들도 언뜻 보였지만,
수업에 집중하기 보다는 나에겐 지금 내게 주어진 상황만으로도
무척 빠듯-했다..
수업은 그렇게 끝이 나는가 했었지만,
"배현영."
"...."
"배현영."
"아.예."
의외였다.왜 나를..부른 것일까....그 때는 전혀...짐작을 못했었던
일..
"수업 끝나고 교무실로 오도록."
"아..예."
왜 그랫던 것이였을까..
"어? 야.현영아.저 여한선생한테 웬지 벌써 찍히는 것 같은데..웬지
조심하는게 좋을거 같다. 저 여한선생...웬지 무서워 보이지? 응?"
"...글쎄.아무래도 날 희생양으로 골랐을지도."
"..으.이쁘기는 하지만 웬지 말을 걸기는 커녕 다가서기가 힘들더라고."
"응.나도 그랫어.뭐랄까.뭔가 이상한 짓을 했다간 흐드러지게 얻어맞을
것 만 같은 그런...?..위험한 여자같아~."
"...역시나 너도 그랬냐."
"으으.하여간 조심해라 현영아."
"응."
별로 대수롭지 않게..적당히 하면 끝이 나겠지.오늘도 집으로 가게되면
열심히 왕복운동을 해야 할테니까...
흑심은 눈치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앞으로도.영원히...
"아..현영아.."
"응."
"저기..저..한선생님 한테 뭔가 문제가 되는게 있는걸까?.왜..널 부른걸까..?"
"...글쎄.만만 해보였을지도?.."
"응...으음.."
"걱정마.어쨌든 집에 들어가는거 안 들키게 조심하는거 있지 말고.."
"응.일단 먼저 가있을께..일찍..와."
-꼬옥.
가녀린 두 손으로 내손을 꼭 잡아주면서 집으로 가는 지윤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사랑을 느꼈었다...
-빡!
"으아아악! 부러워!"
"...."
"야야.참어..그냥 네가 넘겨라.넘겨.속 좁은 녀석 티내는 것도 정도 껏 해라.야.."
"으아아아아악!...질투의 신이시여어어어!"
"....하아.난 간다."
난리부르스를 추며 지루박을 땡기는 듯한 몸짓을 가로막는 장난기가 심한
친구 녀석들 을 뒤로 한채.우선 교무실로 갔다.
교무실 바깥으로는 많은 학생들이 서둘러서 떠나가고 있었다.
학원으로 가는 것일 수 도 있고 자신들만의 놀이를 찾아가는 것일 수 도 있다.
어느쪽이든...현영과 같은 운명은 아닐 테지만,
-저벅...저벅.
"실례하겠습니다."
-끼이익.
교실의 문과는 달리 철제로 된 교무실의 문은 열 때 소리가 조금 거슬린다.
교무실로 들어가자.여느 때와는..이상하게 다른 분위기였다.
아무도 없었다.
아니.
"..어서와....배현영...씨.."
?!...무슨...
"...눈치 챘을지는 모르겠지만,"
-끼익.
"난. "조직"의 명령 때문에 여기로 왔습니다."
조직....이라고?......그 말을 무척 강조하면서 내게 말을 하는 그녀는..
씁쓸한 눈빛으로 나를 향해 말을 계속하였다.
"......그런 눈으로 날 바라보지 말아줘.난..그들에게 저항할
능력없는 일반적인 사람에 불과 해...나 역시.너와 별로 다를 바 없는
그런 처지이지."
"....."
"....용건은 간단.나와 네가 섹스를 하면 되는거야.임신 할 때 까지."
"..무..무슨.."
"하지만,하기전에 한가지만 명확하게 해두고 싶어...난..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그것도 무척..."
".....그럼...그 사람을 위해서 인가요..?.."
"그래.그를 위해서야.그는 내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을 모르고 있지...조직..
그들이 나에게 가한 것은 공포만이 아니였었으니까...
내 모든 것을 송두리째 조작하고 뒤흔들어 버릴 수 있는 이들이지.
지금 시간에 아무도 여기 없는 것도 다 그들의 힘..이지."
"....."
두려웠다.잠시동안.엄마와 나 사이에 생겼던 일에서.잠시동안..내 처지를
잊고 있던..그 사이를 비껴든 그녀의 말...
"후후...너무 이상하게..듣지 말고..내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줘....
부탁..이니까...나를 절대..다정하게..상냥하게 대해주지 말아줘.거짓으로라도.
힘이들더라도.나를..장난감처럼 취급하더라도 좋아.내게 고통을 가해줘도 되.
절대로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여지가 끼어들지 않을 수 있도록
해줘.이건..그저..내가...널 감당하기 힘이 드니까..."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겠지..
"....정말..그런..강압적인 관계를 원하는 거예요?.."
"내가 너를 "미워" 하면 할 수 록. 나는 조직이 가해온 공포를 잊을 수 있고.
너도 나를 괴롭히면서 얻을 수 있을 재미에 불을 붙인다면,...적어도 나와
너 두사람 사이에서 사랑이 생기지 않게 하고..그리고......"
"....아뇨....하실 말은..그것 뿐인가요?...한선생...."
하마터면 한선생님이라는 말을 할뻔 했다..아마.그 모든 구석에서.
조금이라도 내 가 다정해보여서도. 안된다..
그녀에게 친근하게 해서도 안된다...
강압적..인것만이 아니라 정말 나를 퓸紵?수 있을
최선의 행위들을 해야겠지...아니...적어도 내가 그녀를
구해줄 수 없는 이상...난...
나 역시...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있다.정말로 그녀 역시.
힘든...마음으로 나에게 말을 해주고 있는 것은...그녀도 나만큼
괴롭다는 것을 의미 하고 있는 것..
"...자.그럼 여기에 지금 누가 올 수 있는가요."
"아..그럴 수 도 ...있겠지..."
"그럼...한선생의 집은?"
"...역시 그게 가장 좋을거야..혼자서 살고 있으니까..
그는 지금 여기에는 없지..."
"....좋아.그럼 둘만이 있을 때는 아무렇게나 부르겠어.
그럼."
-슥.
일어서려고 하는 그녀 앞에.난...나를 불쾌하게 생각할만한
확실한 태도를 취해주기로 했다.
"잠깐."
"아.."
-삭..꾹..
"윽!..."
"아프겠지?...하지만,그 큰 가슴을 꼬집어보고 싶어.그리고
일어서서 뒤를 돌아 봐.그리고 엉덩이를 내밀어."
"...알겠어..."
-스윽.턱..
한선생은 뒤를 돌아 책상에 몸을 기대기 편하게 했다..
아마 어떤 체위를 취해줘야 할지를 알고 있는 것이겠지.
"가기전에..해두고 싶어.벗지 않아도 되는걸로."
"...."
-철썩!
"큭!?"
"처음에 보았을 때 그 큰 가슴과 엉덩이.만지는 것만이
아니라 너의 태도...건방져 보이는.. 그 태도가 퓽릿歐?br /> 벌을 주는거야...입 다물고.견뎌."
-철썩!찰싹! 짝!
"읍!..흐읍!..흡!"
엉덩이가 얼얼할 만큼.강하게 후려치는 남자의 손에
지금..한선생의 엉덩이는 따가울만큼 아플 것이다.
그리고.
-탁..꾹..꾸국..꾹..
"흑!..읍...으읏.."
강하게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후려치고 난 뒤.
이번에는 애정이 아닌 아프도록 가슴을 쥐었다..
"하악!...윽!..그..그만...윽!..."
아플 것이다.단..한번도 여자의 가슴을 이렇게까지
강하게 쥐어본 적은 없다.
크지만, 부드럽다기 보다는 무겁고 단단한 느낌 탓인지
더욱..더 강하게 쥐었고.단단함과는 별개로 한선생은
가슴의 통증을 무척 크게 느끼는 듯 했다.
"흡!...학!..하악.."
등뒤에 업히다 시피 기댄 채 가슴을 움켜쥐었던 손을 풀어
그녀의 눈가에 맺힌 아픔으로 인한 눈물을 보면서..
아마 아픈만큼...나를 미워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녀를 힘들게 해야한다.
".자.그럼 앞장 서서 가지.먼저 가."
"....알았어.."
아픔으로 자신 스스로가 통증을 완화 시키기 위해
가슴과 엉덩이를 매만지면서...그 통증을...
감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그런...피학적인
여자가 될리는 없겠지만,지금 그녀는 고통을 추스르기
위해 스스로 몸을 만지고 있다.
나에 의해 고통이 생겨난 한신영의 몸..
키가 크며..어떻게 보면 음란함을 드러내는 듯한 몸..
구겨진 옷 매무새를 단정하게 고친 뒤 가방을 들고서
바깥으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어땠지?...아프면서.느끼지 않았나."
반응은..내가 생각한 이상이였다.입술을 꽉 깨물면서
억지로 입을 열었다.
"....조금 있다가..학교의..건물 뒤로 차를 가지고
가겠어..다른 사람 눈에 뜨이면..."
자신이 직접 만지면서 앞으로 있을 일을 상상했던
탓 인걸까.. 어쨌든 난 한선생의 말 대로 학교의
건물 뒤로 나갔다.지금...학생들 대다수는
일찍 집으로 가기 위해 일찌감치 떠나간 탓에
교직원용 주차장에는 누구하나 찾을 수 없었다.
"여기-"
자동차의 창문을 열고서 나를 부른 그 목소리를
따라.차안으로 들어갔다.차안에는 방금 막 에어컨을
켰는지 조금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있었다.
"...가지."
"...그래."
차를 타고서 집으로 간 곳은...약 600여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였다.
2층 건물로 된...일반적인 건물인것 같았지만,
주차를 끝내고 대문을 열고 들어간 곳의
위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지하야.지금....은.여기서 살게 되었어."
"....그런가..."
-딸깍.끼익..
열쇠로 열려진 금속의 철제 문은. 의외로 긴..
2층 높이의 지하계단으로 이어졌다.
한번을 꺽고서 아래로 내려가자.어두운 것을 느낄 수 있는
좁은 시야에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제법..넓은 공간을 볼 수 있었다.
"여기가..한선생이 사는 방인가.흐음.."
여기저기를 흩어보았지만,....그 방은..
별의 별 도구들이 가득했다.이런저런 섹스용품을 볼 수 있었지만,
당시엔 그것들을 어떻게 쓰는지 알 수 가 없었던 것들도
무척 많았다.
"....자..."
-스륵..
한 선생은...아무래도 이 섹스만을 위한 방에서 나를 안기 쉽게..
먼저 옷을 벗기 시작했다..
"...크군..."
"...그런 말..."
"큰건 사실이야.그 정도라면 크다구."
그렇다.정말 큰 가슴이였다.적어도 그녀만한 가슴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건 확실하다..
"응?.."
-저벅.저벅..
한 선생..한 신영..지금에 와서는 다른 의미로 달라진 그녀와 나 사이.
그 때나 지금이나 말로는 여전히 풔鳴?하면서도 서로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서로의 즐거움을 뒤에서부터 쌓아올렸었다..
"이..책...데로..."
그 말을 하면서도 시선을 맞추지 못한 채 어느새 손에 든 빈 책을 보고
책을 내게 건네어 주면서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음..."
책은...참으로 자세하게도.몸을 건드리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그러니까
성행위 방법에 대한 기록물 같았다. 인쇄된 글자로 쓰여져 있어 더욱 더 이상한
느낌을 주게하는 글과 사진..들..
-꿀꺽.
"?...뭘..먹는거지?"
".....배란약.."
뒤돌아 선채. 내 질문에 대해 답하는 한신영의 모습은 부끄러워 하는 티가
확실히 드러났다...
"후우..."
심호흡을 하고 있는 그녀와. 그 책에 쓰여있는 것을 마저 읽고 있는 나..
그녀가 그런 책을 주는 것은...이유가 있었겠지만,조직에서 보낸 책이였다..
잊고 있었던 것을 떠올리게 하지만,목숨을 위해서.삶을 위해서 이미 포기한
그 일...
"딜도라.."
애를 써서 조직의 말을 떠올리지 않기 위한 내 배려심과 대조적으로
책에 쓰여있는 것은 그야말로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서만 존재하는..내용을
보면서 그 내용을 행사하는 자가 나라는 것에 기묘한..흥분감이 들었다.
"..그 건..저 갈색 서랍에.."
그녀가 가르킨 손가락의 끝으로 고개를 돌린 내 시선의 끝에는 흔한 갈색 서랍이
있었고 그 서랍속에 있을 딜도를 꺼내기 시작했다..
-스슥.슥.
"..이건가.."
작다.분명 내 그것과는 작은 형태로 길쭉한 형식...그리고..
"...약도.."
"..."
주사기와 같이 있는 앰플안에 있는 약..어떤 약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책에 쓰여져 있는 말들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이건...본건가...?"
"..."
아무 말도 하지 않는걸로 봐서 본것 같다..아무 말도 하지 않을 만 하지만,
그 책에는 여성의 전라를 보이면서도 여러 부위에 주사를 놓아야만 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무척...이상한..
"어쩌면 인체실험같은건지도 모른다..그렇지만...."
그걸 거부할 능력 따윈 없다.
"그럼 놓도록 하지.."
주사를 사람에게 놓는다는 경험 같은게 보통 있을리가 없다.
나 역시...
하지만 책에는 자세한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나와 있었고.
그 책 대로 해야만 했다.
알 수 없는 라벨이 붙은 약병에 주사기를 넣어 약물을 뽑아내고.
한 신영의 손목에 약을 놓았다..
"...그럼 시작하지."
"....."
-스윽.
말 없이. 먼저 바닥에 깔린 매트릭스에 누워서 나를 향해 무릅을 끓고
엎드려서 엉덩이를 위로 올리는 체위를 취했다.
=푹.찌익..
"윽..."
차갑고 끈적하고 흐르는 투명한 액체는 그녀의 항문을 적시기 시작했다.
여성의 항문에 발라진 액체...그걸 토대로.작고 길쭉한 바이브를 넣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흑...으음..."
대장 속을 질척거리게 만드는 그 액체에 이어.
나 역시 엎드려서 한 신영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하악!...으윽..."
눈을 감고 치를 떠는 그녀는 분노에 몸을 맡기려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어보였다.그렇지만, 난 그녀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이 더 나쁜..
일이라는 것을..간신히...
-찌직...푸직...
"흐윽...흐으으윽..."
항문에 들어간 바이브가 대변기를 자극하는 것인지.변을 누기전에 들리는
특유의 소리가 들린다..공기가 섞이는..그걸 견디기란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꾹..푸직.
후배위 자세로 되어있는 상태에서 금새..젖어드는 것은 아마도 그 약 때문이겠지만,
우선 끈적한 상태에서 액체는 충분히 스며들고 있는 것을 느껴
단숨에 끝을 내기로 했다.
이미 지금까지 해온 것 만으로도 가흑한...것이였으니까..
"하아악!...으윽!..."
.....뻑뻑하달까.세차달까...크고 풍만하고 얼핏 보면 음란해보이기 까지 하는
그녀였지만,그녀의 질은 좀 작았다.내 것에 비해서 이겠지만,
-쭈룩.찍..
"윽!...윽!..자..잠..깐..만....으윽.."
"...퓽릿歐?계속 움직여야 겠다."
"하아악!!!!!!"
마음이 아픈 것일까..그렇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서 감각을 느끼는 것이
아픈..걸까.
"그!..그만!..아흑!..아.아팟!!!"
-쭉!..푹!..치덕..치덕..푸푹!
"..."
뻑뻑한 탓에 강한 조여드는 감각은 내 사정감을 높여주었지만,
"으아악!..윽!..."
이를 악물고 눈을 뜨지 못하는 채로.그녀는..양팔로 자신의 몸을
간신히 지탱하고고 있었다.설마.....
"....음.."
-찌익...주룩..
....섹스를 한번도 한적이 없었던 것이였던건가..처녀..였단 말인가..
-쭉.
빠져버렸다...그녀의 질 바깥으로 흘러나온 약간의 피와 섞인 여러가지가.
흘러내리면서..
"으아악!...윽!...하악..학..."
".....처녀라면 그렇다고 말을 해줬어야...할텐데...그렇다고 도망가는 건
해결 책이 안되니까.계속 해야 겠어."
"으흑!...그....그런.."
도중에 고통을 참지 못하고 삼입되었던 것을 빼버리는 바람에.차가운 공기에
쉽게 식혀질지도 모르는 사정감...조금만 버텼으면 되었을텐데..그럼.
빨리 끝이 날 수 있었을 것을..
"읍."
-쪽.
키스를 하면서 조금 더 몸을 달아오르게 하여 좀 더 쉽게 삼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음..으으음!.."
반항을 하고 싶지 않아도 몸은 반항한다..그런 저항을 감싸안으면서
그녀의 혀와 내 혀를 닿게 하였고. 다시 내 손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리면서
좀 더 쾌감을 일으키도록 하였다.
"으흑!..."
..작은 싹이 만져지는 그 느낌은 여자에겐 상당히 특이한 것이라고 했다.
물론 어머니와 하면서 배운 것이지만,
"흐으으응.."
그녀의 작은 하반신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이란 것은 그녀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쾌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고통을
줄이게 했다.
-측.쭈룩.
"윽!..학...으음.."
....여전히 뻑뻑한건...아마 아무래도 이런 게 속궁합이 맞지 않는 다는 거겠지.
내것에 비해 그녀의 것이 너무 작은 거니...하지만,
"단숨에..가지."
-찍..푸직..
"흐아아아앗!..."
-푸루룩!쭈룩!.꿀럭꿀럭!...
"핫!..윽!..."
"하악!..윽!..."
약 10분간..삼입과 휴식을 번갈아 가면서 천천히 감각을 끌어내면서 간신히
사정을 하는데 성공했다.그리고.
-꾸루루루루룩!....
"아.아악!..보.보지맛!"
-푸치익!..푸루룩!...
"아..."
사정을 끝내고 나서의 감각에 한숨 쉬고 있을 때.항문에 삼입 되어있던.
빠지려고 하던 딜도는 그녀의 배변에 밀려 떨어져 나갔고.
강한 배변은 내 아랫배에 까지 튀었다.
후배위로 체위를 유지한 탓에 생긴 어이없는..일이였다.
"윽!..흐흑!..흑!..."
.....바닥에 흩뿌려진 대변찌꺼기와 함께 튀어버린 액을 보면서...
난..그녀의 찢겨진 마음과 지금 이 모습이..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슥..슥..
"....."
어쨌던지 빠르게 치워나간 뒷정리를 끝내고..한 선생은 안쓰러운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내가 지금 그녀에게 어떻게 대해줘야 할지..정말 알 수 없었다.
"..."
-저벅.저벅.
"?..왜..다가오는.."
-츳.
"읍!?.."
좀전의 거친 정사와는 달리.단순한 키스였다.
"아앗..으.음..왜.흡...아..하.한번..더..하려는.으읍.."
단순한 키스.그저 사랑을 나누는...것과는 조금 다른.
배려심을 완전히 감출 길이 없었기에...
나는 적당히 그녀의 가슴과 몸을 만지면서.다시 시작했다....
이제..끔찍한 고통과 마주해야만 하는 그녀에게 잠깐동안의....
휴식에 지나지 않는 일이지만,
"...아니.앞으로.이걸 잘 간수 하라고 하고 싶을 뿐이야.그리고..
딜도를 써서 조금이라도 넓히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매번 할 때마다
고통스러울테지.이제부터 계속해서 하라고."
"...."
한차례의 행위가 끝나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작다.좁다 정도로 표현하기엔...뭐라고 해야할지 난감했다.
오후 8시 반...이제야 밖으로 나갔다...
-저벅.저벅...
"...후..."
몸 보다..내 머리가 피곤하다..
...하지만...밤 하늘은 어제와 다를 바 없....응?...
-씨이이이잉!
"읏...무슨 전투기가 저렇게 낯게 날지..?..."
밤 하늘을 가로지르는..정말 빠른 속도로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는
...모습은 어두워서 휘미하게 보였지만,
"...그래도 시간은 가는구나..."
그래...적어도 나와 사랑하고 있는 이들을 생각해야하겠지..
"....음.."
그치만 이걸 어떻게 알린담...
제 8장 - BRACE YOUR SELF! -
-IT"S NOT TIME TO RELAX YET!-
끝.
P.S
오랜만에 뵙겠습니다.새롭게 시작하는 셈이로군요.음..
라는 말이 일찍 나왔어야 했지만,이레저레 좀 늦었습니다.pc방 문제..였습니다.
근처에 존재하는 pc방은 디스켓 드라이브가 남아있는 PC방이 일단 전멸된걸
확인했고.(구석에 있는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cdrw 디스크를 읽어낼 수 있는 PC방(좀 멀다는 단점이..)을
찾아서 다시 야설활동을 할 수..있긴 한데 "돈"이...문제죠.
시간당 500 ~ 700원..(야설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은 다행이지만,..넉넉하지 않다는게 골치거리)
에휴...일거리 어디없나...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다 지나갔으니 그냥 신경끄고 올립니다.)
어쨌든 취직을 노려.XX업체에 찔러넣어 봤습니다만,
(무슨 업체인지는 성공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_-;
깜빡했던 자기소개서에 이력서를 달라고 한걸 보면 가망은 있어보이는 데..
으어어..제발 하루라로 빨리 일 할 수 있게 해달라~(...아이 원트 에잇틴! 어덜틋!)
..실패해서 가난한 삶은 계속됩니다.
이상 일상신변잡기는 끝.
그러고 보니...미인 여교사라...원작이랑 점점 달라져가고 있군요.
(수정도 해버렸고..현영의 나이가 23살에서의 회고를 기준으로 하는건데.
25으로 잘못 써버린 것은 양해 해주시길.저도 눈치 채지 못하는 바람에-_-;)
미인 여교사라 하니 생각나는 겁니다만,마우스는 꽤.잘 나왔죠.
(노예도 나오고.아 코믹스 이야기.)
..언 벨런스x2 는 안될게 뭐가 있겠습니까만,왜 미성년자 용 인걸까요.
성인용으로 하고 빠박하게 잘 나와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임달영씨의 이해불가능한 문제는 성인취향은 만들어도 성인용은 공식적으론
만든 적이 없다지요.)
전 *알콩달콩이랑은 거리가 멀기도 합니다. 사실 저 에게는"알콩달콩"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보지만,
박고싸자.랄까..다시 말해서 벗기고 잡아먹는걸 "매우"
"무지" 좋아합니다.그게 사라지는건 안될 말이라고 생각..
하지만 알콩달콩이 없으면 박고싸자도 없남...?
이건 뭐 닭이 먼저냐 병아리가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 수준이네요
뭐 어쨌던..국산품 중에 성인물로 재밌는건 참 찾기 힘들지요.
개그물 은 예외지만 말입니다.(양영순씨를 시작으로 성인개그 영역만큼은 신문만화
형 만화들이 차지할 자리를 끼워넣은 것이 참 다행일려남...
요새는 다른것도 잘 보이지만,)
하지만 본인은 "아직까지 *시가노 이오리 만화" 를 보는 것도 부끄러워 하는
귀축마인의 나날이니..뻔뻔스러움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과연...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뷰너:"낸들 아나."
...원작이랑은 관련성이 거의 줄어버린 머나먼 관계가 되어 버렸군요.
"피눈물의 퍼스트 키스 스토리"
가 떠오릅니다.(....휴넥스에서 발매된 모 게임을 일컫는 말.일러스트는
죽여줬는데..이후 본적이 없다.왜 일까..)
*:알콩달콩:
용기 백배에서 나옵니다만, 전 알콩달콩이 뭔지 잘 모를 뿐더러
중요하게 느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_-...;류병민씨등등에겐 미안하지만요.
(반대로 음란성이나 야한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워낙 국내에선 적당하게
야한 만화가 없는 탓이기도 하고요.)
야한 것도 제대로 못 보면 대체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라는 긴지(...)
사창가등지에 대한 그 단속을 보면 정말 웃음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그거 백날 해봤자 불가능한 짓이지.암."
왜냐구요? 인류 역사상. 매춘부가 없었던 시대라곤 문명이 없던 원시시절 뿐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비합법적이든지 합법적이든지.매춘부는 존재합니다.
때려부술려고 해도 사라질 수 없는 세계였으며.없는게 더 위험하다는 문제도
있습니다...이규태씨말이 기억납니다만, 옜날에도 매춘부를 일제히 없애려고 했으나
가장 높은 신하 하나가 와서는.(그것도 정숙하기로 소문났다던가 뭐라던가)
춘을 없애려고 해봤자 역효과만 날 뿐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역효과가 나고도 충분하죠.(그러니 단속이 제대로 되지가 않는겁니다..)
저에게 가장 휘안한건 두둘겨 맞기만 하는 풍속산업등이 나쁘다면서
왜 가는겁니까? 왜 매춘이 안 사라지는 겁니까?....
그냥 지발 좀 성에 대한 사고방식 뜯어고치는게 낫지 않수.
되려 국가산업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개척되지 않은 황무지인디.
(적어도 재미있는 노 모자이크 비디오가 편의점이나 지하상가에서
잘 팔릴 것이라는 점은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단 너무 닫혀온 것도 사실이죠.(그게 퓽?사람도 많아졌고요.)
일단 야설사이트에서 이이상 이런 이야기 해봤자 별 것도 없지만,
실 생활에서 성인문화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줄 필요가 있는 새로운
것이 필요해지는 것도 사실이네요.
흠냐리.
*:시가노 이오리:
순정만화풍의 연애 만화이긴 하지만,미묘하게 뻔뻔스런 야한 전개가 있다는게
특징적인 만화입니다.
다만...저 처절하기 까지한 쪽팔림은 도저히 극복이 힘들더군요.
(근데 재미는 있어요.보통사람에겐 부담안가는 이야기.)
..허나.너무 자극적인 거만 눈에 들어왔던 나날을 보낸 저로서는
너무 얕으니까 별 엉뚱한 생각만 나서 고개를 들어올릴 수 없었답니다.
....뭔가 좀 아닌감.
-IT"S NOT TIME TO RELAX YET!-
-부우웅..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신호등에 멈추었다가 움직이는 차 처럼.
고등학생으로서의 시간은 끝이 났다.
지금의 내 삶...내 인생...의 변화.
방학이 끝나면서 나는 또 다른 운명을 거쳐가게 되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앞날의 달라짐과 동시에 다가오는 가장 아픈 마음을
새겨야만 했던 그녀가 생각난다.지금은..그렇지 않지만,
18세의 그 해 여름.가슴앎이를 했던 그녀와 나.
그리고..더없는 행복과 덧없는 마음의 괴리..
방학이 끝을 맺어 학창시절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하지만,이전과는 달리.내겐 전혀 달라진 대상이 있었다.
"아...안녕.현영아."
"응.지윤아."
같은 반...에서 같이 만나는 사이가 아닌. 서로 몸을 같이하고
살을 섞으며 마음을 나눈 사이.
하지만 방학전 어떤 관계에 있었는지 잘 아는 내..친구들이나
그녀의 친구들은 지윤이와 나를 보면서 소근거릴 수 밖에 없었다.
"어.재.재들.갑자기 왜저래? 방학도중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거야?"
"서.설마..."
....어차피 사실은 사실이지만,꼭 어딜 가더라도 눈치를 채는
이들이 있다.아마.지금처럼.
"야.현영."
"아..."
사인이였다.친하다고 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잡담을 나누는 데에
탁월한 소질이 있는 것일까.어째 말을 잘 하는 녀석으로
성격이 맞는 것인지 학교에 있을 때는 꽤 자주 이야기를 나누었던
녀석이다.최근에는 이런 친구와의 관계는 내게 별로 중요해지지
않았지만,
"도대체...방학 도중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 연락 한번 좀
해주기라도 할것이지.도대체 허구헌날 전화 한번 안받고 대체
집에서 뭐 했어?.게다가....저기 저 지윤이랑 너 무슨..."
"아아.뭐....남자로서 멋진 경험을.."
"....이런! 멋진 녀석같으니라구!"
"으욱...그.그전에.이 내 목을 휘감고 있는 손 부터 치우고 말해..컥.."
"...쳇."
"발각전에 죽였어야지~뭐냐 그게~?"
다른 녀석..아마 이름이 채훈이였던가...옆에서 나즈막히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껴들기를 시작한 모양이다.
"정말이지.저 이쁜 지윤이랑 정말로 한거냐 너?"
"어.뭐.그렇게 ?"
"오오오...존경스럽다.그래.몇번이나 했냐?..."
"뭐?..."
"글쎄.몇번이나 한거냐니까~?...우리도 좀 들어보자...엉?.친구 사이가
뭐겟냐? 첫 경험의 알콩달콩을 우리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이. 너의
의무가 아니겠느냐~이 말씀이닷!"
"....퓸?"
"뭐!?...야야~빼지말고~"
"....내 이야기를 네들에게 들려주는건 웬지 기분이 나쁘단 말야.
뭣보다 지윤이 몸 구석구석을 왜 내가 말해줘야 하는건데."
"....네.이.노옴이~감히 친구의 명령을~"
....사실 그런 것 보단 방학이 끝날 때 까지 몇번을 했는지 잘 모를 지경으로
많이 하고 또 했다.기분은 매번 좋았고...그런걸..낯 부끄럽게..
....두번째 여인과의 애인륜무라도 하는 셈일까.아니. 그 때였었지.
-드르륵.
"자.주목.조용히 하고 주목."
"왓!?"
-쿠당탕.퉁탕.
담임 한선생님의 갑작스런 등장에 아이들은 일사불란하게
자기자리로 되돌아 갔다..벌써 온건가..어쨌든 방학이 끝나고
하는 의례적인 훈시 같은거라도 하려고 하는 거겠지...
한선생의 이름이라던지 그런건 관심 바깥이라 기억도 못하고 있지만서도,
오늘은 뭔가 중요한걸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뜸을 들이면서 말을 꺼낸다.
평소에 저런 행태로 수업을 한적은 없었는데..무슨 일이라도 생긴걸까.
"음.두가지 소식을 여러분에게 전하겠습니다.먼저 개인사정이 생겨
앞으로 제가 여러분들의 담임을 관두게 되었고 새로 전임한 한선생님이
여러분들을 앞으로 맞을 것입니다.자.들어오세요 한선생."
"네."
-드륵.드르륵.
"............."
-탁..탁.탁.탁..
"자.그럼 바쁜 관계로 미리 알려드렸던 대로 해주십시요.자.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먼저의 담임한선생은 급히 발걸음을 グ?자리를 떠나버렸고...
"처음 뵙겠습니다.앞으로 여러분과 남은 시간을 같이 보낼 한 신영이라고
합니다.부족한점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잘 지내보도록 합시다."
"........."
반 전체가 조용했다.남녀공학으로 어느정도 이쁜 여한선생이나 여학생.
잘생기거나 예쁜 남자학생들도 있었지만,
지금 들어온 새로이 담임을 맡은 여한선생은....한선생이 되어야 하는게
아니라 모델이나 영화배우..쪽이 어울릴만큼.엄청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아름다움을 지극히 확실하게 드러내는
모습이면서...지극히 도도하고 이상한 분위기를 지닌..응?..
"...자.첫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모두 교과서를 펴주세요."
이상했다.웬지 나를..쳐다보는..아니.그저 내 착각이였을까.
나를 향하던 시선은 금새 바뀌였고.아마도 반 전체 분위기를
스윽 파악하려고 둘러보는 와중에 마주치는 것이였겠지.
아름다운 여한선생의...모습이지만,나는 그녀에게 그다지 혹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많은 여성과 사랑...내가 한 일을 사랑이라고
하기는 조금 힘이 들지도 모르겠지만,그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겠다.
-스슥..
대다수의 아이들은 그녀의 싸늘한..정을 붙이기가 힘들고 매우
강한 인상을 풍기는 그 분위기에 압도된 탓인지 조용하게
수업은 진행되었다.열린 창문 바깥으로 나무가지가 흔들거리면서
들려오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그치만,조그마한 소리는 역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야.야야.저.저여한선생..가슴..엄청나네..100..아냐?.."
"우아아.저게 여자 몸이야...?...무슨 여신 같애..분위기 대단하네."
"으으..뭐.뭐랄까.저 모습.정말...이상하다.예쁘기는 무지 예쁜데.."
생각한대로 넋을 잃고 만 녀석들도 언뜻 보였지만,
수업에 집중하기 보다는 나에겐 지금 내게 주어진 상황만으로도
무척 빠듯-했다..
수업은 그렇게 끝이 나는가 했었지만,
"배현영."
"...."
"배현영."
"아.예."
의외였다.왜 나를..부른 것일까....그 때는 전혀...짐작을 못했었던
일..
"수업 끝나고 교무실로 오도록."
"아..예."
왜 그랫던 것이였을까..
"어? 야.현영아.저 여한선생한테 웬지 벌써 찍히는 것 같은데..웬지
조심하는게 좋을거 같다. 저 여한선생...웬지 무서워 보이지? 응?"
"...글쎄.아무래도 날 희생양으로 골랐을지도."
"..으.이쁘기는 하지만 웬지 말을 걸기는 커녕 다가서기가 힘들더라고."
"응.나도 그랫어.뭐랄까.뭔가 이상한 짓을 했다간 흐드러지게 얻어맞을
것 만 같은 그런...?..위험한 여자같아~."
"...역시나 너도 그랬냐."
"으으.하여간 조심해라 현영아."
"응."
별로 대수롭지 않게..적당히 하면 끝이 나겠지.오늘도 집으로 가게되면
열심히 왕복운동을 해야 할테니까...
흑심은 눈치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앞으로도.영원히...
"아..현영아.."
"응."
"저기..저..한선생님 한테 뭔가 문제가 되는게 있는걸까?.왜..널 부른걸까..?"
"...글쎄.만만 해보였을지도?.."
"응...으음.."
"걱정마.어쨌든 집에 들어가는거 안 들키게 조심하는거 있지 말고.."
"응.일단 먼저 가있을께..일찍..와."
-꼬옥.
가녀린 두 손으로 내손을 꼭 잡아주면서 집으로 가는 지윤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사랑을 느꼈었다...
-빡!
"으아아악! 부러워!"
"...."
"야야.참어..그냥 네가 넘겨라.넘겨.속 좁은 녀석 티내는 것도 정도 껏 해라.야.."
"으아아아아악!...질투의 신이시여어어어!"
"....하아.난 간다."
난리부르스를 추며 지루박을 땡기는 듯한 몸짓을 가로막는 장난기가 심한
친구 녀석들 을 뒤로 한채.우선 교무실로 갔다.
교무실 바깥으로는 많은 학생들이 서둘러서 떠나가고 있었다.
학원으로 가는 것일 수 도 있고 자신들만의 놀이를 찾아가는 것일 수 도 있다.
어느쪽이든...현영과 같은 운명은 아닐 테지만,
-저벅...저벅.
"실례하겠습니다."
-끼이익.
교실의 문과는 달리 철제로 된 교무실의 문은 열 때 소리가 조금 거슬린다.
교무실로 들어가자.여느 때와는..이상하게 다른 분위기였다.
아무도 없었다.
아니.
"..어서와....배현영...씨.."
?!...무슨...
"...눈치 챘을지는 모르겠지만,"
-끼익.
"난. "조직"의 명령 때문에 여기로 왔습니다."
조직....이라고?......그 말을 무척 강조하면서 내게 말을 하는 그녀는..
씁쓸한 눈빛으로 나를 향해 말을 계속하였다.
"......그런 눈으로 날 바라보지 말아줘.난..그들에게 저항할
능력없는 일반적인 사람에 불과 해...나 역시.너와 별로 다를 바 없는
그런 처지이지."
"....."
"....용건은 간단.나와 네가 섹스를 하면 되는거야.임신 할 때 까지."
"..무..무슨.."
"하지만,하기전에 한가지만 명확하게 해두고 싶어...난..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그것도 무척..."
".....그럼...그 사람을 위해서 인가요..?.."
"그래.그를 위해서야.그는 내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을 모르고 있지...조직..
그들이 나에게 가한 것은 공포만이 아니였었으니까...
내 모든 것을 송두리째 조작하고 뒤흔들어 버릴 수 있는 이들이지.
지금 시간에 아무도 여기 없는 것도 다 그들의 힘..이지."
"....."
두려웠다.잠시동안.엄마와 나 사이에 생겼던 일에서.잠시동안..내 처지를
잊고 있던..그 사이를 비껴든 그녀의 말...
"후후...너무 이상하게..듣지 말고..내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줘....
부탁..이니까...나를 절대..다정하게..상냥하게 대해주지 말아줘.거짓으로라도.
힘이들더라도.나를..장난감처럼 취급하더라도 좋아.내게 고통을 가해줘도 되.
절대로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여지가 끼어들지 않을 수 있도록
해줘.이건..그저..내가...널 감당하기 힘이 드니까..."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겠지..
"....정말..그런..강압적인 관계를 원하는 거예요?.."
"내가 너를 "미워" 하면 할 수 록. 나는 조직이 가해온 공포를 잊을 수 있고.
너도 나를 괴롭히면서 얻을 수 있을 재미에 불을 붙인다면,...적어도 나와
너 두사람 사이에서 사랑이 생기지 않게 하고..그리고......"
"....아뇨....하실 말은..그것 뿐인가요?...한선생...."
하마터면 한선생님이라는 말을 할뻔 했다..아마.그 모든 구석에서.
조금이라도 내 가 다정해보여서도. 안된다..
그녀에게 친근하게 해서도 안된다...
강압적..인것만이 아니라 정말 나를 퓸紵?수 있을
최선의 행위들을 해야겠지...아니...적어도 내가 그녀를
구해줄 수 없는 이상...난...
나 역시...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있다.정말로 그녀 역시.
힘든...마음으로 나에게 말을 해주고 있는 것은...그녀도 나만큼
괴롭다는 것을 의미 하고 있는 것..
"...자.그럼 여기에 지금 누가 올 수 있는가요."
"아..그럴 수 도 ...있겠지..."
"그럼...한선생의 집은?"
"...역시 그게 가장 좋을거야..혼자서 살고 있으니까..
그는 지금 여기에는 없지..."
"....좋아.그럼 둘만이 있을 때는 아무렇게나 부르겠어.
그럼."
-슥.
일어서려고 하는 그녀 앞에.난...나를 불쾌하게 생각할만한
확실한 태도를 취해주기로 했다.
"잠깐."
"아.."
-삭..꾹..
"윽!..."
"아프겠지?...하지만,그 큰 가슴을 꼬집어보고 싶어.그리고
일어서서 뒤를 돌아 봐.그리고 엉덩이를 내밀어."
"...알겠어..."
-스윽.턱..
한선생은 뒤를 돌아 책상에 몸을 기대기 편하게 했다..
아마 어떤 체위를 취해줘야 할지를 알고 있는 것이겠지.
"가기전에..해두고 싶어.벗지 않아도 되는걸로."
"...."
-철썩!
"큭!?"
"처음에 보았을 때 그 큰 가슴과 엉덩이.만지는 것만이
아니라 너의 태도...건방져 보이는.. 그 태도가 퓽릿歐?br /> 벌을 주는거야...입 다물고.견뎌."
-철썩!찰싹! 짝!
"읍!..흐읍!..흡!"
엉덩이가 얼얼할 만큼.강하게 후려치는 남자의 손에
지금..한선생의 엉덩이는 따가울만큼 아플 것이다.
그리고.
-탁..꾹..꾸국..꾹..
"흑!..읍...으읏.."
강하게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후려치고 난 뒤.
이번에는 애정이 아닌 아프도록 가슴을 쥐었다..
"하악!...윽!..그..그만...윽!..."
아플 것이다.단..한번도 여자의 가슴을 이렇게까지
강하게 쥐어본 적은 없다.
크지만, 부드럽다기 보다는 무겁고 단단한 느낌 탓인지
더욱..더 강하게 쥐었고.단단함과는 별개로 한선생은
가슴의 통증을 무척 크게 느끼는 듯 했다.
"흡!...학!..하악.."
등뒤에 업히다 시피 기댄 채 가슴을 움켜쥐었던 손을 풀어
그녀의 눈가에 맺힌 아픔으로 인한 눈물을 보면서..
아마 아픈만큼...나를 미워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녀를 힘들게 해야한다.
".자.그럼 앞장 서서 가지.먼저 가."
"....알았어.."
아픔으로 자신 스스로가 통증을 완화 시키기 위해
가슴과 엉덩이를 매만지면서...그 통증을...
감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그런...피학적인
여자가 될리는 없겠지만,지금 그녀는 고통을 추스르기
위해 스스로 몸을 만지고 있다.
나에 의해 고통이 생겨난 한신영의 몸..
키가 크며..어떻게 보면 음란함을 드러내는 듯한 몸..
구겨진 옷 매무새를 단정하게 고친 뒤 가방을 들고서
바깥으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어땠지?...아프면서.느끼지 않았나."
반응은..내가 생각한 이상이였다.입술을 꽉 깨물면서
억지로 입을 열었다.
"....조금 있다가..학교의..건물 뒤로 차를 가지고
가겠어..다른 사람 눈에 뜨이면..."
자신이 직접 만지면서 앞으로 있을 일을 상상했던
탓 인걸까.. 어쨌든 난 한선생의 말 대로 학교의
건물 뒤로 나갔다.지금...학생들 대다수는
일찍 집으로 가기 위해 일찌감치 떠나간 탓에
교직원용 주차장에는 누구하나 찾을 수 없었다.
"여기-"
자동차의 창문을 열고서 나를 부른 그 목소리를
따라.차안으로 들어갔다.차안에는 방금 막 에어컨을
켰는지 조금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있었다.
"...가지."
"...그래."
차를 타고서 집으로 간 곳은...약 600여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였다.
2층 건물로 된...일반적인 건물인것 같았지만,
주차를 끝내고 대문을 열고 들어간 곳의
위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지하야.지금....은.여기서 살게 되었어."
"....그런가..."
-딸깍.끼익..
열쇠로 열려진 금속의 철제 문은. 의외로 긴..
2층 높이의 지하계단으로 이어졌다.
한번을 꺽고서 아래로 내려가자.어두운 것을 느낄 수 있는
좁은 시야에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제법..넓은 공간을 볼 수 있었다.
"여기가..한선생이 사는 방인가.흐음.."
여기저기를 흩어보았지만,....그 방은..
별의 별 도구들이 가득했다.이런저런 섹스용품을 볼 수 있었지만,
당시엔 그것들을 어떻게 쓰는지 알 수 가 없었던 것들도
무척 많았다.
"....자..."
-스륵..
한 선생은...아무래도 이 섹스만을 위한 방에서 나를 안기 쉽게..
먼저 옷을 벗기 시작했다..
"...크군..."
"...그런 말..."
"큰건 사실이야.그 정도라면 크다구."
그렇다.정말 큰 가슴이였다.적어도 그녀만한 가슴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건 확실하다..
"응?.."
-저벅.저벅..
한 선생..한 신영..지금에 와서는 다른 의미로 달라진 그녀와 나 사이.
그 때나 지금이나 말로는 여전히 풔鳴?하면서도 서로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서로의 즐거움을 뒤에서부터 쌓아올렸었다..
"이..책...데로..."
그 말을 하면서도 시선을 맞추지 못한 채 어느새 손에 든 빈 책을 보고
책을 내게 건네어 주면서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음..."
책은...참으로 자세하게도.몸을 건드리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그러니까
성행위 방법에 대한 기록물 같았다. 인쇄된 글자로 쓰여져 있어 더욱 더 이상한
느낌을 주게하는 글과 사진..들..
-꿀꺽.
"?...뭘..먹는거지?"
".....배란약.."
뒤돌아 선채. 내 질문에 대해 답하는 한신영의 모습은 부끄러워 하는 티가
확실히 드러났다...
"후우..."
심호흡을 하고 있는 그녀와. 그 책에 쓰여있는 것을 마저 읽고 있는 나..
그녀가 그런 책을 주는 것은...이유가 있었겠지만,조직에서 보낸 책이였다..
잊고 있었던 것을 떠올리게 하지만,목숨을 위해서.삶을 위해서 이미 포기한
그 일...
"딜도라.."
애를 써서 조직의 말을 떠올리지 않기 위한 내 배려심과 대조적으로
책에 쓰여있는 것은 그야말로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서만 존재하는..내용을
보면서 그 내용을 행사하는 자가 나라는 것에 기묘한..흥분감이 들었다.
"..그 건..저 갈색 서랍에.."
그녀가 가르킨 손가락의 끝으로 고개를 돌린 내 시선의 끝에는 흔한 갈색 서랍이
있었고 그 서랍속에 있을 딜도를 꺼내기 시작했다..
-스슥.슥.
"..이건가.."
작다.분명 내 그것과는 작은 형태로 길쭉한 형식...그리고..
"...약도.."
"..."
주사기와 같이 있는 앰플안에 있는 약..어떤 약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책에 쓰여져 있는 말들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이건...본건가...?"
"..."
아무 말도 하지 않는걸로 봐서 본것 같다..아무 말도 하지 않을 만 하지만,
그 책에는 여성의 전라를 보이면서도 여러 부위에 주사를 놓아야만 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무척...이상한..
"어쩌면 인체실험같은건지도 모른다..그렇지만...."
그걸 거부할 능력 따윈 없다.
"그럼 놓도록 하지.."
주사를 사람에게 놓는다는 경험 같은게 보통 있을리가 없다.
나 역시...
하지만 책에는 자세한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나와 있었고.
그 책 대로 해야만 했다.
알 수 없는 라벨이 붙은 약병에 주사기를 넣어 약물을 뽑아내고.
한 신영의 손목에 약을 놓았다..
"...그럼 시작하지."
"....."
-스윽.
말 없이. 먼저 바닥에 깔린 매트릭스에 누워서 나를 향해 무릅을 끓고
엎드려서 엉덩이를 위로 올리는 체위를 취했다.
=푹.찌익..
"윽..."
차갑고 끈적하고 흐르는 투명한 액체는 그녀의 항문을 적시기 시작했다.
여성의 항문에 발라진 액체...그걸 토대로.작고 길쭉한 바이브를 넣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흑...으음..."
대장 속을 질척거리게 만드는 그 액체에 이어.
나 역시 엎드려서 한 신영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하악!...으윽..."
눈을 감고 치를 떠는 그녀는 분노에 몸을 맡기려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어보였다.그렇지만, 난 그녀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이 더 나쁜..
일이라는 것을..간신히...
-찌직...푸직...
"흐윽...흐으으윽..."
항문에 들어간 바이브가 대변기를 자극하는 것인지.변을 누기전에 들리는
특유의 소리가 들린다..공기가 섞이는..그걸 견디기란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꾹..푸직.
후배위 자세로 되어있는 상태에서 금새..젖어드는 것은 아마도 그 약 때문이겠지만,
우선 끈적한 상태에서 액체는 충분히 스며들고 있는 것을 느껴
단숨에 끝을 내기로 했다.
이미 지금까지 해온 것 만으로도 가흑한...것이였으니까..
"하아악!...으윽!..."
.....뻑뻑하달까.세차달까...크고 풍만하고 얼핏 보면 음란해보이기 까지 하는
그녀였지만,그녀의 질은 좀 작았다.내 것에 비해서 이겠지만,
-쭈룩.찍..
"윽!...윽!..자..잠..깐..만....으윽.."
"...퓽릿歐?계속 움직여야 겠다."
"하아악!!!!!!"
마음이 아픈 것일까..그렇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서 감각을 느끼는 것이
아픈..걸까.
"그!..그만!..아흑!..아.아팟!!!"
-쭉!..푹!..치덕..치덕..푸푹!
"..."
뻑뻑한 탓에 강한 조여드는 감각은 내 사정감을 높여주었지만,
"으아악!..윽!..."
이를 악물고 눈을 뜨지 못하는 채로.그녀는..양팔로 자신의 몸을
간신히 지탱하고고 있었다.설마.....
"....음.."
-찌익...주룩..
....섹스를 한번도 한적이 없었던 것이였던건가..처녀..였단 말인가..
-쭉.
빠져버렸다...그녀의 질 바깥으로 흘러나온 약간의 피와 섞인 여러가지가.
흘러내리면서..
"으아악!...윽!...하악..학..."
".....처녀라면 그렇다고 말을 해줬어야...할텐데...그렇다고 도망가는 건
해결 책이 안되니까.계속 해야 겠어."
"으흑!...그....그런.."
도중에 고통을 참지 못하고 삼입되었던 것을 빼버리는 바람에.차가운 공기에
쉽게 식혀질지도 모르는 사정감...조금만 버텼으면 되었을텐데..그럼.
빨리 끝이 날 수 있었을 것을..
"읍."
-쪽.
키스를 하면서 조금 더 몸을 달아오르게 하여 좀 더 쉽게 삼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음..으으음!.."
반항을 하고 싶지 않아도 몸은 반항한다..그런 저항을 감싸안으면서
그녀의 혀와 내 혀를 닿게 하였고. 다시 내 손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리면서
좀 더 쾌감을 일으키도록 하였다.
"으흑!..."
..작은 싹이 만져지는 그 느낌은 여자에겐 상당히 특이한 것이라고 했다.
물론 어머니와 하면서 배운 것이지만,
"흐으으응.."
그녀의 작은 하반신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이란 것은 그녀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쾌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고통을
줄이게 했다.
-측.쭈룩.
"윽!..학...으음.."
....여전히 뻑뻑한건...아마 아무래도 이런 게 속궁합이 맞지 않는 다는 거겠지.
내것에 비해 그녀의 것이 너무 작은 거니...하지만,
"단숨에..가지."
-찍..푸직..
"흐아아아앗!..."
-푸루룩!쭈룩!.꿀럭꿀럭!...
"핫!..윽!..."
"하악!..윽!..."
약 10분간..삼입과 휴식을 번갈아 가면서 천천히 감각을 끌어내면서 간신히
사정을 하는데 성공했다.그리고.
-꾸루루루루룩!....
"아.아악!..보.보지맛!"
-푸치익!..푸루룩!...
"아..."
사정을 끝내고 나서의 감각에 한숨 쉬고 있을 때.항문에 삼입 되어있던.
빠지려고 하던 딜도는 그녀의 배변에 밀려 떨어져 나갔고.
강한 배변은 내 아랫배에 까지 튀었다.
후배위로 체위를 유지한 탓에 생긴 어이없는..일이였다.
"윽!..흐흑!..흑!..."
.....바닥에 흩뿌려진 대변찌꺼기와 함께 튀어버린 액을 보면서...
난..그녀의 찢겨진 마음과 지금 이 모습이..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슥..슥..
"....."
어쨌던지 빠르게 치워나간 뒷정리를 끝내고..한 선생은 안쓰러운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내가 지금 그녀에게 어떻게 대해줘야 할지..정말 알 수 없었다.
"..."
-저벅.저벅.
"?..왜..다가오는.."
-츳.
"읍!?.."
좀전의 거친 정사와는 달리.단순한 키스였다.
"아앗..으.음..왜.흡...아..하.한번..더..하려는.으읍.."
단순한 키스.그저 사랑을 나누는...것과는 조금 다른.
배려심을 완전히 감출 길이 없었기에...
나는 적당히 그녀의 가슴과 몸을 만지면서.다시 시작했다....
이제..끔찍한 고통과 마주해야만 하는 그녀에게 잠깐동안의....
휴식에 지나지 않는 일이지만,
"...아니.앞으로.이걸 잘 간수 하라고 하고 싶을 뿐이야.그리고..
딜도를 써서 조금이라도 넓히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매번 할 때마다
고통스러울테지.이제부터 계속해서 하라고."
"...."
한차례의 행위가 끝나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작다.좁다 정도로 표현하기엔...뭐라고 해야할지 난감했다.
오후 8시 반...이제야 밖으로 나갔다...
-저벅.저벅...
"...후..."
몸 보다..내 머리가 피곤하다..
...하지만...밤 하늘은 어제와 다를 바 없....응?...
-씨이이이잉!
"읏...무슨 전투기가 저렇게 낯게 날지..?..."
밤 하늘을 가로지르는..정말 빠른 속도로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는
...모습은 어두워서 휘미하게 보였지만,
"...그래도 시간은 가는구나..."
그래...적어도 나와 사랑하고 있는 이들을 생각해야하겠지..
"....음.."
그치만 이걸 어떻게 알린담...
제 8장 - BRACE YOUR SELF! -
-IT"S NOT TIME TO RELAX YET!-
끝.
P.S
오랜만에 뵙겠습니다.새롭게 시작하는 셈이로군요.음..
라는 말이 일찍 나왔어야 했지만,이레저레 좀 늦었습니다.pc방 문제..였습니다.
근처에 존재하는 pc방은 디스켓 드라이브가 남아있는 PC방이 일단 전멸된걸
확인했고.(구석에 있는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cdrw 디스크를 읽어낼 수 있는 PC방(좀 멀다는 단점이..)을
찾아서 다시 야설활동을 할 수..있긴 한데 "돈"이...문제죠.
시간당 500 ~ 700원..(야설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은 다행이지만,..넉넉하지 않다는게 골치거리)
에휴...일거리 어디없나...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다 지나갔으니 그냥 신경끄고 올립니다.)
어쨌든 취직을 노려.XX업체에 찔러넣어 봤습니다만,
(무슨 업체인지는 성공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_-;
깜빡했던 자기소개서에 이력서를 달라고 한걸 보면 가망은 있어보이는 데..
으어어..제발 하루라로 빨리 일 할 수 있게 해달라~(...아이 원트 에잇틴! 어덜틋!)
..실패해서 가난한 삶은 계속됩니다.
이상 일상신변잡기는 끝.
그러고 보니...미인 여교사라...원작이랑 점점 달라져가고 있군요.
(수정도 해버렸고..현영의 나이가 23살에서의 회고를 기준으로 하는건데.
25으로 잘못 써버린 것은 양해 해주시길.저도 눈치 채지 못하는 바람에-_-;)
미인 여교사라 하니 생각나는 겁니다만,마우스는 꽤.잘 나왔죠.
(노예도 나오고.아 코믹스 이야기.)
..언 벨런스x2 는 안될게 뭐가 있겠습니까만,왜 미성년자 용 인걸까요.
성인용으로 하고 빠박하게 잘 나와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임달영씨의 이해불가능한 문제는 성인취향은 만들어도 성인용은 공식적으론
만든 적이 없다지요.)
전 *알콩달콩이랑은 거리가 멀기도 합니다. 사실 저 에게는"알콩달콩"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보지만,
박고싸자.랄까..다시 말해서 벗기고 잡아먹는걸 "매우"
"무지" 좋아합니다.그게 사라지는건 안될 말이라고 생각..
하지만 알콩달콩이 없으면 박고싸자도 없남...?
이건 뭐 닭이 먼저냐 병아리가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 수준이네요
뭐 어쨌던..국산품 중에 성인물로 재밌는건 참 찾기 힘들지요.
개그물 은 예외지만 말입니다.(양영순씨를 시작으로 성인개그 영역만큼은 신문만화
형 만화들이 차지할 자리를 끼워넣은 것이 참 다행일려남...
요새는 다른것도 잘 보이지만,)
하지만 본인은 "아직까지 *시가노 이오리 만화" 를 보는 것도 부끄러워 하는
귀축마인의 나날이니..뻔뻔스러움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과연...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뷰너:"낸들 아나."
...원작이랑은 관련성이 거의 줄어버린 머나먼 관계가 되어 버렸군요.
"피눈물의 퍼스트 키스 스토리"
가 떠오릅니다.(....휴넥스에서 발매된 모 게임을 일컫는 말.일러스트는
죽여줬는데..이후 본적이 없다.왜 일까..)
*:알콩달콩:
용기 백배에서 나옵니다만, 전 알콩달콩이 뭔지 잘 모를 뿐더러
중요하게 느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_-...;류병민씨등등에겐 미안하지만요.
(반대로 음란성이나 야한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워낙 국내에선 적당하게
야한 만화가 없는 탓이기도 하고요.)
야한 것도 제대로 못 보면 대체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라는 긴지(...)
사창가등지에 대한 그 단속을 보면 정말 웃음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그거 백날 해봤자 불가능한 짓이지.암."
왜냐구요? 인류 역사상. 매춘부가 없었던 시대라곤 문명이 없던 원시시절 뿐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비합법적이든지 합법적이든지.매춘부는 존재합니다.
때려부술려고 해도 사라질 수 없는 세계였으며.없는게 더 위험하다는 문제도
있습니다...이규태씨말이 기억납니다만, 옜날에도 매춘부를 일제히 없애려고 했으나
가장 높은 신하 하나가 와서는.(그것도 정숙하기로 소문났다던가 뭐라던가)
춘을 없애려고 해봤자 역효과만 날 뿐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역효과가 나고도 충분하죠.(그러니 단속이 제대로 되지가 않는겁니다..)
저에게 가장 휘안한건 두둘겨 맞기만 하는 풍속산업등이 나쁘다면서
왜 가는겁니까? 왜 매춘이 안 사라지는 겁니까?....
그냥 지발 좀 성에 대한 사고방식 뜯어고치는게 낫지 않수.
되려 국가산업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개척되지 않은 황무지인디.
(적어도 재미있는 노 모자이크 비디오가 편의점이나 지하상가에서
잘 팔릴 것이라는 점은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단 너무 닫혀온 것도 사실이죠.(그게 퓽?사람도 많아졌고요.)
일단 야설사이트에서 이이상 이런 이야기 해봤자 별 것도 없지만,
실 생활에서 성인문화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줄 필요가 있는 새로운
것이 필요해지는 것도 사실이네요.
흠냐리.
*:시가노 이오리:
순정만화풍의 연애 만화이긴 하지만,미묘하게 뻔뻔스런 야한 전개가 있다는게
특징적인 만화입니다.
다만...저 처절하기 까지한 쪽팔림은 도저히 극복이 힘들더군요.
(근데 재미는 있어요.보통사람에겐 부담안가는 이야기.)
..허나.너무 자극적인 거만 눈에 들어왔던 나날을 보낸 저로서는
너무 얕으니까 별 엉뚱한 생각만 나서 고개를 들어올릴 수 없었답니다.
....뭔가 좀 아닌감.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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