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명절들은 잘 보내고 돌아오셨는지요^^
아직 sora에 출근 안하신 님들은 지금도 고속도로에서 아스팔트 바닥과 씨름을 한창 벌이고 있을 듯 ...
암튼 건강한 모습으로 오셔서 반갑습니다,
단맛!
의 연작글은 추석 떠나기 전에 올려 놓았습니다,
뒤로 추적하여 보시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그 후 추석 명절 때 벌어진 에피소드를 글로 엮어 놓았습니다,
아무쪼록 글 많이 사랑해 주시고 글의 단맛 보다는 쓴맛(슨소리)을 많이 하셔주셔야 발전을 빨리
거듭됨을 알려 드립니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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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추석에 맛본 단맛 --- 그 첫번째 이야기)
툭~~~
콱~~
" 깜짝이야; ~~~ ... 저눔의 고양이가 ~~~ 너 이리 안왔!!!~~~ "
깜짝놀란 난 후다닥~ 주방쪽의 아일랜드 식탁뒤로 숨으며 사라지는 냥이에게 소리를 질러댔다,
아직 피곤이 가시지 않은 두 눈 사이로 거실창을 통과해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이 눈부시게 파고 들어왔다,
" 으이구~~~ 도대체 몇시에 잔거야? 지금이 몇신데 ..... 일찍 가자며? "
" 어?? 몇신데??? "
거실 귀퉁이 벽에 초롱하게 매달린 벽시계가 9시 반을 기다리고 있었고 마눌이 고양이한데 오른쪽 발뒷꿈치를 물린것이 고소하단냥 작은 핀잔을 주며 남아있는 아침잠을 깨운다,
" 으응 ~~~ 일어나야지 .... 하아아암 ~~~~ 어이구 피곤하다 ~~~ "
기지개를 막 펴며 딸아이의 방에 시선을 꽂아본다,
아직 잠잠함이 방밖으로 밀려나오는 것으로 보아 단잠에 빠져 있는 듯 하다,
ㅎㅎㅎ ....
괜히 속으로 엷은 미소가 맴돌다가 사라진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달리는 국도변의 바람이 무척이나 신선하고 상쾌하다,
벌써 시릴것 같은 강물이 잔잔한 파도를 일렁이면서 청푸릇한 빛을 내며 흘러가고 지나는 나뭇잎들의 색이 아직은 푸릇하네
마치 가을의 깊은 곳에 와 있는냥 울긋불긋 갈색으로 보이는 착각이 든다,
아마도 추석이란 특수한 느낌과 그 에 파뭇혀있는 시골 길이란 그 어떤 풍요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 고향은 강원도 춘천이다,
호반의 도시,
소양강 처녀,
공기좋고 주변 경치 좋다지만,
난 그보다도 고향길을 가는 내내의 들녁들이 더 좋다,
강이며 휙휙~ 지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경치들이 멈추어있는 도심속의 그림자들을 모두 날려주기 때문이랄까?
" 어이구 ~~~ 너희들 왔구나 ~~~ 어서들 와라 ~~~오느라 고생들 많았지 ^^ "
" 할아부지 .... 안녕하세요 .... "
" 어? 그래 우리 강아지 지은이도 왔구나 ~~~ 우리 강아지 더 이뻐지고 만이컷네 ~~~ 어디이 ~~~ "
" 치이 ~~~ ^^ "
시골집에 도착하자 마자 여든을 바로 앞에 둔 아버님이 제일 먼저 반겨 주시며 딸 지은이를 반가이하며 안아주려하자
살짝 경색을하며 싫타는듯 표정을 짓지만 애써 할아버지라 고개를 돌리며 품에 들어갔다가 이내 빠져나와 후다닥 ~~
안으로 달려 들어간다,
" 오셨어요? ~~~ 아주버님 ~~~ "
" 형 오셨어요 ~~~ 일찍 오셨네 ~~~ "
" 그래요 매번 일찍들 오는구나 ~~~ 다들 들어가자 ~~~ "
미리 도착한 바로 아래 동생 내외가 반겼고,
시골 대문 안으로 들어서자 바로 위의 형님이 왔니 ~~~ 라며
영혼없는 인사를 먼저 건네며 마늘을 손에쥐고 까고 있었다,
" 네 형님 ~~~ 형수는요? "
" 응 ~~ 들어가봐라 주방에 있을게다 ~~~ "
저녁 7시가 약간 넘어서자 시골집은 북적거리기 시작하였다,
둘째 누님댁이 이번엔 처가댁 먼저 들른다고 조카녀석 둘을 데리고 도착해왔고 우리네 식구 동생네 ...형님네...
아버님 어머님 ... 등 열 여섯명이 북적 거려댔다,
" 자기야 ~~ 오늘 우린 어디에서 잘거야? "
" 응? .... "
늘 시골집에 오면 잠자리가 문제였다,
사람은 많고 방은 고작 세개로 한정이 되어있었기 대문이었다,
게대가 적은 방갯수에서도 방 한칸의 반은 쌀과 콩 등 거의 뒤줏방으로 스여지고 있으니 딸과 아들들이야 생활의
피부에 젖어있어서 상관 없었지만 며느리들이 늘 불편을 격어야만 하였다,
" 글쎄 ~~~ 이따가 보자 ~~~ 형님네하고 누님네가 어디서 쓸건지 보고 .... "
" ..... "
말없이 마눌은 주방족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오랜만에 며누리들과 딸이 만든 음식에 진수성찬이라며 맛나게 저녁을 드신 아버님과 어머님이 일직 잠자리에 드시러 안방으로 들어 가셨다,
술판이 벌어졌다,
항상 아버님 어머님이 자리에 드신후면 우리 형제들은 술판을 벌인다,
앞마당에 돌로쌓고 황토흙을 발라 만들어진 솥단지 위엔 닭 한마리가 푹 고와지기 시작하고 그옆 그보다 조금 낮은 곳엔 닭을 익히려 불태워지고있는 아궁이에서 굵고 뜨겁게 타오르는 숱 몆개를 골라놓고 그 위에 서로 준비해온 고기며 새우며 굴비들이 지글지글 ~~ 익어간다,
" 자 ~~~ 성님 한잔 받으세요 ~~~ ^^ "
매형은 내 큰형을 성님이라 부르며 걸쭉하게 막걸리 사발을 디밀며 한잔 따라 올린다,
모두들 소주며 먁주며 취향에 맞는 술잔들이 손에 쥐어져 있다,
" 자아 ~~ 모두 오느라 고생들 많았다 ~~~ 다들 건강들하고 더 잘들 살아라 ~~~ 건배 ~~~ "
" 건강 하세요 ~~~~~~~~ "
형님의 건배 제의를 시작으로 형제들의 술판이시작 되었다
딸은 저쪽 따로 펴진 돗자리 위에서 사촌언니 오빠 동생들과 과자며 음료며 계속 날라다주는 고기들이며
온갖 음식들을 입속으로 넣어 오믈거리며 연신 자기들끼리 희희낙락한 모습이다,
술에 얼마나 달렸을까?
주량이 다른 가족들에 비해 센편일까?
암튼 몰려 나오는 소변의 느낌에 휘청 ~
자리에서 일어나 집안에있는 욕실로 향하려다,
밖에 따로있는 화장실로 휘청거리는 발걸음을 옮겼다,
칙~
치익 ~~~ 칙 ~~~
담배 한모금을 물고 하늘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어렸을적엔 늘 보며 살았을 ... 항상 시골에 내려오면 밤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인데 반짝이는 수만은 별들이
황홀함을 더해준다,
" 아 ~~~ 좋다 ~~~ "
흐으음 ~~~
깊게 숨도 들이마셔 보았다,
도심지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맑고 상쾌한 시골 밤 공기가 콧속을 타고 깊은 폐속으로 한껏 들어왔다,
부시럭 ~~~
" ?? .... "
부시럭 ~~ 부시럭 ~~
" ?? ~~~ 뭐지?? 누구 있나?? "
그때 였다,
집안의 욕실에 있는 좌변기와는 달리 밖에있는 화장실 안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 누구지?? "
잠깐 머리를 굴려 조금전 앞마당에서 일어설때 남아있는 사람들을 추적해 보았다,
도통 모르겠다,
" 허엄 ~~~ 험 ~~~ "
" ...... "
마른 헛 기침으로 밖에 사람이 왔음을 노크해 보았다,
잠잠하다,
" 크흠 ~~~ 크음 ~~~ "
" 누 .... 구세요??? "
다시 헛기침의 노크를하자 안에서 인척이 있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로 보아 형님의 딸 지현이였다,
" 으응 작은 아빠다 ~~~ 지현이구나?? "
" .... 네 ....... ;; "
쑥쑤러운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해온다,
내 딸아이보다 세살터울 위인 고2학년 생이다,
형님댁과는 그리 많은 왕래가 없는터라 조카가 커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듯 하지는 못하였지만 ...
때문일지 형님의 딸 지현이는 형수를 닮아서일까 낮에 보니 꽤나 날씬하고 성숙된 모습이었었다,
" 그래 ~~~ 작은아빠 조금이다가 올테니 볼일 보거라 ~~~ "
" 네 .... 아니 .... 밖에서 좀 ..... 있어주시면 않되요 ?? ..... ;;; "
" 응?? ... 그 ... 그래 알았다 ?
기다려달란 말밖에 좀 서 있어 달란 말은 화장실이 사람들이 북적이는 앞 마당과 거리가 조금 있어서이니
무서워서일 것이다,
담배 한 가치가 거의 꽁초로 변해 갈 때쯤,
삐그더억 ~~~
나무로 만들어진 화장실 문이 열리며 밝으스레하게 얼굴에 홍조를 띄며 지현의 모습이 꾸부정한 자세로 박으로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 그래 ~~~ 우리 지현이 다 컷구나 ..... "
" .... 네 ,,,, 네에 .... ;;; "
이미 사춘기는 지났을 나이일텐데...
너무 가족들끼리 왕래가 없었으니 쑥쓰러운것은 당영할거라 생각을 해 본다,
다음부터는 형님댁에 자주 찾아뵈야겠다 라는 다짐이 생긴다...
" 지현아 ~~~~ "
" 네?? "
" 지현이도 이 작은애비 무서우니까 밖에 좀 서 있어다오 ~~~ "
" 네? ... 네에 ........ ;;; "
장난끼가 발동했다,
아니 장난스런 말로 한발자욱 다가서며 화장실 안으로 몸을 숨겼다,
끄응 ~~~ ;;
힘을주어 용변을 하고 싶었지만 어금니에 힘을 주며 최대한 소리가 들리지 않게 볼일을 봐본다,
혹여 작은 아버지가 드럽단 생각이 들까 걱정스러워서였다,
치익 ~~~ 칙 ~~~ 후우 ~~~
다시 담배 한개피를 입에 물고 한모금 빨때 였을까?
" 응?? ..... "
눈에 확띄는 물건 하나가 선뜻 들어왔다,
" 이건 ...... 흐음 ~~~ "
바로전 지현이가 볼일을 보고 구겨놓은 뭉치들일 하얀 휴지뭉치였던 것이다,
에이 ... 그래도 .... 안되지 ....
하였지만 어느새 내 손이 그 뭉치에 닿아 있었다,
흐음 ~~~ 크흐음 ~~~ 흐으음 ~~~
혹시나 있을 뒷구멍의 누릿한 모습과 냄새는 다행하게 없었고 야릇한 내음이 콧속을 파고 들어왔다,
" 허 ~~~ 고녀석 ~~~~ 흐으음 ~~~ "
내 머릿속엔 어느샌가 밖에서 어쩔 수 없이 쭈뼛하게 서 있을 지현이란 여자가 자태를 뽐내며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꿈틀 ~~~
항문에 힘을 한차례 주자 녀석이 덩달아 굼틀 거렸다,
" 작은 아버지이 ...... "
" 으응 .... 나 ... 나간다 ~~~ "
작은 운동화 끝으로 당바닥에 의미없는 낙서를하며 지루하듯 서있는 그런 지현이가 기다리고 서 있다,
생각 같아서는 달려들어서 와락 ~~ 껴 안아보고 싶었지만,
" 미안하다 얘 ~~~ 작은 애비가 널 놀려 보려구 그랬단다 .... 어여 가자꾸나 .... ^^ "
" 네에 ~~~~ "
역시나 밝은 홍조를 띄며 졸졸 뒤를 따라 앞마당에 들어 섰다,
잠시나마 술이 깨어 보인 내 눈엔 앞마당 풍경이야말로 잔치 바로 그 분위기였다,
조카 지현인 자기가 있던 곳으로 가 앉았고 난 내자리에 내대신 앉은 동생의 자리로 이동해서 다시 자리를 했다,
눈에 잠시나마 잊었던 이쁜 딸 지은이의 모습이 들어왔다,
괜시리 딸에게 미안해졌다,
저렇게 이쁜 딸이 내껀데 ... 난 저 이븐 딸 것인데 ... 잠시나마 엉뚱한 생각을 했다는 것에 딸을 바라보며 속으로
사과의 눈빛을 보냈다,
한껏 분위기들이 취기에 올랐다,
빈 술병들을 제수씨가 날라 옮겨 정리를 해두는 모습이 보였고 누나는 술자리를 파하자는 행동인지 빈 접시들을
집안 주방족으로 날라가기 시작했다,
어?
그런데 마눌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 형수님 지은이 엄만 어디 갔어요? "
" 아 ... 들어갔어요 ... 술리 왜 그렇게 약해요? 호호호 ~~~ "
술?
술을 마셨단 말인가?
사실 마눌은 술을 한방울도 못하는 체질을 갖고 태어 난 듯 진짜 이슬만큼이나 적은냥을 마셔도 뻗어 버린다,
체질이 그런데 마셨다란 말은 잔으로 마셨다는 얘기일 것이다.
" 많이 ... 마셨어요 .... ?? "
" 아니요 ... 알잔아요 술 못해서 권하지도 않는다는 걸 .. 근데 한 .. 반잔 정도는 마신거 같던데? 별일이야 ... 그렇게
못마신다 해놓고서는 ^^ "
누나가 작은방에 자리 깔아줘서 자고 있을거란 생각에 내심 안심이 되었다,
시간이 어느덧 12시가 다되어 가고 있어서야 자리들이 다 정리가 되었다,
형님과 매형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고 이어서 누나가 집안으로 들어갔고,
자리한 제수씨와 형수가 툭툭 씻은손을 털고 수건에 닦으면서 마지막 정리를 하여간다,
" 형 ~ 괜찬아요? 많이 마신거 같던데~~~ "
" 괜찬다 ... 어여 들어가라 ~~~ "
" 형도 들어가 주무셔요 ..... "
동생과 제수씨가 들어가 버리고 남아있던 형수가 말을 걸어온다,
" 꿀물이라도 한잔 자시고 주무시겠어요? "
" 아 ~~~ 아닙니다 형수님 ~~~ 형수도 피곤하실텐데 어여 들어가세요 "
" 그럼 요거 남아있는 술 마져 한잔 더 하실래요? "
" 에이 ~~~ "
속이 아프도록 많이 마신게 원수인 순간이었다,
내키질 않는다,
하지만 찰랑 찰랑 ~~
술병을 흔들어 대는 형수의 모습에 난 접어놓은 돗자리를 꺼내 펴낸다,
" 자아 ~~ 이번에도 제가먼저 ~~~ 받으세요 형숲니임 ~~~ "
" 쪼르르 따르세요 호호호 ~~~ 넘친다 ~~~ 호호호 "
하얀이가 불빛에 반사되어 반짝 거린다,
갑자기 앞에 마주 앉아있는 형수 이 여인의 딸인 지현이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었다가 사라져 갔다,
주저리 주저리 ~~~
받거니 주거니 ....
콩이야 팥이야 ....
대체 무슨 말들을 주고 받는 것인지 도통 술이취해서 서로 모른 채 영혼도 생각도 기억도 없는 대화가
윙윙 거리며 오고 가는것만 같았다,
" 그랬어요 ....?? 몰랐네 .... "
" ...... ?? "
뭐가 그랬다는 것인지 ...
몰랐다 라는 것은 무슨 뜻인지 ...
당췌 ....
술 기운이 바닥까지 떨어져서야 남아있는 술병 두병이 자빠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자 그럼 ... 일어서요 .... "
" 네 ...?? 네 형수님 ... 아 ~~~ 취한다 ~~~ "
그대로 돗자리며 안주 한접시며 빈 두병의 술자리를 뒤로 한채 집안으로 들어섰다,
헐 ~~
방들이 꽉꽉 들어차버렸다,
가뜩이나 방 세개 뿐인데다가 아이들이 해가 갈 수록 성장하는 만큼 몸집들이 커져만 가니 ....
난 안방을 빼곱 보다 포기하고 마눌이 있는 작은방엘 가보니 네명인지 다섯인지 역시나 끼인채 잠에 빠져있는
모습에 포기하고 중간 방문을 살짝 열어 보았다,
역시 비좁은건 마찬가진대 방금전 같이있던 형수가 꿈뻑꿈뻑 취한 모습으로 들어오라 한손으로 손짓을 한다,
살펴보니 겨우 내가 누우면 꽉 ~~ 낄자리 하나 억지로 있을 뿐이었다,
" 괜찬아요 형수님 난 차에가서 잘게요 ... "
" 머하러 차에 가요 ... 자 ... 이렇게 ~~~ 이렇게 하면 되겠어요? 자 ... 비좁아도 한숨 와서 눈 붙여요 ... ^^ "
" 괜찬은데 ~~~ "
난 형수가 자기 옆에있는 사람을 조금씩 조금씩 밀치더니 그래도 제법 누울만한 공간을 만들며 다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였다,
형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같이 차례준비를 해야하니 문깐쪽에 잘거라며 날 안쪽으로 자리를 피해 주었다,
아 ~~~
편안하다 ....
누우니 술기운이 더욱 온 몸에 퍼지며 파고 들어왔다,
" 잘주무세요 형수님 ~~ "
" 네 도련님도요 ~~~ ^^ "
움찔움찔 할 때마다 우측으로는 형수의 몸이 촤측으로는 또 다른 한사람의 몸이 비좁게 들러 붙어온다,
시간이 흘러간다,
자자 ...
잠을 자자 ....
자야 한다 ....
자자 ...
젠장할 ....
머리를 빙빙 술기운탓에 돌고 몸은 천근만근 피곤한데 가면 갈 수록 또렸해져가는 것은 왜일까?
움찔 ~~~
헐 ~~~
몸도 좌 우측 사람탓에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답답함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다시 몸을 살짝 틀어 자세를 교정하려 해 본다,
살짝 ~~~
깜짝야 ~~~~
형수의 손일 듯한게 손등을 스쳐갔다,
흐허엄 ~~
속으로 입을 꼭 다물고 헛기침을 삼켰다,
" 크흠 ~~ "
" ...?? ....... ?? ... "
분명 작은소리지만 내 귓속에도 같은 헛기침을 먹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른쪽에서 들여왔다 ... 분명하게 ...
" 흐흠 ~~~ "
난 다시 일부러 작은 헛기침을 속으로 삼켜 본다,
" ..... "
헌데 잠잠하기만 하다,
아 ~~~
답답하다,
그냥 차에가서 잘걸 ....
후회가 막심하게 들어온다,
바로 그 때,
" 큼 ~~~ "
분명히 또렷한 소리가 형수쪽에서 파고 들어왔다,
둥당 둥당 둥당 ~~~
헐 ~~~
이놈의 심장은 .....
얼굴이 갑자기 빨개질 것만 같다,
갑자기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 흐음 ~~~ "
" ..... "
이번엔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내 입술 사이에서 헛기침이 사라진다,
여전히 심장박동은 요란하기만 한채 ...
" 잠 ... 안오세요 ... ?? "
" ... 네? ... 아니요 ... 그냥 ... 머리가 .... "
" ...... "
바로 그 때 형수가 나즈막하게 들릴듯 말을 걸어왔다,
" 흐음 ~~~ "
" 크음 ~~~ "
이번에 형수의 입속에서 먼저 헛기침이 사그러 들었고 이내 뒤따라 내 입술속에서도 같은 소리가 목구멍 속으로
밀고 들어 갔다,
쿵쾅 ~~~ 쿵쾅 ~~
바르르르 ~~~~
흠칫 ~~~
용기였을까?
그냥 강짜였을까?
심장이 요통치며 뛰기 시작한다,
오른쪽에 내려진 팔의 손끝에 형수의 손일듯한 피부가 살짝 닿자 흠칫~ 하는 전률이 전해왔다,
나 도한 흠칫놀라서 가슴위로 손을 빠르게 올리며 심장을 진정시켜보려 애써 보았다,
쿵~ 쿵 ~~ 쿵 ~~
하지만...
도리가 없어 보인다,
어찌 하려하면 할 수록 심장의 박동은 더욱 더 빨라만 간다,
고개를 슬쩍 돌려 어두운 방안의 형수 얼굴을 훔쳐보았다,
반듯하게 누워있는 모습만이 흐릿하게 비춰 보인다,
다시 내 결심과 생곽과는 반대로 따로 노는 손이 오른쪽 아래로 떨어진다,
.....
없다,
아무것도 느껴지지도 잡혀지지도 않는다,
아마도 형수도 손을 빼올려 가슴위로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듯 하다,
슬금 슬금 ~~~
슬쩍 ~~
찔끔 ~~~흠치잇 ~~~
형수의 몸이 내 손등에 닿았다,
" 흐으음 ..... "
닿는 순간 내 입속에서 아니 ...
이번에는 입속이 아닌 입술이 반쯤 열리며 헛 기침이 바람 빠지듯이 흘러나왔고 형수의 몸은 소스라치듯 움칠 거렸다,
바스락 ~~
난 몸을 형수쪽으로 돌려 가로로 눕는다,
쿵쾅 쿵쾅 ~~~
심장 소리가 밖으로 튀어 나갈 듯 요동쳐 댓고 몸이 가로로 되자 조금의 공간이 형수와 내 사이에 생겨났다,
손을 다시 천천히 기어가듯 형수 몸쪽으로 꼼지락거리며 움직여 본다,
툭 ~~~
흠치잇 ~~~~~
얼마 안가 다시 형수의 뭄이 내 손끝에 걸린다,
슬금 슬금 바스락 ~~~
내 몸이 그와 함께 형수쪽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 도련님 ..... ;; "
" ..... "
언제부터 고개를 내쪽으로 돌리고 있었는지 내 얼굴에 살짝 술내음이 향취된 숨결이 와닿으며 내 움직임을
저지하는 목소리가 아주 조용하게 어둠을 갈라댄다,
멈칫~~~
일순 멈칫은 했지만 이내 내 손이 동시에 형수의 몸위를 감싸 안아 버린다,
" 흐음 ~~~ 안되요옷 ~~~ "
작지만 강하게 단말마를 뱉으면서 내 손을 뿌리치려 한다,
하지만 형수의 향동은 그게 다였다,
와락 ~~~
형수를 감아버린 내 팔에 힘이 왕창 실려버렸기 때문이었다,
" 형수님 잠깐만 .... 잠깐만 이렇게 있을께요 ..... 잠깐만 .... "
쿵쾅 쿵쾅 ~~~
콩닥 콩닥 ~~~ 콩닥 ~~~~
내 뛰는 심장이 작고 강한 어조로 바뀌어 형수에게 꼽혔고 역시나 콩닥거리는 형수의 심장 박동이 조심스럽게
팔 안쪽으로 파고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 ..... "
" ..... "
그렇게 어둠은 잠시 잠잠해져 갔다,
하지만 ...
꿈틀 ~~~ 꿈틀 ~~~
그런 둘 사이를 다시 갈라 놓은것은 내 가운데 있던 육봉이었다,
혹여나 형수에게 들킬까 궁댕이를 뒤로 쭉 빼고 있었건만 ... 나도 모른채 어느샌가 형수에게 밀착이 되었갔다 .
형수님의 왼쪽 허벅지 위의 골반 엉덩이에서 두어차례 꿈틀거리며 강하게 살아있음을 과시를 해 버렸기 때문이다,
" 도련님 ~~~ "
묵언의 도리질을 쳐댄다,
난 손을 잠시 푸는척하다 내 손등위를 움켜쥔채 다음 행동을 제지하려는 형수의 손을 잡아채 버렸다,
파르르 ~~~
떨려온다,
가느다랗단 느낌이 전해왔다,
마늘과 전혀 다른 혈통의 여인 ... 형수의 손이었다 .....
계속 그런 형수의 심장이 뛰는 느낌이 잡고있는 형수의 손위를 타고 느껴져 온다,
잠시 ...
그러고있다 형수의 손을 풀어 준다,
하지만 ...
( 다음 글을 기대? 하며 ... )
----------------------------------------------------------------------
글이란게 참 힘들다는 것 다시금 느겨 봅니다,
근친 ....
야설속에서만 있는 것이고 야설이란 것은 허상일 뿐 입니다^^
아직 sora에 출근 안하신 님들은 지금도 고속도로에서 아스팔트 바닥과 씨름을 한창 벌이고 있을 듯 ...
암튼 건강한 모습으로 오셔서 반갑습니다,
단맛!
의 연작글은 추석 떠나기 전에 올려 놓았습니다,
뒤로 추적하여 보시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그 후 추석 명절 때 벌어진 에피소드를 글로 엮어 놓았습니다,
아무쪼록 글 많이 사랑해 주시고 글의 단맛 보다는 쓴맛(슨소리)을 많이 하셔주셔야 발전을 빨리
거듭됨을 알려 드립니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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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추석에 맛본 단맛 --- 그 첫번째 이야기)
툭~~~
콱~~
" 깜짝이야; ~~~ ... 저눔의 고양이가 ~~~ 너 이리 안왔!!!~~~ "
깜짝놀란 난 후다닥~ 주방쪽의 아일랜드 식탁뒤로 숨으며 사라지는 냥이에게 소리를 질러댔다,
아직 피곤이 가시지 않은 두 눈 사이로 거실창을 통과해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이 눈부시게 파고 들어왔다,
" 으이구~~~ 도대체 몇시에 잔거야? 지금이 몇신데 ..... 일찍 가자며? "
" 어?? 몇신데??? "
거실 귀퉁이 벽에 초롱하게 매달린 벽시계가 9시 반을 기다리고 있었고 마눌이 고양이한데 오른쪽 발뒷꿈치를 물린것이 고소하단냥 작은 핀잔을 주며 남아있는 아침잠을 깨운다,
" 으응 ~~~ 일어나야지 .... 하아아암 ~~~~ 어이구 피곤하다 ~~~ "
기지개를 막 펴며 딸아이의 방에 시선을 꽂아본다,
아직 잠잠함이 방밖으로 밀려나오는 것으로 보아 단잠에 빠져 있는 듯 하다,
ㅎㅎㅎ ....
괜히 속으로 엷은 미소가 맴돌다가 사라진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달리는 국도변의 바람이 무척이나 신선하고 상쾌하다,
벌써 시릴것 같은 강물이 잔잔한 파도를 일렁이면서 청푸릇한 빛을 내며 흘러가고 지나는 나뭇잎들의 색이 아직은 푸릇하네
마치 가을의 깊은 곳에 와 있는냥 울긋불긋 갈색으로 보이는 착각이 든다,
아마도 추석이란 특수한 느낌과 그 에 파뭇혀있는 시골 길이란 그 어떤 풍요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 고향은 강원도 춘천이다,
호반의 도시,
소양강 처녀,
공기좋고 주변 경치 좋다지만,
난 그보다도 고향길을 가는 내내의 들녁들이 더 좋다,
강이며 휙휙~ 지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경치들이 멈추어있는 도심속의 그림자들을 모두 날려주기 때문이랄까?
" 어이구 ~~~ 너희들 왔구나 ~~~ 어서들 와라 ~~~오느라 고생들 많았지 ^^ "
" 할아부지 .... 안녕하세요 .... "
" 어? 그래 우리 강아지 지은이도 왔구나 ~~~ 우리 강아지 더 이뻐지고 만이컷네 ~~~ 어디이 ~~~ "
" 치이 ~~~ ^^ "
시골집에 도착하자 마자 여든을 바로 앞에 둔 아버님이 제일 먼저 반겨 주시며 딸 지은이를 반가이하며 안아주려하자
살짝 경색을하며 싫타는듯 표정을 짓지만 애써 할아버지라 고개를 돌리며 품에 들어갔다가 이내 빠져나와 후다닥 ~~
안으로 달려 들어간다,
" 오셨어요? ~~~ 아주버님 ~~~ "
" 형 오셨어요 ~~~ 일찍 오셨네 ~~~ "
" 그래요 매번 일찍들 오는구나 ~~~ 다들 들어가자 ~~~ "
미리 도착한 바로 아래 동생 내외가 반겼고,
시골 대문 안으로 들어서자 바로 위의 형님이 왔니 ~~~ 라며
영혼없는 인사를 먼저 건네며 마늘을 손에쥐고 까고 있었다,
" 네 형님 ~~~ 형수는요? "
" 응 ~~ 들어가봐라 주방에 있을게다 ~~~ "
저녁 7시가 약간 넘어서자 시골집은 북적거리기 시작하였다,
둘째 누님댁이 이번엔 처가댁 먼저 들른다고 조카녀석 둘을 데리고 도착해왔고 우리네 식구 동생네 ...형님네...
아버님 어머님 ... 등 열 여섯명이 북적 거려댔다,
" 자기야 ~~ 오늘 우린 어디에서 잘거야? "
" 응? .... "
늘 시골집에 오면 잠자리가 문제였다,
사람은 많고 방은 고작 세개로 한정이 되어있었기 대문이었다,
게대가 적은 방갯수에서도 방 한칸의 반은 쌀과 콩 등 거의 뒤줏방으로 스여지고 있으니 딸과 아들들이야 생활의
피부에 젖어있어서 상관 없었지만 며느리들이 늘 불편을 격어야만 하였다,
" 글쎄 ~~~ 이따가 보자 ~~~ 형님네하고 누님네가 어디서 쓸건지 보고 .... "
" ..... "
말없이 마눌은 주방족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오랜만에 며누리들과 딸이 만든 음식에 진수성찬이라며 맛나게 저녁을 드신 아버님과 어머님이 일직 잠자리에 드시러 안방으로 들어 가셨다,
술판이 벌어졌다,
항상 아버님 어머님이 자리에 드신후면 우리 형제들은 술판을 벌인다,
앞마당에 돌로쌓고 황토흙을 발라 만들어진 솥단지 위엔 닭 한마리가 푹 고와지기 시작하고 그옆 그보다 조금 낮은 곳엔 닭을 익히려 불태워지고있는 아궁이에서 굵고 뜨겁게 타오르는 숱 몆개를 골라놓고 그 위에 서로 준비해온 고기며 새우며 굴비들이 지글지글 ~~ 익어간다,
" 자 ~~~ 성님 한잔 받으세요 ~~~ ^^ "
매형은 내 큰형을 성님이라 부르며 걸쭉하게 막걸리 사발을 디밀며 한잔 따라 올린다,
모두들 소주며 먁주며 취향에 맞는 술잔들이 손에 쥐어져 있다,
" 자아 ~~ 모두 오느라 고생들 많았다 ~~~ 다들 건강들하고 더 잘들 살아라 ~~~ 건배 ~~~ "
" 건강 하세요 ~~~~~~~~ "
형님의 건배 제의를 시작으로 형제들의 술판이시작 되었다
딸은 저쪽 따로 펴진 돗자리 위에서 사촌언니 오빠 동생들과 과자며 음료며 계속 날라다주는 고기들이며
온갖 음식들을 입속으로 넣어 오믈거리며 연신 자기들끼리 희희낙락한 모습이다,
술에 얼마나 달렸을까?
주량이 다른 가족들에 비해 센편일까?
암튼 몰려 나오는 소변의 느낌에 휘청 ~
자리에서 일어나 집안에있는 욕실로 향하려다,
밖에 따로있는 화장실로 휘청거리는 발걸음을 옮겼다,
칙~
치익 ~~~ 칙 ~~~
담배 한모금을 물고 하늘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어렸을적엔 늘 보며 살았을 ... 항상 시골에 내려오면 밤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인데 반짝이는 수만은 별들이
황홀함을 더해준다,
" 아 ~~~ 좋다 ~~~ "
흐으음 ~~~
깊게 숨도 들이마셔 보았다,
도심지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맑고 상쾌한 시골 밤 공기가 콧속을 타고 깊은 폐속으로 한껏 들어왔다,
부시럭 ~~~
" ?? .... "
부시럭 ~~ 부시럭 ~~
" ?? ~~~ 뭐지?? 누구 있나?? "
그때 였다,
집안의 욕실에 있는 좌변기와는 달리 밖에있는 화장실 안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 누구지?? "
잠깐 머리를 굴려 조금전 앞마당에서 일어설때 남아있는 사람들을 추적해 보았다,
도통 모르겠다,
" 허엄 ~~~ 험 ~~~ "
" ...... "
마른 헛 기침으로 밖에 사람이 왔음을 노크해 보았다,
잠잠하다,
" 크흠 ~~~ 크음 ~~~ "
" 누 .... 구세요??? "
다시 헛기침의 노크를하자 안에서 인척이 있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로 보아 형님의 딸 지현이였다,
" 으응 작은 아빠다 ~~~ 지현이구나?? "
" .... 네 ....... ;; "
쑥쑤러운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해온다,
내 딸아이보다 세살터울 위인 고2학년 생이다,
형님댁과는 그리 많은 왕래가 없는터라 조카가 커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듯 하지는 못하였지만 ...
때문일지 형님의 딸 지현이는 형수를 닮아서일까 낮에 보니 꽤나 날씬하고 성숙된 모습이었었다,
" 그래 ~~~ 작은아빠 조금이다가 올테니 볼일 보거라 ~~~ "
" 네 .... 아니 .... 밖에서 좀 ..... 있어주시면 않되요 ?? ..... ;;; "
" 응?? ... 그 ... 그래 알았다 ?
기다려달란 말밖에 좀 서 있어 달란 말은 화장실이 사람들이 북적이는 앞 마당과 거리가 조금 있어서이니
무서워서일 것이다,
담배 한 가치가 거의 꽁초로 변해 갈 때쯤,
삐그더억 ~~~
나무로 만들어진 화장실 문이 열리며 밝으스레하게 얼굴에 홍조를 띄며 지현의 모습이 꾸부정한 자세로 박으로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 그래 ~~~ 우리 지현이 다 컷구나 ..... "
" .... 네 ,,,, 네에 .... ;;; "
이미 사춘기는 지났을 나이일텐데...
너무 가족들끼리 왕래가 없었으니 쑥쓰러운것은 당영할거라 생각을 해 본다,
다음부터는 형님댁에 자주 찾아뵈야겠다 라는 다짐이 생긴다...
" 지현아 ~~~~ "
" 네?? "
" 지현이도 이 작은애비 무서우니까 밖에 좀 서 있어다오 ~~~ "
" 네? ... 네에 ........ ;;; "
장난끼가 발동했다,
아니 장난스런 말로 한발자욱 다가서며 화장실 안으로 몸을 숨겼다,
끄응 ~~~ ;;
힘을주어 용변을 하고 싶었지만 어금니에 힘을 주며 최대한 소리가 들리지 않게 볼일을 봐본다,
혹여 작은 아버지가 드럽단 생각이 들까 걱정스러워서였다,
치익 ~~~ 칙 ~~~ 후우 ~~~
다시 담배 한개피를 입에 물고 한모금 빨때 였을까?
" 응?? ..... "
눈에 확띄는 물건 하나가 선뜻 들어왔다,
" 이건 ...... 흐음 ~~~ "
바로전 지현이가 볼일을 보고 구겨놓은 뭉치들일 하얀 휴지뭉치였던 것이다,
에이 ... 그래도 .... 안되지 ....
하였지만 어느새 내 손이 그 뭉치에 닿아 있었다,
흐음 ~~~ 크흐음 ~~~ 흐으음 ~~~
혹시나 있을 뒷구멍의 누릿한 모습과 냄새는 다행하게 없었고 야릇한 내음이 콧속을 파고 들어왔다,
" 허 ~~~ 고녀석 ~~~~ 흐으음 ~~~ "
내 머릿속엔 어느샌가 밖에서 어쩔 수 없이 쭈뼛하게 서 있을 지현이란 여자가 자태를 뽐내며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꿈틀 ~~~
항문에 힘을 한차례 주자 녀석이 덩달아 굼틀 거렸다,
" 작은 아버지이 ...... "
" 으응 .... 나 ... 나간다 ~~~ "
작은 운동화 끝으로 당바닥에 의미없는 낙서를하며 지루하듯 서있는 그런 지현이가 기다리고 서 있다,
생각 같아서는 달려들어서 와락 ~~ 껴 안아보고 싶었지만,
" 미안하다 얘 ~~~ 작은 애비가 널 놀려 보려구 그랬단다 .... 어여 가자꾸나 .... ^^ "
" 네에 ~~~~ "
역시나 밝은 홍조를 띄며 졸졸 뒤를 따라 앞마당에 들어 섰다,
잠시나마 술이 깨어 보인 내 눈엔 앞마당 풍경이야말로 잔치 바로 그 분위기였다,
조카 지현인 자기가 있던 곳으로 가 앉았고 난 내자리에 내대신 앉은 동생의 자리로 이동해서 다시 자리를 했다,
눈에 잠시나마 잊었던 이쁜 딸 지은이의 모습이 들어왔다,
괜시리 딸에게 미안해졌다,
저렇게 이쁜 딸이 내껀데 ... 난 저 이븐 딸 것인데 ... 잠시나마 엉뚱한 생각을 했다는 것에 딸을 바라보며 속으로
사과의 눈빛을 보냈다,
한껏 분위기들이 취기에 올랐다,
빈 술병들을 제수씨가 날라 옮겨 정리를 해두는 모습이 보였고 누나는 술자리를 파하자는 행동인지 빈 접시들을
집안 주방족으로 날라가기 시작했다,
어?
그런데 마눌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 형수님 지은이 엄만 어디 갔어요? "
" 아 ... 들어갔어요 ... 술리 왜 그렇게 약해요? 호호호 ~~~ "
술?
술을 마셨단 말인가?
사실 마눌은 술을 한방울도 못하는 체질을 갖고 태어 난 듯 진짜 이슬만큼이나 적은냥을 마셔도 뻗어 버린다,
체질이 그런데 마셨다란 말은 잔으로 마셨다는 얘기일 것이다.
" 많이 ... 마셨어요 .... ?? "
" 아니요 ... 알잔아요 술 못해서 권하지도 않는다는 걸 .. 근데 한 .. 반잔 정도는 마신거 같던데? 별일이야 ... 그렇게
못마신다 해놓고서는 ^^ "
누나가 작은방에 자리 깔아줘서 자고 있을거란 생각에 내심 안심이 되었다,
시간이 어느덧 12시가 다되어 가고 있어서야 자리들이 다 정리가 되었다,
형님과 매형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고 이어서 누나가 집안으로 들어갔고,
자리한 제수씨와 형수가 툭툭 씻은손을 털고 수건에 닦으면서 마지막 정리를 하여간다,
" 형 ~ 괜찬아요? 많이 마신거 같던데~~~ "
" 괜찬다 ... 어여 들어가라 ~~~ "
" 형도 들어가 주무셔요 ..... "
동생과 제수씨가 들어가 버리고 남아있던 형수가 말을 걸어온다,
" 꿀물이라도 한잔 자시고 주무시겠어요? "
" 아 ~~~ 아닙니다 형수님 ~~~ 형수도 피곤하실텐데 어여 들어가세요 "
" 그럼 요거 남아있는 술 마져 한잔 더 하실래요? "
" 에이 ~~~ "
속이 아프도록 많이 마신게 원수인 순간이었다,
내키질 않는다,
하지만 찰랑 찰랑 ~~
술병을 흔들어 대는 형수의 모습에 난 접어놓은 돗자리를 꺼내 펴낸다,
" 자아 ~~ 이번에도 제가먼저 ~~~ 받으세요 형숲니임 ~~~ "
" 쪼르르 따르세요 호호호 ~~~ 넘친다 ~~~ 호호호 "
하얀이가 불빛에 반사되어 반짝 거린다,
갑자기 앞에 마주 앉아있는 형수 이 여인의 딸인 지현이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었다가 사라져 갔다,
주저리 주저리 ~~~
받거니 주거니 ....
콩이야 팥이야 ....
대체 무슨 말들을 주고 받는 것인지 도통 술이취해서 서로 모른 채 영혼도 생각도 기억도 없는 대화가
윙윙 거리며 오고 가는것만 같았다,
" 그랬어요 ....?? 몰랐네 .... "
" ...... ?? "
뭐가 그랬다는 것인지 ...
몰랐다 라는 것은 무슨 뜻인지 ...
당췌 ....
술 기운이 바닥까지 떨어져서야 남아있는 술병 두병이 자빠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자 그럼 ... 일어서요 .... "
" 네 ...?? 네 형수님 ... 아 ~~~ 취한다 ~~~ "
그대로 돗자리며 안주 한접시며 빈 두병의 술자리를 뒤로 한채 집안으로 들어섰다,
헐 ~~
방들이 꽉꽉 들어차버렸다,
가뜩이나 방 세개 뿐인데다가 아이들이 해가 갈 수록 성장하는 만큼 몸집들이 커져만 가니 ....
난 안방을 빼곱 보다 포기하고 마눌이 있는 작은방엘 가보니 네명인지 다섯인지 역시나 끼인채 잠에 빠져있는
모습에 포기하고 중간 방문을 살짝 열어 보았다,
역시 비좁은건 마찬가진대 방금전 같이있던 형수가 꿈뻑꿈뻑 취한 모습으로 들어오라 한손으로 손짓을 한다,
살펴보니 겨우 내가 누우면 꽉 ~~ 낄자리 하나 억지로 있을 뿐이었다,
" 괜찬아요 형수님 난 차에가서 잘게요 ... "
" 머하러 차에 가요 ... 자 ... 이렇게 ~~~ 이렇게 하면 되겠어요? 자 ... 비좁아도 한숨 와서 눈 붙여요 ... ^^ "
" 괜찬은데 ~~~ "
난 형수가 자기 옆에있는 사람을 조금씩 조금씩 밀치더니 그래도 제법 누울만한 공간을 만들며 다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였다,
형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같이 차례준비를 해야하니 문깐쪽에 잘거라며 날 안쪽으로 자리를 피해 주었다,
아 ~~~
편안하다 ....
누우니 술기운이 더욱 온 몸에 퍼지며 파고 들어왔다,
" 잘주무세요 형수님 ~~ "
" 네 도련님도요 ~~~ ^^ "
움찔움찔 할 때마다 우측으로는 형수의 몸이 촤측으로는 또 다른 한사람의 몸이 비좁게 들러 붙어온다,
시간이 흘러간다,
자자 ...
잠을 자자 ....
자야 한다 ....
자자 ...
젠장할 ....
머리를 빙빙 술기운탓에 돌고 몸은 천근만근 피곤한데 가면 갈 수록 또렸해져가는 것은 왜일까?
움찔 ~~~
헐 ~~~
몸도 좌 우측 사람탓에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답답함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다시 몸을 살짝 틀어 자세를 교정하려 해 본다,
살짝 ~~~
깜짝야 ~~~~
형수의 손일 듯한게 손등을 스쳐갔다,
흐허엄 ~~
속으로 입을 꼭 다물고 헛기침을 삼켰다,
" 크흠 ~~ "
" ...?? ....... ?? ... "
분명 작은소리지만 내 귓속에도 같은 헛기침을 먹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른쪽에서 들여왔다 ... 분명하게 ...
" 흐흠 ~~~ "
난 다시 일부러 작은 헛기침을 속으로 삼켜 본다,
" ..... "
헌데 잠잠하기만 하다,
아 ~~~
답답하다,
그냥 차에가서 잘걸 ....
후회가 막심하게 들어온다,
바로 그 때,
" 큼 ~~~ "
분명히 또렷한 소리가 형수쪽에서 파고 들어왔다,
둥당 둥당 둥당 ~~~
헐 ~~~
이놈의 심장은 .....
얼굴이 갑자기 빨개질 것만 같다,
갑자기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 흐음 ~~~ "
" ..... "
이번엔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내 입술 사이에서 헛기침이 사라진다,
여전히 심장박동은 요란하기만 한채 ...
" 잠 ... 안오세요 ... ?? "
" ... 네? ... 아니요 ... 그냥 ... 머리가 .... "
" ...... "
바로 그 때 형수가 나즈막하게 들릴듯 말을 걸어왔다,
" 흐음 ~~~ "
" 크음 ~~~ "
이번에 형수의 입속에서 먼저 헛기침이 사그러 들었고 이내 뒤따라 내 입술속에서도 같은 소리가 목구멍 속으로
밀고 들어 갔다,
쿵쾅 ~~~ 쿵쾅 ~~
바르르르 ~~~~
흠칫 ~~~
용기였을까?
그냥 강짜였을까?
심장이 요통치며 뛰기 시작한다,
오른쪽에 내려진 팔의 손끝에 형수의 손일듯한 피부가 살짝 닿자 흠칫~ 하는 전률이 전해왔다,
나 도한 흠칫놀라서 가슴위로 손을 빠르게 올리며 심장을 진정시켜보려 애써 보았다,
쿵~ 쿵 ~~ 쿵 ~~
하지만...
도리가 없어 보인다,
어찌 하려하면 할 수록 심장의 박동은 더욱 더 빨라만 간다,
고개를 슬쩍 돌려 어두운 방안의 형수 얼굴을 훔쳐보았다,
반듯하게 누워있는 모습만이 흐릿하게 비춰 보인다,
다시 내 결심과 생곽과는 반대로 따로 노는 손이 오른쪽 아래로 떨어진다,
.....
없다,
아무것도 느껴지지도 잡혀지지도 않는다,
아마도 형수도 손을 빼올려 가슴위로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듯 하다,
슬금 슬금 ~~~
슬쩍 ~~
찔끔 ~~~흠치잇 ~~~
형수의 몸이 내 손등에 닿았다,
" 흐으음 ..... "
닿는 순간 내 입속에서 아니 ...
이번에는 입속이 아닌 입술이 반쯤 열리며 헛 기침이 바람 빠지듯이 흘러나왔고 형수의 몸은 소스라치듯 움칠 거렸다,
바스락 ~~
난 몸을 형수쪽으로 돌려 가로로 눕는다,
쿵쾅 쿵쾅 ~~~
심장 소리가 밖으로 튀어 나갈 듯 요동쳐 댓고 몸이 가로로 되자 조금의 공간이 형수와 내 사이에 생겨났다,
손을 다시 천천히 기어가듯 형수 몸쪽으로 꼼지락거리며 움직여 본다,
툭 ~~~
흠치잇 ~~~~~
얼마 안가 다시 형수의 뭄이 내 손끝에 걸린다,
슬금 슬금 바스락 ~~~
내 몸이 그와 함께 형수쪽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 도련님 ..... ;; "
" ..... "
언제부터 고개를 내쪽으로 돌리고 있었는지 내 얼굴에 살짝 술내음이 향취된 숨결이 와닿으며 내 움직임을
저지하는 목소리가 아주 조용하게 어둠을 갈라댄다,
멈칫~~~
일순 멈칫은 했지만 이내 내 손이 동시에 형수의 몸위를 감싸 안아 버린다,
" 흐음 ~~~ 안되요옷 ~~~ "
작지만 강하게 단말마를 뱉으면서 내 손을 뿌리치려 한다,
하지만 형수의 향동은 그게 다였다,
와락 ~~~
형수를 감아버린 내 팔에 힘이 왕창 실려버렸기 때문이었다,
" 형수님 잠깐만 .... 잠깐만 이렇게 있을께요 ..... 잠깐만 .... "
쿵쾅 쿵쾅 ~~~
콩닥 콩닥 ~~~ 콩닥 ~~~~
내 뛰는 심장이 작고 강한 어조로 바뀌어 형수에게 꼽혔고 역시나 콩닥거리는 형수의 심장 박동이 조심스럽게
팔 안쪽으로 파고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 ..... "
" ..... "
그렇게 어둠은 잠시 잠잠해져 갔다,
하지만 ...
꿈틀 ~~~ 꿈틀 ~~~
그런 둘 사이를 다시 갈라 놓은것은 내 가운데 있던 육봉이었다,
혹여나 형수에게 들킬까 궁댕이를 뒤로 쭉 빼고 있었건만 ... 나도 모른채 어느샌가 형수에게 밀착이 되었갔다 .
형수님의 왼쪽 허벅지 위의 골반 엉덩이에서 두어차례 꿈틀거리며 강하게 살아있음을 과시를 해 버렸기 때문이다,
" 도련님 ~~~ "
묵언의 도리질을 쳐댄다,
난 손을 잠시 푸는척하다 내 손등위를 움켜쥔채 다음 행동을 제지하려는 형수의 손을 잡아채 버렸다,
파르르 ~~~
떨려온다,
가느다랗단 느낌이 전해왔다,
마늘과 전혀 다른 혈통의 여인 ... 형수의 손이었다 .....
계속 그런 형수의 심장이 뛰는 느낌이 잡고있는 형수의 손위를 타고 느껴져 온다,
잠시 ...
그러고있다 형수의 손을 풀어 준다,
하지만 ...
( 다음 글을 기대? 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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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란게 참 힘들다는 것 다시금 느겨 봅니다,
근친 ....
야설속에서만 있는 것이고 야설이란 것은 허상일 뿐 입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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