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라 기분이 좋아 상편에 이어 한편 더 올려 드리겠습니다,
모두 즐건 불금 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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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만치 빼곡히 막히는 차들의 후미쪽으로 탐앤탐스란 입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이지 주차할곳 찾기가 무지 힘들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꽤나 넓은 홀이 나를 반겼다,
눈을 부랴부랴 휘드르며 지현이의 모습을 찾아 나섰다,
홀이 넓어서 그런지 금새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한바퀴 지현이를 찾을냥으로 휘~ 둘러볼 냥으로 돌아서는데,
" 저기 ~~ 작은아빠 ~~~ 여기요 ~~~ "
아휴 ~~
반가워라 ~~~
교복을 입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내 자신을 고리타분한 사람이라고 일순간 깨우쳐주는 복장을한 지현의 모습이
날 불러 세웠다,
" 어? 지현아 ~~ 여기 있었구나^^ ~~~ 많이 기다렸지? "
" 아니요 .... 조금요 .... "
" 그래 ~~~ 무슨일 있니? 아니다 얘기는 천천히 하고 뭐 마실래? 작은애비가 맛있는거 사줄게 다 얘기 하려므나^^ "
" ... 저는 아이스 카라멜 야끼아또 마실래요 "
" 아이스 .... 카라 ... 으응 아 ...알았다 "
참 복잡도한 메뉴의 이름이었다,
벨을 눌러 알바생을 불렀다,
" 주문 받겠습니다^^ "
" 아 네 ... 뭐 ...뭐라고 했니? 지현아? "
" 아이스 카라멜 야끼아또요 .... "
" 네 ~~ 그리고 손님은 무었으로 주문 도와드릴까요? "
" 난 뭐~~~ 그래요 카페모카 ~~그래요 그거 한잔 주세요 ... "
참...
내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조카인 지현이 앞에서 말이다,
알바생이 메뉴판을들고 사라짐과 동시에 난,
" 지현아 뭐 다른건 먹고 싶은거 없어? 이야기해라 맛난걸로 "
" 아니요 괜찬아요 .... "
" 그래 .... "
" .... "
" ... "
난 이런 침묵이 참으로 성격상 싫다,
침묵이 시계초침이 흘러가듯 이어져갔다,
" 그래 ... 학교 생활은 재미있고? "
" 네 ... "
" 흐음 ... 공부는 뭐 ...잘하지 .... 자랑 하더라 엄마가 ... "
" ..... 작은 ... "
" 그래 얘기해봐라 ~~~ 무슨일이 있는건지.... "
얼른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열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지현이가 입술을 달싹거리면서 떼기 시작하였다,
" 작은...아빠 .... "
" 그래 ~~~?? "
무슨 말이 나올까 조바심에 입술이 말라가려한다,
" 그래 지현아 무슨일이니? 말해봐라~~~` "
" 그...작은아빠 ... "
" 그래 ...지현아 조바심난다 얘 ~~~ "
바로 그 때,
" 손님 주문하신 아이스 카라멜 야끼아또 하고 카페모카 나왔습니다,아이스 카라멜 야끼아또는 어누 분이신가요? "
" 저요 ... "
저런 염병 ....
알바생이 얄미워 보기는 처음이었다,
억지로 말문 여나 싶었거늘 ....
하지만 알바생이 돌아가고 얄미움이 고마움으로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 하였다,
지현이의 입술에 하얀 아이스 거품이 묻어 있어 보였다,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도 빨갛고 윤기가 흐르는 입술인데 ... 그 위에 하얀 거품의 아이스가 묻어있는 모습이야말로
꽉 ~ 깨물어주고싶었던 그런 전지현의 입술보다도 더욱 이쁘고 매력적이고 섹시해 보이는 그런 모습이 내 눈앞에서
나타난 것이었다,
태연하게 감정을 누르고 지현이의 말문을 트려 말을 이었다,
" 지현아 이집 아이스 카라멜 ... 그거 맛있지? "
" 네 .... "
" 기분좋구나 네가 맛있다니 ~~~ 나도 맛있구나 ~~~~ 그래 그건 그렇고 무슨일인지 이젠 말해 보려므나 "
지현이가 빨간 입술에 묻은 하얀 아이스 거품을 빨간 혀를 조금 낼름 내밀어 쓰윽 ~ 핥아 버린다,
한차례 그 모습을 훔쳐보는 내 가슴이 찌리리 ~ 내 입맛까지 달래지면서 스치고 지나간다,
" 네 ... 작은아빠 말할께요 .... "
" 그래 ~~~ "
" 작은아빠 ~~ "
" 응 그래 ~~~ ? "
" 엄마랑 .... "
" 응?? .... 엄 .... 마랑??? "
쿵~~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올 것이 오고야 말았나?
" 엄마랑 무슨일이 ... 있었던게냐? "
난 딴청으로 말을 흐리듯 얼버무리며 대꾸해본다,
" 그게요 ~~~ 작은 아빠랑 .... 엄마랑 ... "
" ... "
허윽 ~
그럼 지현이 네가 ...
그걸 어떻게 ...
쥐구멍이 있었다면 당장 달려들어 갔을 것 같은 분위기의 순간이었다,
" ... 엄...마랑... 뭐가..?? "
" 시골에서 ... "
꿀꺽 ~
괜시리 있지도 않은 침이 꿀꺽 거린다,
" 그래 ... 말해 보거라 ... "
" ... 그러니까 ...요 ... 시골에서 ... 그날 ... "
" 허엄 ~ 그날이라니 ... "
" 밤에 왜 .... 작은아빠가 ...엄마한테 ...그 ...그러셨어요 ...?? "
말끝을 흐리면서 오믈조믈 말을 잊는 지현의 눈엔 금방이라도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질 듯 글썽이는 모습이었다,
마음이 가슴속이 쏴아 ~ 하고 아려왔다,
지현이의 물음은 끝났다,
이제 내 차례인데 뭐라고 ...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 뭐라고 말을해야 할지 ...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야겠는데 ... 괜히 눈을 돌린 넓은
카폐의 공간이 더욱 휑해 보이기만 하였다,
언제 휴지를 뜯어 쥐고 있었는지 하얀 종이조각을 손에 꼭쥐고 꼬물락 거리며 글썽이는 눈빛으로 빤히 피하려는
내 눈길을 따라 붙었다,
" 그...그건 말이다 .... "
" ..... "
뭐라고 하지?
뭘 ... 뭘 어떻게 이 청순 가량한 아이에게 대답을 해 주냐고 ...
난 내 자신을 질책해 봤지만 그건 그저 아우성의 표현일 뿐이었다,
" 그 땐 ..말이다 ...작은 애비가 ..왜 있잔아 ... 네 아빠 ..아빠가 엄미를 사랑 하는 것처럼 .. 니 작은 애비... "
" 거짓말 ~~~ 거짓말이야 ... 작은 아빠는 거짓말이야 .... 흐흑 ~~~ "
드디어 또렷한 모습으로 내 모습을 한차례도 놓치지 않으려던 눈에서 눈물이 터지고야 말았다,
티슈를 뽑아 건네줄까 하다가 멍 ~~ 한 내 자신만 추스리려는 나만을 원망 할 뿐이었다,
" 훌쩍 ~~ 훌쩍 ~~ 그래서요 계속 해 보세요 ~~~ "
가깝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이야기가 들렸는지 아니면 애비뻘되는 사람이 달애로 보이는 아이를 울린다라고
생각들을 했는지 좌측에 있는 테이블의 손님들이 힐끗 힐끗 쳐다본다,
" 어서요 계속 해봐요 ~~~ "
" 정말이다 ~~~ 너한테는 미안한데 이 ...작은 애비가 무슨말로 너에게 이해를 얻겠냐 ... 만은 .... "
" .... 그런데요? "
" ... 그게 ~~ 말이다 ... "
잘나가나 싶었는데 더이상의 거짓말같은 꾸며대는 스토리같은 것은 더이상 메말랐는지 떠오르질 않았다,
" 그래서요? ~~왜요? 말 못하시겠죠? ~~~ 왜 말을 못하시는데요? "
" 지현아 미안하구나 ~~~ "
" 미안이요? 뭐가 뭐가 미안한데요 ~~~ 말이나 시원하게 하세요? 왜요 못하세요? 그럼 제가 해 볼까요? "
" 지 ~~~ 지현아 ~~~ 그건 ~~~ 그러지 말아라 ... "
지현이의 공격이 앙칼지게 시작이 되었다,
눈빛엔 어느새 눈물은 메말라 버렸고 날 잡아 먹을 듯 가득 독기가 품어져 있었다,
아이가 무섭다라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되는 순간이었다,
지엄마 ..처형과는 전혀 180도 다른 그런 성질머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괜히 광나는 왼쪽 구두위에 오른쪽구두의 밑바닥으로 긁어대며 스크래치만 내기만 할 뿐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 그럼 제가 말 할게요 ~~~ 괜찬쵸? 작은아빠? 작은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어요 ~~~ "
" 지현아 미안하구 ~~ 내가 이야기 다 해줄께 ~~~ "
" 그래요? 그럼 어디 해 보시죠? 작은아빠? "
눈을 부릅뜨고 매섭게 쏘아 붙혀온다,
" 그러니까 그날 ~~~ 알잔니 지현이 너두 ... "
" 뭘 제가 아는데요? "
" 술 .... 이 작은 애비가 술을 그날 너무 많이 먹어서 ...네 엄마두 많이 마셨구 .... "
" 흐응 ~~ 술이요오 ~~ 술 많이 먹으면 그런건가요? 술이 그래요? 술마시면 그렇게 되냐고욨 ~~~! "
이번엔 언성을 높이는 지현이 탓에 또 다시 좌측 테이블 손님들이 한차례 다시 우리쪽을 뚜려져라 쳐다본다,
이러다간 이 넓은 카페의 손님들조차 내 음흉한 비리를 다 듣게 될 것만 같다,
빨리 이 순간을 수습해야 한다,
난 아예 다 털어 놓기로 하였다,
" 지현아 ... 대신 목소리좀 낮춰줄래? "
" 목소리요오 ~~~ 왜요 창피하세요? 창피한건 알긴 아시는 거냐고요? "
" 지현아 ~~~~ "
난 애원하듯 낮고 격양된 목소리로 매달리는 투로 지현이에게 구걸의 목소리를 깔았다,
" 그래요 ...어차피 엎질러진 물이니까 ~~~ 알았어요 그럼 다 ~~ 모두 다 말해봐요 "
다행인듯 싶어졌다,
난 지현이의 속이 또 바뀔까 싶어 이내 입을 열었다,
" 그날 밤 술 많이 마셨고 ... 마신 상테에서 .... 사실 네 엄만 ...내 ...이 작은 애비의 ... 좋아하는 모습이었단다 .. "
" 계속하세요 ~~~ "
" 그런데 말이다 ~~~ 어찌 하다 보니까 ~~~ "
" 뭐가 어찌 되었는데요? "
말문이 또 막혔다,
지현이의 대답과 물음과도 같은 계속되는 공격성이 제일 컷었지만 힐금힐끔 우리 테이블을 쳐다보는게 좌측테이블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 지현아 ~~~ 자리 옮기자 ...여기서는 도저히 ... "
" 왜요? 저 사람들이 들을까봐요? "
라며 지현인 하얀손가락을 쭉 펴며 휘잉 ~ 주변의 테이블을 돌려대며 들이댔다,
지현이의 갑작스런 행동에 깜작 놀란 다른 테이블 사람들은 못본척 단청을 피우며 지들끼리 뭐라뭐라 속닥 거린다,
" 하세요 ~~~ 못해요? 그래요 그럼 어디 자리 옮겨 줄테니 가자는데가지 가 줄테니 가요 ~~ 가선 다 말해요 ~~
거기서도 얘기 다 않하믄 저 가만 안있을거예요 가요 ~~ 어서 가요 ~~ "
" 그 ~~ 그러자꾸나 나가자 ... "
꽁지를 잘라놓고 나오듯 개운하지 못한채 카페를 빠져 나오긴 했지만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눈과 고개만 두리번
거려지기만 할 뿐 도통 목적지를 정할 수가 없었다,
그 때 휴대폰이 울려댔다,
마눌이었다,
" 어딘데 전화도 없고 오고 있는거야? "
" 응? 아아니 나 약속이 있어서 ...응 ..거래처 ... 술 마실것 같다 ... 미안 전화를 해야한다는 것이 ... "
" 거래처? 무슨 주말전에 거래처랑 약속이람 ... "
" 그렇게 됐다 ... 지은이는? ... 그래 알았다 ... 응 ...알았어 ... 끈어 ... "
휴우 ~~
마눌의 전화를 이렇게 무섭게 받아보긴 또 처음이었다,
곁에서 통화 내용을 다 듣고있던 지현이가 무섭게 그 큰눈으로 째려보았다,
" 약속이요? 약속은 맞네요 ~~ 거래처 사람이랑 만났다고요? 제가 거래처 사람인가요? "
" 그 ..그건 ... "
이눔의 지집애가 ...
제발 그만좀 해라 내가 잘못했다,
후회가 막심하게 몰려 들었다,
" 거래처 사람이랑 술 마실거라고요오 ~~ 거래처 사람이랑 ~~~~ "
" .... 지현아 ~~~ "
" 거래처 ... 술 ... "
" .... "
무슨 말을 대답을 못하겠다,
그저 지나는 사람들만이 행복해 보이고 자유스러워 보일 뿐이었다,
" 그래요 술 마시러가요 ~~~ "
" ....?? "
" 못들었어요? 술 마시러 가자고요 ..왜요 술마시면 그렇게 된다면서요? 술마셔서 그랬다면서요? 가요 술 마시러
나도 술 마셔 볼거예요 가자고요 ~~~ "
" 지현아 너 ~~~ 내가 이 ~~ 작은 애비가 미안하다고 했잔니 ~~ 내가 다른곳 찾아볼께 .. 미안하구나 ... "
" 됐거든요? ~~~ 술마실거예요 ~~~ 가자니까요? "
" 넌 ... 안돼 ...미성년이라서 .... "
" 안된다고요? 그럼 편의점에서 사서 아무대서나 마시면 되겠네? "
" 지 ~~~ 지현아 .... 제발 ... "
억지억지 그런 억지도 없었다,
막무가내의 지현이 행동탓에 편의점에 들러 맥주2병이랑 소주 2병과 안줏거리 과자 몆개를 골라서 까만 비닐봉투에
싸달라하고 노래방으로 향하였다,
노래방 또한 지현이의 입에서 나온 아이디어아닌 쌩짜배기의 억지 탓이었다,
" 그래 ~~ 노래방이면 되네 ~~~ "
쫄쫄 그런 지햔이 뒤를 다라도 가고 싶었지만 그것만은 아니란 생각에 난 먼저 아직은 이른시각의 노래방 입구로 먼저
들어섰다,
주인인 듯한 중녕 여성이 힐끗 보더니 중간쯤의 룸으로 안내를 하였다,
아빠와 달 즘으로 봤을테지만 난 죄지은사람... 처럼 뒤가 가렵단 느낌으로 룸의 문을 닫았다,
한시간을 주문했는데 첫 손님이라서 그랬던지 한시간 40분이 시간창에 찍힌다,
지현인 휘이익 ~
룸 안을 둘러 보더니 어깨에 걸쳐진 작은 가방을 휙~ 하고 던지듯 쇼파에 내려 놓았다,
" 어디 여긴 괜찬겠죠? 쪽팔리지 않죠? "
" 지현 ~~!! 너 말이 왜그래? 어른한테? "
" 어른요? 누가 어른인데요? 아하 ~~~ 여기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요? 어른이었던가요? "
생각 같아서는 짝~ 하고 뺨이라도 한대 올려붙혀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고 싶었다,
아니 다른 이유나 용무로 만나서 지현이가 이랬다면 그러고도 남았을 것이었다,
" 알았다 ~~~ "
" 이제서야 알겠어요? 그럼 하던거 마저 말해보세요 ~~~ "
" 그러지말고 거기 않거라 ~~~ 다 이야기 하마 ~~~ "
" ... "
처음으로 순순한게 대꾸없이 행동하였다,
자리에 앉아 건방져 보인다고 할까?
다리 하나를 한쪽 다리위에 꼬고 깍지를 뒤집어서 낀채 턱을괴고 또렷한 눈망울로 빤히 내 이야기를
기다란다는 표정을하며 쳐다봐 온다,
" 어디까지 했더라 ..그래 ...그러니까 ... "
" 술마셨다면서요? 술을 많이 마셔서 그랬다면서요? 알아요 술 마신건 ~~~ 그런데 ...그런데 어떻게 왜에 ~~!!! "
깜짝 놀랬다 갑자기 지현이가 괴성을 질러 댔기 때문이었다,
난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룸의 문을 열고 복도 족을 살폈다,
혹시나 주인이 듣고서는 이상한 오해를 할까 싶어서였다,
다행하게 주인의 인기척이 없었다,
아마도 잠깐의 볼알로 홀을 비워둔 순간이었나 보다,
" 지현아 ~~ 소리는 안지르기로 했었잔니? "
" 열받아서요 ~~~ 평생 난 평생 안잊을거예요 "
" ... "
" 그래서 술탓하면서 ~~~ 술 때문에 울엄마랑 그렇게 빠구리를 한거예요? 어? 말해봐요? 어서요 ~~` 소리 또 지르기 전에 "
" 야 ~~ 지현아 너 ~~~ 그런 ~~ 빠구 ~~~ 그런말을 어디에서 그런 ~~~ "
" 왜요? 제가 빠구리가 뭔지 섹스가 뭔지 모를까봐요? 내가 어려 보여요? "
" 지 ~~ 지현아 ~~~ "
빠구리, 섹스 ... 란 ...
단어가 서슴없이 아직 어린 저 입술에서 튀어 나오다니 ...
찬 바람이 가슴을 통과하는 것만 같았다,
뿅 ~~~
" 너 ~~~ 정말 ~~~ 안 마실거디? "
" 왜요? 제가 못마실것 같아서요? "
말이 채 끝나지도 내가 방어적인 행동도 채 하기전에 지현인 그대로 병채를 들고 거의 거꾸로 들고 병나발을 불어 버렸다,
" 지현아 ~~ 그건 소주야 ~~ 너 미쳤니? "
울컥 ~~
콜록콜록 ~~
" 아아앙 ~~~ 그래요 나아 ~~~ 미쳤어요 왜요 ? 왜요옷 ~~!! "
그럼 그렇지 순간스럽게 병을 입에서 떼자마자 토할 듯 쿨럭~ 거렸고 순간 울음을 터트려 버린다,
후아~~
또 다시 당황스러웠다,
난 다시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 예약번호를 여러개 눌러 버렸다,
메들리만 서너개 눌러놓고 빠르게 시작 버튼을 눌러댔다,
바로 룸안은 7080의 트롯 메들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하였다,
" 자~~ 마셔요 작은 애비라고는 ... 어서 자 ~~ 마시라고요 ~~ "
" 지현이 너어 ~~~ 이리 냇 ~~!! "
난 팔을뻗어 한모금 크게 마시다가 내게 내민 술병을 빼앗듯 낙아채어 울컥울컥 ~ 들이 마셨다,
그리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 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할 것만 같아서였다,
" 자알 마시내에 ~~~ 어디? 더마셔요 더어 ~~ 마시고 어디? 나한테도 해봐요 ~~ 술, 술, 술마시고요 ~~~ "
" ... "
할말이 또 사라져 버린다,
" 술? 이게 뭔데여 ~~~ 이게 ~~~ "
지현인 내게 자기가 딴 술병을 빼았겼다란 생각을 했는지 봉투에서 다시 한병을 꺼내들고 따댔다,
" 지현아 ~~ 너 그러다가 집에 어떻게 갈려고? "
" 집이요? 더러워요 더럽단 말이예요 ~~~ 엄마라고 하는게 ~~~ "
" .... "
울컥 ~~~ㅜ 벌컥 ~~~
커억 ~~~
꾸우웁 ~~~ 푸우우 ~~~~
바라보는 내내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 너 그 술병 이리내 ~~~ "
" 왜요? 왜여??? 나도 술 마실 수 있어 ~~~ 마실거란 말예요 ~~~ 마셔본단 말이예요 ~~~ 술? 쓰다 ㅎ ~~~ 이게 몬데? "
" 지현아 ~~~ "
" 작은 아빤 몰라 ~~~ 내가 얼마나 울엄말 좋아 하는지 ~~~ 그런데 왜? 왜 그랬어? 왜? 왜 왜 왜? "
" 그만 마셔라 너 큰일 난다 응? ~~~ 제발 그러다가 정말 집엔 어떻게 가려고 그래 응? "
" 집? 나 오늘 안가요 엄마 보기 싫단 말예요 흐어엉 ~~~ 훌쩍 ~~~ 훌쩍 ~~~ "
또 눈물이 터진다,
트롯의 메들리와 지현이의 한탄서린 소리와 가끔 터지는 울음소리만이 룸안속에 울려 퍼지기만 한다,
" 그래 마시자 ~~~ 마셔 ~~~ 이놈의 지집애 ~~~ 마셔봐라 술이 얼마나 나쁜건지 네가 알게 될거다 ~~ "
" 그래~~ 마실거다 왜? 작은아빤 ~~~ 난 마실수 있어 이거 다 다 다아 ~~~ "
혀가 고부라지는 소리가 벌써 들려온다,
거봐라 ~~~
" 히힛 ~~~ !! 기분이 좋네? ~~~ 히히 ~~~ 술? 너 이런거로군아 ~~~~ "
벌컥~ 벌컥 ~~ 쿨릅 ~~~
한모금 벌컥 거리더니 소주 병이 거의 비워져 가고 있었다,
" 너어 ~~ 작은아버지라고 했지? 엉? 나아쁜 노옴 ~~~ 푸우우 ~~~ "
다행이다,
아니 이를 어찌 할꼬 ...
산넘어 산에 부딪치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
란 생각이 들며 정신이 바짝 차려져 간다,
" 지현아 ~~~ 그만 ~~~ "
난 지현이 곁으로 가서 남아있는 소줏병을 뺏으러 달려 들었다,
" 싫다니까? 왜? 난 다 마실수 있다구 ~~~ 놔 ~~~ "
" 지현아 ~~!! "
외락 ~~
순간 다시한번 흔들어대는 술병을 낚아채려 몸을 뒤트는 순간 몸의 중심을 잃며 지현이위로 쓰러져 버렸다,
" ,,,, "
" 으음? ~~~ 어어? 이런거였었군아? 히히 ~~~ 잼있네? 그래? 나에게도 하려고? 해보려고? "
" 지 ...지현아 ~~~ 실수 ~~~그래 실수다 ....그런대 술은 그만 마시자 응? "
" 어디 해 보시지? 나한테도? 못해? 그럼 내가 할까? "
" 지현 ~~~ "
몸의 중심을 바로하고 막 앉으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쫘아악 ~~~
엇~~~?!!!
미쳐 손을 쓸 순간조차도 없이 지현인 자기 상의의 앞쪽을 양쪽으로 잡아 뜯으며 찢어 버렸던 것이었다,
" 지현앗 ~~~~!! "
" 와바요 ~~~ 왜요 못와요? 또 이번에도 내가 먼저 가요? 어서 와바요 ~~~~~ 흐흐흑 ~~~ "
옷이 찢긴채로 다시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 하였다,
그냥 두어야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운다 계속 ....
어깨를 들썩이며 운다....
뭐라뭐라 쿵시렁 아마도 내 욕을 하면서 울 것이다,
그렇게 음악소리 속에서 지현인 얼마나 울어 댄 것일까?
갑자기 울음 소리가 멈춰졌다,
가만히 손을 어깨에 가져가 대본다,
미동이 없다,
다시 툭 쳐봤다,
여전히 미동이 없다,
" 지현아? "
푹 ~
살짝 흔들며 지현일 부르자 앞으로 꼬꾸라 져 버린다,
휴우 ~
술에 뻗어 버린것 같다,
지옥에서 살아나온 기분이었다,
기분이 홀가분해진다,
그러나,
그건 잠시뿐,
또 다른 고민에 난 휩싸여 버린다,
지현일 어떻게 집에 보내야하는 고민덩어리가 생겨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냥 택시에태워서 보내버려?
아니다 형수한테 연락을 해야하는데 이상채로 보냈다간?
머리를 강하게 흔들어 버렸다,
그럼?
여기서 계속 이렇게 있어?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고 ...
지현일 반쯤 안아서 쇼파에 기대게 하였다,
면 소매티가 목에서 가슴 아래까지 쭈욱 찢어져서 너덜거린다,
하얀 작은 레이스가 달린 브레지어가 가슴골을 파보이며 눈에 들어왔다,
" 그래도 지랄같아도 이쁘긴 이쁘구먼 .... "
깊게패인 가슴골의 깊이로 보아 유방의 크기가 어렴풋 짐작이 된다,
" 그나저나 휴우 ~~~ 어쩌지? 저 짖어진 옷은 또 어쩌고?.... "
그 때 지현이가 패대기를 친 작은 가방이 눈에 띄었다,
무작정 똑딱이를 따고 열아 보았다,
후두둑 ~~~
작은 립스틱 하나 ,
휴대폰 하나,
작은 손거울 화장품 작은거 몆개와 옅은 핑크색이도는 M지갑 하나 그리고 잡다한 소도구등
여지없는 깔끔한 고2 여학생이 들고다닐만한 소품들이 쏟아져 흩어졌는데 정작 찾으려는 물건은 눈에
띄질 않는다,
뒤적뒤적 ~~~
혹시나 ...
" 응? 이거 괜찬겠군^^ "
내 손에 작은 클립하나가 쥐어졌다,
부르르 ~~~
조심조심 찢어진 지현이의 앞섶에 클립을 찔러넣어 중간쯤에서 꿰메듯 모아 주었다,
그나마 다소 흉해 보이진 않지만 이러고 밖에 나간다는 것은 무리였다,
할 수 없다,
난 쏟아진 소품들을 다시 빽에 주워 담고 지현일 들춰 업었다,
노래방을 나올 때 쥔장의 여자가 의미심장한 눈길로 따갑게 뒤를 바라본다,
밖은 어느새 어둠이 짖게 깔려 버렸다,
많은 오가는 행인들이 나와 등에 업혀서 홍알거리는 모습을 쳐다보면서 스쳐 지나간다,
" 태 ~~~ 택시이 ~~~ "
" 저기 기사님 가까운 ~~~ "
" 아 네 알겠습니다^^ "
기사가 말이 채 끝나기도전에 히죽거리며 룸빽미러로 쳐다보며 알겠다며 움직여 간다,
" ... "
참 ~~
뭐라 말이 나오질 않는다,
" 손님 저기 어떠세요? "
" 네? 아 네 ... "
계산을 하고 내려 주위를 살피자 캣츠I 란 HOTEL 아닌 MOTEL이 눈에 들어왔다,
" MOTEL이라 ... "
또 카운터에서 종업원일 남자가 음흉한 눈빛을하며 카드키를 건내온다,
띵~~~
5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어둠을 밝히는 은은한 조명이 나를 반긴다,
끄응 ~~~
503호 ...
바로 문 앞,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댓글과 추점의 점찍는 것 잊지 말아 주세요^^
당근도 먹고 싶고 채칙도 맞고 싶네요 ㅎㅎ ~~
------다음편 예고작 ---------------------------------------------------------------------
수중기는 살아있었지만 안보일 정도의 양이 아니라서 그대로 알몸인 상태로 샤워물줄기가 쏟아져 내리고있는 지현이의
몸이 그대로 눈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 작은아빠 .... "
" 으응 지현..아 .... 왜 그러느냐 ....? "
" 거기 ...아뇨 ...그 까운 ...벗어놓고 오세요 ...젖어요 ...... "
" 응?? 그래 젖겠구나 알겠다 .... "
숨이 턱 ~
하고 막혀올 것만 같다,
어안이 벙벙한 채로 아무 생각없이 난 까운을 바닦에 흘리고는 다시 욕실 안으로 들어 갔다,
쏴아아아 ~~~
푸우우 ~~~
" ..... "
지현인 머리에 물줄기를 맞으며 얼굴에 흘러내린 물방울을 두 손으로 쓸어 내리고 있었다,
아름답다,
머리에서 발끗 아래로 흘러 내리는 물길 하나하나가 부러울 따름이었다,
다음편 예고작 중에서 ------------------------------------------------- ^^
모두 즐건 불금 되시라고요^^
------------------------------------------------------------------------------------------------
드디어 저만치 빼곡히 막히는 차들의 후미쪽으로 탐앤탐스란 입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이지 주차할곳 찾기가 무지 힘들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꽤나 넓은 홀이 나를 반겼다,
눈을 부랴부랴 휘드르며 지현이의 모습을 찾아 나섰다,
홀이 넓어서 그런지 금새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한바퀴 지현이를 찾을냥으로 휘~ 둘러볼 냥으로 돌아서는데,
" 저기 ~~ 작은아빠 ~~~ 여기요 ~~~ "
아휴 ~~
반가워라 ~~~
교복을 입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내 자신을 고리타분한 사람이라고 일순간 깨우쳐주는 복장을한 지현의 모습이
날 불러 세웠다,
" 어? 지현아 ~~ 여기 있었구나^^ ~~~ 많이 기다렸지? "
" 아니요 .... 조금요 .... "
" 그래 ~~~ 무슨일 있니? 아니다 얘기는 천천히 하고 뭐 마실래? 작은애비가 맛있는거 사줄게 다 얘기 하려므나^^ "
" ... 저는 아이스 카라멜 야끼아또 마실래요 "
" 아이스 .... 카라 ... 으응 아 ...알았다 "
참 복잡도한 메뉴의 이름이었다,
벨을 눌러 알바생을 불렀다,
" 주문 받겠습니다^^ "
" 아 네 ... 뭐 ...뭐라고 했니? 지현아? "
" 아이스 카라멜 야끼아또요 .... "
" 네 ~~ 그리고 손님은 무었으로 주문 도와드릴까요? "
" 난 뭐~~~ 그래요 카페모카 ~~그래요 그거 한잔 주세요 ... "
참...
내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조카인 지현이 앞에서 말이다,
알바생이 메뉴판을들고 사라짐과 동시에 난,
" 지현아 뭐 다른건 먹고 싶은거 없어? 이야기해라 맛난걸로 "
" 아니요 괜찬아요 .... "
" 그래 .... "
" .... "
" ... "
난 이런 침묵이 참으로 성격상 싫다,
침묵이 시계초침이 흘러가듯 이어져갔다,
" 그래 ... 학교 생활은 재미있고? "
" 네 ... "
" 흐음 ... 공부는 뭐 ...잘하지 .... 자랑 하더라 엄마가 ... "
" ..... 작은 ... "
" 그래 얘기해봐라 ~~~ 무슨일이 있는건지.... "
얼른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열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지현이가 입술을 달싹거리면서 떼기 시작하였다,
" 작은...아빠 .... "
" 그래 ~~~?? "
무슨 말이 나올까 조바심에 입술이 말라가려한다,
" 그래 지현아 무슨일이니? 말해봐라~~~` "
" 그...작은아빠 ... "
" 그래 ...지현아 조바심난다 얘 ~~~ "
바로 그 때,
" 손님 주문하신 아이스 카라멜 야끼아또 하고 카페모카 나왔습니다,아이스 카라멜 야끼아또는 어누 분이신가요? "
" 저요 ... "
저런 염병 ....
알바생이 얄미워 보기는 처음이었다,
억지로 말문 여나 싶었거늘 ....
하지만 알바생이 돌아가고 얄미움이 고마움으로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 하였다,
지현이의 입술에 하얀 아이스 거품이 묻어 있어 보였다,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도 빨갛고 윤기가 흐르는 입술인데 ... 그 위에 하얀 거품의 아이스가 묻어있는 모습이야말로
꽉 ~ 깨물어주고싶었던 그런 전지현의 입술보다도 더욱 이쁘고 매력적이고 섹시해 보이는 그런 모습이 내 눈앞에서
나타난 것이었다,
태연하게 감정을 누르고 지현이의 말문을 트려 말을 이었다,
" 지현아 이집 아이스 카라멜 ... 그거 맛있지? "
" 네 .... "
" 기분좋구나 네가 맛있다니 ~~~ 나도 맛있구나 ~~~~ 그래 그건 그렇고 무슨일인지 이젠 말해 보려므나 "
지현이가 빨간 입술에 묻은 하얀 아이스 거품을 빨간 혀를 조금 낼름 내밀어 쓰윽 ~ 핥아 버린다,
한차례 그 모습을 훔쳐보는 내 가슴이 찌리리 ~ 내 입맛까지 달래지면서 스치고 지나간다,
" 네 ... 작은아빠 말할께요 .... "
" 그래 ~~~ "
" 작은아빠 ~~ "
" 응 그래 ~~~ ? "
" 엄마랑 .... "
" 응?? .... 엄 .... 마랑??? "
쿵~~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올 것이 오고야 말았나?
" 엄마랑 무슨일이 ... 있었던게냐? "
난 딴청으로 말을 흐리듯 얼버무리며 대꾸해본다,
" 그게요 ~~~ 작은 아빠랑 .... 엄마랑 ... "
" ... "
허윽 ~
그럼 지현이 네가 ...
그걸 어떻게 ...
쥐구멍이 있었다면 당장 달려들어 갔을 것 같은 분위기의 순간이었다,
" ... 엄...마랑... 뭐가..?? "
" 시골에서 ... "
꿀꺽 ~
괜시리 있지도 않은 침이 꿀꺽 거린다,
" 그래 ... 말해 보거라 ... "
" ... 그러니까 ...요 ... 시골에서 ... 그날 ... "
" 허엄 ~ 그날이라니 ... "
" 밤에 왜 .... 작은아빠가 ...엄마한테 ...그 ...그러셨어요 ...?? "
말끝을 흐리면서 오믈조믈 말을 잊는 지현의 눈엔 금방이라도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질 듯 글썽이는 모습이었다,
마음이 가슴속이 쏴아 ~ 하고 아려왔다,
지현이의 물음은 끝났다,
이제 내 차례인데 뭐라고 ...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 뭐라고 말을해야 할지 ...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야겠는데 ... 괜히 눈을 돌린 넓은
카폐의 공간이 더욱 휑해 보이기만 하였다,
언제 휴지를 뜯어 쥐고 있었는지 하얀 종이조각을 손에 꼭쥐고 꼬물락 거리며 글썽이는 눈빛으로 빤히 피하려는
내 눈길을 따라 붙었다,
" 그...그건 말이다 .... "
" ..... "
뭐라고 하지?
뭘 ... 뭘 어떻게 이 청순 가량한 아이에게 대답을 해 주냐고 ...
난 내 자신을 질책해 봤지만 그건 그저 아우성의 표현일 뿐이었다,
" 그 땐 ..말이다 ...작은 애비가 ..왜 있잔아 ... 네 아빠 ..아빠가 엄미를 사랑 하는 것처럼 .. 니 작은 애비... "
" 거짓말 ~~~ 거짓말이야 ... 작은 아빠는 거짓말이야 .... 흐흑 ~~~ "
드디어 또렷한 모습으로 내 모습을 한차례도 놓치지 않으려던 눈에서 눈물이 터지고야 말았다,
티슈를 뽑아 건네줄까 하다가 멍 ~~ 한 내 자신만 추스리려는 나만을 원망 할 뿐이었다,
" 훌쩍 ~~ 훌쩍 ~~ 그래서요 계속 해 보세요 ~~~ "
가깝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이야기가 들렸는지 아니면 애비뻘되는 사람이 달애로 보이는 아이를 울린다라고
생각들을 했는지 좌측에 있는 테이블의 손님들이 힐끗 힐끗 쳐다본다,
" 어서요 계속 해봐요 ~~~ "
" 정말이다 ~~~ 너한테는 미안한데 이 ...작은 애비가 무슨말로 너에게 이해를 얻겠냐 ... 만은 .... "
" .... 그런데요? "
" ... 그게 ~~ 말이다 ... "
잘나가나 싶었는데 더이상의 거짓말같은 꾸며대는 스토리같은 것은 더이상 메말랐는지 떠오르질 않았다,
" 그래서요? ~~왜요? 말 못하시겠죠? ~~~ 왜 말을 못하시는데요? "
" 지현아 미안하구나 ~~~ "
" 미안이요? 뭐가 뭐가 미안한데요 ~~~ 말이나 시원하게 하세요? 왜요 못하세요? 그럼 제가 해 볼까요? "
" 지 ~~~ 지현아 ~~~ 그건 ~~~ 그러지 말아라 ... "
지현이의 공격이 앙칼지게 시작이 되었다,
눈빛엔 어느새 눈물은 메말라 버렸고 날 잡아 먹을 듯 가득 독기가 품어져 있었다,
아이가 무섭다라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되는 순간이었다,
지엄마 ..처형과는 전혀 180도 다른 그런 성질머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괜히 광나는 왼쪽 구두위에 오른쪽구두의 밑바닥으로 긁어대며 스크래치만 내기만 할 뿐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 그럼 제가 말 할게요 ~~~ 괜찬쵸? 작은아빠? 작은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어요 ~~~ "
" 지현아 미안하구 ~~ 내가 이야기 다 해줄께 ~~~ "
" 그래요? 그럼 어디 해 보시죠? 작은아빠? "
눈을 부릅뜨고 매섭게 쏘아 붙혀온다,
" 그러니까 그날 ~~~ 알잔니 지현이 너두 ... "
" 뭘 제가 아는데요? "
" 술 .... 이 작은 애비가 술을 그날 너무 많이 먹어서 ...네 엄마두 많이 마셨구 .... "
" 흐응 ~~ 술이요오 ~~ 술 많이 먹으면 그런건가요? 술이 그래요? 술마시면 그렇게 되냐고욨 ~~~! "
이번엔 언성을 높이는 지현이 탓에 또 다시 좌측 테이블 손님들이 한차례 다시 우리쪽을 뚜려져라 쳐다본다,
이러다간 이 넓은 카페의 손님들조차 내 음흉한 비리를 다 듣게 될 것만 같다,
빨리 이 순간을 수습해야 한다,
난 아예 다 털어 놓기로 하였다,
" 지현아 ... 대신 목소리좀 낮춰줄래? "
" 목소리요오 ~~~ 왜요 창피하세요? 창피한건 알긴 아시는 거냐고요? "
" 지현아 ~~~~ "
난 애원하듯 낮고 격양된 목소리로 매달리는 투로 지현이에게 구걸의 목소리를 깔았다,
" 그래요 ...어차피 엎질러진 물이니까 ~~~ 알았어요 그럼 다 ~~ 모두 다 말해봐요 "
다행인듯 싶어졌다,
난 지현이의 속이 또 바뀔까 싶어 이내 입을 열었다,
" 그날 밤 술 많이 마셨고 ... 마신 상테에서 .... 사실 네 엄만 ...내 ...이 작은 애비의 ... 좋아하는 모습이었단다 .. "
" 계속하세요 ~~~ "
" 그런데 말이다 ~~~ 어찌 하다 보니까 ~~~ "
" 뭐가 어찌 되었는데요? "
말문이 또 막혔다,
지현이의 대답과 물음과도 같은 계속되는 공격성이 제일 컷었지만 힐금힐끔 우리 테이블을 쳐다보는게 좌측테이블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 지현아 ~~~ 자리 옮기자 ...여기서는 도저히 ... "
" 왜요? 저 사람들이 들을까봐요? "
라며 지현인 하얀손가락을 쭉 펴며 휘잉 ~ 주변의 테이블을 돌려대며 들이댔다,
지현이의 갑작스런 행동에 깜작 놀란 다른 테이블 사람들은 못본척 단청을 피우며 지들끼리 뭐라뭐라 속닥 거린다,
" 하세요 ~~~ 못해요? 그래요 그럼 어디 자리 옮겨 줄테니 가자는데가지 가 줄테니 가요 ~~ 가선 다 말해요 ~~
거기서도 얘기 다 않하믄 저 가만 안있을거예요 가요 ~~ 어서 가요 ~~ "
" 그 ~~ 그러자꾸나 나가자 ... "
꽁지를 잘라놓고 나오듯 개운하지 못한채 카페를 빠져 나오긴 했지만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눈과 고개만 두리번
거려지기만 할 뿐 도통 목적지를 정할 수가 없었다,
그 때 휴대폰이 울려댔다,
마눌이었다,
" 어딘데 전화도 없고 오고 있는거야? "
" 응? 아아니 나 약속이 있어서 ...응 ..거래처 ... 술 마실것 같다 ... 미안 전화를 해야한다는 것이 ... "
" 거래처? 무슨 주말전에 거래처랑 약속이람 ... "
" 그렇게 됐다 ... 지은이는? ... 그래 알았다 ... 응 ...알았어 ... 끈어 ... "
휴우 ~~
마눌의 전화를 이렇게 무섭게 받아보긴 또 처음이었다,
곁에서 통화 내용을 다 듣고있던 지현이가 무섭게 그 큰눈으로 째려보았다,
" 약속이요? 약속은 맞네요 ~~ 거래처 사람이랑 만났다고요? 제가 거래처 사람인가요? "
" 그 ..그건 ... "
이눔의 지집애가 ...
제발 그만좀 해라 내가 잘못했다,
후회가 막심하게 몰려 들었다,
" 거래처 사람이랑 술 마실거라고요오 ~~ 거래처 사람이랑 ~~~~ "
" .... 지현아 ~~~ "
" 거래처 ... 술 ... "
" .... "
무슨 말을 대답을 못하겠다,
그저 지나는 사람들만이 행복해 보이고 자유스러워 보일 뿐이었다,
" 그래요 술 마시러가요 ~~~ "
" ....?? "
" 못들었어요? 술 마시러 가자고요 ..왜요 술마시면 그렇게 된다면서요? 술마셔서 그랬다면서요? 가요 술 마시러
나도 술 마셔 볼거예요 가자고요 ~~~ "
" 지현아 너 ~~~ 내가 이 ~~ 작은 애비가 미안하다고 했잔니 ~~ 내가 다른곳 찾아볼께 .. 미안하구나 ... "
" 됐거든요? ~~~ 술마실거예요 ~~~ 가자니까요? "
" 넌 ... 안돼 ...미성년이라서 .... "
" 안된다고요? 그럼 편의점에서 사서 아무대서나 마시면 되겠네? "
" 지 ~~~ 지현아 .... 제발 ... "
억지억지 그런 억지도 없었다,
막무가내의 지현이 행동탓에 편의점에 들러 맥주2병이랑 소주 2병과 안줏거리 과자 몆개를 골라서 까만 비닐봉투에
싸달라하고 노래방으로 향하였다,
노래방 또한 지현이의 입에서 나온 아이디어아닌 쌩짜배기의 억지 탓이었다,
" 그래 ~~ 노래방이면 되네 ~~~ "
쫄쫄 그런 지햔이 뒤를 다라도 가고 싶었지만 그것만은 아니란 생각에 난 먼저 아직은 이른시각의 노래방 입구로 먼저
들어섰다,
주인인 듯한 중녕 여성이 힐끗 보더니 중간쯤의 룸으로 안내를 하였다,
아빠와 달 즘으로 봤을테지만 난 죄지은사람... 처럼 뒤가 가렵단 느낌으로 룸의 문을 닫았다,
한시간을 주문했는데 첫 손님이라서 그랬던지 한시간 40분이 시간창에 찍힌다,
지현인 휘이익 ~
룸 안을 둘러 보더니 어깨에 걸쳐진 작은 가방을 휙~ 하고 던지듯 쇼파에 내려 놓았다,
" 어디 여긴 괜찬겠죠? 쪽팔리지 않죠? "
" 지현 ~~!! 너 말이 왜그래? 어른한테? "
" 어른요? 누가 어른인데요? 아하 ~~~ 여기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요? 어른이었던가요? "
생각 같아서는 짝~ 하고 뺨이라도 한대 올려붙혀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고 싶었다,
아니 다른 이유나 용무로 만나서 지현이가 이랬다면 그러고도 남았을 것이었다,
" 알았다 ~~~ "
" 이제서야 알겠어요? 그럼 하던거 마저 말해보세요 ~~~ "
" 그러지말고 거기 않거라 ~~~ 다 이야기 하마 ~~~ "
" ... "
처음으로 순순한게 대꾸없이 행동하였다,
자리에 앉아 건방져 보인다고 할까?
다리 하나를 한쪽 다리위에 꼬고 깍지를 뒤집어서 낀채 턱을괴고 또렷한 눈망울로 빤히 내 이야기를
기다란다는 표정을하며 쳐다봐 온다,
" 어디까지 했더라 ..그래 ...그러니까 ... "
" 술마셨다면서요? 술을 많이 마셔서 그랬다면서요? 알아요 술 마신건 ~~~ 그런데 ...그런데 어떻게 왜에 ~~!!! "
깜짝 놀랬다 갑자기 지현이가 괴성을 질러 댔기 때문이었다,
난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룸의 문을 열고 복도 족을 살폈다,
혹시나 주인이 듣고서는 이상한 오해를 할까 싶어서였다,
다행하게 주인의 인기척이 없었다,
아마도 잠깐의 볼알로 홀을 비워둔 순간이었나 보다,
" 지현아 ~~ 소리는 안지르기로 했었잔니? "
" 열받아서요 ~~~ 평생 난 평생 안잊을거예요 "
" ... "
" 그래서 술탓하면서 ~~~ 술 때문에 울엄마랑 그렇게 빠구리를 한거예요? 어? 말해봐요? 어서요 ~~` 소리 또 지르기 전에 "
" 야 ~~ 지현아 너 ~~~ 그런 ~~ 빠구 ~~~ 그런말을 어디에서 그런 ~~~ "
" 왜요? 제가 빠구리가 뭔지 섹스가 뭔지 모를까봐요? 내가 어려 보여요? "
" 지 ~~ 지현아 ~~~ "
빠구리, 섹스 ... 란 ...
단어가 서슴없이 아직 어린 저 입술에서 튀어 나오다니 ...
찬 바람이 가슴을 통과하는 것만 같았다,
뿅 ~~~
" 너 ~~~ 정말 ~~~ 안 마실거디? "
" 왜요? 제가 못마실것 같아서요? "
말이 채 끝나지도 내가 방어적인 행동도 채 하기전에 지현인 그대로 병채를 들고 거의 거꾸로 들고 병나발을 불어 버렸다,
" 지현아 ~~ 그건 소주야 ~~ 너 미쳤니? "
울컥 ~~
콜록콜록 ~~
" 아아앙 ~~~ 그래요 나아 ~~~ 미쳤어요 왜요 ? 왜요옷 ~~!! "
그럼 그렇지 순간스럽게 병을 입에서 떼자마자 토할 듯 쿨럭~ 거렸고 순간 울음을 터트려 버린다,
후아~~
또 다시 당황스러웠다,
난 다시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 예약번호를 여러개 눌러 버렸다,
메들리만 서너개 눌러놓고 빠르게 시작 버튼을 눌러댔다,
바로 룸안은 7080의 트롯 메들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하였다,
" 자~~ 마셔요 작은 애비라고는 ... 어서 자 ~~ 마시라고요 ~~ "
" 지현이 너어 ~~~ 이리 냇 ~~!! "
난 팔을뻗어 한모금 크게 마시다가 내게 내민 술병을 빼앗듯 낙아채어 울컥울컥 ~ 들이 마셨다,
그리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 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할 것만 같아서였다,
" 자알 마시내에 ~~~ 어디? 더마셔요 더어 ~~ 마시고 어디? 나한테도 해봐요 ~~ 술, 술, 술마시고요 ~~~ "
" ... "
할말이 또 사라져 버린다,
" 술? 이게 뭔데여 ~~~ 이게 ~~~ "
지현인 내게 자기가 딴 술병을 빼았겼다란 생각을 했는지 봉투에서 다시 한병을 꺼내들고 따댔다,
" 지현아 ~~ 너 그러다가 집에 어떻게 갈려고? "
" 집이요? 더러워요 더럽단 말이예요 ~~~ 엄마라고 하는게 ~~~ "
" .... "
울컥 ~~~ㅜ 벌컥 ~~~
커억 ~~~
꾸우웁 ~~~ 푸우우 ~~~~
바라보는 내내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 너 그 술병 이리내 ~~~ "
" 왜요? 왜여??? 나도 술 마실 수 있어 ~~~ 마실거란 말예요 ~~~ 마셔본단 말이예요 ~~~ 술? 쓰다 ㅎ ~~~ 이게 몬데? "
" 지현아 ~~~ "
" 작은 아빤 몰라 ~~~ 내가 얼마나 울엄말 좋아 하는지 ~~~ 그런데 왜? 왜 그랬어? 왜? 왜 왜 왜? "
" 그만 마셔라 너 큰일 난다 응? ~~~ 제발 그러다가 정말 집엔 어떻게 가려고 그래 응? "
" 집? 나 오늘 안가요 엄마 보기 싫단 말예요 흐어엉 ~~~ 훌쩍 ~~~ 훌쩍 ~~~ "
또 눈물이 터진다,
트롯의 메들리와 지현이의 한탄서린 소리와 가끔 터지는 울음소리만이 룸안속에 울려 퍼지기만 한다,
" 그래 마시자 ~~~ 마셔 ~~~ 이놈의 지집애 ~~~ 마셔봐라 술이 얼마나 나쁜건지 네가 알게 될거다 ~~ "
" 그래~~ 마실거다 왜? 작은아빤 ~~~ 난 마실수 있어 이거 다 다 다아 ~~~ "
혀가 고부라지는 소리가 벌써 들려온다,
거봐라 ~~~
" 히힛 ~~~ !! 기분이 좋네? ~~~ 히히 ~~~ 술? 너 이런거로군아 ~~~~ "
벌컥~ 벌컥 ~~ 쿨릅 ~~~
한모금 벌컥 거리더니 소주 병이 거의 비워져 가고 있었다,
" 너어 ~~ 작은아버지라고 했지? 엉? 나아쁜 노옴 ~~~ 푸우우 ~~~ "
다행이다,
아니 이를 어찌 할꼬 ...
산넘어 산에 부딪치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
란 생각이 들며 정신이 바짝 차려져 간다,
" 지현아 ~~~ 그만 ~~~ "
난 지현이 곁으로 가서 남아있는 소줏병을 뺏으러 달려 들었다,
" 싫다니까? 왜? 난 다 마실수 있다구 ~~~ 놔 ~~~ "
" 지현아 ~~!! "
외락 ~~
순간 다시한번 흔들어대는 술병을 낚아채려 몸을 뒤트는 순간 몸의 중심을 잃며 지현이위로 쓰러져 버렸다,
" ,,,, "
" 으음? ~~~ 어어? 이런거였었군아? 히히 ~~~ 잼있네? 그래? 나에게도 하려고? 해보려고? "
" 지 ...지현아 ~~~ 실수 ~~~그래 실수다 ....그런대 술은 그만 마시자 응? "
" 어디 해 보시지? 나한테도? 못해? 그럼 내가 할까? "
" 지현 ~~~ "
몸의 중심을 바로하고 막 앉으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쫘아악 ~~~
엇~~~?!!!
미쳐 손을 쓸 순간조차도 없이 지현인 자기 상의의 앞쪽을 양쪽으로 잡아 뜯으며 찢어 버렸던 것이었다,
" 지현앗 ~~~~!! "
" 와바요 ~~~ 왜요 못와요? 또 이번에도 내가 먼저 가요? 어서 와바요 ~~~~~ 흐흐흑 ~~~ "
옷이 찢긴채로 다시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 하였다,
그냥 두어야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운다 계속 ....
어깨를 들썩이며 운다....
뭐라뭐라 쿵시렁 아마도 내 욕을 하면서 울 것이다,
그렇게 음악소리 속에서 지현인 얼마나 울어 댄 것일까?
갑자기 울음 소리가 멈춰졌다,
가만히 손을 어깨에 가져가 대본다,
미동이 없다,
다시 툭 쳐봤다,
여전히 미동이 없다,
" 지현아? "
푹 ~
살짝 흔들며 지현일 부르자 앞으로 꼬꾸라 져 버린다,
휴우 ~
술에 뻗어 버린것 같다,
지옥에서 살아나온 기분이었다,
기분이 홀가분해진다,
그러나,
그건 잠시뿐,
또 다른 고민에 난 휩싸여 버린다,
지현일 어떻게 집에 보내야하는 고민덩어리가 생겨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냥 택시에태워서 보내버려?
아니다 형수한테 연락을 해야하는데 이상채로 보냈다간?
머리를 강하게 흔들어 버렸다,
그럼?
여기서 계속 이렇게 있어?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고 ...
지현일 반쯤 안아서 쇼파에 기대게 하였다,
면 소매티가 목에서 가슴 아래까지 쭈욱 찢어져서 너덜거린다,
하얀 작은 레이스가 달린 브레지어가 가슴골을 파보이며 눈에 들어왔다,
" 그래도 지랄같아도 이쁘긴 이쁘구먼 .... "
깊게패인 가슴골의 깊이로 보아 유방의 크기가 어렴풋 짐작이 된다,
" 그나저나 휴우 ~~~ 어쩌지? 저 짖어진 옷은 또 어쩌고?.... "
그 때 지현이가 패대기를 친 작은 가방이 눈에 띄었다,
무작정 똑딱이를 따고 열아 보았다,
후두둑 ~~~
작은 립스틱 하나 ,
휴대폰 하나,
작은 손거울 화장품 작은거 몆개와 옅은 핑크색이도는 M지갑 하나 그리고 잡다한 소도구등
여지없는 깔끔한 고2 여학생이 들고다닐만한 소품들이 쏟아져 흩어졌는데 정작 찾으려는 물건은 눈에
띄질 않는다,
뒤적뒤적 ~~~
혹시나 ...
" 응? 이거 괜찬겠군^^ "
내 손에 작은 클립하나가 쥐어졌다,
부르르 ~~~
조심조심 찢어진 지현이의 앞섶에 클립을 찔러넣어 중간쯤에서 꿰메듯 모아 주었다,
그나마 다소 흉해 보이진 않지만 이러고 밖에 나간다는 것은 무리였다,
할 수 없다,
난 쏟아진 소품들을 다시 빽에 주워 담고 지현일 들춰 업었다,
노래방을 나올 때 쥔장의 여자가 의미심장한 눈길로 따갑게 뒤를 바라본다,
밖은 어느새 어둠이 짖게 깔려 버렸다,
많은 오가는 행인들이 나와 등에 업혀서 홍알거리는 모습을 쳐다보면서 스쳐 지나간다,
" 태 ~~~ 택시이 ~~~ "
" 저기 기사님 가까운 ~~~ "
" 아 네 알겠습니다^^ "
기사가 말이 채 끝나기도전에 히죽거리며 룸빽미러로 쳐다보며 알겠다며 움직여 간다,
" ... "
참 ~~
뭐라 말이 나오질 않는다,
" 손님 저기 어떠세요? "
" 네? 아 네 ... "
계산을 하고 내려 주위를 살피자 캣츠I 란 HOTEL 아닌 MOTEL이 눈에 들어왔다,
" MOTEL이라 ... "
또 카운터에서 종업원일 남자가 음흉한 눈빛을하며 카드키를 건내온다,
띵~~~
5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어둠을 밝히는 은은한 조명이 나를 반긴다,
끄응 ~~~
503호 ...
바로 문 앞,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댓글과 추점의 점찍는 것 잊지 말아 주세요^^
당근도 먹고 싶고 채칙도 맞고 싶네요 ㅎㅎ ~~
------다음편 예고작 ---------------------------------------------------------------------
수중기는 살아있었지만 안보일 정도의 양이 아니라서 그대로 알몸인 상태로 샤워물줄기가 쏟아져 내리고있는 지현이의
몸이 그대로 눈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 작은아빠 .... "
" 으응 지현..아 .... 왜 그러느냐 ....? "
" 거기 ...아뇨 ...그 까운 ...벗어놓고 오세요 ...젖어요 ...... "
" 응?? 그래 젖겠구나 알겠다 .... "
숨이 턱 ~
하고 막혀올 것만 같다,
어안이 벙벙한 채로 아무 생각없이 난 까운을 바닦에 흘리고는 다시 욕실 안으로 들어 갔다,
쏴아아아 ~~~
푸우우 ~~~
" ..... "
지현인 머리에 물줄기를 맞으며 얼굴에 흘러내린 물방울을 두 손으로 쓸어 내리고 있었다,
아름답다,
머리에서 발끗 아래로 흘러 내리는 물길 하나하나가 부러울 따름이었다,
다음편 예고작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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