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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나날들(renewal) - 1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4:49 3,878회 0건





"하아..아~"
"흐음..아…하아.."

살짝 간격을 두고 떨어진 두 자매의 입술 사이의 허공에서 만난 두 혀가 얽혀 들었다.
비록 동영상에서 본 것 을 흉내내는 것에 불과 했지만, 느껴지는 짜릿함은 비 할 바가 아니었다.
서로의 반대 방향으로 얼굴을 비스듬히 튼 채, 허공에서 얽혀있는 두 자매의 혀 는, 전혀 떨어질 생각이 없는 듯
달라 붙어 있었다.
비록 서툰 행위였지만, 두 자매의 행위는 제법, 동영상에서 보았던 배우들의 행위를 그럴싸하게 흉내내고 있었다.
마치 나비가 날개짓을 하 듯, 두 혀가 날름거리며 상대의 혀 를 핥아 대는가 하면, 꽈배기처럼 서로의 혀를 감은채
문질러 대기도 하였다.

"하아..하아.."
"우음…후르릅..쭙.."

위 쪽에 올라 있는 유나의 턱으로, 입 안에 고여 있던 침 이 흘러 내리자, 미나가 그녀의 목 을 끌어 당기며 흘러
내리는 침 을 빨아 삼켰다.

"에~"
"우움..쭈웁..쭙..!!"

뒤이어 미나가 투명한 침 을 가득 머금은 혀 를 길게 내밀자, 유나가 기다렸다는 듯, 내밀어진 혀 를 입안에 삼킨후
빨아 대었다. 뛰어난 교감을 이루고 있는 쌍둥이 자매 인지라, 호흡이 척척 맞아 들었다.
서툴던 행위도, 금새 능숙해지며 진하고 농도짙은 키스를 능수능란하게 이어가고 있었다.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채 누워있는 미나의 가랑이가 양 쪽 으로 활짝 벌어지며, 자신의 몸 위에 올라 있는
유나의 몸 을 더욱 깊숙히 받아 들였다.
터럭 하나 나지 않은 미나의 보지 둔덕에, 핫 팬츠에 가려진 유나의 사타구니가 붙으며, 마치 남녀가 정상위로
섹스를 하는 듯 한 자세가 되었다.

"후웁..우움..움..쭈웁.."
"쭈웁..쭈웁..흐응..쭙.."

또다시 혀 를 길게 마주 내밀어 서로의 혀 를 핥아 대던 두 자매는, 이내 서로의 입 속으로 혀 를 밀어 넣으며 입
술을 겹쳤다. 상대의 혀 를 입 안 가득 머금고 빨아대며 입술을 부벼대는 두 자매의 입에서, 야릇한 콧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의도적으로 내는 신음소리가 아닌, 자신도 모르게 자연적으로 흘러 나오는 야릇한 소리였다.
두 자매는 각각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야한 소리에 당황스런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서로의 입 에서도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 을 확인하고는, 자연스런 현상이란 생각에 다시 행위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그녀들의 신음소리가, 동영상에서 흘러 나오던 배우들의 그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으응..하아..쭈웁..쭙.."
"쭈웁..쭙..응..쭙..!!"

혀가 얼얼할 정도 였지만, 두 자매는 여전히 서로의 입 속에 혀 를 넣은 채, 하나로 합쳐진 입술을 떼지 않았다.
유나의 등을 끌어안고 있는 미나의 손이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쓰다듬기 시작했다.
더욱 큰 자극을 찾는 것 처럼, 또한, 한 껏 달아오른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유나도 미나의 목을 감은 두 팔에 힘을 주며, 그녀의 몸위에 자신의 체중을 한 껏 실어, 더욱 강하게 눌렀다.
미나의 제법 묵직한 두 유방은, 이내, 유나의 체중에 눌러 제모양을 잃고 일그러져 버렸다.
유나의 잘록한 허리를 쓰다듬던 미나의 손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 핫팬츠에 가려진채 불룩 솟아있는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

"흐응…"

유나의 입에서 콧소리가 흘러 나오며, 커다란 엉덩이를 살짝 실룩 거리며 들어 올렸다.
점점 더 큰 자극을 갈구하는 본능을 따라, 두 자매는 조금씩 서로의 몸 을 자극해 대고 있는것 이다.

"쭈웁..하아!!"
"아아..하음..!!"

길고 긴 입맞춤을 끝내고 입술을 떼어 내자마자, 두 자매는 가쁜 숨을 들이 쉬며 뺨 을 붙였다.
뺨 을 붙인 채, 잠시 호흡을 가다듬던 미나와 유나는 이내, 서로의 뺨 을 시작으로 얼굴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동시에 혀를 길게 내민 채, 뺨을 시작으로 코와 눈, 이마, 그리고 턱과 입술등…가리지 않고 서로의 얼굴을 핥아
대며 침을 발라 대었다.
처음엔 서투른 동작으로 동영상에서 본 내용을 따라 하기만 했던 두 자매 이지만, 어느새 창의적인 행위까지
섞어가며, 새로운 자극을 찾고 있었다.

"쪽~!!"

미나가 턱을 세워 고개를 든 뒤, 유나의 오똑 솟은 코 를 입술로 물고 한 차례 빨아 주었다.
두 눈이 마주치자, 미나가 유나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생긋 웃음을 지어 보인다.
생각지도 못 했던 행위을 찾아내 해 보였다는 듯 한, 마치, 스스로에게 대견해 하는 듯 한 모습이었다.
이번에는 유나의 차례였다.
유나의 꽃잎 같은 입술이 살짝 벌어지는가 싶더니, 미나의 오똑한 코를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뒤이어 혀를 꼿꼿하게 세워 내민 뒤, 미나의 앙증맞은 양 쪽 콧구멍 속을 왕복하며 핥아 대었다.

"아히힉..야아~!!"

미나가 나직한 비명과 함께, 키득 거리며, 어깨를 움츠렸다.
반 쯤은 장난이 섞인 행동 이었지만, 유나의 혀 가 콧구멍을 간지럽힐 때, 보지가 움찔 거리며 흥분도 함께 느꼈다.
유나의 혀 와 입술은 쉬지 않고 미나를 괴롭혔다.
살짝 감은 눈 과 이마를 핥아 댄 뒤, 양 쪽 귀를 빨고 귓구멍을 핥아 대는가 하면, 긴 목과 턱을 핥아대며 자극을
주었다.
유나의 애무를 따라 고개를 돌려가며 귀 와 목덜미를 내주고 있는 미나는, 핫팬츠에 감싸인 유나의 탄력 있게
부풀어 오른 엉덩이를 주물러 대고 있었다.
두 자매의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치자,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혀 를 내밀었다.
이내, 허공에서 만난 쌍둥이 자매의 혀가 얽히며 서로의 그 것을 핥아 대었다.

"하아..너도 벗어"

한참을 서로의 혀 를 핥아댄 뒤, 미나가 유나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얇은 한꺼풀의 옷 이었지만, 옷 을 걸치고 하는 것 보다 둘 다 알몸으로 즐기는게 더 큰 자극이 될 것 이라는 생각
에서 였다.
유나의 생각도 다르지 않은 듯,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나의 몸위에 겹치고 있던 상체를 세웠다.
미나의 사타구니에 걸터 앉은 채, 유나는 상체를 가리고 있던 얇은 끈 나시를 훌렁 벗어 버렸다.
미나는 브래지어만 걸친 유나의 상체를 홀린 듯 바라 보았다.
자신과 똑같은 몸매를 지닌 유나의 몸이 었지만,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끄러운 살결에, 한 줌 밖에 되어 보이지 않는 얇은 허리, 그리고 브래지어에 가려진 채, 선명한 가슴골을 드러
내고있는 커다란 유방이 너무도 매혹적으로 느껴졌다.
이미 서로의 벗은 몸을 수도 없이 보아온 터이지만, 이렇듯 은밀한 행위를 하면서 보는 몸은 감회가 새로울수
밖에 없었다.
미나의 끈적한 시선이 자신의 몸 을 훑는 것을 느끼자, 유나의 전신으로 전류가 흐르듯, 짜릿함이 퍼지는걸 느
꼈다.
하나 남은 브래지어마저 벗어 버리기 위해, 유나의 두 팔이 등 뒤로 돌려졌을때 였다.

[똑..똑..똑..!!!]

"미유나!! 자니??"

방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와 함께, 윤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미유나"는 미나와 유나의 이름을 줄인것 으로, 윤희가 두 자매를 부를때 쓰는 호칭 이었다.
갑자기 들려온 엄마의 목소리에, 두 자매는 기겁을 하며 재빨리 떨어졌다.

"왜..왜??!!"
"엄마 좀 들어갈께"

윤희의 말 과 동시에, 방 문의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유나는 다급하게 자신이 벗어 놓은 끈나시를 들고 침대에서 내려오고, 알몸인 미나는 재빨리 이불을 끌어 올려
벗은 몸을 가렸다.
방문이 열리며 얇은 잠옷을 입고 있는 윤희가, 커다란 베게를 든 채 모습을 드러 내었다.

"옷 갈아 입는 중이었니??"

윤희가 브래지어와 핫팬츠만 걸친 채, 옷 을 들고 서있는 유나를 보며 말했다.

"어..응..잘려고.."
"으응..재는 벌써 자는거야??"

윤희의 시선이 이불로 몸 을 가리고 누워 있는 미나를 향하며 지나가는 투로 묻는다.

"이제 막 자려고 하는 중이었어..엄마는 왠일이야??"

미나가 이불 속에서 고개만 빼꼼히 내민채 말했다.

"엄마 오늘 여기서 좀 자야겠다"
"어머..왜??"
"니들 아빠하고 정 떨어져서 같이 못자겠다"
"뭐야 엄마 아빠하고 싸웠구나??"
"어쩐지 좀 아까 안방에서 시끌시끌 하더니만.."

두 자매가 동시에 한마디씩 떠들자, 윤희는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콧방귀를 뀌며 말을 이었다.

"싸움은 무슨…니들 아빠가 싸울수 있는 위인이나 되니?? 부부싸움도 말이 통해야 하는거지"
"하긴 아빠가 좀 고지식하긴 해"
"그렇다고 이리로 오면 어떡해..여기서 어떻게 자려고.."

윤희를 거드는 유나에 이어, 미나의 볼멘 소리가 들렸다.

"아니 저년은…이년아 내가 맨날 여기서 자겠대?? 그냥 오늘밤만 잔다는 거지"
"왜 멀쩡한 엄마방 두고 여기서 잔다고 그래…이 좁은 침대에서 어떻게 셋이 같이자??"

입술을 삐죽이는 미나를 보며, 윤희의 이마가 살짝 찌푸려진다.

"이년아 그럼 어떡해..저 인간 꼴도 보기 싫은데 어떻게 같이자"
"엄마..내가 생각해도 좀 그렇다…여긴 너무 좁아서 셋은 못 잘거 같은데.."

역정을 내려는 윤희의 말을 가로 막으며, 유나가 미나를 거들고 나섰다.
평상시라면 조금 불편해도 같이 잘 수 있겠지만, 한창 유희에 빠져 있던 두 자매에게 있어, 윤희는 불청객일 수
밖에 없었다.
두 자매는 어서 빨리 윤희를 몰아내고, 중단 되었던 행위를 이어가고픈 생각뿐 이었다.

"이 년들이 근데…니 들 정말 이럴래??"
"아유~그냥 민수 방에서 자면 되잖아"
"미..민수 방에서??"

민수의 방에서 자라는 말에, 윤희의 가슴이 저도 모르게 설레어온다.
그녀 역시 민수와 같이 자고픈 생각이 없었던 것 은 아니었다.
하지만, 식구들의 눈 이 있었기에, 어쩔수 없이 두 자매의 방으로 온 터였다. 민수의 방에서 자라는 자매의 말이
내심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맞아 셋이서 불편하게 자느니 엄마가 민수랑 같이 자면 되겠네.."

옆에 있던 유나 마저 거들고 나서자, 윤희는 못이기는 척, 설레는 내심을 감추며 한마디 툭 뱉었다.

"알았어 이년들아..하여간 딸년들 키워놔 봐야 아무 소용 없다니까.."

베게를 안고 몸 을 돌리는 윤희의 잠 옷 속으로, 하얀색의 브래지어와 팬티가 살짝 내비친다.
검은색의 얇은 시스루풍 잠 옷 인지라, 속살이 살짝 비치며, 육감적이 몸매가 언뜻 언뜻 드러나고 있었다.

"와~우리 엄마 몸매 장난 아닌데~"

유나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됐어 이년아..그런다고 내가 기분이 풀릴거 같아??"
"농담 아니야 엄마…꾸미고 밖에 나가면 총각들이 아주 줄을 서겠는데??"
"어이구~입에 발린 소리하지 말고 얼른 잠이나 자빠져 자 이년아.."

딸의 칭찬에, 윤희는 내심 기분이 좋은 듯, 눈 을 흘기는 와중에도 입가에 언뜻 미소가 비치고 있었다.

"엄마 잘자아~"

유나가 방문 밖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고는, 이층을 향해 계단을 오르는 윤희를 보며 말했다.
윤희가 이층으로 올라가는 것 을 확인 한 후, 유나는 재빨리 방문을 닫은뒤 문 을 잠가 버렸다.

"불 끌까??"

방문을 잠그자마자, 유나가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어내며 미나에게 물었다.

"아니..그냥 약한 불로 해놔"
"기집애두.."

유나가 미나를 향해 배시시 웃으며, 전등의 밝기를 조절했다.
전등의 불빛이 줄어들며, 환하게 밝혀져 있던 방이 은은한 조명으로 인해 분위기 있게 바뀌었다.
벗겨진 브래지어가 바닥에 떨어지며, 유나의 큼직한 유방이 모습을 드러 내었다.
나이에 비해 무척이나 성숙해 보이는 커다란 크기의 유방 이었다.

"빨리와~"
"알았어.."

미나가 덮고 있던 이불을 젖히며 재촉하자, 유나는 대답과 함께, 핫팬츠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어 버렸다.
역시나 쌍둥이라는 것 을 말해주듯, 미나처럼 터럭 하나 나지 않은 유나의 민둥산인 둔덕이 보였다.
순식간에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된 유나는, 성큼성큼 걸음을 침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미나가
침대위에서 몸 을 일으키며, 유나를 향해 두 팔을 벌렸다.
유나가 침대에 오르자 마자, 두 자매는 으스러져라 서로의 알몸을 부둥켜 안고는 침대위를 뒹굴기 시작했다.

"후웁..쭈웁..쭙.."
"쭈웁..하아..쭈웁..아음..쭙.."

한 덩어리가 되어 서로의 몸을 부둥켜 안은 쌍둥이 자매는, 재빨리 입술을 겹치고는 진한 키스와 함께 쿳션 좋은
침대위를 굴렀다.
원체 내숭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털털한 성격의 자매들인지라, 달아오른 감정을 숨기지 않은 채 곧바로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있었다.
방금 샤워를 마친 미나와, 이미 샤워를 마치고 옷 을 갈아 입고 있던 유나의, 매끄러운 맨살이 마찰을 일으키며
서로의 음심을 자극해 대었다.
미나와 유나는 입술을 떼지 않은 채, 사이 좋게 번갈아 가며 서로의 혀 를 빨아 대었다.
강력한 접착제로 붙여 놓은것 처럼, 서로의 몸 을 부둥켜 안고는, 더블 사이즈의 넓은 침대가 출렁 거리도록 뒹
굴기를 멈추지 않은채였다. 미나의 몸이 유나의 몸위로 오르는가 하면, 한바퀴 굴러 유나의 몸이 위로 오르고
미나가 깔리기를 반복해 대었다.
잘 익은 과일처럼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 두 소녀의 큼직한 유방이, 서로의 그 것에 맞눌리며 제 모양을 잃고
옆으로 비어져 나왔다.
빳빳하게 발기되어 있는 젖꼭지가 마주 부벼질 때 마다, 짜릿짜릿한 쾌감이 온몸을 휘감는다.
터럭 한 올 나지 않은 민둥산의 보지 둔덕이 맞 닿은 채, 마주 문질러지고 있었다.
갈색으로 온 몸을 태닝하고,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미나와, 하얀 피부에 검은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유나의 몸이
하나로 엉켜 있어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이 닮은 쌍둥이었지만, 마치, 인종이 다른 두 여인이 하나로 엉켜 있는것 처럼 보였다.

"하아..하아…하아.."
"후우…후우.."

한참을 뒹굴던 두 자매의 입술이 겨우 떨어지고, 쌍둥이는 서로의 얼굴에 입김을 뿜으며 거칠어진 숨결을 가다
듬었다. 두 소녀는 양 쪽 뺨은, 달아 오른 열기로 인해 발그레하게 상기된채 였다.
이번에는 미나가 유나의 알몸에 올라타고 있었다.
서로의 보드라운 맨살을 부비는 느낌이 좋은듯, 두 자매는 꼬옥 끌어안은 채, 포옹을 풀지 않고 있었다.
유나의 몸위에 올라탄채, 알몸을 부벼대던 미나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두 눈을 반짝였다.

"입 벌려"

미나가 유나의 눈 을 바라보며 낮게 속삭였다.
단번에 그녀의 의도를 눈치챈 유나가 아무런 대꾸없이 커다랗게 입 을 벌렸다.

[주르륵…]

미나가 입술을 동그랗게 말아, 입 안에 고여 있던 침을 유나의 벌린 입속으로 흘렸다.
어미새가 먹이를 주듯, 미나의 입 속에 고였던 투명한 침이, 고스란히 유나의 입속으로 옮겨졌다.

"에~"

미나의 침 을 받은 유나는, 마치 확인을 시키듯 혀 를 길게 내밀어, 미나에게 넘겨 받은 침 을 보여준다.

"꿀꺽~"

뒤이어, 미나가 보는 앞에서 입안에 고였던 침을 꿀꺽 삼켜 보였다.
아까 보았던 동영상의 여인들이 했던 행위를 흉내내는것 이었지만, 묘한 흥분을 느낄수 있었다.
이번에는 유나가 입을 오물거리며 입안에 침을 모았다.

"아~"

입 안 가득 침을 모은 유나는 미나를 향해 커다랗게 입을 벌렸다.
미나의 얼굴이 아래로 내려오며, 입술을 오무르고 유나의 입술에 가져다 댄다.

[후르릅..!!!]

옹달샘에 고인 샘물을 마시듯, 미나가 유나의 입속에 고인 침을 빨아 먹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쌍둥이의 얼굴에 흡족한 미소가 떠올랐다.
비록, 흉내를 내는 행위에 불과할지언정, 서로에게 훨씬 커다란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쭈웁..쭈웁.."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동시에 입술을 내밀어 서로의 입술을 빨아대었다.
서로에게 한꺼풀 벗고 다가선 기분과 함께, 이제껏 17년을 같이 살면서 느끼지 못했던, 또다른 감정이 생기는걸
느끼는 두 자매였다.

"이상해.."

미나가 서글서글한 큰 눈을 반짝이며, 유나를 내려다 보며 말했다.

"뭐가??"
"그게 있지..이상하게 네가 점점 좋아지는거 같아.."
"푸후훗..!!"
"농담아냐.."
"후훗..실은 나도 그래.."
"맨살을 부비며 산 정 이라는 말이 이래서 생겨난건가봐"
"그럼 우리가 부부야??"
"큭큭..서로 시집 안가고 계속 이런짓 하면 그럴지도 모르지..큭큭.."
"하긴 멧돌부부라는 말도 있잖아"
"그게 뭔데??"
"옛날에도 옛날부터 레즈가 있었나봐..여자끼리 이런짓하며 같이 사는 사람들을 그렇게 불렀대"
"큭큭..그래??..여보오~"
"푸훗..징그러워 기집애야"
"킥킥..여보~우리 마누라 더 기분좋게 해줄까나"
"아~앙~싫어 좀 더 이러고 있을래~!!"

미나가 유나의 몸 에서 떨어지며 몸 을 일으키려 하자, 유나가 미나의 목 을 끌어 당기며 콧소리를 내었다.
떨어지기 싫다는 노골적인 표현이었다.

"기다려봐 기집애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한마디 속삭인 미나가, 유나의 몸 위에서 상체를 들었다.
서로에게 맞눌려, 마치 호빵처럼 옆으로 퍼지며 눌려있던 두 자매의 유방이, 뭉쳐졌던 스펀지가 펴지듯, 부풀어
오르며 제모양을 찾아 가는게 보였다.
엄마인 윤희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두 자매 인지라,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무척이나 커다란 유방이었다.
몸을 일으킨 미나의 알몸이 살짝 아래로 향하는가 싶더니, 고개를 숙이며 다시 유나의 알몸으로 향했다.
미나의 얼굴이 향한 곳은, 유나의 유방이었다.
솜털이 보송한 소녀의 탄력있는 살덩이 에서는, 향긋한 살내음이 풍겨 나오고 있었다.
탐스런 모양의 살덩이의 정점에 맺혀 있는 젖꼭지는 탱탱하게 발기되어 오똑하니 솟아 올라 있는게 보였다.
미나는 먹음직스런 과자를 양 쪽에 놓고 고르는 아이처럼, 유나의 솟아오른 양 쪽 유방을 살폈다.
마치 어느쪽을 먼저 먹을까 고민하는 아이처럼, 진지한 눈길로 유나의 양 쪽 유방을 노려보고 있었다.
드디어 선택이 끝난듯, 미나의 입술이 유나의 유방으로 향했다.
미나는 욕심이 많은 아이였다.
둘 다 포기 할 수 없다는 듯, 왼쪽 유방을 덥썩 입에 문 뒤, 오른쪽 유방을 손으로 움켜 쥐었다.

"하아…"

미나의 선택에 유나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이 흘러 나왔다.
유나의 유방을 입에 문 미나는, 혀를 굴리며 젖꼭지를 더듬기 시작했다.
오똑하니 솟아오른 젖꼭지를 중심으로, 둥글게 퍼져 있는 유륜을 혀 로 핥아대자, 유나의 어깨가 한 차례 경련을
일으킨다.
꼿꼿하게 고개를 들고 있던 유나의 젖꼭지가, 미나의 혀 에 희롱을 당하며 촉촉하게 젖어 더욱 단단해졌다.

"쪼옥..쪽.."
"으응~하…앙~!!!"

짖굳은 미나는 유나의 신음소리를 즐기는듯, 멈추지 않고 유방을 빨아대며, 오른쪽 유방마저 손으로 희롱하고
있었다. 물컹물컹 손안에서 일그러지는 유방의 감촉을 즐기며, 발딱 고개를 쳐들고 있는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는 문질러 대었다.
야릇하고 황홀한 느낌에 취해 있던 유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상체를 살짝 틀며 손을 아래로 길게 뻗으며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유나의 유방을 애무하느라, 상체를 숙이고
있는 미나의 가슴으로 손을 뻗은 유나의 손에, 가슴에 매달린 채 흔들리고 있던 커다란 유방이 잡혔다.
유나 역시 미나의 유방을 주물러대며, 부드러운 감촉을 손바닥 가득 느끼기 시작했다.
미나의 유방에 매달린 젖꼭지 역시, 유나의 그 것에 못지 않게 탱탱하게 발기된 상태였다.

"하아..아앙…아..아.."
"으음..쪼옥..쪽..으응..쪽…"

두 소녀는 입으로 앓는듯한 신음을 흘리면서도, 서로의 유방을 애무 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둘의 자세가 바뀐것은 유나에 의해서 였다.
미나의 아래쪽에서 유방을 내주고 있던 유나는, 두 다리를 움직여 유나의 몸 아래에서 벗어난 뒤, 반대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여전히 유나의 몸이 미나의 몸 아래에 깔려 있었지만, 유나의 몸이 똑바로 마주본 상태에서 반대 방향으로 바
뀌었다. 때문에 유나의 얼굴 바로 위에 미나의 탐스런 젖가슴이 출렁거리고 있었다.
즉, 미나는 내려다보는 형태로 유나의 젖가슴을, 유나는 미나의 가슴아래에서 올려다보며 미나의 유방을 마주
하게 된 것 이다.
동영상의 그 것을 따라한 것이 아닌, 온전한 유나의 머릿속에서 나온 자세였다.
유나 또한, 미나가 그랬던 것 처럼, 자신의 얼굴 위에서 부드럽게 출렁거리고 있는 유방을 입에 물고 빨기 시작
했다. 커다란 살덩이를 입속에 가득 물고, 가운데 달린 꼭지를 혓바닥으로 문질러대며 희롱하자, 미나의 몸이
꿈틀거린다.

"으음…흡..음…쪼옥..쪽.."

콧소리가 섞인 신음소리와 함께, 미나 역시 유나의 유방을 더욱 강한 흡입력으로 빨아대었다.
서로의 타액을 머금은 유방이 더욱 팽팽하게 부풀어 오르며, 젖꼭지 또한 탱탱하게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의도적인지 본능적인 것 인지 모르지만, 미나가 자신의 가슴으로 유나의 얼굴을 누르며 문질러 대고 있었다.
유나 또한 두 팔을 올려 미나의 머리를 감싸 안고는, 자신의 가슴쪽으로 당기며 꼬옥 눌러 대었다.
서로의 커다란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채, 두 자매는 한참동안 상대의 유방을 빨아대며 애무를 이어갔다.

"쪽..!!"
"하아!!"

그렇게 한참을 상대의 유방을 빨아 대던 쌍둥이 자매는, 동시에 서로의 유방에서 입술을 떼고는 거칠어진 숨을
뱉어내었다.

"내 가슴을 처음으로 먹는게 너 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숨결을 가다듬은 미나가, 구리빛으로 빛나는 얼굴속에서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음을 지은채 말했다.

"나도 마찬가지야..상상도 못하던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어"
"이제 어떡할 거야??"
"뭘??"
"기집애야!!..순결한 처녀의 몸을 더럽혔으니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냐??"
"큭큭큭..순결한 처녀 좋아 하시네…아주 음란한 몸을 가진 색녀 주제에..큭큭"
"피이~지는…아주 야한 몸뚱이를 가진년이..큭큭큭.."

농담을 주고 받는 두 자매의 볼이, 잘 익은 복숭아 처럼 바알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반짝이는 눈 빛을 주고 받는 두 자매는, 서로의 눈길에서 강렬한 욕정을 느꼈다.
두 자매 모두,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쉽다는 듯 한 바램을, 눈 빛을 통해 서로에게 보내고 있었다.
이제는 말 보다 행동이 앞서고 있는 자매였다.
서로의 눈빛으로 교감을 나눈 자매는, 상대의 하체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기 시작했다.
위쪽에 자리잡은 미나는 유나의 알몸위를 기어서, 유나는 침대위를 미끄러지며 서로의 사타구니 쪽으로 얼굴을
옮겼다.
이윽고, 서로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가져간 두 자매는, 동시에 군침을 꿀꺽 삼켰다.
마치, 자신의 것을 보듯, 꼭 닮은 보지가 눈 앞에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 이었다.
터럭 하나 나지 않은 둔덕 아래에, 부끄러운듯 입술을 다물고 있는 서로의 보지를 탐구 하 듯, 두 자매는 손가락
을 가져가 상대의 보지를 벌려 보았다.
다물어져 있던 보지가 벌어지며, 가장 부끄러운 부위가 서로의 눈 앞에 적나라하게 공개 되었다.
핑크빛의 주름진 살점이 모습을 드러내며, 끈적한 애액으로 번들 거리는 서로의 보지를 바라보는 자매의 눈이
욕정으로 반짝이며 빛나고 있었다.
이윽고…
유나의 양 쪽 허벅지를 나누어 잡은 미나의 얼굴이 유나의 보지로 향하자, 유나의 가랑이가 벌어지며, 미나의
엉덩이를 아래쪽으로 끌어 당겼다.
69 자세로 서로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은 두 자매는, 동시에 서로의 보지를 빨아주기 시작했다.

"쭈웁..쭙..하아..쭈웁..!!"
"으음..쭈웁..쭙..하읍..쭙..!!"

두 자매가 서로의 보지를 빨아주며 방 안이 야릇한 열기에 휩싸였다.



한편…
두 자매의 행위가 절정에 다다를 즈음, 위층에서는 민수가 엄마인 윤희의 팬티를 벗기고 있었다.





[똑똑..]

윤희가 노크와 함께 방문을 열었을때, 민수는 책상에 앉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었다.

"어머?!!..아들!!"
"응??..엄마..!!"

두 모자는 동시에 의외라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윤희는 공부와 담쌓고 있는 민수가 책상앞에 앉아 있는게 신기했고, 민수도 이시간에 찾아온 엄마의 방문에
어리둥절 했기 때문이었다.

"어머..어머!! 세상에..!!! 내가 지금 헛것을 보고 있나??..아니면 꿈 을 꾸고 있는건가??"
"그게 뭔 소리야??"
"니 가 책상앞에 앉아 있는데 내가 안 헷갈리게 생겼어??"
"치이..뭐야.."
"웬일이니…우리 아들이 공부를 다 하고.."
"공부는 무슨..숙제 하는거지"
"숙제던..공부던…네가 책상앞에 앉아 있는거 보니까 엄마는 너무 좋다..호호..!!"
"쳇..엄마는 내가 책상에 앉아 있는게 그렇게 신기해??"
"당연하지!!"
"에휴~!! 엄마 기쁘게 해줄라면 억지로라도 책상앞에 앉아 있어야 겠네.."
"그렇게만 해준다면 내가 우리 아들 소원 다 들어주겠네"
"정말??"
"호호…그렇다니까.."

자신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엄마의 말에, 민수의 가슴이 괜히 설레어온다.
윤희의 말을 듣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소원은…생각 만으로도 민수의 얼굴이 화끈 거리며 달아 오르고 있었다.

"근데 엄마는 이 밤중에 웬일이야??"

민수가 두근거리는 속마음을 들킬새라, 화제를 돌리기 위해 윤희 쪽으로 돌아보며 물었다.

"…..!!!"

뒤이어 엄마의 자태를 바라본 민수의 두 눈이 화등잔만하게 커졌다.
속살이 살짝 내비치는, 검은색의 시스루풍의 잠옷을 입은 엄마의 자태 때문이었다. 윤희가 노크를 하고 들어
올 때, 잠깐 눈 만 마주치고는 곧바로 책상으로 눈 을 돌렸기 때문에, 그녀의 차림새를 살필 겨를이 없었던
민수였다.
그렇지 않아도 윤희가 들어 온 뒤 부터,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묘한 내음에 신경이 쓰이던 터였다.
고개를 돌려 보고서야 그것이 엄마에게서 풍기는 야릇한 살내음이라는 것 을 깨닫게 되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묶고 있던 긴 머리카락을 풀어 내린 채, 서글서글한 눈 을 빛내며 그 를 보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새삼 낯설게 느껴진다.
얇은 잠 옷 속으로 비치는 속살과 속옷의 윤희의 모습에, 괜시리 얼굴이 화끈 거리며 가슴이 달아오른 민수는,
괜시리 부끄러운 마음에 얼른 고개를 돌려 버렸다.

"호호호…오랜만에 우리 아들이랑 같이 잘려고 왔지..뭐하러 오긴.."
"……!!!"

태연 한 척 말 을 하고 있는 윤희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는게 느껴진다.
묘한 기대감에 민수의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하기 시작했다.

"왜??..아빠랑 싸웠어??"
"응…왜 엄마랑 같이 자는게 싫어??"
"아니..싫은건 아닌데 침대가 좁아서 불편할까봐 그러지…"
"흠…난 괜찮은데…불편하면 엄마 도로 갈까??"
"아..아냐…난 괜찮아..엄마가 불편해 할까봐 하는 소리야"

윤희의 말에 다급해진 민수가, 화들짝 고개를 돌리며 재빨리 말했다.

"…..!!!"

재빨리 고개를 돌린 민수는 저도 모르게 숨 을 멈추었다.
윤희가 의자뒤에 바짝 다가와 서 있던 탓 에, 민수의 코 끝에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닿을 듯 가깝게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얀 브래지어에 감싸인, 묵직한 살덩이에서 풍기는 향긋한 살내음에 정신이 몽롱할 지경이 되었다.
멜론을 품은듯, 불룩하게 솟은 엄마의 젖가슴에, 민수의 가슴이 급격히 뛰놀기 시작했다.

"그럼..엄마 오늘 여기서 잔다"
"으..응"

빙긋, 웃음을 지어 보인 윤희가, 민수의 머리를 한 차례 부드럽게 쓰다듬은 후, 몸 을 돌려 침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자신의 침대로 향하는 엄마의 뒷 모습을 힐끔 거리던, 민수의 목으로 자신도 모르게 군침이 삼켜졌다.
하얀 팬티에 감싸인 윤희의 둥그런 엉덩이가, 한 걸음 한 걸음 옮길때 마다 얇디 얇은 시스루풍의 잠 옷 속에서
부드럽게 율동을 일으키며 시선을 어지럽힌다.
마치, 엄마가 자신을 유혹하는 듯 한 착각이 들며, 바지속의 자지가 빳빳해지며, 뻐근한 통증이 느껴질 지경이
었다.

"근데 무슨 숙제를 그리 열심히 하니??"
"으..응??"

침대보를 들추며 묻는 윤희의 목소리에, 민수는 저도 모르게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생전 숙제는 커녕 책상앞에 앉지도 않던 녀석이 그러고 있으니까 궁금해서.."
"어..수학 숙제.."
"수학??"
"응..실은 담임이 내준 숙제라.."
"너희 담임??..그 예쁘다는 노처녀 선생??"
"체..예쁘긴 무슨…"
"어머?? 엄마가 알기론 엄청 미인이라던데..너 혹시 담임 좋아하니??"
"엄마는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생각만 해도 끔찍하게.."
"호호호..그렇게 정색을 하는 걸 보니 더 수상한데..??"

침대위에 오른 윤희가 자신이 가지고온 베게를 정돈하며, 민수를 놀려 대었다.

"참 나..그런거 아니라니까…그리고 얼굴만 예쁘면 뭐해..성질이 엄청 드러운데.."
"담임이 그렇게 무서워??"
"당연하지..내가 숙제까지 하고 있는거 보면 몰라??"
"호호호.."
"칫..그 얼굴에 그 몸매에 여지껏 시집을 못가는 것도 다 그 성질머리 때문일꺼야 아마.."
"호호..엄마는 네 담임 선생님한테 감사 편지라도 쓰고 싶은 심정인걸..호호호"
"씨이..몰라..!!"
"호호호..!!!"

토라진 척, 책상위로 시선을 돌리며 볼펜을 굴리는 민수를 보며, 윤희의 얼굴에 한 껏 웃음이 떠오르고
있었다.



"으..으..!!!"
"다 끝났니??"

겨우 숙제를 마친 민수가, 홀가분 하다는 듯, 크게 기지개를 켜자마자 윤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엄마 아직 안잤어??"
"응..울 아들이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신통방통해서 잠 이 안오네??"
"그럼 여태까지 나 숙제하는거 보고 있었던 거야??"
"그렇다니까.."

침대위에 누운 윤희가 생글거리는 얼굴로 민수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말하고 있었다.

"체.."

퉁명스럽게 투덜 거리는 시늉을 하면서도, 윤희의 생글거리는 얼굴에, 민수의 가슴이 야릇하게 설레어 왔다.

"다 끝났니??"
"응.."
"그러면 얼른 올라와..어서 자야지…"

윤희가 몸 을 움직여 침대 한 켠에 자리를 만들어 주고는, 손바닥으로 툭툭 두드려 보였다.

묘한 기대감과 설레임에, 침대로 향하는 민수의 가슴이 콩닥거리며, 방망이질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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