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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4:45 926회 0건
복수(2부-6장)





“동호야!” “어서 일어나. 밥 먹고 학교가야지...!”

영림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늦잠을 자고 있는 동호를 소리쳐 불렀다. 그렇게 깨우다가 그래도 반응이 없는 동호를 직접 깨우려고 이층으로 향했고 이내 동호의 방에 들어섰다. 영림은 동호가 덮고 자고 있는 이불을 걷어냈다. 이불을 걷어낸 후 동호를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으음...싫어!” “엄마...조금만...더...잘게!”

하지만 동호는 벗겨진 이불을 다시 찾아 그것을 머리끝까지 덮고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영림에게 조금 더 자겠다고 응석을 부리고 있었다.

“이 녀석아!” “벌써 8시가 넘었단 말이야.” “그러니까 얼른 일어나 빨리 밥 먹으러 가자.”

“아이 참...! 엄마.” “조금만...조금만...더...!”

두 사람의 실랑이는 계속되고 있었다.

“안 돼...이 녀석아!” “이러면 학교 늦어...어서 일어나!” “평소에는 이렇지 않던 녀석이 오늘따라 웬 늦잠이야.”

영림은 동호의 머리를 일으켜 세우며 재촉했다. 동호는 반쯤감긴 눈으로 버텼다. 참다못한 영림은 또 다시 덮고 있던 이불을 확 걷어 치워버렸다. 이번에는 동호는 방심한 탓인지 영림에게 이불을 모두 뺏겨버렸다. 결국 영림은 이불을 완전히 벗겨버릴 수 있었다.

“엄마도 참...!” “나 늦게 잤단 말이야...!” “그러니까 이불 이리 줘...!”

이불을 뺏긴 동호는 영림에게 원망이 잔뜩 묻어나는 목소리로 응석을 부리고 있었다.

‘어...머!’

그 순간 영림은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얼른 자신의 붉어진 얼굴을 감추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렸다. 방금 영림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동호의 좆이 잠옷을 밀어내며 불뚝 텐트를 친 것 때문이었다.

사실 동호는 어젯밤 목격한 장면 때문에 잠을 설쳤고 새벽에서 잠을 이룰 수 있었다. 석철과 영림의 질펀한 섹스 장면을 목격하고만 동호는 방으로 돌아온 내내 아버지의 좆이 엄마의 씹구멍에 박혀서 들락거리던 그 장면에 가슴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엄마 영림의 새하얀 알몸 또한 그의 격정을 더욱 타오르게 만들었다. 음란했던 여러 장면들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재생되고 있었다. 비록 방문 앞에서 한차례 좆물을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그의 좆은 부풀어 오르기를 반복했다.

평상시 동호는 이렇지 않았다. 동호는 매일 밤 빨래 바구니에서 획득한 엄마의 팬티의 냄새를 맡으며 자위를 했고 매번 거기에 좆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보통 한 번 많아봐야 두 번 정도 좆물을 싸고 나면 좆은 자연스럽게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지난밤은 그렇지 못했다. 지난밤에는 한 번 발기한 좆이 좀처럼 수그러들려하지 않았다. 그만큼 처음 목격한 섹스 장면이 뇌리에 깊이 파고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좆물이 마를 때까지 자위를 계속 이어갔다. 얼마나 많은 양의 좆물을 토해냈는지 알 수 없었다. 단지 영림의 팬티가 물먹은 걸레처럼 질척해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는 더 이상 빼낼 좆물이 없음을 느끼고 난 후에야 비로소 잠이 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렇게 많은 양을 토해내고도 꿈속에서 엄마와 만났다. 꿈에서 만난 엄마와 다시 질펀한 사랑을 나누었다. 포르노 잡지에서 본 것처럼 엄마의 씹에 자신의 좆을 깊숙이 꽂아 넣었다. 질펀한 엄마의 씹에 자신의 좆을 꽂아 넣은 동호는 어젯밤 아빠 석철이 씹에 대고 한 것처럼 끊임없이 좆질을 했다. 꿈속에서의 좆질은 너무나 힘차고 격정적인 것이었다. 바로 그때였다. 때 마침 영림이 그의 방에 올라왔던 것이다. 영림이 쉼 없이 좆질을 하던 동호를 깨우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까닭에 영림은 아들의 발기한 좆을 목격하고야 말았다.


“아이 씨...엄마는...!” “았았어...일어날 게.” “이불 주고 먼저 나가 있어!” “곧 따라 내려갈 게!”

“그래. 얼른 학교 갈 준비해서 내려와!”

동호는 하는 수 없었다. 더 이상 잠을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영림의 등살에 체념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다. 다만 아직도 발기한 좆을 감추려고 영림에게 짜증을 부렸던 것이다. 영림 또한 무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아무 생각 없이 장난삼아 홱 벗겨낸 이불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벗겨지며 아들의 우뚝 솟은 좆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열여섯의 어린 아들의 좆은 이미 아버지 석철의 좆을 능가하는 위용을 발휘하고 있었다. 팬티를 벗어나 귀두의 굵기가 아기 주먹만 한 것으로 보아 그 크기는 상당하리라 여겨졌다.

영림은 무안함을 감추려고 낚아챘던 이불을 동호에게 잽싸게 건네주며 아들의 말대로 방에서 얼른 나와 버렸다. 동호는 영림이 방을 나가는 것을 확인한 후 이불속에서 몸을 뺐다. 그리고 욕실에서 간단히 얼굴을 씻은 후 학교를 갈 준비를 했다. 동호는 영림이 미리 챙겨놓고 간 속옷을 입으려고 잠옷을 벗었다. 잠옷을 벗자 아직도 완전히 죽지 않은 좆이 껄떡거리고 있었다. 동호는 그것을 세게 잡아 잡아보았다.

‘아마 아까 엄마도 내 자지를 봤을 거야!’ ‘아까 엄마 얼굴빛이 빨게 졌었어!’ ‘엄마는 내 자지를 보고 기분이 어땠을 까?’

동호는 엄마가 발기된 자신의 좆을 보고 놀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자신의 보고 엄마의 얼굴이 붉어 졌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죽어있던 좆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곧이어 어젯밤 엄마의 알몸이 또 다시 떠오르며 좆이 꼴려 미칠 지경이었다. 다시 한 번 좆대는 힘줄을 내보이며 불뚝 솟아올랐다. 동호는 미칠 것 같았다. 그래서 손아귀에 힘을 더욱 가해 좆대를 쥐어짰다. 그러자 좆구멍에서 쿠퍼액이 스르르 흘러나왔다. 그것은 좆대가리를 타고 내려 손가락을 적시고 있었다. 동호는 또 다시 껄떡거리는 좆 때문에 가슴이 진정되질 않았다. 다시 한 번 엄마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더 이상 늦었다간 엄마 영림이 분명 다시 자신의 방으로 올라 올 것이고 그랬다간 자신의 현재 모습과 엄마에 대한 감정이 들킬 것이 자명했으므로 발기된 좆을 억지로 팬티 속에 감추고는 등교 준비를 마쳤다.

“엄마...아빠는?”

“새벽 일찍, 출근하셨어.”

영림은 동호에게 짧게 대답하고 뒤돌아선 채 아침상을 차리고 있었다. 동호는 그런 영림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나이 사십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엉덩이와 완전한 대칭을 이루는 쌍곡선 같은 가는 허리가 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 동호는 거기서 시선을 땔 수가 없었다.

‘아아...달려가...안고 싶어!’

동호는 일전에 친구가 학교에 가져왔던 포르노 잡지 사진이 생각났다. 싱크대에서 고개만 돌린 채 여자가 등 뒤에서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는 남자와 키스하는 그런 사진이었다. 사진 속의 여자는 지금 엄마 영림과 같이 식사를 준비하던 중이었던지 두 손을 싱크대에 짚고 있었고 남자에 의해 티가 목덜미까지 올라가있었다. 목덜미까지 올라간 티 아래로는 고무풍선처럼 찌그러진 새하얀 젖가슴이 젖꼭지를 오뚝 세우며 떨고 있었다. 여인의 풍만한 엉덩이는 남자를 맞이하듯 뒤로 삐죽 나가있었고 그것을 감싸고 있던 팬티는 양옆으로 팽팽하게 찢어질 듯 허벅지에 걸려있었다. 남자는 그런 여인의 백옥 같은 목덜미를 혀로 핥고 있었고 동시에 한 손으로는 젖가슴을 찌그러뜨리고 있었다. 여유 있는 다른 손은 씹구멍에 파고들어 있었다.

동호도 그러고 싶었다. 엄마의 분홍빛 귓볼을 입술로 빨고 싶었고 엄마의 함지박만한 젖가슴을 움켜쥐고 마구 주무르고 싶었다. 사진 속 남자처럼 손가락을 엄마의 씹구멍 속에 마구 쑤셔버리고 싶었다. 동호는 어릴 때부터 항상 엄마처럼 생긴 여자를 원했었다. 크면서도 그런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자신의 친엄마에게 그런 감정을 가진다는 것이 죄가 되는 듯해서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생각과 상상이 깊어지면서 그 다짐이 더욱 굳어져 버렸다. 결정적으로 친엄마라고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던 영림이 자신의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죄스러운 감정마저 버렸던 것이다. 즉, 그렇지 않아도 엄마 영림과 같은 그런 천사 같은 여자가 있으면 반드시 잡으리라 다짐했었던 동호가 영림이 자신의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 후부터는 그것은 간절한 상상과 천륜에 어긋나는 소망이 아니라 현실적 소망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헉!’

영림이 싱크대 아래에서 조미료를 꺼내려고 허리를 숙였다. 동호는 이 동작을 놓치지 않았다. 동호는 순간 영림의 굴곡 있고 볼륨감 있는 커다란 엉덩이가 클로즈업되며 자신에게 다가옴을 느꼈다. 그래서 하마터면 소릴 지를 뻔했다. 동호는 그것을 주무르고 싶었다. 힘껏 손아귀에 쥐고 짜부라뜨리고 싶었다. 손으로 엉덩이를 벌려 그 사이로 코를 박고 똥꼬의 구린내를 한껏 들이키고 싶었다. 그리고 구린내를 들이키며 혀로 그곳을 날름날름 핥고도 싶었다. 그러면 자신의 심장은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뇌는 자극에 못 이겨 타올라 재가 되어 그 기능을 상실할 것만 같았다. 이런 모든 격정적인 자극이 엄마 영림의 씹구멍에서 흘러내는 씹물을 먹으면 모두 해소될 것만 같았다. 즉 심장과 뇌의 가해지는 타오르는 갈증이 그것으로 모두 해소될 것만 같았다. 이 모든 상상 때문에 동호의 좆은 또 다시 일어났다.

사타구니가 촉촉한 것으로 보아 상당한 양의 쿠퍼액이 흘러내렸음을 감지한 동호는 손으로 좆대를 지그시 눌렀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에서 상당히 벗어난 그것은 식사 시간내내 교복 바지를 밀어내며 커다란 텐트를 치고 있었다.

“맛있게 먹어. 우리 아들!”

이때 영림이 뒤돌아섰다. 동호는 자신의 마음을 급히 감추려고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얼굴을 들었다.

“동호야!” “어디 아프니?” “얼굴이 왜이래?”

홍조를 띤 동호의 얼굴을 보고 걱정된 목소리의 영림이 그에게 다가왔다. 다가온 영림은 아들의 이마를 짚으며 조금의 열이 감지되자 심각하게 물었다.

“아니...아니야.” “아프긴...안 아파!” “김치가...너무...매워서...!” “나 물 좀 줘!”

동호는 자신의 현재 상황이 들킬까봐 말을 얼버무리고 있었다.

“원 녀석도 밥 오면 천천히 먹지.” “그러니까 빨리 일어나지는...!” “급하게 먹다가 탈나니까...될 수 있는 한 꼭꼭 싶어 먹어!” “매운 건 먹지 말고...!” “아들 알겠지?”

“알았어...!”

동호는 건성으로 대답했고 대답과 동시에 식사를 시작했다. 동호의 식사가 시작되자 영림은 동호가 먹는 내내 동호 옆에 착 달라붙어 수발을 들었다. 여기저기 맛있다 싶은 반찬은 동호에게 얹혀주기도 하고 생선가시도 발라내어 살만 숟가락에 얹어 주었다. 동호는 그것을 거부하지 않은 채 영림의 눈치를 힐끗힐끗 보며 식사를 이어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가끔씩 이지만 영림이 상체를 구부릴 때마다 옷깃 사이로 드러나는 새하얀 젖가슴 때문이었다. 식탁 끝에 놓인 반찬을 집으려고 젓가락질을 하느라 길게 팔을 내빼려고 허리를 구부리는 통에 브이넥 티 사이로 새하얀 젖가슴이 덜렁거리는 광경이 동호의 눈에 잡혀버린 것이다. 평소에는 별 대수롭지 않은 것이었으나 이제 동호에게는 이런 모습조차도 그의 욕정을 끊어 오르게 만드는 것이었다. 동호의 좆은 지금까지 수그러들 틈이 없었다. 식사 내내 교복바지를 위로 올려대며 커다란 텐트를 치고 있었다. 동호는 그것을 감추려고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며 식사를 했다.

“나 학교 갔다 올게요...!”

“그래. 지각하더라도 천천히 조심해서 갖다와...!”

어떻게 식사를 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식사를 끝낸 동호는 어기적거리는 발걸음으로 문을 나서고 있었다. 그 뒤로 활짝 웃음을 머금은 영림의 배웅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동호는 대문 밖에 나와서야 허리를 펼 수 있었다. 아침 내내 성내고 있던 좆이 그때서야 약간씩 수그러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동호를 학교에 보낸 후 영림은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몸을 뉘었다.

‘동호가 이상해졌어!’ ‘아마 어젯밤의 일 때문인가 봐!’

영림은 동호에게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예전 같지 않았던 아들 동호의 시선이 고민되고 있었다. 아침 내내 아들의 바지는 불룩 솟아 있었고 그것을 감추려고 꾸부정한 자세로 일관했던 동호의 모습이 떠오르자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그 원인이 어젯밤에 섹스 장면을 목격한 것 때문이리라 짐작은 되었다. 영림은 자신이 그것을 의식해서 다르게 행동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아 평소 아침처럼 행동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동호의 상태는 자신의 짐작을 이미 넘어섰음이 느껴져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 지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영림이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곧장 동호의 방으로 향했다. 동호의 방으로 들어서자 영림은 동호의 방 여기저기를 뒤져보았다. 그리고 영림은 어제 저녁의 동호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딴에는 감춘다고 감춰 놓았던 것 같은데 동호의 습성을 아주 잘 알고 있었던 영림으로서는 그것을 찾기란 너무 쉬운 것이었다.

그것은 여기저기 있었다. 영림은 맨 먼저 동호가 덮고 자던 이불에서부터 찾았고 거기서 첫 번째 흔적을 발견했다. 즉, 영림이 동호가 덮어 놓은 이불을 들추자 자신의 짐작대로 첫 번째 흔적은 거기에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하얀 이불 한 가운데에 누렇게 말라붙은 좆물의 흔적이었던 것이다. 영림이 다음으로 발견한 것은 바로 이불속에 감추어 놓았던 동호가 벗어놓은 팬티였다. 거기에도 예외 없이 이불에서의 흔적, 즉 말라붙은 액체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었다. 이것만 가지고는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열여섯 사춘기 소년이 내지른 몽정의 흔적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결정적인 흔적에 의해 영림의 가슴은 격정적으로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영림은 동호의 좆물 사정의 흔적을 없애려고 이불 호청을 뜯었다. 영림은 호청을 모두 뜯어낸 후 이불 호청과 동호가 벗어놓은 팬티를 들고 방을 나오려고 했다. 그런데 그녀의 발걸음을 잡는 무엇인가가 책상 서랍 사이로 돌출되어 있었다. 즉, 닫혀있는 책상 서랍 사이로 살색의 천이 삐져나와 있었다. 영림은 그것을 향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발걸음을 책상 가까이로 옮긴 영림은 서랍을 열었고 이내 그것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맛!”

영림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탁!”

깜짝 놀란 영림은 책상 서랍을 급히 닫았다. 그리고 가슴을 진정시킨 후 떨리는 손으로 다시 서랍을 열었다. 영림이 이렇게 놀라는 이유는 동호의 책상 속의 물건이 다름 아닌 며칠 전 잃어버린 자신의 팬티였던 것이기 때문이었다. 몇 달 전부터 팬티가 사라졌다가 다시 발견되고 또 다른 팬티가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지금 서랍에서 나온 팬티가 바로 며칠 전에 빨래더미에 넣어둔 것인데 빨래하려고 할 때 사라져버린 바로 그 팬티였던 것이다. 한 장의 팬티가 사라지고 나면 그 전에 잃어버린 팬티는 다시 나타났고 이것이 몇 달 전부터 계속해서 반복되어 왔다.

영림은 팬티를 잃어버릴 때마다 그것을 찾아 집안 구석구석을 빈틈없이 모조리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집안 구석구석을 모두 뒤졌지만 아들의 방만큼은 예외였다. 왜냐하면 그 만큼 영림은 동호를 믿었던 것이다. 한낱 팬티 한 장을 잃어버린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영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비록 팬티 한 장이었지만 영림은 자신의 은밀한 부위가 외부로 까발려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매번 그것을 찾아 온 집안을 헤맸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그 팬티가. 오징어 구린내를 풍기며 물기를 질척거리고는 나타났던 것이다. 또한 그것 곳곳에는 살 색 팬티의 원래 색은 퇴색된 채 여기저기에는 누런 액체가 말라비틀어져 굳은 흔적도 남겨져 있었다. 그런 보기 민망한 모습으로 그것도 그렇게 믿었던 아들 동호의 책상 서랍에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영림은 팬티를 도로 넣어둘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영림 자신이 지금 팬티를 가져가게 되면 아들은 금방 그 상황을 눈치 챌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고, 더불어 아들은 엄마인 자신에게 저지른 과오로 인해 커다란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음을 직감했기 때문이었다. 즉, 그렇지 않아도 여성에게 민감한 현재 동호의 상태에서 그것도 엄마에게 저지른 자신의 과오를 들켜버린다는 것은 그를 절망의 구덩이로 빠져버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했다. 영림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부끄럽고 민망했지만 자신의 팬티를 다시 서랍에 넣어둘 수밖에 없었다. 서랍에 팬티를 다시 넣어둔 영림은 도망치듯 황급히 아들의 방을 나와 버리고 말았다.


한편 가까스로 정문을 통과해 지각을 면한 동호는 어기적거리며 교실에 도착했다. 교실에 도착한 그는 자신의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주저앉은 동호는 얼굴을 괸 채 생각에 잠겼고 이후 수업 내내 어젯밤 보았던 엄마 영림의 알몸을 상상했다. 엄마의 적나라한 알몸이 떠오르자 생각은 확대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엄마와 자신의 비밀스럽고 질펀한 섹스 장면을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아들의 좆이 두툼한 대음순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들은 아직까지 씹구멍 안으로 좆대가리를 집어넣지는 못했지만 두툼하게 자리한 두 개의 주름 사이에 좆을 문지르고 있었다. 좆대가리에 씹구멍 속에서 뱉어내는 미끈거리는 씹물이 묻혀 지는 것을 아들은 알 수 있었다. 엄마의 은밀한 씹에 좆대가리가 직접 닿아버려 아들은 말할 수 없는 격정에 휩싸여버릴 것만 같았다. 또 아들은 계속해서 토해내는 씹물의 뜨거움으로 인해 좆대가리가 화상을 입을 것만 같았다. 아들은 그것만으로도 세상을 모두 얻은 것처럼 기분 좋았다.

“뿌직...뿌직...뿌직!” “찌걱...찌걱...찌걱!”

엄마 또한 이루 말할 수없는 격정으로 인해 불덩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음순이 벌렁거리며 좆대 여기저기를 물어댔다. 불덩이처럼 달아오르는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엄마는 아들의 커다란 좆을 잡아갔다. 엄마는 아들의 좆대가리를 자신의 씹구멍에 맞춰주었으며 동시에 두 다리는 등 위에서 깍지 끼듯 꼬았다. 또한 커다란 엉덩이는 좆대가리를 맞기 쉽게 하기 위해 살며시 들어주었다. 그러자 두툼한 살을 위아래로 훑던 아들의 좆대가리가 엄마의 씹구멍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아들은 좆대가리로 느껴지는 구멍속살들이 제공하는 떨림의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급기야 아들은 이성을 잃고 정신없이 엉덩이를 들썩거리기 시작하며 엄마의 입에 또다시 입맞춤을 했다. 아들의 입 속으로 엄마의 혀가 매끄럽게 들어왔다. 아들은 그것을 힘껏 빨아들였다. 그러자 많은 양의 타액이 빨려 들어옴을 느꼈다.

“아아...아아...!”

생전 처음 받아보는 여인의 타액은 사내로 하여금 달콤함을 느끼게 했다. 사내는 좆질의 피치를 올리며 엉덩이를 움직였다. 사내의 입술과 맞물린 여인의 입술 사이로 신음이 울리기 시작했고 끓어오르는 신음 소리와 더불어 사내의 좆질에 도움을 주고자 여인은 사타구니를 더욱 벌려주었다. 사타구니를 양 옆으로 벌린 여인 또한 수동적으로 좆질을 받고만 있지 않았다. 여인은 사내의 좆을 맞으며 엉덩이를 쳐올리기 시작했다.

“크윽...아욱...!” “엄마...보지가...아으으으윽...!”

사내는 쾌감에 말을 잊지 못했다. 구멍 속의 살들이 제공하는 움직임에 뇌가 마비되는 것 같았다. 경험이 일천한 그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자극이었다. 이내 사내는 최고조로 올라갔다.

“동호야...조금만...아하...아흐...조금...만...더...참아!”

사내의 사정의 기운을 느낀 여인은 입술을 떼어내며 그의 사정을 지연시킬 것을 요구했다. 사내의 눈을 쳐다보며 읍소하듯 고개를 도리질을 했다. 하지만 사내는 좆대에 가해지는 씹구멍의 압박감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아...윽...!” “엄마...크윽...그만...!”

사내는 허리를 압박하는 여인의 옥죄어옴에 속절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여인은 사내의 신음소리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여인은 어깨를 잡았던 팔로 사내의 목을 휘감았다. 그리고 자신의 젖가슴을 사내의 가슴에 더욱 밀착시켰다. 이제 여인은 침대에서 떠 있는 상태로 사내의 몸에 매달린 나무늘보와 같은 모습이었다.

“푸슈슈...푸슈슈슛!” “쿨럭...쿨울럭!”

“아아아...!”

사내의 속절없는 사출을 느낀 여인의 입에서는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고 탄식과 함께 사내를 옥죄었던 모든 사슬을 풀어버렸다. 모든 사슬을 풀어버린 여인의 떠있던 엉덩이는 침대에 풀썩하고 내려앉았다. 그 바람에 좆은 씹에서 빠져버렸고 씹물과 사출한 좆물 뒤범벅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폭풍처럼 몰아치던 사내의 허리는 여전히 꿈틀거리며 경련하고 있었다.


“김동호!”

“......!”

“김동호!” “저 녀석이...!”

그때 동호를 호명하는 고함 소리가 들렸다. 엄마와의 섹스에 대한 상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동호는 대답하지 못하고 멍하니 있었다.

“...네!”

옆의 짝지가 옆구리를 찌르는 통에 정신을 수습한 동호는 몸을 벌떡 일으키며 어정쩡한 대답을 했다.

“너...이 자식...!” “수업 시간에 뭐하고 있니!”

“......!”

“졸았니?” “왜 불러도 대답이 없어?”

“그게...그러니까...!”

“안되겠다.” “나중에 수업 마치고 교무실로 와!”

“예!”

“그리고 수업에 집중해!”

동호가 이렇게 수업에 참여 못하고 영림을 상상했던 것이 하루 이틀 지난일이 아니었다. 그동안은 심하지가 않아서 잘 피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부터, 얼마 전 친구가 가져온 포르노 잡지를 접하고 난 이후부터는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선생들에게 들키기 일쑤였다. 동호는 상상 속에서 엄마와 음란한 사랑을 나누는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그 정도가 심했다. 수업이 시작된 줄도 모르고 음란한 상상에 몰입해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담임선생 시간에 걸리고만 것이었다.

“이리 와 동호야!”

“예, 선생님!”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수업을 마친 동호는 수업 시간에 담임선생의 명령대로 교무실로 왔다. 그런 동호를 담임은 걱정을 담은 눈빛으로 맞이했다.

“너 요즘 왜 그래?” “수업에 멍하니 있기 일쑤고, 또 수업 시간 마다 여러 선생님께 걸리고 말이야.”

“......!”

담임선생은 다짜고짜 동호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성적이 떨어지니?”

“......!”

“항상 1등 하던 놈이 이번 시험에는 3등이 뭐냐?” “너 집에 무슨 문제 있어?” “왜 그래?” “무슨 이유야?” “말 좀 해봐!”

담임선생은 연속해서 동호를 추궁했다. 그러나 동호는 대답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담임선생으로서는 당연한 추궁이었다. 그래서 그는 대답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이다. 즉, 담임선생의 추궁에 묵묵히 범죄자가 묵비권 행사하듯 고개만 숙인 채 버티고 있을 뿐이었다.

“왜 대답을 안해!”

“네. 죄송해요. 선생님!” “앞으로 잘할게요.”

“정말 선생님에게 말 못할 것이니?” “네 대답을 듣고 싶었는데...!”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해요.”

“그래 하는 수 없지!” “대답을 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구나.” “그래도 정말 견디기 힘든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를 찾아와!” “알았지!” “그때 우리 같이 얘기해보자!”

“네!”

“그래. 잘 가!”

“안녕히 계세요.”

30분가량의 추궁에도 동호는 대답을 회피했다. 거듭된 물음에도 답을 듣지 못한 담임선생은 결국에는 그만 포기하고 말았다. 포기한 담임선생의 안타까운 마음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었지만 그 마음을 접고 담임선생은 동호를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영림은 영림대로 고민에 휩싸여 있었다. 비록 자신을 불행으로 빠뜨린 장본인인 석철의 자식이었지만 그의 아들 동호만큼은 아들 선군이라고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서 키워왔다. 그런데 그녀에게 친아들과 다름없이 키워온 아들 동호가 자신을 대상으로 매일 밤 자위행위를 이어왔다는 사실은 너무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덧붙여 어젯밤 석철과의 민망한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 그의 충동을 부추겼다는 사실은 그녀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석철에게 겁탈당해서 어딘지 모를 곳으로 끌려간 영림이었다. 끌려간 이후로 매일같이 석철은 영림을 학대했다. 자신의 생명과도 같았던 남편 송광인과 아들 선군의 죽음을 전하며 득의만면한 모습과 음흉하게 미소를 띠던 석철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하지만 영림은 그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즉, 영림은 석철에게 복수할 수 있는 힘이 생길 때까지는 참기로 했다. 또 언제까지 석철의 세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석철의 요구대로 그의 집안으로 들어왔던 것이다.

석철은 영림이 순순히 이 집으로 들어올 때부터 많은 의심을 품었었다. 하지만 이내 그런 의심을 거두었다. 즉, 그는 자신의 아들 동호에게 보이는 영림의 친아들 이상의 정성에 모든 의심을 거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영림의 이후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석철은 그녀를 납치할 때부터 광인의 남은 재산을 요구했다. 즉, 처음 석철은 광인이 자신의 모든 재산을 헌납했다고 했지만 그 사실을 믿지 않았다. 그는 광인이 많은 재산을 빼돌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영림을 감금했고 그녀에게 성적학대와 더불어 폭언 및 폭력을 가했던 것이다. 하지만 영림에게는 아무런 소득을 얻을 수 없었다. 마침내 광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석철은 그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석철은 영림의 미모마저 놓칠 수는 없었다. 머슴으로 생활할 때부터 주인 아가씨 영림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품고 있었던 그였다. 그런 그가 광인도 죽고 없어진 마당에 예전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영림을 그대로 돌려보낼 수 있었겠는가. 석철은 자신의 내조자로 영림을 들이고자 했었고 그 결과 그녀를 집안으로 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석철의 내조자로 들어온 영림은 매번 부부관계 때마다 석철을 벌레 취급하는 태도를 취했다. 이에 석철은 분노를 느꼈다. 또한 영림이 자신을 남자로 여기지 않는 것에 분노를 느꼈다.

그는 자신의 여자로 집안으로 들어왔으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여자로서 모든 것을 다해야 마땅하다고 여겼다. 다른 것은 흠잡을 때 없는 영림이 부부관계의 태도만큼은 십 년이 다되어가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꼈다. 그 결과 분기탱천한 석철은 부부관계 때마다 영림에게 갖은 성적학대를 이어오고 있었다. 그런 석철이 오늘 아침 마침내 영림을 여자로서 버렸던 것이다.


“더 이상 너에게 부부관계를 요구하지 않겠어!” “씨발년, 내가 누군 줄 알아?” “이제는 더는 못 참아.” “10년이면 바뀔 때도 되잖아.” “그런데 항상 똑같아.” “나도 이제 지쳤어. 너 맘대로 해.”

그러면서 석철은 그길로 집을 나가버렸던 것이다. 이후 석철은 자신의 말처럼 영림에게 부부관계를 요구하지 않았다. 석철이 이런 모습을 보인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얼마 전 영림에게 느낄 수 없었던 빈자리를 채워주는 여인을 만났기 때문이었다. 즉, 석철에게 일생동안 느끼지 못했던 자신만의 여인 다가왔던 것이다. 그녀의 다가옴으로 인해 석철은 영림에 대한 기대를 접어버렸다. 항상 일관된 영림의 태도에 더 이상 여자로서 영림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석철의 여인은 다름 아닌 신입사원으로 그의 회사에 들어온 아리따운 여비서였다. 그녀는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기품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남자에게 순종적인 모습이었다. 육십을 앞둔 석철은 그녀에게 사랑을 느꼈다. 그래서 석철은 그녀에게 다가갔고 마침내 그녀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석철은 자신이 예상한 것처럼. 영림과 달리 자신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그녀에게 석철은 빠져버렸던 것이다. 그는 그녀와 같이 있는 게 너무나 행복했다. 그래서 그녀에게 집을 마련해주었고 이후 모든 생활을 거기에서 했다. 즉, 사회적 부와 권력을 거머쥔 석철은 첩살이 생활이었던 것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하지?’

영림은 고민에 고민을 더하고 있었다. 한 번도 이런 상황이 오리란 것은 예측하지 못했던 그녀였기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어떡하든 이 상황을 풀어야했고 그것을 풀어야할 사람은 이제 자신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영림은 우선 동호에게 자신이 모든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내색하지 않아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즉, 무엇보다도 혹독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동호가 상처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을 수습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호의 마음을 돌려보리라 생각했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오후 다섯 시쯤 되었을 까. 여전히 안방에서 고민하던 영림의 귀로 동호가 학교를 파하고 집안으로 들어서는 소리가 들렸다. 동호는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살피지도 않고 큰소리로 인사만 건넨 후에 휑하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영림은 그런 아들을 따라 그의 방으로 향했다.

“똑똑!”

평소와는 다르게 영림은 동호의 방에 노크를 했다. 원래 영림은 동호의 방을 드나들 때는 이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조심할 필요성이 느껴졌기에 미묘한 행동의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

“문 열렸어. 들어와도 돼!”

“호호호!” “그래...우리 아들 학교 잘 같다왔어?”

영림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웃음으로 동호에게 인사를 건넸다.

”예!“

교복을 벗고 옷을 갈아입으며 동호는 짧게 대답했다.

”뭘 봐 엄마!“

영림은 탄탄한 체격의 아들의 몸을 보았다. 동호는 그런 엄마의 시선이 어색했던지 영림을 다그치듯 핀잔을 주었다.

“와!” “우리 아들. 언제 이렇게 체격이 탄탄해졌어?” “이제 장가가도 되겠는 데...!” “옷 다 갈아입고 내려와. 저녁 준비해놨으니까!”

“알았어!” “먼저 내려가 있어. 나 곧 내려갈 게!”

영림은 그런 동호를 놓아두고는 그 방에서 나왔고 동호의 저녁을 차리기 시작했다. 동호는 이른 저녁을 먹고 난 다음 곧장 자신의 방으로 말없이 가버렸다. 그리고 침대에 누웠고 피곤했던지 그대로 눈을 감았다.





2부-6장(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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