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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27 1,120회 0건
기억의 단편(斷片) 14부.

학생회의실 문에 버티고선 2학년 여자아이..........그녀는 허리에 손을 얻고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큰 키에 약간은 통통한 몸매.......그리고 선하게 생긴 눈과 오뚝한 콧날........그리고 통통한 볼 살에 보조개가 귀여운 여자아이.........그녀가 2학년 일진회원 중에서 가장 강하다는 삼인방중 한명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나는 황당한 시선으로 여자아이를 보다가 차동철에게 눈을 돌렸다.

“야~ 차동철..........이년 비키라고 해. 안 비키면 이년 죽는다.”
“이런 개새끼.........감히 날 무시하는 거야.”

문을 막고 있던 여자아이의 다리가 바람을 가르며 내 턱을 향해 날아온다. 내가 고개를 돌리고 있는 사이에 기습을 한 것이다. 나는 바람소리를 듣고 반사적으로 예빈이와 함께 빠르게 물려났다. 여자아이는 내가 물려나자 차올린 발을 내리서 땅을 박차며 몸을 회전하여 양발로 나를 공격해 온다. 빠르고 군데기 없는 동작이다. 나는 예빈이를 뒤로 밀어버리고 한 팔로 여자아이의 발을 쳐내고 곧바로 여자아이의 가슴으로 파고들려 했다.

“흥~ 어디서.”

여자 아이는 회전하던 몸을 공중에서 비틀어 양발로 자신에게 파고드는 나의 머리를 내리찍는다. 공중에서 몸을 자유자재로 놀릴 수 있는 것을 보면 그녀도 엄청난 수련을 쌓은 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삼체보(삼각형으로 이루면 방향을 바뀌는 보법) 여자아이의 다리를 피해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여자아이의 목을 수도(손날)로 공격했다. 여자 아이는 땅에 착지하며 자세를 굽혀 한 팔로 내 수도를 쳐내고 반대편 손으로 나의 가슴을 공격해 왔다. 나는 상체를 비틀어 여자아이의 공격을 피하고 그 탈력을 이용해 발꿈치로 여자아이의 머리를 공격했다. 여자아이는 더욱 고개를 숙여 나의 공격을 피하며 용수철처럼 튀겨져 솟구치며 나의 아래턱을 쳐올린다. 컴퓨터 게임 ‘철권’에서 자주 등장하는 필살기의 기술이다. 나는 고개를 젖혀 그녀의 주먹을 피하고 솟구친 그녀의 허리를 양팔로 감았다. 그리고 양발을 차올려 그녀를 안은 상태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런 쌍........놔~ 놔~ 새끼야.”

여자아이는 허리가 잡히자 팔꿈치로 나의 등을 찍었으나 나는 고통을 인내하며 그녀와 함께 바닥으로 추락했다.

“콰아아앙~”
“윽~”

설명은 길지만 여자아이가 나를 공격하고 그녀가 바닥에 떨어질 때까지 걸린 시간에 10초 안팎에 불과했다. 차동철이나 다른 사람들이 손쓸 시간도 없이 삽시간에 벌어진 사건이었다는 말이다. 나는 바닥에서 신음하는 여자아이의 몸에서 일어나니 여자아이가 기침을 하며 몸을 뒤척인다.

“이런 십팔.......여기가 어디라고 행패야. 더 이상 못 참아.”

내가 여자아이를 바닥에 내리꽂자 회장이라는 놈이 나에게 달려들려 했다.

“기.......기다려.........십팔........내가 이렇게 형편없이 당하다니.”

기침을 하던 여자아이가 회장을 나서려는걸 저지하고 바닥에서 일어나더니 주머니에서 얇은 면도칼을 빼내 양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웠다.

“개새끼..........이제 죽었어.”
“모두 그만해. 여긴 학교야. 여기서 문제를 일으키면 안돼.”

차동철이 여자아이와 나의 중간을 가로막는다.

“회장 비켜..........저 새끼 오늘 죽어버릴 거야. 내 성격알지. 안 비키면 회장이고 나발이고 모두 죽어버린다. 비켜.”
“멍청한 년........그렇게 당하고도 몰라. 저 새끼는 너 상대가 아니야.”
“무슨 소리야.........내가 죽어.........내가 죽일 거야.”
“병신 같은 년..........저 새끼가 죽는 것이 아니라 네가 죽어! 이~ 멍청한 년아.”
“뭐........뭐야. 회장 지금 말 다 했어. 내가 저 새끼한테 진단 말이야. 이 이도경이가 저런 새끼한테 져.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저 새끼는 유도, 합기도, 태권도 등을 합쳐 10단이 넘어. 저 새끼는 천부적인 싸움꾼이란 말이야.”
“회장 너무 잘 안다..........회장은 어떻게 저 새끼가 누군지 알아?”
“그래. 알아. 너무 잘 알고 있다. 이도경.......저 새끼 별명이 뭔지 알아. 혈견(血犬)이야. 한때 서초, 강남 일대에서 혈견(血犬)이라면 조폭들도 건드리지 않은 독종이었어. 내 말이 믿어지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강남에 있는 일진회지부 놈들에게 혈견이 누군지 알아봐~”
“저.......정말이야. 저 새끼가 혈견이야.”
“너도 혈견이 누군지는 아는 모양이지. 그래.......저 새끼가 바로 그 혈견이다. 이제 내가 왜 저 새끼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는지 알겠어.”
“십팔..........저런 새끼가 어떻게 우리 학교에 들어온 거야.”

여자아이는 손가락에 끼우고 있던 면도칼을 집어던지고 자리에 앉았다. 그녀도 혈견에 대한 소문은 들었던 모양이다.

혈견.......바로 중학교 때 내 별명이다. 2년 전 강남, 서초일대의 모든 중학교를 평정하고 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조폭들과의 대결에서도 절대지지 않았던 악바리.......그게 바로 혈견이라 불리던 나였다.

“이봐~ 이제 가도 되는 건가?”

나는 다시 예빈이의 손을 잡고 있었다. 차동철이 나에 대해서 설명했으니 더 이상 덤비는 놈들은 없을 것이다.

“이왕 왔으니 우리가 무슨 짓을 하는지 보고 가라. 물론 절대 널 건드리지 않겠다.”
“나보고 너희들이 뭐하는지 구경이나 하란 말이야.”
“그래........포르노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을 거다.”
“좋아. 재미있는 일이라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내가 다시 자리에 앉으려하자 예빈이가 나의 손을 붙잡는다.

“태자야. 그냥 가자.”
“왜~ 재미있는 일이 있다고 하잖아. 무슨 일이지 구경이나 해보자.”

나는 예빈이와 함께 자리에 앉으니 예빈이는 나를 보며 입술을 깨물며 자리에 앉았다. 내가 가지 않겠다고 하자 그녀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차동철은 나와 예빈이를 보며 피식 웃더니 아이들을 향해 돌아섰다.

“학생회장........나가요. 지금부터 내가 명령하겠어요.”
“야~ 차동철 여긴 학생회실이야. 내가 아무리 일진회장이라도 여기서는 내가.........”
“닫쳐 새끼야. 내가 명령한다고 했잖아. 일진회 회장 끗발이 쎄. 학생회장 끗발이 쎄.”

차동철이가 버럭 화를 내면 말하자 3학년 학생회장은 얼굴이 붉어져서 그대로 학생회실을 나가 버린다. 아무리 3학년 선배이며 학생회장이라고 해도 일진회 회장보다는 밀리는 모양이다.

“은지, 보경, 미화, 수희.......모두 벗어. 그리고 남자 놈들도 준비해.”

차동철의 명령에 그가 호명한 여자들이 나의 눈치를 보며 옷을 벗는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나는 예빈이를 바라보니 예빈가 내 귀에 속삭인다.

“향상 벌어지는 일이야. 저기 보이는 보경이가 3반 부반장이고, 제가 6반 부반장 은지야. 그리고 저기, 저기 두 명이 2학년 선배들로 모두 일진회 놈들의 장난감이야.”

나는 고개를 끄덕거리고 놈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계속 지켜보았다. 여자들은 순식간에 알몸이 되었고, 학생회실에 남아있던 6명의 남자 놈들 옷을 벗었다. 그 후 여자들은 개처럼 바닥에 엎드렸고, 남자 놈들은 포르노 주인공처럼 여자들을 능욕하기 시작했다. 나는 속으로 쓰게 웃고 있었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기가 막힌다. 남자새끼들은 여자들을 짐승처럼 능욕하고 있었고, 여자들은 반항도 하지 않고 노예처럼 남자들이 시키는 대로 능욕을 당하고 있었다. 과연 이것이 신설한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지 의심스럽다? 나는 예빈이를 힐긋 바라보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빈이도 지금 앞에 있는 여자들처럼 놈들에게 능욕을 당했을 것이다. 그녀가 떨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의외로 예빈이는 담담한 표정으로 여자들과 남자들을 보고 있었다. 정말 보면 볼수록 신기한 여자이다.

“똑바로 해..........저년 입이 놀고 있잖아. 너~ 뭐해........저년 주둥이에도 자지를 쑤셔 박아.”

이도경.......조금 전에 나와 대결했던 2학년 삼인방중 한명이다. 그녀는 남녀가 뱀처럼 엉켜있는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며 교관처럼 남자들을 득달하고 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차동철.........한 가지만 물어보자.”
“물어봐~”
“왜 여자애들을 괴롭히는 거지.”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섹스에 능통하도록 조교하는 거야.”
“조교?...........왜~”
“방금 못 들었어. 저년들은 선생들에게 상납할 년들이야. 그동안 일진회는 반반한 계집들을 조교해서 선생들에게 상납해 왔다고 하더군. 그게 일진회의 생존방식이레.”
“지랄을 한다........학생들이나 선생들이나 모두 썩었군.”
“하하하~ 그래........그게 정답이다. 하지만 우리나 선생들만 썩는 것이 아니라 이놈의 학교 자체가 섞었어. 넌 이 빌어먹을 학교가 사립이라는 거 알지. 사람들은 졸업생들이 서울대나 연고대 등 명문대학에 많이 진학하니 이놈의 학교가 명문고라고 알고 있지만 한 꺼풀만 벗겨보고 악취가 진동해. 아주 더러운 학교야. 선생들도 학생들도 모두 썩었어.”
“야~ 회장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도경 너는 닫치고 너 할일이나 해.”

이도경이 회장에게 소리를 지르자 차동철이 책상을 걷어차며 화를 낸다. 이도경은 회장의 행동에 기가 죽었는지 말이 없다.

“혹시 오늘 예빈이를 부른 것이 너냐. 예빈이를 부르면 내가 따라올 것이 뻔하고........나에게 이런 장면을 보여주려 했던 거냐.”
“예빈이를 부른 건 학생회장이야.”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군.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하고 상관없다는 거야. 예빈아 가자.”
“야~ 강태자........비겁하게 도망치는 거야.”
“도망?.......내가 도망을 쳐. 웃기네. 볼 것 다 봤으니 가겠다는 거야.”
“그럼 앉아있어. 아직 볼 것 많잖아........이런 생생한 포르노를 어디 가서 다시 보겠어. 좀 더 감상하고 가는 것이 좋지 않겠니.”
“감상할 만큼 했다. 난 남이 하는 것을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가 이런 말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한마디만 하자. 나도 색을 밝히는 놈이니 누굴 욕할 입장은 아니다만.........이게 사람이 할 짓이냐. 학생이 학생을 조교해서 선생에게 상납을 해. 후배들이 물건이냐. 친구들이 물건이냐고.......생각 같아서는 모두 짓밟아버리고 싶지만.......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니 그냥 간다.”
“야~ 강태자........참지 마. 참으면 병 된다. 네가 회장이 되서 모두 쓸어버려.”
“됐어.........관심 없네. 너희들이 잘 먹고 잘 사셔.”

나는 쓰게 웃으며 예빈이의 손을 잡고 학생회실을 빠져나오는데 등 뒤에서 차동철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기분이 더럽다. 차동철의 말대로 내가 도망치는 기분이다. 아니........나는 애써 현실을 외면하고 도망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예빈이를 집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도 기분이 엿 같다. 새엄마는 내가 들어오자 아줌마를 돌려보내고 내방으로 들어왔다.

“주인님........저 어때요.”

나는 침상에 누워 있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엄마가 입고 있던 가운을 벗었다. 엄마는 알몸인 상태에서 전신스타킹만 입고 있었고 목에 개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노예엄마가 날 기쁘게 해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모양이다. 나는 기분이 몹시 나쁜 상태였기 때문에 무언가 부셔버리고 싶은 충동에 빠졌다. 내가 손가락을 움직이자 엄마가 침대에 올라와 개처럼 기어서 나의 바지를 벗긴다. 나는 엄마가 하는 것을 내버려 두니 엄마는 내 바지를 벗긴 다음 자지를 빨아준다. 나는 자지가 팽창하자 엄마를 침대에 눕혔다.

“어머.........주인님 너무 거칠어요.”
“팔다리 벌리고 절대 움직이지 마. 알았어.”
“하이.........하이........알았어요. 주인님 뜻대로 하세요.”

엄마는 말 잘 듣는 강아지처럼 양팔과 양다리를 대자로 벌리고 나를 올려다본다. 나는 엄마의 가슴부분 스타킹을 찢어버리고 이빨로 젖꼭지를 깨물었다.

“아흑~ 아파.........주인님..........아파요.”

엄마는 젖꼭지가 아픈지 고개를 흔들었다. 내가 스타킹을 계속해서 찢어버리니 엄마의 보지둔덕과 보지가 나타났다. 나는 아무런 애무도 없이 엄마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헉~ 너무해...........앙~ 아파요.”

엄마는 눈물을 찔끔거린다. 빡빡한 보지에 단번에 들어가니 나도 자지가 아플 지경인데 엄마는 오직 아프겠는가? 하지만 나는 계속해서 좆질을 했다. 엄마는 내가 거칠게 나오자 처음에는 고통스러워하다가 이내 쾌락의 세계로 빠진다.

“헉~ 헉~ 주인님.........강간당하는 것 같아. 앙~ 너무 좋아.........주인님.”

나는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절정을 향해 달려갔고, 3분도 안돼는 시간에 엄마의 보지 속에 정액을 토해냈다.

“하이..........하이.........하이.......주인님.......너무 좋았어요.”
“헉~ 헉~ 미안........내가 너무 거칠었지.”
“하이........하이.......아니에요. 좋았어요.”

나는 엄마 위에서 일어나 휴지를 가져다주었다. 엄마는 휴지로 보지를 막고 나의 자지를 빨아주려 했다.

“됐어..........오늘은 그만 나가줄래.......혼자 있고 싶어.”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요. 고민 있으면 말씀하세요.”
“다음에..........다음에 말해 줄게.”
“..............알았어요.”

엄마는 다시 가운을 걸치고 밑으로 내려갔고, 잠시 후에 아버지가 들어왔다. 나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버지께 인사도 드리지 않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다음날 골목길에서 창가의 여인을 보았다. 여인은 나를 보며 손을 흔들어준다. 나는 왜 그녀에게 집착하는 것일까? 왜 그녀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일까? 나도 모르겠다. 새엄마, 김지선, 황예빈은 네가 원하면 언제라도 벌려주는 여인들이다. 하지만 그녀들에게는 창가의 여인 같은 느낌이 없다. 나는 그녀의 모습을 힘없이 지켜보다가 학교로 향했다. 교실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나를 힐긋힐긋 쳐다본다. 그리고 바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1교시가 끝나자 예빈이가 나를 찾아왔다.

“태자야. 선배들이 퇴원해서 학교에 왔데.”
“선배?...........누구 말이야.”
“저번에 식당에서 싸운 선배들 있잖아.”
“아~ 그 새끼들........그런데.”
“아침에 그 선배들이 교실로 찾아왔었어.”
“그래서.”
“그게 말이야..........그 선배들이 2학년 삼인방에게 복수를 부탁했다는 소문이 있어.”
“병신들.........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날 모르는 모양이지. 신경 쓰지 마.”
“2학년 삼인방은 무서운 사람들이야. 어제 본 도경선배도 태자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당한거지.......진짜 마음잡고 싸웠다면 태자도 힘들었을 거야.”
“하하하~ 그런가?......그년이 그렇게 대단해. 그리고 일진회 새끼들 웃긴다. 그 새끼들은 회장말도 씹니. 회장이 날 건드리지 말라고 했잖아.”
“2학년 삼인방이나 3학년 사인방은 회장말도 안 통해. 회장 앞에서는 마지못해 대답은 하지만 뒤에서는 할 짓 다해.”
“차동철 새끼.........뭐하는 새끼인데 회원들이 그 모양이야.”
“차선배에게도 사정이 있어.”
“무슨 사정.”
“차선배는 유도부도 주장이잖아. 전국대회 준비도 해야 하고 학원도 다녀야 해. 향상 바쁘지. 그래서 일진회 회장이면서도 일진회일에 신경을 못 써. 대신에 2학년 삼인방하고 3학년 사인방이 일진회를 이끌어가고 있어. 그러니 회장 말이 그들에게 먹히겠어.”
“지랄을 해라. 지랄을 해. 쩝~~ 예빈아.........넌 이번 일에 신경 쓰지 말고 너 할일이나 해. 저번처럼 괜히 끼어들어서 고생하지 말고.”
“알았어. 하지만 태자가 걱정되는 걸.”
“걱정하지 말라고 했잖아. 내가 쉽게 당할 놈이냐. 수업 시작한다. 너 자리로 가!”

곧이어 수업시작 종이 올리고 김지선선생이 들어왔고 수업이 끝나자 지선에게 전화가 왔다.

“태자야.........수업 끝나고 옥상에서 보자.”
“알았어. 나도 선생에게 물어볼 것이 있었어.”

수업이 끝나자 나는 옥상으로 올라가려 했다. 그런데 교실 앞에 저번에 식판에 박살났던 놈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놈은 내가 다시 병원으로 보내버렸으니 세 놈이 나타난 것이다.

“강태자.......우리가 누군지 기억하지.”
“기억한다........저번에 식판에 박살난 새끼들 아니야.......웬일이냐. 나한테 볼일이라도 있어.”

녀석들은 피식 웃더니 손가락을 까닥거린다.

“조용히.........조용하.......따라와라.”
“병신새끼들! 따라오라면 내가 ‘예! 알겠습니다.’하고 따라갈 줄 알아. 난 너희들에게 볼일 없으니 꺼져.”
“이런 십팔놈의 새끼.”
“병신........십팔놈을 욕이라고 하니 병신아. 좆이 달렸으니 십을 하는 거야 당연하지 미친 새끼야. 십 못할 새끼가 진짜 욕이야 병신, 쪼다 같은 새끼야. 알았냐. 이 개보지 껍데기 같은 새끼야.”
“이런 십팔~”
“병신새끼! 어디서 눈시깔 부라려. 먹물을 쪽 빨아버릴라 개새끼를............”

내가 놈들에게 욕을 해자 한 놈이 자기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내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린다. 나는 뒤로 물려나며 놈의 주먹을 피한다음 들고 있던 가방으로 녀석의 면상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멍청하게 서 있는 나머지 두 놈의 면상도 책가방으로 날려버리니 녀석들이 얼굴을 감싸고 비틀거린다. 나는 앞차기로 비틀거리는 녀석들의 다리를 걷어차 버리니 녀석들이 바닥에 쓰려졌다. 나는 곧바로 녀석들의 옆구리를 걷어차 버렸다.

“퍽~ 퍽~ 퍽~ 크윽~ 크윽~”
“짝~ 짝~ 짝~”

나는 다시 책가방을 등에 메고 손을 떨었다.

“한주먹거리도 안돼는 새끼들이 어디서 까불어. 너희들 오늘 운 좋은지 알아라. 기분 같아서는 갈비뼈 몇 대라도 아작내고 싶지만 약속이 있어서 간다. 알았냐.”

나는 책가방을 메고 복도를 달려 한 층을 내려가서 아이들을 따돌리고 남의 눈을 피해 옥상으로 올라갔다. 김지선은 향상 우리가 만나던 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왔어. 늦었네.”

김지선이 담배를 끄고 나에게 인사한다.

“오늘 길에 거치적거리는 놈들이 있어서 치우고 오느라 늦었어.”
“누구?”
“저번에 식판에 깨진 놈들이 다시 학교에 왔더군. 그놈들이 복수하겠다고 설쳐서 치우고 왔어.”
“하여튼 태자가 입학하고부터 조용할 날이 없군.”
“난 조용히 살고 싶은데 놈들이 날 내버려 두지 않잖아. 참~ 날 왜보자고 했어.”
“알면서 왜 물어봐~ 태자가 생각나서 보자고 했지.”
“그래........그럼 창고로 갈까?”
“아니 오늘은 여기서는 싫어. 태자 오늘 시간 있어.”
“나야 향상 한가한 사람이지. 넘치고 넘치는 것이 시간이야.”
“그럼 오늘 우리 집에 가자.”
“선생집에? 그래도 돼.”
“당연하지.........태자도 내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 않아.”
“좋아. 가자.”
“그럼 30분만 기다려. 정리하고 주차장으로 갈게.”
“나보고 주차장에서 기다리란 말이야.”
“그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잖아. 자~ 키~ 하얀색 아반떼 XXXX번이야. 차에서 기다려. 참~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해.”
“쩝~ 알았어.”

나는 키를 받아서 주차장으로 갔고, 선생은 교무실로 갔다. 나는 아이들의 눈을 피해 주차장으로 가서 차들을 살펴보니 하얀색 아반떼가 있다. 나는 차문을 열고 뒷좌석에 누웠다. 30분 정도가 지나자 김지선이 차로 오더니 뒤에 누워있는 나를 확인하고 운전석에 앉는다.

“학교를 빠져나갈 때까지 그대로 있어.”
“알았어. 출발해.”

김지선을 차를 출발해서 학교 뒷문으로 학교를 빠져나왔다.

“이제 일어나도 돼.”

나는 김지선의 말에 뒤에서 조수석으로 이동했다.

“선생 집 멀어.”
“여기서 30분만 가면 돼. 하지만 지금 가는 곳은 우리 집이 아니라 식당이야. 일단 밥부터 먹어야지.”
“하긴 배고프다.........저녁은 내가 살게.”
“참내~ 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우리 꼰대가 돈이 많잖아. 용돈은 남부럽지 않게 준다.”
“하긴 태자 아버님이 모산병원 원장이지.”
“그러나저러나..........선생 무지 야하다. 그렇게 짧은 치마 입고 출근해도 누가 뭐라고 안 해.”
“다들 예쁘다고 하던데........그리고 누가 감히 나한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하하하~ 그래........감히 학생까 선생 김지선을 누가 건드리겠어.”
“당연하지.......내가 태자한테는 밥이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데......”
“하하하~”

나는 큰소리로 웃으며 운전하고 있는 김지선의 다리로 손을 가져갔다. 김지선은 나를 보고 피식 웃더니 다리를 벌려준다. 나는 김지선의 다리라인을 따라 그녀의 치마 속에 손을 넣어보니 까칠까칠한 감촉이 느껴진다.

“뭐야........망사팬티 입었어.”
“태자에게 보여주려고 입고 왔어.”
“그래........아이 씨. 상상만 해도 꼴리는데.......어디 치마 좀 올려봐~”
“안돼~ 지금 운전 중이란 말이야. 지금만 참아.”
“난 지금 보고 싶은데........”
“보체기는..........알았어. 대신 보기만 해. 자극하면 안돼.”

김지선은 못 이기는 척 치마를 걷어 올려주니 그녀의 검은색 망사팬티가 드려났다. 나는 선생의 팬티사이에 파일 홈을 살살 자극하자 선생은 내손을 때린다.

“죽고 싶어. 자극하면 안 된다고 했잖아.”
“십팔........차 좀 으슥한데 세워봐~ 좆 꼴려서 미치겠다.”
“아이 정말.........조금만 참으라니까?”
“나 삐진다. 지금 하고 싶단 말이야.”
“다 왔어...........저기야. 저기 한식집 있지. 우리 저기 가는 거야.

선생은 치마를 내리고 차를 주차장으로 몰고 가자 아저씨 한명이 창문을 두드린다.

“태자야 내려.”

선생은 키를 아저씨에게 맡기고 나와 함께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당은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김지선이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바로 조용한 홀로 들어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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