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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4:43 2,422회 0건




처가열전 45.



딸과 바깥 사돈에게 병진씨와의 섹스를 들켜 버리고 말았다.
엉덩이를 치켜든 채 병진씨의 뒷박음질에 황홀해 하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모든것이 차라리 꿈이기를 소망했다.

하지만 모든것은 현실 이었다.
내 주변의 일상들이 모두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혜경이는 병진씨를 집에서 내 쫒아 버리고 시댁이 있는 당진에 가 있었다.

병진씨는 요즘 일을 봐주고 있던 양재동 한국관 사돈댁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였다.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지내는 나를 병진씨가 사돈댁으로 데리고 가고 싶어했다.
사돈 보기가 너무 민망스러워 가기 싫었지만 병진씨의 고집을 꺽을수 없었다.





"순애가 이러고 있으면 내가 얼마나 속상할지 생각 해봤어?"

"미안해요 병진씨"

"내말들어...내가 하자는대로 좀 따라와 줘"

"하지만...한국관은 좀 불편해요"

"2층에만 있어...그러면 돼...내말대로 할꺼지?"

"그..그럴께요"





사돈과 막내 며느리가 이것저것 음식을 해주었지만 많이 먹히지 않았다.
빨리 이 긴터널을 빠져 나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하루하루가 나에게는 지옥 그 이상이었다.

당진의 병진씨 어버님이 다녀 가셨다.
병진씨와의 관계정리를 원하고 계셨지만 사돈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했다.
실망하시는 사돈의 눈빛을 보며 정말 숨고 싶었다.

끝까지 병진씨와의 관계를 끝낼수 없다는 무언의 표현으로 일관했다.
병진씨 없이는 정말 살수없는 나 자신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말 병진씨 없이 살 수 없기에 입바른 반성을 할 수도 없었다.

체념하신듯 돌아 가시는 사돈에게 무척 죄송스러웠다.
사돈은 아무도 보지않는 곳에서 나에게 봉투를 하나 주머니에 찔러넣어 주셨다.
그냥 멍하니 인사도 못하고 봉투를 받아 버렸다.

거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창밖을 보다가 주머니의 봉투가 생각났다.
봉투속의 내용물을 꺼내 보았다.
천만원짜리 수표 두장과 편지 한통이 들어 있었다.

편지를 펼쳤다.
사돈이 친필로 쓴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눈물이 편지지 위로 하염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돈 보세요.
며느리는 제가 잘 보살피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깊은 시름에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두 모녀가 너무 안타까워 몇 자 적습니다.

병진이와 안사돈의 관계가 순리대로 잘 정리 되기를 정말 간절하게 바랬습니다.
하지만 두사람이 내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관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런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절망 스러웠습니다.
사돈을 두둔하며 버티는 아들녀석이 참 많이 밉더군요.
두사람의 사랑에 처절하게 고통받는 며느리가 너무 불쌍했거든요.

이혼을 하겠다는 며느리에게 한참을 사정했습니다.
시간을 좀 벌었지만 상처받은 며느리의 치유가 쉽지만은 않을것 같습니다.
아파하는 며느리를 가까이서 보는 제 심정도 참담합니다.

아들녀석과 안사돈이 보시는 앞에서 저와 섹스하고 싶다고 술주정을 늘어 놓습디다.
둘이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며느리 가슴에 가득 차버린 얼음장 같은 차가운 한을 어찌 풀어줘야 좋을지 난감합니다.
더 큰 불행이 또아리를 틀고 우리의 길목에 숨어 있는것 같아 무척 두렵습니다.

그래서 노파심에 몇자 더 늘어 놓습니다.
절대 어리석은 결론으로 치닫지 마십시요.
절대 스스로 모든것을 포기하며 결정하면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정말 우리 모두를 치명적인 불행의 나락으로 밀어넣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며느리는 시간을 두고 제가 반드시 회복시킬 것입니다.
그리 믿으시고 아무쪼록 내 못난아들 병진이와 행복하게 지내십시요.
도저히 말로는 사돈과 병진이에게 이 허락을 못할것 같아 글로 대신합니다.

잘 잡수시고 운동 열심히 하셔야 젊은 병진이와 연인처럼 잘 지내실거 아닙니까?
같이 무너지는 것보다 한쪽이 먼저 활력을 찾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부디 따님 걱정 마시고 제 부탁을 들어 주십시요.

며느리가 측은하고 불쌍하지만 병진이는 제 하나뿐인 아들입니다.
녀석이 불행한데 제가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인생의 선배이신 사돈께서 병진이를 잘 보살펴 주십시요.
제가 며느리를 보살피는 만큼을 사돈도 하셔야 할 거 아닙니까?
하루빨리 두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진심입니다.

그리고 며느리는 당분간 당진에 데리고 있을겁니다.
제 회사에 데리고 나가 업무도 가르칠 생각입니다.
삶의 의지를 찾을수 있도록 여러가지 동기부여를 해 줄 계획입니다.
똑똑한 아이이니 머지않아 일어서리라 믿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적적하던 우리집에 손주녀석은 커다란 기쁨입니다.
지금은 비록 조금 비관적 이지만 며느리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를 믿으시고 사돈어른 빨리 회복하세요.
그래서 병진이와 행복하세요.
그렇게 무너지면 병진이가 많이 슬퍼할 것 같네요.
기운 내십시요.


마지막으로 어려운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사실은 몇일전 술에취한 며느리를 제 품에 안아 재웠습니다.
더이상의 관계가 있었던것은 아니였구요

내 품속에 안겨있는 며느리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며 놀랐습니다.
안아 달라고 안겨드는 며느리가 정말 미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고개를 드는 미물의 본능이 참 당황스럽더군요.

그러면서 사돈과 병진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두사람의 사랑을 인정 하겠습니다.
이미 느껴지는 사랑을 수학 문제처럼 풀어가며 설명하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어떤 계산이 들어간 관계가 아니기에 그 문제는 세상의 이성으로 풀 수 없을것 같습니다.
혜경이가 제 가슴속에서 자꾸만 커지고 있어 두렵습니다.
나와 며느리의 관계가 여기서 끝날것 같지가 않아 무섭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병진이와 사돈에게 들키는 듯 한 우리관계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몇일동안 며느리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다고 어디 내 눈에 보이지않는 곳으로 며느리가 숨는것은 정말 무섭습니다.
그래도 제 곁에 두고 보살피는게 이치에 맞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병진이와 진지하게 의논하시고 저에게 연락 주십시요.
두사람이 나와 며느리의 모든 행동을 이해 한다고 결정하면 혜경이를 거두고 싶습니다.
두사람의 결정에 따를것입니다.
통화 하기가 뭣하시면 문자로 답 주십시요.
저도 요즘 무척 혼란스럽네요.

같이넣은 얼마 안되는 돈은 사돈이 병진이 모르게 쓰십시요.
병진이 아비로서 베푸는 호의이니 거절하지 마세요.
병진이을 위해 사돈이 현명하게 써 주십시요.
다음에 더 많이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 하겠습니다.

경석이 할아버지 올림"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나왔다.
바깥사돈의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고마웠다.
병진씨와 나의 행복을 빌어 주시는 그 큰 사랑에 감동했다.
혜경이와의 관계가 미묘해지고 있다는것이 한편으로 당황스러웠다.

병진씨가 다가와 편지를 읽었다.
병진씨도 나처럼 울고 있었다.
병진씨를 안아 주었다.





"병진씨 울지마요...순애가 잘못했어요...나 빨리 회복할께"

"고마워 순애...우리 행복하게 살자...아버지 말씀대로 우리 행복하게 살자구"

"그래요...알았어요 병진씨...병진씨 말대로 할테니까 울지말아요"

"약속한거다?...순애 이제부터 밥 잘먹고...운동 열심히 하는거다?"

"예..그럴께요...내가 잘못했어요 병진씨"

"잘못하긴 뭘 잘못해?...누가 잘못했다고 했어?"

"고마워요...여보...나 일어설께요...당신 위해서라도 벌떡 일어날께요"

"사랑해 순애...정말 사랑해"

"아아...사랑해요 여보"





우리는 서로를 힘껏 끌어안아 주었다.
눈물을 겨우 그치고 나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주방에 들어가 사돈이 해주셨던 음식들을 찾아 상에 올렸다.
그리고 아주 맛있게 음식들을 음미하며 먹었다.
병진씨가 내 옆에서 이것저것 맛있는 것들을 밥위에 올려 주었다.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혜경이랑 아버지?"

"예"

"순애 생각은 어때?"

"병진씨 아버지와 혜경이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말이 정말 순애의 진심이야?"

"진심이예요...병진씨는 조금 힘들겠죠?"

"왜그렇게 생각해?"

"그래도 혜경이와 부부잖아요"

"그래서 더 아버지와 혜경이를 인정해 주고 싶어...혜경이도 아버지 품에 안기면
나를 용서하는게 훨씬 쉬워질꺼야...지금 이대로는 답이없어...어차피 이혼으로
결말이 날봐에야...아버지 곁에서 시간을 가지고 세월을 보내는것도 내 생각에는
나쁘지 않을것같아 그러면서 혜경이가 날 용서하고 다시 받아줄때까지 있고싶어"

"병진씨 뜻이 그렇다면...병진씨 마음대로 하세요...따를께요"

"우리 조금만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자"

"알았어요...여보...당신 아버님 참 너그러운 분이세요"

"나도 이번일로 너무 죄송스러워"

"이 돈 받아서 써도 되는거예요?"

"아버지가 순애 걱정되어서 준거잖아...아버지가 바라시는곳에 순애가 써"

"그럴께요...나 저거 좀 더줘요 여보...입에 맞아요"

"이렇게 잘먹으니까 얼마나 좋아?...많이먹어...그래야 순애 안아주지?"

"안고싶어요?"

"그럼...하지만 자기 힘들어서 안돼"

"오늘밤에 순애 안아 주세요...병진씨 품속에 안기고 싶어요...나 이제 괜찮아요"

"알았어...어서 더 먹어"

"고마워요 여보"





병진씨 아버님은 나에게 구세주가 되어 주시는것 같았다.
무겁게 나를 짖누르던 혜경이에 대한 걱정이 나에게서 내려 앉은것 같았다.
비로서 숨이 제대로 쉬어지고 있었다.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내 스스로가 형편없게 느껴졌지만 가벼워진 마음을 숨길수가 없었다.
들이마시는 숨이 훨씬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고 마음속 깊이 새겨 놓았다.
저렇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계신 사돈의 곁에있는 혜경이가 안심이 되었다.
사돈의 품에 안겨 위로받고 싶어하는 혜경이의 심정을 알수있었다.
혜경이가 사돈에게 많이 의존하며 위로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후내내 2층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별다른 비책은 떠오르지 않았다.
병진씨와 나는 그리 어렵지 않게 바깥사돈과 혜경이의 모든것을 이해하기로 결정했다.

병진씨가 자기 아버지에게 나보고 문자를 해 드리라고 떠넘기고 욕실로 들어갔다.
지체하지 않았다.
너그러우신 사돈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사돈어른 보세요
우선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너그러우신 사돈 편지보며 많이 울었습니다.
이 은혜 꼭 갚도록 하겠습니다.

아드님과 상의 했습니다.
사돈께서 부디 제 딸 그 너그러우신 사랑으로 거두어 주십시요.
상처가 깊은 우리아이 제발 행복하게 만들어 주십시요.
사돈어른과 혜경이의 모든것을 이해하고 인정 하겠습니다.
만약에 하늘이 두사람을 벌하신다면 제가 대신 받고 싶습니다.


죄많은 제 처지를 헤아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염치없지만 아드님과 행복하게 지내겠습니다.
아드님 옆에서 혜경이가 비운자리 제가 우선 채우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잘못이 더 막중하니 아드님을 부디 용서해 주십시요.
두 부자간의 두터운 정이 유지되길 바라겠습니다.

혜경엄마 올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 느껴졌다.
내가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를 남에게 해달라고 넘긴것같은 열등감도 조금 느껴야했다.
사돈의 답장이 바로 도착했다.





"혜경이 어머님
잘 알겠습니다
혜경이는 제가 책임지고 보살펴 주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얼른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이 긴 터널을 빠져 나가면 아름다운 세상이 있을겁니다.
우리 그렇게 믿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려운 결정 고맙습니다.
차후에 자주 연락 드릴께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병진씨가 내 핸드폰을 빼았아 내가 보낸 문자와 답문자를 확인하고 있었다.
나에게 핸드폰을 돌려주며 어색하게 웃는 병진씨의 마음이 나와 비슷할 것 같았다.
병진씨가 내 손을 잡아 일으켜 주고 있었다.





"일어나...욕조에 물 받았어...오래간만에 순애랑 땀흘리며 목욕이나 한번 하고싶어서"

"정말?...나도 하고 싶었어요...자기가 나 안고가면 안돼요?"

"안아서 모시고 갈께"

"고마워요...나 마음이 많이 가벼워 졌어요...당신 아버님 덕분이예요"

"나도그래...혜경이가 아버지에게 많은 위로를 받을수 있을꺼야"

"우리 다 좋게 생각해요...당신 아버님 말씀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그럴께...나 오늘밤 정말 순애 안아도 돼?"

"안아주세요...병진씨 품이 너무 그리웠어요...여보...사랑해요"

"사랑해"





병진씨가 나를 욕실로 안고 들어갔다.
옷을 모두 벗겨 주었다.
자기옷도 다 벗어버리고는 나를 다시 안아들었다.
미리 받아놓은 따듯한 욕조물에 내 몸을 천천히 담궈 주었다.

나란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풍경을 바라보며 물속에서 두 손을 꼭 잡고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곳을 바라보며 같은생각을 할수있는 행복을 맛보았다.
아무것도 필요없이 그저 병진씨만 내 옆에 있게 해달라고 기원하고 또 기원했다.

병진씨의 아버님이 내게 건네셨던 편지의 내용이 고스란히 기억나고 있었다.
지금부터 방황하는 병진씨를 내가 혜경이 대신 잘 챙겨 주리라 마음 먹었다.
혜경이의 공백이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하게 하겠다고 결심했다.





"여보"

"응?"

"나 내일 집으로 갈께요"

"왜?...여기 몇일 더 있지않고?"

"사돈보기 불편하기도 하고...아직 혜경이 아빠나 오빠들은 이번일 모르잖아요...남편이
알면 또 커다란 소용돌이가 일거예요...당진 병진씨 아버님이 혜경이를 당분간 그곳에
머무르게 하신다고 하셨잖아요...이쪽은 제가 잘 갈무리 하고 있어야겠어요...알았죠?"

"무슨뜻인지는 알겠어...순애가 알아서 해"

"그럴께요...나 오늘 많이 안아주세요"

"내 힘대로 하면 순애 정말 죽을것같은데?....욕심은 많아 가지구"

"들켰네요...순애 지금 뭐하고 싶은지 알아요?"

"알아...지금 주무르고 있는거 빨고싶지?"

"어머!...정말 쪽찝게 처럼 맞추었어요"

"순애 얼굴에 그렇게 씌여있거든"

"호호호...그랬어요?...당신이 움직여줘요"





병진씨는 물속에서 내가 주물러 크게 만들어 놓은 대물을 물밖으로 꺼내며 일어섰다.
다리를 조금 벌리며 편안하게 앉아있는 내 얼굴에 대물을 대어주고 있었다.
다가오는 대물을 두손으로 잡고 입을벌려 물어 버렸다.

머리를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며 크고 뜨거운 병진씨의 자지를 자극해주고 있었다.
목젖까지 귀두가 닿으며 밀려드는 뜨거움에 헛구역을 하며 눈물이 핑 돌았다.
그 느낌이 너무좋아 그의 튼실한 다리를 잡고 내 목젖을 스스로 괴롭히며 눈물을 짜냈다.
목젖뒤로 넘어가는 귀두가 막아버리는 내 숨통이 내 몸을 급격하게 데워주고 있었다.





"너무 깊게 빨지마...힘들어 보여"

"우웩!....하아...하아...하아....아아...눈알이 빠질것같은 이 느낌이 오늘따라 좋아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간절하게 사랑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어요...내 목구멍을 완전히
막아버리며 병진씨의 굵직한 귀두가 느끼게 해주는 숨막히는 뜨거움이 정말 좋아요 여보"

"건강할때 하자...눈물좀 봐...이리 올라와 앉아...순애 보짓물 먹고싶어"

"아잉...나 지금 참 좋은데...심술쟁이 같아요"

"이제 알았어?"

"영차!...자 여기 편안하게 앉아서 내가 해주는 서비스 느껴봐"

"알았어요...너무 환자취급 하지 말아요"

"정말 순애보지가 너무 그리워서 그래...얼굴 화색이 이렇게 좋은 환자가 어딨냐?"





그의 말대로 거울에 비치는 내모습을 살이 조금 빠져 보였지만 화색이 돌아와 있었다.
얼굴에 미소가 돌아왔고 행복했던 그때의 표정이 다시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의 웃는 얼굴을 격려하며 서로의 몸을 어루만져 주었다.

내 다리사이에 들어와 앉은 병진씨의 머리가 내 은밀한 곳으로 얹혀지고 있었다.
병진씨의 뜨거운 혀는 순식간에 내 뜨거운 은밀함을 둘로 갈라놓고 있었다.
콩알만한 크리토리스가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고는 딴딴하게 경직되고 말았다.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욕정은 몸 구석구석에 단단하게 결구 되는 것 같았다.
오랫만에 닿는 그의 뜨거운 혀끝은 예전의 그것이 아닌것 같았다.
훨씬 더 짜릿한 뜨거움에 온 몸에서 열이나기 시작했다.
조금 벌어진 은밀한 구멍에서 쉼없이 애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병진씨의 혀가 물길을 따라 구멍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들어온 혀가 원을 그리며 내 속살들을 기습해 버렸다.
혼비백산한 내 속살들은 그제서야 침입자를 물어대며 안쪽 구멍을 좁게 오무려 버렸다.
침입자는 기를쓰며 안쪽구멍 속 깊은곳을 점령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병진씨의 탐욕스러운 혀는 더이상 들어오지 못하고 빙빙돌며 침을 흘려댔다.





"아흐으읍!..아아흐으으...여보..너무좋아요...당신혀가 너무 부드러워요...아으흐..아아"

"순애보지가 너무 뜨겁고 맛있어...후루웁!...쪼옵!...보짓물도 참 달콤해...쪼옥!..쫍!"

"아흑!...여보오..사랑해요...당신 사랑해요...으크흐읍!...아아...황홀해요...황홀해요"





병진씨의 혀는 내 사랑고백에 갑자기 더 흥분하는것 같았다.
내 뜨거운 구멍속과 바깥을 번갈아 오가며 정말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분주함은 고스란히 커다란 쾌감으로 내 몸속에 누적되고 있었다.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세기를 조절한다.
그가 혀를 내 보지구멍에 넣어주면 두손으로 그의 머리를 잡고 앞뒤로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면 꼿꼿해진 그의 뜨거운 혀가 내 보지구멍을 쑤셔주는 꼴이 되고 있었다.

그가 혀에 힘을 풀어버리면 다시 그의 뺨과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 반복은 질리지도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었다.
병진씨의 오럴만으로도 나는 높은곳에 근접하고 있었다.




"아크흑!...엄마야...아하앙...아앙...여보...너무좋아...순애 미쳐...아크흡!..아앙
자기혀가 너무 뜨거워요...여보오...사랑해...아후...어쩜좋아...미칠것같아...여보
거..거기요...거기좀 더 빨아줘요...크흐윽!...아후...아아...정말 황홀해요 여보!"




사랑하는 사람의 뜨거운 혀가 전해주는 느낌은 항상 황홀하다.
내 가장 부끄러운 곳을 그의 가장 예민한 혀가 핥아주는 느낌은 언제 느껴도 황홀하다.
나는 그 황홀함의 보답으로 그가 달콤하다는 보짓물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있었다.

병진씨는 내가 흘려내 주는 보짓물을 정말 맛있게 받아먹고 있었다.
내 보지를 빨아주며 흘러 나오는 보짓물을 고마워하며 받아먹는 남자의 모습은 사랑스럽다.
그런 헌신을 내려다 보며 여자는 그 남자의 더 깊은 곳으로 자리잡아 가는것 같았다.
그 남자의 심벌을 몸 속 깊이 가두고 싶은 본능이 인내심의 바닥을 드러내게 하였다.





"여보!..순애 더이상은 못참아요...병진씨 멋진 자지로 순애 가져주세요..더는 못참겠어요"

"후루웁!...쪼옥!...그럴께...나도 순애 보지속에 얼른 넣고싶어 안달이났어"

"얼른 넣어주세요...순애 너무 급해요"

"침대로 갈까?"

"싫어요...여기서 넣어주세요...뒤로 해주세요"

"그럴께"




재빠르게 몸을 움직여 욕조 난간을 짚으며 엉덩이를 그의 대물앞에 대령해 주었다.
잔뜩 꼴려버린 병진씨의 커다란 자지가 내 엉덩이에 닿으며 간지럼이 느껴졌다.
뜨거운 대가리가 내 젖은 살틈을 가르며 당당하게 내 보지구멍을 찾고 있었다.

다리를 조금 더 벌려주며 당당한 대물의 비위를 맞추어 주고 있었다.
한껏 달구어진 내 보지구멍 입구에 도착한 대가리의 뜨거움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었다.
순간 대물은 아무런 통보도 없이 마치 제집인양 내 보지속으로 밀려 들어오고 있었다.





"캬아학!...아흐크흑!...너무커요 여보!...엄마야...아후으으...어쩜좋아...너무커요! 여보
병진씨 자지 너무커요!...아아흐윽!...아후...아퍼...아후으...살살요...순애아파요 여보!"

"아아아...순애보지 정말 뜨겁다...최고야"

"아후으...여보...당신자지도 정말 뜨거워요...단단하고 굵어요...대단해요...최고예요..하윽!"

"많이 아프면 빼줄께...많이아파?"

"빼면 싫어요!...이대로 너무 좋아요...화끈거림이 너무 황홀해요...뱃속이 가득 찬것같아서
너무 행복해요...여보...조금만 더...넣어줘요...조금씩요...아주 조금씩 채워주세요..꽈악"

"아아...순애보지 정말 뜨겁다...너무 사랑스러워...사랑해"

"저두요...아아아...꽉찬 느낌이 너무 황홀해요...정말이지 최고예요 여보....사랑해요"

"자기 보지가 막 물어주고 있어"

"그래서 좋아요?"

"그럼...최고야"

"당신도 항상 최고예요...아니 그 이상이예요"

"힘들지않아?...힘들면 침대가서 누워서 하자"

"아뇨...전혀요...오히려 힘이 나는걸요...움직여 줘요 여보...순애 마음껏 가져주세요"

"알았어...힘들면 바로 항복해야해"

"그럴께요...걱정만 늘어놓지 말고 얼른 해주세요"





그가 내 엉덩이를 다시 단단하게 잡아주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몸속 깊이 박혀드는 뜨거움이 주는 쾌감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대물의 열기를 식혀 주려고 흘러나온 보짓물이 양쪽 허벅지 안쪽으로 마구 흘러내린다.

대물은 사방으로 불규칙하게 찌르듯 박혀들며 내 혼을 빼놓고 있었다.
견디다 못한 속살들이 떨어대기 시작했다.
등줄기를 타고 전류가 흐르듯 짜릿한 쾌락의 통로가 확장되고 있었다.

그의 박음질은 점점 더 빠르고 강해졌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내 보짓물의 양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었다.
부끄러운 내 보짓물은 출렁이는 욕조물에 녹아들며 사라져 버렸다.





"여보오!...더요..더 빨리이...더 세게!...순애미칠것같아요...끄으흑!..당신 최고야
병진씨 사랑해요...좀만더요!...아하앙!...미칠것같애...아크흐읍!...아후으 미쳐..
여보...뱃속이 꽈악 들어찬것 같아요...너무 황홀해!...이느낌 정말 대단해요 여보!"

"나도 너무좋아...아아아...순애보지 정말 맛있어...최고야"

"캬아하악!...아크흑!...여보..여보..여보오오!...아후 미치겠다...순애 어떡해..아후
아후..아후으으...여보오!...순애 죽어요...순애어지러워..어쩜좋아...아흑..여보오!"





내 오르가즘의 기미를 느낀 병진씨는 더 빠르고 강하게 박아댔다.
난 병진씨의 남자다운 박음질에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왈칵왈칵 보짓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온몸을 비틀며 밀려드는 극도의 쾌감을 받아내고 있었다.
다리에서 힘이 쏙 빠져나가며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속살들의 경련이 심해져 있었다.
오르가즘이 내 몸속 깊은곳까지 밀려들고 있었다.

정말 까마득한 곳까지 올라갔다.
다리가 풀려 주저 앉으며 욕조속에 몸을 담구었다.
허탈한듯 그의 대물이 내 보짓물에 흠뻑 젖은채로 허공에서 힘들어 하고 있었다.





"아 여보!...나 더는 못해요...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어"

"몸이 약해져서 그런거잖아...편안하게 앉아"

"침대가서 내가 빨아줄께요"

"그래주면 좋고...힘들면 그냥 자도 상관없어"

"자기 힘들잖아...내가 자기꺼 빼 주고 잘께요"

"이리와...다리 주물러줄께"





병진씨는 물속에서 내 다리를 주물러 주고 있었다.
눈을 지긋이 감고 섹스후의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야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였다.

병진씨가 내 몸 구석구석을 닦아주고 있었다.
욕조의 물을 빼며 샤워기로 마무리를 해 주었다.
우리는 개운한 목욕을 마치고 나와 거실에서 따끈한 레몬차를 마시고 있었다.





"여보"

"응?"

"당신은 여기서 계속 있을꺼예요?"

"왜?...내가 여기 있는게 싫어?"

"그게 아니라...아니예요"

"말해봐...궁금하잖아"

"화내지 말고 들어줘요...자꾸만 그런 생각이 나서요"

"말해봐"

"막내 며느리 말이예요?"

"응...형자씨가 왜?"

"당신 쳐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서요"

"어떤데?"

"사랑하는 사람을 쳐다보는 그런 눈빛이었어요...혹시해서요"

"직접 물어보지 왜?"

"어떻게 그런걸 물어봐요...직감일 뿐인데"

"그럼 그냥 직감으로 가지고 있어"

"당신하고 막내...어디까지죠?...말해주세요"

"알아서 뭐하려고?...순애 건강이나 빨리 회복해"

"내 직감이 맞았다고 생각하면 되나요?"

"순애 회복하면 말해줄께"

"내 직감이 맞았군요"

"...."

"병진씨 탓하지 않을꺼예요...물론 막내도 뭐라하지 않을꺼구요...막내를 탓하기에는
내 허물이 너무 크고...내 아들의 부족함이 많잖아요...당신이 형자 잘 잡아주세요"

"진심이야?"

"진심이예요...나야 참고 살았지만 요새 애들이 참고사나요?...내 아들들이 며느리들에게
버림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매일 기도해요...내색은 않지만 세집 모두 원만하지 않아요
아들들이고 며느리들이고 웃음이 없어요...억지로 사는 부부처럼 느껴졌어요...그런데..
요몇일 막내며느리 표정보며 느꼈어요...행복한 여자의 모습이 어떤것인지 말이예요"

"형자 표정이 어땠는데?"

"그렇게 편하게 이름까지 부르는 사이였군요?"

"맞아...순애 직감대로야...숨겨서 미안해"

"사과하지 마세요...형자 내아들 옆에 있도록 도와주실꺼죠?"

"그럼...항상 처남에게 잘하라고 얘기해"

"당신은 나한테도 그러잖아요...장인어른께 잘 하라구요"

"집안이 편안해야 좋으니까"

"항상 고맙게 생각했어요...병진씨 말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형자도 그러고 있을꺼야...순애가 형자 이해해 준다니까 내가 다 고맙다"

"형자도 아나요?"

"우리관계?"

"알고 있는것같아...직접 말은 안하지만"

"형자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요?"

"순애가 형자 이해하듯이 형자도 순애 이해해 줄꺼야...형자도 참 착하잖아"

"그랬으면 좋겠어요"





밤이 깊도록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병진씨와 막내며느리의 관계를 알았지만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단지 병진씨의 사랑에 막내며느리가 내 아들을 버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침대에 나란히 누워 이야기를 이어갔다.
문득 혜경이와 병진씨의 아버지가 생각났다.
두사람이 알몸으로 엉켜있는 상상을 하다가 가랑이가 젖어 버렸다.
병진씨의 손을 내 가랑이에 가져다 주었다.





"순애 또 응큼한 생각했구나?"

"나 또 할래요"

"어떻게 해줄까?"

"바로 넣어주세요...병진씨 아까 욕실에서 못 쌌잖아요"

"원하는대로 해줄께...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길래 갑자기 이렇게 젖은거야?"

"비밀이예요"





다리를 벌려주며 누웠다.
병진씨가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는 내 보지에 자지를 대고 문질렀다.
병진씨의 자지는 금방 뜨겁고 단단하게 부풀어 올랐다.

보지구멍에 맞추어진 귀두가 몸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천천히 들어오며 한치의 틈도없이 채워주는 뻐근함에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허리를 비틀며 생살이 늘어나는 뜨거운 고통을 참아내고 있었다.
얼마후 뿌리까지 들어와 박힌 병진씨의 자지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박음질이 시작되었다.
빠르고 강한 박음질에 쉼없이 보짓물을 흘려내주며 대물이 전해주는 사랑을 만끽했다.
어김없이 보지 속살들의 경련이 시작되었고 하늘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다.





"여보!...나 또 올라요!...크으으흡!...미쳐...여보오!...사랑해요...순애올라요!..캬아흑!"

"아아아...나도 나올것같애...사랑해 순애야!"

"캬아하흑!...아크흑!...올랐어요!...여보...그만!...순애죽어!...그마안!!!"

"아아아아아....크흑!....나 싼다아!!!!"





병진씨는 뜨거운 정액으로 내 뱃속을 채워주고 있었다.
자궁속까지 채워지는듯한 뜨거움은 황홀했다.
오르가즘에 온몸을 떨며 안겨있는 그의품은 영원한 나의 요람이라 생각했다.

너무 행복했다.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흘러나온다.
아무말 없이 그가 다정스럽게 내 눈물을 훔쳐주고 있었다.





"여보...나 너무 행복해요"

"그런데 바보같이 왜울어?"

"내것이 아닌 행복을 훔친것같은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누구꺼를 훔쳐?"

"혜경이꺼요"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혜경이도 당신 아버님 품에서 내가 지금 느끼는 행복 느끼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버지가 그렇게 해주실꺼야"

"병진씨 아버지도 자기처럼 강한가요?"

"아마도 그러실꺼야...건강하고 강한 분이시거든"

"자기만큼 거기도 커요?"

"나보다 더 크신것 같던데"

"호호호호 정말요?..혜경이는 이제 죽었네요?"

"맞아...혜경이 눈물이 쏙 빠질꺼야...그렇게 재미있어?"

"순간적으로 상상이 됐어요...우리 혜경이가 정말 행복했음 좋겠어요"

"순애 바램대로 될꺼야"

"여보...순애 버리면 안돼요"

"그런일없어"

"믿어요...당신 아버님 앞에서도 끝까지 우리 관계 지켰잖아요...존경 스러워요"

"당연한걸 가지고 왜그래?"

"나 많이 감동 했거든요...어쩌면 나이도 어린 사람이 저럴수 있나 생각했어요"

"사랑하니까"

"그래서 나 당신 존경해요...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사랑 하고 있어요"

"그만해...부끄러워"

"정말이예요...당신이 이세상에서 내가제일 존경하는 남자예요"

"순애에게 존경받은수 있는 남자로 남을수 있도록 더 노력할께"

"나보다 더 어른 같아요...너무 든든해요 여보"

"내가 지켜줄께...대신 건강해야해"

"알았어요...당신 위해서라도 열심히 운동하고 몸관리 잘 할께요"






세상의 모든것이 다 감사하게 느껴졌다.
길고 길었던 터널을 빠져나온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
이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되뇌었다.

결국 이세상 모든 희노애락의 주체는 나라는것을 깨달았다.
내 감정을 잘 지켜 나가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행복의 주체인 병진씨를 더 많이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를믿고 따르겠다고 손가락을 걸며 맹세했다.
병진씨도 나를 여자로서 평생 사랑해 주겠다고 약속해 주었다.
혜경이가 자꾸만 뇌리에 떠올랐지만 그의 사랑고백은 정말 행복했다.

혜경이에게 다 돌려주기에는 내 가슴속의 병진씨가 너무 커져있었다.
병진씨가 혜경이에게 온전히 돌아가야 한다고 하면 못살것 같았다.
나에게 있어서 병진씨의 비중은 혜경이를 훨씬 앞지르고 있는것 같았다.
절대 병진씨와의 이별은 없게 해달라고 기원하며 더 깊은 품속을 파고 들었다.













한국관의 영업결산을 보고받고 별채 사무실에서 있었다.
새로생긴 아들겸 연인인 병진씨가 일을 잘 잡아놓아 내가 신경써서 보지 않아도 잘 돌아갔다.
빠른시간에 한국관의 재정과 분위기까지 좋아진것이 너무 신기했다.

딸의 시어머니가 안채 2층에 와 계셔서 요즘 많이 불편하다.
무엇보다 마음 편하게 아들품에 안길수 없는것이 참 힘들었다.
하지만 새로생긴 아들의 부탁을 거절할수 없어 울며 겨자를 먹고 있었다.

아들을 생각해서 이것저것 좋은 음식을 해주어도 드시지 않아 속상했다.
형자가 내가 하던일을 대신 해주어 너무 고마웠다.
요즘들어 형자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내가 낳은 딸이지만 너무 잘 낳았다고 생각했다.
양반은 못되는지 형자가 사무실 문을열고 들어오고 있었다.






"명장님 뭐하세요?"

"둘이 있을때는 엄마라고 불러"

"여기는 엄연한 한국관 명장님 집무실 이잖아요?"

"집무실은 무슨?...누가 들으면 흉봐"

"엄마 시어머니 보양식으로 자라탕 하려고 하는데 좀 지도가 필요해요"

"그래 알았다...조금 잘못하면 냄새나서 먹기 힘든게 자라탕이다"

"자랑탕 엄마도 좀 잡수세요...기운 안 딸려요?"

"기운?...그게 무슨말이니?"

"호호호...호호호...병진씨가 다 얘기해 주었어요...엄마 참 곱대요"

"뭐..뭐라구?...고..곱다고?"

"엄마 말 더듬는거봐...호호호...어머!...얼굴이 홍당무 처럼 빨개졌어요"

"너 엄마를 지금 놀리는거니?"

"놀리간 제가 왜 명장님을 놀려요?...빨가니까 빨갛다고 하는거죠"

"아니 그사람은 어디 할소리가 없어서 그런 말까지 네게 한다니?"

"엄마는 어땠어요?"

"너 정말 길게 할꺼니?"

"아이 엄마는...나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엄마 요즘 얼굴이 활짝 폈어"

"이놈의 계집애...정말 못하는 소리가 없어...빨리가자...자라탕 끓인다면서"

"말해줘 엄마...나 그럼 병진씨한테 꼬치꼬치 물어본다"

"좀 그만해...누가 들어...내가 병진이에게 따질꺼야"

"따지지도 못할꺼면서"

"왜 못따지니?"

"나는 왜 병진씨에게 못따지는지 알아...병진씨 품에 안기면 바보가 되니까 그렇지"

"난 바보되지 않았어"

"정말?...지금 전화해서 물어봐야지...헤헤헤...전화한다 엄마?"

"하지마!...일하는 사람한테 쓸데없는 전화하면 좋아하겠니?"

"잠깐이면 되는데 뭐"

"하지말래두...내가 얘기해줄께...도대체 뭐가 그렇게 궁금하니?"

"좋았어?"

"그래 좋았어...무지무지 좋았어...됐니?"

"엄마"

"왜?"

"나는 물론이고 다른사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그사람이랑 많이 사랑하면서 사세요
엄마가 병진씨와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듣고 나 정말 좋았어..두사람 모두 사랑하니까"

"그사람도 네얘기 하더라...착한 딸이라고...나랑 그사람과의 관계 모두 이해해 줘서
고마워...진심으로 너무 좋았어...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 여성을 되찾아 정말 기뻐"

"그러니까 앞으로도 더 당당하게 엄마사랑 즐기면서 사시라구요"

"그럴께...고마워 내딸"

"우리엄마 행복해 보여서 정말 좋아요...엄마 사랑해"

"착한내딸 사랑해...엄마를 자기 애인품에 안겨주고 싶어하는 착한내딸"

"너무 행복하니까요...그의품은 참 행복해요...그렇지 엄마?"

"그렇더구나...참 뜨겁고 행복했어...거부할수 없는 매력이 너무많은 남자였어"

"후후..우리엄마 폭 빠졌구나?"

"응..아주 퐁당 빠져버렸어"

"호호호...호호호...이제 엄마가 내 라이벌이 되겠네?"

"그럴지도 모르지...호호호...그만하자 누가 듣겠다"

"요즘 우리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조금"

"나두야 엄마...요즘 병진씨 얼굴보기도 힘들어요"

"우리 착한딸 불쌍해서 어떻하누?"

"궁한대로 남편이랑 잘 지내요"

"너 정말 신기하다...정말 오서방이랑 부부관계를 하니?"

"응 엄마...우리 자주해요...그것도 다 병진씨 덕이예요"

"그래...오서방에게 잘해주거라...어찌보면 참 불쌍한 사람이다"

"하나도 안불쌍해...요즘 얼마나 행복 하다는 소리를 자주 하는데"

"그래...그럼됐다"





딸이 환하게 웃으며 나와 아들의 관계를 인정하고 이해해 주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자기와 몸을섞은 정인품에 자기 엄마를 넣어주는 딸이 이세상에 몇이나 있겠는가?
착한딸 형자는 내가 정말 행복해지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형자는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나는 형자의 바람대로 정말 행복해졌다.
세상이 변한것같은 커다란 행복에 하루하루가 꿈만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딸의 시어머니가 내 행복을 방해하고 있었다.
무척 미웠지만 사랑하는 아들의 부탁이라 최선을 다하려고 마음먹었다.

자라탕이 완성되었다.
뚝배기에 정성껏 담아 안채로 들고 들어갔다.
불에올려 조금 더 끓이며 찬을 정성스럽게 차리고 있었다.

사돈을 부르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을 다 올랐을 무렵 신음소리가 조그맣게 들리고 있었다.
순간 뒷꿈치를 들고 소리나는 쪽으로 천천히 다가가고 있었다.

소리는 욕실에서 흘러 나오고 있었다.
문이 조금 열려있었다.
다가갈수록 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었다.

조금씩 크게 들리는 소리는 분명 남녀가 사랑을 나눌때 나는 소리였다.
몸을 숨기며 문틈으로 욕실안을 훔쳐 보았다.
역시나 사돈과 내 아들이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크고 멋진 아들의 자지가 사돈의 보지 가랑이를 사정없이 쑤셔주고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얼굴이 화끈거리며 온몸에 열이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두사람을 훔쳐보고 있었다.

아들이 사돈의 보지에 자지를 박은채로 사돈의 몸을 번쩍들어 안고는 움직이고 있었다.
얼른 욕실옆 구석으로 몸을 숨겼다.
삽입한 채로 자기 장모를 안고 침실로 가는 아들의 뒷모습에서 배신감을 느껴야했다.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식은 자라탕을 다시 불에올려 끓였다.
자라탕을 상에 다시 올려놓고 윗층으로 발길이 향하였다.

무엇이 급했는지 안방문은 조금전의 욕실문보다 더 많이 열려 있었다.
살금살금 안방쪽으로 다가갔다.
욕실에서 보다 훨씬 강한 신음소리가 거실쪽으로 흘러 나오고 있었다.

두사람의 섹스는 뜨겁고 격렬해 보였다.
내 다리사이에 열기가 모여들고 있었다.
금방 모여든 뜨거운 열기가 무엇을 녹였는지 내 팬티가 젖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밑에 깔려 황홀해하는 사돈이 너무 부러웠다.
입속에 넣어 빨던 사탕을 빼았긴 억울한 기분이 들어 속상했다.
하지만 결국 내 한쪽손이 팬티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사탕을 빼았기고 우는 내보지를 나무라듯 쑤셔대며 쥐어박고 있었다.
내보지는 슬피울며 뜨겁고도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두사람이 절정에 다다른것 같았다.
방안에서 달뜬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여보!...나 또 올라요!...크으으흡!...미쳐..여보오!..사랑해요...순애올라요!..캬아흑!"

"아아아...나도 나올것같애...사랑해 순애야!"

"캬아하흑!...아크흑!...올랐어요!...여보...그만!...순애죽어!...그마안!!!"

"아아아아아....크흑!....나 싼다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여자의 보지구멍에 그 귀한 정액을 싸주고 있었다.
허탈감과 배신감에 힘들어하며 팬티속의 손을 거두었다.
힘없이 터벅거리며 계단을 내려왔다.

자라탕이 또 식어 있었다.
나는 자라탕을 또 불에 올려 데우려다가 화가 치밀어 오름을 느꼈다.
씽크대 설거지통에 자라탕을 뚝배기채 폭삭 엎어서 쏟아 버렸다.
아주 조금 위안이 되는것도 같았다.

하지만 안타까움과 분함이 잔뜩 녹아있는 뜨거운 눈물이 한없이 흘러 나왔다.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컹컹 거리며 진지하게 짖는 저 개는 내 마음을 알고 짖는것일까?






즐독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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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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