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하려는 이야기는 직접적인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겪은 이야기이기는 하고, 제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 중의 하나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친구에게 말해보았을 때는 꽤 흥분되는 축에 드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저희 부모님이 잠깐 미국에 살며 사업을 하러 가시는 바람에
대학시절 저혼자 전세를 살던 시절 얘기입니다.
2억 정도 되는 집에 부모님이 전세를 얻어주셔서 저는
서울 성동구의 XX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 그렇지만 그때 막 그 부근의 집값이 오르던 시절이었는데,
저의 바로 옆집에는 저와 며칠간격으로 이사를 온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여자가 먼저 출근을 하는 부부였습니다.
여자는 항상 힌 옷에 까만 마이정장? 같은 것을 입고 출근을 했고,
남자는 청바지에 가방만 하나 들고 다녔고,
조금 어려보이기도 했고 학생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자는 예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여자였습니다.
체형은 그렇게 마른건 아니고 송혜교 같은 느낌이 나는 체형.
여자쪽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았고,
7시 20분 정도면 보통 여자가 출근하는 듯한 구두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남자는 좀 못생긴 편이다라는 생각은 했던거 같습니다만,
남자도 키작고 얼굴이 넙죽해서 그렇지 그래도 못난 사람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특징은, 키가 작고 얼굴이 검다는 것.
저는 처음 이사오고 나서 한동안은 이웃들과 친하려고 싶다는 그런것 때문에
일부러 인사를 하곤 했습니다만,
특히 그 부부가 저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후로 저도 그런걸 그만두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3개월정도 됐을때...?
그집 남자가 와서 저보고 아파트에서 밤에 세탁기를 돌리시면 안된다는 말을 하고 간적이 있습니다.
그 남자는 가까이 보니 꽤 어려보였습니다.
분명 예의가 없이 말을 한건 아니만, 저는 그말을 왠지 모르게 기분이 별로 좋지 않게 듣고는,
그 뒤로 그 집하고는 아무런 왕래나 인사를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또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후만 되면 윗집에서 피아노를 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2시나 3시경만 되면 윗집의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그 시간쯤 동시에, 그 부부가 사는 옆집에서는 쿵, 쿵, 쿵..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혹시나 해서 복도로 나와봤는데..
쿵, 쿵, 쿵.. 하는 그 소리는 복도에 나와서 들으면 일부러 큰 박수를 쳤을 때 나는 소리처럼 퍽, 퍽, 퍽... 하는 소리로 바뀌어서 들렸습니다.
그것도 꽤 크게 울려퍼졌습니다.
짐작한대로 그 소리는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였습니다..
쿵,쿵,쿵 하는 소리는 침대와 벽이 맞부딪히는 소리 같았습니다.
밖에서 보니 방의 창문으로 그 부부가 섹스를 하는게 보였습니다.
창문은 한뼘 정도가 항상 열려있는채였고 실내는 어두컴컴했습니다만,
그 부부가 정상위로 성관계를 하고 있는 것을 언뜻 보게 됐습니다.
재미있는 광경이라 생각했지만, 원래 관음쪽으로 그다지 취향이 있지는 않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소리는 주말 오후마다 들리곤 했고,
토요일 2시 반 정도에 들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섞여 오는 여자의 신음소리...
저는 그 소리가 왠지 짜증이 났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짜증이 났던 이유는 저의 외로움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살이 부딪히며 무지막지하게 나던 그 소리는 퍽,퍽,퍽... 으로 들리다가 팍,팍,팍.. 으로 들리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복도에 또다시 나와서 확인해봤는데,
(순전히 소리가 그렇게 바뀌는게 궁금해서...)
팍,팍,팍 소리가 날 때 확인해보니 그건 남자가 여자 뒤에서 할때..
즉 후배위로 할 때 나는 소리였습니다.
저는 관음증 취향도 없고 민망하기도 하여 오래 훔쳐보지는 않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TV같은걸 켜서 소리를 안들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쨋든 그 소리를 2년정도 들으며 살았던거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과장이 아니고 무려 2년입니다.. 몇개월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 소리가 그렇게 짜증이 났던 이유는 사람을 유난히도 흥분시키기 때문이었습니다..
살과 살이 도대체 얼마나 세게 맞부딪혀야 그런 소리가 날까..
게다가 그 남자는 힘도 좋은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40분은 넘어야 그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별로 성지식은 없었지만 후배위를 그렇게 힘있게 하기 힘들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 부부에 대한 질투심이 쌓여있었던 것이지요.
사실은 그 소리를 듣기 시작하면 더이상 짜증과 뒤섞인 이상한 감정이 올라와서 자위를 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날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 소리만 아니었으면,, 저는 그들이 부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옆집에 사는 사람은 그 남자와 여자밖에 없었고, 섹스를 하는 사이이니 생각할 것도 없이 부부라고 여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자는 마녀와 같은 신음소리를 내었습니다.
그건 사극에 나오는 여자가 고문을 당하는 소리같기도 했고,
희열에 못이겨 내는 소리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크게 질러대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그 집안에서 들었다면 사람이 최대한 크게 낼 수 있는 소리로 들렸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그 소리만 들으면 여자친구마저 없었던 전 흥분에 못이겨 저도 자위를 하고 휴지에 싸고 나서야
진정이 되곤 하였습니다.
밤에 듣고 있으면 누가 사람을 패는 듯한 소리로 들리기도 하였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부부가 금실이 좋으면 살맛이 나기도 하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가끔 "진x야~ 더 세게.. 더 세게.. " 이런 소리를 여자가 하기도 했고
"헉.. 헉.. 누나.. 누나. 헉. 헉.:" 이런 소리를 들은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그래도 부부라는걸 의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부부의 진실을 알게 된건 아주 우연한 일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우리학교를 다니는 학생이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대학교4학년 마지막 학기 졸업논문을 쓰기 위한 수업을 들었을 때였습니다.
전 그 남자를 학교에서 처음 보았는데, 그 남자는 저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2명이 한 조가 되어서 하는 수업이었고, 그 당시 아는 사람이 없어 저는 그 남자와 한 조가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제게 인사를 했습니다. 같은 학교인걸 몰랐던 이유는 그 남자가 4학년때인가.. 편입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남자는 여전히 저를 못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었습니다.
"결혼해서 와이프랑 사시지요?"
자동적으로 하게된 질문이었습니다. 왜 무의식적으로 이 질문을 하게된지는 모르지만..
"아니요. 친누나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 말을 하며 나를 보고는, 그 남자는 나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순간적으로 엄청난 고압 전류에 감전된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사람이 엄청난 실수를 하고선.. 당황했을 때의.. 그런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미 말을 내뱉어놓고 숨기지 못하는 그런 표정이죠.
그렇게 진실을 알게 된 것이죠.
전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 것 같았습니다.
남자는 이후로 그 수업 자체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느날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그녀를 발견하고 똑같이 물었습니다.
이번엔 의도적으로, 기습적으로 물어본 것입니다만,
"동생분은 오늘은 집에 안계시나요?"
"예~"
라고 대답하며 그 남자와 당황활 때와 똑같은 표정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친남매라는 것이 확인사살이 되면서,
여자는 속으로 엄청나게 당황했지만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별것 아닌 얘기였나요?
하지만 전 정말 한동안 충격에 휩싸여 지냈습니다.
물론 그 뒤로도 요란하게 몸을 섞는 소리는 계속되었고,
부모님이 미국에서 돌아오셔서 저는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 남매가 지금도 똑같은 집에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겪은 이야기이기는 하고, 제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 중의 하나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친구에게 말해보았을 때는 꽤 흥분되는 축에 드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저희 부모님이 잠깐 미국에 살며 사업을 하러 가시는 바람에
대학시절 저혼자 전세를 살던 시절 얘기입니다.
2억 정도 되는 집에 부모님이 전세를 얻어주셔서 저는
서울 성동구의 XX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 그렇지만 그때 막 그 부근의 집값이 오르던 시절이었는데,
저의 바로 옆집에는 저와 며칠간격으로 이사를 온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여자가 먼저 출근을 하는 부부였습니다.
여자는 항상 힌 옷에 까만 마이정장? 같은 것을 입고 출근을 했고,
남자는 청바지에 가방만 하나 들고 다녔고,
조금 어려보이기도 했고 학생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자는 예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여자였습니다.
체형은 그렇게 마른건 아니고 송혜교 같은 느낌이 나는 체형.
여자쪽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았고,
7시 20분 정도면 보통 여자가 출근하는 듯한 구두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남자는 좀 못생긴 편이다라는 생각은 했던거 같습니다만,
남자도 키작고 얼굴이 넙죽해서 그렇지 그래도 못난 사람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특징은, 키가 작고 얼굴이 검다는 것.
저는 처음 이사오고 나서 한동안은 이웃들과 친하려고 싶다는 그런것 때문에
일부러 인사를 하곤 했습니다만,
특히 그 부부가 저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후로 저도 그런걸 그만두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3개월정도 됐을때...?
그집 남자가 와서 저보고 아파트에서 밤에 세탁기를 돌리시면 안된다는 말을 하고 간적이 있습니다.
그 남자는 가까이 보니 꽤 어려보였습니다.
분명 예의가 없이 말을 한건 아니만, 저는 그말을 왠지 모르게 기분이 별로 좋지 않게 듣고는,
그 뒤로 그 집하고는 아무런 왕래나 인사를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또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후만 되면 윗집에서 피아노를 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2시나 3시경만 되면 윗집의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그 시간쯤 동시에, 그 부부가 사는 옆집에서는 쿵, 쿵, 쿵..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혹시나 해서 복도로 나와봤는데..
쿵, 쿵, 쿵.. 하는 그 소리는 복도에 나와서 들으면 일부러 큰 박수를 쳤을 때 나는 소리처럼 퍽, 퍽, 퍽... 하는 소리로 바뀌어서 들렸습니다.
그것도 꽤 크게 울려퍼졌습니다.
짐작한대로 그 소리는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였습니다..
쿵,쿵,쿵 하는 소리는 침대와 벽이 맞부딪히는 소리 같았습니다.
밖에서 보니 방의 창문으로 그 부부가 섹스를 하는게 보였습니다.
창문은 한뼘 정도가 항상 열려있는채였고 실내는 어두컴컴했습니다만,
그 부부가 정상위로 성관계를 하고 있는 것을 언뜻 보게 됐습니다.
재미있는 광경이라 생각했지만, 원래 관음쪽으로 그다지 취향이 있지는 않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소리는 주말 오후마다 들리곤 했고,
토요일 2시 반 정도에 들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섞여 오는 여자의 신음소리...
저는 그 소리가 왠지 짜증이 났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짜증이 났던 이유는 저의 외로움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살이 부딪히며 무지막지하게 나던 그 소리는 퍽,퍽,퍽... 으로 들리다가 팍,팍,팍.. 으로 들리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복도에 또다시 나와서 확인해봤는데,
(순전히 소리가 그렇게 바뀌는게 궁금해서...)
팍,팍,팍 소리가 날 때 확인해보니 그건 남자가 여자 뒤에서 할때..
즉 후배위로 할 때 나는 소리였습니다.
저는 관음증 취향도 없고 민망하기도 하여 오래 훔쳐보지는 않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TV같은걸 켜서 소리를 안들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쨋든 그 소리를 2년정도 들으며 살았던거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과장이 아니고 무려 2년입니다.. 몇개월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 소리가 그렇게 짜증이 났던 이유는 사람을 유난히도 흥분시키기 때문이었습니다..
살과 살이 도대체 얼마나 세게 맞부딪혀야 그런 소리가 날까..
게다가 그 남자는 힘도 좋은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40분은 넘어야 그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별로 성지식은 없었지만 후배위를 그렇게 힘있게 하기 힘들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 부부에 대한 질투심이 쌓여있었던 것이지요.
사실은 그 소리를 듣기 시작하면 더이상 짜증과 뒤섞인 이상한 감정이 올라와서 자위를 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날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 소리만 아니었으면,, 저는 그들이 부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옆집에 사는 사람은 그 남자와 여자밖에 없었고, 섹스를 하는 사이이니 생각할 것도 없이 부부라고 여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자는 마녀와 같은 신음소리를 내었습니다.
그건 사극에 나오는 여자가 고문을 당하는 소리같기도 했고,
희열에 못이겨 내는 소리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크게 질러대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그 집안에서 들었다면 사람이 최대한 크게 낼 수 있는 소리로 들렸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그 소리만 들으면 여자친구마저 없었던 전 흥분에 못이겨 저도 자위를 하고 휴지에 싸고 나서야
진정이 되곤 하였습니다.
밤에 듣고 있으면 누가 사람을 패는 듯한 소리로 들리기도 하였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부부가 금실이 좋으면 살맛이 나기도 하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가끔 "진x야~ 더 세게.. 더 세게.. " 이런 소리를 여자가 하기도 했고
"헉.. 헉.. 누나.. 누나. 헉. 헉.:" 이런 소리를 들은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그래도 부부라는걸 의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부부의 진실을 알게 된건 아주 우연한 일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우리학교를 다니는 학생이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대학교4학년 마지막 학기 졸업논문을 쓰기 위한 수업을 들었을 때였습니다.
전 그 남자를 학교에서 처음 보았는데, 그 남자는 저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2명이 한 조가 되어서 하는 수업이었고, 그 당시 아는 사람이 없어 저는 그 남자와 한 조가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제게 인사를 했습니다. 같은 학교인걸 몰랐던 이유는 그 남자가 4학년때인가.. 편입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남자는 여전히 저를 못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었습니다.
"결혼해서 와이프랑 사시지요?"
자동적으로 하게된 질문이었습니다. 왜 무의식적으로 이 질문을 하게된지는 모르지만..
"아니요. 친누나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 말을 하며 나를 보고는, 그 남자는 나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순간적으로 엄청난 고압 전류에 감전된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사람이 엄청난 실수를 하고선.. 당황했을 때의.. 그런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미 말을 내뱉어놓고 숨기지 못하는 그런 표정이죠.
그렇게 진실을 알게 된 것이죠.
전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 것 같았습니다.
남자는 이후로 그 수업 자체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느날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그녀를 발견하고 똑같이 물었습니다.
이번엔 의도적으로, 기습적으로 물어본 것입니다만,
"동생분은 오늘은 집에 안계시나요?"
"예~"
라고 대답하며 그 남자와 당황활 때와 똑같은 표정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친남매라는 것이 확인사살이 되면서,
여자는 속으로 엄청나게 당황했지만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별것 아닌 얘기였나요?
하지만 전 정말 한동안 충격에 휩싸여 지냈습니다.
물론 그 뒤로도 요란하게 몸을 섞는 소리는 계속되었고,
부모님이 미국에서 돌아오셔서 저는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 남매가 지금도 똑같은 집에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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