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숙의 말 은 양해를 구하는 것 이 아니었다.
일방적인 선언이었다.
말 이 끝나자마자, 진숙의 손 이 태공의 허벅지에서 반바지로 옮겨져 사타구니를 더듬었다.
태공은 덫 에 걸린 다람쥐처럼 아무말도 하지 못 한채, 진숙에게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위를 내 주고 말았다.
진숙의 섬섬옥수(纖纖玉手)가 바지 위로 태공의 자지를 더듬기 시작했다.
태공의 얼굴이 붉어졌다.
진숙의 유방을 만지는 동안, 반 쯤 발기된 자지가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녀를 향 한 욕정을 들킨것 같아, 진숙의 시선을 마주 할 수가 없었다.
바지위로 그 의 자지를 쓰다듬는 진숙이 배시시 웃음을 지었다.
마치, "다 알고 있어!"라고 말 하는 것 같았다.
"하아…"
바지위로 태공의 자지를 쓰다듬던 진숙은 나직하게 뜨거운 탄성을 토해 내었다.
그녀가 이제껏 보아왔던 자지와는 차원이 다른 크기 때문이었다.
대충 가늠해 보기에도, 그 크기와 굵기가 엄청났다. 아직, 말랑말랑한 감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완전히 발기가
되지 않은것이 분명했지만, 그 상태만으로도 그녀의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였다.
자지를 쓰다듬는 그녀의 손 끝이, 저도 모르게 파르르 떨리는 것을 어찌 할 수 없었다.
"태공이 꼬추 엄청 많이 컷네…옛날에는 귀여운 꼬추였는데…"
나직하게 속삭이는 진숙의 목소리가 잠겨 있었다.
저도 모르게 밀려오는 흥분에 보지가 축축하게 젖는 느낌이다.
진숙의 손길에 흥분한 듯, 태공의 자지가 급격하게 딱딱해 지고 있었다.
이제, 진숙은 노골적으로 태공의 자지 기둥을 손바닥으로 감싸쥐고 쓰다듬기 시작했다.
바지위로 만지는것 이지만, 그 단단함과 뜨거움이 손바닥으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참..우리 약속을 하고 도장을 안 찍었네?"
"약속…도장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하는 태공을 향해, 진숙이 코 끝을 찡긋하며 말 을 이었다.
"아줌마 비밀 지켜주기로 약속했잖아…"
"아아..그 거요…"
"그 것도 일종의 계약인데…도장을 안 찍었잖아"
"저..아직 도장 없는데요"
"후훗..바~보…여기 있잖아…입.술.도.장!!"
진숙이 태공의 얼굴 앞에, 그녀의 얼굴을 바짝 들이대며 손가락으로 그 의 입술을 톡 건드린다.
그녀의 기 에 눌린 듯, 태공이 얼굴을 뒤 로 살짝 젖히며 더듬 거린다.
"어..어디에..찍는 건데요?"
"아유~답답해..어디에 찍긴 어디에 찍어..바로 요.기!!"
태공이 물러난 만큼 진숙이 얼굴을 다시 들이대며, 입술을 동그랗게 말고 내밀었다.
두근…
그 치명적인 유혹에, 태공의 가슴이 진동을 일으킨다.
입술을 내밀고 있는 진숙이, 망설이고 있는 태공을 재촉 하 듯, 그 의 자지를 꼬옥 움켜 쥐었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태공이, 저도 모르게 욕실 쪽으로 고개를 돌려 엄마의 동정을 살폈다.
진숙도 덩달아 고개를 돌려 욕실쪽의 동정을 살폈다.
[쏴아…]
[철벅..철벅..!!]
지윤이 빨래에 여념이 없는 듯, 열려진 욕실 문 을 통해 물소리와 빨래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진숙과 태공의 고개가 동시에 서로를 향 해 돌아서더니, 재빨리 입술을 맞추고 떨어졌다.
"쪽!!!"
짧은 입 맞춤 이었지만, 태공에겐 너무나 짜릿하고 자극적이다.
엄마의 눈치를 살피며 몰래 나눈 입 맞춤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스릴과 짜릿함이 느껴진다.
저도 모르게 진숙의 유방을 움켜 쥔 손 에 힘 이 들어갔다.
"아~"
갑자기 거세진 태공의 손길에, 진숙이 나직한 신음을 흘렸다.
진숙의 신음에 태공이 멈칫 하자, 진숙이 재빨리 어깨를 붙이며 속삭였다.
"괜찮아..안 에 넣어서 만져도 상관없어!!"
"정말요?"
뜻하지 않은 횡재에, 태공의 가슴이 흥분으로 벅차 오른다.
벌써, 엄마와의 관계로 인해 우울해졌던 기분을 까맣게 잊어버린 듯, 눈 앞의 새로운 여체에 대한 욕정으로
눈 이 반짝 거린다.
"그러~엄!! 우리 사이에 뭐 어때!!"
비밀을 지켜 주기로 한 사이라는 뜻 의 "우리 사이"란 말 이 더욱 은밀하게 느껴졌다.
태공의 손 이 홀린 듯, 진숙의 끈나시의 앞 섶으로 파고들어, 맨살의 커다란 유방을 움켜 쥐었다.
옷 위로 만질때 와는 차원이 다른, 탄력과 부드러움이 손 바닥을 가득 채운다.
자연스럽게 엄마의 유방과 비교가 되었다.
물방울 모양의 지윤의 유방인데 반해, 진숙의 유방은 좌우로 벌어지고 무게 때문에 살짝 처진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모양만 다를 뿐, 크기와 탄력은 전혀 다를 바 없었다.
진숙의 손 이 슬그머니 태공의 반 바지 속으로 파고들어 그 의 자지를 쥐었다.
이미, 완전히 발기 되어버린 자지의 크기와 단단함이, 다시 한 번 그녀를 놀라게 만들었다.
크기를 가늠 하 듯, 진숙이 태공의 자지를 뿌리 부근 부터 귀두까지,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었다.
"기분좋지?"
"네"
은밀한 유희를 즐기면서도, 둘 은 욕실쪽의 지윤의 동정을 살피는 것 을 잊지 않고 있었다.
태공이 진숙의 반대쪽 가슴으로 손 을 옮기자, 그녀가 어깨를 틀어 만지기 좋도록 자세를 잡아 주었다.
"뽀뽀 한 번 더 할까??"
진숙의 제안에, 태공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여 동의를 했다.
배시시 웃음을 지은 진숙이, 또 다시 입술을 동그랗게 말고 태공을 향해 내민다.
진숙과 태공은, 서로를 향해 입술을 내밀며 다가 가면서, 동시에 곁눈질로 욕실속의 동정을 살폈다.
"쪼~옥!!!"
이번에는 조금 더 길게 서로의 입술을 음미 한 뒤, 떨어졌다.
쿵..쿵..쿵..쿵..
태공은, 온 몸의 솜털이 곤두서는 듯 한 스릴에, 쿵쿵 울리는 심장의 고동이 좀처럼 진정이 되질 않는다.
진숙의 손놀림이 더욱 과감해 졌다.
태공의 바지를 아예 아래로 살짝 끌어 내린 후, 돌덩이처럼 단단해진 자지를 꺼내서 주물러대고 있었다.
엄마 이외의 여자에게, 처음으로 내보이는 자지였지만, 전혀 창피하거나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잔뜩 발기된 자지로 인해, 진숙에 대한 욕정을 들킨셈이 되었지만 전혀 위축이 되지 않았다.
경험이 없었다면 모르지만, 이미 엄마와의 관계로 여자의 몸 을 알고 있는 태공이었기에, 오히려 당당하고 자랑
스럽게 자지를 내 놓을 수 있었다.
"훌륭해…어쩜"
진숙은 진심을 담아, 태공의 귀 에 감탄사를 속삭였다.
태공의 마음 속으로, 진숙의 달뜬 음성으로 보아, 보지도 홍건히 젖어 있을거라 짐작 되어졌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지현과 단짝인 태공이었기에 그녀의 집에 자주 놀러 갔었다.
십 년 가까이 보아 왔던 진숙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며, 친구의 엄마가 아닌 여자로 느껴졌다.
엄마와의 갈등으로인해, 하루 종일 괴롭던 마음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져 버리고, 대신, 그 자리를 뜨거운
욕정이 가득 채우고 있었다.
진숙은 바지 밖으로 끄집어낸 태공의 자지를, 노골적으로 쓰다듬고 주물러 대었다.
곁눈질로 욕실에 있는 지윤의 동정을 살피면서, 두 개의 방울을 손 바닥으로 감싸쥐고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자지 기둥을 간지럽히듯 더듬으며 올라와, 둥그런 귀두를 문질러 주는 등, 커다란
태공의 자지가 신기한 듯, 탐색과 애무를 겸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의 그런 태도 덕분에, 태공도 아래층에 사는 친구의 엄마라는 사실을 개의치 않고, 진숙의 유방을 마음껏
주무를수 있었다.
"하아…엄마 한텐 비밀!!"
진숙이 얼굴을 바짝 들인댄 채, 뜨거운 숨결을 태공의 입 속으로 뿜어대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지금의 은밀한 행위를 말 하는 것 임을 인지한 태공이, 고개를 끄덕여 동의 했다.
"아줌마 젖 만지니까 좋아??"
"네..너무 좋아요"
들릴 듯 말 듯 속삭이는 진숙의 목소리에, 태공도 덩달아서 최대한 목소리를 낮춰 속삭였다.
"엄마 몰래 만지니까 더 좋지??"
"흡!! 네..에"
진숙의 말 이 너무 자극적인지라, 태공은 하마터면 쌀 뻔 했다.
순간적으로 자지가 불끈 할 정도로, 진숙의 속삭임이 너무도 자극적 이었다.
말 한 마디로도 이렇게 흥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다.
"후후훗…"
자신의 말 에 자극을 받으며, 자지를 더욱 단단하게 세우는 태공의 모습이 귀여운 듯, 진숙이 나직한 웃음과
함께 몸 을 더욱 노골적으로 붙이며 부벼 대었다.
"그 때 나 랑 지현이랑 뭐 하고 있었는지 알아?"
"네? 언제요?"
"그 때 말이야…태공이가 봤을때.."
"아…!!"
바로 둘 이 비밀로 하기로 한, 진숙의 집 에서 우연히 보았던 일 을 얘기하고 있는걸 깨달았다.
태공은 정말 궁금했다.
두 모녀가 발가벗고 끌어안고 있던 상황이 너무도 알고 싶어, 호기심어린 눈 빛으로 진숙을 바라 보았다.
"뭐 하고 있던 건데요?"
호기심으로 두 눈을 반짝이며 태공이 물었다.
"게임하고 있었어"
"게임요??..무슨 게임요?"
"역할게임…!!"
"그게 뭔데요?"
"흠..일종의 컨셉 게임이라고 할까??...서로 어떤 역할을 정해서 그 에 맞게 행동하며 노는거야"
"아.."
태공이 제대로 이해를 한 것 같지 않자, 진숙이 보충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어떤때는 부부로 컨셉을 정하기도 하고…어떤때는 남매나 자매, 선생과 제자 아니면 엄마와 아들 이런식으로
역할을 정해서 노는거지"
"아~그럼 일종의 소꿉놀이 같은 건가요?"
"후후…뭐 말하자면 그런 셈이지…하지만 그 건 너무 유치해서 재미 없잖아…소꿉놀이는 그냥 애들 장난이고
이건 어른들 놀이니까 차원이 다른 셈이지"
"어떻게요??"
태공은 진숙의 말 에 빠져들고 있었다.
"예를 들어서 부부로 컨셉을 정했다고 치면…한 명은 아내가 되고 또 한 명은 남편이 되어서 그대로 말 도 하고
행동도 하면서 노는거야"
"실제 부부처럼요?"
"그러~엄!!...진짜 부부처럼 서로 "여보"라고 부르기도 하고…밥 도 같이먹고…뽀뽀도 하고…후후…그리고.."
"그..리고요?"
"섹.스.도…!!"
태공은 머리를 둔기로 얻어 맞은듯 한 충격을 받았다.
상상하는것 만으로도 더 할 수 없이, 커다란 자극이 느껴졌다.
자신의 손바닥 안에서 뜨겁게 팽창하는 태공의 자지를 어루만지며, 진숙이 배시시 웃음을 지었다.
"어때? 재미있겠지?!"
"네..그럼 그 때.."
"후후…맞아..지현이랑 부부 컨셉으로 역할 게임하고 있었어…지현이가 신랑…내 가 신부.."
"아~"
태공이 이제야 이해가 됐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호호…우리 나중에 해 볼까?? 역할 게임!!"
"저..정말요?!!"
"응!!..태공이랑 하면 정말 재밌을거 같아!"
상상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흥분이 되는 태공이었다.
당장이라도 해 보자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아무래도 욕실에 있는 지윤 때문에 불가능 할 것 같
았다.
"아줌마네 집에서요?"
"응..지현이 없을 때…둘.이.서.만!!"
진숙의 제안이 태공의 심장을 더욱 쿵쿵 뛰게 만들었다.
치미는 충동을 억제 할 수 없어, 진숙의 유방을 더욱 거세게 움켜 쥐고 주물러 대었다.
"아..!!살살…"
"죄..죄송해요…저도 모르게.."
"응..조금만 살살 만져 아줌마 젖 터지겠다 호호!"
"네…"
태공의 손 에 힘 이 풀리면서 유방을 주무르자, 진숙이 또 다시 배시시 웃음을 지으며 속삭였다.
"호호..아줌마 젖 이 그렇게 좋아?"
"네 엄청 부드러워요"
"후후…젖꼭지도 만져봐봐"
진숙의 말 에, 태공이 커다란 살덩이 속에서 젖꼭지를 찾아,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으로 집고 부벼 대었다.
단단하게 부풀어 있는 젖꼭지에서, 탱탱한 탄력이 느껴진다.
엄마의 젖꼭지 보다 조금 더 큰 것 같았다.
"음..아~!!"
젖꼭지를 만지작 거리자, 진숙의 입 에서 나직한 신음이 흘러 나왔다.
"아파요?"
"아니야…좋아서 그래 계속 만져"
"네.."
"엄마 오나 잘 보고.."
진숙이 역시 태공의 자지를 조금 더 강하게 어루만지며, 태공의 귓전을 간지럽히며 속삭였다.
태공이는 진숙의 분위기에 완전히 빠져 버렸다.
당장이라도 진숙이 섹스를 하자고 하면, 그대로 응할 기세였다.
어서 빨리 그 "컨셉 게임"인지 "역할 게임"인지 하는 것 을 해보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한 점이 생각났다.
"근데요 아줌마.."
태공이 또 다시 진숙의 유방을 바꿔 쥐며 입 을 열었다.
"으응?..엄마 나올거 같아?"
"아니요…아직 욕실에 계세요…그게 아니고 궁금한게 있어서요"
"뭔데..?"
"아까 그 컨셉게임인가 그거 있잖아요"
"응"
"부부로 컨셉을 잡을땐 그렇다 치고…남매나 아니면 엄마와 아들로 컨셉을 정했을 때도..해요?"
"뭐..섹스?"
"네"
"당연하지~둘 이 맘 만 맞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
"그런데..원래는 하면 안되는 거잖아요…남매나..모자(母子)사이는…"
"그러니까 더 재밌지!!"
진숙의 거침 없는 대답에, 태공은 또 한 번 머리속이 울리는 듯 한 충격을 받았다.
"원래 사람들의 심리란게…하지 말라는 짓 을 할때 더 짜릿하잖아?!! 호호.."
진숙이 태공과 코 끝이 마주 닿을 정도로 얼굴을 바짝 들이대며, 야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녀의 입 에서 뿜어져 나오는 숨결이 태공의 입 속으로 스며들며, 달콤한 내음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다.
"그리고 남매나 부모 자식간에 그 거 하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어??"
"그..글쎄요…원래 하면 안 되는거 아닌가요?"
"원래 하면 안 되는게 어딨니??..다 사람들이 정해 놓은 윤리나 도덕일 뿐 이지…"
"…"
"생각해봐…원래 하나님이 남매나 부모자식간에 그런거 하면 안 되게 만들었으면…인체 구조상으로도 남매나
모자간에는 할 수 없도록 만들었어야 하잖아…그치?!"
"그..그렇죠.."
궤변이라고 생각 되었지만, 태공은 순순히 그녀의 말 에 동의를 했다.
당장, 자신만 하더라도 어젯밤 엄마와 섹스를 하지 않았던가..그녀의 말 대로 엄마와 아들사이에는 인체구조상
섹스를 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면,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터였다.
진숙의 말이 멈추지 않고 이어지며, 그녀의 입 김이 태공의 입술 언저리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원래 인체 구조상으로는 동성끼리 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지..그치?"
"아..네.."
생각해 보니 그럴듯 하다.
보지만 달린 여자들끼리나 자지만 달린 남자들 끼리는 정상적인 섹스를 할 수가 없는 셈이다.
"그런데 봐봐…여자들끼리도 기구나 다른걸 이용해서 즐기기도 하잖아…그치?!...구조상 아예 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동성끼리도 즐기고 하는데…충분히 할 수 있는 남매나 모자 사이에 못 할게 뭐있어..안 그래??"
묘한 설득력이 있는 진숙의 말 에, 태공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말 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했지만, 뭐라고 딱히 반박할 말 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특별히 반박을 하고픈 생각도 없었다.
그저, 끈적하고 야릇한 지금 이 순간을 조금 더 즐기고 싶은 마음만 간절할 뿐 이다.
"어머..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
문득, 생각난 듯 말하며, 진숙이 태공의 곁에서 떨어졌다.
"아이..태공이 꼬추 조금 더 만지고 싶은데..호호"
태공의 바지춤을 정리해 주고, 자신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진숙이 정말로 아쉬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쉬운건 태공이도 만찬가지였지만, 어쩔수 없이 그녀의 유방에서 손 을 뗄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 아줌마랑 재밌게 놀자 알았지?"
"컨셉게임인가…그 거 하면서요?"
"응!!"
"지..지금은 안 돼요?"
"어머..안돼에..조금 있으면 지현이 올 시간이야..그 건 둘 이 있을때만!!"
"아..네.."
"대신 아줌마가 부르면 냉큼 달려와야해..알았지?!!"
"네…"
"자...약속!!"
진숙이 또 다시 입술을 내밀자, 태공이 홀린 듯 그녀를 향 해 마주 입술을 내밀었다.
"쪽!!"
짧은 입맞춤으로 약속 도장을 찍은 진숙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욕실에 있는 지윤에게 커다란 목소리로 말했다.
"태공이 엄마!! 나 갈게…잘 놀았어!!"
"응..갈거야?!"
지윤이 빨래를 하다 말고, 욕실에서 얼굴을 빼꼼히 내밀며 인사를 건넨다.
현관을 향 해 걸음을 옮기는 진숙의 엉덩이가, 태공의 눈 앞에서 묘한 율동을 일으키고 있었다.
마치, 일부러 태공을 유혹하는 몸 짓 처럼 느껴져, 태공은 몸 이 더욱 달아 올랐다.
진숙이 나가고 현관문이 닫히자, 태공은 안절부절하기 시작했다.
뜨겁게 불 만 지펴놓고 떠난 진숙이 때문에, 달아오른 욕구가 온 몸을 뜨겁게 적시고 있었다.
[찰박..찰박..!!]
열려 있는 욕실 문 사이로, 빨래 소리가 들려왔다.
빳빳해져 있는 자지와, 온 몸을 불덩이처럼 달구고 있는 욕구 때문에 안절부절 하던 태공은, 저도 모르게 욕실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촤아~!!!]
[철벅..철벅!!!]
지윤은 욕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빨래를 하고 있었다.
성격상, 속 옷 같은 작은 빨래는 세탁기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손 빨래를 하는 지윤이었다.
지윤은 어젯밤에 태공이 벗겨 냈던 그녀의 팬티를, 커다란 대야에서 행구고 있는중 이었다.
[철벅..철벅..]
태공은 욕실 앞에 서서, 쪼그려 앉아 있는 지윤의 뒷 모습에 시선을 고정 시켰다.
달아 오른 몸 뚱이로 인해 충혈된 두 눈으로, 엄마의 일거수일투족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진숙이 달궈 놓은 자지가 딱딱하게 발기된 모습 그대로, 뚫고 나올듯 바지 앞섶을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자신의 등 뒤에 태공이 다가와 있는 줄 전혀 모르는 듯, 지윤은 자신의 속 옷을 행구는데에 열중하고 있는 모
습이다.
지윤은, 물 에 젖지 않도록, 원피스를 말아 올리고 쪼그려 앉아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허연 허벅지와 함께
엉덩이에 걸치고 있는 하얀 팬티가 살짝 보였다.
"하아..하아…"
살짝 드러난 엄마의 속 옷과, 매끈한 허벅지가 태공의 숨 을 더욱 거칠게 만들고 있었다.
이미, 터질 듯 빳빳하게 발기된 자지가 아플 정도였다.
태공은 점점 더 강해지는 충동을 억제 할 수 없었다.
진숙이 나가자 마자,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듯 이 곳으로 걸음을 옮겼을때 부터,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한 일
이었는지도 모른다.
스윽…
홀린듯, 태공이 욕실 안으로 한 걸음 내딛었다.
"……!!!"
뭔가, 거친 기운이 자신을 향 해 다가오는 느낌에, 지윤이 흠칫했다.
본능적으로 고개를 홱 돌려 뒤 를 바라보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태공이 서 있는게 보였다.
"태공아..너..너…"
불길한 예감에 지윤의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엄마..미안해!!"
말 과 함께, 태공이 지윤을 덥쳤다.
"아유…정말 잘 어울리신다"
"그런가요??..아까 그 옷도 괜찮은거 같던데…호호.."
윤희가 새로 갈아 입은 옷 을 전신거울에 비춰보며 흡족한 표정을 짓자, 점원이 아부성 너스레를 떨어댄다.
큰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빵빵한 엉덩이의 라인을 잘 살려주는 원피스가, 마치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것 처럼 잘 맞아 마음에 들었다.
"언니는 몸매가 워~낙 좋아서 뭐..대충 아무거나 입어도 모델 같으시다~호호호"
"어머!!호호호…별 말씀을…그 정도로 몸매가 좋은것도 아닌에..호호호!!"
"아니에요 언니..나 여기서 일한지 몇 년 됐지만 언니같이 옷걸이가 좋은 언니는 첨 이라니까요..호호호"
옷 한 벌 더 팔기위해 하는 공치사 인 줄 뻔히 알면서도, 점원의 말 에 흡족한 기분이 드는 윤희였다.
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몸 을 돌려 보던 윤희가, 한 쪽에 멀뚱히 서 있는 민수를 돌아보며 생긋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했다.
"어때 아들 괜찮아?"
"아 이뻐..잘 어울려"
"호호호…그래??..그럼 이걸로 할까?"
짜증이 묻어나는 민수의 말 에도 아랑곳 없이, 윤희는 함박 웃음을 지으며 다시 한 번 거울을 돌아본다.
털털한 성격의 윤희인지라, 아닐것 같았는데도 역시 여자는 여자였다.
벌써 몇 번째 옷 을 갈아 입으며 묻고 또 묻는다.
여자랑은 쇼핑을 하면 안 된 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감하는 민수였다.
백화점에 들어와 민수의 캐주얼 정장을 사 입힌 후, 그녀 차례가 되자 이 곳 저 곳 돌아 다니며 이 옷 저 옷 맘
에 드는 옷 이란 옷 은 모두 입어보며 난리다.
저녁에 약혼녀의 집안 사람과의 상견례 시간까지 제법 여유가 있었기에, 남는 시간동안 윤희와 달콤한 데이트를
생각하고 있던 민수였기에,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었다.
"근데 그거 꽤 비싼 브랜드인데 괜찮아?..아빠가 뭐라고 하시지 않을까?"
"어머..어머..!!아드님 이세요?? 대~박!! 난 남동생인줄 알았는데.."
가격 얘기가 나오자마자, 점원이 재빨리 끼어들며 윤희의 기분을 다시 한 번 띄워준다.
"어머..호호호…남동생은 무슨…호호호"
"아니에요 언니…난 진짜 언니 기껏해야 서른이나 됐을까 생각했는데 벌써 저렇게 큰 아드님이 있다니…언니
진~짜 동안 이시다~"
"아유~남들이 들으면 욕하겠다..다 퍼진 아줌마한테..호호호!!"
"진짜라니까요 언니..이렇게 입고 길거리 나가봐..누가 언니한테 아줌마라고 하겠어요…호호"
"호호호..참 나..젊어 보인다니까 기분 나쁘진 않네…정말 잘 어울려요?"
"이건 진짜 언니 옷이다…다른 여자가 입어봐 이런 라인이 나오나..이건 딱 언니꺼야"
"아유~뭘…그 정도까진…호호호"
점원의 상투적인 칭찬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눈 앞에서 자신을 칭찬하자, 나쁜 기분은 아닌 듯, 윤희의
입 에 걸린 미소가 걷히질 않는다.
"흥~흥.."
원피스가 마음에 드는 듯, 다시 한 번 거울에 전신을 비춰보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윤희를 보며, 민수는 제발
이번에야말로 결정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조마조마한 심정이었다.
"음…그냥 이걸로 할까보다"
"맞아! 엄마..딱 좋아..그게 젤 잘 어울려!"
"아유! 탁월한 선택이에요! 언니"
윤희가 결정을 한 듯 하자, 민수와 점원이 동시에 반색을 하며, 한 마디씩 거들었다.
윤희는 기분이 정말로 좋아 보였다.
쇼핑백을 들고 거리를 걸으면서도, 연신 생글거리는 표정으로 콧노래를 멈추지 않는다.
그 에 반 해, 옆에서 나란히 걷고 있는 민수는, 진 이 다 빠진 느낌이었다.
저녁에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한참이나 남았는데도, 윤희가 서둘렀던 이유가 다 있었던 거라 생각이 들자, 왠지
모르게 손해본 느낌과 함께, 속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근데, 이거 어디서 갈아입지?"
민수가 새로 산 옷 이 들어있는 자신의 쇼핑백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글쎄…집 에 가서 갈아 입고 나오지 뭐.."
"에이..그냥 입어 본 김에 그냥 입고 나올걸.."
다시 집 에 까지 가서 옷 을 갈아 입고 나올 생각을 하니, 괜히 뚱 한 기분이 들어 퉁명스럽게 말 이 튀어 나
오는 민수였다.
"호호..그러게…시간이 어중간해서..호호호"
민수와는 달리, 윤희의 얼굴에선 아직도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여자와 남자는, 신체구조뿐 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확연히 구별이 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몸 으로 체험을
하게 된 민수였다.
그때, 무언가 생각이 난 듯, 민수가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눈 앞에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파는 카페가 보이자, 민수가 윤희의 팔 을 잡으며 말했다.
"엄마! 나 목말라…우리 저기 가서 시원한 것 좀 먹자"
"어머 얘 는..집 에 가면 먹을거 얼마든지 있는데 왜 쓸데 없는데 돈 을 쓰려고 해?"
엄마가 산 옷 값 이면 몇 달은 질리도록 먹을수 있다고 말 하고픈 욕구를 꾸욱 눌러 참으며, 다시 한 번 윤희를
졸랐다.
"어휴~!! 그냥 가서 먹자 엄마한테 할 말도 있단 말야"
"그냥 말 해..듣고 있으니까"
"그냥 좀 내 말 좀 따라주라 쫌!!"
탐탁치 않은 표정의 윤희의 팔 을 억지로 잡아 끌며, 카페로 민수가 앞장을 섰다.
"아유~이럴때 보면 지 아빠 고집을 쏙 빼닮았다니까!"
어쩔수 없다는 듯, 민수를 따라 발 걸음을 옮기며, 입술을 삐죽이는 윤희였다.
"흠..그래도 맛 은 있네.."
커피를 한 모금 마신 윤희가, 흡족한 표정으로 입 을 열었다.
돈 아깝다고 찌푸리고 있던 인상이 확 펴지며, 만족한 표정이다.
"히히.."
맞은편에 앉은 민수가, 그런 엄마의 모습에, 아이스크림을 한 숟가락 떠 먹으며 실실 거린다.
뒤 이어,민수는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는 카페의 내부를 둘러 보았다.
금요일의 이른 오후여서 그런지, 카페에는 그 들 모자외엔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종업원들도, 지들끼리 한 쪽에 모여 키득 거리며, 수다를 떨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민수가, 주머니에서 조그만 상자를 꺼내 탁자위에 올려 놓았다.
"자!"
"어머?! 이게 뭐야?"
"히히..열어봐"
"흠..뭘까?"
생각지도 않던 상황에, 윤희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상자를 열었다.
"어머! 반지 아냐?!"
뜻 밖의 상황에 윤희의 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커플링이네…이거 어디서 났어?"
두 개로 나눠지는 커플링을 상자에서 꺼내 들며, 윤희가 약간은 흥분된 표정으로 묻는다.
"어디서 나긴…샀지"
"언제?"
"아까..학교에서 오다가…"
"이거 사느라고 늦은거야?"
"응"
반지를 요리 조리 살피는 윤희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하다.
하나로 합쳐져 있을때에는 하트 모양의 장식이 되었다가, 두 개로 나누면 하트 장식이 반 쪽씩 나눠지는 반지
였다.
"어쩜..왠 일로 이런걸 다 샀어?"
"히히…우리 둘 이 특별한 사이가 됐는데…반지 하나씩 정도는 가져야 될 거 같아서"
"그럼..설마 이게.."
"응!! 우리 결혼 반지.."
결혼 반지라는 말 에 윤희의 표정이 묘해진다.
감동을 받은것 같기도 하고, 충격을 받은것 같기도 한, 복잡한 표정이다.
민수는 엄마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나는…그냥 장난 비슷하게 하는 말 인줄 알았는데.."
민수와의 은밀한 유희를 받아들이면서도, 이제 갓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의 충동적인 발상 정도로 생각하며,
어느 정도는 장난 비슷하게 받아 들였던 윤희였다.
이렇게, 직접 반지까지 준비한 아들을 보자, 그 의 진심이 절로 느껴졌다.
알 수 없는 감정이 가슴속을 가득 채우더니, 이내 감동으로 바뀌며 달콤한 감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히히…서방님으로서 색시한테 주는거야…맘 에 들어?"
"당연히 맘 에 들지이~돈 은 어디서 났어?"
"용돈 모았던거로 샀어"
"세상에.."
윤희의 표정이 금새 황홀함으로 바뀌며, 또 한 번, 반지를 요리조리 살핀다.
"안 쪽에 글씨도 있어"
"그래? 어디.."
민수의 말 대로 반지의 안 쪽을 살피자, yh♡ms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게 보였다.
윤희와 민수의 이니셜임을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글씨를 살핀 윤희의 얼굴에 흡족한 표정이 떠오르자, 민수는 속으로 반지를 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어렵게 모은 용돈은 바닥이 났지만…
윤희의 기뻐하는 모습에,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한 번 끼어 봐"
"그럴까?"
민수의 말 에 윤희가 재빨리 반지를 반 으로 나누어 손가락에 끼워본다.
"어쩜! 딱 맞네~!!"
반지를 손가락에 끼운 윤희는 정말로 기뻐 보였다.
좀 전에 옷 을 고르며 지었던 표정 보다, 훨씬,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식구들 한테 안 들키게 조심해..특히 여우같은 쌍둥이 누나들이 알면.."
"호호..그래야지"
"음! 이제 반지까지 꼈으니까…"
목소리를 가다듬은 민수가, 표정까지 가다듬으며 윤희에게 말했다.
"엄마는 진짜로 내 색시가 된 거야!!"
"으이구~!!"
민수의 말 에, 윤희가 얼굴에 살짝 홍조를 띄우며, 그 를 향 해 눈 을 흘긴다.
그러나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황홀한 표정으로 손가락에 끼운 반지를 요리조리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한 참을 반지를 뜯어 보며, 기쁜 표정을 지우지 않던 윤희가 주위를 둘러 본 뒤,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민수를 불렀다.
"여보~!!"
"응?"
윤희의 다정한 호칭에, 민수가 오히려 살짝 당황한 표정이 되었다.
"우리..아무데나 들어가자!!"
"응?..왜?"
얼굴을 살짝 붉힌 윤희가, 들릴 듯 말 듯 한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지금 너무 하고 싶어!!"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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